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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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무등산 산행과 레드기저 개인전 My JOKER

    특별히 언급할 만한 점은 없고 그냥 새해의 새 기분으로 가볍게 올랐던 무등산. 본격적인 취미의 산행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종종 찾지만요. 그럼에도 갈 때마다 확실히 산 공기가 다르긴 다르구나라고 느낍니다.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의식하게 되는 때가 잦아지는 운동 부족과 이 체력 저하. 아무튼이 아니라 정말로 건강이 제일입니다. 더해서 짧은 미술관 방문으로도 교양인 경험치(?)를 받습니다. 드영미술관 광주광역시 동구 성촌길 6 드영미술관 증심사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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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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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03. 09 주제와 제목을 딱히 정하지 못한 무제의 근황 일기

    * 데이터 주의! 대량의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밀려서 포스팅하는, 두서없이 대략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의 일상 사진 모음입니다. 바쁘다 바쁘다 하는 게 보통이라고는 해도 2025년도 역시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허허. 일기글 포스팅의 간격이 길었어서 그런지 모아놓고 회상하자니 당 충전도 있고 펼친 술상의 알코올도 있고 아무튼 이것저것 사진 방출입니다. 미키17 영화로는 아직 관람하지 못하였지만, 감독님도 감독님이고 테넷에서 로버트 패틴슨 배우분께서 남긴 엄청난 인상으로 기대감이(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크으)... 1호-! / 예의 지하실 구경 명일방주 뿐인 박사의 삶 중... 편의점에서 마주친 니케 콜라보고 빵만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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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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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역 부처의 말, 세상살이에 지쳤다면

    유행에 따라 럭키비키하게 읽었습니다. 오랫동안 전해져온 불경의 좋은 글귀들을 다시 한번 현대어로 해석하고 모은 [부처의 말]이었습니다. 종교의 색채보다 철학의 그 느낌이 짙기도 하고, 서두의 언급처럼 심오함 대신 간결하게 다가왔다고는 생각하면서도 심오함이 또 없었다고 하면 틀린 말이겠지요. 먼 옛날이나 지금이나 산다는 것은 곧 힘들고 끊임없이 흔들린다는 것 같습니다. 비관적이라기보다도 뭐랄까 차례의 말들을 먼저 보자면 '감정에 휘둘리고, 바라고, 스스로를 모르고, 자유롭지 못한' 정말 반대의 상황임을 상기시켰다는 점에서부터 씁쓸함이... 당신 말고는 누구도 당신을 상처 입힐 수 없다 / 평가를 불러 일으키는 감정은 어차피 환영 /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서 행복을 본다 /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의식한다 등 안팎으로 늘 평온하지 못한 어른의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의 가르침을, 마음을 온화하게 열고 들어보면 어떨까요? 지쳤지만 조금은 더 힘내고 일어설 내일이 있으니까요. 초역 부처의 말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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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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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지키는 민법: 친절한 민법 안내서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법조인도 아닌데 '법을 공부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라는 것보다 그래도 알면 어디서든 쓸 때가 온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법적 지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야 전문가를 찾지 별도로 법 공부에 노력을 하지는 못하지요. [나를 지키는 민법]에서는 잘 몰랐던, 마냥 부담스럽고 크게 신경 쓰지 못하던 법에 관한 관점을 바꾸어주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위법 행위라고 할만한 영역의 것이 아니더라도 의식할 만한 예의, 부동산의 매매와 전세나 결혼 등이 떠올리기 쉬운데 이에 앞서 그 전부를 아우르는 민법의 의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경제생활과 가족생활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제도'이면서 그 속에서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권리의 충돌'이 존재함을요. 법정 드라마의 간접적이고 한 발 떨어져서 무언가 아 그런 건가 하고 스쳐 지나가는 종류의 법적 공방 이야기보다 훨씬 밀접함을 바로 느끼게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타인의 물건이나 돈을 빌리고, 의식주를 위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소비하고, 편의를 위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꼭 펜을 들고서 서명을 하지 않았지만 서로 간의 '계약'이 있었고 또 오고 갔음을 설명하는데 여기에 더해서 평소에 계약하면 품는(인정과 효력에서 특히) 궁금함까지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재벌가에서 묘사되는 상속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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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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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02. 15 퇴마록 애니메이션 민첩한 프리미어 상영회

