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105
    첫눈. 단풍 . 백패킹 [ 2024. 11. 27]

    우리 야생의 백패커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첫눈과 함께 소리없이 찾아왔다. 하얀 눈이 내리면 눈꽃이 녹기전에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꼭대기로 올라 간다고 야단법석이었는데 이제는 이러한 열정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추운 날씨에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야영을 한다는 것이 엄두가 안난다. 2024년 11월 27일(수)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정말 믿기지 않는 하얀 세상이 펼쳐저 있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하얀세상에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는 일이고 박배낭 챙겨서 산에 올라 가야하는지? 심히 고민 스럽다. 산에 올라 가자니 무려 20kg에 달하는 박배낭을 지고 산을 어떻게 올라가?.. 스패츠는 어디에 있지? 아이젠은 어디에 있지?..핫팩은?.. 챙길 것도 많다. 산꼭대기에 올라가가 이렇게 텐트치고 하룻밤 지내는 기쁨이 을매나 큰지 세상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한번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은 이 지독한 중독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문제는 무거운 박배낭 지고 올라 가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고 여러가지 불편함이 따른다. 백패킹은 불편함을 동반한 행복이다. 일단은 아침밥을 먹는다. 식사를 하면서 추운 산을 별로 않 좋아하는 아내가 뜬금없이 산에 올라가자고 한다. '음.. 산은 챙길 것도 많고 힘들고 너무 번거로우니 산에 가지말고 집앞 산책이나 하자'고 대답을 했다. 아파트 마당에도 첫눈대박이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47
    '24.11.21 집앞 단풍 & 선운산 입구 무료 캠핑장의 추억

    올해 가을(24년 가을)은 생각보다 길게 간다. 9월말 가까이 까지 더위가 심했지만 10월 11월 2개월간은 포근한 맑은 온전한 가을 날씨를 보여주었다. 생각보다 기~인 가을날들 덕분에 이년에는 다른년에 비해서 단풍구경도 마이했다. 이번 가을에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서 멀리 떠난 것은 딱 한번뿐이고 두달내내 집주변 산책로와 주변 산에서 단풍을 즐겼다. 이번 11월 21일에도 집앞 산책로에서 다시 단풍잎들을 센서에 담아본다. 잘하면 11월 말까지도 단풍을 볼수 있을 것 같고 경주 불국사나 전주 건지산 등 남쪽지방으로 내려가면 12월 초순까지도 단풍을 볼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날이면 날마다 보는 단풍이지만 단풍잎을 볼때마다 새로운 감동이다. 날이면 날마다 단풍길을 걷고 달리는 기분이 최고최상이다. 직장생활을 할적에는 꿈도 못 꾸었던 단풍길을 날마다 걷고 달린다. 이는 은퇴 이후의 축복인가?.. 단풍길이 은퇴 이후 더욱 진전된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20~30대부터 건강관리와 노후대책을 잘 세워야함이 두말하면 잔소리이건만 미련하고 미련한 그래서 미련 그 자체인 늘강은 젊을적에는 늙음이 나와 상관없는 단어인줄 알았기에 '노후대책, 진짜 건강관리' 이런 거와는 정말 무관한 삶을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할배가 되어버린 거울속의 늘강을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이미.. 버스는 지나갔다. 그리하여 은퇴 이후는 직장생활을 할 때 처럼 막...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38
    빛으로 찍은 단풍, picture of autumn leaves [ '24.11.15 ]

