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딱 지금 시기에 다녀온 일본 시즈오카는 확실히 기존에 다녀왔던 다른 여행지와는 확실하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매번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만 가다가 최근 들어서 소도시 여행을 자주 가곤 하는데, 뭔가 정신없는 붐빔도 없고, 조용한데 또 시골(?) 특유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고 뭔가 여행 = 휴식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더욱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규슈 근처에 있는 다른 명소들, 나가사키나 가고시마 같은 곳들도 언젠가 도전하고 싶은데, 어쨌든 소도시가 주는 매력에 대해서 확실히 느끼고 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그런지 당분간 계속 이런 컨셉의 자유여행에 계속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녹차 그리고 후지산이라는 2개 키워드가 아마 시즈오카를 대표하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은근 이 2개 단어에 매몰되어서 '시즈오카 가면 녹차랑 후지산밖에 없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시즈오카 직접 자유여행으로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정말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코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요 명소들을 열심히 돌아다녀 보시면 재미가 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시즈오카 시내! 시즈오카의 경우 제주항공에서 인천 - 시즈오카 직항편을 현재 주 3회 운영하고 있다. 수, 금, 일요일 출발 / 도착하는 시간대로 운영하고 있는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1시간 정도 ...
어렸을 때에는 일본 여행 갈 때 비행기에서 항상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있었다. 바로 입국신고서 작성하기! 정확히 흰색도 아니고 아이보리색도 아니고, 애매한 색의 입국신고서를 일본 스타일로 빼곡히 작성 완료하고 나면 어느새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해서 제출하고 빠르게 일본 여행을 시작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몇년 전부터 일본도 비지트재팬, 비짓재팬이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입국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살짝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습관이 좀 들어서 정말 과장 안 하고 비지트재팬 작성을 3분만에 웹이 아닌 모바일로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마 다들 빨리 작성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실 것 같아서 초스피드 작성법, 나만의 노하우(?)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비지트재팬은 PC버전 웹, 모바일 웹에서 둘다 작성 가능! (요새는 난 모바일로 빠르게 작성중이다.) 일단 PC버전이 좀 더 보기 편한 것 같아서 작성 방법 관련해서는 모두 PC버전 기준으로 가져왔다. 일단 네이버든 어디든 비짓재팬, 비지트재팬 검색하셔서 전용 페이지 들어가시면 된다. 들어가서 이용 시작하기 버튼 누르면 바로 로그인 탭이 드는데, 기존에 가입하셨던 분들이라면 기존 이메일 주소로 로그인하시면 되고, 가입 이력이 없는 분들이라면 바로 새로운 계정 만들기 클릭하고 가입하시면 된다. 난 하도 많이 일본을 왔다갔다 해서 당연히 가입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를 이야기하면 당연히 다들 도쿄라는 곳을 첫손 꼽겠지만, 일본 도시 중에 가장 많이 여행 가본 도시를 꼽으라면 도쿄가 아닌 다른 곳이 보통 지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로 오사카인데, 아무래도 도시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오사카 시내 근처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잇는 근교 소도시들이 있다는 것도 좋고, 여러모로 어마어마한 메갈로폴리스와 같은 도쿄랑은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자유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이라는 점이 오사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덕분에 나도 일본 여행 목적지 도시 중에선 오사카를 가장 많이 다녀왔었다. 보통 1년에 2차례 정도는 오사카를 다녀왔었고,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컨셉으로 오사카 시내도 여행하고, 근교 소도시 들도 돌아보고, 때로는 쇼핑하고 때로는 맛집 투어하고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오사카라는 곳을 깊게 여행하곤 했었다. 참고로 오사카를 여행하게 되면 대부분이 비행기를 타고 입국하게 되는데, 오사카의 메인 공항은 오사카 시내가 아닌 외곽에 있는 간사이 공항이라서 간사이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때문에 많이들 고민하시곤 한다. 직행 고속 기차 타면 대충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일반 지하철 타고 가면 거의 2시간 걸릴 정도로 상당히 먼 곳에 있다보니 각자 생각하는 방향성에 따라 타고 가는 교통수단이 많이 차이나는 편이다. 여행 성수기, 비수기라는게 따로 존...
