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54주차 374~375일 엄마 레드루와 세젤귀 꾸미의 하루 2021년 9월 8일 수요일 아직 모유수유 ing 꾸미는 아직 모유수유 중이다 이번달 안에 단유할까 했는데 세계보건기구 모유수유 권장기간은 두돌까지 인데다 요즘 읽는 육아서적에서도 억지로 떼는 것보다 천천히 줄여나가는게 좋다고 되어 있어서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종종 시간 날때 신의진 교수의 아이심리백과를 읽곤 한다 단유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한번 정독해 보았는데 갑작스럽게 단유하거나 충격 요법을 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래 엄마도 꾸미도 급할거 없잖아 이렇게 수유 시간을 행복해 하는 꾸미인데 천천히 줄여나가자 그리고 아가가 점점 클수록 낮잠 시간도 줄고 열심히 놀게 되면서 낮에는 쭈쭈를 찾지 않게 된단다 두돌까지 꽉 채울 생각은 없지만 지금은 최대 15개월까지는 조금씩 줄여나가며 줘봐야지 생각 중이다 돌아온 놀이터 운동 시간 오늘 오후에도 놀이터에 나가서 열심히 뺑뺑이를 도는 꾸미 요즘엔 계단 기어오르는데 꽂혔다 열심히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오르는데 참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손부터 닦아 줘야겠단 생각도 들었지만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꾸미를 말리고 싶진 않았다 이렇게 컨디션 좋았던 꾸미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진 꿈에도 몰랐다..ㅎㅎ 급하게 병원으로 향하다 그렇게 열심히 놀고 들어와서는 샤워 싹 하고 쭈쭈 먹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