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0년도 4일만 남겨 놓고있다. 참으로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힘든 한해였지만 늘강은 청정 강원지역에서 근무한 덕분에 코로나 19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고 야영산행도 자차로 홀로 다녀서 코로나 19와 상관없이 취미활동을 할 수 있었다. (허나 강원 청정지역에서 2년살기(근무)는 자연조건은 무지 좋았으나 정신적인 고통인 너무 심하여서 2년살기 6개월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중도하차하였다.) 1년 52주말 중에서 35주말에 야영산행이나 당일치기 산행. 캠핑을 하였다. 1. 2020년 1월 횡성 태기산 1월 11일 횡성 태기산 당일치기 산행이었다. 상상이상으로 멋졌던 태기산이었다. 태기산 정상 한바퀴 돌고 태기분교터에 내려와서 오후.저녁시간을 보내다가 밤 8시쯤 하산하였다. 태기산은 임도 따라 하산하면 금방이어서 당일치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2. 2020년 1월 인제 상남 1월 19일 인제 상남 숙소(네비'개울건너' : 민박 및 식당, 인제군 상남면 용소리)앞 하천에서 얼음 캠핑을 즐기다. 이 곳의 장점은 개울건너 식당(인제 상남 맛집)에 주차하고 맛있는 식사(두부요리, 닭백숙 등)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개울건너 식당옆 개울에서 스케이트도 즐길수도 있다. 3. 20220년 1월 선자령 퇴근박으로 갔었던 설명이 필요없는 선자령이다. 4. 2020년 2월 강릉 안반데기 5. 2020년 ...
오늘(2020년 12월 18일) 새벽에 눈이 조금 내렸다. 내일까지 눈이 안 녹고 있을려나?.. 이제는 날씨가 추워서 산에 가기는 귀찮고 해서 2015년 3월 백패킹 입문후 134번째 백패킹(2020.2.7) 산행인 안반데기 사진을 보면서 이번주말 야영산행을 갈음한다. 강릉 안반데기는 차 타고 안반데기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퇴근박으로 아주 좋은 곳이다. 눈이 내리면 안반데기로 올라 가는 산간도로 제설작업도 곧 바로 진행되는 것 같다. 눈삽은 무게 때문에 사 놓고 안 가지고 다닌다. 눈삽 대신 스틱으로 눈을 오려서 평탄화 작업을 했다. 눈이 쌓이면 경사지면에서도 이렇게 텐트를 피칭할 수 있다. 일출
이번 겨울 들어서 첫눈?이 내렸다. 상고대를 볼려면 해발 1,000m이상의 산으로 가야 제대로 된 상고대를 볼수 있다. 그렇다고 맨날 태기산이나 선자령만 갈수는 없는 노릇이니 간만에 집에서 가까운 주금산으로 가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비금리(몽골문화촌)가 아닌 수동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수동고개에서 주금산 정상까지 거리는 2.5km밖?에 안되는데 길이 지랄같다. 가파른 곳도 많고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한다. 차라리 평소에 다니던 비금리 길을 올라가는 것이 거리는 멀어도 편할 것같은 생각도 든다. 날이 금방 어두워진다. 저녁 6시 30분경? 주금산 정상 아래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해서 장막을 치고 누룽지 끓여 먹고 옷을 3중 4중으로 껴 입고 밖으로 나왔다. 대설주의보?와는 다르게 눈은 조금 내렸고 날씨는 개떡같이 춥고 바람이 분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백패킹 안 다닐거라고 마음 먹었는데 그놈의 눈이 뭔지.. 또 올라와서 고생?한다. 아무리 옷을 많이 입어도 발가락 시린 것은 적당한 대책이 없다. 양말 두짝 신고 발팩 깔고 해도 발가락이 시리다. 영하 10도 이하 날씨는 정말 개떡같다. 가스난로도 강 추위에서는 비실비실한다. 젤 힘든 것은 사진찍기가 힘든 것이다. 금방 렌즈에 성에가 끼어서 시야가 안보인다. 몇장 찍고 다시 텐트에 들어가서 몸도 녹이고 카메라도 녹여야 한다. 추운 날 텐트에 들락날락 하는 것도 정말 힘든 ...
