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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에는 일본 여행 갈 때 비행기에서 항상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있었다. 바로 입국신고서 작성하기! 정확히 흰색도 아니고 아이보리색도 아니고, 애매한 색의 입국신고서를 일본 스타일로 빼곡히 작성 완료하고 나면 어느새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해서 제출하고 빠르게 일본 여행을 시작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몇년 전부터 일본도 비지트재팬, 비짓재팬이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입국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살짝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습관이 좀 들어서 정말 과장 안 하고 비지트재팬 작성을 3분만에 웹이 아닌 모바일로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마 다들 빨리 작성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실 것 같아서 초스피드 작성법, 나만의 노하우(?)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비지트재팬은 PC버전 웹, 모바일 웹에서 둘다 작성 가능! (요새는 난 모바일로 빠르게 작성중이다.) 일단 PC버전이 좀 더 보기 편한 것 같아서 작성 방법 관련해서는 모두 PC버전 기준으로 가져왔다. 일단 네이버든 어디든 비짓재팬, 비지트재팬 검색하셔서 전용 페이지 들어가시면 된다. 들어가서 이용 시작하기 버튼 누르면 바로 로그인 탭이 드는데, 기존에 가입하셨던 분들이라면 기존 이메일 주소로 로그인하시면 되고, 가입 이력이 없는 분들이라면 바로 새로운 계정 만들기 클릭하고 가입하시면 된다. 난 하도 많이 일본을 왔다갔다 해서 당연히 가입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를 이야기하면 당연히 다들 도쿄라는 곳을 첫손 꼽겠지만, 일본 도시 중에 가장 많이 여행 가본 도시를 꼽으라면 도쿄가 아닌 다른 곳이 보통 지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로 오사카인데, 아무래도 도시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오사카 시내 근처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잇는 근교 소도시들이 있다는 것도 좋고, 여러모로 어마어마한 메갈로폴리스와 같은 도쿄랑은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자유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이라는 점이 오사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덕분에 나도 일본 여행 목적지 도시 중에선 오사카를 가장 많이 다녀왔었다. 보통 1년에 2차례 정도는 오사카를 다녀왔었고,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컨셉으로 오사카 시내도 여행하고, 근교 소도시 들도 돌아보고, 때로는 쇼핑하고 때로는 맛집 투어하고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오사카라는 곳을 깊게 여행하곤 했었다. 참고로 오사카를 여행하게 되면 대부분이 비행기를 타고 입국하게 되는데, 오사카의 메인 공항은 오사카 시내가 아닌 외곽에 있는 간사이 공항이라서 간사이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때문에 많이들 고민하시곤 한다. 직행 고속 기차 타면 대충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일반 지하철 타고 가면 거의 2시간 걸릴 정도로 상당히 먼 곳에 있다보니 각자 생각하는 방향성에 따라 타고 가는 교통수단이 많이 차이나는 편이다. 여행 성수기, 비수기라는게 따로 존...
유럽여행 9일차, 스위스 여행 마지막날 리기산 루체른 여행코스 매번 빨리 끝내보려고 노력 많이 했었지만 아직도 답보 상태인 유럽여행 이야기! 여행기를 되도록 많이 써... blog.naver.com 지난 유럽여행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유럽여행 10일차의 아침 = 스위스 여행 마지막날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도시였던 스위스 루체른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위스 루체른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조용하고 생각보다 한적한 곳이었는데, 조용하고 고즈넉한 도시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기회 되시면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도시였었다. 인터라켄, 베른, 체르마트 등 많은 스위스 도시들을 지나왔었지만 단일 도시로서의 매력은 솔직히 난 루체른이 제일 좋긴 했었다, (개인 취향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 지금은 사장님이 운영을 종료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필라투스펜션(한인민박)에서 아침 비빔밥 먹고 할아버지 사장님과 2시간 넘게 수다를 떨다가 커피 한잔 여유까지 즐기고 퇴실! 굉장히 정정하신 사장님이셨는데 지금 혹시나 이 글 보신다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루체른에는 리기산도 있지만 필라투스산이라고 해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산이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내가 간 날이 케이블카 공사하는 날이라서 필라투스산에 올라가 볼 수 없어서 이 점이 진짜 아쉬웠었다. ...