    * 쿠키 영상이 한 개 있었고, 영화의 줄거리를 포함하는 포스팅입니다. 벌써 내일이면 일반 상영이 시작되는군요. 극장 대개봉에 앞선 이른 프리미어 상영회로 [퇴마록 애니메이션]을 헐레벌떡 보고 왔습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제작에 원작의 이우혁 작가 님이 참가하셔서 기대감이 높았지요. 이제는 오래된 통신 연재의 소설이었는데 이후에 접하고서 읽은 것도 최근이라고 보기 어려운... 진한 추억까지 있습니다. 요즘의 장르 소설이 갖는 트렌드와는 거리가 꽤 있지만 정말 오컬트 판타지, 그것도 현대를 배경으로 매력이 특별하지요. 각자의 사연과 능력을 품고서 모인 네 명의 퇴마사가 이야기를 관통하는 그 종말의 예언을 막아내기 위한 처절한 분투로 원작에서는 국내에서 세계로 점차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비밀과 전통의 해동 밀교 그리고 욕망에 타락한 교주, 예언의 도래와 예언 속 큰 손님들, 불타는 하늘을 뒤로한 채 예고되는 본격적인 퇴마행이란... 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원작 소설 초반부로 소설의 활자로 상상한 장면 장면을 생생히 재현해냅니다. 박 신부의 기도와 현암의 오른손을 타고 오르는 공력 등의 연출(역동적이고 다른 여러 색으로)이 멋지고 흡족했는데, 애니메이션(실사가 아닌)이라서 억지스럽지 않은 것도 한몫한 것이겠죠? 사람의 도리를 지키고, 악으로부터 대항하는 선의 의지를 내보이는 것에는 선명한 감격과 '함께 가겠나'의 여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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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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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1억만 모읍시다 - 목돈 마련 트레이닝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돈을 모아야겠다'라고 마음먹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긴 합니다. 허나 나갈 건 많고, 들어올 건 적은 것이 또 사실입니다... 모이질 않습니다. 여기서 [딱 1억만 모읍시다]로 읽고 도전해 볼 '목돈 마련 챌린지'였습니다. 저축을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강제성의 부재'에 관한 언급과 함께 저축을 포함한 돈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풀어낸 흐름이었습니다. 그렇게 먼 시대의 차이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전보다 필요해진 경제적 개념이나 기술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고요. 중산층이라 부를 만한 위치에서 지닐 자산의 크기와 목표가 될 이정표로서의 '1억 원 모으기'의 의미인데... 현대인이 겪는 '소비와 투자의 유혹'과 '결정을 방해하는 정보의 홍수'라는 환경 중에 점검해야 할 지출의 영역이고 분명하게 줄일 수도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확실히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커피 한 잔이라던가와 기념일의 과한 씀씀이부터 그러하였고 나아가 보통은 '선저축'을 하지 않고 있는 것까지 특별하다면서도 평범하고, 평범하면서도 특별했습니다. 너무 쉽게 휩쓸리고 계획 없이 투자에 뛰어들게 되는 것도 다시금 반성을 촉구하는 것이나 길러야할 '메가 트렌드를 보는 안목'과 끊임 없이 해야할 '부자 공부'의 필요성 등의 설명은 실로 유익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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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 코스트 - 잊히길 바라는 은퇴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고, 대략적인 줄거리와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읽은 추리 소설 [스파이 코스트]. 작가 님의 의사라는 직업 경력과 이전의 소설 작품들의 장르가 특이하고 해외tv 시리즈로 제작이 확정된 것으로 기대감부터 불러일으키긴 했습니다. 절대적이지는 않다고는 해도 참고할 만한 긍정적인 부분이잖아요. 추리 소설을 읽을 때면 너무 힘을 주고 범인을 찾아야지 보다는 흐름대로 '오, 저 인물이 수상한데' 정도로 가볍게 쫓아가는 편입니다 저는. [스파이 코스트]에서는 좀 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인공인 매기 버드는 '전직 CIA 요원'으로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온한 은퇴 생활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리 소설답게 예정된 사건들로 활약을 해내야 하는 상황에 빠집니다. 눈앞의 시신과 의문의 습격이지요. 그녀의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것이었고 다시는 쓸 일이 없을 것만 같았던... 유령을 대응하는 데 비밀스러운 전장에서 쌓은 옛 경험과 기술들이 필요해집니다. 노화에 대해 자조하면서도 유능함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주요 장면 내내 증명해냅니다. 천재적인 추리라던가 화려한 무력으로 돌파하는 대신 노련하고 좀 더 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그리고 잘 표현됐다고 생각합니다. 추적에는 은퇴자들의 독서모임이었을 '마티니 클럽' 동료들의 조력과 변화까지 더해져 오는 설정의 재미도 있었고요. 문장이나 분위기가 묘하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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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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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노의 가르침 - 피보다 진하게 산다는 것

