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대협 훠궈 • 蜀大侠火锅 상하이 여행의 단초 사천 출신의 훠궈 브랜드들 중 징관청훠궈나 하이디라오는 우리나라에 들어왔음에도 요즘 중국 현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는 촉대협 훠궈 (蜀大侠火锅 / Shu Daxia) 는 아직이라 늘 궁금했는데 일찍이 상하이 여행을 먼저 계획했던 친구들이 나를 꼬시기 위해 훠궈처돌이인 나에게 촉대협 훠궈 이미지를 마구 보내기 시작.. 결국적 결정해버린 상하이 여행이었다. 촉대협 훠궈는 상하이 내 대여섯개의 지점이 있는데 어디나 퀄리티는 똑같이 우수하다 하니 고덕지도 검색 후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되실 터. 이 상하이 훠궈집에 웨이팅 있을까봐 오전부터 공복 상태로 달려온 도른자들.. 자리를 잡으니 건실해뵈는 중국 청년이 우롱차로 추정되는 차부터 따라줍디다. 상하이 훠궈 맛집 역시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 계산은 나중에 하면 되시겠구요. 근데 중국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냅킨을 이쁘장한 페이퍼 박스 안에 넣어놓고 돈을 따로 받더라는. 가격은 2위안으로 (400원) 비싸지는 않다마는.. 여러 탕 옵션 중 우리는 정통적인 백탕과 홍탕 (마라탕) 콤보로 주문했어요. 백탕은 돼지사골을 찐으로 우리고 거기에 대추와 구기자 등을 동동 띄워 약간 보약 육수 같은 느낌을 줬고 - 마라탕.. 이건 그야말로 찐 사천 스타일. 고추와 화자오 한바가지에 고전적인 소기름 블럭 세덩이를 투입시켜 내던 상...
분 레스토랑 • Boon Restaurant 구글 표기 : 분포차나 훠궈 태국어 : ร้านบุญโภชนา (란분포차나) 정석적인 중국 본토 가정식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콕 훠궈 레스토랑 수라웡 큰 사거리 1사분면 이면도로 쪽에 꽤 잘하는 본토삘 중국요리집들이 숨어 모여있다는걸 방콕 좀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 부분. [방콕 맛집] 리오닝 만두 (遼寧餃子館) - 정체성은 모호하나 본토 느낌 그대로 맛깔나는 중국요리 리오닝 만두 • 遼寧餃子館 본토 느낌 제대로 나는 방콕 만두집 방콕 도착 첫날 저녁식사를 이미 방콕에 도... m.blog.naver.com 이 블럭에서 이전엔 리오닝 만두를 가봤었으니 - 이번엔 그 맞은편 방콕 훠궈집으로 발걸음을 해봄. 이름 부잣집. 분포차나 훠궈 / 분 레스토랑 / 란분 포차나 이런 전형적인 중국식 원형테이블도 서너개 있고 - 4인용 식탁도 예닐곱개쯤 놓여진 그리 크진 않은 방콕 훠궈 맛집인데 가정식 스타일의 중국요리 단품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훠궈와 함께 곁들여 즐겨보기에 딱 좋으심. 뭔 하이디라오 같은 브랜드 처럼 탕의 다양한 선택권은 없는 홍탕 (마라탕) 과 백탕의 고전고전 투탑체제. 먹음직스런 방콕 훠궈탕을 보는 순간 칭다오 한병 안시킬 수 없어서 바로 시행했다. 보시다시피 현지와의 타협 따윈 없는 정통 중국 마라 훠궈 좋구. 백탕 마저도 각종 약재와 구기자 등이 듬뿍 들어가 그 존재감...
하이디라오 • 海底撈 369바트 싱글세트를 보유한 파타야 훠궈. @ 센트럴 페스티벌 5층. 이번에도 마라욕구를 이기지 못해 파타야에 딱 하나 있다는 하이디라오 훠궈를 찾았다. 그것도 혼자 ㅋㅋ 파타야 최고의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센트럴 페스티벌 5층에 위치. 혼밥 레벨 9단계 쯤 되나요? 혼자서 훠궈 먹기. 이게 더욱 가능했던 부분은 Great Value Set 중 하나로 369바트 짜리 싱글세트가 있었기 때문. 물론 단품 추가에 탕 추가까지 하면 훨씬 더 나오겠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더 저렴할 파타야 훠궈. 식당 면적이 장난이 아닌 와중에 - 통창 옆 넓은 자리를 배정해주시어 사뭇 감사했던 부분. 그리고 시원하게 수박 세조각과 웻티슈부터 갖다 주시던 파타야 훠궈집 직원분들의 센스. 혼자 훠궈 먹는데 쓸쓸하지 말라며 앞에 인형까지 앉혀주심. 하아.. 낸 저런거 없이도 잘 먹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싱글세트를 주문하면 탕을 하나 고를 수 있대더란. 그래서 일단 뺄 수 없는 하이디라오 마라탕을 골라준 후 - 150바트 더 내고 한국에선 못봤던 돼지 내장 치킨 수프를 추가시켰던. 생선 단품은 기본적으로 나오고 위의 고기류 단품 중 두가지를 고를 수 있다고 하여 시그니쳐 비프와 돼지고기 어깨살을 골라줌. 개인적으로 양념육 보다는 생고기를 애정합니다. 소스바로 가보실께요. 밥은 물론 미역줄거리 절임과 땅콩볶음.. 그리고 태국요리로...
쑈준간촨촨향훠궈 • 小郡肝串串香火锅 하이디라오 반 가격으로 마라 수혈 제대로 클리어할 수 있었던 대림 훠궈 식당 빠희에 13구가 있다면 서을엔 대림동이 있지않갔니? 전생에 중국 태국 프랑스 혼혈인이었는지 찐내 물씬 나는 차이나타운에 올때마다 흥분돼.. 이날은 평소 나에게 많이 베풀었던 제자가 자기 평생 첫 훠궈를 꼭 나와함께 하고 싶다기에 (아니.. 도대체 왜? ㅋㅋ) 내가 얠 쑈준간촨촨향훠궈로 불러 소박하게 대접해주기로 함. 小郡肝串串香火锅. 이름도 다소 길고 낯선 편인 대림 훠궈집이지만 중국 쓰촨의 찐내가 물씬 나면서도 실내환경은 완전 깨끗하며 - 요즘 중국 현지에서 유행중인 꼬치 훠궈 촨촨샹 (촨촨향 : 串串香) 과 - 단품을 테이블오더해서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방식을 겸하고 있는 곳이라 두말 없이 선택하고 이리로 향했다. 육수를 1맛탕 / 2맛탕 / 4맛탕 중 선택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맛 저맛 다 볼 수있는 4맛탕을 추천하고 싶음. 탕만 19000원. 4맛탕을 주문하면 - 서비스 차원에서(?) 깐양 꼬치가 기본으로 10개 마라탕에 입수되어 나오는 대림 훠궈로 제대로 흑화된 버섯탕과 - 고추 뿐 아니라 화자오가 여한 없이 들어찬 오리지널 쓰촨 스타일의 소기름 마라탕이 시작부터 감동을 줍디다. + 손 많이 안갔던 백탕과 토마토탕. 솔까.. 우리나라에 산재한 대부분의 훠궈집들은 훠궈라고 말할 수가 없음 ㅠ 건대나 대림을 가든...
징관청훠궈 • 景观城火锅 한국인 입맛과의 타협 없는 오리지널 육수의 쓰촨 청두 훠궈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쓰촨 청두 출신의 훠궈 체인점.. 징관청훠궈. 景观城火锅. 우리나라에는 가로수길 / 수원 이렇게 두 브랜치가 있다던. 가로수길 이면도로의 2층으로 요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통창을 개방해놨네. 입간판을 보아하니 점심에 오는게 훨씬 경제적일 것 같긴 하지만 낮부터의 훠궈질은 이 매니아 또한 부담스럽습니다. 친구분 도착. 징관청훠궈가 주차는 안되는것 같아서 난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가게 옆 딱 한군자리가 비어 친구분은 비집고 비집어 주차를 시킬 수 있긴 했음. 복도 많지.. 사실은 친구분이 생일이었기에 이 가로수길 훠궈집에서 가볍게 한판 달려보기로 한 것. 선물이야.. 뭐 없는 게 없는 친구라 뭘 사줘야 좋아할지 답도 안나오고 해서 우린 서로간의 생일에 밥사주기로 때우기를 몇년째 ㅋㅋ 2층으로 올라보실까요? 육수 옵션은 많지 않지만 이 세가지 맛 다 한국인 입맛과의 타협 없는 현지의 육수맛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가로수길 훠궈 전문점이라 - 몹시 기대하며 입장! 알록달록한 내부. 통창의 묘. 다만.. 흠이라면 층고가 좀 낮음. 애니웨이.. 1인당 59000원의 올 무한리필은 양 적은 우리는 소화를 못시킬 것 같아 (게다가 시간 제한이 있음..) 단품들로 시키기로 했고 염두에 두었던 스페셜 2인 세트는 한국분들이 먹기에 좀 부담스러...
분짜 반꾸엣 • Bun Cha Van Quyet 서호 최고의 로컬집 중 하나. 맛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하노이 분짜 맛집 최고의 하노이 분짜집 중 하나라는 Bun Cha Van Quyet 이 숙소가 있던 서호 인근에 있었던지라 이날의 아침메뉴로 결정짓고 출동. 보시다시피 아주 제대론 것 같긴한데 구글 리뷰도 그렇고 위생 이슈는 살짝 있긴해요.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외관이 좀 허름해보일 뿐 음식은 정갈했고 또 걱정 가운데 먹긴 했지만 배탈의 기미도 안보였음. * 경험상 동남아 길거리 음식은 조심해야하는게 맞지만 태국 / 베트남은 괜찮아요. No Problem. 그렇지. 암.. 오리지널 하노이 분짜라면 이 화덕이 있어야하고 말고. 다른 메뉴들도 물론 저렴이.. 분짜 한그릇이 35000동 (약 1930원) 으로 아주 착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던. 어쩜 베트남 카페 커피 한잔보다 쌀 수가 있니.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식당의 규모로 봐서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미친듯이 몰려들 삘 아니냐. 테이블마다 놓여있던 배트남고추와 다진 마늘.. 그리고 깔라만시 듬뿍. 내가 주문한 하노이 분짜부터 등장. 추가 주문한 넴 (짜조) 은 튀기고 있대더란. 가장 신선했던 충격은 분짜소스가 따뜻했다는 것. 거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정도였단. 조선의 분짜들은 가짜였어! 담궈먹을 버미셀리면.. 많이도 주셨네. 이 분짜면이 얼마나 탱글한지를...
매그놀리아 레스토랑 • Magnolia Restaurant 분짜와 반쎄오 모두 놓취지 않을거에요 ~ 평소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반쎄오를 꼭 먹어야겠다며 서울에서부터 검색에 검색 끝에 작정하고 찾은 프놈펜 레스토랑 매그놀리아. Magnolia.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는 프놈펜 레스토랑인 만큼 초저녁부터 만차를 시전하던 곳. 건기라 날씨가 덥지 않아 그런건지 실내 공간에는 직원들 외에는 아무도 없고 - 죄다 테라스에 앉길래 - 나 역시 안내에 따라 테라스석 한가운데 자리를 잡게 되었다. 시원한 냉차부터 주는데 이게 뭔데 맛있어? 구수함과 청량함이 동시에 느껴지던 알 수 없는 물. 흡연자인걸 감으로 눈치챈건지 말도 안했는데 재떨이를 갖다줌. 갖다줬으니 한 대 피워주고 시작. 반쎄오부터 시키려고 했는데 이게 포함된 거한 세트메뉴들만 보이고 단품이 안보여 반쎄오만 시키겠다고 하자 - 직원분.. 안으로 들어가더니 성경책 같이 두꺼운 메뉴 리스트를 가져다주시더란. 앞에 메뉴판은 '주요' 메뉴판이었던 것. 성경책 탐독 시작. 반쎄오서 78절 Tom Thit.. 즉 새우 & 돼지고기 반쎄오에 자꾸만 눈이 가길래 그것으로 시키고 분짜 하나에 땡모반도 추가시켰어요. 발빠른 세팅. 하나 아쉬웠던건 분명히 새로 간 하얀 테이블보가 세탁은 된게 분명하나 오래되어서 거뭇거뭇하다는것 쯤. 금새 부쳐나온 노란 반달 반쎄오. 숨 쉴틈 없...
123dzo • 123요 여기 분짜는 주먹으로 먹을때가 맛있네요 오후 2시쯤 가면 사람 빠지고 좀 여유있는 환경 속에서 취식할 수 있어서 좋은 우리 동네 베트남 식당.. 123dzo. 더울 때 늘 먹던 대로 분짜 한 그릇을 주문하려고 하니 주방에 계시는 아주머니께서 오늘은 고수가 없는데 괜찮을까요? 하고 양해를 구하시기에 상관없어요.. 대답해드림. 뭐 고수야 동남아 가면 늘 먹는거고 메인 아이템도 아니니.. 본질을 흐리지 않는다면야. * 게다가 좀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 베트남 현지 분짜에도 다른 향채를 넣어먹지 고수가 들어가진 않아요. 고수가 없어서 미안하셨는지 다른 때보다 땅콩을 훨씬 많이 올려주신 아주머니. 캐쥬얼한 베트남 식당인 만큼 돼지고기를 미리 불질해 놓아서 즉석 불맛 느낌은 안 나 아쉽지만 입혀놓은 풍미가 좋아서 늘 만족스럽게 먹는 편. 좋은 기름으로 깔끔하게 튀겨낸 듯한 춘권. 베트남 말로 넴.. 혹은 짜조라고 하지요. 여기 춘권 잘함. 분짜라는 음식이 완소적인 이유가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튀기고 기름진 뜨거운 아이템이 아삭거리는 야채 앤드 차갑고 상큼한 소스와 만나 아름답게 결합되는 그 느낌이 좋다.. 라고 대답하고 싶다. 느낌 아시죠? 혹시라도 이래도 느끼하다면 더욱 상큼진 양파피클을 함께 곁들여주세요. 짜조 한조각을 맛있게 먹어치우고 나니 - 아주머니께서 짜조 두 피스를 서비스로 더 주심. 특별한 말도 없...
하이콴 ▪︎ Hai Quan 가성비와 맛.. 오리지널리티 까지 모두 잡아낸 논현역 분짜 맛있는집 7호선 논현역에서 잠원동 쪽 출구로 나오면 늘 시선을 강탈했던 베트남 음식점 하이콴. Hai Quan. 어느 날인가 분짜가 참지 못할 정도로 급해 방배동에서 버스를 타고 날라왔다. 말씀드렸다시피 논현역 근처 이 베트남 식당 이름은 하이콴인데 - 나머지는 뭐라고 쓴 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Pho 만 알겄고. 누가 해석좀.. ㅋㅋ 하지만 베트남 현지 로컬 식당 하나를 뚝배어 온 것 같은 exotic 한 외관은 호기심을 넘어 취향을 저격하는데 충분하고도 남을 각. 뻔한 베트남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닌.. 첸가능 / 깐가능 같은 레어템들 부터 반갑고 점심 세트메뉴는 꽤나 실속있더란. 식당 안을 들어와 보니 정말로 글로벌한 원산지 표기판에 잠시 웃음이. 맛있으면 그만이고요.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인데 예상한 것보다 가격이 착하고 곱창 쌀국수나 대창 쌀국수.. 뼈 쌀국수 같은 메뉴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여느 흔해 빠진 우리나라 베트남 식당에서 제법 탈피한 모습이라 반가웠다. 메뉴 라인업이 일전에 포스팅했던 홍대의 모 베트남 음식점과 유사한데 가격이 훨씬 착하다는 장점. 그리고 후에 또 언급하겠지만 맛도 훨씬 성의가 있어서 좋았음. 그런데 메뉴 중에 팟타이가 있는 거.. 그거 딱 하나가 걸림 ㅋㅋㅋ 갑자기 왜 태국이 튀어나오니? 메뉴 고르고 결...