    직장에서 은퇴를한 이후로 나의 일상 루틴이 된 집앞 산책로에서 산책과 러닝 중에 마주하는 가을단풍이 보기에 너무 고와보여서 전날에 이어서 24년 11월 15일에도 색깔 고운 단풍을 다시 카메라 센서에 담아 본다. 전날은 날씨가 흐려서 깔끔한 단풍사진을 얻지 못했지만 15일은 맑고 청명한 날씨여서 멋진 단풍사진을 담을 수가 있었다. 역시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 단풍색감이 훨 살아난다. 나뭇잎들은 나무가지에서 싹을 돋우고 푸르게 푸르게 성장을해서 나무가지와 이별을 하는 순간까지 나뭇잎들 일평생 동안 아무런 보호복도 집도 절도 없었지만 하늘 빛의 가호 아래에서 비.바람. 공해 등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이렇게 세상의 그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절정의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하였다. 빛을 받는 사람들도 나뭇잎들처럼 고난과 시련을 만날지라도 결국에는 극복하고 기쁨과 환희의 영광을 맛볼 것이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버려 버리고 세상을 아름다운 시각으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이렇게 형언할 수 없는 행복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가있다. 빛은 생명이다. 빛은 우리의 마음을 뛰게하는 영원한 빛은 우리의 열정을 붉게 타오르게 하는 생명의 원천이다. 그 분의 붉은 보혈은 우리의 육신과 영혼을 살리는 원천이다. 사진은 배경이 좋아야 걸작이 된다. 사람도 배경이 좋아야만 행복한 성공을 할수가 있다. 세상의 그 어떤 배경 보다도...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33
    집앞 거닐길(산책로, Trail) 단풍에 취하다.(2024.11.14)

    단풍을 보기 위해서 굳이 먼길을 나설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단풍 절경이 있다면 먼길을 마다하고 시와 때를 잘 맞추어서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9년 10월 3일 촬영 / 북알프스 가리사와지역 단풍 절경 우리나라에서 북알프스 가리사와만 다녀 온다면 2박 3일이나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오면 된다. 북알 가리사와에는 캠핑장(1박에 1만원?정도였던가?, 2만원이었던가?)도 있고 산장(1박에 11~12만원 정도)도 있어서 입맛대로 정하면 된다 북알프스 지역은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단풍 여행지이다. 2019년 10월 3일 촬영 / 북알프스 가리사와지역 단풍 절경 북알 산행 들머리중의 하나인 상고지에서 박배낭을 지고 가리사와까지 올라가는 것은 설악산 대청봉 올라 가는 것 못지않게 힘들다. 가리사와에서 산장 숙식이 아닌 캠핑을 하게 되면 뱅기값 포함한 총 비용이 1인 기준 60~80만원정도 들어간다. 이국적인 단풍이 아니고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단풍이라면 굳이 시간들여 머니들여서 멀리갈 필요가 없다. 그냥 집앞 산책로에도 단풍이 널려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들은 최상급으로 조경이 잘 되어있다. 집 앞에서 집 뒤에서 집 주변에서 충분히 단풍을 즐길수 있다. 눈에 거슬리는 전봇대나 아파트 건물 등 인공시설물은 제끼고 보고 싶은 단풍만 클로즙해서 보면 집 주변 단풍도 참 아름답고 곱다. 산수유 열매 고운 빛깔로 물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22
    먼산 백패킹, 늦가을 단풍 백패킹