유럽여행 9일차, 스위스 여행 마지막날 리기산 루체른 여행코스 매번 빨리 끝내보려고 노력 많이 했었지만 아직도 답보 상태인 유럽여행 이야기! 여행기를 되도록 많이 써... blog.naver.com 지난 유럽여행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유럽여행 10일차의 아침 = 스위스 여행 마지막날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도시였던 스위스 루체른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위스 루체른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조용하고 생각보다 한적한 곳이었는데, 조용하고 고즈넉한 도시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기회 되시면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도시였었다. 인터라켄, 베른, 체르마트 등 많은 스위스 도시들을 지나왔었지만 단일 도시로서의 매력은 솔직히 난 루체른이 제일 좋긴 했었다, (개인 취향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 지금은 사장님이 운영을 종료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필라투스펜션(한인민박)에서 아침 비빔밥 먹고 할아버지 사장님과 2시간 넘게 수다를 떨다가 커피 한잔 여유까지 즐기고 퇴실! 굉장히 정정하신 사장님이셨는데 지금 혹시나 이 글 보신다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루체른에는 리기산도 있지만 필라투스산이라고 해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산이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내가 간 날이 케이블카 공사하는 날이라서 필라투스산에 올라가 볼 수 없어서 이 점이 진짜 아쉬웠었다. ...
언제부턴가 도쿄 여행을 즐겨 가기 시작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단 도쿄가 그만큼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사실 도쿄라는 곳은 나에게 있어선 오사카보다는 다소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곳이었었는데, 아무래도 그 이유를 찾다 보면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생전 처음으로 내가 직접 준비해서 다녀온 자유여행, 배낭여행이 그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4박 5일 동안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도쿄, 오사카를 여행하는 여행사 에어텔 상품이었었는데, 그 여행에 대해서 다시한번 복기해보면 기억 남는 건 오직 오사카 근교 여행이었을 정도로 오사카에 대한 만족도가 좋았었고, 도쿄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졌었고 뭘 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 수준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후부터는 '관광지가 많은 곳들' 중심으로 내가 여행 가는 걸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곳들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운 좋게 2022년 10월에 다녀온 유럽 여행에서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를 경험하고, 생각보다 내가 테마파크, 놀이공원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부터 도쿄도 방문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생각보다 도쿄라는 곳이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쇼핑이나 맛집 투어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도쿄를 가게 되었고,...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 발리라는 곳은 일반 여행자들이 가기 어려운 곳이긴 했었다. 일단 비행기, 항공권이 직항은 국적기밖에 없고 또 패턴도 많이 없다보니 가격대가 다른 동남아시아 여행지들에 비해 상당히 비싸서 접근성이 떨어지기도 했었고, 비행시간이 7시간 넘다보니 거리도 멀어서 3박 4일, 5일 식으로 짧게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어렵다보니 생각보다 주변에 발리 다녀온 사람들이 많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요새 들어서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되고, 비행기표 가격들도 많이 내려오면서 주변에 발리로 여행 가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지기 시작했다. 당장 다니고 있는 회사만 해도 너도나도 다녀왔다고 하는 분들만 3명이 넘는 걸 보면 이제 발리라는 곳이 마냥 환상속의 여행지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 누구나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부담 적은 곳이 된 것 같긴 하다. 뭐, 각자의 차이점이 있겠지만 말이다. 발리 가서 제일 좋았던 건 뭐니뭐니해도 스쿠버다이빙이 최고였었다. 난 발리 앞바다, 누사페니다섬 뿐만 아니라 길리트라왕안 섬 가서도 다이빙을 했었는데 시야 진짜 펑펑 터지고 볼 것도 많고 만타도 보고 상어도 엄청 많이 보고 그래서 그런지 진짜 제대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었다. 인생 버킷리스트 다이빙 경험을 달성한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발리라는 건 아직까지 확실하다는! 하루 기준 3만원짜리...
