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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를 여행하고 돌아온 11월 초, 오랜만에 다녀온 세부인 만큼 간 김에 이곳 저곳 열심히 돌아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왔었다. 한 때는 진짜 자주 갔었던 세부였는데, 요새는 아무래도 다른 해외여행지들 다녀오는 데 집중하다보니 여러모로 세부 갈 시간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한편으로는 어쨌든 오랜만에 가서 좋았던 것도 있었고 & 그만큼 달라진 세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3박 5일 동안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돌아왔던 세부 공항! 세부는 공항이 막탄섬에 위치해 있는데, 내가 이용했던 리조트들도 모두 막탄섬에 위치해 있었다보니 숙소나 주요 여행지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게 그렇게 멀지만은 않았었다. 세부 공항은 특이하게 공항 안쪽 청사로 들어갈 때 한번 더 여권, 항공권 체크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이랑 여권 준비해 놓는게 편하다. 얼른 비행기 수속 마치고 바로 공항 안쪽으로 이동! 세부 공항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서 체크인만 빨리 하면 바로 면세구역으로 들어가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면세동 전에는 사실 별로 할 건 별로 없음! 그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공항 답게 공항 사이즈는 별로 크지 않지만, 면세점은 공항 규모에 비해 좀 큰 편이었다. 여기에서 기념품 등도 구매할 수 있고, 코치 정도의 브랜드들은 별도 매장이 입점해 있어서 쇼핑도 가능했었다. 다만 여기에서 쇼핑을 하실 분들...
저렴할 때에는 왕복 10만원대로도 다녀올 수 있는 베트남! 비행시간도 엄청 길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접할 수 없는 휴양지 컨셉의 도시이기도 하고, 또 현지 물가도 저렴한데 5성급 호텔들에서 즐길 수 있는 호캉스도 완전 좋아서 그냥 우리나라 땅(?)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한국인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베트남 no.1 여행지는 일단 안 가본 사람들도 없고, 설령 안 가봤다고 해도 안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을 수밖에 없는 바로 그 곳! 바로 베트남 다낭인데 다낭은 진짜 여행 난이도 생각하면 하 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목요일에 다낭 항공권 발권해서 금요일에 회사 퇴근하고 슝 가서 월요일 오전에 도착해서 연차 안 쓰고 다낭 다녀오고 출근하기도 가능할 정도! 다낭은 진짜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편하고 좋은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 같다. 게다가 다낭은 항공편도 정말 많다보니 비행기 타고 갈 수 있는 시간대도 많고 항공사 선택의 폭도 넓어서 가격대가 중요하신 분들에게도 완전 추천드리는 여행지! 공항에서 시내도 가까워서 30분이면 왠만한 다낭 시내 호텔들로 이동 가능하니까 새벽 시간에 도착해도 이동하는 데 시간을 버리는 게 별로 없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멋진 5성급 호텔/리조트에서 호캉스 즐기면서 휴가 보내기에도 딱...
나트랑 여행을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대충 나트랑 지리도 알고 어떤 리조트, 숙소를 가야 할지 잘 알고 계실 텐데, 처음 가시는 분들이나 혹은 여행 컨셉을 다르게 가시는 분들이라면 솔직히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곳이 바로 나트랑이다. 일단 대체 숙소가 너무 많고, 또 나트랑 시내 뿐만 아니라 깜란이나 북부 쪽까지 숙소들 위치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어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경우에는 가장 짧고 직관적으로 정보 전달해주는게 좋은게, 어디가 좋을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숙소가 바로 내가 직접 다녀온 2군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먼저 기존 포스팅 들을 통해 많이 언급하고 소개해 드렸던 나트랑 인터컨티넨탈! 워낙 유명하고 또 인터컨티넨탈 치고 가격대가 진짜 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글로벌 브랜드 호텔의 좋은 서비스를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곳이다. 나트랑 시내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서비스는 뭐 탑티어고.. 장점들이 가득한 곳! 다만 수영장이 솔직히 살짝 아쉬운데, 숙소 선정 기준에서 수영장이 높은 기준을 차지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보다는 내가 아래 소개할 두번째 리조트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나도 계속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 가본 건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뭐랄까, 가족여행으로 많은 인원들이 가면서 뭔가 좀 여행비용 부담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는 곳! 한마디로, 나트랑 리조트 중 가성비는 최...
