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세월 진짜 빠릅니다. 소닉하고 세월이 경주해도 이길 것 같아요. 벌써 11월, 그것도 이제 거의 끝자락. 내일 모레면 12월 쿨럭?!!?! 뭔가 털썩 모드이지만, 그럼에도 기대되는 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재미있는 작품들이 마니 나오기 때문이죠. 11월 끝자락을 장식할 넷플릭스 신작을 살펴봅니다. ✅파일럿 (영화, 스트리밍 중) 올 여름 한국영화 위너 <파일럿>이 넷플릭스에 착륙 예정입니다. <파일럿>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여름 극장 개봉때 45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흥행작인데, 이번 겨울에는 넷플릭스에 볼 수 있네요. 이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조정석의 특급 여장 변신! 한정우와 한정미 본캐, 부캐 연기가 진짜 웃기기도 한데,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조정석의 연기 내공의 끝은 도덕책?!?! 그리고 조정석의 여동생으로 나온 한선화의 코믹 타율이 은근 장타입니다. 한선화 배우가 요즘 저는 참 좋더라고요.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에 늘 나오기도 했고. 극장에서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파일럿>은 웨이브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 중입니다. 파일럿 감독 김한결 출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오민애, 김지현, 서재희, 박다온 개봉 2024.07.31. ✅한국이 싫어서 (영화, 11/28 공개 예정) 작년 부산국...
✅모두가 우승과 1등을 향해 노력했는데 빌런으로 묘사하기엔 너무 하잖아? 스포츠영화를 보면 갸우뚱할 때가 있습니다. 제 아무리 주인공 위주의 서사라고 하지만, 주인공의 라이벌, 승리를 위해 노력했던 모든 엑스트라의 모습을 너무 빌런 식으로 그려요. 그 사람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승리와 우승을 위해 땀을 흘렸던 것은 마찬가지인데.... 그런 점에서 <스프린터>는 스포츠 영화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주인공 외 사람들의 이야기도 치열하게 담아냅니다. 영화는 100M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배경으로, 나름의 사연을 가지며 1등을 향해 달려갔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거든요. 한때 대한민국 100M 간판이었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소속팀도 없이 독고다이 뛰는 노장 선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육상에 그닥 진지하지 못했던 고등학생 유망주.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현재 100M 최강 스타. 영화는 세 명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배분하고, 마지막 대결을 향해 서서히 빌드업합니다. ✅익숙한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버리고 피, 땀, 눈물 가득한 드라마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의 클리쎄가 없습니다. '슬픈 사연을 가진 주인공 - 엄청난 노력 - 우승 혹은 인간 승리' 이런 코스가 없어요. 1등은 단 한 명이고 어차피 두 사람은 탈락하니깐요 [그래서 은근 누가 우승할까 맞추는 재미도 있음] 주인공들의 환경은 ...
아직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녁에는 쌀쌀하네요. 이제 11월이 바로 코앞입니다. 2024년도 이렇게 끝이라나. 시즌은 마지막을 향해가는데 볼 작품은 아직 시작도 안한... 부지런히 따라가야겠습니다. 11월의 문을 열 넷플릭스 신작 소개 들어갑니다. ✅탈주 (영화, 11월 4일 공개) 올 여름 극장가를 책임진 <탈주>가 나오네요. 자유를 향해 남한으로 탈주하려는 자, 그를 잡으려는 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죠. 이제훈 X 구교환이 함께해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영화도 짜릿하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두 사람의 추격전에만 포커스에서 곁가지 같은 이야기를 사젝하고 오로지 일반 통행만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이 영화가 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묘하게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많이들더군요. 계급간의 갈등, 청년 문제 등 현재 우리에게도 뭔가 의미심장한 터치를 많이 줍니다. 그런 점이 신선했어요.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고 한 번 곱씹어 봐야겠습니다. 탈주 감독 이종필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서현우, 이성욱, 유태주, 정준원 개봉 2024.07.03. ✅프렌치 수프 (영화, 11월 4일 공개) 작년 칸 영화제 수상작 타율이 매우 좋습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퍼펙트 데이즈> <추락의 해부>. 다 봤는데 유일하게 극장에서 놓친 작품이 <프렌치 수프>입니다. 20년 동안 함께 요리해서 실력과 마음을 키...