결국엔 해피엔딩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유럽행 항공권을 발권했다. 정확히는 유럽행 및 파리로 가는 항공권! 직전 파리 항공권은 혼자 발권했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둘이 떠나는 항공권을 발권했는데, 과연 취소를 하지 않고 실제로 갈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여행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긴 했었다. 그나저나 요새 주제에 맞지 않게(?) 대한항공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럴 거였으면 모닝캄 유지할 걸 그랬다 싶었다. (불과 몇백 마일리지 때문에 모닝캄 조건이 날아갔다는..) 2025년 5월에는 신규 취항하는 대한항공 고베 노선으로, 그리고 다가오는 12월에는 드디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으로 출발! 비록 이번에는 가지고 있던 마일리지를 싹 다 털어서 프레스티지석으로 좌석 승급해서 가게 됐지만, 가기 직전까지만 해도 파리 항공권 가격 검색해 본다고 시도 때도 없이 열심히 스카이스캐너를 들락날락 거리곤 했었다. 하루에 2번씩 들어가봤으니 말 다했다 싶다. 파리 항공권, 언제가 싸고 언제가 비쌀까? 일단 나는 12월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12월로 예약했는데, 당연히 유럽 여행 성수기 시즌인 크리스마스 전후는 비싸고, 그 전에는 그래도 좀 가격이 착하긴 했었다. 그리고 혹시 3월 4월에 파리 여행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지금이 싼 건 맞긴 한데.. 하나 확실하게 하고 넘어갈 건, "어쨌...
사이판 혹은 싸이판이라고 불리는 미국령 휴양지, 괌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가긴 했지만 그래도 2번 여행을 다녀오긴 했었다. 2번의 여행이 모두 시간차가 좀 있어서 사실상 완전 다른 시기에 여행을 다녀온 셈이 되었는데, 덕분에 싸이판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고 올 수 있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괌이 좋은 호텔, 리조트들이 많은 곳이라면 싸이판은 좀 더 자연 경관, 액티비티나 투어에 최적화되어 있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2개의 여행지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곳들이라서 가급적이면 2개 모두 가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취향의 여행지를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괌이랑 싸이판 가면 가장 좋은 건 역시 내가 좋아하는 버드라이트 맥주를 맘껏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도 얼른 버드라이트 도입이 시급한데, 어디서 수입 좀 대신 해주면 안될려나... 싸이판 여행 3일차, 숙소였던 월드리조트에서 좀 쉬다가 어쩌면 여행 중 가장 핵심이 될 것 같은 투어를 가기 위해 픽업 차량 타고 출발! 도착한 곳은 항구였는데, 여기에서 바로 사이판 낭만의 끝판왕인 선셋 디너 크루즈가 출발하게 된다. 물론 지금 정면에 있는 어선 같은 배는 아니고, 그 뒤에 작게 보이는 요트 스타일의 배가 바로 선셋 크루즈! 겉보기에는 작아 보일 수 지만 막상 타면 진짜 크긴 했었다. 앞쪽 갑판에 20~30명 앉아서 공...
세부는 너무 많이 가봤고, 보라카이는 가는 게 너무 불편하고, 그래도 바다는 좋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보홀, 세부처럼 엄청 많이 갔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3번 여행 다녀왔으니 적지 않게 다녀왔다고 볼 수 있을 만한 곳인데 난 진짜 보홀이 갈 때마다 좋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스쿠버다이빙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최상의 옵션을 가진 목적지라는 점도 너무 좋았고, 리조트 컨디션들도 나쁘지 않고 또 팡라오섬에 머물게 되면 이동 동선이 대부분 짧아서 초콜렛힐 뺀 주요 관광지들은 대부분 30분 컷 거리라서 금방 가서 좋고.. 공항이랑도 가깝고 맛있는 맛집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그냥 동남아시아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민하지 말고 보홀 바로 정해서 다녀오시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그리고 보홀이 좋은게 예전처럼 항공권이 엄청 자리가 없고 가격 비싸고 이런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여행지로 의사결정 하기 좋아졌다는 사실! 이래저래 이런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힐링할 수 있다는 건 보홀이 주는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보홀 가면 추천하는 리조트! 보홀 간판 "헤난 타왈라 리조트" - 인기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음 보홀 리조트만 검색하면 헤난 타왈라 리조트 후기가 그렇게 많이 뜨는데, 직접 2차례 다녀와보고 느낀 건 '솔직히 보홀에 헤난 타왈라 리조트만한 대안이 없긴 하구나' 라는 점이었다. 같은 헤난 그룹의 알로나비치 리조트가 간판이긴 ...