123요 • 123dzo 한그릇요리로 캐쥬얼하게 나와주는 이수역 분짜 가게. 그러나 맛은 베트남 현지 못지 않은 곳. 요즘 미세먼지가 쩔어 뭔가 상큼한걸로서 기분을 리프레쉬하고 싶었던데다 베트남의 맛이 그리워 오랜만에 찾은 이수역 분짜집 123dzo. 123요.. 라고 읽어야 맞다죠? 위치는 이수역에서 이수교차로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경문고등학교 옆 대로변에 자리함. 게다가 새파란 파사드가 시선을 강탈하니 못찾기가 쉽지않아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다지나고 오니 딱 한분 계셔서 여유로와 좋았음. 눈치게임 성공! 키오스크 주문은 물론 - 모든것이 셀프서비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캐쥬얼한 곳임에도 매장 관리가 늘 청결하게 되어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수역 분짜 식당 되시겠다. 매번 이자리에 앉게되네? ㅋㅋ 바닥 타일이 꽤나 이쁜데 베트남이 떠오른다기보다 흡사 스페인 안달루시아 스웩 :) 아무리 캐쥬얼한 식당이라 한들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서울 하늘 아래 분짜를 어디서 7500원에 먹을 수 있겠음? 가격부터 아름답지 않은가요? 원산지 표시 빼곡. 주인분이 베트남 아주머니시라 한국말은 살짝 어설프고 how to.. 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없지만 붙여놓은 이 문구 자체에서 뭔가 깊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123dzo의 분짜는 모든 재료들이 한군데 담겨 한그릇요리로 나온다. 물론 느억맘 베이스의 분짜 소스는 따로 나와줌. 게다가 쌀국수 국물이 소량 ...
터미널 에스프레소 하우스 • Terminal Espresso House 스트라파짜토 맛나다 자주 지나다닐 일은 없지만 지나간다치면 거의 50%의 확률로 들르고 가는 반포 에스프레소바 Terminal Espresso House. 고속터미널이라는 위치적 특성상 그 성격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반포 에스프레소바 아니냐. 양쪽으로 반오픈 뚫린 구조의 큐트한 외관. 터미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 뜨내기 손님들보다 단골들이 많아보이는 희한한 곳임. 테이블은 간이 형식으로 꾸며져있는데 오래 버티는 사람들보다 한잔 씩 먹고 짜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크게 상관없는 부분. 건강검진을 마치고 왔으니 폭력적인 스트라파짜토를 마셔볼까? Strapazzato. 뭘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큰 공신력은 없어보이지만 - 이 반포 에스프레소바 역시 대한민국 커피맛집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디다. 착한 가격의 스트라파짜토. 2200원. 설탕까지 따로 세팅해주시는 반포 에스프레소바 직원분의 센스. 맛만 독한 게 아닌.. 비쥬얼 역시 임팩트 장난 아니시구요. 스트라파짜토는 이탈리안 남부식 커피로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에 초콜릿 파우더를 뿌려 내는 강력한 스타일의 커피. 신맛 없이 중-강 배전의 원두로 확실하게 에쏘를 내리는 반포 에스프레소바로 근처시면 한번쯤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름철엔 그라니따도 맛남. 터미널 에스프레소 하우스. Terminal Espress...
파스쿠찌 • Pascucci 애정하는 인천공항 에스프레소바 언젠가부터 접근성 좋은 위치와 설득력있는 에쏘맛으로 자주 이용하고 있는 인천공항 에스프레소바 파스쿠찌 LS2호점. 1T (1터미널) 출발층인 3충 한가운데 자리함. H 카운터 근처인가.. 그러함. 특이하게 공항 중간에 완전 오픈형으로 자리한 매장으로.. (처음엔 팝업 스토어인줄 알았지 뭐임) 샌드위치를 위시한 여러가지 식사 꺼리와 - 디저트 앤 비에누아즈리가 깔려있는 먹거리 라인업. 시즌이 시즌인지라 은혜의 연말 아이템 파네토네까지 들어차 있어요. 사실 이탈리아에서의 파스쿠찌는 정통 에스프레소 브랜드인데 SPC가 우리나라에 들여올땐 한국인들이 에스프레소에 대한 이해가 1도 없었기에.. 그 정체성을 살짝 바꿔 스타벅스 / 커피빈 같은 포지션으로 가져가고자 했었음. 그러나 에스프레소바가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요즘 파스쿠찌에서도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어 '파스쿠찌 에스프레소바' 를 따로 론칭했지만 매장이 고급스럽게 꾸며지고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메뉴들이 많다는 것 말고는 큰 차이점을 못 느끼겠더란. 어쨌든 이 인천공항 에스프레소바는 Pascucci Espresso Bar 라는 상위 브랜드 이름을 달고 있지는 않은 일반 파스쿠찌이긴 하지만 장소로 보나 에쏘맛으로 보나 인천공항 에스프레소바의 역할을 그 어느 곳보다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마셔보고 맛없었더라면 본인이 이...
라토레 커피 • La Torre 현재 유일무이한 등촌동 / 증미역 에스프레소바. 성의지게 만들어주는 콘파냐가 취저. 증미역 : 라토레 커피 (La Torre) - 콘파냐가 감동적인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 라토레 커피 • La Torre 드라이한 타운 속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의 에스프레소바 등... m.blog.naver.com 일전에 여기 라토레 커피에서 카페 꼰빠나 (Con Panna, 한 : 콘파냐) 를 꽤 맛있게 먹었던지라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빠른 커피 한잔을 위해 다시 한번 들르게 되었다. 여기 외관.. 진짜 맘에 든단 말이지. 흠이라면 빌딩 사이 후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에스프레소에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은 있는 줄도 잘 모르는 히든젬.. 증미역 에스프레소바 되시겠다. 이탈리아 시에나 어디 쯤이 생각나는 고전적인 커피바의 형태. 홀 깊은쪽엔 테이블도 있지만 - 본인 같이 빨리 호로록 한잔 마셔주고 짜지려는 사람들은 바를 이용하면 되세요. 심지어 현지처럼 바 이용 고객은 대폭 할인까지 해주는 가격 정책 아름답고. 보니까 콘파냐도 미리 만들어놓은 크림을 올려주는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크림을 만드는 성의까지 보여줍디다. 신맛없이 진득한 에스프레소 솔로에 크림의 양도 낭낭하게 올려 내주는데 - 쫀득한 크림의 텍스쳐와 풍미가 기가 막힌 편. 에스프레소 초심자들에게도 좋을 아이템이자 좋을 장소 되시겠음. 라토레...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 BYRONIC 지금까진 마곡 최고의 에쏘바. 꼰빠나 류가 아주 맛있는 편. 마곡지구에서 이른 저녁을 아주 만족스레 먹어놓고 깔끔한 피니시를 도모하고자 퀄 좋은 에쏘를 한잔 마시고팠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이 마곡 에스프레소바.. 바이러닉 이던. BYRONIC. 마곡역 :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BYRONIC) - 마카다미아 콘파냐/꼰빠나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 BYRONIC 기본 에스프레소보다 에쏘 바리에이션이 더 맛있는 곳. 콘파냐 (... m.blog.naver.com 지점도 여러개고 지점별의 맛의 편차도 크지 않아서 좋아하는 곳인데 왠지 바이러닉 마곡이 꼰빠나 / 콘파나 를 좀 더 맛깔지게 말아내는 느낌적 느낌을 받는지라 - 이 마곡 에스프레소바에선 늘 꼰파나를 마시는 편. 꼰파나는 클래식 부터 마카다미아 / 코코넛의 베리에이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코코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마카다미아 꼰빠나를 종종 마셔요. 기본 콘파냐는 그래도 어디서나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으니께. 블랙 일색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바에 잠시 앉아 - 차가운 크림에 진하고 뜨거운 에쏘와의 조화를 훌륭하게 만들어내는 곳. 그리고 과하지 않은 마카다미아의 뉘앙스도 취저. 꼰빠나 한잔으로 가져보는 여유. 좋으다.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마곡점. BYRONIC. 서울 강서구 마곡동 773 0507-1370-0549 영업시간...
휴고살롱 • Hugo Saloon 의외로 디저트까지 훌륭한 합정 에스프레소바. 밤커피 가능한.. 취향저격 제대로 하는 곳. 뭔가 바버샵이 연상되기도 하는 웨스턴바 컨셉의 합정 에스프레소바 휴고살롱. Hugo Saloon. 근처에서 함께 밥을 먹고 커피 마무리를 위하야 친한 동생들과 함께 방문. 입장해 보시자면 - 보시다시피 에쏘바 메뉴 따로 있고요.. 사람이 있어서 찍을 순 없었지만 멋지구리하게 꾸며진 위스키바의 꾸밈도 취저. 그리고 남성적인 위용이 넘쳐흐르는 가게 분위기와는 달리 상당히 섬세하고 퀄리티 좋은 다저트들도 판다며. 라임 타르트. 테이블도 서브까지 해주시는데 그때부터 풍겨오는 제스트향부터가 기분을 상큼하게 만든다. 크림도 오나전 신선하고 밸런스가 좋은 타르트가 입안에 기쁘게 안착. 솔까 웬만한 유명 합정 디저트집들보다 낫다 ㅋㅋ 제말 한번 믿어보소. 커피 메뉴들 너무도 아름답게 등장했구요. 휴고살롱은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레버머신으로 뽑아주는 더블 리스트레토가 나옴. 게다가 무슨 영국 귀족집안에 초대받아와 대접받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컵과 스푼들의 자태. 에스프레소가 좀 힘든 친구분이 시킨 크레마 디 코코도 Crema do Coco.. 코코넛의 풍미가 무겁지 않게 스며든 나름의 뛰어난 베리에이션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늦은 밤까지 커피 손님을 환영하는 자세도.. 갓벽! 집 근처기만 했어도 일수 끊...
추석선물 백년화편 • 밥알흑임자 대취향저격적 1년치 떡 받아쟁여 햄볶적 작년에 백년화편 떡을 두박스나 보내줬던 제자녀석이 올해도 또 보내줬다. 집앞에 배달되어있는 택배상자 보고 넘나 흐뭇 :)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작년엔 없었던 것 같은 가방 st. 케이스에 또 한번 싸여져있는 형국. 여윽시 조심스레 벗겨봅니다. 올림픽공원/성내동 : 백년화편 - 옛날밥알쑥떡/찹쌀떡 추석선물 언박싱 자연주의 존맛 떡집 • 백년화편 내돈내산 아니고요.. 너돈내먹 후기. 졸업한지가 백만년도 넘었는데 아직... m.blog.naver.com 작년에는 보시다시피 옛날밥알쑥떡과 밥알찹쌀떡을 받았는데 - 올해는 밥알찹쌀떡과 밥알흑임자 콤비야. 이 정도면 근 1년치. 깨알같은 중추가절 ㅋ 그 맛을 익히 알고있는 밥알찹쌀떡은 바로 죄다 냉동실 행. 요러케 잔뜩 쌓아놓고 먹고 싶은 날 먹을만큼만 꺼내 바깥 실온에서 세시간 정도 자연해동시키면 완벽한 간식임. 점차 희미해져가는 식스팩에 크게 일조하는 백년화편.. ㅠ 하지만 이미 빼박 아재는 이젠 복근을 떡에 양보하는 편이지 말입니다. 자연과 건강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모토 무섭긔 ㅋ 새로 받아쥔 백년화편의 밥알흑임자는 냉장고에 넣기전에 서너개 쯤 당일 소진하며 즐겨줘야함이 마땅할 터. 자연스런 흑임자떡 안에 - (색깔이 똑같아서 잘 안보이지만) 적절한 양의 달콤한 흑임자소가 기분좋은 고소함을 선사한다. 흑...
자연주의 존맛 떡집 • 백년화편 내돈내산 아니고요.. 너돈내먹 후기. 졸업한지가 백만년도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미천한 저 같은 스승을 챙겨주시는 제자분과 어머님의 하해와 같은 성은에 내 어찌 아니감사하겠냐며. 아 왔어요 왔어! 약속한 시간에 백년화편 택배 칼같이 도착. 오늘 먹을 떡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미루려거든 냉동실로 고고싱! 초인종 울리자마자 버선발로 뛰어나가 받아쟁이고 커터칼 갖고와 바로바로 언박싱! 무게 넘나 묵직데쓰. 두 박스나 들었다네. 하나는 밥알찹쌀떡.. 또 하나는 옛날밥알쑥떡. 떡집 이름은 고전고전한 백년화편. 검색해보니 여기 떡이 요즘 추석선물로 쏘 핫한 듯. 중추가절.. 이라고 새겨넣은 포장에 명조체 폰트까지 선물용으로 완전 품격돋네. 나는 팥앙금 들어간 찹쌀떡을 더 좋아하니까 이것 부터 손이 가던. 넘나 깜짝 놀랐던게 스티로폼 박스안에 밀봉되어 와서 막 찧은 것 처럼 뜨겁더란. 내 여태 따뜻한 건 많이 받아봤어도 택배로 이런 고온은 처음 느껴봄. 뭘 망설여? 바로 베어물어! 와.. 존맛이다. 화려한 풍미는 아니었지만 정말 웰빙 스타일로 맛있음. 당도도 그리 달지 않아 식사용으로도 딱 좋고. 찹쌀떡이지만 겉의 떡은 기본이 쑥떡이고 안에 들어간 팥소가 레알 고퀄이더란. 텍스쳐가 부들부들 앤 쫀득해요. 자연과 정성 외에는 아무것도 별첨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명장의 떡 다운 클래스. 레알 아름다운 추석 선물세트 아니냐...
123요 (123dzo)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쌀국수 보다는 후레쉬하고 상큼한 분짜로 달려보자 123요! 로 읽어야 한다는 이수역과 이수교차로 사이 경문고 근처의 쌀국수집 123dzo. 베트남말로 "하나 둘 셋, 화이팅" 뭐.. 이쯤 되는 뜻이라고. 베트남 현지분이 하는 곳으로서 10000원을 넘는 메뉴가 없어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는 곳. 키오스크 주문이 특징적. 저번달 까진 꽤 쌀쌀한 날도 있었기에 레슨끝나고 제자와 함께 걸어와서 뜨겁고 얼끈한 분보후에와 후띠우를 즐겼었음. 분보후에는 베트남 중부 지방의 도시 후에 (Hue) 쪽의 쌀국수로 다른 지방에 비해 햇빛이 강하고 강수량이 적어 크기가 작고 매운맛을 가진 고추가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매운음식이 발달하였고 그래서 쌀국수도 덩달아 매워졌다고 하더란. 보통은 고기 고명을 얹는다지만 요즘엔 족발이나 선지, 베트남 햄을 많이 얹어서들 먹습디다. 123dzo는 햄을 얹어줘요. 여긴 숙주 뿐 아니라 아삭한 양배추도 함께 주니 잊지말고 뜨거울 때 투입하시길. 깨알같이 고수를 얹어주는 것도 뺄 수 없죠 :) 분보후에는 소면 같은 쌀국수면을 씀. 가뿐히 호로록~! 제자 녀석이 시킨 후띠우. 횡으로 엷게 썰어올린 양파와 껍질째 고개 쳐박힌 새우가 시선 강탈. 후띠우는 베트남 남부의 쌀국수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나라는 인접국인 캄보디아임. 베트남에서도 후띠우를 즐겨 먹는데다가 아무래도...