이번 주에 <지옥 2>가 공개됩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천국이죠. 여러모로 즐거운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을 살펴봅니다. ✅지옥 시즌 2 (시리즈) (10월 25일 공개) 지옥의 문이 다시 열립니다. 시즌 1에서 지옥으로 갔던 이들이 다시 부활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지옥 2>는 여러모로 시즌 1과 다른 출발점을 보여줍니다. 일단 전편의 컨셉인 너님 지옥행에서 이제는 컴백 현생으로~ 많은 이야기를 자아내죠. 시즌 1의 주역들은 물론 김성철, 문근영, 문소리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합류해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리즈 총 6부중 3부까지 봤습니다. 김성철의 정진수 연기는 더할 나위가 없었고, 문근영의 존재감은 압도적입니다.진짜 문배우 팬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1-3부의 진정한 포스 갑은 문근영이었근영!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요. 여전히 지옥행 고지 때문에 갈등을 넘어 서로를 없애려는 세력들의 다툼 등이 오밀조밀하게 펼쳐집니다.3부가 진짜 맛깔나게 끝나서 4부가 너무 기대되는데, 이번 주 금요일 마지막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스턴트맨 (영화) (10월 29일 공개) 올 5월에 정말 잼나게 본 <스턴트맨>이 넷플릭스에 입성하네요. 한때 연인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헤어진 스턴트맨 콜트와 영화 감독 조디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 정말 장르 선물세트입니다. 스턴트 액션은 기본, 시종일관 타율 좋은 코미...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 인 지금, 넷플릭스에서 2025년 넷플릭스 한국영화 라인업을 부산에서 발표했습니다. 예전부터 기대작부터 최신 발표작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액션, 스릴러, 로코, SF, 애니메이션까지! 넷플릭스 한국영화 기대작을 정리해봅니다. 🎬계시록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사이비>, <지옥> 시리즈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입니다. 류준열과 신현빈 배우가 출연해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이미지 준비중 계시록 감독 연상호 출연 류준열, 신현빈 개봉 미개봉 🎬고백의 역사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세상의 끝> <십개월의 미래> 남궁선 감독이 연출하고,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청춘 배우들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기대포인트. 🎬굿 뉴스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불한당> <길복순> <킹 메이커>의 변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와 시너지도 여전히 기대됩니다. 요즘 여러 작품에서 좋은 활약 중인...
넷플릭스는 은근 추석 때마다 대박 작품을 많이 공개합니다.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이 대표적이죠. 명절을 항상 준비한다는 이야기인데.... 올해는 시리즈가 아니라 영화네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과 김우빈이 만난 액션영화 <무도실무관>입니다. 무도실무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장르: 액션 ✅감독: 김주환 <청년경찰> <사냥개들> ✅출연: 김우빈, 김성균 ✅러닝타임: 108분 ✅공개일: 2024년 9월 13일 ✅스트리밍: 넷플릭스 <무도실무관>은 항상 재미있는 것만 찾던 청년 정도(김우빈)과 보호관찰관 선민(검성균)의 권유로 무도실무관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정도는 늘 정도만 걷죠. [어?] 이 친구 무술 실력의 후덜덜덜 장난 아님. 우연히 위험에 처한 무도실무관을 구하면서, 선민의 눈에 들어오고, 그렇게 다친 직원 대신 대타 무도실무관 일을 하면서 점점 정의의 히어로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 사이에 코미디도 있고, 화끈한 액션도 있죠. 그러고보면 김주환 감독은 청년 성장담을 참 많이 그립니다. 그것도 액션과 함께 말이죠. <청년경찰> <사자>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까지. 우연한 계기로 불의를 응징하는 정의의 히어로가 된 청년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무도실무관>도 김주환 감독표 청년히어로의 연상선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죽하면 이거 나중에 <청년경찰>이랑 유니버스로 묶는거 아냐...
