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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던 책만 계속 보려할 때, 그냥 둬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번도 쳐다보지 않은 책을 몇달째 전시만 하고 있으면 좀 아깝게 느껴지잖아요. 제가 책을 펼쳐도 이건 안보겠다면서 책장에 다시 두곤 하더라구요. ㅎㅎ 그럴때! 아이가 잘 안보는 책에 관심을 갖게하는 꿀팁이 있어어 공유드리려고 해요. 전집이든 그냥 책이든 다양하게 갖춰두면 언제든 보겠지... 라는 마음이 드는게 엄마 심리죠 ㅎㅎ 저는 종종 재택근무도 하고, 주말에 아이가 아빠랑 노는 동안 컴퓨터를 하기도 하거든요. 그럴때 아이가 자기도 일하겠다며 컴퓨터를 하려고 해요. 아이에게 컴퓨터는 절대! 최대한 늦게 오픈하는 게 좋다고 당연히 생각하긴해요. 그런데 컴퓨터를 통해서 학습을 도울 수 있다면? 책 육아를 도울 수 있다면??? 영상보여주는 거 말고. 컴퓨터 워드/한글 등 타자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말예요. 아이가 자기도 일하겠다고, 컴퓨터 하고싶다길래. 한번도 안 본 책을 꺼내선 "이 책 탱탱이가 읽어주면, 엄마가 컴퓨터에 글자 쳐줄께" 라고 말했어요. (이걸 뭔 소린지 잘 몰라하는 아이라면, 아직 글을 못 읽는 아이라면) "엄마가 이 책에 있는 글자를 그대로 컴퓨터 화면에 옮겨볼께~ " 라고 말하면 되겠죠? 저는 아이에게 읽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걸 제가 타이핑했죠. 마치 듣고 받아쓰기를 하듯. 그랬더니 책의 글이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똑같이 나오는 걸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