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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찌미예요. 사실 저한테 가로수길은 엄청나게 화려한 곳, 혹은 연예인이 많은 핫플레이스의 이미지였어요. 미디어를 통해 접한 정보들이 대부분 그런 곳을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발길을 안 들여놓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여자친구가 가로수길에 구경하러 가보자고 예전부터 말해왔던 터라, 이번에 방문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사람 사는 곳이 다 사람 사는 곳이라는 말처럼, 가로수길이라고 해서 엄청 특색있거나 화려하지는 않더라구요.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저곳의 신사역 놀거리들을 구경하고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가로수길 놀거리 1. 탬버린즈 탬버린즈를 처음 딱 봤을 때는 공사 중인 건물이 떠올랐어요. 건물 외벽이 온통 하얀 탓에 공사장 주변을 두르고 있는 판넬이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네모난 입구 사이로 보이는 실내의 풍경이 왠지 모르게 전시장을 연상시켜 들어가 보게 되었어요. 탬버린즈는 핸드크림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다만, 여타 화장품 가게와는 달리, 고급진 느낌과 함께 약간의 구경거리도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일단 1층에는 핸드크림이 쭉 진열되어 있어요. 가볍게 향도 맡아보고, 관련해서 직원들에게 상담도 받을 수도 있는 구조였는데요. 올리브영 같은 매장에서는 핸드크림을 손에 뿌린 다음, 발라보면서 향을 맡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것저것 확인을 하다 보면, 냄새가 섞여 구분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