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146
2023.01.10참여 콘텐츠 1
10
고배당 ETF 완전 정리 - JEPI, QYLD, SCHD, DGRW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성장주/기술주 보다는 안정적인 가치주와 배당주가 주목받는다. 이는 개별주말고도 ETF에도 동일한 사항이다. ARK와 같은 성장주 ETF보다는 고배당 ETF가 현재 시장에서 더 인기가 돼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배당 ETF를 고르는 단계가 있다. 대전제: 은행 금리보다 배당률이 높은가? 현재 신협의 유니온 정기예금을 보면 비대면 가입 기준 금리 1년에 5.8%가 된다. 이는 3000만원까지 저율과세로 세금 우대를 받는다. 이것과 비교해서 고배당주를 사면 우리나라 기준으로 배당은 2000만 원까지는 추가로 세금이 붙지 않는다. 2000만원을 넘겨야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고, 미국의 원천징수 세율이 15%이므로, 우리나라의 14%보다 높기 때문에 배당한도 2000만원 이하라면 투자자가 직접 세금을 신고해서 납부해야 할 일은 없다. 결국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는 고배당 ETF나 배당주는 배당률이 6.5%는 넘겨야 원천징수 세율을 제하고도 신협의 유니온 정기 예금 이상의 효율이 나온다. 이렇게 보면 배당 ETF나 배당주를 살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그건 또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자를 달러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금리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나는 적어도 고금리 시대가 꽤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환율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한...

2023.01.10
2023.01.10참여 콘텐츠 3
10
고배당 ETF 완전 정리 - JEPI, QYLD, SCHD, DGRW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성장주/기술주 보다는 안정적인 가치주와 배당주가 주목받는다. 이는 개별주말고도 ETF에도 동일한 사항이다. ARK와 같은 성장주 ETF보다는 고배당 ETF가 현재 시장에서 더 인기가 돼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배당 ETF를 고르는 단계가 있다. 대전제: 은행 금리보다 배당률이 높은가? 현재 신협의 유니온 정기예금을 보면 비대면 가입 기준 금리 1년에 5.8%가 된다. 이는 3000만원까지 저율과세로 세금 우대를 받는다. 이것과 비교해서 고배당주를 사면 우리나라 기준으로 배당은 2000만 원까지는 추가로 세금이 붙지 않는다. 2000만원을 넘겨야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고, 미국의 원천징수 세율이 15%이므로, 우리나라의 14%보다 높기 때문에 배당한도 2000만원 이하라면 투자자가 직접 세금을 신고해서 납부해야 할 일은 없다. 결국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는 고배당 ETF나 배당주는 배당률이 6.5%는 넘겨야 원천징수 세율을 제하고도 신협의 유니온 정기 예금 이상의 효율이 나온다. 이렇게 보면 배당 ETF나 배당주를 살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그건 또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자를 달러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금리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나는 적어도 고금리 시대가 꽤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환율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한...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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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과 횡보장의 대안, 고배당 월배당 커버드콜 ETF(QYLD, JEPI)

지금은 시장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만약 장기적으로 횡보장이나, 단기 하락장이 온다면 투자자들은 헷징 수단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커버드콜 ETF 상품이 있습니다. 커버드콜을 이해하자고 시작하면 옵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아주 쉽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상품" 이 존재하면 그 가격이 오른다 베팅하는 콜 "옵션" 도 있습니다. 커버드콜이란 가격이 오르는 "상품"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가격이 오른다에 베팅하는 콜 "옵션" 은 오히려 매도하는 투자전략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차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떨어질 때는 옵션에서 수익이 나고, 가격이 오를때는 상품에서 나는 수익이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무적의 투자전략이 아닌가 하지만 가격이 하락할때는 옵션의 프리미엄까지 수익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할때는 일정 수준에서 매도하기에 수익이 일정합니다. 따라서 커버드콜 ETF의 의의는 상승장일때는 다른 주식 수익률에 밀리지만, 약세 하락장과 횡보장에서는 ETF가격 역시 커버드콜로 인해 약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고배당을 월배당으로 챙겨서 예수금을 확보하는 것에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여러개가 상장되어 있지만 제가 소개할 커버드콜 ETF는 2개입니다. 1. QYLD QYLD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커버드콜 ETF일 것입니다. 2014년 상장되어 미중무역전쟁과 코로나 하락을 모두 겪은 E...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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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포트폴리오 소개 (JEPI, XLE, CSCO, VZ, INTC)

안녕하세요. 레드버드입니다. 오늘은 제 미장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배당으로 연 2천만원 받는것이 제 인생의 목표로 삼고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구성중입니다. 국내 시장은 배당주를 받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고, 국장 배당은 연말에 잠깐 매수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배당주를 국내장에서 장투하려면 삼성전자 우선주를 매수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고배당일것 2. 배당말고 주식 자체의 성장성이 있는가? 3. 배당+주식 자체의 성장성이 있으면서도 한 테마를 충분히 커버 가능한가? 이 3가지를 놓고 선정합니다. 1.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I) JEPI는 월배당 ETF 입니다. 고배당/월배당 ETF로 운용사는 JP 모건입니다. 커버드콜 상품으로 먼저 커버드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가격이 오르는 "상품" 이 존재하면 그 가격이 오른다 베팅하는 콜 "옵션" 도 있습니다. 커버드콜이란 가격이 오르는 "상품"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가격이 오른다에 베팅하는 콜 "옵션" 은 오히려 매도하는 투자전략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차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떨어질 때는 옵션에서 수익이 나고, 가격이 오를때는 상품에서 나는 수익이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무적의 투자전략이 아닌가 하지만 가격이 하락할때는 옵션의 프리미엄까지 수익이 제한되고, ...

2021.06.03
2023.01.1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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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사파이어레이크 본격 출시 - DDR5 관련주의 당장 수혜는 기대하기 어렵다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가 본격 출시되었다. 그에 맞춰서 최근 DDR5 관련주가 시세가 좀 나왔다. 아비코전자나 ISC, 티에스이, 티엘비 같은 기업들이 확실히 최근 강한 반등이 나왔다. 나는 DDR5 관련주라고 묶이는 기업 중 ISC만 보유중이지만 DDR5로 재료매매를 할 생각은 없다. 일단 현재 시장을 이길만한 재료는 아니다. DDR5 출시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모멘텀을 받는 것은 맞지만 당장 급격한 실적 상승이 나오기는 어렵다. DDR3에서 DDR4로 전환되던 시기를 보면 당장 모든 DDR4 램이 DDR5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이건 21년 8월 15일에 포스팅했던 자료다. 과거 DDR3에서 DDR4로의 전환이 이뤄졌던 시기의 차트를 가져온 것이다. 2014년 상반기에 DDR4 디램이 첫 출시 되었고, 2015년은 DDR4 전환에 대비해 각 기업들이 수요를 미리 줄여 D램 가격의 하락이 있었고, DDR4 양산화는 2015년 초반 부터 성공했기에 2016년 부터 DDR4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졌고 그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 디램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16년 부터 DDR4가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가져오기 시작한다. 물론 DDR5는 DDR4와는 좀 다를 것이다. 현재 에너지가 화두가 되고 있는 시기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증가되고 있는 만큼 DDR3 에서 DD...

2023.01.12
2022.12.13참여 콘텐츠 12
3
23년 말까지 기업들이 인적분할을 계속하는 이유 (현물출자 유상증자)

최근 인적분할을 선택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현대백화점, OCI, 이수화학, 동국제강이 최근 인적분할을 결의하여 주가 하락이 있었다. 분명 몇 달 전만 해도 물적분할로 증시가 난리가 났는데 왜 이제는 인적분할이 트렌드가 된 것일까?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는 분할했을 때 새롭게 생기는 법인의 주식을 기존 주주들이 나눠가질 수 있으냐 없느냐의 유무이다. 예를 들어,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시가총액 1조 원짜리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대주주 A는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기업의 지분을 25% 가지고 있다. 만약 레드버드 기업분석을 인적분할하여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으로 나누면 A는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을 각각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기업을 물적분할하여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으로 나누면 A는 레드버드 지분을 여전히 25% 가지고, 자회사 기업분석은 레드버드가 지분을 100% 소유한다. 이러한 방식은 유불리 차이가 있다. 작년 증시에서 물적분할이 문제가 된 이유는 기존 주주들이 분할한 회사의 주식을 받지 못하여 분할한 회사가 추후 재상장 했을 때 사업영역이 분리되어 기존 주주들은 분할하기 전 회사의 사업을 보고 투자했는데 분리된 사업영역이 재상장하면 기존 주주들은 전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산 셈이라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오로지 기업만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LG화학이 ...

2022.12.13
4
동국제강 인적분할 분석 및 전망

동국제강이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동국제강을 지주 회사인 동국홀딩스, 사업 회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으로 분할한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가칭) 16.7%, 동국제강(가칭) 52.0%, 동국씨엠(가칭) 31.3% 로 분할한다. 존속회사 동국홀딩스(가칭)는 자산 5997억원(부채비율 18.8%)을 가진다. 신설 동국제강(가칭)은 자산 3조4968억원(부채비율 119.0%)이고, 동국씨엠(가칭)은 1조7677억원(부채비율 83.7%)의 자산 규모로 나눠가진다. 분할하는 이유는 열연사업과 냉연사업을 각각 분할하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세금+상속문제다. 2023년 12월 31까지 현물출자하는 분에 대해 금융투자소득세(개인)와 법인세(법인)를 대가로 받은 지주회사 주식을 처분하는 시점까지 과세를 이연한다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제38조의2 개정안이 21년말 생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기업들이 진행을 많이 하고 있다. 분할 기일에 6개월 정도 걸리고, 그 후에 현물출자하려면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야 하니 내년 초까지 분할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동국제강 역시 비슷한 개념이다. 열연과 냉연을 굳이 나눌 필요는 전혀 없다. 현대제철만 해도 냉연과 열연을 함께 하고 있고 포스코도 마찬가지다. 동국제강의 경우는 과거 재무 건전성이 악화돼서 열연과 냉연을 따로 영위하고 있었는데...

2022.12.10
2
이수화학 인적분할 분석 및 전망

오늘 이수화학이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존속회사는 이수화학이고 기존 석유화학 제품군을 그대로 판매한다. 존속회사 이수화학에 신사업인 스마트팜을 남긴다. 신설회사는 이수스페셜티케미칼로 정밀화학제품과 전고체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물적분할이 아니라 인적분할이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며칠전 인적분할을 결의한 OCI와 비슷하면서 다른데 이미 지주회사 이수를 통해 이수그룹은 이수화학을 비롯하여 상장되어 있는 이수 계열사들을 지배할 수 있다. 따라서 OCI는 지배력을 높히고 승계 준비를 위해 분할을 했다면 이수화학 역시 지배력 강화에도 목적이 있지만 사업력 강화가 우선원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분할 비율은 0.803:0.197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할한다는 것은 주주들에게 좋지만은 않다. 이수화학 같은 석유화학 회사가 다른 석유화학 회사와는 다르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던 점은 전고체배터리의 소재인 황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를 분할한다는 것은 아무리 인적분할이어도, 분할에 대한 시선이 현재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늘 주가가 빠진다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분할에 대한 계획이 자세히 나와봐야 알겠지만 보통 이런 중간지주사를 설립하는 과정은 사업회사에게 현금을 몰아주는 경향이 있어서 이수화학이 가진 부채같은 것은 중간지주사가 떠 앉는 다면 분할 이후 중간지주사인 이수화학은 주가...

2022.11.30
3
OCI 인적분할 분석 및 전망

OCI 가 오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OCI는 OCI홀딩스로 이름이 바뀌고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그리고 사업회사 OCI가 새롭게 상장한다. 물적분할이 아니라 인적분할이라 현재 OCI 주주들은 신설회사 OCI의 주식을 받는다. 분할비율은 OCI홀딩스 69 : OCI 31 이다. 현재 OCI를 100주 가지고 있는 주주는 OCI 홀딩스 69주, OCI 31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 향후 OCI홀딩스는 OCI를 공개매수 하여 자회사로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화영 회장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22%를 들고 있는데 OCI 홀딩스를 22%, OCI를 22%로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사업회사 OCI의 지분은 의미 없어진다. 따라서 OCI 지분을 OCI홀딩스와 스왑하고, 모자란 지분은 시장에서 공개매수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현재 기준으로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지분 30%를 보유해야 한다. 향후 OCI홀딩스는 OCI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OCI는 보유 현금이 2793억이다. 하지만 연결 기준으로 보면 1조 2천억이다. 보통은 사업회사에 현금을 몰아주고 지주회사가 부채를 가져가지만 OCI의 경우는 지주회사도 현금을 어느정도는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오너일가에게는 OCI홀딩스의 주가는 누르고, OCI의 주가는 올려야 향후 지분 스왑시 더 적은 금액으로 OCI의 지분을 확보가능하다. 따라서 ...

