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포토덤프 챌린지의 마지막을 채울 포스팅은 담양행 사진 모음입니다. 거의 필수(?)가 되는 예의 관방제림과 죽녹원부터 조금 걸어보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LP음악충전소는 정말 이색적인 장소였고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만끽하는 담양의 가을 정취- 나들이 한 번 어떨까 싶습니다. PIANO MAN.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Knocking on Heaven's Door.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담양관방제림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수북수북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담주4길 24-39 수북수북 담양LP음악충전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중앙로 83 LP음악충전소
* 주관적인 리뷰이고 대략적인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은 일제강점기 중의 해례본의 생존을 확인하고 추적하는 국문학자 김태준의 일대기를 그렸습니다. 인물 간의 갈등과 치밀한 심리 묘사 같은 추리 소설의 요소에 아주 충실했다고 보기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만... 소설 내용 자체가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에 한글이 핵심 소제라서 한국 사람이라면 절대 가벼이 여길 수 없다는 점이 컸다고 느꼈고, 그로 인한 긴장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습니다. 일제의 만행, 민족을 말살하기 위한 수작들과 이에 대항하는 독립운동가분들의 분투 그리고 민중의 상황 등 주인공인 김태준이 강조됐다기 보다 주위의 여러 일면을 드러냈고 또 다른 주인공으로 세워진 언어인 '정음'의 관점을 통한 비유의 문장들에 내포된 의미들도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해례본을 향한 일편단심과 비교가 됐던 게 누군가에는 한낱 고서일 뿐이라는 것이 참... 해방 전이든 후든 쉽지 않고 복잡합니다. 당장 사회주의자라던가, 이념 사상이라던가 실로 불편하고 거부감이 절로 생기는 부분이었으나 이와 별개로 이야기의 본질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과정... 해례본에 있고, 이 해례본에 엮인 우리 민족의 역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평소 자연스레 쓰는 문자와 언어의 가치와 더불어서요.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으로 읽는 한글의 소중함과 정신이었습니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저자...
여전한 코로나라고 하여도 막 창궐했을 때보다야 조금은 더 찾게 된 영화관. 코로나도 코로나인데 볼만한 영화도 이전보다 확실히 줄었고, 무엇보다 양심 버린(?) 지속적인 비용의 인상이... 포스터보다 보관하기 더 용이한 것과 별개로 언제부턴가 포스터를 두지 않아서... 더 웬만하면 챙기게 된 포토카드입니다. [알리타]부터 현재 걸려있는 [베놈3]까지. 그리고 큰 기대 없이 갔음에도 베놈3는 물음표와 아쉬움을 많이 남겼습니다 허허.
살면서 마주하는 문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긴 고민 끝에 어떻게든 나름의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지만 그게 꼭 바랐던 결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에서 제시한 '분해 사고'의 개념은 특히 회사에서 일을 하는 현대인이 지향해야 할 사고법으로 여겨졌습니다. 그 양과 규모의 정도에 따라 그저 질려버리고 회피하고 싶은 여러 상황들... 엄두가 안 난다고 해도 결국 피할 수 없고 '해야 하는 일'이 너무도 많지요. 그리고 그 해야 하는 일들은 어떤 식으로든 해내는 것에 끝이 나지 않습니다. 어긋난 계획이라던가 수고에 비해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일의 상황이 요구한 성과에 미치지 못한다면...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에서 말하는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는 문자 그대로 생각을 나누는 것이 맞았지만, 생각 그 자체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 중에 포함된 선택과 결정 그리고 행동에 대한 각각의 이유를 반복해서 점검하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전. '효용성'과 '목적성'을 추구하고 모호함을 덜어내며, 한 가지가 아닐 수도 있는 답을 스스로 찾는 사고의 습관의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 추천입니다. 커다란 생각 덩어리를 나눈다! 하나의 생각 덩어리를 작게 나누면 된다! 먼저 '진짜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를 판단한 다음 이 일을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은 결과로 끝낼 수...
한 주의 마무리 그리고 이것으로 포토덤프 챌린지도 각각 한번씩 남았군요. 노벨문학상으로 한강 작가님의 작품들이 열풍이지요. 그렇게 진지한 건 아니지만 누텔라는 볼 때마다 '이게 이렇게 비싸다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아 언제나 품고 사는 간절한 소망 '부자 되고 싶다'지요. 받았던 이용권 기간은 얼마 전에 지났고 콘텐츠의 질과 양도 괜찮다 싶어서 정기 결제를 진행한 윌라. 만족은 하는데 이렇게 유료 구독을 하면 처음 마음 먹은만큼 마구 이용하지는 않게 되는 것이 또 현실이지만요(시간과 체력의 한계가). 오늘은 외출을 따로 안했기에 걸음수가 0.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카페인 없이는 살 수 없게 됐지요. 오고 갈 때 마시는 접근성이 큰 카페 대신 찾아가는 것은 그것대로 작은 즐거움이고요. 처음 가본 카페 [휘게]였습니다. 커피... 카푸치노한 잔으로 갖는 카페인과 감성 충전의 시간입니다.