    웬? 듣보잡 '먼산 백패킹'? 여기에서 먼산이라함은 산 이름이 아니고 집에서 거리가 먼 위치에 있는 산을 의미한다. 여하튼 포근한 늦 가을날 승용차로 3시간여를 달려서 산행 들머리에 도착을 했다. 들머리 인근 식당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적당한 위치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체격 좋은 건장한 리더는 산행초기부터 목적지 까지 가파른 계단길로 리더를 한다... 날씨는 흐리고 단풍은 끝물이고 가파른 계단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래서 자주 박배낭을 벗어 던지고 쉬면서 올라 가는중에 딱 한 지점에서만 그마나 찍을만한 풍경이 있어서 센서에 담아 본다. 그렇게 산을 오르기 시작한지 약 3시간 여만에 여유있게 박지에 도착을 했다. 보통의 산에서는 오후 4시면 산객들이 다 내려 가기 마련인데 이 산은 뭣이 그렇게 좋은 산인지 모르겠지만 오후 6시까지 산객이 아닌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은 스틱도 없이 올라 오는 일반 젊은 커플들이 꾸준하게 올라 와서 열시미 인증사진을 찍고 내려 간다. 해발 800m 가까운 산을 늦은 시간에 올라오면 하산시는 깜깜한 밤이 되는데 젊은 그들이 어떻게 그 험한 길을 스틱도 없이 헤더랜튼도 없이 내려 갈지 심히 걱정스러웠다. 그 바람에 텐트 설영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서 저녁시간이 무척 바쁘고 힘들었다. 햇님이 동그란 멋진 일몰을 보여 줄려고 하는 찰나에 훼방꾼 구름이 동그란 햇님을 가려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26
    늦가을 숲속에서 맨발걷기 . 어싱(earthing), 2024. 11. 6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평소에 맨발걷기를 하는 숲길이 가을이 되면서 추색 만연한 멋진 모습으로 변해갔다. 숲길의 가을 풍경을 기록으로 남겨 놓기 위해서 2024년 11월 6일 카메라를 들고 나갔더니 전날인 11월 5일까지 멋졌던 가을숲속 풍경이 갑자기 추워진 11월 6일 날씨에 멋진 풍경이 많이 시들해져 있었다. 시들어진 가을숲속이지만 그럭저럭 멋지다. 집에서 가까운 맨발걷기 숲속에서 24년 마지막 가을 정취를 즐긴다. 가을에는 하늘을 쳐다봐야한다. 하늘을 쳐다보면 배가 된 아름다운 가을 추색을 즐길 수가 있다. 이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게 되면 나무에서 나뭇잎들이 떨어진 삭막한 겨울이 되겠지... 삭막한 겨울이 되지 않게 직장인들 출퇴근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하얀 눈이 많이 내렸으면 참 좋겠다. 북알프스 다테야마 라이초사와 캠핑장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29
    [ 백패킹 ] 가을숲속에서 맨발걷기, 캠핑(2024.11.2)

    2024년 11월 24일(토) 다시 3일만에 가을산 숲속으로 올라갔다. 3일전에는 동네 뒷산으로 댕기왔고 11월 24일에는 동네 앞산으로 다녀왔다. 3일만에 다시 올라간 산은 3일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극소수의 나무들만이 단풍잎을 달고 있었고 대부분의 나무들 잎파리는 낙엽이 되었다. 가을햇살을 받는 참나무잎도 참 이쁘다. 1주일여만에 다시 맨받걷기를 한다. 맨발걷기가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더라도 날마다 맨발걷기를 하지 아니하면 나의 경험칙으로 볼 때에 건강에 큰 도움은 안되는 것같다. 하지만, 날마다 맨발걷기를 하지 못할지라도 가끔씩 하는 맨발걷기도 아예 맨발걷기를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백번 낫다고 생각한다. 일단 흙길에서 맨발이 되면 부도체인 신발(부도체 신발은 사람과 땅과의 기(음전하)의 교류를 차단한다)의 구속으로부터 해방이 된다. 직접 맨발걷기를 해 보면 신발로부터 자유함이 생각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 맨발걷기를 하다가 가끔씩 이렇게 점프를 하면 기분도 업되고 체력보강도 된다. 게다가 사진까지 남기게 되면 이렇게 멋진 인생샷이 될수도 있다. 햇빛은 모든 동식물들에게 생명의 원천이다. 그늘 나무 밑의 농작물은 시들시들하고 노릿노릿다. 햇빛을 쬐지 못한 사람도 그늘 나무 밑의 농작물과 다를 바 없다. 건강장수할려면 햇빛을 쬐어야만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렇게 옷을 입은 채로 햇빛을 입은채로 햇빛을 쬐면 피부표면에서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36
    [백패킹] '24년 가을, 단풍숲속에서 나만의 아주 특별한 힐링~