    새해 맞이 변화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 가득한 채로 읽었던 [세이노의 가르침]. 위로와 격려보다 꾸짖는 직설이 있었습니다. 하루를 넘기고, 한 달을 넘기고, 한 해가 새로 시작됐다 해도 일련의 흐름이나 처한 상황은 그대로에 가깝습니다. 동기부여 의욕이 샘솟는 것도 어쩌면 순간에 불과하고, 여전히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부정적인 마음' 역시 작지 않다면 작지 않지요. 이렇게 흔들림 속에 있음에도 어떤 자각이 필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극적인 해결책을 내지는 못하여도 당장의 '행동의 선택'에 책임이 있다는 걸 느꼈고, 성급함을 조금은 덜어내고서 할 수 있는 건 할 수 있다가 아무래도 맞겠죠? 이번 생은 망했다는 그런 생각 대신... 노력의 의미와 가치도 떠올려보게 하여서 언제고 괜찮았겠지만 제게는 새해 맞이 독서로 더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올블랙 유광 에디션) 저자 세이노(SayNo) 출판 데이원 발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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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이미지 수62
    25. 02. 04 명일방주 일지, 5년의 그리움과 기대 외

    * 데이터 주의! 대량의 사진과 영상 그리고 스토리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름 순항 중인 명일방주가 맞이한 5주년. 위기에 빠진 테라를 구하기 위한 로도스아일랜드의 진정한 박사님이 되어가는 일대기란... 모바일 게임을 그리 접하지 않고 있다고는 했어도(이 말도 꽤 먼 과거가 됐지만) '이렇게 오래 할 줄이야'라는 회고를 또 안 할 수가 없는 듯합니다. 서울 부산과 달리 광주 애니플러스 매장에서는 콜라보 상품만 구매가 가능했고 계산할 때 약간의 부끄러움도 들었지만 아무튼 이때 아니면 언제 가져볼까 싶어서 어른이답게 결제도 했군요. 온리전에도 잠시 들렸기는 해서 이번으로 두 번째의 명일방주 오프라인 행사 참여인 셈이 됐습니다. 이하 5주년 이벤트인 명일방주는 '고양이가 지배한다(?)'로 페페가 등장한 "태양을 뿌리쳐라"를 포함한 제 기록의 대방출입니다. 오 무언가 기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니케는 안 해서 모르지만 김형태 디렉터 님의 블레이드앤소울이라면... 모든 박사 님들의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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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6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던, 사월의 파랑

    커피라면 이것저것 안 가리고 다 좋아하고 마시는 편. 없던 여유도 만들어내는 한 잔의 커피로... 설날이 끝나고 맞이하는 월요일에 더 생각이 나는군요. [사월의 파랑]에서의 짧았던 기억입니다. 사월의파랑 광주광역시 동구 필문대로253번길 6 사월의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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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식사의 신비