시간의 흐름, 나이 듦이 무척 크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문득 있지요. 나이는 그저 숫자라는 말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 20대에서 30대가 된 것과 30대에서 40대가 되는 것은 같을 수가 없는 와중에 막 읽은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꿈꾸었던, 막연했던 어른에 대한 감상을 몸소 체험하고 있자니 나날이 그 무게감에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스타 강사로 유명하시기도 하고 책에서 전하는 것도 실로 인생의 조언이었습니다. 마흔에 모든 걸 이루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 무언가를 증명하지 못한 것에 관한 불안. 마흔을 너무나 크게 본 착각. 결혼과 퇴사. 인생 전체의 서사와 자신만의 인생 해석집 그리고 나다움. 살아가면서 겪고 있는 방황의 이유들을 분석하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가 심도 있게 다루어졌습니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서 즉각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고요. 어떤 면에서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방법인 것처럼 다가오는 내용이 많았고, 이는 제목처럼 '마흔 수업'이라 느껴졌습니다. 대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기에 더욱요.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아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다. 울어야 속을 비우고 비워야 채울 수 있으니까. "꿈이 뭐예요?" 비교의 함정. 투자와 성장. 가치가 시키는 일 그리고 체력과 멘탈. 귀찮음과 부담. 마흔 이전에도 있었고, 마...
마음의 준비를 따로 하지 못하였으나 기후 긴급 패치로 이제 온음료로 슬슬... 딱 주말에 걸려서 기력을 유지한 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대황플릭스의 신작 영화 [전,란](이딴 게 왕..? 스토리보다도 칼부림 액션이 좋았습니다 저는). 그리고 '회귀하겠다'가 된 롤토체스 한정 모드로 과거 시즌을 조금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기묘한 게 티어 등반을 했었을 시즌이라도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고 또 묘한 새로움이 있습니다. 이제 블챌도 7~8주 차에 접어들고 새 스티커를 만날 시간일까요(정작 스티커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놓치는 건 또 참을 수가 없습니다 허허). 터미네이터... 주지사 옹의 반가운 등장.
카페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인데, 조금 평소의 습관에서 변화를 준 수족관이 있는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커피 대신 음료로... 캠핑의 불멍 대신 수족관 속에서 헤엄치는 여러 물고기와의 만남으로 힐링(?) 물멍이었고요. 가족 동반의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이 친구들에게도 재미있을만한 공간이겠지만, 어른이에게도 신기한 이색 경험이 됩니다 이거. 물멍-.
* 데이터 주의! 대량의 사진과 영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로 명일방주의 핵심 콘텐츠인 전략의 대향연이자 초보자들을 도륙 내는 그 위기협약... 개편된 새 협약 시즌이었고 일일협약보다 할 일(?)이 줄어들긴 했는데 난도는 어째 체감상 더 높아져서... 어렵다 싶으면 공략 영상을 망설임조차 없이 찾아보게 됐고요. 공략을 따라하자면 전략을 낸 박사님들과 제가 지금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이 절로 듭니다. 스토리 설정의 석관에서 나오기 전 그 진짜 박사님들이신지... 아무튼 몸이 나쁘면 머리가 고생한다도 이제 조금 틀리게 되어버렸습니다. 해묘 님께서 문무겸비(?)를 선고하셨고 이번 이벤트에서는 린이 특히나 대체불가의 핵심 대원이었다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언더던 작전을 신속 수행하고 마쳤습니다. 언제나처럼 못 깨도 큰 의미는 없지만 수집한 훈장들(업적충)은 실로 자기만족입니다. 이하 순서는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훈장 조건 중 하나를 달성하기 위해 용병으로 데려온 광역 술사 뢰신. 배치 인원 수 1의... 잊을 수가 없는 정말 골 때리는 제약이었습니다(배치 수에 포함되지 않는 롸봇 친구들의 등판과 티폰의 대활약극). 신뢰도도 올릴겸 자원 파밍하는 맵은 평소 쓰지 않는 대원들로 편성을 새로 해서 돌아줍니다.