백패킹을 시작하면서부터 상상이상의 기쁨이 주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고민도 생겼다. 그 새로운 고민은 '어디로 야영을 가야하는지?' 하는 행복한? 고민이다. 나라는 좁은데 야영금지구역과 백패킹 인구는 갈수록 늘어난다. 이제는 코로나19때문에 해외로 나가기도 힘들다. 혹자는 우리나라에 8,000여개의 산이 있어서 야영지는 많고 많다지만 늘강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멋진 장소에서 야영이 아니라면 8,000여개의 산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백패킹을 시작한지 6년째 시점에서 가고 싶은 야영지와 다녀왔던 야영지 중에서 최상의 박지들을 끄적거려본다. 1. 설악산 공룡능선, 안산, 귀때기청봉 등 설악산에는 무수히 많은 박지가 있고 단연 우리나라 최고의 박지이지만 야영금지구역이다.. 2.굴업도 말이 필요없는 굴업도다. 최상의 야영지이지만 제주도 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 3. 대둔산 아찔한 절벽위의 야영지에서 야영은 정말 신선이 된 기분일 것이다. 4. 명성산 의외로 생각이상으로 멋진 곳이다. 5. 금강산 성인대 울산바위 뷰가 멋진 금강산 성인대 최상의 야영지이지만 이 역시 야영 및 출입금지구역이다.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도 나쁘지만 '금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나쁘다.. 6. 북설악 신선봉 7. 남해 납산자락 돛틀봉 8. 경남 고성 거류산 9. 합천 황매산 모산재 암릉 10. 월출산 11. 경남 소지도 무인도? 거제도 대포항에서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소문난 거시기산 이꺼저보 암봉 아래에서 야영을 하였다. 이곳 지명을 밝히고 싶지만 가끔 지명을 밝히는 것에 대하여 항의를 하는 백패커분들이 계셔서 지명을 안 밝히지만 인터넷 검색을 하면 금방 이곳이 어디인지 다 알수 있다. 이고슨 암릉 데크에서의 풍경도 빼어나지만 차량으로 정상 가까이까지 올라가서 조금만? 걸으면 야영지에 도달할 수 있어서 더욱더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차량으로 산 정상 가까이 까지 올라갈 경우 네비 주소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늘목리 494'이다. 늘목리 494번지에 도착해서 콘크리트로 포장된 좁고 가파른 임도를 따라서 더 차를 몰고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오고 중계탑이 나온다. 약수터 가기 약 50m전 공터에 주차를 하면된다. 편하게 산행을 하고 싶어서 차량으로 산 정상까지 갔지만 다음에 다시 이곳에 간다면 그냥 산 아래에 주차를하고 처음부터 걸어서 올라갈 것이다. 그 이유는 임도가 콘크리트 포장이지만 도로면이 굉장히 요철이 심하고 투박하다. 특히 겨울에 눈 내리고 길이 얼면 임도를 올라 가기가 힘들 것이다. 초보운전자는 가급적 이 임도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여 한 30여분 정도만 걸어서 약수터-정상-이꺼저보 목적지까지 편하게 왔다. 목적지에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4개의 데크가 있었다. 젤 높은 첫번째 데크에는 ' 이곳에서 야영을 금합니다. 적발시에는 산림법에 의하여 처벌...