분짜와 분보후에 맛있는 집 • 123요 (123dzo) 기본 쌀국수에 실망하고 분보후에에 다시 눈 번쩍 저번 방문때 분짜가 가성비 좋게 넘 맛나서 다시 찾은 이수역 쌀국수집.. 123요. 123dzo. 더웠던 날임에도 기본 쌀국수가 넘 궁금하여 시켜봤다. 양파절임 / 고수 / 고추피클 의 3찬과 함께.. 고기가 양껏 올라가고 세팅도 이뻤던 123dzo의 쌀국수. 토핑된 고기가 퀄도 좋고 야들하니 넘 맛났던. 고수를 넉넉지게 뿌려주고 휘휘 저어 국수를 먹기 시작했는데 -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기본 쌀국수는 좀 별로더란. 면의 넙적한 생김생김은 베트남 스타일이 맞거늘.. 국물이 너무 단순해 ㅠ 조미료를 다소 섞어 육수를 내는게 🇻🇳 현지에서도 일반적인 방법인건 알고있지만 고기에서 우러나온 그런 진국적 느낌은 없고 인스턴트 쌀국수 국물 같이.. 너무 가벼운 풍미 일변도. 베트남 남부 현지에서 직접 느꼈던 애플민트와 베트남 바질 같은 향신료의 기운 또한 전혀 없었다. (왜냐.. 안 넣었으니까 ㅠ) 한마디로 포인트가 없는 쌀국수더란. 그래도 배는 채워야 하니 칠리소스와 해선장 앞으로. 그래.. 오늘은 너희들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겠구나. 잔뜩 풀어 풀어 소스의 맛이라도 포인트를 부여할 수 밖에요. 분짜는 맛있었는데 쌀국수는 왜 그런가 싶더라. 며칠 뒤 우연히 배민에서 123dzo를 보게됨. 리뷰에서 분보후에와 후띠우가 맛있다는 말들...
광평 다시 돌아온 평양냉면의 계절. feat. 난축맛돈 구이. 원래 한우다이닝 울릉이었던 그곳이 광평 강남점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말에 평양냉면을 먹으러 일 끝나고 친한 동생과 함께 방문했다. 날씨가 급 더워졌잖수. 한우 다이닝일때부터 훨씬 붐비는 걸 보니.. 광평이 이제는 믿고 먹는 브랜드로 자릴 잡은 듯 함. 게다가 개인적인 입장에서 봐도 난축맛돈 구이와 평냉을 함께 즐기고프면 늘 강남을 가로질러 삼성동까지 가야만 했는데 이제는 강남역 평양냉면 식당으로 재탄생해 주니 어찌나 편리하던지요. 물론 식당 앞에서 바로 해주는 발렛 주차 환경도 완벽하구요. 늘 냉면만을 생각하고 와도 다른 테이블들에서 구워지고있는 난축맛돈 구이를 보고있자면 식욕이 급상승하며 고기를 아니시킬 수 없게되는 마성의 광평. 곁들임 메뉴들도 빼곡히 시켜주는 센스. 이 강남역 평양냉면 전문점은 난축맛돈이라 불리우는 고급 돼지구이가 하일라이트이긴 하지만 프리미엄 한우구이도 퀄리티가 좋아 먹을만 함. 하지만 본인은 돼지고기파! 와인 리스트도 인기 아이템들을 추려 간략하게 코팅해놓아 선택을 쉽게 하였다. 하지만 이날은 맥주와 하이볼로 달렸다. 날씨가 후끈후끈하여 청량한 아이템들이 땡겼던 그날. 에비스 생맥주가 기가 막힌 곳이기도 하지만 요즘 하이볼에 빠져버려 발렌타인 하이볼로 간택하여 꿀떡꿀떡. 반찬부터 화려하게 깔아주고 시작하는 광평. 각종 절임류 한그릇으로 하이볼 앤...
광평 평양냉면갈비 난축맛돈과 냉면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양지곰탕이 의외의 씬스틸러 역할을 하던 삼성동 갈비 전문점 이제는 바지런하지 않으면 예약 잡기가 꽤 힘들어진 삼성동 갈비집 광평 평양냉면갈비. 워크인으로 갈수도 있긴 하지만 보시다시피 웨이팅을 각오해야해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 가능 / 첫병 콜키지프리 난지축산연구소에서 육종한 제주 돼지 난축맛돈의 거룩한 자태부터 느끼며 입장. 왠지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 나는 융숭진 화로의 독창성부터가 감동을 주고 시작한다. 제주 한라산 아래 광평리의 메밀로 평양냉면을 만들어 내니 이름이 광평이라며. 풍자의 또간집으로도 선정된 삼성동 갈비 식당인건 이젠 누구나도 아는 사실이니 더는 말 안할께요. 이하 광평의 메뉴 리스트 - 여기까지 왔는데 그 맛깔나는 난축맛돈을 안먹고 갈순 없어 그거 두개랑 돼지갈비 2인분 육회한우니 돔베고기 반 전복김치 반 멜조림.. 정도 시키고 시작했어요. 형형색색 아름다운 깔림부터가 안구를 정화시킴. 하나의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전복김치는 - 원하면 다시 갖고가 잘라서 주세요. 밤과 잣과 전복이 듬뿍 들어간 아주 고급고급한 보쌈김치라고 보심 되는데 사이드로 아니시켜먹으면 억울할 만한 아이템. 물김치 / 백김치 / 파절이의 완성도 또한 장난이 아닌 가운데 손이 가야할 곳이 하도 많으나 손은 두개라 절임은 맛도 못보고 나왔네 ㅠ 밑반찬 / 사이드 중...
제주일품순두부 명동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주의 맛 제주 돔베고기를 과감하게 찜기 안쪽에 위치시켜 끝까지 촉촉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명동 편백찜집이 있다고 해 오랜만에 만나뵙는 동생과 술한잔 할 겸 해서 찾았다. 원래는 순두부 전문으로 하는 밥집이지만 특선메뉴인 편백찜이 어메이징하다는 평이 일색인 제주일품순두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해서 요리한다고 하던. 외국인들로 우글우글했던 명동 편백찜 식당. 생각해보니 비쥬얼적으로도 그렇고 맛도 연한 편이라 부담도 없고 하니 어찌 보면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애정할 수 밖에 없다고 봄. 와.. 여기도 테이블 키오스크네. 격세지감이구려. 편백찜 주문하자 버너에 전용 트레이 올려주시는데.. 홀 안에 있던 모든 외국인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보니까 애들이 몰라서 못 시키는 듯. 기본으로 6찬이 나와요. 오랜만에 연두부 먹으니 좋더란. 무나물도 꼬소하니 좋았지만 - 요즘 써시쥐에 빠져 허우적대는 본인은 셀프코너에서 왕창 리필시켜 먹기도 했다 ㅋㅋ 편백찜기가 뽀얀 것이 환한 조명을 받아 더욱 빛나던. 뚜껑 열지 말라고 했지만 명동 편백찜의 내용과 구성이 너무도 궁금하여 슬쩍 한번만.. 각종 해물과 채소들의 어우러짐이 컬러풀하니 아름답더란. 가리비는 일렬로 정렬. feat. 레몬. 오징어의 퀄리티도 대단했다. 광이 나네. 새우도 4마리. 무엇보다 한켠에 돔베고기가 들어가 있던게 듣던대로 ...
광평 평양냉면갈비 각종김치류는 물론 돔베고기, 제주 난축맛돈, 소갈비, 비빔냉면까지 에브리띵 이즈 완벽! 정말 무대뽀로 서울에 놀러와서 연말 딱 하루전에 (나까지) 11명이 들어갈 룸이 딸린 한식당을 찾아 예약해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하던 싱가폴 친구 Stanley 에게.. 따끔하게 한소리 해준 후 ㅋㅋㅋ 급한대로 최애 식당 중 한 곳인 #광평평양냉면갈비삼성점 에 부탁해 자리를 만들어냈음.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금된 이 황금연말에 11명 룸이 그냥 나온다니? 광평에도 고급스럽게 꾸며진 룸이 있지만 수용인원이 맥시멈 8명인지라 홀의 한구석에 3테이블을 붙여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 * 이 자리를 빌어 큰 도움을 주신 김인복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 나름 클라시한 한국 전통요리들을 맛보고 싶다던 외국인 친구들에게 김치류를 중심으로 한 광평의 기본 반찬들은 상당히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복 김치는 코리안인 내가 먹어도 여전히 신박한 아이템. 소금에만 찍어먹어도 기가 맥힌 돔베고기. 여기께 제주도 현지의 돔베고기보다 훨씬 맛있어요. (속닥속닥) 광평에서 제일 맘에 드는건 넘나 멋지구리한 화로인데 친구들 안내하랴 통역하랴 웃겨주랴 정신이 없어 이번엔 사진을 몇장 못찍어놨네. 광평 평양냉면갈비 삼성점의 디테일한 포스팅이 궁금지시면 이하 포스팅 참고하세요 - 삼성동 : 광평 평양냉면갈비 - 은혜로운 연말모임, 거를 타선...
광평 평양냉면갈비 서관면옥 한우다이닝울릉 에 이은 김인복셰프님의 세번째 프로젝트. 은혜로운 삼성동 평양냉면집. 명불허전 친구 한분이 다음달에 외국으로 장기간 출장을 떠난다길래 조금 땡겨서 지인들과의 작은 연말모임을 벌여보았다. 이번에 간택해본 장소는 불과 3개월 만에 외식계의 힙플레이스로 등극해버린 김인복셰프님의 세번째 프로젝트.. 광평.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꽤 여러 메뉴들을 보유한 삼성동 평양냉면 식당이었음. 돼지갈비와 평냉이 시그니쳐 메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아이템들에 더 큰 감동을 느꼈다지.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의외로 풍성했던 와인 리스트. 거기다 가격도 꽤 괜찮음. 빨간 딱지 파이퍼하이직 뀌베 브뤼가 120. 샤흘 하이직 브뤼 헤세흐브가 190. 이면 상당히 합리적인 편. 심지어 광평은 첫병은 콜키지가 프리라고 합디다. 안으로 들어서자 여긴 벌써 크리스마스. 인기 터지네 여기. 홀석 / 바석 / 룸 까지 꽤 다양한 형태의 좌석들이 포진. 정말이지 아름답게 생긴 화로부터 감동을 주더란. 돔베고기에 돼지고기 좀 구워먹고 냉면 마무리로 간단히 끝내자는 우리의 계획은 밑반찬의 수준을 경험하자마자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ㅋㅋㅋ 뭐 하나 빠지는게 없던 찬들. 이게 무슨일이야.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아카시아꽃 장아찌. 어쩜 이리 자연스럽고 기분좋은 단맛이 혀를 축복해? 너는 사랑.. 돔베고기 한점을 입에 넣자마자 거짓말 ...
르 노르망디 • Le Normandie 방콕 미슐랭 2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 Mandarin Oriental Bangkok Le Normandie - Restaurants On The Chao Phraya River | Mandarin Oriental, Bangkok Since its establishment in 1958, Le Normandie has been renowned as the pinnacle of French fine dining in Thailand, a connoisseur’s dream where the finest cuisine, impeccable service and elegance combine. www.mandarinoriental.com 방콕 방문 2주전 쯤 부터 여기서 예약을 미리 하고 찾게된 르 노르망디. Le Normandie. 이다도시의 고향 노르망디 말고 그 이름을 딴 방콕 제1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방콕 맛집] 르 노르망디 (Le Normandie) - 파리보다 맛있는 미슐랭 2스타 프렌치 @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주변인들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던 방콕 르 노르망디. Le Normandie. 방콕으로 떠나기 2주전 부터 ... m.blog.naver.com 이건 코로나 이전의 방문 후기인데 역병이 지나고 또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도 했던데다 이전의 감동을 한번...
바르셀로나 맛집 • 엘바소데오로 (El Vaso de Oro) 제대로 된 푸아그라와 환상의 육고기를 즐기고 싶어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다시 찾은 레알 바르셀로나 맛집.. 엘바소데오로. El Vaso de Oro. 이름에서도 알 수있 듯.. oro = 황금 vaso = 병 / 잔 황금잔.. 즉 여기는 맥주집인 세르베세리아 cerverceria 가 되시겠어요. 원래는 맥주가게긴 한데 환상의 타파스들과 수준있는 요리들로 더 유명한.. 그런 곳. 유니폼을 갖춰입은 관록있어뵈는 직원분들이 연신 맥주를 따르고 거품걷어내고.. 된다 된다 해도 이렇게 잘 되는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의 바르셀로나 맛집이심. 첫 방문때는 20분 기다렸었는데 이번엔 그래도 시국의 영향인지 바로 안내받았다 전해라. 딱 하나 남아있었던 바 자리에 운좋게 착석. 사실 와인을 마시고 싶긴 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맥주 한잔 걸쳐줘야죠. 뒤집으면 잉글리쉬 메뉴가 나오니 걱정을 하덜말어~~~ 엘바소데오로의 맥주들이 다 괜찮지만 이곳의 시그니쳐는 반반맥주 clasicas. 에일과 흑맥주? (정확하지 않음 주의) 를 하프 앤 하프로 섞어 내는데 와.. 내 맥주 배불러서 잘 못먹는데 얘는 그냥 꿀떡꿀떡 넘어감. pimientos padron. 스페인 고추튀김부터 '꼰쌀' (소금 뿌려서) 로 주문하자 옆자리 현지인 손님 아주머니 두분과 종업원이 얘 좀 먹을줄 안다며 흐뭇하게 쳐다보심. ...
중국남방항공 비지니스 [멜버른 - 광저우] CZ322 탑승 후기 우선 호주 입국시 이용했던 [광저우 - 멜버른] CZ321 편 탑승기는 여기 - 중국남방항공 비지니스 [광저우 - 멜버른] CZ321 중국남방항공 [광저우 - 멜버른] CZ321 비지니스석 탑승후기짧은 거리인 만큼 기종과 기재에 대한... m.blog.naver.com 이제 본격 호주 출국편. 멜번 in 때와는 딱 반대로 서던 크로스에 가서 멜버른 툴라마린공항 행 스카이버스를 이용했다. 배차 간격 짧고 자리도 널럴.. 넘 좋아 ㅠ 고속도로 위에서는 버스 통창으로 멜버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도시와의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근 30분만에 도착한 공항. 옆으로는 파크로얄 호텔도 보였는데 미얀마 양곤에서 이 호텔에 숙박한 경험이 있어 반가웠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생소한 브랜드지만 단정하고 클래식하니.. 글로벌한 괜찮은 호텔임. 국제선인 2터미널에서 본격 체크인을 하려고 보니 멜버른 공항 역시 레드아이 플라이트가 많아 사람 터질듯. 아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비지니스 체크인 역시 줄이 좀 긴편이었던. 이용한 항공편은 중국남방항공 비지니스클래스 CZ322 편으로 멜버른에서 밤 10시 30분 쯤 출발해 아침 6시 40분 쯤 광저우에 떨어지는 본격 수면 비행 되시겠음. 네덜란드항공 KL4342편과 공동운항이구만. 때는 20190906. 벌써 1년도 더 됐어 ㅠ 대박. 올...