최신과는 거리가 먼, 늦은 포스팅이 되어버렸지만 살면서 언제 해볼까 싶었던 첫 템플스테이 경험이었습니다. 무각사... 오다 가다 사찰 경내에도 따로 올라가 들어가 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운동 삼아 종종 찾던 무등산의 증심사가 더 익숙한 기분입니다. 작년에 이때쯤의 도심 속 가을 사찰 탐방이요, 나 자신을 위하는 힐링의 시간이라 할만 했습니다. 절에 갔다고 닥친 문제라던가 바쁨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당장의 공간과 주위 환경의 분위기로부터 받는 영향은 매우 매우 크니까요. 예불, 108배, 공양, 걷기 명상, 주지 스님과 함께 하는 차담 등 잠시지만 익숙함과의 작별이었고 길게 꼬리를 무는 무수한 생각들의 고리를 끊어내는 차분한 연습의 시간이었습니다. 무각사 템플스테이 광주광역시 서구 운천로 230
내 길은 틀리지 않았어(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갓버 배치에서부터 에메랄드까지의 험난했던 롤토체스 시즌12 등반의 여정이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주술'의 영향도 크고 전투 증강체에 따라서 필드의 밸류 차이가 유독 크게 체감됐던 거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무슨 덱이 강하고 핵심 기물이 무엇인가 정도는 빠르게 숙지하는 것이 우선 순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롤체지지 등의 통계 사이트 추천과 고수 너튜버 분들의 공략도 참고하면서요. 4코 삼성이면 1등해야죠. 사냥꾼보다 애용했던 건 보호술사를 곁들여서 전사(피오라 / 그웬)나 차원문(라이즈). 요정 시너지의 정상화와 번복이 몇 차례있었는데, 지금에서는 리워크까지 이루어져서 7요정을 바라봐야... 약간 광신도 때의 갈리오 강습이 그리워지는데 아무튼 이번 시즌에서는 말파이트와 볼리베어를 보게 됩니다. 갈리오의 영웅 증강으로 진짜 용들이 등장했던 시절(?)의 신기루 다에야처럼 공격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용이라면 약속된 승리(?)의 폭풍 아오신이라던가, 비취 속삭임 시오유 사이펜 조합이 그리워집니다. 시즌 초반엔 저코 리롤 덱은 거의 없는 지경이었지만. (릴뽀조아) 48리롤은 안하고 아르카나 아리가 핵심이라 5 6렙 단계에서 조절하는 리롤이었습니다. '10 섬뜩한 힘'과 '9 서리'는 못해봤지만 엑조디아 모으듯 어떻게 겨우 한 번 완성해본 '10 차원문'. 크흠. 4코 삼성...
날씨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의 가을비... 더위는 더 빠르게 물러가고 정말 코트를 꺼내 챙겨야 할 때가 됐군요. 아, 학생 하고 싶다...라고 할 뻔입니다. 임박한 대수능이긴 하지요. 이제는 주위에 입시 준비하는 학생은 없어서 굉장히 먼 나라 이야기처럼 여겨지지만요. 다른 것보다 어떻게 그 야간자율(강제)학습의 고등학교 생활을 견뎠는지 의문이 문득 듭니다. 헌혈의 집도 사라지고 분식집 건물도 헐고서 웬 새 가게들이. 그냥 밤은 괜찮아도 밤으로 된 과자는 또 그렇게 손이 가질 않아서. 삼촌... 으른이의 혼술. 좋아하는 가벼운 과자 안주로 포카칩. 언제나 일요일은 슬슬 아쉬움과 걱정으로 '월요일 좋아'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기분입니다.
알 수가 없는 날씨라지만 갑자기 더위가 꺾이다 못해 아침저녁으로 서늘함까지 찾아왔던 한주였습니다. 여기에 한파 경고의 뉴스 예보를 접하고 나니 와 정말 이제 가을은 없는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큰 일교차로 건강에 더 유념을... 어떻게 딱 주말에 걸쳐 주기일 문자를 받아 들렸습니다. 카페 콜라보라고 하면 시선도 은근히 잡아끌고 왠지 작은 웃음이 납니다. 가을 하늘. 이걸로 블챌 스티커 더 가져와, 아니 다 가져와(?)! 성공이겠군요.
* 데이터 주의! 대량의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엔날레도 그렇고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연달아 조우하는 이벤트들(?). 어떻게 딱 맞춰서 스쳐 구경할 수 있었던 광주 에이스페어 박람회입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9일, 일요일까지 진행 예정. 입장료는 성인 5,000원에 청소년은 4,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업무 계약 차원의 방문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주류 관람객의 나이대는 다소 낮은 편일 듯합니다. (소신발언)광주는 꿀잼이 아니고 노잼... "평화는 없다." 무서운 고양이 친구들이군요. 띄용! 정말로 현장에서 그리고 계셨습니다. 100만? 장래희망 버튜버-라고 적읍시다. 여기서 명일방주가! 웹소설과 웹툰의 대호황 시대지요.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의 술잔들. 크흠. 더 젊었다면 들고 다니기 덜 민망했을까요. 야외의 츄러스와 젤라또. 빠른 퇴장.
