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바미키에우 • Louise Bamee-Kiew 타협 1도 없이 확실한 찐로컬의 맛을 보여주는 옌타포 국수집 [방콕 여행] 왓빡남 파시짜런 (Wat Paknam) - 코로나 기간동안에 새로이 생겨난 가볼만한 사원 왓빡남 파시짜런 • Wat Paknam Phasi Charoen 코로나 기간동안에 새로이 생겨난.. 레알 가볼만한 방콕... m.blog.naver.com 방콕이지만 관광객 거의 없는 로컬 오브 로컬 플레이스에 자리한 왓빡남 파시짜런을 구경하고 지역 동네 탐방까지 마쳤더니 - [방콕 맛집] 수니 레드 포크라이스 (Sunee Red Pork Rice) - 딸랏플루 기찻길 옆 찐 로컬 음식 수니 레드 포크라이스 • Sunee Red Pork Rice 딸랏플루 기찻길 옆 로컬의 운치가 넘치나는 무껍/무댕 ... m.blog.naver.com 너무 배가 고파져 딸랏플루의 유명한 돼지고기덮밥집인 수니 레드 포크라이스를 먹긴 했는데.. 아시잖아요? 태국 로컬음식 한접시의 양을.. 그래서 딸랏플루의 평 좋은 국수집을 2차로 또 갔다 한다. 보시다시피 아주 착한 가격으로 (2천원 - 3천원 대) 다양한 종류의 국수를 판매중이었는데 - 입구쪽에서 닭과 돼지고기를 튀겨내고 다듬는 손길이 예사 놀림이 아니라 - 맛있겠다 싶어 크리스피 포크부터 한접시 시켜줌. 튀김은요.. 역시 갓 튀긴게 갓벽합디다. 친구분은 무난한 꾸웨이띠여우를 시키고 본인...
파친코 • パチンコ 야끼소바를 그럴듯하게 하는 용리단길 술집 요즘 아주 정신머리가 없어 와보고 싶었던 이 용리단길 술집의 파사드도 찍지 못한채 쭐래쭐래 친구와 들어와 바로 착석하게 됨. 타이밍적으로 눈치게임 성공한건지..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전해라. 근데 사람들 정말 많긴 했구요. 요즘 이런 레트로 컨셉의 일본식 주점이 용산 도처에 생긴데다가 이수역에도 비스무리한게 두세개쯤 있던데 여기 파친코가 맛으로만 따지면 완성도가 가장 훌륭해 언제나 사람들이 많다고 듣긴 했던 터였음. 이하.. 이 용리단길 술집의 컨셉 설명 - 80년대 일본의 흥망성쇠를 담아냈다던.. 흥미로운 접근의 파친코. 입구에는 진짜 파친코 기계가 있었는데 샴페인 주문 손님만 돌릴 수 있는걸로 알고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샴페인을 이런데서 마셔야겠나 싶고 ㅋㅋ 이런 캐쥬얼한 분위기의 용리단길 술집에선 나마비루나 하이볼을 땡겨야 맛.. 아니냐. 기린 생맥주와 유자 하이볼 그래 이맛이야. 먼저.. 감자샐러드. 맛이 마일드하기 때문에 안주라고 말하긴 좀 뭣하고 스낵 정도? 로 간주하고픈 메뉴. 식감이 아주 소프트한데다 구운 잡곡 토스트빵들이 넉넉히 딸려나와 - 요래 올려 잡수면 급한 허기를 달래기에 딱 좋아보이던. 본격 술안주용으로 주문해준.. 위) 숏 감바스 아래) 카모 야끼소바 본격 감동은 지금부터라던. 피어오르는 스멜부터가 남다른 느낌. 오리고기와 함께 조...
