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꼭 1편을 보셔야 합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보려면 꼭 1편을 보셔야 합니다. 이 영화는 요즘 속편처럼 편하게 1편의 내용을 복습해주고, 전편을 안 봐도 이해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까고 이야기해서 2편의 시작이 1편의 마지막입니다. 영화의 1편-2편보다 오히려 드라마의 1부-2부에 가까워요. 그렇기에 무조건 1편을 보시고 2편의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리 없이 강하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실제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으로 사라진 세상을 배경으로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의 고군분투를 담았습니다. 설정 자체가 소리를 내서는 안되기에, 안 그래도 조용한 영화가 음소거 수준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긴장감이 사라질까요? 댓츠 노노. 소리가 줄어들수록 서스펜스의 강도는 더욱 강해집니다. 지금은 극장에서 취식이 안되지만, 굳이 그 정책을 말하지 않아도 이 작품을 볼 때는 뭔가를 먹을 수가 없어요. 음식 먹는 소리가 영화의 사운드보다 더 크게 들리지도 모르니깐요. 1편의 매력 넘치는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 2편에서 잘 활용하는 동시에, 세계관을 확장시켜 이야기의 판을 크게 벌입니다. 다만 소리가 너무 없고, 주인공들의 움직임이 최소화되기에 살짝의 지루함도 있습니다. 너무 조용하다고 할까요? 이게 몇몇 장면에서는 수면의[?] 영역으로 유혹하는 ...
*이 포스트는 개인적인 잡담으로 반말체로(죄송합니다) 1지난 주 북미극장가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개봉했다. 성적이 대박이다. 주말동안 4800여만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시기 중 최고의 오프닝이다. 코로나가 없을때 개봉한 전편과도 별 차이 없는 성적. 거기에 <크루엘라>까지 동시 스트리밍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래서 지난 주말(5.28~31) 북미 박스오피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까지 치면 1억 달러 가까이 주말 성적을 벌었는데, 전주대비 300% 가까이 수익이 상승해 팬데믹 상황 중 최고의 주말성적을 기록했다. 실상 1-2위 기록은 코로나 이전과 별 다를 것이 없다. 불과 올해 초만해도 북미에서 극장이 다 문닫아서 완전 안습이었던 상황에 비교하며 눈물이 날 정도다. 박스오피스 모조에서는 이 같은 기록에 할리우드가 드디어 일을 한다[!]라고 논평했는데, 나 역시 어떤 특정 작품이 흥행해서가 아니라 확실히 북미쪽은 이제 코로나19 이전세로 조금씩 회복중이라 반갑다. 더 고무적인 소식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이후로 <컨저링3><인 더 하이츠> 그리고 <분노의 질주9>까지 매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노려볼만한 기대작이 나온다는 점. 할리우드 여름 시장이 다시 돌아온 분위기다. 2지난 5월 전주를 비롯해 올해 부천, 부산 역시 오프라인 개최로 나갈 듯 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큰 몫을 한 듯. 사실 전주국제영화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