현실에서의 풍수라고 하면 아무래도 과거처럼 명당을 찾는 경우(?)보다는 미디어 콘텐츠에서 접하게 됩니다. 무언가 풍수까지 고려해야 할 만큼의 필요나 여유가 없는 것도 한 이유지만요. 일단 풍수하니 바로 비교적 최근, 재미있게 본 [파묘]가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읽고 리뷰하는 [풍수 부자들]에서도 장면과 대사의 인용이 앞서서 등장하였습니다. 딱 그게 일반적인 풍수에 관한 인식이 아닐까 싶은데... 예로부터 있는 자들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린 풍수를 보다 현대적인 관점으로 이야기했던 [풍수 부자들]이었고 가볍지만 또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자 님께서 만나고 컨설팅한 여러 사람들처럼 모두가 품고 있는 공통의 바람 '부자가 되고 싶다'라던가 '재물운을 불러오는 방법'은 저 역시 궁금하긴 하였고요. 풍수나 운을 믿고 믿지 않고를 떠나서 지닐 법한 호기심에 답하는 그런 부분이 많았습니다. '풍수를 바탕으로 한 부자들의 공간'이 어떠하고 정말로 명당으로 부자가 됐는가라는 단편적인 면을 넘어서(풍수학으로 몇몇 부잣집을 소개하는 건 물론 흥미로웠습니다), 삶을 관통하는 이치 내지는 철학의 느낌을 전하는 인상이었습니다 제게는. 운이 모이고 명당인 터들이 분명 존재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무조건 부자가 될 수 있다로 끝내는 게 아니라 땅 위의 요소와 공간의 환경 등 여러 가지로 상관관계가 있는 걸 진중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 데이터 주의! 대량의 사진과 영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가 개막하였고 입장권의 가격은 성인 18,000원과 청소년 9,000원으로 선뜻 낼만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있는 전시는 아니니 가서 15회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판소리와의 연관성은 역시 모르겠고 난해함과 기괴함으로 다가온 작품이 많았지만(경험치가 오르는)... 이색적인 일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광주비엔날레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로 111
*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글쓰기'라고 하면 작가의 전유물까진 아니더라도 딱히 잘 하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다고 여겨오는 경우가 보통이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자면 알게 모르게 글쓰기가 필요한 순간들은 꽤 자주 있었습니다. 정규 교육 과정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지나왔지만 이와 별개로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요. 과제에 의해서든 뭐든 학생 때도 그랬고 나이가 들어서는 자소서와 보고서 등 '대외적으로 글을 쓰는 건 부담스럽고 누군가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한 번쯤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개 스스로 해내야 한다면 글쓰기 기술에 관한 고민까지 함께 뒤따르죠. 잘 쓴 글은 무엇인가. 글을 잘 쓰기 위해서 갖추고 있어야 할 건 무엇인가. 일을 잘하는 사람의 글쓰기란 무엇인가.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으로 읽고 알아보는 이 글쓰기의 절대 원칙이었습니다. 감각적으로 그냥 글을 쓸 줄 아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반대로 글쓰기로 인한 곤란함을 겪는 경험으로 앞서 고개를 젓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부터도 후자인데 글쓰기 극약 처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가를 일단 곧장 이해시켰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과 보고서가 지닌 근본적인 목적, 즉 타인이 읽어야 하고 '읽는 사람의 관점'으로 더 의식해야 함을 상기시켰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과 부족한 논리로 마지못해서 겨우 이거저거 써서...
추석을 포함하여 평범하지만 약간은 평범함에서 벗어난 한주였고 이제 다시 주말인데... 어째서인지 지치는 것도 그렇고 다소 정신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채널을 돌리다가 보면 꼭 재시청하게 되는 영화 중 하나였는데. 봐도 봐도 재미있습니다. 꾸준하게 나오는 새 시리즈들을 보자면 다시금 대황플릭스! 이거 계급 전쟁인가라는 물음표가 떠오르기는 했는데... 다른 영상에서 접한 유명한 셰프들의 집합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흥미진진함이 있었습니다. 띄용! 동전도 지폐도 아닌 카드 결제라니. 어린이 친구들의 칭얼거림에 손이 떨릴만합니다. 엠쥐하게 하이볼로-라고 종종 말하지만 와인은 더 거리감이 큽니다. 크흠. 괌 여행은 모르겠고 호기심으로 한번 마시긴 했지만 음료맛 자체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아직도 가을 답지 못한 더위 속에서) 중의 스페셜 포토덤프 포스팅이 됐습니다.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은 '시간관리'에 관한 자기개발서로 자기반성과 실천의 의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살아야 하는 게 당연하게 되어버린 시대인 것과 별개로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쫓기는 건 기분 탓이 아니겠지요... 그럼에도 내일을 만드는 오늘, 이 '오늘'에 충실하기 위한 현실성 있는 계획과 기록과 평가의 방법을 논하였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역시 부지런함과 보다 더 큰 노력으로 만드는 마법이라는 게 맞겠죠.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저자 이재은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