언제부턴가 도쿄 여행을 즐겨 가기 시작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단 도쿄가 그만큼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사실 도쿄라는 곳은 나에게 있어선 오사카보다는 다소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곳이었었는데, 아무래도 그 이유를 찾다 보면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생전 처음으로 내가 직접 준비해서 다녀온 자유여행, 배낭여행이 그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4박 5일 동안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도쿄, 오사카를 여행하는 여행사 에어텔 상품이었었는데, 그 여행에 대해서 다시한번 복기해보면 기억 남는 건 오직 오사카 근교 여행이었을 정도로 오사카에 대한 만족도가 좋았었고, 도쿄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졌었고 뭘 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 수준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후부터는 '관광지가 많은 곳들' 중심으로 내가 여행 가는 걸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곳들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운 좋게 2022년 10월에 다녀온 유럽 여행에서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를 경험하고, 생각보다 내가 테마파크, 놀이공원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부터 도쿄도 방문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생각보다 도쿄라는 곳이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쇼핑이나 맛집 투어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도쿄를 가게 되었고,...
저마다 여행이라는 단어에 부여하는 의미는 서로 다르겠지만,단언컨데 여행이 주는 의미와 값어치에 대해서는 누구나 그 거대함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까 싶다.누군가는 여행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또 누군가는 여행에서 인생에서 한번도 겪지 못한 처절한 실패를 겪는 이들도 있고,또 누군가는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서 오는 경우도 종종 마주치게 된다.이렇듯 저마다 특별한 의미를 느끼게 되는 여행,그리고 벌서 1년이 흐른 작년 3월, 여행이 "도전" 이라는 단어 하나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아주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게 되었다. "네팔 히말라야"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네팔 히말라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를 비롯해서8,000m급 고봉들이 자리잡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악지대.한 해에도 등반사고로 수백명의 산악인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바로 그곳,물론 전문산악인이 아닌 관계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 여행은 다녀올 수 없었지만,그래도 나에게는 "도전" 이라고 감히 선언할 수 있었던 특별한 트레킹 여행,최고고도 4,130m까지 5일간의 트레킹 일정으로 다녀오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ABC)이 바로 그 여행이었다. 네팔 히말라야는 확실히 일반적인 여행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는 여행지다.동남아 여행을 대표하는 방콕의 경우에는 도시 속 다양한...
누구에게나 인생 여행은 하나쯤 존재한다. 어떤 이들은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여행지들을 다녀오고 나서 인생 여행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또 다른 이들은 가벼운 국내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도 누구와 함께 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이야 말로 인생 여행이 아니겠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고, 실제로 각자가 추구하는 인생의 목적이나 감성들이 워낙에 다양하기 때문에 똑같은 여행지라도 역시 각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상이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하디 뻔한 사실이 아닐까 싶다.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여행지가 인생 여행지일까? 라는 의문을 한번 던져보면,사실 굉장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수많은 세계의 여행지들을 다녀왔었지만, 여행지 자체로만 설레는 곳은 아직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누군가와 같이 동행하는 것 역시도 물론 즐겁고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행위임엔 분명했지만, 뭔가 다른 여행과의 차별점을 찾고 싶은 나에게 있어선 또 그다지 와닿는 포인트는 아니었다.돌이켜 생각해보면, 사실 내가 추구하는 여행의 만족 포인트는 이것이 아닌가 싶다. 오직 나만이 경험했던 여행지 그리고, 위 전제를 기본으로 한다면 답은 정해져 있었다.바로, 이탈리아 남부 해안가를 원없이 달려봤었던 스쿠터 여행,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곳,"아말피 코스트" 에서의 스쿠터 여행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