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낙상사고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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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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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낙상사고 119타고 머리CT찍다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아기 낙상사고, 우리 아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신생아부터 9개월까지 한 번도 떨어진 일이 없었기 때문. 그래서였나, 엄마인 내가 너무 안일했나보다. 3월 어느 날, 친정에서 며칠 머무를 때 였다. 침대에 재워놓고 나는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배밀이하는 아기라서 혼자 침대에서 재우면 안되는건데 .. 낮잠 깨면 늘 울었기에 깨면 바로 울겠거니 하고 재웠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일어날 때가 됐는데...' 생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는 소리가 들렸다. 잠에서 깼나보다 하고 들어갔는데 침대에 아이가 없었다. 바닥에 떨어져 크게 울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왜 생각도 하지 못했을까, 스스로 너무 원망스럽고 아이 상태부터 살폈다. 앞으로 떨어졌는지 콧 속에 피가 비쳤다. 코 바로 아래에서 살짝 상처가 있었다. 침대 높이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친정집 바닥이 워낙 딱딱했고, 피가 비쳤기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스러웠지만 아이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었다. 동탄한림대병원 응급실 119 신고를 했고 다행히도 앰뷸런스가 10분 여만에 금방 도착했다. 화성이라 어느 병원에 가나 궁금했는데, 아이를 볼 수 있는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이 동탄 한림대병원이라고 하셔서 그 곳으...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