    2024년의 가을 속에서 세번의 단풍캠핑을 즐겼다. 그 첫번째 단풍 캠핑은 9월말 북알프스 입산 라이초사와 캠핑장에서 2박 3일간의 캠핑이었고 그 두번째는 지난주중(24년 10월 24일~25일)에 다녀온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1박 2일 이었다. 세번째는 이번 24년 10월 30일 나홀로 단풍산행을 동네 인근 산으로 다녀왔다. 그 세번째 단풍캠핑 로그를 나의 블로그에 남겨본다. 세번째 단풍캠핑산행은 산행 들머리에서부터 배낭무게가 나의 어깨를 짓누르고 발 걸음을 땔 때 마다 숨도 차서 그냥 산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되돌아 가고싶은 참담한 심정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산행이 온전한 즐산이 아닌 즐산 보다는 고난산행쪽으로 저울추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때는 한 4년전부터 숨 쉬기 힘들고 잠을 못자고 체중이 자꾸만 감소하는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기저질환이 본격화 되면서부터다. 이 지병으로 인하여 두세번 정도 천국으로 갈 기회도 잡았지만 아쉽게도 천국으로 바로 가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바로 가기는 힘들고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처럼 천국은 돌아서 가셔야할 것 같다. 지면에 떨어진 낙엽도 붉음을 한껏 뽐내는 아름다운 단풍도 화려했던 색이 바랜 낙엽도 자세히 뜯어 보면 상처투성이 이고 아픔투성이 이고 고통투성이의 흔적들이 온 잎새에 남아 있다. 나무 잎들은 오랫동안 나무가지에 붙어서 천수?를 다하고 가지에서 떨어져 나가는 잎들이 있는가 하면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43
    [캠핑]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 단풍백패킹(24.10.24~25)

    가을 단풍숲속에서 1박 2일을 보내고 싶어서 숲나들이e 사이트에 들어 갔더니 숲나들e에서 예약하는 모든 캠핑장과 야영장은 빈 자리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축령산 자연휴양림 야영데크 204번을 대기 1번으로 신청을 했다. 다행히 선 예약을 한 캠퍼님이 취소를 해 주신 덕분에 204번 데크를 예약할 수 있었다. 2024년 10월 24일은 모처럼 날씨도 좋았다. 축령산엘 4여년만에 갔더니 축령산 가는 길에 고속도로도 신설 되어 있어서 빠르게 편하게 축령산 휴양림에 도착을 했다. 204번 데크에다 우리만의 별장을 짓고 텐트밖으로 보이는 단풍 구경을 한다. 4년전 이맘 때에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왔을적에는 단풍이 절정이었다. 그 단풍 절정의 기억을 믿고 축령산 휴양림에 갔건만 웬걸... 단풍은 예상과 달리 80%가 부족하다. 2024년 축령산 자연휴양림 단풍은 다음주인 10월 30일~11월 3일에 절정을 이룰 것 같다. 단풍나무 단풍은 80%가 부족하지만 지면은 완연한 가을이다. 지면을 덮은 노란 잣나무 솔잎이 가을냄새가 듬뿍 묻어난다. 예상보다 단풍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중에서나마 단풍이 잘 익은 나무들을 찾아 다닌다. 단풍색은 부족하지만 늦은 오후 가을햇살에 빛나는 축령산 가을 단풍은 예술이다. 이제는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을 2024년의 가을이 빠르게 흘러간다. 텐트는 msr텐트다. 206번 데크는 가을단풍과는 거리가 좀 멀다. 밤이 되었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10
    [백패킹 ]경남 거창 장풍숲, 몽벨 스텔라릿지 6 텐트

