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
12024.12.24
인플루언서 
책만 읽는 바보
2,261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2
5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필사하기 좋은 책

[북 리뷰 No.790]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필사하기 좋은 책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올해 인문학 책으로 손꼽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가 필사 책으로 출간되었지 뭡니까! 정말 숨 고를 틈도 없이 읽어 내려갔던 책이 필사 책으로 나오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꼭 한번은 다시 읽어볼 생각으로 한 권을 더 구매했던 책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 단 한 가지 사원을 떠나 환속하고 나서 스웨덴으로 돌아온 뒤, 한 신문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들은 제 남다른 인생 여정을 자세히 알고 싶어 하더군요. 특히 왜 출세 가도를 달리던 삶을 버리고, 머리를 깎고 밀림으로 들어가 낯선 사람들과 지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기자가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17년 동안 승려로 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수행하는 동안 저는 돈 한 푼 쓰지 않았고 성교나 자위도 하지 않았으며, 텔레비전이나 소설책을 접하지도 않았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고 가족도 멀리했으며 휴일도 없었고 현대 문명의 이기를 누리지도 않았지요. 새벽 3시에 일어났고 하루 한 끼 주어진 음식을 주어진 만큼 먹으며 지냈습니다. 17년 동안. 자발적으로. 그렇게 해서 제가 무엇을 얻었을까요?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

2024.12.24
6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

[책 리뷰 No.472]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 수행하는 동안 저는 돈 한 푼 쓰지 않았고 성교나 자위도 하지 않았으며 텔레비전이나 소설책을 접하지도 않았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누리지도 않았지요. 새벽 3시에 일어났고 하루 한 끼 주어진 음식을 주어진 만큼 먹으며 지냈습니다. 17년 동안. 자발적으로. 몰입해서 쉼 없이 읽어나갔다. 저자와 함께 숨을 들이쉬고 내뱉으면서 호흡에 집중했다. 책을 읽다가 잠시 책을 덮고 호흡에 다시 집중해서 명상도 해 봤다. 과연 잡생각이 머리를 빙빙 둘러싼다. 호흡에만 집중한다는 것이 그래서 힘든가 보다. 자꾸 다른 생각들이 머리를 꽉 채우게 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기도 한다. 나도 저자처럼 순간의 확연한 목소리를 언젠가는 알아차릴 수 있을까.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 승려가 되면서 저자는 많은 것을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끝내 죽음을 맞이해서도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고 편히 갔다. 살면서 가장 힘들지만 반드시 한 번은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이 '내려놓음'이다. 인간관계에서는 물론 가족 관계에서도 나 자신을 내려놓음으로써 편안함과 마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단정 짓지는 못하더라도 나의 내려놓음은 곧 행복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거 같다.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생각이 결국엔 우리에게 가장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들여다보길 바랍니다....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