미소야 • Misoya 소프트하고도 쫄깃한 사누끼우동 면발 하나로 장수하는 브랜드 이수역을 중심으로 미소야가 두개 있는데 동작대로 서편의 이수역 먹자골목 쪽은 이수역점이고 서문여고 쪽은 미소야 방배점인데 - 본인은 좀 더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의 방배점을 좀 더 선호함. 미소야의 시그니쳐는 뭐니뭐니해도 얼음꽃 쯔유의 한국식 냉모밀과 이 사누끼우동이 되시겠다. 날씨가 요즘 너무 추운고로 이번에는 뜨끈뜨끈한 사누끼우동을 시켜줬고 - 미니돈까스가 딸려나오는 우동세트로 시켜드림. 마소야 사누끼우동세트. 9000원. 오래된 체인점 치고 여전히 이미지 관리 잘되는 느낌의 우동브랜드로 본사에서 떼어오는 재료에 시키는 레시피대로 조리한들.. 기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음식이 성의있고 먹을만하게 나오는 편. 그러니 내 발걸음도 가끔씩 그리로 향하겠지.. 오리지널리티로 따지자면 미소야의 소바보다는 우동이 훨씬 현지의 그것에 가까운데 꽤나 두껍고 통통하면서 츄이하면서도 소프트하고 탄력 넘치는 면발이 이 브랜드 전체를 살려낸다고 봄. 국물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이 사누끼우동면이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미소야 방배점. Misoya. 서울 서초구 방배동 1426 02-536-8777 영업시간 11:30 - 22:00 주말 휴무. 미소야 방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12가길 22 1층
프라야 키친 • Praya Kitchen 셰프의 어린 시절 추억을 모티브로 한 5성급 방콕 호텔 뷔페 @ 메리어트 수라웡세 전날 밤늦게까지 노느라 늦게까지 늘어져 잤던터라 투숙한 호텔 조식을 놓치고 근처에 있는 메리어트 수라웡세 방콕 호텔 뷔페를 이티고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이 호텔의 정식 이름은 방콕 메리어트 호텔 더 수라웡세. Bangkok Marriott Hotel The Surawongse. 어우.. 길고도 어려워. 호불호를 떠나 개인적으로 방콕에서 가장 메리어트 같지 않은 메리어트라고 생각한다. 이날의 목적지였던 프라야키친은 3층에 자리함. 보시다시피 저녁 가격이나 주말 요금은 꽤나 비싸고 평일 런치 가격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착한데 이티고 앱 할인 가격으로 예약하면 더더욱 착해지는 마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당 3만원도 안낸것 같아요 ㅋㅋㅋ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평일이라 그런지 이용 인원도 많지 않아 한적하게 누릴 수 있겠구나 싶어 좋았음. 세팅은 상당히 캐쥬얼한 방콕 호텔 뷔페. 뱅컥의 메리어트들은 처음 생겼을때는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이는데 1년만 지나면 바용 절감에 목숨거는게 눈으로 보이는 편. 방콕 메리어트 계열은 처음 생겼을때 부지런히 가세요. 우리 앉은 테이블은 싱그러운 과일칸 뒷편. 이쁘장하게 깎아놓은 과일들만 충실히 집어먹고 나와고 돈 안 아까운 느낌인데 - 어찌 그럴 수 있겠어? 프라야 키친에 온...
떡국 먹고 본격 +1. 내 나이가 싫은건 아니지만 철은 1도 안드는 상태에서 한해 한해 나이만 먹어가는게 좀 두렵달까. 제 블친님들 모두.. 2025년 한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순조롭게 이뤄내시길 기도합니다. - 정슨생 배상.
보타니 비치 리조트 • Botany Beach Resort 파타야는 경험하고 싶지만 그 번잡함이 싫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해변 커넥팅 좀티엔 리조트 어쩌다 보니 파타야까지 갔고 또 어쩌다 보니 파타야 도심에서 좀 더 떨어진 좀티엔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가는길에 파타야 환경미화원 분들 유니폼이 넘 이뻐서 슬쩍 함 찍어봤구요 - (방콕에선 이런 큐트한 옷 안입던데.. ) 보타니 리조트 도착. Botany Resort. 파타야가 워낙에 번잡스럽게 개발된고로 그 혼잡함이 싫다면 파타야에서 조금 떨어진 좀티엔 리조트를 골라잡아보는게 나을듯 함. 좀티엔 해변을 따라 이런저런 호텔이 쭉 늘어서 있어서 취향껏 골라잡으면 되는데 물론 안다즈 호텔 같은 곳이 제일 좋겠지만 가격이 넘 부담된다면 (개인적으로 파타야에서 그돈 쓰기 아까움) 적당한 4성급도 나쁘지 않아요. 생각보다 꽤 큰 부지를 자랑하는 좀티엔 리조트 여기 보타니 비치 리조트가 괜찮은 4성급 중 하나인데 - 여러 룸타입이 있어 예약을 하고 왔어도 풀부킹이 아니라면 체크인 시 협의해 바꿀 수도 있긴함. 이번에 골라잡아본 룸은 방갈로 스타일의 독채 빌라. Villa. 한국사람들에게는 크게 인기 없는 룸타입이지만 (왜 놀러가서까지 아파트형을 고집하는지 이해 불가.. ㅋㅋㅋ) 휴양지에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한 단계 위의 프라이빗함을 원한다면 이 좀티엔 리조트의 빌라...
