네이버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지루한 전시가 아닌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상호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아트 전시라서 방문하시는 분들의 만족감은 최고가 될거로 예상돼요. 기간이 넉넉하니 꼭 방문해보세요~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합스부르크 전시에서는 디에고 벨라스케스, 파울 루벤스, 얀 브뤼헐 등 인상파 등장 이전 유럽 회화를 이끈 화가들의 명작과 공예품, 갑옷 등 96여 점을 만나볼 수 있어요. 레플리카 작품이 아닌 전시된 96점 모두 원화라는 점에서 이번 국내 전시가 얼마나 귀한지 알 수 있었어요. 말이 필요 없는 전시!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들을 모티프 삼아 그만의 그림체로 잘 살려낸 140여 점의 작품들을 보며 맥스 달튼의 영화에 대한 진심을 그림 속에서 느낄 수 있었고, 톤 다운된 낮은 채도의 색감으로 인해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어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의 나면 속에 있는 추억들을 함께 공유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