그랜드하얏트 제주 • 스테이크하우스 (Steak House) 그냥 결론부터 얘기할께요. 호텔은 빗까뻔쩍 지어놨는데 F&B 는.. 그저 그럽디다. 중국 같음. 노형동 한복판에 아주 야심찬 느낌으로 지어놓은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가 작년 말 뻐렁차게 열었다. 신제주 어디서나 훤히 보이는 수려한 자태. 여기까지 왔는데 다이닝 정도는 한판 해보고 싶었던데다 연일 이어지는 제주 향토음식 섭취로 뭔가 greasy 한 양식이 땡겨서.. 제주 그랜드하얏트가 가지고 있는 12개의 다이닝 & 바 중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던 스테이크하우스로 예약을 하고 찾았다. 호텔 도처에 널려있는 식당들 간략 소개. 목적지인 스테이크하우스는 38층에 있더란. Floor directory 캐릭터만 보아도 이 제주 호텔은 누구를 타겟으로 작정하고 지었는지가 너무 보인다. 중국어가 한가운데 ㅋㅋ 우선 호텔 구경. 로비부터 크고 화려하고 빗까번쩍 규모지며 이 로비 라운지 인테리어는 뭐.. 제대로 럭셔리 모던 차이니즈 컨셉이네. 재작년 다녀왔던 광저우 만다린오리엔탈 느낌 남. 또 여기는 방콕 파크하얏트 느낌 남. 가보신 분들은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천장 장식이 왜케 조식당 앰버시 룸이랑 비슷해? ㅋㅋ 레퍼런스를 했든 우연히 아웃풋이 비슷하게 나온 것이든.. 이쁘긴 합디다. 근데 4층은 또 무슨 쇼핑몰이야? 백화점 영플라자 느낌으로 이쯤되면 호텔의 아이덴티티와 포지셔닝이 ...
삼청동 프렌치 레스토랑 • 르꼬숑 "어서와. 서울은 처음이지?" 모드로 외국친구분 뫼시고 삼청동 관광. 실은 내가 관광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3년만에 찾은 삼청동은 안 와본 사이 더욱 멋져진 것 같았다. 프랑스 친구 한국 오자마자 프렌치 레스토랑 데리고 가는 나의 패기로운 자세. 아주 칭찬받을만.. 그렇다. 이 날의 목적지는 골수팬이 많은 삼청동의 내공있는 프렌치.. 르꼬숑. Le cochon. 고고한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으로 2018 미슐랭가이드 더플레이트에 등재된 곳. 르꼬숑은 불어로 돼지.. 라는 뜻 :) 가정집을 개조한 만큼 하나의 큰 홀로 되어있는 곳이 아니라 기존의 방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에 별도의 룸처럼 꾸며져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란. 예약석. 냅킨도 장미롭게 접어놓으셨네요 :) 이젤 위에 올라앉은 메뉴판은 이번 시즌 코스 컨셉을 복선처럼 보여주던. 코스의 이름은 셰프의 아뜰리에. L'Atelier des chefs. 무소르그스키의 작품인 전람회의 그림처럼.. 각 명화에서 받은 영감을 요리로 승화시켜 엉뜨헤부터 데쎄흐까지 스토리있는 코스로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이 코스를 위해 이렇게 명화와 그에 따른 설명.. 그리고 마리아쥬되는 요리 소개를 빼곡하게 실은 책자까지 만든 열정과 디테일에 우선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메뉴판 수준이 아니라.. 정말 한권의 책이었음. 아뮤즈뷰터 나왔는데 ...
제주 접짝뼈국 • 화성식당 외관부터 누가 봐도 맛집 각인 제주 화성식당. 삼양동 소재. 내가 제주도 간다니까 제주전문가이자 제주음악전문작곡가 (? ㅋㅋㅋ) 박선생이 소개시켜 준 집. 덕분에 접짝뼈국이라는 향토음식의 존재 자체도 이번에야 알았지 뭐야. 오랜만에 산뜻한 글씨체로 갈아타주니 글이 술술 써지는 이 현상 무엇? 그래.. 가끔 변화가 필요해 ㅋㅋ 이 시국이라 5인 이상팀 입장금지는 당연한 거지만 오전 9시에 열어 오후 3시에 닫으며 포장 같은건 안한다는 이 곤조있는 자세가 잘나가는 제주 접짝뼈국 맛집의 위엄인 듯. 오전 10시쯤 당도하였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고 박선생 말로는 현지인 맛집이라고 했거늘 출입자 명단 작성하며 보니 서울 서초구.. 부산 해운대.. 난리. 이미 그 사이에 전국구 맛집으로 거듭났나보옴. 일본 가고 싶게 만들던 뜨거운 시보리 제공 각. 생각한 것 보다 넘 핫하여 개깜놀. 홋뜨뜨뜨.. 메뉴판 볼 새도 없이 거의 앉자마자 나와주시는 접짝뼈국 한상. 화성식당은 뭐니뭐니해도 뼈국이 시그니쳐지만 얼핏 기억하기로 메뉴에 각재기국과 갈치국 정도가 더 있었던 듯. 넉넉지게 뿌려나오는 후춧가루 기절 ㅋㅋ 물론 나는 후추성애자라 극 환영. 여기 화성식당 뿐만 아니라 제주는 어느 밥집을 가나 프레쉬한 배추를 제공해주는집이 많아 넘나 좋은. 그리고 대부분이 갈치속젓을 같이 내줘요. 신선함 그 자체 적어도 제주살이 동안은 *비 ...
반티엔야오 카오위 • 半天妖烤鱼 세명이 두판 시켜먹고 배 뚜들기며 나왔던 강남역 중국요리집 이번엔 친구들과의 연말모임을 맞아 건대를 벗어나 강남점에서 만났다 반티엔야오 카오위. 半天妖烤鱼. 중국쪽에선 훠궈 이상의 가치로 특별한 날 먹는.. 꽤 유명한 생선요리인데 (생선찜) 이상하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이들 모르는 카오위. 8가지 맛의 카오위를 보유한 강남역 중국요리 전문점으로 이 중 최고는 마라맛인데 문제는 제대로 중국 스타일로서 우리맛과의 타협이 없어 개인적으로는 더욱 애정하지만 알싸한 매운맛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좀 힘들 수 있을 듯. 한사람당 1000원만 추가하면 밥 / 탄산음료 / 과자 2종이 무한리필이라 무조건 적용하세요. 이 강남역 중국요리 아이템이 혹 낯설다면 카오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시구요. 청록색의 내/외부 인테리어가 독특한 안상을 주는 반티엔야오 카오위. 일행중 카오위 초심자가 한분 계시어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마라맛으로 주문! 토핑으로 넣어먹을 야채버섯모듬사리와 두부피 / 푸주 등도 넉넉히 주문했다. 재료의 퀄리티가 하이디라오 수준으로 좋음. 신선새우샤화도 하나 주문해봤구요. 멘보샤도 한접시 :) 멘보샤는 4pcs로 덩치도 자그마한 편이었지만 - 곱게 크리스피한 그 식감에 딸려나오는 특제소스를 더하니 식전 애피타이저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이쯤되니 소주가 자동적으로 들어가...
흑석동 마라 카오위 • 지미관 중식당 (知味观) 쿠팡이츠 배달 어느 토요일.. 일 끝나고 귀국 2회차 PCR 검사 까지 끝냈더니 어디 나갈 기력은 없는데 저녁은 먹어야겠고.. 그렇다고 라면 끓여 먹기엔 주말 저녁 메뉴론 아닌것 같은 와중에 갑자기 카오위가 땡기는거라. 혹시나 싶어서 쿠팡이츠 앱을 뒤적거려보니 배달을 해주는 카오위집이 있더라구요? 식당 이름은 지미관 중식당. 리뷰를 읽어보니 음식이 확실한 중국맛에 간간하다는 평이 많아 심히 끌렸는데 매장 정보를 클릭해보니 그렇게 멀지도 않은 중앙대 근처 흑석동인데다 주인분 성함이 제대로 중국분이라 가대감이 용솟음쳐 쿨하게 시켜본 박력. 라인업이 이쯤되면 레알이죠 레알. 게다가 더욱 사랑스러운 점은 지미관 자체 발행 2000원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고 배달비 마저 무료였던 점. 비싼 메뉴 시켜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거한 메뉴치고 빠른 배달. 쿠팡이츠 남바완! 가격을 차치하고라도 상당한 무게감과 양에 깜짝 놀랐다 전해라. 시뻘건 마라기름에 잔뜩 흩뿌려진 중국 향신료의 자태. 좋고 좋다 ~~~ 지미관 중식당을 발견 못했다면 지인 꼬셔 반티엔야오 카오위 갈 뻔 했구만 덕분에 집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넘넘 기뻤다는. 앞서 살짝 간을 보았더니 시뻘건 비쥬얼에 비해 별로 맵지 않아 맵찔이 분들도 도전할 수 있을 만한 강도였는데 단.. 염도와 향신료 풍미는 확실한 편. 생선이 정...
건대 생선요리 • 반티엔야오 카오위 (半天妖烤鱼) 건대입구 : 반티엔야오 카오위 (半天妖烤鱼) - 마라탕 그 이상의 감동 건대 카오위 • 半天妖烤鱼 가끔씩 저렴한 훠궈 무한리필 먹으러 들렀던 복만루 3호점 옆에 새로운 가게가 ... m.blog.naver.com 첫번째 방문때 너무 충격적인 임팩트와 맛으로 본인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은 중국식 생선요리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半天妖烤鱼. 처음 오픈했을땐 우리나라에선 꽤 낯선 메뉴라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넘치더란. 운 없으면 웨이팅을 해야할 정도. 난 오늘도 당연히 마라로 달릴 계획. 마음속 작정 오져요 ㅋㅋㅋ 동행분에게 메뉴선택하라며 선심쓰는척하다가 여긴 마라가 시그니쳐라며 은근슬쩍 압박하여 결국적 이것으로 주문 ㅋㅋ 베트남 메콩강에 서식한다는 대왕 민물고기 닝보어. 가시가 적고 살이 부들부들한것이.. 식감이 끝내줘요. 참으로 아름답디 아름다운 건대 생선요리 가게의 핫템. 빨간맛! 궁금해 허니~~ ? 세트메뉴로 시키면 요렇게 야채 모듬사리가 딸려나와요. 물론 좋아하는 것들만 단품으로 골라 시킬 수도 있음. 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지만 푸주와 대만도삭면도 추가했고요.. 반티엔야오 카오위에서도 여느 마라탕집들 처럼 새우완자 단품이 생겼길래 내친김에 이것까지 시켜줌. 어째 또 이리 팬시하게 나와? 카오위 등장 후 5분 정도는 빠글빠글 끓여줄 것. 민물고기라.. 혹시 모르니께 ㅋㅋ 칭...
건대 카오위 • 半天妖烤鱼 너무 맛있어서 울면서 먹음 가끔씩 저렴한 훠궈 무한리필 먹으러 들렀던 복만루 3호점 옆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왔으니.. 그 명성 드높은 반티엔야오가 생긴 것. 半天妖烤鱼. 마라처돌이분들께서는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훠궈의 본좌는 하이디라오요.. 카오위의 본좌는 반티엔야오 아니냐. 일단.. 카오위가 뭔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烤鱼. 직역하면 생선구이지만 요리로서의 카오위란.. 생선을 통째로 불에 한번 구워 크고 네모진 냄비에 넣은 후 국물 (보통 마라탕.. ㅋㅋ) 을 붓고 토핑과 양념을 올려 끓여먹는 중국식 생선조림.. 쯤 되는데 옛날에 중국에 놀러가서 한번 먹어보았으나 조선땅에서는 이걸 파는 곳이 없어서 기억에서 지웠던 음식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고맙게도 건대 카오위집이 생겨주니 어찌 아니 가볼 수가 있으리요. 명동점은 생긴지가 좀 됐고 여기 건대점은 거의 신상이야 신상! 그래서 개깨끗한 인테리어에 이시국 안심적 아크릴 파티션까지.. 좁아터진 여느 건대 중국집들과는 달리 매우 쾌적한 공간을 자랑함. 셀프바엔 과자 2종과 쌀밥이 있어 알아서 퍼드시면 되시고.. 역시 탄산음료도 무료 무한리필인데 칭다오 생맥은 유료임. 간결하고 깔끔진 세팅 이 건대 카오위 식당은 각기 다른 탕과 토핑으로 5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는데 - 친구분과 나는 반티엔야오 카오위 건대점을 첫 방문한 만큼.. ...
내슈빌 스테이크하우스 • Nashville Steakhouse 육즙 가득 포터하우스 세트가 취저인 도곡 스테이크집 외국에 있을때 빼놓곤 써는 고기를 먹을일이 많지 않았고 또 아웃백스러운 패밀리레스토랑이 계속 땡겼던지라 찬한 동생분과 함께 작정하고 방문했던 도곡 스테이크 전문점 Nashville Steakhouse. 지하긴 한데 홀도 넓고 층고도 높아 시원시원한 인상인데다 도곡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이라 접근성 면에서도 훌륭한 곳. 여러 형태의 널찍한 좌석들이 열맞춰 분포되어 있던 패밀리레스토랑으로 - 미국 남부 모드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디다. 성인 남성 둘이면 넉넉지고 육덕진 포터하우스 정도는 먹어줘야죠. 그리고 세트메뉴로 시키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도 실속있는지라 세트로 주문하였고 가벼웁게 하우스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한잔도 추가해 봄. 식전빵과 수프부터 출현. 식전빵은 평범하고 부드러운 소프트롤로 (AKA 모닝빵) 가염버터가 함께 딸려나와 기분좋은 스타트를 할 수 있었음. 수프는 선택권이 없는 데일리수프로서 이날은 단호박수프가 나왔던. 탠저린 샐러드. 상큼한 탠저린의 뉘앙스가 샐러드 전반에 스민 아이템. 바로 부어주세요. 섞어주세요! 까베르네 소비뇽은 미국산 실버라이닝 제품으로 가성비가 꽤 괜찮은 테이블와인. 블랙베리의 뉘앙스와 오크향 등이 굽고기와 함께 매치시키기에 딱임. 와인잔에 상호도 박어넣었네요. 기대했고 또 기다렸던 ...
