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식
2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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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에 대한 생각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하게 논의 되고 있는 주제가 바로 중국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구루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중국 시장 랠리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중국 시장에 투자할 바에는 인도와 아르헨티나 시장이 더 유망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월가의 대표적인 중국 긍정론자인 레이 달리오는 올해 4월에도 중국 시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의 책을 모두 읽어보았는데 그가 가진 중국에 대한 생각은 공감가지 않아도 충분히 참고할만 하다. 그는 최근에도 중국의 재정정책 변화가 역사에 남을만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여전히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토록 저명한 투자 인사들도 중국에 대한 생각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중국이라는 국가가 성장하는 것과 별개로 중국의 자본시장은 오랜기간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건 마치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 역시 한국이라는 국가는 계속 성장해왔지만 코스피가 여러 문제점 때문에 오랜기간 박스피에 갇혀 있는것과 같은 것이다. 오랜 기간 우하향+박스권에 가둬놓던 중국 지수를 한달 사이에 37% 를 올려버린 것은 중국의 정책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부동산 문제가 심각했고, 심각한 실업률 문제와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내수 둔화를 겪으면서도 중국이 돈을 풀기를 주저했던 것은 중국 경제의 만성적인 문제인 부채 문제 때문이다. 그렇...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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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미국 - 규제 안의 동맹

현시점에서 제목을 보면 이게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 어그로를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에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팩트지만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뜻이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960년대에 90%, 1990년대 37%, 2020년대 10%로 떨어졌다. 1957년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윌리엄 쇼클리 밑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8명을 쇼클리 반도체를 나와서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설립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8명의 배신자들이고, 훗날 인텔을 창립한 고든 무어와 로버트 노이스가 이 멤버들에 들어가 있다. 미국 실리콘 밸리의 어원이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에서 나왔듯이 미국은 반도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노광장비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재무제표를 좋게 만드는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하다 보니 생산력이 떨어지고 일본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겨주면서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자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에 강력한 규제 철퇴를 때리면서 반도체 주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아시아의 성장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TSMC와 삼성전자가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지만 반도체 패권을 가져오려는 미국의 노력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그 노력은 동맹국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