베트남항공 비지니스 탑승 후기 [하노이 - 방콕] VN619. 이제 이 라인도 신기재가 다녀요. 하노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오후 비행편을 탑승하러 노이바이 공항 국제선 도착. 거리가 꽤 되어보이지만 택시나 그랩으로 시내에서 30분이면 도착한다며. 베트남항공 비지니스클래스를 이용한다면 묻따말 H 카운터 뒤로 들어가시면 되세요. 세상 고요 깔끔. 지난번엔 안그러더니 이젠 하노이와 방콕 구간도 신기재로 다니나보더란. 이게 웬열. 두시간 남짓의 비행이지만 좋긴 좋구나. * 시트맵은 A350을 보여주더니 막상 올라보니까 B787 이었던건 조금 웃겼지만 좌석 배치는 똑같아서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20kg 넘는 짐가방 내가 일단 싫고요 베트남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기내수하물 허용 범위 32kg 무쓸모. 하노이 노이바이공항 베트남항공 로터스 라운지 (Lotus Lounge) - 이곳의 주인공은 닭쌀국수야 로터스 라운지 • Lotus Lounge 낮과 밤의 간극이 후덜덜한 하노이 공항 라운지. 우좌지간 닭쌀국수는 먹... m.blog.naver.com 탑승 시간까지 베트남항공 로터스 라운지를 깨알같이 이용해준 후 - 시간되어 탑승 게이트까지 걷는 와중에 발견한.. 파파이스 왜케 맛있어보이늬? 다음엔 라운지 포기하고 치킨을 뜯어보겠어요. 떠나갈 듯이 우는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정시 탑승했음. 어라.. A350 인줄 알았더니 B787 이 대기하고 있어...
파머스마켓팥집 여기가 곧 강원도라 해도 과언 아닐.. 대존맛의 압구정 칼국수집 단골 카페인 커피빈 뉴압구정점에 갈때마다 늘 신경쓰였던 대각선 블럭의 압구정 칼국수 전문점을 이제서야 방문해 봄. '자신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써있는 입간판이 너무 흥미롭기도 했고. 싱호는 파머스마켓팥집. 간판은.. 파ㅌ지ㅂ 무슨 빙수도 팔고 팥칼국수에 만두까지 파는 정체성 없는 집이라고 여기실 수 있으나 - 알고보면 파머스마켓팥집의 메뉴들은 강원도 출신이라는 테마로 단정하게 엮인다. 영월 콩국수.. 속초 비빔국수.. 그리고 명시는 안되어있었지만 장칼국수는 강릉 음식이라고 들었는데.. 일회용 앞치마는 셀프이니 알아서 챙기시길. 압구정 칼국수면이 탄력적이라 좀 튀는 편. 장칼국수를 주문하니 김치와 깍두기가 바로 나와주시고 - 개별 포장 찰지게 되어있는 수저도 위생면에서 믿을 만해 보입디다. 오메.. 물부터 어찌 이리 구수하노. 이거 무슨일? 김치는 잘게 썬 겉절이였는데 젓갈을 넉넉히 사용해 예상 외의 염도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넘 좋았던. 끽두기는 평범하세요. 기본 장칼국수. 9000원. 고기 고명 같은게 올라간 화려 장칼국수는 좀 더 비싸요. 놋수저는 아니나 놋 st. 수저까지.. 뭔가 평범함은 거부한다 느낌의 압구정 칼국수 가게 아니냐. 면을 워낙 좋아하는 1인 인지라 여러 스타일의 국수에 정통한 편이지만 아직 장칼국수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
온정텐동 정통 일본식 텐동과는 거리가 멀지만 네이버 평점 4.9 의 이유를 알것 같은 바삭함과 소프트함이 사랑스러움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근처 반지하에 귀엽게 자리한 홍대 텐동집.. 온정텐동. 누가 튀김이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기름기가 땡기던 추운 날 방문해봤다. 상호의 의미는 이렇다고 합디다. 요즘은 어딜가나 키오스크 주문이네. 아.. 옛날이여. (by 이선희) 텐동류 뿐 아니라 - 우동과 모밀.. 그리고 덮밥류도 취급함. 그 외 일품요리들. 텐동 종류는 풍성했지만 뭘 먹어야 할지 감이 잘 안왔기에.. 이럴땐 상호를 그대로 쓰는 메뉴가 시그니쳐일 것 같아서 온정텐동으로 주문을 해봄. 구성 좋구나 야. 