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라보향수
48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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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향수 르라보 가이악10 도서관이 어울리는 지적인 향기

© guzimak, 출처 Unsplash 우디향수 르라보 가이악10 가격 50ml 495,000원 / 100ml 715,000원 가이악은 단단한 그린 계열의 나무인데요. 시더우드처럼 드라이하지는 않고, 은은하고 깊고 차분한 우디향수에요. 가이악 우드를 베이스로 4가지 다른 머스크와 약간의 시더우드, 유황이 더해졌어요. © azamatesm, 출처 Unsplash 도쿄를 표현한 향수지만, 교토 느낌입니다. 나무 내음이라고 하면 차분하고 은은할 거 같지만, 은근히 우디향수들이 발향도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한 향이 많잖아요? 르라보 가이악10은 뭔가 딱 나무 내음 같은 느낌의 차분한 느낌이 매력적이에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이랄까요. © ilvagabiondo, 출처 Unsplash 차분한 가을, 도서관에서 서서 책을 보며 살짝 내린듯한 안경 낀 미남이 생각나는 책이랄까요. 책을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 차분한 분위기 뭔가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그런 지적인 분위기의 남자와 어울리는 우디향수에요. 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향이 남는 향인데요. 향수를 민폐라고 생각하는 일본을 반영한 부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발향은 약하지만 지속력은 나쁘지 않은 느낌이에요.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르라보 시티 익스클루시브는 일년 중 9월, 한달동안만 구매할 수 있고요. 그 외의 기간에는 도쿄(향수별 해당 도시)에서 사...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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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향수 종류 가격 상탈 떼누아 어나더 베르가못 가이악 암브레트

르라보 향수 종류 르라보 향수 가격 떼누아29 상탈33 베르가못22 어나더13 가이악10 암브레트9 © hanaeljure, 출처 Unsplash 르라보 향수 종류는 크게 두가지게 있는데요. 일년 내내 만날 수 있는 클래식 라인과 해당 도시가 아니면 9월에만 만날 수 있는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입니다. 르라보에서는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그 도시에서만 만날 수 있게 하는데요. 9월이 되면 지역에 상관없이 시티라인 본품을 만날 수 있어요. 샘플은 8월부터 구입할 수 있고요. 리필은 일년 내내 가능 합니다. 참고로 시티라인의 한국, 서울의 향은 시트롱28입니다. 흔한 향이라며 한국인의 평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서울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 theblowup, 출처 Unsplash 르라보 가이악10 가격 50ml 495,000원 / 100ml 715,000원 르라보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에서 유명한건 독보적으로 가이악10입니다. 진짜 훈제향이 확 나는데요. 분위기 있는 향이에요. 은은하고 차분하고요. 약간 책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향? 상탈도 우디지만, 좀 쎄한 향이 강하고 호불호를 많이 타는데... 가이악은 뭔가 고요한 나무같은 느낌이에요. 일본의 도쿄를 표현했다는데, 정말 일본 특유의 그 감성이랑 통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도쿄보다 교토에 더 어울릴 거 같지만요. © fkaregan, 출처 Unsplash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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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어나더13 가격 조규성향수 충격의 살냄새

Top Pear, Apple and Citruses Middle Ambrette (Musk Mallow), Amyl Salicylate, Moss and Jasmine Base Iso E Super, Cetalox, Helvetolide and Ambrettolide. 이번에 차쥐뿔에 조규성향수가 관심을 받았는데요. 심상치 않은 향이 난다고 하자 잔향이 정말 좋다고 해서 마지막에 알려준다고 한 바로 그 향. 르라보 어나더13은 제 향수인생에서 충격을 주었던 니치향수인데요. 아마 저 말고도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은 "진짜 니치향수" 가 뭐냐고 한다면 단연 르라보 어나더13이 많이 언급될 것 같아요. 저처럼 충격을 받으신 분들이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 르라보 컨셉이 향수를 만드는 실험실인데, 정말 브랜드 컨셉에 맞게 세상에 없던 향을 조향해냈어요. 바로 르라보 어나더13은 르라보가 어나더라는 매거진과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향'을 만든 건데요. 세상에 없던 향. 그게 바로 르라보 어나더13 입니다. 작년에도 소분으로 만나봤었는데요. 진짜 이런 걸 왜 향수로 뿌리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향이었어요. 피냄새, 소독약 냄새, 영안실냄새라고들 하는 그 쎄하면서도 피비린내 같은 그런 냄새가 나더라고요. 워낙 소량을 받기도 했고, 그래서 한번 시향하고 다시는 안 만났었는데... 좋다는 분들 글들을 볼때마다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래...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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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향수 떼누아 가격 홍차의 우아한 아름다움