2022.11.23
5
풍산, 풍산디펜스 물적분할

풍산이 종가에도 크게 빠지고, 시간외에도 크게 빠졌다.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물적분할이다. 풍산의 화약 제조 사업부, 즉 방산 사업부를 분할하여 풍산디펜스를 설립한다. 분할 방식은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이다. 회사분할은 본디 기업가치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자회사를 만든 뒤 상장하지만 않는다면 재무제표가 아니라 연결재무제표로 잡힌다는 점만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물적분할하는 기업들은 단기간 주가가 크게 빠지는 경향이 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사례 때문에 시장은 물적분할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고 있다. 시장은 사람들의 심리를 정직하게 반영한다. 오늘 단순히 분할이라는 키워드만 보고 풍산을 매도한 주주들도 있을 것이다. 풍산의 방위 사업부 매출은 전체의 약 30% 정도 되는 수준이다. 풍산은 구리로 무언가를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동 제련 기술을 통해 화약을 첨가해 포탄과 탄약을 제조하는데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동전 시장은 전 세계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산업용 소재 역시 매출이 높지만 풍산의 성장 동력은 방산에서 나온다. 풍산이 미국에 총알을 수출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인 PMC Ammunition, Inc.의 매출액은 해마다 크게 성장 중이다. 따라서 풍산의 기존 동 제련 사업부는 캐시카우지만 성...

2022.09.07
2022.12.13참여 콘텐츠 1
3
23년 말까지 기업들이 인적분할을 계속하는 이유 (현물출자 유상증자)

최근 인적분할을 선택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현대백화점, OCI, 이수화학, 동국제강이 최근 인적분할을 결의하여 주가 하락이 있었다. 분명 몇 달 전만 해도 물적분할로 증시가 난리가 났는데 왜 이제는 인적분할이 트렌드가 된 것일까?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는 분할했을 때 새롭게 생기는 법인의 주식을 기존 주주들이 나눠가질 수 있으냐 없느냐의 유무이다. 예를 들어,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시가총액 1조 원짜리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대주주 A는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기업의 지분을 25% 가지고 있다. 만약 레드버드 기업분석을 인적분할하여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으로 나누면 A는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을 각각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기업을 물적분할하여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으로 나누면 A는 레드버드 지분을 여전히 25% 가지고, 자회사 기업분석은 레드버드가 지분을 100% 소유한다. 이러한 방식은 유불리 차이가 있다. 작년 증시에서 물적분할이 문제가 된 이유는 기존 주주들이 분할한 회사의 주식을 받지 못하여 분할한 회사가 추후 재상장 했을 때 사업영역이 분리되어 기존 주주들은 분할하기 전 회사의 사업을 보고 투자했는데 분리된 사업영역이 재상장하면 기존 주주들은 전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산 셈이라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오로지 기업만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LG화학이 ...

2022.12.13
2022.12.13참여 콘텐츠 1
3
재료매매 재료 - 핵융합 관련주 (비츠로테크)

미국에서 핵융합 에너지 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11일 영국에서 처음 발표가 나왔고, 오늘 저녁에 미국 에너지 부에서 공식적인 실험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핵융합 발전은 현재의 원전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인 핵분열과는 다르게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없어서 효율은 원전만큼 나오지만 탄소배출은 없는 꿈의 에너지라고 불린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와 친환경 전환이 동시에 이뤄지는 시기는 흔치 않기에 국내에서도 테마주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핵융합 발전도 과거 테마로 한번 움직인 적이 있긴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연히 핵융합 관련주로 묶이지만 좀 더 스몰캡에서 찾아봤더니 비츠로테크가 있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핵융합 사업을 하고 있다고 명시해뒀다. 오늘 이 뉴스로 살짝 상승이 나왔고 며칠전에 항공 우주청 설립 관련 뉴스로 거래량이 터지는 윗꼬리가 나와서 주목해볼만 한 것 같다. 관련 뉴스가 계속 나온다면 이쪽으로 한번 매매해볼 예정이다. 절대 매매 권유글이 아니며, 개인의 공부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매수,매도에 대한 질문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판단 하셔서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2022.12.13
2023.04.03참여 콘텐츠 9
7
OPEC 감산에 대한 생각

어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의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 위 글은 내가 3월 17일날 쓴 글인데, 유가가 하방으로 가자 회원국들이 감산으로 대응한 것이다. 그 결과 오늘 WTI유 선물은 월물교체와 함께 80불대를 갭상승하면서 뛰어넘었다. 로이터 기사와 사우디의 발표를 보면 이번 조치가 유가의 하방을 지지하고,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의구심이 든다. 현재 이번 감산조치에 대해서 시장의 의견은 두개로 갈렸는데, 사우디와 같은 OPEC 회원국들이 경기침체를 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감산하여 수요에 대응한 것이라는 의견과, 유가가 너무 낮아지자 수익성을 위해 감산했다는 의견이 있다. 사우디의 균형재정유가, 쉽게 얘기하면 손익분기점은 66불로 많이 내려온 상태라 아직까지는 손익분기점보다 국제 유가가 위에 있다. 물론 70불이 깨지는 일은 사우디의 심기를 많이 건드렸을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현재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연준의 정책에 제동이 걸린다는 것이다. 감산을 하게 되면 유가가 상승하게 되고, 유가의 상승은 곧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받는다는 뜻이다. 힘들게 CPI를 눌러놨는데 에너지쪽에서 다시 CPI가 튄다면... 이번에 사우디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말고, 러시아도 50만배럴을 추가 감산했다. 중동의 감산과 러시아가 동시에 감산을 추가로 발표한 것은 분명 이유...

2023.04.03
10
유가와 정유주 하락에 관한 생각

최근 금융리스크 문제가 시장에 블랙스완으로 작용하면서 가장 타격을 받은 섹터는 바로 금융이다. 은행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S&P 500 금융주에 투자하는 XLF의 하락이 가장 강했다. 그 다음으로 하락이 큰 섹터는 기술주를 추종하는 XLK가 아니라 에너지를 추종하는 XLE다. 에너지 섹터가 금융 섹터 다음으로 하락이 큰 것은 여러 추측이 있지만 나는 경기침체 우려가 가장 깔끔하게 답변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경기침체는 곧 석유제품의 수요가 감소한다는 것이고, 수요감소는 모든 산업에 치명적이지만 지금까지 수요와 공급의 언밸런스로 수혜를 봤던 에너지 섹터에는 더욱더 치명적이다. 국제유가의 기준인 WTI유는 어제 70달러가 붕괴되었다. 유가는 석유기업의 펀더멘탈 그 자체이다. 석유기업이 파는 것이 원유인만큼,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익 레벨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유가 방향은 곧 정유주의 이익의 방향성과 같다. 에너지 섹터를 공부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들었다. 한때 에너지 섹터를 공부하고 팔로우업하면서 트위터와 에너지 관련 포스팅에 나오는 하나하나의 지표를 보면서 의미를 찾으려고 애썼으나, 에너지 현업에 있는 분들과 에너지 전문 트레이더들에게 의미 있는 자료지 정유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나에게는 크게 와닫지 않았다. 내가 그런 자료를 봐도 해석할 능력이 부족하고 결국 내 생각이 아니...

2023.03.17
11
정유주 투자 기초편

석유 산업은 현재 시장 상황에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꼭 알아둬야 하는 산업이라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 본다. 엄청나게 간단한 내용이지만, 이런 내용도 모르고 정유주 투자는 하면 안된다. 정유 = 석유를 정제하여 기름을 뽑아내는 작업을 뜻합니다. 정유주, 이름만 들어서는 기름 관련 주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기름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다. 보통 주식시장과 선물시장에서 기름을 뜻하는 단어는 Crude oil 이다. Crude oil은 원유라는 뜻으로 우리가 농담 삼아 공룡 썩은 물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검은색 기름을 의미한다. 해외 사이트에서 원유 관련 데이터를 찾아볼 때는 보통 Crude oil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쓰니 기억해 둬야 한다. 석유와는 다른 뜻이니 구분해야 한다. 석유는 국제 선물 시장에서는 엄밀히 원유와는 다르게 다뤄지는 상품으로써 영어 단어도 Petroleum이라는 뜻이 따로 있다. 석유는 위의 원유를 한번 정제해서 나온 상품이고 한 종류가 아니다. Crude oil 을 국제 선물 시장에서는 생산지에 따라 다시 3가지로 분류한다. 서부 텍사스 유전에서 생산되는 WTI(서부 텍사스 유),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에 있는 북해의 브렌트 유전에서 생산되는 Brent(브렌트 유),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Dubai(두바이 유)로 나뉜다. WTI가 가장 질이 좋고, 그다음이 브렌트 유, 마지막으로 두바이 유라고 한다...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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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단부를 방어해주는 OPEC과 중국의 코로나 정책

가지고 있는 주식이 이쪽 비중이 높다 보니 계속 이쪽 뉴스를 팔로우 업 하게 된다. 유가와 오일섹터 주식들의 디크로스 현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아주 간단한 투자아이디어다. 유가가 구조적으로 고유가에 오래 머무른다면 가지고 있는 현금창출능력이 우수하고 실적이 잘 찍혀나오는 정유주는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한다는 것. 다만 원유 선물에 연동되어 있는 주가는 문제지만 최근 그 현상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언젠간 다시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은 늘 명심하고 있다. 유가는 하단부에 오면 방어세력이 확실하다. 빈 살만을 위시한 OPEC이 유가가 하락할만 하면 감산 떡밥을 꺼내서 방어해주고 있다. -4% 하락하던 원유를 양전시켜내는 감산 떡밥은 여전히 석유테마가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가져옴을 보여준다. 어제도 포스팅했는데 오늘은 다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관한 뉘앙스가 나오면서 화장품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이 사실을 절대 관과하고 싶지 않다.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가진 시장이라는 것, 중국의 리오프닝이 전세계의 소비를 자극하면 원자재의 재상승이 가능할 것인지? 그렇게 되면 금리와 기업의 실적에 대한 고민이 다시 필요하다. 최근 투자논리에서 중국의 동향을 깊게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으로는 미국주식시장에 대해서 웃음이 날 수 밖에 없는게 미국 정부는 중국 반도체 제재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다 하고...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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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참히 기대를 버린 중국+관심 가지고 있는 기업 파마리서치

요 몇 주간 증시를 이끌어온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중국의 리오프닝이었다. 유가도 하방 압력을 많이 받았으나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로 인해서 버텨냈고, 구리는 물론이거니와 필수소비재와 해운까지 모두 중국의 리오프닝을 기다렸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을 봉쇄하면서 제로코로나 정책을 연장했다. 혹시나 제로 코로나 정책의 해제로 중국의 리오프닝을 기다렸던 사람들의 기대를 무참이 저버린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이고, 가장 거대한 소비시장은 지난 1년간 문이 닫혀있었다. 2022년 금리 인상을 통해서 물가를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실제로 물가가 안정되었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지만 cpi 피크아웃이라는 논리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금리 인상이 효과가 있었으니 이제 금리 인상을 그만하자는 기대가 시장에 퍼져있었다. 이제 중국의 리오프닝을 눈앞에 두고 시장은 어찌 될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중국이 리오프닝을 통해 수요가 살아나면 원자재 물동량이 증가하여 해운 운임 상승, 그로 인해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의 재 상승일 것인가? 그렇다면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르면 물가도 상방 압력을 다시 받게 된다면 파월은 다시 한번 금리를 더 올릴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퍼져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소비 시장이 닫혀 있는 것은 기업의 실적에서 큰 악영향이다. 그래서 중국의 리오프닝이 두 가지 측면이 공존하는 것이다....