패밀리 타이푸드 앤 씨푸드 • Family Thaifood & Seafood 맛집 없는 곳에서 맛있는집이라고 부를 만한.. 몇 안되는 곳 중 하나. 끄라비 맛집이란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듣긴 했는데 없어도 이렇게 없을 줄은 몰랐다. 아마.. 리조트 안의 레스토랑 들이 제일 맛있을 걸? ㅋㅋ 그래도 어떻게 맨날 호텔밥만 먹냐며 애써 찾아다닌 곳 중에 꽤 괜찮은 곳이 여기였다. 식당 이름이 패밀리레스토랑 Family Restaurant.. 혹은 Family Thaifood & Seafood 로 불려지는 곳으로 이면도로에 있음에도 식사시간엔 늘 웨이팅을 해야하는 곳임. 와.. 진짜 아오낭비치 메인도로에 즐비한건 인도식당 밖엔 없고.. ㅋㅋ 또 전문성도 떨어지게 태국음식과 인도요리를 같이 파는 경우가 99%. 미식가들은 끄라비 오면 절망하실듯. 무튼 이 끄라비 맛집은 가족 경영 식당이라 들었고 영어를 좀 할줄 아는 아저씨와 아들은 꽤나 유쾌한 편이라 그런지 - 듣던대로 사람들로 미어터지네. 게다가 음식들도 하나같이 괜찮다며 리뷰가 많이 달리는 식당 평점으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구글 평점 4.6 의 신화를 쓴 곳임. 끄라비라서 가능했을수도. 안내받아 자리에 앉으면 웰컴프룻으로 수박 세쪽부터 주고 시작하는 끄라비 맛집 되시겠다. 첫판부터 수박을 내놨음에도 아랑곳 없이 수박쥬스 땡모반을 시켜버리는 나의 박력 칭찬해. 태국 여행중엔 꼭 한번...
잠실 패밀리 레스토랑 • 온더보더 (On The Border) 멕시칸 먹고싶을때.. 뻔하지만 좋은 선택 우연히 노는 언니 재방송 보다가 박세리가 과카몰리 졸 맛있게 먹더라. 맘 동한 김에 친한 지인 꼬셔서 나도 멕시칸 먹부림에 나서보았다며 :) 롯월몰 6층 식당가 롯데 콘서트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어 못 찾기 힘든 잠실 패밀리 레스토랑 온더보더. On The Border. 멕시코 음식은 아주 못하지 않는한 맛있는 곳과 맛없는 곳의 편차가 크지 않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그래서 멕시칸 레스토랑은 특별한 데 찾아가봐도 또 크게 별게 없어서 땡길땐 바토스나 온더보더 정도 가주면 무난. 3분의 웨이팅 후 구석의 부스형 좌석을 지정받았다. 이시국 안심모드로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니 기부니가 좋노. 메뉴가 너무 많고 카테고리가 광범위해 고르기가 힘들지만 어떤 초이스를 하든 중상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니 썩 괜찮은 잠실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한다. 고르느라 힘든 와중에 직원분이 신메뉴가 나왔다며 메뉴리스트를 하나 더 건네.. 극도의 혼란 ㅋㅋㅋ 온더보더의 런치스페셜. 점심때 오면 더욱 실속지게 먹을 수 있겠는데 우리는 저녁에 찾았기에 해당사항이 없음 패쓰.. ㅠ 고심끝에 서너개 메뉴를 주문했더니 재빠른 세팅과 함께 나초칩과 살사소스 깔아주심. 온더보더 살사소스 개맛있음. 리필 세 번. 타코 샐러드. 막판 그릇 뜯어먹...
남양주 현대아울렛 스테이크 • 텍사스로드하우스 (Texas Road House)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남양주 현대아울렛 방문. 할인율이 꽤나 높다고 해서 와봤는데 아무리 아울렛이라 한들 의류는 남아있는 물건들이 전반적으로 후져서 (어떻게 이렇게 안팔릴 것들만 딱 남았는지..) 약간의 실망을 하고 맛난거나 사먹고 가기로 했단. 남양주 현대아울렛의 단연 최고 핫플은 여기 - 텍사스로드하우스. Texas Road House. 현대그린푸드가 매출기준 미국 1위의 스테이크전문점인 텍사스로드하우스를 들여와 1호점을 여기 남양주 현대아울렛에 낸 것. 미국 본사 매장 운영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최대한 미국 현지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문제는 극악의 웨이팅인데.. 우리는 남양주 현대아울렛에 도착하자마자 텍사스로드하우스부터 가서 웨이팅리스트부터 찍어놓고 슬슬 쇼핑을 하고 있자니 1시간 30분 쯤 지나서 카톡으로 알림이 오더란. 이 레스토랑을 목적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웨이팅리스트 등재부터 서둘러 해 놓으시길 권면. 안내받은 좌석으로 가 앉아보니 중간에 커다란 bar도 있고.. 상당히 웨스턴 아메리칸 스타일로 꾸며져있던. 예민한 시국이라 좌석 사이사이마다 칸막이. 벽에 걸린 이 그림은 LA 한인촌에서나 볼 수 있을것 같은 찐 레트로 느낌이라 친구나 나나 한참을 웃었네 ㅋㅋ 열맞춘 미국산 생고기가 아름답드아. 모두 매장에서 직접 손질...
친구분이 주식으로 얼마를 좀 벌었다며 밥을 사겠다 하였는데.. 이때다 싶어 비싸고 좋은거 먹자며 달려들면 인간이 아니죠? ㅋㅋㅋ 안그래도 부쉬맨브레드도 땡기고.. 해서 겸손하게 아웃백 스테이크 불러봤음. 마침 친구분 역시 무슨 파스타더라.. 아.. 투움바 파스타 오랜만에 먹고싶다 하여 석촌호수변에서 멀지 않은 아웃백 스테이크 잠실점에서 만나기로 함. 저기요.. 이 줄 실화인가요? 아무리 주말 저녁이라도 이건 좀 심하잖아 ㅋ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딴데 갔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요즘 우린.. 사람들이 이젠 이런데 안 갈줄 알았어. 우리가 아웃백을 너무 우습게 봤다며 반성중. 오기가 생겨 친구분은 웨이팅리스트에 이름 올려놓고 본인은 20~30 분 줄서서 결국 차를 댐. 줄서서 기다렸다 주차장 입구에 다다르면 발렛기사님이 신속히 주차시켜주심. 2층 3층 꽉꽉 들어차 만석이네.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렇게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한들.. 아웃백 만큼은 건재하더란. 생각해보면 서울에서도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송파구에서 주차 불편한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송리단길은 가족들이 한 차로 가기엔 접근성이 떨어지고 송파대로 한켠에 휘영청 솟아있는 아웃백이야 말로 최선은 아니라 한들 가족외식으로서는 최적의 선택지일터. 게다가 스테이크는 뭐 그냥저냥 그렇다 한들 부쉬맨부레드나 투움바파스타.. 코코넛 쉬림프와 쿠카부라윙 등 스테디셀러를 다량 보유...
제주 아살람 레스토랑 • Restaurant Asalam 팔라펠과 후무스 추천 한동안 유럽이나 중동을 갈수가 없었기에 팔라펠을 못 사먹은지 2년이 넘어가 괴로워하던 찰나 - [제주도 여행] 2. 제주 삼도이동. 아살람 레스토랑 - 제주에서 맛보는 제대로 된 중동 음식(팔라펠 + 후무스)... [제주도 여행] 2. 제주 삼도이동. 아살람 레스토랑 - 제주에서 맛보는 제대로 된 중동 음식(팔라펠 + 후무... m.blog.naver.com 이웃분인 fightclub 님이 제주여행 때 다녀오신 예멘 음식점에서 팔라펠을 판다는 얘길 보고 마음속에 킵해놓았다가 이번 제주 출장 마지막 먹부림의 장으로 간택해보았다. 탑동사거리 근처에 자리한 제주 아살람. 예멘 난민으로 여기까지 오게된 남자분이 셰프로 계시고 한국인 아내분이 홀을 맡아 경영하는 곳으로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는 곳. 주차할덴 따로 없으니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심이. 안쪽에 기도실도 있음. prayer room. 처음 이 아라빅 레스토랑을 오픈했을땐 위치도 여기가 아니고 이름도 '와르다' 였다고 하는데 어찌된 스토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와르다는 현재 다른분이 하고있는 것 같고 이 부부는 제주 아살람에 계심. 인상이 참 선해보이시는데 계속 주방에 계셔서 실물을 영접할 순 없었던 셰프님. 이하 아살람 레스토랑 메뉴판 - 아는 종목도 있었지만 꽤 생소한 아이템이 많았을뿐 아니라 종류도 다...
곳온니플레이스 올드스트리트 • GOTT ONLY PLACE Old Street 크로플이 맛나는 영등포구청 카페 당산동 쪽에서 거하게 저녁을 먹고 영등포구청 카페를 찾아 헤매다 한 지인이 추천했던 크로플 플레이스를 가억해내고 그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름이 좀 골때림. 곳온니플레이스. GOTT ONLY PLACE. 곳만 독일어로 읽어주자면 뭐.. 하나님만 계시는 장소란 뜻인가 ㅋㅋ 아님 말구요. 듣던대로 크로플만 맛있으면 됨. 런던 뒷골목에 있는듯한 빈티지 스웩이 가득한 영등포구청 카페로 주변 분위기랑은 좀 안어울리지만 - 정신 없는 유흥가 속 이런곳이 있어주는게 어디인가 싶고. 크로플 뿐만 아니라 마들렌 / 파운드케이크 / 뺑오쇼콜라 등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였다. 커피에도 나름 자부심 있어보여요. 곳온니플레이스의 음료 메뉴판. 영등포구청 카페의 주전부리 메뉴판. 계획 했던대로 크로플 하나에다가 바닐라 아이스크림 하나 추가해 얹어줬구요.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 곁들임. 스페셜티커피집 치고 일반 블렌드는 신맛 없고 쌉살 구수하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풍미였음. 다만 커피의 정체성으로 봤을때 아이스보다 뜨겁게 마셔야 더 맛있을 각. 이쁘장하고 심플한 접시에 성의있는 플레이팅으로 나와준 영등포구청 카페의 아이스크림 크로플. 크로플만 먹어보니 지인분이 왜 칭찬을 했는지 알겠네. 크로플 잘못 만들면 눅눅 찐득하고 질기기만 해서 빈정이 상하는데 곳...
액트커피 (A.C.T) 질기지 않고 촉촉 버터리한 사당역 크로플 달콤빵 원정대 친구들과 저녁 식사 후 커피 앤 디저트를 위해 찾은 곳은 모범적인 사당역 크로플집 액트커피. A.C.T. 뭐.. 메뉴 구성은 여타 사당 카페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부분이 이 집의 시그니쳐인 크로플을 잡숫고 있는 분위기. 나 또한 지난 방문 시 크로플에 아주 만족했기에 이번 역시 아니 시킬 수가 없었어요. 브라운 치즈 크로플에 살짝 흔들렸지만 구관이 명관.. 토끼가 연상되는 모양으로 플레이팅되어 나오는 로투스 크로플로 가보자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살짝 연한 감은 있었지만 신맛이 강조되지 않은 프레쉬한 빈의 뉘앙스가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액트커피 크로플의 최대 장점이라면 크로플이 딱딱하지 않고 질기지 않아 식감이 좋은데다 제대로 버터리하면서도 말캉 쫄깃하니.. 이것을 어찌 거부해? 게다가 찰진 아이스크림은 크로플이랑 완전 찰떡궁합적. 연극 혹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 차려서 액트커피 인건가? 키친 앞이나 창문 블라인드 마저도 꼭 연극무대의 막 같이 꾸며져있어 감각마저 터지는 곳. 일반 카페라기보다 모범적인 사당역 크로플 가게라는 수식어가 더욱 잘 어울린다. 사당 액트커피. A.C.T 서울 서초구 방배동 454-26 0507-1329-4213 영업시간 12:00 - 22:00 (L.O 21:15) 액트커피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40 1층
하우스 오브 크루아상 • House of Croissants (HOC) 이런 표현 너무나 식상하지만 '인생 크루아상을 태국 시골에서 만났다' 라고 쓸 수 밖에 없는 후아힌 카페 묵었던 호텔 근처에 평이 굉장히 좋은 후아힌 카페가 있어서 하루는 조식 대신 (매일 먹으면 질리잖아요 ㅋ) 여기서 간단한 아침메뉴로 때워보기로 하고 찾았다. HOC. House of Croissants. 하우스 오브 크루아상. 가게 이름처럼 크루아상이 주메뉴이긴 했지만 - 별의별 빵을 다 팔더라 ㅋㅋㅋ 꼭 모든 태국음식 다 파는 태국 카페들 마냥. 펌퍼니클 스러운 다크브레드부터 바나나케이크.. 뺑오쇼콜라에 뺑오레젱을 위시한 데니쉬류. 잉글리쉬 머핀에 - 크로플까지. 한국인줄? ㅋㅋ 이름만 하우스 오브 크루아상이지 여긴 전문성이라는게 과연 있는게 맞는지.. 없는 빵이 1도 없는 것 같아 잘은 꾸며놓은 후아힌 카페라 한들 솔직히 좀 기대도 안돼서 커피랑 대충 먹고 말자 싶었던 것이 사실.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캬라멜 소스래 ㅋㅋㅋ 무슨 태국 전통 디저트.. 뭐 그런건줄 알았쟈나요. 그래.. 무슨 휘황찬란한 베리에이션 크루아상들보다는 - 아몬드 크루아상 정도가 그나마 제일 낫겠다 싶어서 커피 한잔과 함께 시켰다. 꿀팁) 여긴 진심 한국스러운 맛이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있으니 한국풍 아아메가 사무치게 그리우신 분들은 여기서 해결하세요. 저 멀리 보이는것은 죽은 빵도...
카페 스미스 (Café Smith) 코로나로 모조리 초토화 된 살라댕/실롬의 밤카페 씬에서 유일하게 그 기조를 꿋꿋이 유지하고 있는 오아시스 st. 방콕 카페 방콕의 대표적인 유흥 밀집 지역인 살라댕 - 실롬 라인도 역병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는지 달라진 판도에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었던 이번 방콕 여행이었다. 원래는 공항 제외 전세계 유일하다 싶었던 24hours open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수라웡로드점) 그 옆가게 커피클럽 등도 밤을 잊은 사람들에게 카페인 제공 역할을 톡톡히 해주곤 했었는데 이제 죄다 문을 닫았더라고요 ㅠ (휴업 혹은 폐업..) 압좋다는 프라임 마사지를 하루의 마무리로서 막판에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면서 카페질이나 하려고 했었는데 문 연 곳이 1도 없었던. 그나마 살아남은 카페들도 8시면 모조리 문을 닫고 태국의 이디야.. 아마존도 흔적도 없이 사라짐. 연곳들은 모조리 술집 뿐이더만. 그 와중에 소 서울이라는 업장 발견 ㅋㅋ 소 방콕 호텔은 워낙 유명하니 알지만 소서울.. 여기는 뭐하는데냐며? ㅋㅋㅋ 카페인이 워낙 급해 포기가 안되어 뒤지고 뒤져 딱 하나 뚫어낸 방콕 카페가 바로 이 카페 스미스 되시겠다. 여기는 23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고. (가게 파사드를 분명 찍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져 ㅠ 구글지도 이마지로 대체합니다..) 겉에서 보기보다 꽤나 잘 해놓은 내부. 2층도 있고요. 샹들리에 st. 조명에...