테이블석은 다 차있었기에 키친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다찌석에 자리를 잡았다. 홍대 텐동이 사이드들과 함께 한 트레이에 담겨 나왔음. 튀김덮밥 자체는 표준적으로 보였으나 - 구성적인 면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독특한 스타일의 홍대 텐동 아니냐. 수란이 왜 있으며 와이 바깥에 별도로 배치? 앤드 타레소스는 어디에? 평범한 스타일이 아니기에 홍대 텐동 가게 직원분께 어떻게 먹어요? 물어봤더니 튀김을 별도의 접시에 덜어내고 밥에 수란을 얹어서 비벼먹으라.. 하시던. 튀김은 따로 튀김 간장에 찍어먹으라던.. 그야말로 한국식으로 변형된 텐동이었단. 양상추 샐러드 약간에 - 깍두기처럼 깍둑썰기 한 단무지 무침도 괜찮았다. 이 홍대 탠동의 장점은 뭐니...
고라니커피클럽 • Gorani Coffee Club 애플크럼블이 입에 짝짝 붙어버리는 숙대입구 커피 플레이스 용리단길과 남영동 숙대입구 라인을 통틀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카페인 고라니커피클럽에 또 옴. 사장님이 고라니에 진심이신것 같은데.. 나름의 적절한 컨셉츄얼? 난 그보다 이 숙대입구 커피샵의 뱌이브가 좋음. 화려함은 없지만 묘한 안정감이 있달까. 게다가 LP 판도 그득한 레트로 감성까지 잡아냄. 테이블마다 거치되어있는 냅킨 박스.. 별거 아닌데 왜케 감각적이죠? 나만 안정적인 공간으로 안식하는 건 아닌건지 사람들이 앉으면 가질 않나보옴 ㅋㅋ 주말과 공휴일은 만석 시 이용시간이 두시간으로 제한된다. 숙대입구 커피 가게는 디저트류가 많지는 않아도 하나하나 꽤나 잘 하는 편인데 티그레와 스콘도 좋지만 - 개인적으로 여기서 내가 꼽는 1번 디저트는 애플크럼블이세요. 숙대입구 커피와 디저트를 시키자 진동벨 대신 고라니 번호표를 주심. 프리 스티커도 고라니야. 내 핸드폰 뒤에 붙인건 안비밀. 우리의 주문템들 신속하게 나와주셨구요. 친구분은 청량한게 땡기셨는지 탠저린 맛 맥주를 주문하셨음. 하지만 본인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직진이요. 맥주잔은 사무엘 아담스꺼를 쓰는군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맥주와 맥주잔이 안맞는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크럼블을 즐겨보리. 그래.. 여기 집중할 차례야. 크럼블 위엔 아이스크림이 기본으로...
굿올드씨 • Good Old Sea 4성급 호텔의 비치 레스토랑치고 음식 수준이 굉장히 준수한 좀티엔 맛집 보타니 비치 리조트 파타야 안에 자리한 좀티엔 맛집 굿올드씨. Good Old Sea. 상호가 좀 1차원적이긴 한데 호텔 내 넓은 부지에 비치 커넥팅이 된 레스토랑으로 밤도 좋지만 낮시간이 더 예쁠것 같은 느낌적 느낌. 스테이크에 버거.. 파스타 앤 피자에 브런치 메뉴는 물론 태국요리까지 다루는 좀티엔 맛집으로 - 결정이 힘들면 요 리코멘드 카테고리에서 골라보시면 편할듯. 그 밖에 각종 카페 디저트 메뉴들에 - 음료들까지 풍성한 굿올드씨의 메뉴 라인업! 왠지 이날은 태국음식이 좀 땡겨서 태국식 바질 스파게티에 땡모반부터 시켜봤다. 태국식 바질 스파게티는 그 특유의 향미가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이탈리안 파스타와는 그 궤를 달리한다. 앵간한 태국음식점에 싸파겟띠.. 를 주문하면 이걸 만들어주는데 아시안 바질의 향이 전체를 강하게 지배해 호불호는 좀 있겠지만 향신료에 거부감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나름 흥미롭게 먹어볼 만하겠다. 땡모반의 프레젠테이션이 대단한 편. 수박 한 통을 고스란히 써서 과육과 수박 스무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제작한 아이디어며 그 뛰어난 맛까지.. 원더풀. 좀티엔 맛집의 시그니쳐 중 하나인 트러플 소스를 올린 샹피뇽 버섯 피자가 위용있게 등장! 또 취향을 존중해준다며 각종 소스가 10개쯤 들어찬 소스박스를 통째로...