<로마> <결혼 이야기> <파워 오브 도그> <마이네임> <독전 2>의 공통점은?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일 먼저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이자 시리즈입니다. 이제 그만큼 부산국제영화제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들이 뭐가 나올지 많이 기대됩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근처에 있었던 넷플릭스 사랑방 단순히 작품만이 아닙니다. 넷플릭스는 몇 년 전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근처에 자사의 부스나 PR공간을 마련해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객들한테도 넷플릭스 신작 알리기에 나섰죠. [커피도 맛있었고...(퍽)]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인더스트리 파트너로 함께하며, 신진 영화 감독, 영상 콘텐츠 관계자들을 위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관객들이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역시 어떤 작품들이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느냐죠. 총 다섯 작품이 나올 예정인데, 정리해봅니다. 전, 란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 🎦공개일: 2024년 10월 예정 (넷플릭스) 🎦감독: 김상만 <심야의 FM> 연출 🎦출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외 🎦장르: 사극, 전쟁, 액션 🎦러닝타임: 126분 가장 처음 만날 작품은 이번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입니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
이번 주에 나온 따끈따끈한 넷플릭스 신작 <다우렌의 결혼>을 봤습니다. 이주승 X 구성환 케미로 '나 혼자 산다' 극장판[?] 같은 느낌을 전했는데 소소한 웃음과 흐뭇한 감동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다큐멘터리 감독 입봉을 노리는 이주승[극중 캐릭터 이름이 있지만 편의상 배우 이름 그대로 가즈아!]의 소동 하나로 시작됩니다. 편집 때 그만 가짜 외국인 이름을 적다가 그것이 들켜서 큰 꾸중을 받은 그. 그런 그에게 카자흐스탄으로 가서 고려인 결혼식을 찍어 온다면 바로 입봉 해주겠다는 유혹에 낚여 촬영 감독 구성환과 그곳으로 날아갑니다. 거기에는 현지 카자흐스탄인이자 고려인 출신의 감독이 있었죠. 이곳은 나와바리니 자신만 믿어달라고 자신만만한 박루슬란 감동은 그만 교통 사고가 나고 맙니다. 현지 촬영이 모두 어그러진 그때, 다행히 박루슬란 감독의 삼촌이 있는 곳으로 가서 고려인 결혼식 촬영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되는데.... 아무리 찾아도 찾아도 결혼식 자체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 이에 이주승은 가짜 결혼식을 진행하고 후다닥 다큐를 찍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곳에 있던 아디나 바잔과 모종의 계약을 맺고, 이주승은 '다우렌'이라는 이름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영화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먼저 영화를 보면서 카자흐스탄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네요. 드론 촬영으로 현지의 전경을 ...
이틀 전 낮에도 기온이 25도라서 여름 다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 보니깐 훼이크였네요--++, 진짜 언제쯤 꺼져줄래?!? 어라? 꺼져줄래 하면 생각나는 영화 <건축학개론>, 이 작품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조정석! 그런데 조정석이 넷플릭스에 나타났다?!!?.....이런 시덥잖은[?] 꼬꼬무 그만하고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 소개 들어갑니다. ✅신인가수 조정석 (예능, 8/30일 공개) 조정석 배우님!? 우리 올 여름에 참 자주 뵙네요? 극장에서 이미 두 편의 영화가 절찬리 상영중인데 넷플릭스에 또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무려 가수?!?! <신인가수 조정석>은 20년 차 배우 조정석이 가수로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예능입니다. 근데 이거 장난이 아닌데요? 20년 차 배우 답게 여러 인맥들을 총동원! 조정석 가수 만들기에 올인합니다. 정상훈, 문상훈부터 다이나믹 듀오, 정경호, 아이유, 박효신가지?!?! 와 이 분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와이프가 거미 아닙니까?!? 사실 뮤지컬로 단련된 실력과 <슬의생>에서 보여준 보컬 퍼포먼스를 보면 언젠가 노래 하나 낼 것 같았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신인가수 조정석을 만나봅니다. ✅딜리버런스 (영화, 8/30일 공개) 아직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공포영화를 봐야합니다. 8월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딜리버런스>가 끌리...