르라보 떼누아 가격 오드퍼퓸 1.5ml 9,000원 15ml 132,000원 50ml 310,000원 100ml 440,000원 500ml 1,5000,000원 여행용 튜브 리필세트 10ml 3개 261,000원 르라보 떼누아 가격은 오프라인, 공식스토어는 다 정가로 동일하고요. 르라보 향수 본품 사용 후 공병을 가져오면 20% discount 된 금액으로 기존에 구매한 향과 동일한 향의 리필을 할 수 있어요. 단, 전지점에서 하는 건 아니고 부티크 지점에서만 리필이 가능하니 확인하셔야 해요. 현재는 이태원, 가로수길, 잠실, 성수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고용량일 수록 용량 대비 단가가 떨어지지만, 르라보 향수는 다른 브랜드보다 그게 더 강한 편이에요. 특히 500ml가 정착하신 분들에게는 좀 탐나는 가격...ㅎ © theblowup, 출처 Unsplash 면세점 르라보 떼누아 가격 (적립금 적용 전 5% 기본 discount 된 롯데면세점 르라보 떼누아 가격) 50ml $203.3 / 258,964원 100ml $288.8 / 367.873원 유일하게 르라보 떼누아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 면세점인데요. 면세점에서 르라보 향수는 특이하게 향마다 적립금 적용이 다르고 그마저도 그때 그때 달라져서 잘 확인하셔야 해요. 그래도 워낙 면세점이 확실히 메리트가 있어요. © mindandcoffee, 출처 Unsplash 면세점 외에 가격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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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여자향수추천 르라보 플레르 도란줴27(플뢰르 도랑제) 우아한 오렌지블라썸 니치향수

30대여자향수추천 르라보 플레르 도란줴27 오렌지블라썸 니치향수 희귀한 천연 오렌지 블라썸 원료로 3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완성한 르라보 플레르 도란줴27. 프레쉬 플로럴, 레몬을 더해 오렌지 블로썸 본연의 우아함을 더욱 살린 향수에요. 머스크, 베르가못, 페티그레인, 레몬의 따뜻하고 화창한 느낌이 전체적인 향을 풍성하게 감싸줍니다. 깊이있고 매력적인 향으로 남녀 모두 센슈얼한 느낌을 더해줘요. 달콤한 오렌지꽃 향이에요. 달짝 지근하고 싱그러운 오렌지블라썸이 시간이 지나면 약간 싱그러운 풀내음이더해져요. 잔향은 살짝쌉싸름하면서 깨끗한 비누 느낌. 샤워하고 나온 것같은 비누향이랑도 비슷하다고 하는데, 잔향이 오렌지 블라썸 비누로 씻고 나오면 날 것 같은 그런 향이 나요. © dafidvor, 출처 Unsplash 클래식하고 성숙한 느낌이라 30대여자향수추천해요. 사람들이 오렌지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시트러스일 거라 생각하고 사던데... 오렌지'꽃'향이에요. 시트러스로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에게는 시트러스보다는 그냥 꽃향기였어요. 당연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오렌지 블라썸이 메인인 조러브스 오렌지버터플라이랑 조금 비슷한 느낌이에요. 굉장히 여성스럽고 어떻게 보면 살짝 답답해요. 취향저격인 분도 계시겠지만 불호도 꽤 많을것 같은 느낌. 르라보는 이제 꽤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어버린 니치향수지만, 르라보 플레르 도란줴27는 막 독특한 향...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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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향수 암브레트9 비교 후기 내돈내산

르라보향수 암브레트9 비교후기 르라보향수 암브레트9 암브레트, 프루티 노트, 머스크, 알데하이드, 아말피 레몬, 엠버 르라보향수 암브레트9는 정말 너무 예쁜 청사과 향수에요. 사과, 배, 암브레트가 메인노트인데요. 처음은 레몬과 프루티로 상큼하고 살짝 알콜향이 있어요. 이 알콜향이 지나가면 청사과같은 느낌으로 상쾌해요.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근데 이 예쁜 탑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그러다가 점점 콩가루처럼 살짝 고소한 냄새가 올라와요. 달달하고 고소합니다. 그 뒤로는 살에 착붙하는 느낌이에요. 예쁜 살냄새가 됩니다. 잔향은 또 밀키하고 달콤한 냄새인데... 와 이게 진짜 장난아니네요. 이게 진짜 암브레트의 진가인가!! 싶은... 진짜 온 몸에 암브레트를 뿌리고 남친을 만나면 "내 여친 살냄새가 너무 좋다."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향수가 아니라 살냄새같은 느낌. 르라보 암브레트9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물처럼 마구 뿌린다고 하시던데... 그 말이 뭔가 이해되는 그런 느낌.... 자연스러운것도 자연스러운 건데 발향이 너무 강해서 코박해야 나거든요..ㅎㅎㅎㅎㅎ 르라보향수답게 트레일 변화가 큰 향수였어요. 발향은 약하지만, 지속력은 생각보다 꽤 오래가요. 그렇다고 엄청 긴 건 아니고, 그냥 일반 향수 정도의 지속력입니다. 악명만큼 금방 사라지지는 않는 정도랄까요. 상쾌한 느낌으로 시작해서 로프트하우스 케미...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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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떼마차 정적인 말차 우디향수