2022.11.28
2023.01.10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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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ETF 완전 정리 - JEPI, QYLD, SCHD, DGRW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성장주/기술주 보다는 안정적인 가치주와 배당주가 주목받는다. 이는 개별주말고도 ETF에도 동일한 사항이다. ARK와 같은 성장주 ETF보다는 고배당 ETF가 현재 시장에서 더 인기가 돼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배당 ETF를 고르는 단계가 있다. 대전제: 은행 금리보다 배당률이 높은가? 현재 신협의 유니온 정기예금을 보면 비대면 가입 기준 금리 1년에 5.8%가 된다. 이는 3000만원까지 저율과세로 세금 우대를 받는다. 이것과 비교해서 고배당주를 사면 우리나라 기준으로 배당은 2000만 원까지는 추가로 세금이 붙지 않는다. 2000만원을 넘겨야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고, 미국의 원천징수 세율이 15%이므로, 우리나라의 14%보다 높기 때문에 배당한도 2000만원 이하라면 투자자가 직접 세금을 신고해서 납부해야 할 일은 없다. 결국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는 고배당 ETF나 배당주는 배당률이 6.5%는 넘겨야 원천징수 세율을 제하고도 신협의 유니온 정기 예금 이상의 효율이 나온다. 이렇게 보면 배당 ETF나 배당주를 살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그건 또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자를 달러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금리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나는 적어도 고금리 시대가 꽤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환율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한...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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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과 횡보장의 대안, 고배당 월배당 커버드콜 ETF(QYLD, JEPI)

지금은 시장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만약 장기적으로 횡보장이나, 단기 하락장이 온다면 투자자들은 헷징 수단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커버드콜 ETF 상품이 있습니다. 커버드콜을 이해하자고 시작하면 옵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아주 쉽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상품" 이 존재하면 그 가격이 오른다 베팅하는 콜 "옵션" 도 있습니다. 커버드콜이란 가격이 오르는 "상품"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가격이 오른다에 베팅하는 콜 "옵션" 은 오히려 매도하는 투자전략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차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떨어질 때는 옵션에서 수익이 나고, 가격이 오를때는 상품에서 나는 수익이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무적의 투자전략이 아닌가 하지만 가격이 하락할때는 옵션의 프리미엄까지 수익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할때는 일정 수준에서 매도하기에 수익이 일정합니다. 따라서 커버드콜 ETF의 의의는 상승장일때는 다른 주식 수익률에 밀리지만, 약세 하락장과 횡보장에서는 ETF가격 역시 커버드콜로 인해 약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고배당을 월배당으로 챙겨서 예수금을 확보하는 것에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여러개가 상장되어 있지만 제가 소개할 커버드콜 ETF는 2개입니다. 1. QYLD QYLD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커버드콜 ETF일 것입니다. 2014년 상장되어 미중무역전쟁과 코로나 하락을 모두 겪은 E...

2022.04.05
2023.07.10참여 콘텐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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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유상증자와 SKC에 대한 생각

오늘 ISC 주가 하락이 좀 강하고 SKC 인수와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이 많아서 생각을 간략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SKC의 ISC 인수 컨퍼런스콜은 기관투자자 상대로만 진행되어서 개인투자자로써 접근할 수 없었다. (혹시 들을 수 있는 곳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컨퍼런스 콜에 대한 내용은 메리츠 증권의 노우호 애널리스트님과 삼성증권의 조현열 애널리스트님의 글을 참고했다. 가장 먼저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악재다. 시가총액 1조원에서 2천억 유상증자이니 전체 시총의 20% 정도의 유상증자다. 1,750억은 SKC가 250억은 헬리오스가 참여하는 3자 배정 형태의 유상증자다. 기존 헬리오스가 가진 지분과 정영배 창업주가 가진 지분을 SKC와 헬리오스가 인수하는 조건이다. 헬리오스의 지분은 헬리오스 1호 펀드를 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매각하고,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가 지분 6.9%를 매각후에도 보유하는 형태다. 이러한 형태가 된 까닭은 헬리오스 PE가 펀드를 청산하여 유동화 해야하기 때문에 본래 예상했던 밸류에이션까지 도달하지 못했고, 아직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판단하여 재무적 투자자로 매각 이후에도 지분을 일정 부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ISC는 부채비율 33%, 유동비율 198% 의 안정적인 회사로 굳이 증자가 필요한 기업이 아니다. 앞선 프로웰 인수 역시 자체 자본으로 처리가 가능했고, 2...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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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ISC 인수에 대한 생각

인수가 확정된 것은 며칠전부터 알고 있었다. 미리 어디서 들은 건 아니고, SKC가 장래 사업 계획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넣었기 때문이다. 27년까지 5~6조원 투자한다는데 당연히 일부는 ISC 인수에 사용하겠거니 했다. 인수 금액은 5200억, 주당 54,751원에 인수하며 현재 주가보다 주당 가격은 낮지만, 향후 구주 양수 및 3자 배정 증자가 진행되므로 45.03%를 5200억에 취득 한 것이다. 그래서 SKC는 ISC의 가치를 최종적으로는 1조 1500억원으로 본 것이다. 현재 주가 대비 약 15% 정도 상승룸이 있다. ISC를 처음 만난지 어인 3년째, SKC의 인수가 이 투자를 끝내야 할 이유가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봤다. 내 결론은 "NO" 다. SKC가 ISC를 인수한다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하던 사업이 중단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인수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투자를 끝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중요한 것은 ISC는 현재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 여전히 상승 볼륨이 남아있다는 것이고 내가 생각하는 공정 가치보다 싸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인수만 보고 들어온 단타 트레이더로 인해서 주가가 출렁댈 수는 있겠지만 ISC가 가는 길이 그렇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ISC - 비메모리와 메모리 테스트 소켓의 폭발적인 성장 글에 들어가기 앞서서 ISC는 나한테 각별한 기업이다. ISC를 처...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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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 비메모리와 메모리 테스트 소켓의 폭발적인 성장

글에 들어가기 앞서서 ISC는 나한테 각별한 기업이다. ISC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20년 7월,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8월, 글을 작성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 21년 1월이니 내 투자 인생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나와 정말 오래 함께 해온 기업이다. 내 투자 인생에서 나의 성장과 기업의 성장을 이 기업과 함께할 수 있었음에 더없이 영광이다. 회사의 BM (뭐 하는 기업인가?) ISC의 사업모델은 반도체 후공정에서의 테스트 소켓이다. 2022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85%가 테스트 소켓에서 나오고 있다. 이 테스트 소켓이라는 것은 소모성으로 반도체를 생산 후 테스트 소켓에 넣어서 검사 장비에 넣는 데 사용하는 부품이다. 그리고 이 테스트 소켓은 접촉 방식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뉜다. ISC의 주력 제품인 러버 소켓과 경쟁사 리노공업의 주력 제품 포고 핀이다. 러버 소켓은 이런 형태로 생겼고 포고 핀은 이렇게 생겼다. 포고 핀과 러버 소켓은 꼭 어떤 게 무조건 더 좋다, 나쁘다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포고 핀은 각 전극마다 이런 포고 핀을 배치하여 압력을 가한 뒤, 빛이 나면 정상, 빛이 나지 않으면 불량으로 판단하는데 이 포고 핀이 금속으로 만들어졌고, 뾰족하니 힘을 잘못 가하면 반도체가 파손된 우려가 있고, 제작하는 방식 또한 반도체 종류마다 다른 포고 핀을 사용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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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ISC 인수를 고민하는 이유

앞선 글은 주주로써 내 바램이 어느정도 들어있었고 어느정도 생각을 정리해봤다. SKC의 해명 공시로 인해 SKC가 ISC 인수를 고민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고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와도 MOU를 통해서 사전 컨택은 어느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 SKC가 올해 2월 콘퍼런스콜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기업을 중점으로 M&A를 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ISC도 인수 대상으로 고려된 것이다. 그리고 앞선 내 글에서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가 인수한지 얼마 안되서 ISC를 매각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생각을 올렸는데 이건 전지적 주주 시점으로 작성한 글로써 냉정하게 판단해보자면 엑시트를 하는 것이 납득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는 이노와이어리스를 2018년 11월에 LIG넥스원과 공동인수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딱 2년차에 콜옵션을 LIG 넥스원이 행사하면서 엑시트 하며 수익을 올렸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즉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는 2019년 10월 테스나를 인수한다. 그리고 2022년 4월, 약 2년 후에 두산그룹에게 테스나를 매각하며 엑시트 했다.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가 인수한 ISC 역시 21년 5월 25일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23년 5월 현재 2년이 지나 충분히 엑시트 가능성이 있다. 주당 28,736원에 ISC 지분을 인수했기 때문에 현재 주가 기준으로 67% 수익을 보고 있는 것이 충분히 엑시트...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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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ISC 인수설에 대한 생각

오늘 ISC가 오르기에 기분 좋게 금요일 마감을 했는데 갑자기 믿기 힘든 뉴스가 나왔다. SKC가 ISC를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매우 당황했는데 ISC를 지난 3년간 투자해온 내 생각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일단 ISC IR 팀에 바로 전화를 해봤는데 지금 담당자가 부재중이라 알려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한다. 거래소에 조회공시 요구를 보냈는데 IR에 친화적인 ISC기에 아마 주말 내로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에 몇가지 근거가 있다. 1.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가 인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ISC의 주주 구성은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가 지분 27.95%를 보유중이다.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의 ISC 인수는 21년 5월 25일 주당 28,736원에 ISC 지분을 인수했다.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고 일반적인 사모펀드의 투자 엑시트 기간이 5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짧다. 물론 헬리오스 프라이빗 에쿼티가 이노와이어리스를 2018년에 인수하고 2020년에 LIG 넥스원에게 매각한 전적이 있어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ISC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다. 만약 겨우 이정도 가격에 ISC를 매각한다면 이 사모펀드의 안목에 꽤나 실망할 것 같다. 2. SKC가 인수할 이유가 없다. SKC가 반도체 소재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화학제품과 동박 자회사...

2023.05.19
2023.01.0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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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슈퍼사이클 가능성 짚어보기

벌크와 해운 산업 전망 - EEXI 규제의 시작 매일 데이터를 체크하다 보면 현재 상황과 미래에 맞지 않는 현재 수치가 보인다. 보통 그런 경우는 현재 ... blog.naver.com 해운과 벌크에 대해서 전망해 봤으니 뒤따라 오는 산업인 조선업에 대해서도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모든 사이클 산업의 기본은 높은 수요와 부족한 공급이다. 이 과정에서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야 하고 공급은 부족하여 제품 판가는 계속 올라가는데 이 판가가 지나치게 높게 올라가서 수요가 줄어들면 안 된다. 수요가 높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기업이 지속적으로 높은 현금 창출 능력을 가져야 진정한 슈퍼사이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해운 편에서 설명했던 2023년부터 시작되는 EEXI 규제를 예시로 들어보면, EEXI 규제를 만족하지 못하는 선박들은 2023년부터 강력한 운영 규제를 받게 되며, 이러한 운영 규제를 받으면서 운영할 시 이익률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폐선 되는 선박량이 늘어나고, 규제를 충족하지 못한 선박들의 선박 운행 속도 제한 조치 때문에 해운 운임이 높아질 가능성이 생기는데 물동량만 정상적이라는 전제하에 제품 운송 리드타임이 길어지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신규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22년 6월 카타르발 LNG 선박 발주가 시작되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들이 모두 수주를 안정적으로 받고 있다. 한국조선해...