2024 부산국제영화제가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벌써부터 설레네요. 이 블로그도 관련 특집 모드로 곧 준비 중입니다. 특히 최근 부국제는 [온스크린],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를 통해 OTT 기대 시리즈와 영화를 먼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온스크린]은 OTT 시리즈 공개 예정작을 적당한 분량으로 나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섹션입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는 개봉/OTT 공개 예정인 한국영화 중 대중성과 오락성을 담보한 화제작을 부산에서 먼저 만나는 섹션입니다. 어느새 부국제하면 이런 OTT 신작들을 해당 플랫폼보다 극장에서 먼저 만나는 맛집으로 다가오네요. 아마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주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작품을 공개할 예정인데, 미리 한 번 예상해봅니다. 이번 부산에서 만날 것 같은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와 영화는? R군 작두 올라탑니다! 이 포스트 성지 기원! ✅지옥 2 제가 가장 기다리는[!] 온스크린 기대작입니다. <지옥>의 두 번째 이야기죠. 지옥행 고지로 사라졌던 이들이 다시 부활하면서 더욱 혼란에 빠진 사회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시즌 1의 김현주. 양익준, 김신록, 이레를 비롯해 김성철, 문근영 등이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합니다. <지옥>이 부국제 온스크린 첫해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런 인연으로 시즌 2도 부산에서 공개되지 않을까요? 일단 <지옥 시즌 2>의 런칭일이 올 10...
8월 15일 넷플릭스에서 <원더랜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원더랜드>는 한국을 제외한 세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소개되었습니다. 미국 넷플릭스에서는 한국보다 먼저 공개되기도 했죠. <원더랜드>는 먼저 떠나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 시스템을 배경으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의식 불명의 남자친구를 우주인으로 설정해 원더랜드에서 만나는 남은 연인의 이야기, '원더랜드'를 통해 엄마를 만나고 있지만, 실제로 보고 싶어서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는 딸의 이야기 등이 묘하게 연결되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원더랜드>는 '감성 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입니다. <만추>이후 극장 개봉작은 거의 13년 만에 처음이네요. 특히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의 대표작 <가족의 탄생>의 잔상이 많이 생각납니다. 옴니버스 영화 같은 구성 속, 가족과 인간 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비슷하거든요. 드립 좀 치차면 챗GPT로 탄생한 <가족의 탄생>이라고 할까요? 캐스팅 라인업도 정말 화려합니다. 제목 그대로 원더, 원더풀하네요. 탕웨이를 비롯해 수지,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까지. 여기에 꽤 비중 있는 역할로 특별 출연한 공유까지. 영화 개봉 전부터 원더풀한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죠. 다만 실제 영화는 조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일단 내용 자체가 단조롭고, 지루한 인상이 많습니다. 죽은 자를 AI로 살려내어 산 사람과 ...
극장 개봉이냐! 넷플릭스 진행 이냐! 말도 많았던 <크로스>가 8월 9일 넷플릭스에 공개됩니다. 저는 괜찮은 선택 같아요. 날씨가 요즘 너무 덥잖아요? 이럴 때 아무 생각 없이 에어콘 빵빵 틀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재미있는 거 보면 최강인데, <크로스>는 그 '재미있는 것'에 일조를 해줄 영화일 듯합니다. 물론 어디서 많이 본 소재와 익숙한 내용인 아쉽긴 한데, 사실 아는 맛이 맛있잖아요? 그런 영화 <크로스> 였습니다. ✅크로스 줄거리 - 내 남편이 바람?! 사랑에 빠진 게, 아니 총을 잘 쏘는 게 죄는 아니잖아! <크로스>는 왕년의 화려했던 킬링[?]솜씨를 접고 지금은 형사 와이프 내조에 최선을 다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하루를 보내던 가정주부 박강무(황정민). 오늘도 바깥일에 지친 아내 미선을 살뜰히 챙기며 보람을 느끼는데, 마침 위험에 처한 옛 동료 희주(전혜진)가 나타납니다. 희주로부터 한때 동료이자 그의 남편 중산(김주헌)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강무는 두 손에 총을 잡습니다. 근데 억까도 이런 억까는....아 좀 그런데요? 희주와 강무가 만나는 모습을 아내 미선에게 들키고 마는 최악의 상황. 둘의 미묘한 관계를 보고 바로 바람을 의심하는 미선은 강무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합니다. 그런데 강무의 과거를 알면 알수록 더 큰 위험에 빠지는데....이 남자? 정말 그 착하고 순진한 남편이 맞아?...