5월 초순경 털진달래 백패킹산행을 계획하면서 털진달래 백패킹 산행지가 어디가 좋은지를 알아볼려고 지난 4월말경에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우리나라 털진달래는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등 보통 해발 1,000m 이상에서만 볼수 있는데 대부분의 높은 산들은 털진달래꽃 절정기인 5월 10일경은 산방기간(5월 15일까지)이어서 갈수도 없고 게다가 대부분 국립공원구역이어서 야영도 할수 없는 실정이다. 네이버 지도 검색중에 이전에는 비탐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던 북설악 신선봉이 산방기간에도 갈수 있는 정규 등산로로 초록실선으로 선명하게 표시 되어 있었다. 신선봉으로 올라 갈수 있는 코스는 금강산 화암사 우측 임도 따라 가다가 등산로로 접어드는 코스였다. 혹시나 이 코스로 다녀 온 사람들이 있나? 싶어서 검색을 해 봤지만 그런 포스팅은 없었다. 네이버에서 실수로 잘못 표시한 것인가? 싶어서 다음 카카오 지도도 검색해 봤더니 역시 똑 같이 신선봉까지 정규 탐방로가 표시 되어있었다. 지도에 새로운? 등로가 표시가 되어 있으나 초행길을 홀로 갈수는 없고해서 5월 초순에 일단은 예전에 다녔던 박달나무쉼터-마장터-새비재- 신선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차를 몰고 박달나무 쉼터에 갔더니 산불감시요원께서 빈틈없는 철통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마장터쪽 침투를 포기하고 화암사쪽으로 차머리를 돌린다. 미시령 터널 지나서 본 울산바위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2021년 5월 16일, 날씨 : 비 어제,오늘 이틀 연속으로 봄비가 내린다. 산에 못가는 날에는 백패킹 장비손질과, 사진정리,백패킹 장비 구매, 블로그질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지난 21년 2월에 다녀온 유명산 백패킹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중에서 잘 찍힌 사진들을 추려서 올려본다. 유명산 정상부에서 야영을 할 수 있는 장소는 크게 4개소로 나뉜다. 유명산 정상과 유명산 상부 활공장과 하부 활공장, 그리고 배너미 고개에서 출발하여 처음 만나는 억새밭이다. 유명산 정상부는 시원한 조망이 없고 유명산 상부 활공장은 조망은 좋으나 패러글라이딩이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진행 되기 때문에 패러글라이딩이 끝날 때 까지 무료하게 기다려야 하고 다음 날 아침 패러글라이딩이 시작 되기 전에 철수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물론 상부 활공장 주변에서는 패러글라이딩과 상관없이 텐트를 피칭할수가 있다. 유명산 하부 활공장은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도 없고 산객들도 거의 안 오는 장소다. 그래서 시간제약없이 야영을 즐길수 있다. 물론 사방 조망도 갑이다. 지난 2월에는 하부 활공장에서 야영을 즐겼다. 유명산 활공장 주변에서는 이런 멋진 패러글라이딩 장면도 구경할 수 있다. 야영을한 날은 미세 먼지가 많은 날이어서 깔끔한 사진은 안 나왔지만 아랫쪽 야영장에서 한강이나 북한산쪽을 바라보는 뷰가 완전 예술이고 멋진 해넘이도 볼수 있다. 지금 시즌에 가면 빛 광해가 좀 있...
최근 3주 동안 가까운 남양주 백봉산에만 오릅니다. 이번에는 땡볕을 피하여 마치고개에서 백봉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마치고개에는 5~6대 정도의 승용차를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마치고개에서 백봉산 정상까지는 박배낭 지고 1시간~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보통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도착합니다. 등로 중상부에서 골프장 구경을 하면서 쉬어갑니다. 오후 2시에 마치고개를 출발하여서 오후 4시에 백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백봉산 정상 전망데크 아래에 있는 헬기장 옆에다 장막을 칩니다. 산객들은 전망데크에만 다녀 가기 때문에 아래 헬기장에서는 부담없이 일찍 텐트를 피칭해도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네요. 마치고개에서 여기 백봉산 정상까지 2.2km라고 하네요. 백봉산 정상 전망데크를 배경으로 찍어봅니다. 백봉산 정상에 전망데크와 두산알프하임옆으로 새로운 등산로(앞 포스팅 참조)가 신설된 덕분에 남양주 백봉산이 새로운 백패킹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만약에 백봉산 정상 전망데크에 텐트를 칠 경우에는 하절기 기준 저녁 8시 이후에 설치하고 새벽 5시 이전에 철수를 해야 산객들에게 피해를 안줍니다. 데크 전망대가 기대치 보다는 좀 낮지만 데크 전망대에서는 사방팔방 뷰가 시원합니다. 전망대는 손바닥(부처님 손바닥?)을 형상화해서 지어졌고 손가락이 다섯개이고 손바닥 중앙에 텐트를 피칭하게 되면 멋진 그림이 되고 데크 난간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람...