202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전 회사에서의 출장, 개인 여행 등으로 해외를 오고 가는 일이 잦았다면, 2020년대 이후부터는(정확히 코로나가 끝난 이후) 회사를 옮긴 탓에 회사 출장은 없어지고, 대신 개인 일정이 진짜 많이 늘어서 예전보다 더 많이 해외를 오고 가게 되었다. 작년 한 해동안에는 결혼을 준비하느라 살짝 더 덜 가서 한달에 한번 정도 출국일정을 잡았던 것 같고, 올 해에는 아마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시 해외 일정에 돌입할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이런게 진짜 역마살인건지, 진짜 한달에 한번 해외 안 나가면 좀이 쑤시는 병에 걸린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건 계속되는 것 같다. 출처 :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위 자료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발표하는 인천공항 출국자 통계자료인데, 올해 2025년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출국한 지역들을 뽑는 건데, 보다시피 현 시점 기준(2025년 3월이지만, 통계자료는 1월이 최신) 일본 선호도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일본은 성수기, 비수기 둘다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스테디셀러 지역인데 이렇게 압도적인 선호도라니.. 나도 물론 일본 많이 다녀오긴 했지만 진짜 역대급 인기인 건 확실해 보인다. 일본의 장점 중 하나는 항공권이 전체적으로 모두 저렴하다는 점이다. 일단 취항하는 노선이 진짜 많고, 후쿠오카나 오사카, 도쿄 같은 인기 지역들은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데일리로 여러...
동남아시아 대표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는 기회가 될 때마다 부담 없이 다녀오는 곳 중 하나다. 여행지라는 게 사실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해서 가야하는 곳들도 있지만, 적어도 코타키나발루 만큼은 나에게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전 날에 비행기 티켓 끊고 갈 수 있는 곳인 건 확실한 것 같다. 따로 비자를 준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항공권 사기가 엄청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근데 또 항공권 가격이 엄청 비싼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여행 기간도 보통 4일이나 5일 정도라서 엄청 부담되는 일정도 아니고 등등.. 이래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코타키나발루를 나처럼 찾게 되는 것 같다. 코타키나발루만 벌써 3차례 다녀왔었고, 3차례 다녀온 만큼 다양한 호텔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유명한 샹그릴라도 가보고, 샹그릴라와 함께 투톱을 이루는 수트라하버 브랜드도 다녀오고, 그 외에도 여러 호텔들 경험했었는데, 다른 걸 떠나서 시설만 놓고 보면 난 이 호텔이 압도적으로 좋았었다. 근데 웃긴게 브랜드 호텔도 아니고, 가격이 엄청 비싼 것도 아니었었음... 내 블로그에서 몇번 소개한 적이 있긴 했었는데, 어쨌든 루마호텔이라는 곳이고 위치는 포스팅 하단에 첨부하겠지만 코타키나발루 시내에 위치한 호텔이다. 완전 시내는 아니고 약~간 외곽 시내긴 한데 그래도 샹그릴라보다는 훨씬 더 시내에 가깝고, 바로 앞에 이마고몰이라고 대형 쇼핑몰도 입점해 있는 곳이었다. 솔직히 ...