2023.01.07
2024.09.21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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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인텔 인수 타진

퀄컴이 인텔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21일 장마감 직전에 나오며 두 회사의 주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뉴스가 뜨자마자 퀄컴은 -5%로 직행, 인텔은 +9%로 시장이 이 딜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는 명확한 사실이었다. 아침에 일이 있었기에 새벽에 이 뉴스가 뜨자마자 1분만에 확인할 수 있었는데 뉴스를 보자마자 가능성이 너무 낮은 이야기 같아서 퀄컴과 인텔 양쪽을 매매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내 상각에 퀄컴의 인텔 인수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인수 조건이나, 합병이냐 피인수냐 이런 걸 다 떠나서 독과점 문제 때문에 중국이나 유럽, 한국에서 허가가 절대 안날 것 같다. 퀄컴의 인텔 인수 뉴스가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다. 2주전에 퀄컴이 인텔의 칩 설계 사업부의 일부를 인수하고 싶다는 뉴스가 나온적이 있다. 퀄컴은 인텔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같은 것은 관심이 별로 없다. 퀄컴이 인수하고 싶은건 인텔의 PC 사업부다. 인텔이 전세계 CPU의 63%를 여전히 점유하고 있는데 이 사업부를 가져오고 싶은건 자사가 만드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로 소비자용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함이다. 그동안 태블릿과 스마프톤용 AP는 퀄컴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미디어텍과 브로드컴, 그리고 삼성LSI까지 퀄컴의 영역을 계속해서 넘보고 있다. 퀄컴은 안정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PC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한다. 엔비디아가 소비자용 PC 시장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것도...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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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의 한계 (Feat. 디자인하우스)

어제에 이어서 인텔 관련 얘기를 지속해보려고 한다. 존경하는 권석준 교수님 페이스북에도 어제 인텔 파운드리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권교수님 페이스북은 친구 추가를 해야만 볼 수 있기에 내가 글을 가져오는 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짧게 요약해보자면 인텔 파운드리의 약점은 인텔 내부 설계 툴이 있는데 이게 요즘 팹리스와 고객사들이 사용하는 케이던스, 시놉시스 EDA 툴과 호환이 되지 않아 고객들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하셨다. 대마불사 관점에서 인텔 파운드리가 살아남을 것 같지만 앞으로 인텔 파운드리가 나아갈 길은 험하고 고난스러울 것이다. 권교수님 의견에도 백번 공감하고, 올해 초에 디자인하우스 비즈니스와 TSMC 생태계를 공부할 때 정말 놀란 것은 반도체 밸류체인의 형성 과정이었다. 내가 중국 반도체가 좋지 않을 것 같가고 생각하는 것이 반도체 사업은 단순히 돈을 쏟아 부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에게 지분투자 및 기술 지원을 해주는 이유도 단순히 메모리 IDM만 있다고 해서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반도체 학과를 만들고, 기술원과 교육과정을 형성하여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 이들이 반도체 산업에 있는 수많은 기업으로 퍼져나가야 반도체 산업이라는 것이 만들어진다. 특히 디자인하우스로 가면 이 전략이 더욱 두드러지게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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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INTC) 알테라 매각과 파운드리 분사 가능성 - 주가 반등이 언제쯤 가능할까?

인텔의 고난의 행군이 지속되고 있다. 내 나이가 20대 후반인데, 인텔은 내가 태어난 시절 주가로 회귀하고 있다. 현재도 전세계 CPU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인텔이라는 거인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2020년부터 인텔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기에 한번쯤은 인텔의 현재 상황을 짚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다. 인텔이 안좋은 이유는 멀리가서 찾을 필요가 없다. 한국 기업 사업보고서만 뒤져봐도 인텔이 안좋은 이유가 나온다. 코미코의 힐스보로 법인은 인텔파운드리 대응을 위해 2019년 1월 설립되었고, 2022년 4월부터 본격 가동되었다. 그런데 2022년 가동률과 2024년 현재의 가동률을 보면 코팅은 가동률이 많이 올라왔지만 여전히 세정 가동률은 올라오고 있지 않다. 그 외에도 인텔의 문제점은 파운드리 사업부의 경쟁력 악화와 인텔 사내 내부의 관료주의 문화, 지나치게 비대해진 조직으로 인한 의사결정 둔화, 공정/설계 기술 악화, 애플의 인텔 실리콘 탈퇴 등등 수없이 많은 이유가 꼽힌다. 인텔은 이렇게 보면 정말 답이 없는, CEO 하나 바꾼다고 해서 저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게한다. 그럼에도 내가 기존에 인텔을 좋게 봤던 것은 미국정부가 인텔에 너무나도 많은 짐을 씌워놨기 때문에 미국의 반도체 자립에 있어서 인텔 없이는 그 시나리오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 인텔이 좋아질거...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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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배당컷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어제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해서 체크해야할만한 이슈가 몇가지 있었다. 투자를 고려한 기업도 있고 시장 전체를 움직일만한 기업도 있어서 반도체를 투자하는 입장에서 관심이 갔다. 인텔이 배당을 삭감했다. 배당컷이 이뤄진 것인데 2007년 이후로 최저치다. 분기당 $0.125, 연간 $0.5 수준이다. 인텔은 그동안 분기당 $0.365를 배당해왔고 연간 배당금은 2022년 기준으로 $1.46다. 시가 배당률은 연간 배당금 기준으로 5.6% 수준이다. 하지만 삭감된 배당을 기준으로 하면 연간 배당률은 1.8% 수준으로 바뀐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인텔의 배당컷은 이미 시장에 의심이 돌던 이야기다. 2022년말부터 인텔의 23년 실적 가이던스와 투자계획이 알려지자 인텔이 아무리 모빌아이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어도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으면 이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배당률이 5.5%가 넘는다는 것은 사실 가치주에 더 가깝다. 존슨앤존슨이 2.8%, 화이자가 3.5% 수준의 배당률을 가지고 있는데 매년 CAPEX 투자가 필요한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는데 5.5%의 배당률은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 물론 주가하락이 겹쳐서 배당률이 높아진 것이긴 해도, 인텔의 40달러 기준으로도 배당률이 3%에 근접한 기업이었다. 배당률이 높은 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만큼 기업의 살을 깎아...

2023.02.23
2023.05.14참여 콘텐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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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주차 주간 투자 전략, 재료 매매, 주간 증시 전망 (5월 14일 ~ 5월 20일)

CPI 발표 이후에도 증시 방향성이 명확하게 나오진 않았다. 가장 눈 앞으로 다가온 증시 이슈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다. 부채한도 협상은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 했던 적이 있는데 최근 미국 재무부에서는 태양광 셀에 중국산 소재가 사용되더라도 미국 내에서 생산된다면 IRA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부채한도 협상에서 태양광 보조금이 가장 먼저 삭감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태양광 발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미국 행정부의 의지가 보인다. 1960년 이후 78번이나 부채한도를 늘려온 미국은 단 한번도 디폴트에 빠진적이 없다. 이번에도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 숏포지션의 무리한 기대다. 부채한도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적당한 지점에서 협상하여 타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어디까지 양보할지가 중요한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태양광쪽 예산 삭감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지 않나 싶다. FOMC와 CPI가 무난하게 넘어갔기 때문에 다른 지표가 증시에 영향을 크게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전히 개별 종목 매매를 이어가볼 생각이다. 요즘 같은 시장은 주도섹터가 크게 없다. 엔터나 자동차 부품이 지난주에 강세였지만 수급이 그렇게 강한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1. 아이들 컴백 아이들이 15일에 컴백한다. 초동 판매량을 봐야 하는데 르세라핌이 125만장, 에스파가 아마도 156만장 이상을 팔테니까 이번에 아이들도 100만장 돌파를...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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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주차 주간 투자 전략, 재료 매매, 주간 증시 전망 (4월 30일 ~ 5월 6일)

미국 시장의 강한 반등을 국내 시장이 따라가지 못한 한 주 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률 격차가 크게 나면서 2차전지 위주 장세가 아직 죽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미국 시장은 강하게 반등했지만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C) 파산 위기 뉴스가 나오면서 월요일은 다시 어떤식으로 시장이 반응할 지 모른다. 은행위기가 끝나간다는 것이 시장이 안도한 지점인데, 다시 은행 위기가 대두되고, 부채한도 협상이 트리거가 되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나스닥의 경우 1월 이후로 계속 올랐기 때문에 언제든 조정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FRC로 끝날지 혹은 팩 웨스트 뱅코프나 찰스 슈왑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팩 웨스트는 FRC와 비슷하지만 찰스 슈왑은 정말 큰 곳이다. 여러 지표를 통해 안전하다고 보고 있지만 시장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지켜봐야 아는 일이다. 국내 시장 역시 SG 사태를 통해서 투자심리 악화가 일어날 수 있고, 2차전지 위주 상승이 에코프로의 MSCI 편입 이후에는 수급 측면에서 더 좋아질만한 여지가 적기 때문에 국내 시장도 당장은 더 좋아질 포인트가 적다고 생각한다. 4월 마지막 주차에는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증시를 주도하는 재료가 생각보다 힘이 약했다. 그런면에서 시장 수급도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5월에는 단타와 스윙 규모를 더 줄여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5월 ...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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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4주차 주간 투자 전략, 재료 매매, 주간 증시 전망 (4월 23일 ~ 4월 29일)

코스피는 2600을 넘지못하고 꺾이고, 코스닥의 하락이 강했던 지난주였다. 미국시장은 한국시장보다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국시장이 국제 경기의 선행이라고 생각해서 미국 시장도 그런 관점에서 조정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시장도 2차전지 위주의 상승이 마무리 되는 분위기라 조정이 오고 있다고 본다. 특히 이번주에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최근 험악해진 중국과 러시아, 한국, 미국, 일본의 분위기가 증시에 더욱 악영향을 주고 있다. 기존에 봤던 S&P500 4150 라인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다시 3800을 보러갈 것이라고 대략적으로 시나리오를 세워놨다. 박스권 장세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신용융자가 다음주에 중단되는데 당장은 한국투자증권 한 곳이지만, 다른 증권사도 곧 막힌다면 이는 곧 매수세의 실종으로 이어진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내가 산 것을 다른 사람이 비싸게 사줄 때 수익이 난다. 1. 한미정상회담 관련주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다. 주식시장의 관심도 이곳에 온통쏠려있다. 경제사절단 관련주라고 묶이는 몇몇 기업의 상승이 지난주에 있었지만 나는 그쪽은 별로 관심이 없고 정책주 위주로 보려고 한다. 한미정상회담 관련주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중국 관련주들의 큰 하락이 있었다.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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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주차 주간 투자 전략, 재료 매매, 주간 증시 전망 (4월 16일 ~ 4월 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의 진격이 매서운 한 주였다. 미국시장의 움직임이 0DTE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국시장은 2차전지와 그와 관련된 배터리 밸류체인의 아웃퍼폼으로 인해 코스피는 어느새 2600을 눈앞에 두고 있고, 코스닥은 900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미국시장 차트가 계속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차트를 보고 있는데, S&P500 기준으로 매물대가 두꺼운 4150~4300 라인에 진입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차트 분석을 감히 접근해도 되는걸까 싶다. 조정 없이 지수가 이렇게 원웨이로 오르는 것을 코로나 이후로 보기는 오랜만인 것 같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상승이다. 지난주에 확실히 2차전지에서 자금이 이탈했고, 그 자금이 다른 코스닥 기업으로 빠지면서 시장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가 빠진다고 해서 지수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는 기존의 뷰가 맞았던 이유다. 시장이 빠지려면 무언가 트리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꽤나 큰 리스크였던 은행 파산도 일주일을 채 가지 못했고, 6월까지는 CPI도 무난히 빠질 예정이며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사실과 중국의 리오프닝이라는 여러 호재가 지수상승을 랠리하고 있다. 이번주에 실적발표가 여러개 있지만 실적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시장의 추세를 거스르고 싶지는 않다. 레버리지 비율을 많이 낮춰놓고, 무리한 매매가 줄어드니 심적으로 맘이 편한것도 크다. 1. 주도주 트레이딩...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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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주차 주간 투자 전략, 재료 매매, 주간 증시 전망 (4월 9일 ~ 4월 15일)

지지난주에 이어 지난주 역시 평이한 시장이었다. 지표 몇가지가 사람들의 의구심을 들게 하는 시장이었지만 정작 지수의 움직임은 무난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평이했고, 다우지수가 금융주의 하락과 함께 헬스케어주가 그 자리를 매꿨다. 돌아오는 4월 2주차, 이번주 금요일에 JP모건과 블랙록, 웰스파고, 씨티은행같은 빅뱅크의 어닝이 몰려있다. 1분기말에 있던 은행 리스크가 얼마나 실적과 대차대조표에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2차전지를 필두로 지수가 상승했지만 바이오와 반도체로 자금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 화요일에 있는 한국 금리 결정은 시장에 어떤 영향도 못주겠지만 환율의 움직임과 이창용 총재의 코멘트를 눈여겨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코스피는 다시 전고점에 도달해서 2500 직전이고, 코스닥은 900직전이다. 2023년 코스닥의 상승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은 인상깊다. 개인적인 매매 얘기를 하면 현재 나는 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가장 적은 레버리지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금요일날 종가베팅할 종목을 찾아봤는데 자리들이 뭔가 다 이미 상승이 나올만큼 나왔고, 손익비가 좋지 않은 것들이 많아 정말 애매한 자리가 많다고 느꼈다. 1. 의료단체 의료법 철회 안되면 파업, 비대면 의료 관련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하여 외료단체 13개가 간호법 및 의료법 개정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파업에...