우디향수 르라보 떼마차 사실 저는 녹차향수를 선호하지는 않아요. 별로 안 좋아해서 자주 못 맡기는 했지만... 이니스프리 그린티처럼 마시는 녹차라기보다는 녹차잎의 싱그러움을 표현해서 이거랑 녹차가 무슨 연관이 있나 싶을정도로 연관성은 못 느끼겠지만 암튼 상큼하고 싱그러워서 좋은 그런 향 말고 녹차향을 잘 표현했다고 하는 향수들은 좀 거슬리는 향조가 있더라고요. © hana_chado, 출처 Pixabay 하지만 떼누아가 제 취향이었던 데다가... 나름 유명한 향이고, 가을 겨울에 인기 있는 향이라 궁금한 마음에 맡아보게 되었어요. 처음 뿌리면 무화과와 베티버가 어우러지고 비터 오렌지가 달콤함을 더해주다가 베티버와 시더우드가 남아요. THE MATCHA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녹차가 아니라 말차를 컨셉으로 한 우디향수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말차나 녹차나 뭉뚱그려서 생각하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같이 묶을 정도로 동일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차의 그 쌉싸름한 느낌과 일본 다도의 그 고요하고 정적인 느낌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 mirkostoedter, 출처 Pixabay 떼누아랑 살짝 비슷한 느낌인데, 더 은은한 우디향수에요. 떼누아가 호불호도 있고, 발향이 강해서 대중교통에서 조금 눈치보일 수 있다면, 르라보 떼마차는 좀 은은해서 그런 점은 덜할 것 같아요. 약간 어나더 느낌도 있고요. © mirkostoedter, 출...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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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향수 베르가못 BERGAMOTE22 향수 은은하고 중성적인 향수

© 41330, 출처 Pixabay 르라보 향수 르라보 베르가못 BERGAMOTE22 르라보 베르가못22는 우디 아로마틱 향수에요. 페티그레인, 자몽, 앰버, 머스크, 베티버가 들어 있는데요. 신선하고 달콤하면서 프레쉬한 르라보 향수에요. © jan_huber, 출처 Unsplash 페티그레인의 섬세한 플로럴 자몽의 쌉싸름함 앰버와 머스크의 풍성한 달콤함 베터버의 남성미 넘치는 터치 © lightupphotos, 출처 Unsplash 베르가못 하면 떠오르는 그런 쨍함보다는 여러 향조들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면서 부드럽고 프레쉬한 느낌을 주는 향수였어요. 평소에 향수에서 탑노트에서 맡던 그 쨍한 베르가못을 생각하면서 블라인드 구매하셨다면 예상 외로 부드러운 향에 놀라실 수도 있어요. 잔향도 은은한 비누향이라서 깔끔한 느낌이고요. 잔향에 네롤리가 살짝 느껴져요. 근데 맡다보니 되게 부드럽고 좋은 향이네요. 발향이 약하고 지속력이 약한게 문제지만, 가끔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뿌려도 좋을 것 같고... 제시뿌하고 나가서 틈틈히 뿌려주면 괜찮을 거 같아요.(=전혀 지속력이 좋지 않다는 말) 뭐랄까 나 향수 뿌렸어! 같은 느낌이라기보다 향 좋은 세제로 잘 빤 세탁물같은. 향기 좋은 바디워시로 씻고 나온 사람같은. 그런 깔끔하고 싱그러운 향이 은은하게 나요. 아주 살짝 워터리한, 물향이 나고요. 자스민향이 난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전 잘 모르겠어...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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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상탈33 가죽공방 구석 우디향수