    이미 쏜살같이 지나간 수많은 가을철들 처럼 2024년 가을도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가을날들은 청명한 가을날 보다는 날씨가 흐리고 비 내리고 바람부는 그저그런 별로인 날들이 더 많아서 정말 맑은 날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는 참으로 어려운 현실이다. 긴긴 무더운 폭염의 여름철에 비하여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에 최적인 가을이 너무너무 짧은 것이 심히 아쉬운 실정이다. 짧은 가을을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아 볼려고 국립 야영장과 캠핑장을 검색해 보지만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대부분의 캠핑장은 예약이 만료되었다. 미리미리 재빠르게 움직이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멋진 가을캠핑을 즐기기 어렵다. 국립, 도립, 시립 캠핑장에 빈 자리가 없을 때에는 차선책을 찾아 봐야한다. 길을 지나 가다가 경남 거창에 있는 장풍숲이라고 이름 지어진 제법 멋진 장소에 들렸다. 장풍숲 입구에 주차를 하고 좁은 다리를 건너서 한 100여m 정도만 소나무 숲을 지나서 걸어가면 아주 멋드러지 데크 사이트가 나온다. 주차는 2024년 10월 17일 지금 현재는장풍숲 입구에 3대정도 공간이 있다. 데크앞에는 깨끗한 하천이 흐른다. 데크는 무척넓고 더하여서 무료다. 장풍숲속에 공중화장실이 있지만 관리가 안되어서 지저분하다. 도로변의 푸른 숲도 이번주말부터는 알록달록 단풍이 들것이다. 장풍숲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율리 940-7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30
    남양주 백봉산 (2024. 10. 12, 백패킹 아닌..)

    12일만에 다시 산을 오른다. 예전에 스키장 슬로프였던 가파른 경사로에는 가을의 전령사인 구절초?가 만발하다. 등로가 가팔라서 해발 500여m의 산이 마치 해발 3,000m 산을 오르는 것 만큼이나 심히 힘들다.. 이 힘듬은 육신이 노쇠해져서일까?... 아직은 노쇠해질 나이가 아닌데 그냥 노쇠해져버린.. 노쇠해진 몸뚱아리를 조금이나마 안노쇠로 되돌리고 싶다. 주변 사람들은 그냥 노쇠를 받아 들이고 누구나다 아픔은 있는 법이고 모두 다 좋을 수는 없다고.. 그냥 수긍하고 살아 가라고 말한다.. 그리 하기는 싫다. 아직 미답지의 산들을 더 올라가 봐야한다. 햇빛의 힘을 빌어서 다시금 일그러진 건강을 정상 건강으로 회복할 것이다. 가을이다. 백봉광장(두산아파트)에서 백봉산 정상으로 간다. 옛 슬로프 자리 상단은 억새꽃이 만발하다. 그 섬에 가고싶다. 수크령꽃 만발한 굴업도에... 백봉산 정상 데크에서 당겨보는 서울 잠실 일대다. 남양주시 호평동이다. 까마귀떼 날아 다니는 아름다운 백봉산 정상 뷰다. 또 다시 미세먼지가 극심하여져서 건물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와 한강이다. 관악산도 보이고 북한산도 보인다. 다시 해가 넘어간다. 북알프스 라이초사와 캠핑장과 입산 2주에 한번씩 wild camping병이 재발한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114
    북알프스 다테야마 단풍 백패킹('24. 09.26~ 30 , Second record)

    2024년 9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4박 5일간 북알프스 다테야마(입산) 야영산행의 2번째 기록을 남겨본다. 9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다테야마 고원과 산들의 단풍은 약 10% 정도 완숙이 덜된 가을단풍이었지만 다테야마의 이색적인 단풍을 즐기기에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다테야마 단풍은 9월 하순 보다는 10월 초순에 절정에 이를 것이나 이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구로베 알펜루트와 다테야마 고원.산군들을 찾기에 다테야마로 오고가는 번잡함과 이동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감내해야할 것이다. 2024년 9월 28일(토)은 다테야마 야영산행 4박 5일 중에서 3일차다. 그 중에서 2박 3일을 다테야마 라이초사와 캠프장에서 보냈다. 2024.9.28 북알프스 다테야마의 아침풍경 아침에 일어 나서 먼저 텐트 주변지역 땅에 붙어 있는 다테야마의 특별하고 특이한 단풍을 즐기고 감상하고 음미한다. 마치 은행잎 처럼 생긴 노란 식물잎의 모양과 색감이 완벽한 예술이다. 아침이슬은 이들 작은 초엽류의 아름다움을 더욱더 돋보이게 해준다. 노랑, 빨강 그리고 초록의 하모니... 노랑색의 언덕 텐트에서 아침 밥해서 먹고 이번에는 전날과 달리 단도리를 잘해서 다테야마지역 산행에 나선다. 산행계획 경로는 위 지도의 빨간 실선이다. 노약자들은 위 코스로 돌면 좀 쉽게 산행을 할수가 있다. 일반인들은 위 코스보다 좀더 길게돈다. 산을 오르는 초반부에...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99
    북알프스 다테야마[입산] 가을 백패킹1( '24.09.26~09.30)