일본 오사카를 여행하는 건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를 동반하겠지만, 적어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분들에게 있어선 크게 3가지 이유 정도로 압축되게 된다. 첫번째는 일단 여행 편의성! 다른 여행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깝고(비행기로 2시간 이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물가도 저렴하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 다니기에도 안전하니까 더더욱 각광받는 건 당연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는 다양한 여행지 옵션! 오사카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있고 근교 여행지로 가볼만한 도시들도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등 다양한 도시들이 있기 때문에 이 것도 역시 편리하고! 마지막으로 바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테마파크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라는 명물이 있기 때문이다. 난 물론 모든 이유들이 오사카를 자주 방문하게 하는 이유긴 하지만, 3번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갈 때마다 매번 갔으니까 정말 많이 가긴 했었다. 우리나라에도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이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요소는 아니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자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들어오기 쉽지 않은 것도 있지만(레고랜드 사태가 날 수도 있고), 어쨌든 이런 요소 때문에 일본 오사카를 가게 되면 유니버셜 자주 가게 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당장 가장 최근 오사카를 다녀왔던 시간에도 유니버셜...
저마다 여행이라는 단어에 부여하는 의미는 서로 다르겠지만,단언컨데 여행이 주는 의미와 값어치에 대해서는 누구나 그 거대함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까 싶다.누군가는 여행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또 누군가는 여행에서 인생에서 한번도 겪지 못한 처절한 실패를 겪는 이들도 있고,또 누군가는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서 오는 경우도 종종 마주치게 된다.이렇듯 저마다 특별한 의미를 느끼게 되는 여행,그리고 벌서 1년이 흐른 작년 3월, 여행이 "도전" 이라는 단어 하나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아주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게 되었다. "네팔 히말라야"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네팔 히말라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를 비롯해서8,000m급 고봉들이 자리잡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악지대.한 해에도 등반사고로 수백명의 산악인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바로 그곳,물론 전문산악인이 아닌 관계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 여행은 다녀올 수 없었지만,그래도 나에게는 "도전" 이라고 감히 선언할 수 있었던 특별한 트레킹 여행,최고고도 4,130m까지 5일간의 트레킹 일정으로 다녀오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ABC)이 바로 그 여행이었다. 네팔 히말라야는 확실히 일반적인 여행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는 여행지다.동남아 여행을 대표하는 방콕의 경우에는 도시 속 다양한...
누구에게나 인생 여행은 하나쯤 존재한다. 어떤 이들은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여행지들을 다녀오고 나서 인생 여행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또 다른 이들은 가벼운 국내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도 누구와 함께 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이야 말로 인생 여행이 아니겠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고, 실제로 각자가 추구하는 인생의 목적이나 감성들이 워낙에 다양하기 때문에 똑같은 여행지라도 역시 각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상이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하디 뻔한 사실이 아닐까 싶다.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여행지가 인생 여행지일까? 라는 의문을 한번 던져보면,사실 굉장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수많은 세계의 여행지들을 다녀왔었지만, 여행지 자체로만 설레는 곳은 아직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누군가와 같이 동행하는 것 역시도 물론 즐겁고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행위임엔 분명했지만, 뭔가 다른 여행과의 차별점을 찾고 싶은 나에게 있어선 또 그다지 와닿는 포인트는 아니었다.돌이켜 생각해보면, 사실 내가 추구하는 여행의 만족 포인트는 이것이 아닌가 싶다. 오직 나만이 경험했던 여행지 그리고, 위 전제를 기본으로 한다면 답은 정해져 있었다.바로, 이탈리아 남부 해안가를 원없이 달려봤었던 스쿠터 여행,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곳,"아말피 코스트" 에서의 스쿠터 여행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