    성공과 음식의 상관관계를 논한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이었습니다.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의 '천년의 지혜' 시리즈 중 한 권으로 200년 넘게 이어져왔다는 건 어떤 이유든지 있다는 것이고, 핵심 주제 자체에 심오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식사라고 한다면 건강 관리, 영양학적으로 접근하는 게 보통인 듯한데 과거의 관상가였던 저자께서 갖는 관점은 달랐습니다. 제목에서처럼 '배불리 먹지 말라'는 건 곧 과식이 아닌 절식의 지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됩니다. 음식에 깃든 생명, 불교관적 절제로 이를 통한 스스로 분수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에 삶의 이치라 할만한 겸손과 덕 그리고 운 등을 담담한 어조로 설명했는데... 평소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하던 실로 생활 자체인 먹고 마시는 행위에 대한 신비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과거보다 풍요로운 환경의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더 적절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낀다는 개념을 벗어나 선택하는 배불리 먹지 않는 이 '절제' 속에 있을 의미란... 자신의 삶을 위한 수양의 한 방법이자, 전해져 내려온 새 지혜로 다가왔었던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구절들엔 여러 가지로 넓은 견식이 있으면서도 생소하여 더 특별했던 독서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겐.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저자 미즈노 남보쿠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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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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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 - 나를 지킬 밀착 법률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게 법이고 정말로 알아야 할 상황이 닥쳤을 때 아무것도 모른다면 곤란하겠지요. 덜컥 전문가, 이 부문에서는 변호사를 찾아가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급박하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가야 하겠지만... 법률 지식의 필요가 와닿을 경험이 모두 몇 번씩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겪는 실로 불합리한 처우나 퇴사, 전세 계약, 결혼과 이혼 등이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에서는 제목대로 사회에 막 발을 내딛는 젊은 세대가 숙지하고 있으면 좋은 법률 지식의 실전 조언을 전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자리를 잡으려는 시점이라면 더욱 법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세 계약이나 직장의 근무 환경에서 마주할 곤란함은 두말할 것도 없이 평범하게 되어버린 경험입니다. 사회생활을 좀 했고, 알만큼 알아도 여전히 사회적 문제인 전세 사기라서 경험조차 맹신할 수 없는 게 또 현실입니다만... 예방의 차원에서 주의할 것들을 길게 늘어지지 않게 잘 짚었다고 느꼈습니다. 여전히 논쟁 중인 인공지능 창작물의 법적 쟁점과 당장의 현실이라던가, 밈 현상의 저작권을 포함해서요. '헤어지는 게 어려워진다를 넘어서 국가의 제도권에 들어갈 때 실제로 내 삶에 일어날 변화'의 결혼이 지닌 법적 존재감도 그렇고 평범한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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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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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 인생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묻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새해의 초기에 품는 희망찬 여러 계획들에는 나이 듦과 지난 시간에 관한 고찰이 뒤따릅니다 전. 마치 그림자처럼요... '마흔이면 지금보다 더 어른스럽고 무언가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하는 건 20대 때에도 비슷하게 30대를 바라보면서 품었던 막연한 기대였습니다. 20대는 물론이고 10대 때와 현재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긴 해도, 저부터도 점점 예의 기대 대신 현실의 벽에 이대로 괜찮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이 더 잦게 되어버렸습니다. 걱정과 불안 속 시대를 초월하여 철학자 중의 철학자로 이름 남긴 소크라테스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록에 담긴 여러 가지 지혜,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였고 실용서로부터 참고 받는 일반적인 기술과는 다르지만 고개를 돌려서 어쩌면 늦지 않게 관심을 두어야 할 종류의 것이라고 다가온 부분이 많았습니다. 스스로 거리감 있게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고상함이 전반에 깔려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이와 별개로 마흔에 이르러서 처한 상황과 시기적 특징을 짚는 것부터 단순 비교를 지양하고 본격적인 '나 자신의 탐구'에 관한 논의가 엄청 강렬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의 문제에 대한 모든 답을 내리기보다도... 보통 사람들이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 대신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어떤 지침을 갖고서 분투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였고 여기에 더해 재해석과 자신만의 되새김질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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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이미지 수7
    48편의 글로 전하는,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생소한 배경의 책이었던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입니다. 중세 스페인 문학 작품으로 백작에게 조언자가 답을 주는 대화의 형식을 띄었는데, 이 대화에서 현대의 그것과는 거리감이 있는 부분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백작의 화법이나 품은 고민에 있던 거리감은 중세 시대인 게 반영된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받는 조언과 백작의 남긴 기록들에는 분명한 교훈이 있었습니다. 시대의 차이를 넘어선 '현명하고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한 보편적인 도덕과 윤리에 관한 이야기로 큰 반발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여러 비유로 너무 딱딱하지 않게 읽혔습니다. '선과 악'이라는 말에서 바로 의식되는 부분보다도, 저마다의 상황과 대상에게 스스로 어떠한 태도로 현명함을 추구할 수 있는가로 연결 짓는 지혜를 느끼는 구절로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합니다. 그래서 좋았던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의 제 간략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 후안 마누엘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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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새로운 1월 1일이라니! 다시 작심삼일의 날이 밝았군요.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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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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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빠르게 실패하기: 지금. 당장. 즉시.