독토 딤섬 중국 전통 딤섬에 태국의 풍미를 살짝 얹어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는 방콕 딤섬 체인점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 근처 빨래방에서 빨래를 돌리다 한시간쯤을 기다려야 했는데 때마침 출출해져서 간식 사먹으러 가차운 방콕 딤섬집으로 고고싱! 독토딤섬. Doktoh Dim Sum. 본점은 차이나타운에 있고 내가 방문하게된 이곳은 찬로드 Chan Rd 의 지점이다. 포시즌스 호텔 / 카펠라 /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숙박객들이라면 도보로 커버 가능한 위치. 외양은 뭔가 좀 일본 느낌도 나는 것 같고. 문앞에서 예습 중 크지 않은 장소에 현지분들이 그득했던지라 10분 정도 웨이팅 후에 - 착석할 수 있었다. 주문이 그다지 어렵진 않았던 것이 - 번호 붙어있는 그림 메뉴판과 함께 - 갯수를 써내면 되는 주문서를 줍디다. 사진만 보고도 츄릅.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구경하기도 힘든 레어템들까지 빼곡한 방콕 딤섬 전문점으로 결정정애 생기기 딱이던. 잘 모를때는 별표로 체크된 시그니쳐 메뉴를 시켜보는것이 옳은 초이스 아니겠느뇨. 시그니쳐 중심으로 간단히 세판 시켰고 - 국화차도 주문했는데 아이스도 가능해서 좋았다. 다만 태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했는지 은근 달콤한 맛이 감돌았다는게 좀 마이너스 포인트. 앵간하면 우롱차로 시키셔요. 이 방콕 딤섬 가게는 주문이 들어가면 물론 바로 빚어 쪄서 내주는지라 생각보다 받아먹는데 시간은 살짝 걸렸다. 균형감있...
란콰이펑누들 • Lan Kwai Fong Noodles 의외로 소화잘되는 마곡 우육면 한판 호로록 ~! 뜨끈한 고깃국물에 말린 국수가 생각나 오랜만에 찾은 마곡 우육면 전문점 란콰이펑누들. Lan Kwai Fong Noodles. 우육면도 지역별로 꽤나 스타일이 다른데 여긴 홍콩식 우육면이라고 쓰고 코리안 스타일의 우육면이 나오는 곳. 진짜 홍콩에서 우육면을 많이 사먹어봤는데 란콰이펑누들 것과는 꽤 달라요. but I luv 란콰이펑누들. 암튼 여기서 그렇다고 얘기하는 홍콩식 우육탕면도 나쁘진 않은데.. 개인적으로 여기서 꼽아보는 베스트 메뉴는 청경채 도가니 양지탕면임. 그리고 의외로 만두를 잘하는데 요즘 체지방 커팅을 하고 있어서 이번엔 겸손히 마곡 우육면만 시켰음. 찬은 배추김치와 무절임이 나오는데 이 마곡 우육면집의 무절임은 달끈한것이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면과의 조화가 좋은 편. 오랜만에 영접하는 란콰이펑누들의 청경채 도가니 양지탕면. 다만 이번 그릇은 청경채 토핑이 좀 밉게 올라가서.. ㅠ 하지만 아삭하게 조리된 청경채는 맛있었음. 제법 순수한 육수가 자연스러운데 좀 더 임팩트있게 즐기고 싶다면 양념장을 달라고 해서 푸세요. 우육면 고기와 말랑하게 잘 삶긴 도가니가 한데 들어가있는 이 느낌은 다소 미분당의 그것을 연상시키기도 함. 내가 느낀 마곡 우육면의 최고 장점은 소화가 잘 된다는 것. 밀가루에 방부제와 강화제를 첨가하지...