날씨가 진짜 너무 덥네요. 말하는 것도 땀 납니다. 이럴 때 집에서 시원한 거 먹으면서 넷플릭스나 보면 장땡이죠.이번 주말, 다음 주까지 넷플릭스 R군의 기대작 정리해봅니다. ✅더 인플루언서 (8/6일 공개, 예능 시리즈) 제가 은근 넷플릭스 예능 좋아합니다. <피지컬 100>도 잘 챙겨보고, <데빌스 플랜>은 넷플릭스 구독 후 가장 재미있었던 컨텐츠 중 하나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좋.댓.구의 대잔치! <더 인플루언서>라니?!! 아마 이번 주-다음 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킬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대한민국의 내놓아라는 유명 인플루언서 77명이 나와 영향력, 인기 대결을 펼치는 예능입니다.이야~ 이걸 어떻게 대결 식으로 풀어놓을까 궁금하네요. 방영 전부터 워낙 많은 화제를 모았고, 출연자들의 채널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했는데, 지켜봐야겠습니다. 유튜버, 인스타그램, 틱톡, 아프리카TV까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나와 흥미로운 픽미픽미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레벨문 감독판 (8/2일 공개, 영화) 잭 스나이더 하면 스타일리시한 연출도 좋지만, 늘 감독판[?]이라는 떡밥을 던지는 연출가로 유명하죠. 작년에 공개된 <레벨문> 같은 경우 비교적 창작영역을 존중하는 넷플릭스이기에 원 없이 만들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역시나 또 감독판을 내놓았네요! 때때...
내일 올림픽 개막식인데 오늘부터 구기종목 경기는 하네요. 이렇게 올림픽 붐이 안 부나 싶지만,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또 두근두근합니다. 그래도 주말의 요즘 넷플릭스 뭐봄을 뺄 순 없죠.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 중 기대작들 정리해봅니다. 🎬도쿄 사기꾼들 (시리즈, 7/25일 공개 중) 저만 그런거 아니죠? 올해들어 유독 넷플릭스에서 일본 콘텐츠를 팍팍 밀어주는 느낌? 일드 좋아해서 저는 반갑네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시리즈 <도쿄 사기꾼들>은 부동산 거래를 미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채는 사기꾼들의 이야기입니다. 캐스팅이 돋보이네요. 일본판 넷무원인 아야노 고가 주인공 타쿠미 역을 맡았습니다. <유유백서> <끝까지 간다> 등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많이 출연한 그가 이번에도 이야기를 이끕니다. 여기에 <러브레터> 토요카와 에츠시 등이 나와 도쿄판 '범죄의 재구성'을 보여줍니다. 실제 일본에서 있었던 사기극을 바탕으로 만든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요즘에 부동산에 참 관심 많은데 이거 보면서 사기 안 당하게 조심해야겠습니다. 7부작이라 주말 정주행하기 딱 적당한 분량도 마음에 듭니다. 🎬바튼 아카데미 (영화, 7/27 공개 예정) 저는 이 작품 국내 개봉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봤는데 다 보고 대박을 외쳤습니다. 어쩌면 포스트[?] 크리스마스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바로 <바튼 아카데미>입니다. 7월 ...
이번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보다 상반기 화제작들이 대거 나오네요. 특히 요 작품~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N차 관람해야겠습니다! 넷플릭스 신작 소개 들어갑니다. 🎬파묘 (7/15 공개 예정, 영화) 아마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일 것입니다. 올 상반기는 이 영화로 시작해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다시 돌아온 묘벤져스 <파묘>입니다. 부유한 집안 묘 이장을 하다가 겁나 험한 것이 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죠. 오컬트의 제왕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자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까지 캐스팅도 엄지 척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후반부 여러 코드들이 N차 관람을 불러 일으키며 더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파묘> 봤을 때 후반부 이야기가 좀 생뚱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오히려 흥행과 해석의 도화선이 되었죠. 그거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넷플릭스에서 다시 봐야겠습니다. 나오고 담날 넷플릭스 영화 1위 등극은 거의 익스큐즈 된 <파묘>입니다. 참고로 티빙에서도 같은 날 공개합니다.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김재철, 김민준, 김병오, 전진기, 박정자, 박지일 개봉 2024.02.22. 🎬댓글부대 (서비스 중, 영화) 이 작품은 어제 서비스 되고 있죠? 손석구 주연의 영화 <댓글부대>입니다. 대기업의 비리를 쫓던 기자가 소위 댓글부대한테 털리면서 모든 것을...