2023.04.09
2023.04.1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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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블록딜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 (SK바이오팜,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가 2조가 넘는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SK하이닉스 교환사채 발행에 대한 생각 SK하이닉스가 오늘 교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다. 그로 인해서 오늘 시간외에서 2%가량 하락했고, 시장의 ... blog.naver.com 이와 관련된 글을 지난번에 업로드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되는 적자는 10조원이 넘는다. SK하이닉스는 자체적으로 현금 5조원정도를 22년말 기준으로 가지고 있다. 이미 올해 2월에 회사채 3조원을 발행했고, 회사채 시장의 경색과 차입 규모가 너무 커지자 교환사채라는 방식으로 자금을 다시 2조원 이상 조달해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안에 가진 현금은 다 동나고, 업황이 반등하지 않는 이상 적자규모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개인적으로 SK하이닉스를 믿고 투자하고 있고, 올해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항상 최악을 대비하려고 한다. SK하이닉스가 교환사채라는 방식을 택한 것은 선제적인 유동성 보충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쌓아놓으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향후 다른 계열사로부터 돈을 빌려오는 방식이 유력하다. 특히 SK그룹의 지배구조는 SK -> SK스퀘어 -> SK하이닉스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주회사에서 사업회사로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미 비슷한 구조로 올해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건설에게 유상증자로 자...

2023.04.10
2023.06.19참여 콘텐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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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비스 - FC-BGA 기판 시장 성장과 함께하는 핵심 장비 기업

기가비스는 2023년 5월 19일에 상장한 반도체 기판 검사 장비 기업이다. 2004년에 삼성전기 출신의 그룹장과 수석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당시 창업 멤버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도 지분을 나눠서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아래 후술) 출처:기가비스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회사 로고와 함께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온다. AOI, AOR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이고, 이 시장은 FC-BGA 기판의 성장이 곧 이 시장의 성장이다. 기가비스의 장비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FC-BGA 기판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FC-BGA 기판은 앞서 ISC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글에서 몇 번 언급했는데 그 설명을 좀 가져오려고 한다. FC-BGA는 반도체 기판의 종류 중 하나로, FC-CSP 나 WB-CSP 같은 다른 종류가 있다. 반도체 기판은 패키징 방식에 따라서 리드 프레임에 패키징 하는 방식이 있고, PCB에 패키징 하는 방식이 있다. PCB 기판에 패키징 하는 기판은 다시 CSP와 BGA로 구분하는데 CSP는 칩 사이즈와 비슷한 PCB 기판을 사용하고 BGA는 칩 보다 큰 사이즈의 PCB 기판을 사용한다. 그리고 칩과 이런 형태의 기판을 접착하는 것을 본딩이라고 하는데 이 본딩은 다시 와이어 방식과 플립 칩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출처: SK하이닉스 뉴스룸 따라서 와이어 본딩으로 CSP 기판에 패키징 하면 WB-C...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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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엣지테크놀로지 - AI 반도체와 함께하는 한국 대표 반도체 IP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레드버드 반도체 ETF 2기 편입 후보기도 하고, 상장 이후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과는 다른 BM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고, 국내에는 생소한 반도체 IP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회사가 창립된지도 얼마 안 됐고, 상장된지도 얼마 안 되었다. 설립자 이성현 대표는 삼성전자 시스템 LSI 엔지니어 출신으로 엑시노스 IP 개발을 담당했다. 이성현 대표가 회사를 퇴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담당하던 개발자들과 함께 2017년에 창립한 곳이 바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다. 2017년 12월 설립, 2022년 9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 기업이 아직 흑자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시가총액 4000억 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타이밍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반도체 IP 산업이라는 테마는 아직 생소했지만, 기업 공개 당시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고,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로 묶이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최근에는 CHAT GPT가 불러온 AI 테마와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테마가 이 기업을 시장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단순히 이 기업을 차량용 반도체와 AI 반도체에 필요한 무언가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이해하지 말고, 반도체 IP 기업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IP...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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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버드 반도체 ETF 1기 투자 마무리

오늘 레드버드 반도체 ETF의 몇몇 종목을 매도했다. 1년 6개월간의 투자 성적표다. 레드버드 반도체 ETF 용으로 사둔 포트폴리오는 전부 익절했고 레드버드 반도체 ETF 2기용으로 남겨진 종목은 ISC와 피에스케이, 넥스틴이다. 반도체 투자를 종료하는 것도 아니고, 매도한 기업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이렉트 인덱싱을 해오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편입한 것은 명백한 실수 였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안정성 확보라는 명목으로 ETF 비중 20%를 할당해놓으니 소부장에 집중투자 하겠다는 나의 원래 목표에서 어긋났기 때문이다. 미숙한 개인 펀드매니저의 실수였다. 두번째 역시 비중 조절 문제다. ISC의 수익률 94%, 넥스틴의 수익률 47%가 있어도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20%에 수렴한다. 만약 내가 비중을 더 높혀서 투자했다면 더 좋은 수익률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ISC는 내가 개인적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들고 있는 비중이 있지만 넥스틴의 경우 아주 아쉽다. 내가 구성할 때 모든 종목을 균일하게 편입하지 않고, 각 기업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분석하여 비중을 나눠서 분산했다면 수익률을 더 높힐 수 있었을 것 같다. 세번째로 ETF에 편입한 기업의 유사도가 너무 높았다. 나름대로 전공정과 후공정, 소재와 부품, 장비를 골구로 넣었다고 생각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할이...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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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투자인생 반도체에 전력투구(全力投球)

21년 11월에 마음에 드는 ETF나 펀드가 없어서 다이렉트 인덱싱으로 반도체 소부장 ETF를 구성한 까닭은 2022년부터 반도체 업사이클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역대급 조정이 오면서 틀렸음이 입증되었다. 당시 2022년에는 나름 조정이 오겠구나.. 근데 반도체 업황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앞으로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다른 섹터가 빠져도 반도체는 약한 조정을 받거나, 혹은 시장을 이기며 올라가는 것을 기대했다. 21년 11월의 나는 여전히 미숙하고 내가 투자하는 섹터에 너무 강한 믿음을 가진 투자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23년 5월, 현재를 돌아보면 그때와 지금이나 투자 아이디어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내가 업사이클을 예상하는 것은 폭발적인 수요다. 코로나로 막힌 공급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정상적으로 공급이 돌아오려면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와 동시에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로 데이터센터의 수요 폭발 + DDR5 전환 시기와 맞물린 비메모리와 메모리가 서로 수요를 밀고 끄는 사이클 + 전기차로의 전환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 이전의 슈퍼 사이클보다 더 큰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과는 다르게 생산능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20~22년을 업 사이클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기에 과잉 생산되었던 물량이 역대급 재고로 쌓였다. 예상보다...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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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버드 반도체 ETF - 2023년 4월 투자 운용 리포트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레드버드 반도체 ETF의 수익률도 많이 올라왔다. 완전한 반도체 장세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반도체가 몇번 주목을 받았다. 만약 내가 트레이더로써 반도체를 매매했다면 손절할 종목과 익절할 종목이 눈에 보이는 포트폴리오다. 하지만 나는 투자자의 자세로 반도체 ETF를 대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반도체 ETF에서 손실을 보고 싶지는 않다. 내가 반도체 ETF에서 손절을 하거나 익절을 하는 것은 오로지 딱 하나, 초기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면 손실이 몇퍼센트건, 손실 금액이 크건, 수익을 얼마나 보고 있건 손절이든 익절이든 할 것이다. 그 만큼 나에게 초기 투자 아이디어는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ETF를 꾸려가면서 ETF 종목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하는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시장 대비 하이리턴 수익을 원하는데 시장 수익률 정도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된다. 적극적으로 소부장을 더 늘려야 할 타이밍이 될 것 같다. 조만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회를 봐서 매도할 생각이다. 몇가지 반도체 이슈를 계속해서 따라오고 있다. 포스팅할만한 중요한 이슈는 따로 공부 및 조사를 한 뒤 업로드 할 것이다. 반도체는 이슈가 워낙 많다. 오늘 나온 삼성증권 이종욱 애널리스트의 반도체 관련 소부장 리포트다.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

2023.04.14
2023.06.12참여 콘텐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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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벌크(2Q 23) 산업 업황

드라이벌크 산업의 초기 아이디어는 "막혀있는 공급, 수요는 최악만 아니면 괜찮다."였다. 여러 정보를 종합해 봤을 때, 이는 현재에도 통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공급 벌크의 공급은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출처: s&p global 지난번 글에서 썼던 자료인데, 공급이 늘고 있는 컨테이너 선과는 다르게 드라이 벌크 선의 공급 전망은 2024년에 여전히 좋지 않다. 출처:bimco 현재 드라이 벌크 선단은 23년에는 2.8%, 24년에는 2.1% 성장 예정인데 공급이 선단보다 0.5%~1% 적게 증가할 전망이다. 출처:bimco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될 예정이다. 출처: splash 247 위 자료는 전 세계 조선소 도크 용량을 나타낸 그래프다. 한국은 23년에는 벌크선을 아예 제작하지 않고, 중국도 한국의 LNG선 수주의 여유분을 받아오면서 LNG 선과 컨테이너선으로 도크를 채우고 있다. 일본 조선소 역시 공급이 줄어든다. 전체 조선소 도크에서 저부가가치 선박인 벌크선의 공급은 줄어들고, LNG 선과 컨테이너로 물량 공급이 늘고 있다. 탱커는 23년에 벌써 공급 절벽에 도달했다. 출처: gnk ir 23년 1분기 드라이 벌크선의 공급 절벽은 2024~2025년에 찾아온다. 앞서 있던 04~08년, 중국의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있던 시기에 벌크선의 발주가 증가했고, 09~12년에 벌크선의 공급이 폭발적으로...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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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벌크 산업 업황 (Feat. 컨테이너와 석탄)

매주 월요일은 해양진흥공사에서 주간 리포트를 발간해주는 날이다. 이렇게 좋은 자료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에 굉장히 감사함을 느낀다. BDI 운임지수는 현재 1504로, 올해초 운임지수가 500까지 밀렸는데 몇달 사이에 3배나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중고선가를 보면 철광석 가격의 반등과 함께, 고철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고선가 역시 반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벌크선사들의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번 글에서 벌크선사의 주가는 BDI 운임지수와 중고선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적이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은 어찌보면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는 이 상황이 선반영이라고 생각한다. BDI 운임지수는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왔을 뿐이다. BDI 운임지수가 500까지 내려갔을 때, 벌크선사의 주가는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 시장은 BDI 운임지수의 하락이 일시적인 영향이라고 봤던 것이다. 그리고 BDI 운임지수가 여기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시장이 어느정도 인식했다는 것이다. SCFI를 이 부분에서 주목하고 싶다. 올해 500까지 하락하고, 1500까지 반등한 BDI 운임지수와 다르게 SCFI,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900까지 내려가고 오늘 1037로 약 10%의 반등이 있었다. 둘의 갭 차이가 크다. SCFI와 BDI는 운송하는 품목이 컨테이너와 드라이벌크로 달라서 서로 운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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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지수 불반등

BDI 지수가 오늘로 990을 찍었다. 불과 며칠전 올린 벌크선 업황에서 500대를 본 것이 어제같은데 반등세가 아주 무섭다. BDI 운임지수의 반등이 이미 벌크선사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는 만큼, 운임지수가 상승한다고 당장 주가가 드라마틱하게 더 오르지는 않겠지만 BDI 지수의 반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과 언젠간 반등하겠지라고 기다리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제는 이 업사이클이 얼마나 크고, 오래갈지를 봐야 한다. BDI를 추종하는 BDRY 상품이 저점 6.6불을 형성하고 현재 프리장에서 8.67로 거래중이다. BDRY ETF는 PTP 과세 리스크가 있지만 BDI 운임지수의 반등에 대한 과실은 벌크선사보다 크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물로 미래 3개월물까지 반영하기에 BDI 운임지수가 당장 오늘 10% 오른다고 이 BDRY가 10%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ETF의 움직임도 중요하게 체크할 필요는 있다. 나는 PTP 리스크가 있는 상품은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대상은 아니지만 관심 가지고 추적중이다. 사실 이 글을 올리는 것은 벌크선에 투자하는 내가 하나 다짐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에 대해서 공부한 바로는 23년 이후 환경규제 및, 조선소의 도크 상황으로 봐서 공급이 수요를 앞설 여지는 지나치게 적다. 한마디로 피크아웃이라는 논조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고, 생각보다 환경 규제의 영향은 크다. 미국 벌크선사의 실적표를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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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벌크 캐리어스(SBLK) Q4 2022 어닝 분석, 드라이 벌크 업황

