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뒀던 전시를 보기 위해 휴일 아침 일찍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광화문 광장에는 사람들이 가득, 날씨가 좋아서인지, 징검다리 연휴가 바쁜건지 정말이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집회도 한창이라 곳곳에 경찰들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그라운드시소 서촌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개인적으로는 서촌에 있는 갤러리, 전시장들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가져오는 전시는 하나같이 기대 되는데 찾는 이들의 태도나 전시장내 관리가 안되는 점들이 늘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굴 붉힐일 없도록 오픈 시간에 맞춰 그라운드시소 서촌을 찾았습니다. 슈타이틀 북컬쳐 전시는 시종일관 디지털로 가득한 현상황에서 아날로그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들의 얘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곳곳에 종이책이 늘 비치되어있습니다. 꽤 구하기 어려운 사진집이나, 고가의 사진집들이 이렇게 널부러져있어도 되나 싶지만, 반가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슈타이틀 북컬쳐 전시는 세계적 수준의 출판사 슈타이틀 출판사에 대한 얘기를 다루는 전시입니다. 미리 알아보고 찾아보고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대중들에게 충분히 알려져있는 아트북들을 볼 수 있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름만들어도 알만한 디자이너의 아트북,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인터뷰 등을 이곳 슈타이틀 전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앤디워홀의 인터뷰와 칼 라거펠트의 아트북 그리고...

https://blog.naver.com/notgarim/223600082623 [등산 추천] 서울 한양도성길 2코스 3코스 등산 트레일런닝 요즘 런닝에 살짝 빠져있어서 주말에는 훈련 삼아서 산을 타고는 합니다. 지난번에는 남산둘레길을 걸었는... blog.naver.com 이날 걷고, 오르고, 뛰었던 하루 필름 기록입니다. 필름카메라는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필름카메라 야시카 t5 필름은 2007년에 단종되었지만 잘 보관된 아그파 울트라 100 필름으로 촬영되었습니다. 혜화문에서 출발한 코스지만 실제로 필름카메라를 꺼내든 시점은 달린지 20여분이 지난 뒤인 광희동부근이었습니다. 초록의 풀과 파란 하늘 그리고 광희문교회가 굉장히 깔끔하게 잘 담겼습니다. 한양도성길 2-3코스 사이로 광희동을 통해서 남산공원으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남산에서 보는 뷰와는 살짝 다른 풍경들이 보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뛰고 걷는데 생각보다 잘 관리되어있어서 페이스도 제법 잘 나왔습니다. 어느덧 남산타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필름은 이렇게 노출차가 발생하면 어쩔줄 몰라합니다. 사실 남산공원에서 부터 한양도성길, 성곽길은 계단으로 쭉 이어져있어 사진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산길은 언제나처럼 남산 소월길을 통해서 내려왔습니다. 동행처럼 오솔길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양이, 한참을 사진을 담느라 조금 쉬다 내려갔습니다. 언제나처럼 사진 ...

이번여행은 약 2주간의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늘 그렇듯이 숙소에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기에 몇번이나 머물렀고, 그때마다 숙박경험이 좋았던 실라어반리빙에서 3일간 머물렀습니다. 조식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외에는 만족스럽습니다. https://maps.app.goo.gl/FMTjZfVZJH3Kgrhu5 SILA Urban Living · 21 Ngô Thời Nhiệm, Phường 6, Quận 3, Hồ Chí Minh 700000, Vietnam ★★★★★ · Hotel maps.app.goo.gl 특히 위사진들처럼 수영장이 생각보다 괜찮고, 풀뷰룸에서 내려다보면 사진찍기에도 참 좋습니다. 호치민의 여행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1군은 피하게 됩니다. 한두번 여행을 온다면 1군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여러수십번 방문하다 보면 2군이나 3군쪽으로 숙소를 옮기게 됩니다. 조금더 로컬 스럽고, 조금 더 조용한 숙소를 찾게 마련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실라어반리빙은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관광지가 밀접되어있는 1군과는 그랩바이크로 5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근처에는 근사한 카페들이 골목골목 숨겨져있습니다. ( 이유가 가장 중요합니다) 3일동안 실라어반리빙에서 머물면서 주변 한바퀴를 돌았는데 필름카메라로 담아왔습니다. 주로 아침 루틴으로 위와 같은 방향으로 1회전 내지 2회전을 조깅으로 달렸습니다. 호치민 3군 통일궁 주변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약 2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필름을 잔뜩 들고 가긴 했지만 날씨때문에 막상 제대로 찍지 못한건 아쉬울 따름입니다. 촬영된 카메라는 Yashica T5 필름은 걱정 많았던 이제는 도시전설처럼 되어버린 단종된 필름인 AGFA ULTRA 100로 촬영 되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좀 지나서인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고래사진관에 현상 스캔을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대체로 모든 사진들은 그랩바이크에 매달려서 찍다 보니 오토바이 사진들과 길거리 사진들이 많습니다. 단종된지 17년이 지났는데도 암부쪽 녹색끼가 올라오는걸 제외하면 발색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여행은 유난히 비소식이 잦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발색은 더욱 진해진 느낌 (과거에 ULTRA 100 으로 인물을 찍지 않았던 이유) 그리고 맑은 날씨에는 최근의 취미생활인 아침 런닝을 하며 몇컷을 또 담았습니다. 머물렀던 숙소가 호치민 3군에 위치해있어서 호치민 전쟁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아침마다 한바퀴 뛰었습니다. 야시카 T5는 런닝 복장에도 휘뚜루마뚜루 가져다니기 좋기에 런닝용 카메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결과물의 만족도는 여행때마다 가져다니는걸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다음 숙소는 빈딴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비가 온 뒤의 일몰은 가히 예술이었습니다. 특히 YASHICA T5 와 AGFA ULTRA 100 필름의 조화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필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