    내 인생 67년의 기간동안을 살아 내는 동안에 북알프스 야영산행을 아내와 같이 4번을 다녀 왔었다. 아름다운 그리고 힘든 북알프스를 보다 젊었을 적에 다녀 왔더라면 참 좋았을 껄껄...정말..후회막심.. 도데체 비교적 건강했었던 50초반 이전 시절에는 무얼하고 지냈는지 모르겠다. 내 아웃도어 인생을 뒤돌아보면 참 한심하기가 짝이없었다. 어릴적부터 산은 좋아는 했지만 등산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40부터 50중반까지는 집 뒷산인 산본 수리산과 남양주 천마산만을 틈날 때 마다 부지런히 오르내렸더니 직장동료들이 말했다. 당신은 참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리산도 가고 설악산에도 가야지 맨날 허구한 날 천마산만 올라 다니냐고?.. 고3 때부터 지금까지 원인을 알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렸고 40중반부터는 몸무게도 점점 빠져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3~4년전에는 육신의 살이 빠질대로 빠져서 실로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몸무게가 되었다. 3~4년 전에야 몸에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중증 폐질환이 걸려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직장생활을 할적에 해마다 국가건강검진을 받았건만 가슴 X-레이 사진 한장이면 금방 알 수 있는기관지 확장증을 나의 몸을 건강검진을 했던 그 많은 의사들은 왜? 일찍 기관지 확장증을 끝까지 발견하지 못했는지? 그들이 원망시럽다. 건성으로 보는, 실력있는 의사쌤이 없는 실정이 참 나쁘다. 20~30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21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핑장 백패킹(2024.8.2~3)

    정말 습하고 무더운 여름날들이 계속 이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시원하고 편한 집을 놔두고서는 대부분의 것들이 불편한 캠핑을 더 좋아하나 보다. 날씨가 더워서 높은 산에는 올라 가기 싫어서 국립휴양림 야영장이나 유명 캠핑장 자리를 알아 보지만 국립휴양림 야영장이나 유명 캠핑장은 이미 만원사례여서 늘강이 갈 자리는 단 1도 없었다. 그리하다가 마지막으로 검색한 것이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핑장이다. 호명산 잣나무숲속은 예전에 캠핑장이 들어서기 전에는 서너번 갔었지만 정식 캠핑장이 들어선 이후로는 한번도 간적이 없었다. 그간 한번도 호명산 잣숲캠장에 아니간 이유는 그냥 공짜로 즐겼던 야영을 같은 장소에서 머니내고 야영을 한다는 게 탐탁하지 아니해서다. 이번에는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장을 검색했더니 여기도 명당자리?는 다 예약이 되어 있었고 불편한? 자리 몇개만 남아 있었다. 하는 수없이 불편한 자리를 예약하고 오랫만에 호명산 잣나무숲속을 찾았다. '잣나무숲속 캠핑장 입구의 'STAY WILD TRAIL' 문구와 디자인이 참 맘에 든다. STAY WILD TRAIL 문을 지나서 예약한 17번 데크로 왔다. 17번 데크에 텐트를 피칭하는 순간을 딱 맞추어서 약 20여분간 소나기가 쏟아졌다. 정말... 젠장... 우비도, 우산도 없다.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핑장에 도착 순간부터 하늘은 나에게 확실하게 야생의 생활을 체험하게 해주...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8
    PROVERBS 4, 29-35

    4 : 29 Do not plot harm againnst your neighbor,who lives trustfully near you. 30 Do not accuse anyone for no reason-when they have done you no harm. 31 Do not envy the violent or choose any of their ways. 32 For the LORD detests the perverse but takes the upright into his confidence. 33 The LORD's curse is on the house of the wicked, but he blesses the home of the righteous. 34 He mocks proud mockers but shows favor to the humble and oppressed. 35 The wise inherit honor, but fools get only shame.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21
    장마철 백패킹은 어디로?