현시점 벌크 시장에서 사람들이 가장 크게 공감하는 것은 현재 업황이 바닥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수요/공급에서 공급은 한정되어있는데 앞으로 수요는 얼마나 늘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 보다는 좋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내심 하고 있다. 벌크 업황은 BDI 지수와 중고선가에 의해서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BDI 운임지수는 정말 최악이다. 춘절 이후 반등을 예상했지만 춘절 이후에도 물동량이 올라오지 않으며 2월 9일 기준으로 BDI 592, BCI 452, 2월 17일 기준으로 BDI 530, BCI는 275다. BCI가 3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32개월 만이며, 코로나 때와 현재 비슷한 운임지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중고선가는 운임지수 만큼 하락이 가파르지 않으며 내려오고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바닥 컨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철광석 가격의 반등만큼 고철 시세 역시 반등, 선주들이 폐선하기에 여전히 나쁜 환경은 아니다. 팬오션과 SBLK, GOGL, BDI 지수를 비교해보면 BDI 지수가 하락함에도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함을 볼 수 있다. 맨 위에 언급했던 것 처럼 업황이 이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데 시장의 동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올라올 운임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주가에 선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들은 BDI 지수가 반등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BD...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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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와 해운 산업 전망 - EEXI 규제의 시작

매일 데이터를 체크하다 보면 현재 상황과 미래에 맞지 않는 현재 수치가 보인다. 보통 그런 경우는 현재 상황이나 미래가 변하고 있거나, 현재 수치가 왜곡되어 있거나 둘 중 하나이기 마련인데 최근 벌크와 해운 쪽을 바라보면 그런 점이 보인다. 현재 주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경기가 위축되어 경기 침체가 올 것인지에 대한 여부이고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무슨 수든 다 쓸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금리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은 자명, 이는 곧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사람들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기업의 실적은 실제로 감소하게 되고 주식시장은 떨어지게 된다. 경기 침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보고 매일 체크하는 부분이 바로 해운 운임, 즉 해운 지수다. 경기 침체가 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그동안 모든 투자를 진행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볼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고 사실상 이제는 경기 침체의 초입~중순 구간이라는 점이다. 그 어떤 주식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현재 BDI 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한 요인은 계절성이 가장 크지만 BDI 지수가 오를만한 여지가 없던 것은 전혀 아니다. 현재 지수는 완만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1. 그렇다면 실제로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은 아닐까? 2. 현재 수치가...

2023.01.06
2024.07.15참여 콘텐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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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와 선단 공정 투자

1분기 모든 반도체 기업들의 컨콜과 실적 발표를 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GAA다. 7월 17일부터 ASML을 시작으로 2분기 반도체 기업들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고 2분기 컨콜도 당연히 다 보면서 제일 중요한 관전 포인트 역시 GAA가 될 것 같다. 현재 후공정의 시대가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후공정의 시대가 되기 전까지 전공정과 후공정의 시장 규모는 90% : 10% 정도로 추정되는데 지금은 80~85% : 20~15% 사이로 추정된다. 전공정의 시장 규모가 큰 것은 웨이퍼 생산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ASML 노광기가 워낙 비싸고, 그에 따른 식각과 증착 장비 역시 비싸기 때문이다. ASML의 최신 노광기는 한 대에 4000억이 넘어가는 가격인데 후공정 장비 가격은 비싼 것이 50억대고, 평균 20~30억대다. 전공정에서 미세 공정으로 성능을 향상시키기 어려워져 후공정이 주목받았지만 이제부터는 전공정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공정의 투자 규모는 훨씬 크다. 최근 TSMC는 EUV 발주를 다시 시작했다. 아마 7월 17일에 있을 ASML 컨콜에서 상당 부분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시 1분기 컨콜 내용으로 돌아와서, 여전히 1분기에 후공정만 좋고 기업들의 대규모 CAPEX 투자는 그리 강하지 않았다. 특히 로직/파운드리 쪽은 AI를 제외하면 그리 투자 강도가 강하...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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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 FY 4Q24 컨퍼런스 콜 & 실적 정리

글에 들어가기 앞서 엔비디아 젠슨황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GOD BLESS NVIDIA 실적은 왜 엔비디아가 지구 대장으로 평가받고 있는지 압도적인 수치다. 매출 221억 달러 (추정치 204억 달러) EPS 5.16 달러 (추정치 4.6 달러) 데이터 센터: 매출 184억 달러 (추정치 172억 달러) QOQ 27%, YOY 409% 구글과 협력하여 오픈 소스 AI 언어 모델인 Gemma를 위한 최적화 제공 아마존과의 전략적 협력 확장 암젠이 신약 개발에 엔비디아 AI 사용 AI를 의료 영상 제품에 통합할 수 있게 API 제공 시소코와 함께 AI 인프라 협력 미국 정부와 함께 국가 인공지능 연구 자원 프로그램 제공 게이밍: 매출 29억 달러 (추정치 27억달러)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을 가속화하여 사용자가 챗봇을 개인화할 수 있는 기술인 챗 RTX 배포 시작 전문시각화: 매출 4억 6천 달러 자동차: 매출 2억 8천만 달러 다음 분기 가이던스: 매출 240억 달러 (추정치: 219억 달러) 다음 분기 GPM 전망 77% 내가 AI를 워낙 좋게 보고 관련 섹터에 투자 포지션 비중을 늘려놨기 때문에 컨콜에서 유용한 정보가 굉장히 많아 보였다. 개인적인 생각 일 수 있지만, AI가 나는 향후 몇 년간은 큰 투자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AI 테마주 말고 정말 AI에 따른 숫자가 나오는 기업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그 시작이었을 뿐이다.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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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이제는 수율 전쟁 시작 (FEAT. 검사 장비)

HBM이 작년부터 엄청 뜨거워졌고, HBM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 역시 견조 했다. SK하이닉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2%로 웬만한 코스닥 중소형주에서 낼 수 있는 "대박"의 기준에 부합한다. AI 혁명과 그에 따른 엔비디아의 시장 리더십, 그에 따른 HBM 수혜를 캐치했다면 좋은 투자를 작년 한 해 내내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HBM이 주목받은 지 1년이 지난 지금 주목해야 할 부분은 HBM의 수율이라고 생각한다. 통상적인 D램의 수율은 90% 이상이다. HBM은 메모리긴 하지만 일반적인 D램보다 공정 난이도가 높기에 현재 수율이 60~70%대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HBM 수율이 60%였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HBM 시장을 SK하이닉스가 빠르게 선점했고, 엔비디아 GPU와 TSMC CoWoS 패키징 리드타임이 52주나 되는 등 수요가 공급을 아득히 초월했기 때문에 수율을 잡기보다는 일단 많이 생산해서 시장에 물량을 출하해야 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다른 얘기다. CoWoS 용량이 7월 TSMC의 증설 계획 이후로 빠르게 늘고 있고, Amkor, ASE 와 같은 대만 OSAT들도 빠르게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점차 늘고 있다. 동시에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역시 HBM2e부터는 빠르게 합류하면서 HBM 역시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각 기업의 HBM 타임라인을 보면 SK하이닉스가 가...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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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L 메모리 스터디

CXL이 시장에서 굉장히 핫한 주제고 9월부터 관심가지고 공부하던 주제라 정리해두려고 한다. CXL은 Compute Express Link의 약자로 메모리 반도체와 CPU, GPU의 활용도를 늘리는 하나의 인터페이스다. CXL이든 HBM이든 PIM이든 모두 새롭게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예전부터 연구되어 왔던 것들이 AI 시대가 되면서 필요해졌기 때문에 등장한 것이지 새로운 기술 표준이 급작스럽게 등장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AI 혁명이 찾아오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강력한 성장이 시작되었다. 기존 메모리 반도체는 마치 원자재처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오가고 최대한 낮은 생산원가를 갖추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가치였다. 하지만 AI 시대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이 요구되면서 이제 메모리 반도체 3사의 비즈니스 모델(BM)이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저비용보다는 강한 성능을, 대량 생산 후 납품이 아닌 수주 후 납품으로 BM이 전환되는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에서 성능 향상이 요구된 시발점이 바로 AI 서버에서의 대역폭 문제다. AI 서버는 기존의 서버와는 다르게 학습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리잡았다. 프로세서 중심의 컴퓨팅에서 메모리 중심의 컴퓨팅으로 전환되면서 데이터의 입출력 속도와 양이 빨라지고 많아진다. 기존의 서버는 저장해둔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데이터를 저장해두는데 가치를 두었다면 AI 서버는 다르다. 이...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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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온디바이스 AI 논문에 대하여

글쓴이는 컴퓨팅과 과학적 지식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인물이 아니며 테크를 좋아하는 일반인 투자자 수준에서 이해한 점을 미리 밝힙니다. 오늘 아침부터 애플이 AI 기술을 공개했다길래 흥미롭게 뉴스를 봤다. 애플이 공개한 내용에서 영상은 솔직히 퀄리티가 썩 좋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기술의 진보라는 것이 원래 처음에는 그런 것이라 웃기면서도 지향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했다. 그리고 애플이 공개했다는 [Efficient Large Language Model Inference with Limited Memory] 라는 논문을 찾아서 봤고, 이게 나한테는 제일 인상 깊었다. 번역하자면 [제한된 메모리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모델 추론]이라는 의미인데 관심갖고 있던 주제였다. 온디바이스 AI에서 메모리의 수요는 분명 늘어난다. 온디바이스에서 다양한 작업을 돌리면 더 높은 용량의 디램이 필요하다. 그런데 애플에서 이번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제한된 메모리 환경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에서 램 용량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었다. 문제는 24년 반도체 업황 턴은 확정적이고, 디램 가격은 오를 일만 남았다. 그 과정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디램 용량 확장이 필수인데 이는 그동안의 애플의 기조와 반대되는 것임과 동시에 애플의 수익성을 강화해준 원가절감 정책에도 위배되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이 이런 전...

2023.12.22
2023.06.08참여 콘텐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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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지분 구조와 8월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대우조선해양이 6월 13일 부터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해 거래될 예정이다. 한화계열사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했기 때문에 지분율이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한화오션의 지분구조를 보니 상당히 재밌는 점이 보인다. 기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 현황이다. 자 그러면 한화그룹의 유상증자 이후 지분구조를 보자. 다트와 HTS, 네이버 증권을 이용한 정리자료라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다. 6월 13일 이후로 한화오션은 시중 유통량이 12.39%밖에 되지 않는 품절주가 되어버린다. 한화오션은 8월 MSCI 편입 후보 중 하나이다. 만약 편입자금이 들어온다면 시중 유통량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제일 좋지 않은 것은 유동 시가총액이 충족되지 않아서 편입되지 않을 가능성인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 생각하려 한다. 시가총액이 3조 2천억으로 한화오션과 유사한 현대미포조선이 22년 11월 MSCI 편입이 되서 1080억의 자금이 들어왔으니 대우조선해양도 비슷한 수준의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21년 11월에 MSCI 지수에 편출되었다. 21년 8월 20일부터 21년 12월까지 이탈한 외국인 수급이다. 수급이 돌아오는데, 유통주식수 비율은 줄었다. 한화오션을 스윙 매매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Disclaimer 저자는 글 작성 시점 기준 일부 보유하고 있어 편향된 시각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은...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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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추가 유상증자

대우조선해양이 오늘 주주총회에서 한화오션으로 사명변경이 가결되었다. 동시에 한국수출입은행으로 부터 추가로 1412억을 유상증자하면서 제대로 지원을 받게 된다.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블로그에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가장 큰 약점은 맨파워와 불안한 재무구조다.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은 우리나라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임원들에 대해서 나는 잘 모르지만, 대우조선해양이 다른 조선 기업들이 모두 흑자전환이 된 지금, 아직 적자인 것은 저가 수주 물량 때문이고 이는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의 탓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주인없는 회사기에 당연히 월급쟁이고, 성과를 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 당연히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한화가 조선업에 진출해서 사람이 모자란다는 얘기는 해당되지 않는다. 기존 내부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을 승진시키고, 기존 한화 임원들을 파견하고 다른 곳에서 사람을 스카우트 해오는 한이 있더라도 기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의 유임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맨파워가 해결된다면 이제 재무구조를 봐야 한다. 한화그룹의 2조 유상증자로 숨통은 트였다. 기존 한국산업은행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2조짜리 유상증자를 해준 것 자체가 한국산업은행이 지분이 깎이는 것을 감수하고 대우조선해양에 투자좀 해달라는 뜻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주주에는 한국 수출입은행이 없고, 한국산업은행이 최...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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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이 되면 다르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 그동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재무적인 측면이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신종자본증권을 제외하면 결손금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자본잠식 상태다. 결손금이 2021년에 비해서 2022년보다 2.5배가량 늘었다. 또한 실적 역시 좋지 않다. 대우조선해양 올해 예상되는 컨센서스는 23년 1분기까지도 적자다. 삼성중공업 불과 1년전 자본잠식 근처에 가서 무상감자를 실시한 삼성중공업마저도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에 여전히 적자고, 2분기에도 흑자로 컨센서스는 잡혀있지만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무제표로 현금은 21년에 1조 7천억을 들고 고있었지만 1년 사이 재고사잔은 늘었고, 현금 자산은 6000억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재공품이 크게 늘었다. 이 LNG 운반선은 러시아가 주문한 물량으로 모두 러시아의 북극해 해양가스전 개발계획에 사용되는 쇄빙선이다. 쇄빙선은 다른 LNG 운반선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이 재공품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다면 재고자산이 악성재고가 되지 않겠지만 한 척당 1억달러 이상이 프리미엄이 붙은 이 선박은 악성재고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불안한 재무구조는 문제가 더 커진다. 특히 주인 없는 회사의 약점이 이쪽에서 부각된다. 삼성중공업은 자본잠식 우려에 빠지자, 무상감자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영업이익을 흑자전환...

