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웅장한 돔과 정교한 대리석 외관이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내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성당과 조토의 종탑을 감상하며 피렌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1. 두오모 성당 Piazza del Duomo, 50122 Firenze FI, 이탈리아 운영시간 : 10시 15분 ~ 15시 45분 (일요일 휴무)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1436년에 완공된 이후, 건축사에서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고 있다.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붉은색 돔을 꼽을 수 있다. 당시에는 공사가 불가능할 거라 여겼지만, 혁신적인 공법을 통해 무사히 완성되었다. 덕분에 현재는 눈에 띄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성당의 외벽은 흰색, 초록색, 분홍색 대리석이 조화를 이룬다. 그 안에는 정교한 조각과 섬세한 무장이 새겨져 있다. 대리석의 패턴은 한 폭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킨다. 심지어 해가 떠 있을 때와 질 때의 색감이 달라, 11월 해외여행 중에도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2. 조토의 종탑 피렌체 두오모 성당 옆에는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이 우뚝 서 있다. 14세기 초반, 조토 디 본도네에 의해 설계된 명소로, 높이는 무료 84.7m에 달한다. 덕분에 주변에 거대한 구조물이 꽤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 멀리 미켈란젤로 언덕에서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종탑의...

하동 쌍계사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사찰로, 봄이 되면 매화와 벚꽃이 피어나며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더욱이 입장료마저 무료이니, 마음 편히 관광을 다녀오기에 좋다. 1. 쌍계사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운영시간 : 8시 ~ 17시 30분 입장료 : 없음 하동 쌍계사는 신라 선덕왕 때 승려 삼법과 대비에 의해 건립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지만, 봄이 되면 그 인기는 훨씬 더 많아진다. 매화, 홍매화, 벚꽃 등의 봄꽃이 전각들과 어우러져, 멋진 봄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참고로 섬진강 변의 매화가 슬슬 피어나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다. 개화시기는 아마도 3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단, 날씨로 인해 개화율이 변할 수도 있으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실시간 현황을 확인하는 건 필수다. 2. 포토존 Best 하동 쌍계사는 사실 벚꽃 시즌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명소다. 십리벚꽃길까지 이어지는 벚꽃터널이 장관을 선사한다. 하지만 매화 개화시기에도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누리기에는 충분하다. 사찰 내부에는 포토존으로 삼을 만한 스폿이 참 많다. 입구부터 차례대로 둘러보며 아름다운 한 컷을 남겨보자. ✓ 외나무다리 금강문과 천왕문의 사이에 위치한 스폿으로, 일주문을 지나면 곧바로 마주하게 되는 작은 개울 위의 다리다. 비록 주변에 매화나 홍매화와 같은 봄꽃은 없지만, 대신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