날씨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장마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최근들어 유독 주말에만 비가 엄청 내립니다. 이번 주말도 그런데요, 이럴 때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집에서 잼나게 볼 콘텐츠 있으면 그만이지. 이번 주도 넷플릭스에서 신작이 내려옵니다. 두 작품 정도가 저는 기대되는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비버리 힐스 캅: 엑셀 F (영화, 공개 중) 이미 어제 공개되었죠? 근 3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비버리 힐스 캅>. 내용은 전편과 비슷합니다. 디트로이트에서 형사로 활동하던 우리의 주인공 엑셀 폴리가 다시 미국의 부촌 비비리 힐스로 와서 미궁에 빠진 사건을 수사합니다. 하지만 그냥하지 않죠. 온 도시를 쑥대밭으로. 하지만 넉살 좋은 입담으로 이번에도 웃으면서 사건 해결 끗! 지금의 형사 영화 붐의 원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84년에 나온 1편은 그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죠. 이번에도 에디머피도 건재하고, 시리즈 팬이라면 반가울 인물들도 나옵니다. 여기에 조셉 고든 레빗이 에디 머피와 새로운 버디 액션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저도 전편의 명성만 들었지, 제대로 관람하지는 못했는데, 전작을 안봐도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니 걱정 없이 바로 시청 들어가려고요! 이미지 준비중 비버리 힐스 캅: 액셀 F 감독 마크 몰로이 출연 에디 머피, 조셉 고든 레빗, 테일러 페이지, 케빈 베이컨, 저...
나이가 먹어가면 세월의 흐름에 가속도가 붙는다더니. 벌써 6월 말이고, 2024년 상반기가 끝납니다. 제 인생 라이프에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 하반기에 있어서 괜찮지만, "세월 형, 이 정도 속도면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그래도 달려가는 세월 꽉 붙잡아줄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 기대작 모아봅니다. 🎬돌풍 (6/28일 공개, 시리즈) 아마 이번 주 넷플릭스 초초초초 기대작 아닐까 싶네요. 제목도 <돌풍>입니다! 캬아~! 이 작품으로 돌풍을 일으키겠다 이런 거 아니겄습니까? 근데 내용이 선을 넘다 못해 그냥 지워버리네요. 딱 한 줄로 이 시리즈 설명할게요.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죽입니다.하하하하하. 근데 그걸 경제부총리가 알아서 막으려고 해요. 하하하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가는 겁니다. <돌풍>은 설경구, 김희애가 나옵니다. <더 문>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호흡? 하지만 가는 방향은 완전 정반대. 설경구 배우가 데뷔 이래 거의 실질적인 처음 드라마, 시리즈 출연작이라고 하더군요. 여기에 <추격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 등 소위 권력 3부작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가 각본을 맡아서 더 궁금합니다. "답답한 현실 쓸어버리는 이야기"라는데 그야말로 "답답해서 내가 뛴다!" 이런 느낌적인 느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매화마다 충격!아찔!소름!이라던데, 이번 주말은 <돌풍>으로 정주행 가야겠네요. 제목 그대로 돌풍...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은 야구를 치자면 좀 약한 타선? 오리지널이나 신작 모두 확 와닿는게 없네요. 그래도 보고 싶은 영화 두 편 꼽아봤습니다. 🎬트리거 워닝 (6월 21일 공개, 영화) 이번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에서는 제일 빵빵한 신작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 많은 이들의 마음을 뺏았던 최고의 알바[?], 제시카 알바가 오래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네요. 것도 액션으로. 내용은 익숙히 봤던 공식.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이 아버지가 죽자 고향으로 옵니다. 아버지의 가업인 Bar를 물려받고 조용히 살려고 하는데, 아글씨 알고봤더니 아버지 죽음에 이 마을 사람들이 대거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아 이건 못 참죠. 주인공이 내부 조사 들어가면서 그를 막으려고 하지만, 특수부대에 갈고 닦았던 실력으로 화끈하게 쓸어버립니다. 제시카 알바의 컴백도 기쁜데 액숀까지~! 여러모로 더위 날릴 킬링 타임 영화로 제격인 듯. 다만 예고편에서 액션 장면들이 그닥 멋지지가 않아서, 본편을 잘 소화했을까 살짝의 걱정이 드는 것은 사실. 뭐 재미있게 잘 나왔겠죠! 이래저래 이번 주 개인적인 넷플릭스 원픽입니다. 이미지 준비중 트리거 워닝 감독 몰리 수리아 출연 제시카 알바, 마크 웨버, 안소니 마이클 홀 개봉 2024.06.21. 🎬어게인 1997 (6월 21일 공개, 영화) 이 작품 소재나 분위기가 여러모로 추억을 자극해서 기대했는데, 극장 상영을 마치고...