액트커피 (A.C.T) 로투스 아이스크림 크로플 장난 아니고 커피도 설득력있는 편 사당역에서 흑염소 수육과 전골을 알토란처럼 먹어놓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발견한 액트커피. A.C.T 상당히 독특하고 빈티지/힙한 느낌의 탈사당 감성. 안그래도 집까지 가서 커피 마시기엔 넘나 카페인 마무리가 시급해 액트커피에서 간단히 해결하기로 하고 들어갔더니 - 향긋한 빠다냄새가 내부를 뒤덮고 그냥 취해버렸네 ㅋㅋ 피낭시에나 스콘 등도 판매했지만 이 버터 향기의 원천을 물어보니 - 바로 이 크로플이라고. 액트커피는 크로플도 여러종류가 있었지만 별표 붙은 시그니쳐 로투스 아이스크림 크로플로 마음을 정했다. 그리고 시원한 아아메 2잔 함께요!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등장한 우리의 주문템. 비쥬얼과 향.. 미쳤구요. 아이스크림도 대쫀쫀해보여요. 쌍뿔로 꽂아놓은 로투스 조각들은 마치 토끼귀를 연상케 하던 ㅋㅋ 급한대로 커피부터 쭉쭉 빨아봤는데 진득한 강배전은 아니었지만 많이 시지도 않고 청량하니.. 설득력있는 풍미를 보이는 편. 제대로 플라스틱 빨대 꽂아 줘서 넘 좋은 액트커피. 솔까말 뭔 환경 생각한답시고 눅눅진 종이빨대주는 곳 극혐. (평소에 길거리 쓰레기 한번 줏어보고 그러는거면 내.. 말을 안해) 종이 빨대로 차가운 음료 마시면 청량감 완전 떨어져 기분 상하는거.. 많이들 동의하시는 부분일줄로..? ㅋ 크럼블도 왕창 뿌려준 크로플 쓱쓱싹싹 썰어서 입에...
고집돌우럭 중문 • 알차디 알찬 런치스페셜 제주에 오기 전 어등포해녀촌과 함께 많은 지인들에게 추천 받았던 우럭정식집.. 고집돌 우럭. 해녀가 우럭를 품은 로고 귀엽긔. 고집스럽게 지켜온 제주의 맛.. 이라는 모토에 자부심 뿜뿜. 어우.. 영문으로 저래 써놓으니까 내 생활에서 질리게 만나는 zip 파일 같잖아.. ㅠ 고집돌우럭은 제주공항점 / 함덕점 / 서귀포중문점 이렇게 세 곳이 있는데.. 나와 친구분은 호텔에서 비교적 가까웠던 고집돌우럭 중문 으로 방문. 하아..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 제주에도 눈이 오긴 오나? 넘나 궁금쓰. 무튼.. 워낙 인기있는 우럭정식 / 우럭조림 식당이라 이 비수기 + 널찍한 공간에도 15분 정도 웨이팅을 해야만 했다. 울긴 왜 울겠니? 잡아먹히니까 울지.. 단품도 있긴 하지만 세트구성이 워낙 좋기에 보통 사람들이 고집돌우럭 중문에 오면 세트로 시켜 잡숫고 모자를 경우 단품을 끼워넣는 형식으로 즐기더란. 그리고 디너스페셜 가격대가 29000 ~ 59000원 인 반면 런치스페셜은 19000 ~ 29000원 으로 낮에 오면 상대적으로 훨씬 실속지게 즐길 수 있겠다. 물론 디너 세트엔 런치에 비해 몇가지 플레이트들이 더 포함되어 있긴 함. 우리는 런치스페셜 세트B 로 달려봄. 1인 24000원. 제대로 푸짐하고 육덕진 한상차림 아름답고! 찬들부터 아주 깔끔함. 특히 요 아삭이 연근 피클.. 오나전 내 취향 저격...
갓포 쿠마카세 • くまかせ 갓포요리를 기반으로 한 목동 오마카세집 이날은 목동의 보석.. 혹은 목동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갓포 쿠마카세에 방문해 제자와 함께 맛난 음식을 즐겨주기로 했다. 갓포 요리를 기반으로 스시없는 일식 플레이트를 내는 곳으로써 매우 호평이 나있는 목동 오마카세 전문점인데 위치도 오목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이라 접근성도 좋은 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려 갈라디너를 시행한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내가 참 먹을 복은 타고났단 말이지. 블루리본 서베이에 매년 등지되는 곳이기도 하던. 입장~! 군데군데 제법 다양한 형태의 좌석들이 엣지있게 늘어서있고 - 차분하게 정돈된 분위기에 조명이 너무 좋아 깔끔한 먹판/술판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춰주고 있었다. 기린 이찌방 생맥주를 취급하는 곳. 심플한 세팅. 신선한 식재료만 골라 쓴다는 갓포 쿠마카세의 자부심. 갈라디너라 화려하고도 섬세한 코스가 1인 6만5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제공되었는데 구성대비 오나전 합리적이라 이런 가격이라면 갈라 할때마다 오고싶은 목동 오마카세 되시겠다. 갈라디너에 어울리는 추천주도 꽤 여러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키쿠스이 준마이와 경주 법주 클래식은 이전에도 먹어보았으니 이번엔 가볍게 이찌고 이찌에 준마이로 달려볼 결심. 가격도 저렴하고 착한 45000원. 칠링을 해 주시네요. 그래요. 둘이 720ml 정도는 먹어줘야지. 화려한 갈라쇼를 위한 ...
모슬포 횟집 • 부두식당 45년 전통의 대물림 맛집 지난번 여행에서 먹었던 고등어회가 아른아른해 서귀포 호텔에 짐 풀자마자 얼릉 차몰고 고고싱 - 서귀포에서 모슬포 쪽으로 가게되면 항상 마주치게되는 산방산. 아주 기묘하게 생긴것이 구름이 걸려있을때마다 산신령 튀어나올 것 같아 ㅋㅋ 지난번 다른 친구랑 왔을땐 고등어회 하나만 취급하는 미영이네식당을 갔었는데 이번 동행분께서는 고등어회 뿐만 아니라 다른 횟감도 섞어드시고 싶으시다기에 이리로 뫼셨다. 45년 전통의 모슬포 횟집이자 조림집 부두식당. 1층 100석 2층 5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던. 고기들.. 딱 봐도 미친 선도. 사장님이 직접 출항해 잡은 고기를 판매하는 곳이라 들었음. 게다가 제주도 지자체에서 제1호 대물림 맛집으로 인정해준 곳이기도 하더란. 45년 전 이름없이 뱃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시작해 현재는 아들과 며느리가 가업을 이어받은 나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모슬포 횟집 되시겠다. 메뉴들이 다양해 결정장애 환우들은 선택이 꽤 힘드시겠어요 - 방어회는 철이 아니라 됐구여. 조림도 애정하지만 이날 삘은 회였다지. 인원별로 시키기 좋게끔 다양한 구성의 회/구이/조림 세트메뉴들이 많아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이 오면 좋을 듯한 부두식당. 하지만 우린 2인인데다 회삘이라 모듬회 작은걸로 결정하였음. 60000원. (고등어회 / 도다리회 반반) 마무리로 탕에 라면사리도 준...
모슬포 고등어회 • 미영이네식당 나보다 5일 뒤에 내려와 서귀포에서 부터 동행하기 시작한 친구분이 몸국울 한번도 못드셔보셨다 해서 제주 노포 중의 노포.. 영해식당을 찾았는데 세상에.. 계획에도 없던 임시 공휴일이래.. 하... 나 원 참.. 그래서 더욱 쓸쓸해뵈는 모슬포항. 막 이러구 ㅋㅋ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해산물의 천국이자 특히 대방어의 천국인 모슬포까지 왔는데 이른 점심이라고 회한판 걸지게 먹고가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겠수? 그래서 신속성 돋는 친구분이 재빠르게 검색하고 골라잡은 곳은.. 모슬포 고등어회로 유명한 미영이네식당.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차선책이 최선책이 되었으니 문닫은 영해식당에게 마음 속으로 깊은 감사를 드렸단 ㅋㅋ 이 항구에는 수많은 횟집들과 식당들이 즐비한데 방어의 천국인 이곳에서 고등어 단일메뉴로 장사하는 그 프라이드가 정말 대단한듯 싶더라. 다른 이름난 고등어횟집들도 시키면 없어도 잡아서 다 해줄듯 이 생선 저 생선 다 파는 와중에 말이지. 이거저거 볼 것 없이 고등어 회/탕 (소) 로 주문. 50000원. 유동인구 많지 않은 이 항구에서 가뜩이나 평일인데도 미영이네식당만 빠글빠글하더란. 줄 서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거의 만석을 시전. 우린 재수 좋게 조용한 창가좌석으로 배정됨. 플레이팅은 다소 무뚝뚝했지만 찬의 준비상태부터 서브까지 굉장히 시스템화되어있는 미영이네식당이었다. 일단 야채초무침부터.. 눈이 번...
부담없이 갈만한 강동구청 막국수 화진포막국수. 뮬란 강동구청 메가박스에서 유역비의 미모와 무표정 연기 감상.. 그리고 공리의 무너지는 모습까지 안타깝게 감상한 후 - 극장 뒷편에 있는 강동구 막국수의 대표주자.. 화진포막국수를 찾았는데 세상에.. 안 온 사이에 리노베이션을 했어. 올드한 좌식 좌석 다 뜯어내고 전석 테이블화를 시켰더란. 메뉴판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디다. 뜨끈한 사골육수 한컵부터 마셔주고 주문. 내가 안시켜서 정확한건 기억이 나지않지만 고기를 빼긴 너무나 아쉬워 일반보쌈과 항정보쌈이 반씩 나오는 메뉴에 명태식해 비빔막국수와 동치미 막국수를 한그릇씩 시켰더니 기본찬을 성의지게 깔아주심. 다 손이 잘 가는 아이템들이었지만 특히 내가 화진포막국수에서 가장 애정하는건 명태식해. 보쌈이 찜통 위에 부추를 가뿐히 밟아주는 형태로 나오는데 밑에서 불을 계속 때어주니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강동구청 막국수집. 개인적으로는 항정살을 좋아하지만 보쌈이나 수육으로 먹기엔 식감이 너무 기름지지 않나 생각한다. 일반 보쌈이 더 나아요. 내가 선택한 동치미 막국수. 면에 투입된 메밀함량에 비해 식감이 상당히 부드러운 것이 특징. 난 좀 러프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사람들이 이런걸 많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본격 동치미 국물을 들이 붓고 즐겨주면 되는데 육수가 좀 달긴 해요. 하지만 부담 없는 한끼로 편하게...
꽌 짜오까 도안쏨 • Quán Cháo Cá Đoan Xồm 베트남식 생선죽 짜오까의 정점을 찍은 하노이 맛집 베트남 첫날부터 뭔가 몸이 으슬대고 컨디션이 안좋은게.. 이거 분명 몸살 느낌이라 저녁식사 계획을 전면 수정해 닭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미국애들이 감기 몸살 걸리면 닭고기 수프 먹고 낫는대잖아요. 그래서 유명 닭쌀국수집엘 갔드니.. 국물은 낭낭하니 끓고 있는데 쌀국수 '퍼' 가 다 떨어져 국수메뉴는 솔드아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아들었다. 그 순간.. 베트남에선 아플때 생선죽 짜오까를 끓여먹고 기운을 차린단 얘길 어디선가 줏어듣고 생선죽으로 아름난 하노이 맛집을 찾아 발걸음을 했음. 늦은 시간임에도 테라스.. 라고 쓰고 길바닥석이라고 읽는 곳까지 사람들로 그득그득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원래 업장은 2층이라며. 좁은 길을 따라 조심조심 들어간 후 - 2층으로 이어진 또다른 좁다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등장하는 하노이 맛집. 노포 오브 노포 같은 홀에는 테이즐이 예닐곱 개 있고 짜오까와 술안주로 추정되는 각종 요리를 만드는 주방이 나옵디다. 한쪽 구석에는 베트남 전통 신당? 불당 감성 각. 짜오까는 생선죽이 되시겠고 분까는 생선국수인데 맘에드는 걸로 선택하세요. 하지만 이 하노이 맛집의 시그니쳐는 생선죽이니까 - 짜오까로 주문. 가격은 4만동.. 2천원 정도. 토핑 따윈 1도 없이 흰살 생선과 동남아산 미나리...
원조추어탕 추어탕을 못 시킬 정도로 지나치게 맛깔나는 이수역 어죽 개인적으로.. 아니.. 모두가 애정하는 이수역 어죽집 원조추어탕을 오랜만에 재방문했다. 오랜만에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원래 여기 원조추어탕이 아는 사람만 오는 동네 맛집이었는데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소개되면서 그야말로 문전성시.. 손님들로 난리가 났었기 때문.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다시 안정화된 모습이라 다행인듯. 그래도 사람은 여전히 많았다. 원래 작은 항아리에다 김치와 깍두기를 줬던 것 같은데 플라스틱 그릇으로 바뀌었구나. 맛은 그대로라 또 다행. 주문한 어죽이 올때까지 김치 깍두기 오려놓기. 시크하신 아주머니 ㅋ 냄비 놓고 불 켜주고 가심. 이수역 어죽 앤 공기밥. 10000원. 들깨가루와 다진 마늘이 토핑으로 왕창 올라감. 부디 데이트 할때는 오지마세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좋아지는 깻잎.. 어쩔꺼야 ㅋ 혼자 와서도 테이블에 끓여먹는 메뉴 주문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집이라 더 완소인 이수역 어죽 식당 아니겠느뇨. 국자로 건져보면 소면이 그야말로 한가득 들어있다는걸 알 수 있는데 - 푹 퍼진게 싫으시다면 2~3 분만 끓이고 면을 몽땅 건져내셔요. 그래야 쫄깃하게 즐겨볼 수 있는 어탕국수로의 정체성이 완성되는거임. 너무 익어 젓가락으로 집을때 끊어지는 면.. 싫잖아요. 이수역 어죽에 포인트를 줄 만한 산초가루를 뿌려주면 그 풍미가 더 배가 되는데 - 다...
킴포 어죽 • Kimpo Fish Porridge 어죽으로 방콕 미슐랭 받은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근처 맛집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 근처에 있는 완전 유명 맛집.. 킴포 어죽. Kimpo Fish Porridge. 킴포라 하길래 잠시 강서구 넘어 가고 싶고.. 막.. 처음엔 웬 죽 주제에 방콕 미슐랭을 받았는지 코웃음을 치고 들어가긴 했다. 그러나 나중엔 무릎꿇고 사죄하고 나왔다는 후문. 맛을 보니 과연 받을만 하긴 했던걸로. 가게 한켠엔 전만 부치는 코너가 따로 있는데 - 고소한 기름 냄새가 완전 취향저격적이라 굴전을 시켜야겠다.. 강하게 마음 먹었던. 그랩 주문도 굉장히 많은지 전 부치는 코너에만 직원 세명 붙어있음. 포스있게 큰 가죽의자 대놓고 데스크에 앉아 계시는 분.. 사장님인 듯? 역사와 전통이 깃든 킴포 어죽. 2018년 부터 올해 2024년 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방콕 미슐랭에 등재되고 있는 엄청난 위엄. 이렇게 현지인들이 우글우글한 집이 찐 맛집이죠.. 암요. 10번 테이블로 배정됨. 이런저런 컨디먼트들이 빼곡. 주요메뉴인것 같은데 태국어를 잘은 몰라서 해석 안됨.. 죄송합니다. 이하 방콕 미슐랭 맛집의 메뉴판 - 역시 이곳도 메뉴의 갯수가 너무 많아.. 못 고르시겠죠? 제가 골라드리자면 생선죽 중엔 아닥하고 이거 시키시면 됩니다. Porridge with Grouper. 150 바트.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여기 ...