2023.05.09
한화, STX중공업 인수 추진

한화가 STX 중공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STX중공업이 시간 외 상한가를 갔다. STX중공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에 최대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글을 작성할 수는 있겠지만 한화나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것은 상당히 큰 호재다. 한국조선해양이나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가 선박엔진 기업을 인수하면 수직계열화가 가능하다. 사업적 시너지가 충분히 난다. 선박용 디젤엔진과 이중연료(DF) 엔진 등에 강점이 있다. 선박용 저속엔진 부문에선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에 이어 글로벌 3대 사업자로 꼽히는데 HSD엔진은 인화정공이 인수했고 현대중공업은 이미 엔진사업부가 있다. 만약 현대중공업 계열인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가져가면 STX중공업으로 부터 선박엔진을 가져오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자인 한화는 향후 사업적 시너지 및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STX중공업을 인수할 수밖에 없다. 현대중공업이 STX중공업을 가져가면 대우조선해양이라는 경쟁사에게 굳이 좋은 조건으로 납품 계약을 체결해 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주간투자전략에서 언급했지만 내일 전고를 노리는지가 중요해 보인다. 별 노이즈 없이 무난하게 간다면 좋을 것 같다. 절대 매매 권유글이 아니며, 개인의 공부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매수, 매도에 대한 질문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글 작성자는 현재 글에 언급된 기업을 보유...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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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 - 민영화의 시작

대우조선해양이 공식적으로 한화에게 인수되었다. 산업은행으로써는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었을 것이다. 이 딜을 좀 돌려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웃기다. 언론에서는 조선업 사이클이 도래했다고, 이제 수주전이 엄청나고 조선사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이렇게 좋아질 산업을 지금 가격주고 파는 산업은행의 판단은 그럼 틀린 것 아닐까? 대우조선해양은 독이든 성배다. 신종자본증권 2조 3천억을 제외하고 보면 이미 자본잠식이 상당히 진행되었고, 결손금은 무려 2조 3천억이다. 9개월만에 1조 3천억을 날린 회사를 현재 금리가 이렇게 높고, 경기침체 상태에서 살만한 기업이 있을까?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을 통해서 그룹내 캐시카우가 많아 대우조선해양을 가져갈만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가져가도 그만, 안가져가도 그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저 산은 지분 55% 과연 엑시트 가능할까? 산업은행의 역할은 부실 기업을 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경영할 때 살아날 수 있는 기업, 혹은 일시적으로 위험이 닥친 기업을 자금수혈을 통해서 살려주고, 그걸 민간에 되팔 때 차익을 어느정도 남겨서 국고에 기여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산업은행의 저 지분을 넘겨받는 방식이 아닌, 자금수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화가 2조원을 유상증자해서 대우조선해양을 살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산은의 지분은 25% ...

2022.12.17
2023.07.28참여 콘텐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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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와 OCI홀딩스 적정가치 찾기

OCI와 OCI홀딩스가 인적분할 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고, 두 기업의 주가는 사뭇 반대로 가고 있다. 사실 이건 굉장히 당연한 일이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 OCI홀딩스의 시가총액 1조 9600억, OCI는 9200억인데 두 기업의 인적분할 당시 기준가 기준 시가총액은 OCI 홀딩스 2조, OCI 8000억이다. 분할전 OCI의 시가총액은 2조 8천억이었고, 분할 비율이 0.69:0.31 이었으니 시가총액도 그정도 비율로 계산된 것이다. 한마디로 분할된 OCI홀딩스가 시초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 5천억 정도였는데 OCI홀딩스는 단순히 분할했다는 이유로 시총의 25%가 날아가고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까 분할 기준가 2조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기업들이 인적분할 하는 것은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서지만, 정말 회사의 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해 인적분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고, 미국에서는 자주 있는 일로, 현재 미국에서 기업분할이 대세가 된 이유다. 기업분할로 이득을 본 사례는 무수히 많지만 가장 최신의 사례는 GE와 GEHC의 분할이다. GE는 3개의 사업부 중 2개를 분할 상장할 예정이고, 그 중 첫번째가 바로 GE의 헬스케어 사업부인 GE헬스케어 (GEHC)의 분할이었다. GEHC는 분할 이후 50% 가량 올랐고, GE도 분할 이후 100% 가량 상승했다. 그 외에도 최근 존슨앤존슨이 소매판매 사업...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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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말까지 기업들이 인적분할을 계속하는 이유 (현물출자 유상증자)

최근 인적분할을 선택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현대백화점, OCI, 이수화학, 동국제강이 최근 인적분할을 결의하여 주가 하락이 있었다. 분명 몇 달 전만 해도 물적분할로 증시가 난리가 났는데 왜 이제는 인적분할이 트렌드가 된 것일까?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는 분할했을 때 새롭게 생기는 법인의 주식을 기존 주주들이 나눠가질 수 있으냐 없느냐의 유무이다. 예를 들어,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시가총액 1조 원짜리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대주주 A는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기업의 지분을 25% 가지고 있다. 만약 레드버드 기업분석을 인적분할하여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으로 나누면 A는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을 각각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레드버드 기업분석이라는 기업을 물적분할하여 지주사 레드버드와 자회사 기업분석으로 나누면 A는 레드버드 지분을 여전히 25% 가지고, 자회사 기업분석은 레드버드가 지분을 100% 소유한다. 이러한 방식은 유불리 차이가 있다. 작년 증시에서 물적분할이 문제가 된 이유는 기존 주주들이 분할한 회사의 주식을 받지 못하여 분할한 회사가 추후 재상장 했을 때 사업영역이 분리되어 기존 주주들은 분할하기 전 회사의 사업을 보고 투자했는데 분리된 사업영역이 재상장하면 기존 주주들은 전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산 셈이라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오로지 기업만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LG화학이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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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 OCI 홀딩스 인적분할 후 투자전략 (현물출자 유상증자)

5월 30일 OCI홀딩스와 OCI의 인적분할이 완료되었다. 23년 말까지 기업들이 인적분할을 계속하는 이유 (현물출자 유상증자) 최근 인적분할을 선택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현대백화점, OCI, 이수화학, 동국제강이 최근 인적분할을 ... blog.naver.com 인적분할 후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윗글을 참고하면 좋다. OCI의 분할 비율은 기존에 OCI 100주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OCI 홀딩스 68주, OCI 31주를 받게 된다. 남는 단수주는 비율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분할하는 회사를 보면 OCI 홀딩스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가져가고, 분할 회사인 OCI는 반도체와 2차전지용 폴리실리콘과 카본케미칼 사업을 가져간다. 분할전 시가총액을 보면 약 2조 8천억이고 분할 이후 시가총액은 OCI홀딩스 2조, OCI 8000억이다. OCI의 핵심은 태양광 폴리실리콘이기에 지주회사가 사업을 아예 남기지 않는 것은 아니고 핵심 사업 영역을 영위한다. 분할하는 자산을 보면 사업회사인 OCI에 부채를 많이 넘기고, 자본을 OCI 홀딩스가 많이 가져간다. 2023년 5월 30일 1시 현재, OCI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조 3500억, OCI는 9500억이다. 분할 이후, 분할 이전보다 전체적으로 시가총액이 약 5000억 하락했다. OCI의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 계획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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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인적분할 분석 및 전망

OCI 가 오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OCI는 OCI홀딩스로 이름이 바뀌고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그리고 사업회사 OCI가 새롭게 상장한다. 물적분할이 아니라 인적분할이라 현재 OCI 주주들은 신설회사 OCI의 주식을 받는다. 분할비율은 OCI홀딩스 69 : OCI 31 이다. 현재 OCI를 100주 가지고 있는 주주는 OCI 홀딩스 69주, OCI 31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 향후 OCI홀딩스는 OCI를 공개매수 하여 자회사로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화영 회장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22%를 들고 있는데 OCI 홀딩스를 22%, OCI를 22%로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사업회사 OCI의 지분은 의미 없어진다. 따라서 OCI 지분을 OCI홀딩스와 스왑하고, 모자란 지분은 시장에서 공개매수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현재 기준으로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지분 30%를 보유해야 한다. 향후 OCI홀딩스는 OCI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OCI는 보유 현금이 2793억이다. 하지만 연결 기준으로 보면 1조 2천억이다. 보통은 사업회사에 현금을 몰아주고 지주회사가 부채를 가져가지만 OCI의 경우는 지주회사도 현금을 어느정도는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오너일가에게는 OCI홀딩스의 주가는 누르고, OCI의 주가는 올려야 향후 지분 스왑시 더 적은 금액으로 OCI의 지분을 확보가능하다. 따라서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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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3연임이 대한민국에 호재인 이유

10월 22일, 중국의 당대회가 끝나고 시진핑이 3연임을 확정 지었다. 중국의 권력 서열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시진핑 계파로 불리는 시자쥔이 자리를 차지했고, 그동안 계파들이 권력을 나눠가졌던 중국의 지도부와는 다른 형태를 보인다. 아이러니 하게도, 다른 모든 이유를 제쳐두고 나는 시진핑의 3연임으로 우리나라는 시간을 10년 이상은 벌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시작되고 우리나라의 많은 사업은 중국 때문에 피해를 받아왔다. 대중국 수출이 늘어나고, 무역수지가 확대되는 것 이면에 몇몇 산업은 아예 기사회생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태양광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 석유화학 산업, 철강 산업, 조선 사업이 그 예시다. 중국이 우리나라와 여러 산업에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태동되는 산업이 겹치기 때문이다. 중공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과 여기서 파생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산업들이 바로 그 대상이다. 2017년만 해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은 50%가 넘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녔다. 불과 이때만 해도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20% 남짓이었다. 하지만 2021년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33%까지 떨어졌으나, 중국은 40%가 넘는 점유율로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는 OLED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어도 벌어진 현상이다. 저부가가치 제...