한 때 남태평양의 휴양지 하면 마치 상징과도 같았던 괌 그리고 사이판! 괌은 그래도 어느정도 여행 수요가 계속 유지되는데 반대로 사이판의 경우에는 예전 대비 비행기 취항 건수도 적어지고, 뭐랄까.. 살짝 좀 인프라가 퇴보(?)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 것 같다. 물론 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괌보단 사이판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이판이라는 곳이 확실히 자연환경이나 내가 좋아하는 바다 측면에서는 스쿠버다이빙 하기에도 훨씬 좋고, 또 그로토랑 마나가하섬 있어서 볼거리도 많다보니 개인적으론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여행지라는 점은 확실한 것 같다. 괌은 상대적으로 좀 더 호텔이나 리조트 등에 특화된 느낌이기도 하고, 어쨌든 괌이 약간 읍이나 면단위 소재지라고 하면 사이판은 리 단위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사이판을 찾게 되는 건 바로 이 어마어마한 자연환경 때문인데, 드론 띄워서 찍어본 이 거대한 뷰는 진짜 너무 신비롭고 멋있었다. 2019년에 사이판 갔을 때에는 스쿠버다이빙 목적으로 가서 신나게 다이빙하고 돌아왔었는데, 조만간 다이빙 only 목적으로도 사이판을 한번 가보면 좋겠다 싶다. 사이판 날씨 4월 5월 기준! - 우기 아님 - 평균 기온 22~28도 (무난한 여름날씨) - 일교차 별로 없음, 여행 성수기 시즌 일단 사이판은 사계절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서 성수기라는 개념이 없을 수도 있는데, 다만 어쨌든 우기 시즌...
어쩌면 3월부터 4월 사이에 일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벚꽃'울 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나도 실제로 벚꽃 보러 일본 여행을 많이 가긴 했었는데, 일본의 국화기도 하고 또 잠깐 만개했을 때 진짜 예쁘고 또 금새 시들어버리는 벚꽃의 특성상 완전 메인 시기에 가야 예뻐서, 항상 매년 3월 근처로 일본 벚꽃 개화시기 검색해서 여행 스케쥴을 잡곤 했었다. 2025년 일본 벚꽃 개화 시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 JNTO 홈페이지 보다시피 2025년 일본 벚꽃 개화시기(예상)는 위와 같고, 도쿄 지역 기준으로는 3월 22일인데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일본이 가로도 길고 세로도 긴 섬나라라서 그런지 첫 개화와 북쪽 삿포로 지역의 개화일은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는 편! 도시 곳곳을 메우는 만개한 벚꽃의 모습은 언제 봐도 아름다워서 항상 눈길이 가게 되고, 사진도 많이 찍게 된다. 우리나라 서울에도 윤중로 벚꽃 유명하고, 진해 군항제도 유명한데 난 이상하게 국내 벚꽃 명소들보단 해외 벚꽃 명소들을 많이 가곤 했었다. 일부로 피한 건 아닌데, 이상하게 여의도 갈 일도 별로 없고 국내여행 멀리 갈 일도 많이 없어서.. 언젠가 국내도 꼭 가보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게 사실인지라 이 점이 조금 아쉬운 점이긴 했다. 도쿄 여행, 벚꽃 최고 인기 명소는 이 2군데만 알면 된다. - 치...
돌이켜보면 어렸을 때 다녔던 첫 회사는 정말 나에게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줬던 것 같다. 거의 10년 가까이 재직하면서 사회 초년생이 배워야 할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서 이것저것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고, 어찌 보면 첫 회사로 인해서 지금까지 사회생활이나, 여행 컨텐츠를 만드는 일이나 등등 나름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발판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이 점에는 항상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업을 첫 직장으로 택하겠다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반대 ^^) 첫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다양한 해외 여행지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라는 점이었다. 여행이라고 보기에는 솔직히 그건 아니고, 사람을 상대하는 출장이 있었기 때문인데 솔직히 내돈내산으로 자유여행 가면 내 마음대로 모든 것들을 정할 수 있으니까 편하고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여행객이 아닌 직원으로 가는 거다보니 사람을 대하는 부분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안 발생할 수 없고, 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 때문에 난이도가 좀 높긴 했지만 일단 내 성격과 얼추 맞는 점이 있다보니 난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면서 다녀왔던 것 같다. 그러니까 명절 연휴때도 자발적으로 지원해서 출장을 다녀온 적도 많았고, 어쨌든 출장이다보니 내가 가는 자유여행지와는 완전 다른 컨셉, 성향의 여행지들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퇴사...