원조추어탕 성시경 먹을텐데.. 에도 소개된 이수역 어죽집 코다를 다니는 동물병원에 미용 맡겨놓고 점심을 어디서 해결할까 하다가 날이 너무 추우니 불앞으로 가고 싶더란. 그리하여 애정하는 이수역 어죽 전문점으로 고고씽! 사실 가게 이름은 원조추어탕이지만 어죽이 더 맛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본인 또한 그렇게 생각함. 험블하지만 널찍하고 늘 깨끗한 실내 공간 때문에 믿고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가격은 올해 초보다 1000원씩 인상되었구만. 추어탕과 어죽뿐만 아니라 맥주안주 하기 좋은 추어튀김과 추어만두 등이 있는데 아직 경험을 못해보아 맛은 모르겠네요. 추어탕이나 어죽을 시키면 공기밥으로 할건지 돌솥밥으로 할건지를 선택해야하는데 돌솥밥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다 이수역 어죽 안에는 소면이 엄청나게 들어있어 밥을 거의 못먹고 나오기 때문에 대식가가 아니라면 가벼웁게 공기밥 정도가 괜찮다고 봐요. 단지 안에 담겨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가 소담스러움. 김치맛 여전히 좋구요. 깍두기는 예전보다 산도가 좀 올라간듯 ㅠ 애니웨이.. 어죽이 나오면 불조절과 취식 등으로 바빠지니 김치 깍두기는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잘라 놓고 기다리는 센스가 필요. 아.. 그런데 이번에 좀 망함. 아주머니가 (물론 잘해주려고 그런것이었겠지만) 플레이팅 이쁘게 되어나온 이수역 어죽을 불 위에 올려놓자마자 국자로 휘휘 젓기 시작하심. 뒤늦게 내 촬영 모드를 알아차리고 무안해...
원조추어탕 어탕국수와 어죽을 쌍으로 즐겨봅시다 벌써 네번째 포스팅에 들어가는 완소 이수역 어죽집 원조추어탕. 이번에도 귀국디톡스 차 방문!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되어서 더욱 좋고 이용고객 평균 연령대가 꽤 되시는 곳으로.. 진짜 맛있는건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이 더 잘 아시는거.. 다들 동의하시죠? (강제 Yes!) 차의 정체를 알아보지 않았지만 넘나 구수허니 좋았던 부분. 또 한번 더 찍어보는 메뉴판. 김치 / 깍두기를 단지에 담아내는 정갈함. 어죽 1인분 시켜주고 늦을세라 김치 깍두기 커팅을 서둘러봐요. 어죽 + 공기밥으로 고르면 9000원. 어죽 + 솥밥으로 고르면 10000원인데.. 솥밥을 좋아하지만 오래 기다리기 싫으면 공기밥으로 선택해주는 센스가 필요. 어죽이 등장했어요. 다른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이수역 어죽 식당은 1인분만도 주문이 가능하여 혼밥하러 오기도 너무 좋음. 소담스레 흩뿌려진 들깨가루와 깻잎이 내스타일. 다진마늘도 한켠에 부족함 없이 투입되어 있어 혹시라도 모를 생선 특유의 잡내를 잡아주기도 하는 듯. 어죽이 본격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딱 3분만 세세요. 그리고 소면을 재빨리 건져내는것이 포인트. 이 진득한 국물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소면인데 너무 오래끓여 퍼지면 싫잖아요. 떡도 듬 혹시라도 오래끓여 어죽 국물에 퍼진 소면 좋아하시면 그냥 두시고요 ㅋㅋ 이래야 딱 균형 맞는 어탕국수! 국물이 너무 졸아들면 나중...
1984 그수육집칼국수 식당 이름은 살짝 복잡하지만 한번도 못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올림픽공원 칼국수집 지인과 함께 이마트 트레이더스 쇼핑을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 파사드 사진도 아니찍은 채 뛰어들어가버렸던 올림픽공원 칼국수 전문점 1984 그수육집칼국수. 올림픽공원/성내동 : 1984 그수육집칼국수 - 짜릿한 실비김치가 안잊혀져 서둘러서 재방문 1984 그수육집칼국수 이름 좀 어려운 그 성내동 칼국수집 실비김치가 아른거려 재빨리 재방문 알고보면 코... m.blog.naver.com 이전 방문에선 2인 이상만 주문가능하다는 물총칼국수와 이 잡의 시그니쳐 플레이트 족발수육을 먹었기에 - 이번에는 클래식하게 그집칼국수로 두개.. 시켰어요. 칼국수집이라고 보기 힘든 느낌으로다 원목으로 간지나게 꾸며 세련된 내부가 상당히 독창적이고 - 혼자오면 앉기 좋은 바석도 뭔가 예쁨 터짐. 김치는 겉절이와 실비김치.. 두개나 내주는 올림픽공원 칼국수 가게인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집에 오는 이유는 실비김치를 잡수러 오는 것. 칼국수도 맛있긴하지만 그것은 그저 거들 뿐. 겉절이는 기본으로 갖다주시고 실비김치는 워낙 드라마틱한 메뉴인지라 요청한 테이블에 한해 내주심. 물론 실비김치 또한 리필이 얼마든지 가능하나 아마.. 우리처럼 리필시키는 테이블이 없지.. 싶다 ㅋㅋ 왜냐면 핵폭탄급으로 맵기 때문. 맵찔이분들은 그냥 겉절이만 드시...
1984 그수육집칼국수 이름 좀 어려운 그 성내동 칼국수집 실비김치가 아른거려 재빨리 재방문 알고보면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 없어서 친구분 간다고 하면 늘 적극적으로 꼽사리껴서 동행하는 1인 ㅋㅋ 열심히 카트 끌며 장 봤더니 배가 출출해쳐 - 친구네 인근 성내동 칼국수 식당 1984 그수육집을 또! 찾았다. 친구분 아버지께서도 여길 종종 찾으신다 들었는데 그분의 원픽은 물총칼국수였기에 그게 내심 궁금하기도 했고. 올림픽공원/성내동 : 1984 그수육집칼국수 - 거를 타선이 없네 1984 그수육집칼국수 • 보리새우 부추전 • 그집 칼국수 • 콩국수 시킨 전 메뉴들이 다 준수한 편인 올림... m.blog.naver.com 지난번 방문시 보리새우부추전과 그집칼국수 & 콩국수 취식했던 소회는 여기. 크루즈선이 생각나는 독특한 인테리어. 테이블 사이사이에는 컵과 수저통 등 제반도구들이 쌓인 보관함? 거치대? 가 있어 (어후.. 요즘 왜케 용어들 생각 안나 ㅠ 치맨가..) 자동 파티션 역할을 해요. 특히 이 김치들이 아른아른하여 막 꿈에도 나오고 그랬다며.. 그리 먹고 싶었던 실비김치가 정말 충격적인 맛을 선보이지만 이 기본 겉절이가 객관적으로는 더 훌륭하다고 봄. 실비김치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매콤하고 과일을 갈아넣었는지 입에 행복하게 감기는 단맛까지 선사함. 지금 이 영상을 다시 볼 뿐인데도 벌써 코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의 격한 반응...
1984 그수육집칼국수 • 보리새우 부추전 • 그집 칼국수 • 콩국수 시킨 전 메뉴들이 다 준수한 편인 올림픽공원 칼국수 전문점 친구네 집 근처에 비교적 신상집인 듯 한 곳이 있어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평이 좋은 것 같아 저녁식사 장소로 간택하고 찾았다. 식당 이름이 조금은 어려운 편이라 입에는 잘 안붙는 편인 올림픽공원 칼국수집. 1984 그.. 수육집 칼국수. '쩜쩜 두개' 가 포인트. 식당 앞을 초록초록한 식물들로 둘러놓아 건조한 느낌이 없어서 좋던. 솔까말 올림픽공원 칼국수 식당들 중 괜찮은 곳이 별로 없던 와중에 잘됐다 싶어 왔드니만 메뉴 중 콩국수가 나를 유혹해. 이게 풀 메뉴판. 결국적 칼국수도 콩국수도 다 주문해버리고 내친김에 보리새우 부추전까지 추가요. 보리새우부추전. 10000원. 긴장 종지를 전 위에 올려 서브하는 것이 조금은 마음에 안들었지만 - 처음 경험해보는 스타일의 신박한 전이 파삭파삭 맛있구나. 부추와의 조화는 잘 모르겠지만 농밀한 새우의 풍미가 압권임. 그런데 뜨거울때 먹어야지 식고나면 매력이 확 떨어지는 편이니 얼른 잡숫는 걸 추천합니다. 겉절이가 굉장한 편. 생각보다 매운 스타일이긴 했지만 완전 본인 취향이었음. 콩국수. 9000원. 인근 성내동에 콩국수로 유명한 원조콩탕보다는 콩국의 텍스쳐가 거친 편이긴 한데 맛은 여기 것이 더 나았다. (내 입맛 한정) 기본간도 되어있고.. 뭔가 입에 좀 더 짝짝 ...
의정부평양면옥 청량하고 심플한 맛의 마곡 평양냉면 날씨가 너무 더워 뜨거운 음식은 도무지 안 넘어갈 것 같아 시원한 마곡 평양냉면 한 그릇으로 이른 저녁을 쑤러 들른 의정부평양면옥. 마곡은 앵간히 유명한 집들의 브랜치들이 다 있고 어디나 주차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음. 의정부평양면옥은 리더스퀘어 2층.. 가장 가장자리에 자리함. 조용하고 깔끔한 내부 정경.. 좋으네. 그간 마곡 평양냉면집으론 능라도만 다녔는데 앞으론 좀 돌아다녀봐야겠단. 테이블오더로 주문하면 됩니다. 서울 중심부 유명 평냉집들의 15000원 넘어가는 사악한 가격들만 보다가 이 마곡 평양냉면을 만나니.. 상대적으로 넘나리 혜자임. 찬물이랑 면수.. 같이 가져다주시는데 - 종이컵이 살짝 아쉽네. 면수.. 뜨거워서 쥐기 힘듬. 여럿이 왔더라면 불고기도 사먹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일단은 물냉면을 먹어봐야겠어서! 그릇이 꽤 넓습디다. 청량하고 심플한 의정부평양면옥 본점의 그 육수맛과 큰 차이가 없어서 좋았음. 고기 고명으론 편육과 제육이 사이좋게 한 조각 씩 들었더랬다. 찬으론 냉면무김치 딱 하나 나오는데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살짝 심심. 주문과 동시에 손반죽 이후 기계로 바로 눌러 뽑아 삶아서 그런지 - 면발이 상당히 쫀쫀하고 쫄깃했던것이 특징적이던 마곡 평양냉면. 게다가 살얼음은 없이 온도는 제대로 차가워서 맘에 들어버림. 다만 왕 큰 그릇에 비해 젓가락이 너무 짧았던...
장수원 • 長壽園 유일무이한 방배동 평양냉면 이 집이 나름 전통있고 맛있기도 하지만 방배동 평양냉면이 생각나면 장수원을 올 수 밖엔 없는 이유는 이 동네 평냉집은 여기 밖에 없기때문.. 서초동으로 넘어가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이 더위에 그거 하나 먹자고 가기엔 넘 귀찮잖아요. 아름답고 깔끔한 단독 건물에 지하엔 자매점 장수갈비집도 있고요.. 뒷편으로는 넓은 주차장까지 있는데다가 - 발렛 주차도 깔끔하게 잘 해주시는 편. Valet 2000원. 앞에는 작으나마 화단도 있고 - 내부는 잡 장식 없이 브라운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 가볍지 않은 무드라.. 연령대 있으신 분들이 더욱 선호할 만한 방배동 평양냉면집 되시겠어요. 우리 부모님도 내 집 놀러오시면 꼭 여기 가자고 하심 ㅋㅋ 근데 냉면 가격은 좀 비싸긴 함. 물냉면 16000원.. 하지만 먹고 싶은 날은 먹어야지 어쩌겠어요. 평냉 매니아라면 비빔도 좋지만 물냉을 선택해야 진또배기죠. 살얼음이 동동 뜬 방배동 평양냉면인지라 래디컬한 평냉주의자들에겐 살짝 사파 취급도 당하는 편인 장수원의 평냉. 찬은 냉면 무김치 딱 하나 나오는데.. 어째 이날은 맛이 좀 진하구나 ㅋㅋ 그에 반에 냉면은 이전에 비해 진했던 생강향은 좀 덜나고 육향은 진해졌으며 육수는 탁도가 올라감. 이번만 그런건 아니고 이 방배동 평양냉면이 그날그날 그때그때 냉면면이나 육수나 그 풍미가 편차가 좀 있는 편인데 - 맛있을땐...
더함한우골 육즙 넘치는 마늘갈비살도 맛깔나던 영등포구청 고기집 깍둑등심의 원조 더함한우골. 이날은 친한 형님이랑 이 영등포구청 고기집에서 술한잔을 하기로 하고 찾았다. 주차는 바로 옆 인근 공영주차장에 (걸어서 1분) 저렴하게 할 수 있으나 술 먹는 날은 차가져 오심 안되시죠! 더함한우골의 마스코트 영특한 앵무새 안심이와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착석. 테이블 사이사이에 앵간한 여자 키 높이의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나름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영등포구청 고기집 되시겠어요. 또 테이블 마다 꽃이 꽂혀져 있어 최소한의 낭만도 챙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함. 돌돌 말린 앞치마 귀엽구요. 더함한우골 메뉴 리스트 보실께요. 예약필수 아이템 신석기갈비는 언제 먹어볼 수 있을까.. 살짝 눈물 흘리며 이번엔 마늘갈비살로 주문을 넣음. 당산동/영등포구청 : 더함한우골 - 영특한 앵무새 안심이가 있는 깍둑등심의 원류 고기집 더함한우골 영특한 앵무새 안심이가 있는 깍둑등심의 원류 영등포구청 고기집. 그 존재의 소중함. 지금이야... m.blog.naver.com 지난 번 시그니쳐 깍둑등심 후기는 여기에. 식사류와 주류 리스트는 단촐한 편인데 팁싸마이 오렌지쥬스가 구비되어 있는게 시선을 강탈함. 태국 좀 다녀보신 분들은 다 아실 굉장한 당도의 샤탕쥐 쥬스 :) 반찬들이 종류는 많지 않지만 실속지고도 옹골차게 나와줌. 들깨의 뉘앙스가 강...