    야영산행을 다녀온지도 2개월이 지나간다. 시골에서 94세 되신 아부지를 케어하다가 아부지 보다 내 몸이 견디지를 못하고 먼저 작살이 났다. 11일 동안 알수 없는 일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엄청난 가슴통증에 시달렸다. 시골병원엘 갔더니 당장 서울 큰 병원에 가서 입원치료를 하라고 한다. 요즘 같은 시절에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아닌가? 큰 병원에 갈려면 한달 이상 기다려야하고 그 기다리는 시간에 통증은 나아 버릴거라서 큰 병원에는 안 가고 집으로 올라와서 동네 정형외과엘 갔더니 젊은 의사쌤 왈 ' 기침을 너무 쌔게해서 가슴뼈가 금이 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횡설수설.. 다시 기저질환인 기관지 확장증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남양주 진접에 있는 현대병원 호흡기 내과에 갔더니 마치 윤모씨 같은 50대 중후반의 의사는 내 말은 하나도 안 듣고 검사결과(폐ct, 피검사 등)만 보고 자기 말만 실컷한다. 서로 동문서답만 하다가 기분 잡쳐서 현대병원을 나왔다. 정말 남양주 현대병원 호흡기 내과는 별로다.(물론 의사쌤마다 다르겠지만..) 상상초월의 가슴통증은 시골병원 내과의사쌤과 정형외과에서 처방해준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고 11일만에 거짓말 같이 사라졌다. 살면서 진통제를 처음 먹어 봤는데.. 이 진통제가 특효약?... 시골에서 아부지와 단둘이 살면서 날마다 감내하기 힘든 고통(아부지와 나의 성...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18
    암봉 , 암릉 백패킹 (2024.5.16~17)

    지난 4월중순 마눌님과 같이 북알프스 다테야마 설산 백패킹을 다녀온 이후로 다시 한달만에 나홀로 백패킹 산행에 나섰다. 야영산행을 떠나는 날 맑고 청명할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이번 야영산행 기간동안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밤에는 곰탕날씨가 계속되었다. 당일 오후부터는 미세먼지도 많아져서 시계도 깨끗하지 못했다. 실제 당일 날씨가 별로여서 산행을 포기하고 캠핑장에나 갈까? 하다가 모처럼 나를 위해서 만들어 낸 시간이라서 꾸역꾸역 산으로 암봉으로 올라가가 나만의 장막을 펼쳤다. 텐트가 강풍맞고 마구 들석거린다. 그래도 좋다.~~ 1~2인용 텐트 한동만 피칭할 수있는 공간이다. 바람은 불지만 아늑하니 참 좋다. 간신히 보여 주는 일몰,, 계속 불어 제끼는 강풍과 더하여 곰탕날씨가 새벽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야간텐풍사진 한장 간신히 건지고 초저녁부터 담날 일출직전까지 긴긴 시간을 텐트안에서 보내야만 했다. 새벽 날씨도 흐리멍텅하였으나 그럭저럭 일출을 볼수있었다. 그럭저럭 아침 텐풍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바위 텐트 바위틈에 뿌리 내린 소나무 3자가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 텐풍사진이 뭣이라고.. 텐풍사진을 찍느라고 암봉을 두세번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육신이 완전 방전 되어 버렸다. 그래도 행복한 야영산행이었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13
    [ 백패킹 ] 2024년 5월 2일 아지트 백패킹, MSR 스톰킹 텐트

    붉은 진달래꽃도 지나가고 벚꽃도 지나가고 연두연두했던 신록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이제 낮은 산들은 완전 녹음이 우거진 여름 모드로 접어 들었다. 거미줄과 초파리떼의 공격을 헤치면서 힘들게 산꼭대기에 올라가기 싫어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되는 나만의 agitpunkt 로 갔다. 낑낑대면서 스톰킹 텐트를 피칭하였다. MSR 스톰킹 텐트는 피칭도 힘들고 무게도 많이 나가지만 피칭을 완료하면 MSR 스톰킹 텐트는 정말 폼나는 텐트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140
    4월 북알프스 설산 다테야마 백패킹(2024.4.18~4.20) 3