    2024년도 역시 인생 여전...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슬슬 세워볼까 싶은 시기이기는 합니다. 다 온 연말연초 특유의 샘솟는 의지라고 해야 할지 그래서 더 많은 의미를 구할 수 있었던 [더 빠르게 실패하기]였습니다. 좀 더 괜찮은 인생을 바라고, 원하는 목표를 당장 다 이루지 못하고 있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마치 현대인의 숙명처럼 되어버린 자기계발이라는 기분이 많이 듭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 속 조언들은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제안의 제시였습니다. 무르고 따뜻한 문장으로 주는 위로보다는 깨달음과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는 설명으로 접근됐고요. '성공'이라 하면 따라오는 실패라는 주제를, 다들 피하고 싶은 그 실패에 관한 연구를 한층 더 논리 넘치게 정리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아직은 때가 아닌'으로 수렴했던 경험과 현실이 있기 때문에 공감이 컸던 부분부터... 실패를 스스로가 미리 확대 해석하는 것보다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가 알려주면서 멋진 삶, 충분한 자격, 즐기는 일 등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덧붙여 실려있던 살아있는 독자평도 좋았고요). 당신은 실패자도, 중도 포기자도, 의지력 약한 계획 중독자도 아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15만 부 기념 에디션) 저자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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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임파서블, 마법의 섬으로의 초대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고, 대략적인 줄거리와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로 앞서서 접한 바 있는 매트 헤이그 작가 님께서 무려 4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작인 [라이프 임파서블]도 전작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없을 수가 없는 '보통의 후회'를 마주하고 치유가 동반된 '특별한 기회'가 그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인 그레이스는 나이 들고 은퇴한 수학 교사인데 그녀의 제자인 모리스와의 전하는 '이비사 섬에서의 신비했던 경험' 이야기로 소설은 진행됐습니다. 뜻밖의 편지로 이비사 섬에 유산이 남겨졌음을 알게 되는 그레이스. 그렇게 떠나는 과정 중 그저 나이 들었다는 걸 넘어서 그녀는 지쳐있고 과거의 죄책감에 갇혀있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그녀에게 뜻밖이었던 것은 동료 교사 크리스티나와의 관계는 유산을 남길 정도는 결코 아니었던 짧은 인연이었고 실종 상태라는 것과 더불어 모종의 비밀이 있었음을 서서히 깨닫습니다. 비밀은 크리스티나뿐만 아니라 이비사 섬과 '라 프레센시아'라는 존재를 포함한 것이고, 불편과 불신의 태도에도 하나 둘 답을 찾아갑니다. '답을 찾기 위해 어딘가로 가야 한다'라던 그레이스가 본래 했던 생각의 그 답과는 많이 달랐지만요. 기회... 초능력을 통한 새 지각은 어디까지나 계기고 그 바탕의 메시지에는 인간과 자연에 깃든 생명 자체의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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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배우는 부동산 경매투자: 부동산 낙찰부터 매도까지