장수원 • 長壽園 시원한 평냉에 장수갈비면 말 다했지. 단골 많은 방배동 냉면집. 부모님이 몇년만에 내가 어떻게 사나 함 보시겠다고 방배동에 몸소 출타하시었는데 식사 대접을 아니할 수 없어.. 처음엔 스페인 타파스집 타파델디아로 뫼시려했는데 엄마의 거부권 행사로 ㅋㅋ 방배동 냉면 전문점 장수원으로 발걸음 했다. 복작복작한 방배동 카페골목 한복판에 있지만 앞에만 가면 기사님들이 뛰어나와 깔끔하게 발렛 주차를 해주시기 때문에 걱정없이 방문할 만함. 발렛비 2000원. 한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는 방배동 냉면 식당. 단골손님이 많은 집. 근데 헤아려보니 난 장수원 너무 오랜만에 왔네 ㅠ 옆 테이블에서 피어나는 갈비향이 사람을 돌아버리게 해 장수갈비를 두당 한 대씩 아니시킬 수 없었고 부모님 식사로는 장수국밥.. 내 식사로는 평양냉면을 추가시켰다. 메밀을 먹으면 건강이 온답디다. 올드패션드 위생집착형 수저 세팅. 반찬들부터 신속히 쏟아져나오는데 - 냉면용 무김치와 시금치 나물이 슴슴하게 잘 담겼다고 엄마가 좋아하셨고 - 깍두기와 김치는 스탠다드. 장수원의 장수갈비는 한 대 씩 개인 앞으로 뜨거운 철판 위에 이런식으로 소인수분해되어 나와 먹기도 편하고 테이블에서 직접적인 열기를 안 느껴도 된다는 장점이 있음. 갈비 양념이 옛스러운 느낌으로 진하게 배어들어있어 좋아요. 불맛은 기본. 식감도 적당히 쫄깃한게 갈비 특유의 츄...
을지면옥 종로로 터를 옮긴 평양냉면계의 강자 의정부 계열 트로이카 중 을지로 재개발로 영업을 중단할 수 밖엔 없었던 을지면옥이 이젠 종로 평양냉면집으로 다시 돌아왔음. 종로3가역 4번출구에서 걸어서 2분정도 걸리는 종로세무서 옆에 재오픈한 것. 완전 새건물에 1층 2층을 다쓰는 방대한 규모이고 앞마당도 널찍한데다 웨이팅존도 깔끔하게 마련된 것이 인상적. 옛날에 쓰던 간판 두개를 가져와 걸어놓은 정통성의 강조. 더 늦어지기 전에 이 종로 평양냉면 식당을 서둘러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날이 석가탄신일로 종로 쪽에서 행사가 거하게 있고 또 비까지 몰아쳐서 이때다 싶어 헤치고 왔더니 웨이팅 없고 사람도 많지 않아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었음. 눈치게임.. 1층도 자리가 있었지만 우리는 웬일인지 2층으로 올려보내짐. 무려 엘리베이터도 있는 종로 평양냉면 가게. 역시 넓고 깔끔하며 테이블간 간격이 널찍해 좋구만. 파리가 앉다가 미끄러질 삘. 옛날 을지면옥 분위기랑 어찌 이리 달라? 을지면옥 메뉴판. 냉면 좀 비싸네.. 15000원. 물냉면 두개에 수육 한접시 주문.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트레이에는 식초 / 간장 / 겨자 / 고춧가루 등이 올라가있는데 우리 식사엔 크게 필요치 않았다. 면수. 좀 더 뜨거웠더라면 좋았을 삘. 수육부터 빛의 속도로 등장했는데 - 수육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드라이한 스타일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숟가락 ...
자노이 망고 스티키라이스 • Ja Noi Mango Sticky Rice 망고밥으로 이름난 40년 전통의 파타야 맛집 풍문으로만 들어왔던 40년 전통의 파타야 맛집 자노이 망고 스티키라이스. Ja Noi Mango Sticky Rice. 가격은 100바트로 파타야 물가치고는 좀 하는 느낌인데 여기가 파타야 탑이라는디 어쩌겠수.. 한번은 먹어봐야제. 망고알 하나하나 굵고 실한 녀석들로 병렬 연결 세팅을 해놓으셨고 - 찰밥 만드는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 이 파타야 맛집은 시그니쳐인 망고 스티키라이스 이외에도 중국풍이 가미된 태국 전통 병과류 또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었음. 저도 망고밥 하나 주세요! 대부분의 손님들이 테이크아웃으로 포장을 해가는데 들고 다니며 먹을 자신이 없어 혹시 먹고 갈 수 있냐고 묻자 도로변에 테이블을 만들어주신 친절. 망고와 찰밥.. 연유가 도시락 처럼 완벽한 삼단 분리 시스템으로 나오고 물론 튀긴 녹두도 하나 얹어주세요. 커틀러리는 1회용 쁘라스틱. 망고 사진을 열심히 찍고있자 - 앞 테이블에서 어떤 할머니가 계속 지긋이 쳐다보심. 20년전 설악추어탕 간판 느낌 오지심 누군가 했더니 사장님이셨어. 여기는 망고 보다도 찰밥이 음청 맛나더라고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튀긴 녹두 뿌리고 슴슴한 연유를 더해 비벼 잡수면.. 파타야 맛집이자 망고 헤븐 맞네요 맞아. 점도와 찰기.. 그리고 당도가 어찌 이리 절묘할꼬. 밥만...
차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 방콕 • Chatrium Hotel Riverside Bangkok 그랜드 디럭스 리버뷰 킹룸 숙박 후기. 리버뷰 매니아는 상당히 만족했던 4박 5일. 그간 가성비 좋은 리버뷰 방콕 호텔로 좋은 평가가 들려왔던 Chatrium Hotel Riverside Bangkok 을 처음으로 숙박하게 되었음. 예약은 아고다에서 했고 4박 5일 조식 불포함으로 60만원 정도에 결제했다. 보증금은 1박당 1000바트라 카드 취소 안해줄까봐 현금 걸고 체크아웃 때 돌려받음. Room 1110. 하이 플로어 요청했으나 이날 위쪽층이 만실이라 11층으로 받았는데.. 뭐 나름 나쁘지 않았다. 일단 이 방콕 호텔의 최대 장점은 처음에는 레지던스 목적으로 지어서 그런지 넓게 넓게 빠진 시원한 면적. 내가 예약한 기본 사이즈.. 이 그랜드 디럭스 리버뷰 킹룸 같은 경우만 해도 무려 60m² 임. 침대는 안락했고 세로로 누워서 자는 것도 가능할 호방한 킹 사이즈 베드가 아름다웠다. 침대 옆으로는 크진 않았다만 환상의 리버뷰를 조망 가능한 발코니가 있어요. 영상 한번 돌려드림. 도심에서 거리가 좀 있어도 내.. 이래서 짜오프라야 리버사이드가 포기가 안돼. 소파 나름 안락했구요. 웰컴 주전부리.. 망고 스티키라이스 쿠키. 바삭바삭한 식감에 망고밥 맛을 은근히 재현 잘 했던. 두번째 장점은 가스렌지 있고 앵간한 조리도구 다 있는데다 1층에 편...
쑥시암 & 다카시마야 백화점 푸드코트 Sook Siam & Siam Takashimaya Food Court 잔잔바리로 먹방 달리기 딱 좋은 곳 알고 보면 먹는 층만 잘 된다는.. 반은 성공 / 반은 실패한 방콕의 거대 쇼핑몰 아이콘 시암. Icon Siam. [방콕 여행] 아이콘 시암 (Icon Siam) - 짜오프라야 강 건너 새로생긴 쇼핑몰 방콕에 올때마다 으리번쩍한 새 쇼핑몰들이 하나씩 오픈해 있을 정도로 태국 사람들의 쇼핑몰 사랑은 대단... m.blog.naver.com 이건 아이콘시암 초창기 때의 방문기인데 - 코비드 기간을 지나고 이번에 다시 가보니 그때에 비해 관광객들이 더 늘긴 했더란. 누가 뭐래도 아이콘 시암의 꽃은 G층의 실내 수상시장 컨셉으로 꾸민 쑥시암과 같은 층에 커넥팅 되어있는 시암 다카시마야 / 타카시마야 백화점의 푸드코트로서.. 배 비우고 가서 잔잔바리로 이것저것 사먹기 좋다. 그리고 여길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 목적으로 온다. [방콕 맛집] 팁 싸마이 (Thip Samai) - 여기 오렌지쥬스가 맛있는 이유는 오렌지가 아니기 때문 팁 싸마이 • Thip Samai 방콕 팟타이 & 오렌지쥬스 맛집. 그러나.. 방콕 통 친구와 방콕 초심자 친... m.blog.naver.com 다만 팁 싸마이 아이콘시암점은 쑥시암 층에 없고 6층에 있으니 꼭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올라가 오렌지쥬스 같은 샤탕쥐 쥬스만...
줌실롬 • Joom Silom 매바리 Mae Varee 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방콕 망고밥 맛집 크라운플라자 방콕 룸피니에 묵게 된 김에 절대로 아니올 수 없었던 방콕 망고밥 포차 줌 실롬. Joom Silom. 늘 늦게까지 계셔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코쿤캅. 🙏 여긴 일단 망고 퀄리티가 지리는건 당연하구요. 알이 굵고 실한 편. 그리고 후숙을 잘한 애들도 떼어오는지라 망고의 당도가 상당함. 그 달콤한 망고에 다른 방콕 망고밥 가게와는 차별화된 다소 짭쪼름한 연유를 뿌려주니 기가 막힌 단짠으로 반전매력을 보여주는 줌실롬 되시겠다. 찰밥깔고 망고깎아 올려주신 후 연유까지 넣어 완벽 포장해주시는데 - 꿀팁) 이 쌀 튀김? 으로 추정되는 토핑은 꼭 알아서 챙기셔야하니 잊지 마세요. 실하디 실한 방콕 망고밥 봉다리 들고 룰루랄라. 호텔로 고고싱. 참고로 1인이 드시거나 2인이 맛만 보고 싶은 정도라면 100바트 짜리 하나만 사도 충분함. 데스크에 앉아서 개봉박두. 은혜로운 연유 투입 시전. 아끼지 말고 몽창 부어버려요. 탈탈 털다 못해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는 내 의지 칭찬해. 그리고 그 위에 예의 그 쌀튀김을 뿌려주세요. 찰밥의 끈적함과 망고의 물컹함을 크런치함으로 보완시켜주는 중요포인트라 절대 놓치시면 안되세요. 이번 역시 만족스럽게 흡입해준 방콕 망고밥 한사바리. 롱런하기를 더욱 응원하는 완소집! 다만 흠이라면 앉아서 먹고 갈 자리...
닝스 망고스탠드 • Ning's Mango Stand 자리잡고 앉아서 먹고갈 수 있는 몇 안되는 망고 스티키라이스 가게 아주 오랜만에 재방문한 곳.. 닝스 망고스탠드. Ning's Mango Stand. 물론 유명한 망고찰밥 맛집인데 A급이지.. 내 맘속 특 A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매바리나 줌실롬 같이 여기보다 좀 더 디테일한 맛의 완성도가 있는 곳이 더러 있기 때문인데.. 닝스 망고스탠드의 최대 강점은 자리잡고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다는 것. 다른 유명 망고밥 맛집들은 대부분이 take away only.. 잖아요. 후숙 망고와 햇망고 중 입맛 따라 선택도 가능한데 특별한 요청사항이 없으면 보통 반반 섞어 주심. 가격은 보시다시피 M 100 바트 L 120 바트 XL 150 바트 인데 5~6 년 전에 비해 딱 20 바트 씩 올랐음. 뭐.. 이 정도면 착한 인상폭이다.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방콕 맛집] 닝스 망고스탠드 (Ning's Mango Stand) - 통로의 망고스티키라이스 맛집 방콕에는 망고스티키라이스 (망고찰밥) 미친 맛집이 몇군데 있다. 방콕에 갈때마다 하나씩 가보자는 미션을... m.blog.naver.com 저러다 손 안다치시나..? ㅠ 볼때마다 아슬아슬해. 손바닥에 올려놓고 우다다다 커팅. 제일 작은 100 바트 짜리로 시켜줌. 게다가 제법 팬시한 그릇에 제공하여 인증샷 남기기도 그럴듯한 방콕 ...
버거킹 • Burger King 뉴와퍼 후기 얼마전 버거킹이 본인들의 시그니쳐 메뉴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어그로를 끌어 (AKA 노이즈마케팅..) 그나마 좀 있던 와퍼 고정팬들까지 당황스럽게 만든 까닭으로 회사 차원에서 사과도 하고.. 난리가 아니었지. "와퍼 판매 종료" 발칵 뒤집더니…버거킹, 후속작 내놨다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15일 대표 제품 와퍼를 개편한 '뉴 와퍼'를 선보인다. 이달 8일 와퍼를 40년 만에 ‘판매 종료’한다는 마케팅을 했지만 곧바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뉴 와퍼는 고기 사이의 공간을 육즙 naver.me 결과적으로 와퍼는 뉴와퍼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되어 귀남이가 열일하는 CF가 TV 틀때마다 나오더란. 주차 편한 방배동 카페골목점으로.. 좋든 싫든 이쯤되면 궁금하니 한번은 경험해봐야죠! 뉴와퍼 출시 후엔 와퍼 4000원 프로모션을 했고 그게 끝나자 이번엔 와퍼주니어 2500원 프로모션을 5월 5일 까지 시행하신다며. 왠지 5월 6일 부터 또 와퍼 4000원 행사 다시 할 것 같음. 버거킹 제돈주고 먹으면 하수죠 ㅋ 가게 안이나 밖이나 뉴와퍼의 불맛을 강조. 와퍼 중에선 개인적으로 불고기와퍼를 좋아함. 간이 쎄요 ㅋ 거기에 피클 추가가 알고보면 무료라 - 빠짐없이 선택해주시구. 그렇게 감자튀김과 받아든 와퍼. 아니.. 뉴와퍼. 애피타이저 명목으로 감자튀김부터. 근데 버거킹의 최대 단점은 (한국만) 감...
버거킹 • Burger King 패스트푸드점 다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 메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아요 요즘 패스트푸드점 먹거리 가격도 에미가 없이 올라서 정가에 먹기가 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사먹을순 있으나 서비스 따위 1도 없는 생존템을 이 가격을 내고 사 섭취한다는 사실이 화가나는 편. 이런 와중에 버거킹 앱 깔고 회원가입을 해놓으면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수시로 볼 수도 있고 - 이번주는 와퍼 단품 4500원 할인 프로모션을 하더만요. (4.3 ~ 4.9) 앱에서 하단 좌측 두번째 쿠폰 칸을 눌러보시자면 공식 프로모션 행사 외에 버거킹 회원들만 쓸 수 있는 독자적인 쿠폰들도 여럿 나오는 편. 슬쩍슬쩍 훑어보다가 먹고 싶은 아이템이 합당한 가격으로 할인되어 있으면 동네 버거킹을 들림. 방배동 카페골목 버거킹의 장점이라면 매장 앞에 세칸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어 비어있으면 편하게 댈 수 있음. (단.. 매장 이용 고객에 한함) 정말이지 다양한 변형의 와퍼들.. ㅋㅋ 내가 아는 것만 해도 몇개인지. 하지만 프리미엄 와퍼들은 거의 할인을 안하는 편이고 플레인와퍼나 불고기와퍼를 주로 할인해요. 와퍼와 불고기와퍼의 정가는 7100원. 그러나 이번주 프로모션 가격은 4500원. 참으로 아름다운 할인폭이 아닐 수 없다며. 이건 먹어야지. 안그래요? 방배동 카페골목 버거킹에서 제일 편한 자리는 요 쿠션석. 단점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