그린앤피니 • Green & Fini 점주님이 트레이너 출신이라 왠지 신임가는 방배동 샐러드 가게 카페골목에 새로 생긴 방배동 샐러드집 그린앤피니. Green & Fini. 지나다니면서 왕왕 봤었지만 이 방배동 샐러드샵의 킬링 포인트는 점주분이 트레이너 출신인지라 뭔가 신임이 팍팍 간다는 것. * 그래봤자 운동 안하면 1도 소용없으세요 여러분 ㅋㅋㅋ 식단도 하시고 운동도 하셈. 신상집인 만큼 깔끔진 내부. 야채는 당일 시장에서 공급받고 닭가슴살과 병아리콩은 매장애서 직접 삶는다 하니.. 더욱 믿어볼 만했던.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방배동 샐러드 중에서 나의 초이스는 아보카도 샐러드에 유자 드레싱. 그 외에도 식단하기 딱 좋아보이는 도시락들과 포케 메뉴들이 한가득이라 생각날때마다 얘네만 돌려가며 먹어도 1년은 먹겠더란. 매장 한켠에는 손소독제와 가글이 놓여있어 가산점도 들어가구요. 코다랑 집에서 먹으려고 주문템 야무지게 포장해서 나옴. 개봉박두. 원래는 랜치드레싱 같은 그리지한 소스를 좋아했는데 어째 나이들수록 상큼진 애들이 땡기노. 그나저나 그린앤피니 유자 드레싱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은것이 꽤 웰메이드였던. 생각보다 구성은 단순했던 방배동 샐러드. 모닝롤로 추정되는 빵이 썰려들어가있다는 점이 특징적. 얘는 나중에 빼놨다가 남은 드레싱과 채즙에 닦아먹으면 좋아요. 야채의 구성이 양상추 일변도라는 것이 다소 심플한 ...
설우 부잣집 밥상이 떠오르는 영주 한우 코스요리. 다양한 구성이 좋네. 바쁜 시즌을 맞아 과중한 업무로 몸이 쇠해진 느낌이라 영양을 보충하고저.. 또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썰도 풀겸 하여 전석 프라이빗룸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서대문 한우 반상집을 찾았다. 서대문역 큰 교차로에 새로 생긴 디타워 아케이드에 있어요. B1. 역시나 디타워 답게 깔쌈하게 들어찬 단정한 업장들.. 그 사이에 브라운 톤으로 자리해있는 설우. 룸마다 들어가있는 핀란드 스타일의 옷걸이가 시선을 강탈하는 오마카세 룸식당. 이하 서대문 한우집의 메뉴판 - 영주 한우를 화로에 구워 반상과 함께 먹는것이 하일라이트인 점심과 저녁의 코스요리가 메인이지만 생갈비 / 안심 / 채끝을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어요. 와인을 병째로 시키기 부담스러운 상황의 분들을 위한 한잔 라인업도 좋네. 우리는 디너 A코스로 주문을 넣고 반상의 밥을 제철생선 솥밥으로 변경하였다. 타락죽으로 시작. 일반 타락죽도 아닌 무려 밤 타락죽 되시겠음. 곱게 올린 에스푸마가 꼭 마끼아또가 연상되던. 식전템으로 꼬숩고 부드럽고 양 적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던. 서대문 한우 코스요리의 정체성을 굳이 따지자면 크로스오버다. 해산물 플레이트로 나와준 뜬금 방어회.. 넘 좋아. 방어회도 순수한 일식이 아닌 카르파초 스타일로 나와주는 퓨전. 무튼.. 고기 먹으러 왔는데 사시미까지 맛보니 일거양득 아니냐. 바로 이어져...