2022.11.01
2023.04.01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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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뱅크런, 여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22년 4분기 토스뱅크 재무제표 리뷰)

토스의 2022년 4분기 보고서와 함께, 2022년 총 결산이 올라왔다. 토스의 뱅크런 여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음을 존중한다. 하지만 뱅크런이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에 좌우되는 만큼, 사람들의 불안을 괜히 자극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22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서 토스 뱅크런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토스 뱅크의 유가증권 자산은 총 17조 6041억 원이었고, 현금·예치금, 총 여신, 총 수신 등을 포함한 총자산(27조 3589억 원) 중 64.3%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2년 4분기에서 확인 가능한 것은 유가증권 자산이 13조 114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총자산 대비 비율은 55.6%로 비중이 축소되었다. 22년 3분기 토스 뱅크는 유가증권에서 2385억의 손실을 보고 있었다. 22년 4분기, 토스뱅크는 1195억의 손실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렇게 평가손익잔액이 줄어든 까닭은, 줄어든 기말 장부가액으로 보아할 때, 채권을 매도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토스뱅크의 설명을 들어보자면 재무건전성확보를 위해서 4조원정도 규모의 채권을 1.5%의 손해를 보고 매도했다고 한다. 토스의 평가손실이 줄어든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원화 채권이 안정기에 들어선 23년 1분기에는 저것보다 평가손실이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BIS ...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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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뱅크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블라인드에서 핫한 토스 뱅크런 이슈, 오늘 친구들 카톡 방에서 불안하다고 토스에서 돈 뺀다는 친구들이 보여서 꽤 큰 이슈로 번질 가능성이 보인다. 적어도 내가 아는 상식선에는 토스 뱅크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데 토스뱅크는 한국의 4대 시중은행과 동일한 "제1금융권"이다. 은행연합회에도 23번째로 가입한 정식 회원이다. 한국에서 은행이나 뱅크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곳은 단 20곳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저축은행이나 지방 금고로 이는 은행이 아니다. 이번에 토스뱅크 뱅크런이 인터넷상에서 퍼지고 있는 까닭은 이번에 토스가 내놓은 선 이자 예금 때문이다. 토스가 선이자를 지급할 정도로 예금액이 부족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SNS를 통해 전염되고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토스가 이번에 내놓은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정기예금의 형태로, 다른 은행에서도 출시하는 정기예금과 같지만 이자를 먼저 수령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나도 신협에 3000만 원을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맡겨두고 있다. 단지 이자의 지급을 만기일 보다 먼저 수령할 수 있다는 건데 고객이 중간에 해지해도 토스 입장에서는 원금에서 이자를 제하고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상품이다. 물론 현재 미국에서 은행 뱅크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런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한 것은 타이밍을 잘못 잡은 토스의 잘못이 맞다. 하지만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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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CDS 상승, 전염되는 은행 파산 위기

프리장에서 도이치뱅크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파산 위험은 아니지만, 몇가지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CDS도 급등하여 2020년 코로나 시기를 넘었다. 내가 블룸버그 단말기가 없어서 최신 CDS를 알 수는 없지만 로이터 기사에 따르면 2018년 이후로 CDS가 최대치에 근접했다. CDS는 크레딧스와프스프레드의 약자로, 쉽게 이해하자편 기업의 파산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저 CDS가 높게 올라갈수록 파산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연준에서 실시한 2022년 대형은행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찾아보니 이번에 파산한 크레딧스위스의 자본비율과 레버리지 비율이 유난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위기설이 도는 도이치뱅크 역시 자본비율과 레버리지 비율이 높다. 그리고 올해들어 주가가 많이 떨어져 역시 위기설이 도는 SCHD의 운용사 찰스슈왑 역시 자본 비율과 레버리지 비율이 높다. 22년 자료인데도 저런 충격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신뢰할만한 자료인 것 같다. 올해 연준이 조사한 개별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는 6월에 공개된다.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오후에 이슈가 되어서 유럽 증시가 급락했는데 주말 내내 이슈가 될 것 같아서 미리 적어본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실적이 몇분기 연속으로 좋지 않아서 리스크가 부각되었지만 도이치뱅크는 실적이 계속 좋았기 때문에 파산은 너무 먼 소리라고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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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구제금융 가능성, 과연 미국 은행을 지원할까?

어제 FOMC가 있었고 FOMC보다 더 큰 화제가 된 것은 상원 세출위원회에 참석한 미국 은행에 관한 질의응답이다. 미국 은행에 대한 재무건전성 위기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모든 은행을 다 살려줄 수 없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가 급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C), 매매하면 안되는 이유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미국의 지방은행으로, 이미 파산한 실리콘 밸리 뱅크 다음으로 위험한 미국의 두 ... blog.naver.com 미국 재무부가 돈을 무작정 풀 수 없다는 것은 어제 올린 글에 잘 설명해두었다. 미국의 대형은행들은 안정적이지만 무작정 돈을 풀 수는 없다. 현재 앞에 닥친 위기들이 어느 정도인지 다들 모르기 때문이고, 지방은행에 돈을 지원하다가 대형은행까지 위험에 처한다면 2008 리만브라더스 파산의 재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미국의 대형은행은 철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통제되고 있어 나는 괜찮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미국 시민이나 정부 관료들은 2008 서브프라임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기에 은행이 지원하기에는 여론도, 상황도 여의치 않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워렌 버핏의 구제금융 가능성이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23년 3월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당장 기용할 수 있는 현금이 우리 돈으로 170조 원에 달한다. 현재 은행들이 필요한 금액이 은행당 5조~10조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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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C), 매매하면 안되는 이유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미국의 지방은행으로, 이미 파산한 실리콘 밸리 뱅크 다음으로 위험한 미국의 두 곳의 은행 중 한 곳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여러 은행이 타격을 입었고 가장 선봉에 있던 실리콘 밸리 뱅크는 국가에서 살려내지 못했지만 실리콘 밸리 뱅크의 파산으로 연쇄적인 금융리스크가 생길 것을 두려워하는 미국 정부가 다른 은행은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이나 토스의 매매 상위권에 자주 보이고 있으니 한국인들의 투철한 하따정신이 불러온 관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에 대해서 조금만 공부해 봐도 이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는 너무나도 자명하다. 이전에 주가가 150불까지 갔기 때문에 현재 15불대에서 사면 적어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되돌림이 오겠지라는 것이 하한가 따라잡기의 심리지만, 바닥 밑에는 언제나 지하실이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주가가 오르려면 크게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현재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파산 수순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든, JP 모건이든, 혹은 다른 빅뱅크든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주주들을 살려주는 정책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이뤄지지 않는다면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숏스퀴즈 말고는 오르기 어렵다. 그렇다면 퍼스트 리퍼블릭 ...

2023.03.22
2023.01.24참여 콘텐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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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분쟁 총정리

오스템임플란트를 관찰하고 팔로우 한지 벌써 2년차다. 오스템을 매매할 계획이 나는 더 없지만 오스템임플란트를 관찰하면서 지금까지 가졌던 생각을 한번은 총정리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 경영권 분쟁의 낌세를 느낀 것은 2021년 6월이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한창 유행하던 인적분할 때문에 인적분할 결의 이후 -5%나 떨어지고 만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현재와 비슷한 20% 남짓으로 회사를 인적분할 시켜서 재상장하여 오스템홀딩스를 최규옥 회장이 지배하고 오스템홀딩스를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때 최대주주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담보로 돈을 많이 빌려서 다른 기업들의 지분을 사모으고 투자하여 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6월 11일에 오스템임플란트는 회사 분할 경정을 철회했다. 인적분할이 비난 받던 시기는 맞지만 강행한다면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분할 추진의 목표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분할을 철회했다. 이때 오스템임플란트의 인적분할이 취소 된 이유는 궁극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당시 높던 외국인 주주 비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인적분할을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당시 경영진의 횡령/배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시에도 인적분할이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당시 외국인 지분율은 45%로, 만약 인적분할을 했다면 ...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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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분쟁과 리콜, 절묘한 타이밍

2021년 12월 21일에 나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분쟁을 예상하고 오스템임플란트를 매수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분쟁 가능성 최근 눈여겨 보고 있는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 임플란트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주가가 고점을 ... blog.naver.com 그리고 2주후, 2022년 첫 거래일 부터 거래정지를 당한 나는 6개월간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그걸 바탕으로 작년에 결국 오스템임플란트에서도 수익을 내고 나오고 자산 증시에도 성공했지만 내가 가진 주식이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사람심리를 굉장히 괴롭게 만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12월 말에 매매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리고 2023년의 1월 1주차부터 오스템임플란트는 다시 사고를 쳤다. 오늘 시초부터 소송제기가 나오면서 거래정지가 되었고 오후에는 중국에서의 리콜 뉴스로 하방이 강하게 나왔다. 중국 리콜 뉴스를 직접 찾아서 보니 오늘 중국에서 오스템임플란트 관련해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느 뉴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번역해보면 임프란트 본체가 아니고 임플란트 기계다. 오스템임플란트를 심는 기계의 속도가 표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중국 뉴스를 뒤져봐도 어디에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 리콜에 관한 소식은 찾아볼수 조차 없었다. 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분쟁...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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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분쟁 가능성

오늘 뉴스기사가 하나 떠서 적어보려한다. 강성부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는 뉴스기사인데 아직 정확한 정보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에 기타법인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음은 사실이다. 최근 지수가 좋지 않았는데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수를 역행하며 거래정지 이전 주가를 넘은 상태다. 최근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가 바로 저 기타법인이고, 기타법인의 정체가 바로 강성부 펀드라고 하는 것이 뉴스 기사의 핵심요지이다. 아직 지분 매입 공시가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 확인가능한 것은 모두 기자의 뇌피셜이다. 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다는데는 격하게 동의하는 바이다. 작년 12월 이 투자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스템임플란트를 매입했다가 그대로 거래정지에 끌려가면서 새해 첫 거래일부터 아주 좋지 않은 경험을 겪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굉장히 사업적으로도 재무적으로도 우수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0%로 너무 낮고, 최대주주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으로 대출을 지나치게 많이 받아서 다른 코스닥 상장사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약한 지배구조의 열쇠이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측에서도 알고 있는 사실로 지주회사전환을 통해서 지배구조를 단단하게 하려했지만 2021년 돌연 이 계획을 취소했다. 나는 21년 12월 글에서 이를 특정주체쪽에서 5% 미만으로 들고 있는 지분이 꽤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가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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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확정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유지 결정이 나서, 내일 부터 다시 거래가 재개 된다. 2022년 첫 거래일날 맞은 벼락같은 소식이라 멘탈도 많이 나가고 힘들었었다. 올해 1~4월까지 트레이딩이 잘 되서 오스템임플란트를 전액 손실 처리하고도 복구할만큼 수익을 올려서 어느정도 난 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 거래재개 소식을 듣자마자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만큼 내가 심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꼇다는 것 아닐까 한다. 어찌 됬건 거래재개가 되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리고 내일 떨어진다. 큰 기대는 안할 것이다. 오늘 오스템임플란트 주주들이 있는 커뮤니티에 가서 반응을 쓱 훑어봤는데, 그동안 코스닥 하락을 피하게 해준 횡령범이 빛이라느니, 오스템은 하락을 피했다느니 그러는데, 그건 오스템을 한주도 안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할 법한 생각이다. 내 돈이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서 사라질뻔 했는데 무슨소리를 하는지? 그리고 실적이 이번에 역대급으로 찍히긴 했다.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지속적으로 상승,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이라는 수치를 냈다. 그래서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적이 잘 나와서 내일 상승할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그건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주가의 움직임은 매도세와 매수세가 겨뤄서 움직이는데, 내일 거래재개가 되서 팔려는 개미들, 펀드에서 환매하려는 기관들의 매도세가 떨어질텐데 ...

2022.04.27
오스템임플란트, 탄원서 주주서한 발송

[단독] 뻔뻔한 오스템임플란트… 개미들에 탄원 동참 요구 내부 직원의 2215억원 횡령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주들에게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탄원서를 보내 동참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다. 횡령을 저질러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혀놓고 이제 와서 도움을 청하는 news.naver.com 오스템임플란트가 개미들에게 탄원 동참 요구 주주서한을 보냈다. 받은 내용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주에게 보내는 사과문과 동시에 2021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설명, 그리고 거래정지를 풀어달라는 주주서한을 한국 거래소에게 보내기 위해 소액주주들에게 참여해달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집에 와서 보니 나에게도 와있었다. 사과문 첫 페이지를 보면, 이 모든 것은 재무팀장 개인의 독단적인 범행이라고 나와있다. 검찰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독단 범행이라고, 하지만 오스템 임플란트는 여기서 가불기에 걸린다. 독단범행이라면 2000억을 횡령할 동안 회사의 감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독단범행이 아니라면 윗선의 개입이 있다는 것인데, 그럼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나도 주주로써, 내 돈이 들어가 있는 만큼, 당연히 단독범행으로 믿고싶다. 그래야 상장폐지가 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모든 걸 뒤로하고 내가 제 3자라면 이 말을 날 것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약 2만명이라고 한다. 이 많은 소액주주에게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냥 "죄송하다...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