    2024년 4월 19일(금), 백패킹 여행 4일차 북알프스 다테야마(입산)라이초사와 캠핑장 날씨는 4월 19일 밤 1시 이후부터 흐리고 눈내리고 바람부는 곰탕인 날씨가 아침 9시까지 지속되었다. 간밤에 한 2시간 정도 봄눈이 내렸다. 텐트 스킨에 스치는 눈 내리는 소리가 참 좋았다. 나쁜 기상조건 때문에 오밤중에 일어나서 하늘의 은하수를 볼일도 새벽 여명을 볼일도 해돋이를 볼일도 없어서 아침 8시까지 늦잠을 잤다. 아침 9시에도 간밤에 이어서 곰탕날씨는 계속 되었다. 갠적으로는 몽벨스텔라릿지 텐트는 바다색이 젤 이쁜 것 같다. 라이초사와 캠핑장 사방 온 산사면들이 몽땅 스키장이고 눈썰매장이다. 스노보드 타고 캠핑장으로 내려 오는 일본 사람들이 참 부럽다. 일본은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2,500m급 이상 높은 산에 올라가면 무려 7~8개월간 공짜 스키를 탈수가 있는 것 같다. 높은 산까지 올라가는 교통비와 시간이 장난이 아니어서 엄밀히 따지면 공짜 스키는 아니고.. 텐트 밖은 북알프스 다테야마 설산, 설산을 보기 위해서 멀리 유럽이나 캐나다에 안 가도 가까운 곳에서 멋진 설산을 볼수있어서 참 좋다. 19일 오후 6시까지 라이초사와 캠핑장 날씨는 흐리고 바람부는 제법 추운 날씨였으나 한겨울 날씨에 비하면 포근한 봄날씨?였다. 라이초사와 캠핑장에서 눈썰매를 타기 위해서 미니 눈썰매를 바리바리 싸 갖고 왔건만 마눌님은 날씨가 추워서 눈...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늘강 의 建康山行
    이미지 수46
    [백패킹] 북알프스 설산 다테야마 백패킹 2

    여행기간 : 2024년 4월 16일(화)~4월 21일(일) 5박 6일 설산 백패킹 여행 목적지 : 북알프스 다테야마(입산) 라이초사와 캠핑장 2024년 4월 18일(목) 날씨: 흐림, 백패킹 여행 3일차 도야마 만텐호텔 10층 식당에서 아침 7시에 조식을 먹고 아침 7시 40분경에 다테마야(입산)역으로 향한다. 이 시간은 도야마 시민들 출근시간이고 학생들은 등교시간이다. 도야마 학생들은 예전 70년대에 우리가 입었던 비슷한 교복을 입고 안 어울리는 큰 책가방을 등에 지고 대부분 걸어서 등교를 하고 일부 학생들은 자전거로 등교를 하는데 이 모습 역시 평양에서나 볼수 있는? 낯선 풍경이었다. 도야마시는 지방 중소도시라서 렌트카로 20여분만에 시내를 벗어 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고 평안한 드라이빙이었다. 도야마 시내를 벗어나서 다테야역까지 가면서 만나는 일본 농촌 풍경은 깨끗하고 한없이 평안하고 포근한 풍경이었다. 다테야마역이 가까운 지점에서 차량 네비가 우리에게 알바를 시키는 바람에 약 10분 정도의 시간을 허비했다. 다테야마 역 주변에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료 주차장이 많아서 성수기에도 주차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다테야마역에서 젤 가까운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되어서 우리는 P4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P4 주차장 주차하고 P4 주차장에서 다테야마역으로 한 200m 정도 걸어서 올라간다. 다테야마역에서 다테야마 대설벽이 ...

    상세 화면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