유난히 나랑 인연이 많은 태국, 보통 태국 여행 하면 많이들 떠올리시는 방콕 뿐만 아니라 요새 인기 계속 끌고 있는 치앙마이도 갔었고, 태국의 숨겨진 휴양지인 끄라비도 여행 다녀오는 등등 정말 자주 가긴 했었다. 태국 방문 횟수만 다 합치면 아마 10번은 갔을 것 같은데, 여행 경비도 부담 없고 가성비도 좋고, 재미있는 즐길거리도 많고 해서 그만큼 태국이라는 곳을 많이 갔던 것 같다. 2025년에도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특히 치앙마이의 경우 나에게 굉장히 뜻깊은 도시이기도 한데, 아예 정보가 없는 도시를 완전 A부터 Z까지 다 찾아보고 여행을 갔던 곳이라서 더더욱 전문성 있는 여행을 했었고, 특히 머무는 동안 매일매일 호텔을 바꿔가면서 치앙마이의 유명 호텔들을 모두 다녀와보는 경험도 했었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컨텐츠를 기존에도 작성했던 것 같다. 실제로 내 블로그에 치앙마이 포스팅만 150건이 다 되가니까, 이정도면 진짜 치앙마이라는 곳에 대한 애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정리해 본 이번 포스팅은, 치앙마이 호텔 고민 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은 추천호텔 BEST 3! - 호텔별 할인 쿠폰도 있습니다! 치앙마이는 보다시피 정 중앙 올드시티를 중심으로 호텔들이 몰려있는 구조인데, 당연히 올드시티에 호텔 잡으면 좋지만 여기가 또 개발 제한구역이고 해서 생각보다 퀄리티 좋은 호텔들이 많이 없긴 했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미국 여행'을 간다 라고 하면 아마도 다들 먼저 1순위로 생각하는 곳은 뉴욕일 거고, 두번째로 생각하는 곳이 아마 LA나 라스베가스를 기점으로 하는 그랜드캐년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2개 지역은 네임벨류도 높고 그만큼 볼 거리들도 많다보니 나 역시도 둘다 다녀왔었지만 진짜 꼭 한번 다녀오시라고 추천드리는 미국 여행지 중 하나인데, 그러면 이 다음으로 추천할 만한 미국 여행지가 어디냐 라는 물음에는 난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을 이야기하곤 한다. 일단 둘다 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이 있어서 수월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고, 각각 근교에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요새미티 국립공원이 있고, 시애틀의 경우 캐나다 밴쿠버 그리고 밴프가 있기 때문에 캐나디언 로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라는 장점이 있어서 1+1 느낌으로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다른 도시들은 여러번 여행했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딱 한번 가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한번의 기억이 나름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샌프란시스코라는 곳이 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를 상징하는 도시 중 하나고 로스앤젤레스가 바로 옆에 있어서 좀 덜 유명하긴 하지만 어쨌든 역시 오래 전부터 명성을 날리던 곳인만큼 이 도시 여행도 굉장히 기대하고 다녀왔었다. 참고로 난 여행사 다니던 시절에 출장으로 갔었고, 그래서 그런지 최단시간, 최단 여행 코스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가야할 곳들만 다녀왔었...
지금처럼 베트남이나 필리핀 많이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에게 있어서 동남아시아 여행 = 태국 여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자유여행이 아닌 배낭여행 시절부터, 론리플래닛이나 저스트고 같은 가이드북을 항상 교보문고, 영풍문고 같은 곳에서 들여다 보면서 태국 여행의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찌 보면 그 때부터 방콕이라는 곳은 나의 워너비 여행지였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단일 해외 여행도시로는 나에게 있어서 TOP 3 안에 들 만큼 자주 다녀오곤 했던 곳이고, 비록 최근에는 방문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낯설지 않고, 여전히 나에게 있어서는 가깝게 여겨지는 곳이 바로 태국 방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방콕이 진짜 좋은 건 물가도 저렴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도 많고, 방콕 뿐만 아니라 근교 아유타야와 같은 여행지들도 있다보니 근교 여행하기도 좋고.. 이런 다양한 장점들이 있어서 자유여행 오시는 분들이 많은 건데, 아마 이런 분들에게 가장 선호받고 익숙한 곳이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카오산로드라고 보시면 된다. 비록 예전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뭔가 좀 클럽 많아지고 시끄러워지긴 했다), 한때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 저렴하게 숙박하면서 전 세계 여행자들과 소통하던 그런 곳이었는데, 물론 지금과 예전을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어쨌든 여기에 내 방콕 최애 맛집 하나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영업을 해오고 있어서 소개드릴까 한다. 당연하지만 여...
