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르 분유포트 보르르 : [부사] 적는양의 물이 가볍게 끓을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저 요즘 추억여행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들로 펑펑 울기도 하고, 깔깔거리며 한참을 웃기도 하는 참 요상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3월은 뿌리를 만난 정말 소중한 날이 있는 달이라 그런가봅니당 :) 결혼 후 6년만에 '엄마'라는 이름을 얻었으니 얼마나 해주고픈게 많았겠어요? 가장 큰 것은 바로 모유.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 출산 전부터 강의도 듣고, 병원과 조리원에 있으면서 마사지도 받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거부해서 못먹였어요 ㅜㅜ 조리원에서 완벽하게 연습 후 실전 돌입 후 집으로 와야하는데 조리원에서 안돼니 집에 와서는 더욱 멘붕이었죠. 그렇게 우린 생후 한 달쯔음, 완분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하루 8회정도? 조유를 하면서 물을 끓이고 식히는 시간이 왜 그렇게도 힘들었는지.. 아이도 많이 울고 말이에요. 그때 나도 분유포트 있었다면 더 꿀같은 육아를 했을텐데 말이에요 컄컄컄. 전기포트는 물을 팔팔 끓여주기는 하지만 40도 정도로 식히는건 내몫이었거든요 :( 저 요즘 전기포트 사용하지 않고 분유포트 사용중인데 왜 이렇게 편한가요? 하핫^^;; 끓인 뒤 식혀주기까지 책임져주는 보르르 덕분에 한결 쉬운 분유타이가 가능하네요 ㅎㅎ 모유수유를 하면 잠이 모자르지만 완분하면 그렇지 않다는 주변의 위로에 난 이제부터 '우아한육아'를 하겠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