한적한 철쭉꽃 야영산행지를 소개합니다. 위치 : 경남 남해군 망운산(해발 786m) 서울에서 남해(남해 시외버스 터미널)가는 방법 1) 대중교통 :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아침 07:10분 첫차 시작으로 오후 5~6시 정도까지 1~2시간 간격으로 있음. 버스표는 인터넷 예매가 편리함. 편도요금 34,900원/인 남해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화방사까지 택시 이용 : 12,000원 남해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망운암(산행거리가 가장 짧음)까지는 택시비 28,000원 남해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화방사 인근으로 가는 군내 버스도 있음.(많이 걸어야 됨) 남해읍 아산 저수지쪽으로 올라가도 됨(아래 지도 참조)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남해시외버스터미널까지 교통정체가 없을 경우에 4시간~4시간 30분 소요. 2) 자차 이용법 네비 - 남해 '망운암'찍고 가면 됨. 망운암에서 망운산 정상 철쭉능선까지는 금방 올라감. 남해 망운산 철쭉꽃 개화시기 평년 5월 1~5월 10일 2021년 4월 24일~5월 1일 예상? 가운데 적색선 부분이 망운산 정상 철쭉능선임. 우하단이 남해읍. 어느 길로나 망운산을 다 오르도록 해놓고 철쭉능선만 5월 15일까지 출입통제를 하네요..(망운산 정상은 통제 안함) 정상 산불감시요원이 낮에 근무하고 있음 화기사용 안하고 산불감시요원 퇴근 이후시간(오후 5시30분~익일 아침 9시까지)에 야영 가능할 것임. 예전에는 산방통제 없었음. 아래 사진들은 2...
원래는 강화도 혈구산 야영산행을 계획하고 강화도엘 갔었다. 4월 10일부터 코로나 19때문에 고려산, 혈구산 입산금지라고 하길래 4월10일 이전에 갔더니 고려산 진달래꽃이 일찍 피었다고 4월 5일부터 입산금지라고 하면서 고비고개 주차장도 봉쇄하고 관계자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강화도 옆에 있는 석모도로 가기로 한다. 강화 석모도는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갔지만 이제는 다리가 연결되어서 쉽게 갈수있다. 석모도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해명산-낙가산-상봉산이 줄지어 있어서 3산을 종주산행을 하기에 아주 좋다. 계획은 보문사 아래 유료주차장(주차비 2,000원)에 주차를 하고 낙가산과 상봉산 일부를 돌아 볼려고 했다. 박배낭을 지고 주차장을 나오는데 가게 아줌마님들이 전득이 고개 가냐고 물어본다. 지금 오후 2시에 마을버스가 온다고 한다. 해서 엉겁결에 버스를 탔다. 마을버스인지? 석모도 순환버스인지 모를 버스는 전득이 고개로 바로 안 가고 저 멀리 바닷가로 나갔다가 전득이 고개로 갔다. 그리하여 버스는 전득이 고개 버스 정류장에 내려 주었다. 그래서 산행계획을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상봉산-한가라지고개로 수정한다. 전득이 고개에는 멋진 구름다리도 있다. 전득이 고개에는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시설이 잘 구비되어있고 군내 버스 정류장도 있다. 반대편인 저쪽 한가라지 고개도 마찬가지다. 전득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