    [처음부터 배우는 부동산 경매투자]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게 된 포스팅입니다. 부동산은 실제 주거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투자의 목적이 굉장히 커졌다고 느껴집니다. '부동산 경매'라는 주제 역시 이미 시중에 많은 관련 서적들이 나와있고, 강의들도 과거보다 어떤 면에서는 대중적이게 됐습니다. 관심이 생기다가도 공부의 시작부터 진입 장벽이 작지 않음을 알고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인 경우가 보통이고요. 본격적으로 배우고 부동산 경매투자를 해보기 이전과 이후 모두 필요할 지식을 잘 압축한 [처음부터 배우는 부동산 경매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저자 님의 경매 경력 소개는 확실히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낙찰 건수도 건수지만 그보다 '부동산 경매투자를 우리가 왜 하고자 하는가'로 목적의 본질을 짚어냈던 것에서 있던 통찰이란! 낙찰받는 것을 넘어서 '낙찰받은 물건을 잘 매도해서 수익을 빨리 내는 것'과 낙찰받아야 할 '좋은 물건 고르기'로 정리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덜컥 어렵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바로 알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저자 님의 경험담과 격려가 앞선 것도 좋았습니다. 이론과 실전 기술들을 딱 양분하는 게 아니라 적절히 섞인 설명은 유익함이 있었고요. 어디선가 들어보기는 했어도 어설프게 이해하고 있던 용어와 개념을 짚는 것이나 경매 과정의 전체 개요 그리고 좋은 물건을 고르고 최종적으론 그걸 다시 어떻게 팔아야 수익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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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을 천천히 걷다 2024 블챌 일상 포토덤프 16

    24년도 포토덤프 챌린지의 마지막을 채울 포스팅은 담양행 사진 모음입니다. 거의 필수(?)가 되는 예의 관방제림과 죽녹원부터 조금 걸어보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LP음악충전소는 정말 이색적인 장소였고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만끽하는 담양의 가을 정취- 나들이 한 번 어떨까 싶습니다. PIANO MAN.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Knocking on Heaven's Door.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담양관방제림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수북수북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담주4길 24-39 수북수북 담양LP음악충전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중앙로 83 LP음악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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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일상,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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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 우리글의 증명과 증거

    * 주관적인 리뷰이고 대략적인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은 일제강점기 중의 해례본의 생존을 확인하고 추적하는 국문학자 김태준의 일대기를 그렸습니다. 인물 간의 갈등과 치밀한 심리 묘사 같은 추리 소설의 요소에 아주 충실했다고 보기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만... 소설 내용 자체가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에 한글이 핵심 소제라서 한국 사람이라면 절대 가벼이 여길 수 없다는 점이 컸다고 느꼈고, 그로 인한 긴장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습니다. 일제의 만행, 민족을 말살하기 위한 수작들과 이에 대항하는 독립운동가분들의 분투 그리고 민중의 상황 등 주인공인 김태준이 강조됐다기 보다 주위의 여러 일면을 드러냈고 또 다른 주인공으로 세워진 언어인 '정음'의 관점을 통한 비유의 문장들에 내포된 의미들도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해례본을 향한 일편단심과 비교가 됐던 게 누군가에는 한낱 고서일 뿐이라는 것이 참... 해방 전이든 후든 쉽지 않고 복잡합니다. 당장 사회주의자라던가, 이념 사상이라던가 실로 불편하고 거부감이 절로 생기는 부분이었으나 이와 별개로 이야기의 본질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과정... 해례본에 있고, 이 해례본에 엮인 우리 민족의 역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평소 자연스레 쓰는 문자와 언어의 가치와 더불어서요.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으로 읽는 한글의 소중함과 정신이었습니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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