르라보 상탈33 타오르는 모닥불과 스모키하게 날리는 연기. 빛이 사라지고 난 이후 느껴지는 센슈얼한 무드. 르라보 상탈33은 오래전 말보로 광고에 있는 남자. 말보로 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스모키한 머스크향인데요. 이 말보로맨은 남성의 야성미와 자유를 표방하는 미국 서부 시대 정신을 담은 이미지로 당시 남자들의 롤모델이었다고 해요. 르라보 상탈33은 카디멈 아이리스 바이올렛 암브록스 스모키한 우디향이 어우러져서 스파이시하고 가죽향이 맴도는 머스크 노트를 완성해 이 이미지를 표현했어요. © messomx, 출처 Pixabay 상탈은 프랑스어로 santal 영어로 Sandalwood 백단을 의미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표적인 우디향수입니다. 그리고 가죽 공방 향으로 유명해요. © carteryocham, 출처 Unsplash 르라보 상탈33은 뭔가 마음 편해지는 향이에요. 아, 이래서 우디향수가 인기가 있구나 싶은? 진짜 나무 냄새가 너무 좋아요. © adampatterson, 출처 Unsplash 처음에 맡았을 때는 뭐 이런 향을 굳이 사서 뿌리지 싶었는데... 묘한 매력이 있어요. 맡을 수록 더 좋아지는 향이에요. 요즘같이 살아남는 게 힘든 시기에 유행할 만한, 힐링되는 향인 것 같고요. © tomasjasovsky, 출처 Unsplash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의 카페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데 상탈33이 폴폴 풍기면 진짜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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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향수 어나더13 영안실과 살냄새 그 어딘가

르라보 향수 르라보 어나더13 © Republica, 출처 Pixabay 향수를 만드는 실험실이라는 컨셉의 르라보가 어나더라는 매거진과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향을 만든게 바로 르라보 어나더13이에요. 세상에 없던 향을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대표적인 니치향수 브랜드인 르라보가 그 중에서도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향이라고 만들었기에 당연히 독특한 향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많은 니치 향수를 리뷰했지만 니치향수뜻에 가장 가까운 향수는 르라보 어나더라고 생각해요. 간택받아야 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사람마다 다르게 발향되고 다르게 맡아지는 향수기도 한데요. 참고로 저는 실패했어요. 간택 받지 못했습니다. © gpiron, 출처 Unsplash 처음에는 와 이런걸 왜 만들지? 싶을 정도였어요. 뿌리고 토하는 줄... 영안실 냄새라는 말처럼 소독약 피냄새에 역한 느낌. 누군가에게는 좋게 발향되고 인생향수라던데 어떤지 궁금할 정도요. 지금은 또 나름 괜찮은데 사고 싶은 향은 아니에요.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오늘은 뭔가 시원하면서도 쎄한 느낌의 향으로 느껴져요. 소독약스러운 느낌이 약해지면서 시원한 정도로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요. 피냄새나 역한 느낌은 없고요. 제가 코로나 이후로 후각이 약해져서 그 영향일 수도 있어요. 좀 겨울 공기같은 날카로운 느낌?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좀 폭닥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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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향수 떼누아 29 홍차에 바치는 찬가 완벽한 가을향수

르라보 향수 르라보 떼누아 29 떼누아 The noir 는 프랑스어로 홍차를 뜻하는데요. 르라보 떼누아29는 홍차잎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향에 바치는 찬가와 같은 향수라고 해요. 베르가못, 무화과, 월계수잎의 밝은 느낌과 시더우드, 베티버, 머스크의 다크함이 어우러져서 깊이 있으면서 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강한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향수인데요. 드라이한 나뭇잎과 건초, 담배의 쌉싸름한 향이 센슈얼하고 중독적인 향을 남겨요. 사실 홍차의 향과 맛이 단조롭지는 않잖아요. 떼누아는 그 풍미를 르라보 향수답게 잘 표현했어요. Top notes are Fig, Bay Leaf and Bergamot. Middle notes are Cedar, Vetiver and Musk. Base notes are Tobacco and Hay. 첫향에는 홍차의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데요. 살짝 뱅쇼의 느낌이 느껴졌어요. 와인과 과일의 시큼함과 시나몬이 섞인 느낌? 이 시나몬 때문에 수정과로 느끼시는 분도 있으신 거 같아요. 뭔가 익숙한 냄새라 생각해서 곰곰히 생각했더니 로스트체리의 탑노트랑 비슷한거 같아요. 거기서 체리를 뺀 느낌. 로스트체리 노트를 보면 많이 겹치지는 않는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면 홍차의 풍미처럼 점점 타바코가 낙옆 같은 가을의 냄새로 다가와요. 낙옆 타는 냄새 같기도 하고요. 홍차같은 느낌도 있고 낙옆의 느낌도 있고 잔향이 진짜 매력적이에...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