극장 개봉만큼 기다리는 넷플릭스 신작 스케줄. 하지만 이번 주는 갠적으로 좀 아쉬운.... 그러나 다음에 더 잼나는 작품들이 나오겠죠. 그럼에도 기대되는 두 작품 정리해봅니다. 🎬미스터리 수사대 (6/18일 공개, TV시리즈 예능) 누군가 제게 역대 넷플릭스 최고 작품을 꼽자면 전 <데빌스 플랜>입니다. 예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웬만한 스릴러, 블록버스터보다 잼나고 몰입하면서 봤어요. 보기 전에 미리 우승자를 안 것이 통한의 한일 정도입니다. 그런 작품을 만든 정종연 PD의 미스터리 추리물? 닥치고 봐야죠! [그러면서 <데빌스 플랜> 시즌 2 얼른 고고씽!] 이번에는 서바이벌 대결 대신 서로가 협력해서 사건을 풀어갑니다. 기묘한 이야기에 빠진 사건들, 그 속에 숨은 진짜 진실을 총 6명의 미스터리 수사대가 풀어갑니다. 이용진, 존박, 이은지, 이혜리, 김도훈, 카리나 등이 말이죠. 이들의 협력 플레이 기대됩니다. 🎬울트라맨: 라이징 (6/14일 공개, 애니메이션 영화) <울트라맨>에 대한 인상적인 관람 기억은 없습니다만 이건 땡기네요.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인에 맞서 울트라맨이 싸운다는 이야기는 익숙하죠. 그런데 울트라맨이 아빠가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얼떨결에 아기 괴수의 보호자 된 울트라맨. 지구도 지켜야하고 아기도 지켜야하는 고생담이 뭔가 모를 웃음과 재미를 건넬 듯하네요. 여기에 감동 한 스푼 추가. 예고편에서부...
연휴 때 여러 사정 때문에 극장에 못갔습니다. 그럼에도 영화를 포기할 수 없죠. 때마침 제가 정말 기대했던 두 편의 영화가 넷플릭스에 나와서 정주행 들어갔습니다. 짧은 리뷰로 정리해봅니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 - 해외의 엄청난 반응에 비하면 소소 해외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면 <고질라-1>입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고, 일본에서도 흥행성공에 평단 호평도 많았고요. 다만 영화가 다루는 시대가 아무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민감해서 국내 수입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영화는 전쟁 트라우마를 겪던 주인공의 시선으로 진행됩니다. 전쟁 이후 재건 중인 일본에 고질라가 나와서 안 그래도 다 망가져서 제로인 이곳을 마이너스 나락으로 떨어뜨립니다. 이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뭉쳐 고질라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고질라-1>! 일단 시각 효과는 대단했어요. 살짝 특촬물처럼 보이는 고질라는, 일본쪽 고질라가 원래 이런 특징이라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사실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었어요. 그 외 다른 것들, 가령 도시 파괴나 액션 장면은 TV로 봐도 꽤 대단했습니다. 다만 스토리는 너무 평범하네요. 주인공을 비롯해 어떤 인물도 스트레오 타입 그 이상이 없었고. 후반부 사람들이 각성하는 장면은 일본 영화, 드라마에서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