종로 계림닭도리탕 원조 이름도 참 복잡한 야탑 닭도리탕집. 우좌지간 맛나네. 닭볶음탕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이 종종 찾는 야탑 닭도리탕 전문점.. 이름하여 종로 계림닭도리탕 원조. 십여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족끼리 닭도리탕 하나 먹겠다며 부여부여 종로의 찐원조집.. 계림닭도리탕까지 직접 다녀오고 그랬는데 - 이젠 그런 열정과 체력까지는 없어요. 무튼.. 그 계림닭도리탕이 앞서 말한 종로 계림닭도리탕 원조 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화가 되어 주요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형국인데 ✔️ 맛있는 체인점과 맛없는 체인점의 편차가 커 옥석을 잘 가려야 하는 것이 중요포인트. 다행히 부모님 댁 인근의 야탑점은 꽤 맛이 있는 축이라 그런대로 종로 찐점을 대신할 만 하다 생각되며 물론 취식환경은 본점보다 더욱 좋아요. 넓고 높고 깨끗한것이. 그래서 요즘은 걍 이리로 감. 우리는 6명이라 두 테이블에 나눠앉아 중짜로 두 냄비를 주문하고 - 합라적인 가격의 오늘의 세트도 주문해 푸짐하게 즐겨줌. 여기 계란말이 완전 맛있음. 이런거 원래 잘 안시켜먹는데 이 야탑 닭도리탕 식당의 것은 입에 짝짝 붙는지라 늘 시키는 편. 슴슴한 콩나물은 그냥 먹어도 좋고 탕에 넣어 끓여 잡숴도 되지만 난 안먹는 편. 닭도리탕의 순수한 그 느낌 그대로를 좋아해요. 아시다시피 야탑 닭도리탕의 정체성은 마늘 듬뿍.. 이 아니겠음? 본점도 밥한공기 정도는 들어가는데 여기도 예외는...
수하동 • 秀河東 바쁠때 나름 괜찮게 쑤셔넣기 좋은 마곡 곰탕 이 날의 제대로 된 첫끼가 오후 6시라는게.. 말이 됨? ㅠ 식도락도 시간이 있어야 편히 / 제대로 즐겨보는 법.. 개인적으로 정신없이 바쁜날에 그래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하고플때면 주로 찾는 메뉴가 곰탕 되시겠다. 그 중에서도 애정하는 마곡 곰탕집을 꼽으라면 수하동을 들 수 있겠는데 - 묵직한 놋그릇에 놋수저를 갖춰주는데다 거의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신속함에 분주할 때 아니 올 이유가 없는 곳. 특히 여긴 배추김치가 맛있음. 나름의 정체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프레쉬함. 대파 토핑을 잔뜩 뿌려서 소소하게나마 섬유질 보충까지 도모해봐요. 처음 생겼을때보다 고기가 질겨진 느낌은 있지만 뭐.. 용인할 수 있을 정도. 자극없이 진한 국물이 좋다. 든든한 한끼 후 건강 기능성 제품까지 한 포 털어넣으면 쓰러질 일은 없겠지? 아마도요.. 수하동 마곡점. 秀河東. 서울 강서구 마곡동 774-11 02-374-1113 영업시간 10:30 - 21:30 (주말은 21:00 까지 / L.O 마감 30분 전) 수하동 마곡점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3길 6 NY타워 1층 104호~106호
내가 초등학교 때였나.. 우리집에선 똘똘이라는 이름을 가진 극 E성향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을 키웠었다. 가족의 일원으로 늘 함께 행복하기만 했던 어느날.. 당시 5~6 학년 쯤이었던 내가 치킨을 열심히 뜯다가 닭 허벅지뼈를 바닥에 떨어뜨렸고 똘똘이는 이 기회를 놓칠세라 그걸 낚아채 잽싸게 침대 밑으로 갖고 기어들어가 다 먹어버렸던.. 그런 비극이 있었다. 우리 강아지는 다행히 죽지 않았지만 밤새 신음하며 고통스러워했고 (당시엔 24시간 동물병원 같은건 없었다..) 나는 부주의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똘똘이의 아픔까지 지켜봐야했던 두배의 고통속에 밤새 잠못자고 울었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다음날 깔끔한 혈변(?) 과 함께 문제의 닭뼈들이 나왔고 사태는 그 정도로 마무리 되었는데 - 수십년이 흐른 2025년 신년 벽두.. 유사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추워죽겠는데 코다 녀석이 산책을 나가자며 하도 보채는 통에 옷 껴입히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는데 집에 거의 다다라서 한숨을 돌리는 사이 코다 자식이 길에서 뭔가를 주워 물고 오도독오도독 신명이 나게 씹고 있더란.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가 않아.. 그것은 공포의 닭 허벅지 뼈였고 물리든 말든.. 황급히 빼앗아버리긴 했는데 녀석이 이미 반쯤을 먹어버린 상태. 이를 어쩌냐며.. 바로 병원으로 들고 뛸까 하다가 급히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 닭뼈가 위험은 하지만 찔림으로 인한 위출혈이나 장폐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