지금 이 시간에도 정신없이 해외 각지를 돌아다니는 여행자들을 손쉽게 SNS 계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인터넷과 온라인의 발달로 인해 이제 내 친구, 내 지인들이 실시간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더더욱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처럼 여러 국가, 도시들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다녀오고 올린 후기들에 대해서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같은 여행지들은 아무래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보니 여행정보 검색 빈도가 적은 편인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유럽 같은 곳들은 특히 한번 가게 되면 한 나라만 여행가는게 아니고 여러 나라들을 한번에 묶어서 기차, 비행기 환승 등을 이용해서 다녀오다보니 여행정보의 습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아마 내가 이 여행블로그를 10년 넘게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렸으면 좋겠다! 지난 유럽 여행 중에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왔던 독일! 2주 넘는 일정이었지만 의외로 독일은 많은 비중을 두지는 않아서 그런지 짧게 지나만 다녀왔었다. 이미 몇 차례의 독일 여행 경험이 있기도 했었고, 메인은 역시 스위스였기 때문에 잠깐 스쳐만 지나왔었다. 독일 뮌헨을 거점으로 2박 3일 동안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퓌...
아마 많은 분들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접해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일 것 같은데, 최근에 국내 LCC항공을 대표하는 회사 중 하나인 티웨이항공의 인수 기사가 떳다. 인수 주체는 역시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져 있는 대명소노그룹인데, 한마디로 대명리조트 운영하는 그룹사 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장 나랑 친한 친구들도 다녔던 곳이라서 익숙한 곳인데, 아무래도 대명리조트가 국내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하고 있는 회사다보니 이런 항공사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많지는 않다보니 연결고리를 찾기 힘들었는데, 어쨌든 이번에 사실상 인수 확정 기사가 등장했다. 출처 : 세계일보 김건호 기자님 과연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인수를 통해서 어떤 걸 고려하는 걸까 라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졌었는데, 기사 내에서는 일단 대명소노그룹의 호텔 인프라와 티웨이항공의 항공사 시너지를 통해서 복합적인 기대효과를 기대한다 정도로 명시되기는 했었다. 근데 이건 나도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실제로 대명소노리조트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까 대명소노그룹의 포트폴리오가 물론 국내 기반이기는 하지만, 보다시피 글로벌 타겟으로도 다양한 호텔 브랜드들을 소유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하긴, 우리나라 내수시장은 한계가 있으니까 아웃바운드 타겟으로 좀 더 규모를 키워보겠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인수긴 했다. 비발디파크밖에 사실 난 모르긴 했었고, 실제로도 여기 말고는 가본 적...
동남아시아 여행 3대장을 꼽자면 아마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다들 생각하실텐데, 여기에 이은 +@를 꼽자면 아마도 말레이시아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말레이시아라는 다섯글자만 놓고 보면 솔직히 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코타키나발루라는 여섯글자를 들으면 "아 거기 주변에서도 많이 가던데?"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인지도 있고 여행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은 곳인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보다 인기가 많은 곳이 바로 코타키나발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쿠알라룸푸르는 관광 목적보다는 사업, 상용 수요가 많은 곳이라고 보면 될 듯 나는 운 좋게 그 동안 코타키나발루도 많이 다녀왔었는데,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컨셉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나름대로 구석 구석 돌아다녀본 경험이 있었다. 키나발루산도 가보고, 코타키나발루에서 2~3시간 떨어진 구석 섬으로도 다녀오고, 시내 관광도 해보고 등등.. 슬슬 다시 또 코타 다녀올 시즌이 되긴 했는데, 마침 또 마지막으로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일정이 2월 말 일정이었기 때문에 지금 시즌과 딱 일치해서 지금같은 시기에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여행정보 드리면서 도움 좀 드리려고 포스팅을 남겨본다. 코타키나발루 3월 4월 날씨 - 최고기온 32도, 최저기온 24도 - 우리나라 여름 날씨, 복장은 여름날씨 - 일교차 크지 않음(저녁에도 여름 복장) - 생각보단 덜 습한 편(휴대용 선풍기는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