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
12024.11.18
인플루언서 
방배동정슨생
5,135푸드 칼럼니스트
참여 콘텐츠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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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맛집] 하이디라오 (海底撈) - 생애 첫 훠궈 혼밥, 싱글세트가 369바트

하이디라오 • 海底撈 369바트 싱글세트를 보유한 파타야 훠궈. @ 센트럴 페스티벌 5층. 이번에도 마라욕구를 이기지 못해 파타야에 딱 하나 있다는 하이디라오 훠궈를 찾았다. 그것도 혼자 ㅋㅋ 파타야 최고의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센트럴 페스티벌 5층에 위치. 혼밥 레벨 9단계 쯤 되나요? 혼자서 훠궈 먹기. 이게 더욱 가능했던 부분은 Great Value Set 중 하나로 369바트 짜리 싱글세트가 있었기 때문. 물론 단품 추가에 탕 추가까지 하면 훨씬 더 나오겠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더 저렴할 파타야 훠궈. 식당 면적이 장난이 아닌 와중에 - 통창 옆 넓은 자리를 배정해주시어 사뭇 감사했던 부분. 그리고 시원하게 수박 세조각과 웻티슈부터 갖다 주시던 파타야 훠궈집 직원분들의 센스. 혼자 훠궈 먹는데 쓸쓸하지 말라며 앞에 인형까지 앉혀주심. 하아.. 낸 저런거 없이도 잘 먹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싱글세트를 주문하면 탕을 하나 고를 수 있대더란. 그래서 일단 뺄 수 없는 하이디라오 마라탕을 골라준 후 - 150바트 더 내고 한국에선 못봤던 돼지 내장 치킨 수프를 추가시켰던. 생선 단품은 기본적으로 나오고 위의 고기류 단품 중 두가지를 고를 수 있다고 하여 시그니쳐 비프와 돼지고기 어깨살을 골라줌. 개인적으로 양념육 보다는 생고기를 애정합니다. 소스바로 가보실께요. 밥은 물론 미역줄거리 절임과 땅콩볶음.. 그리고 태국요리로...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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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역 : 쑈준간촨촨향훠궈 (小郡肝串串香火锅) - 하이디라오 반 가격으로 마라 수혈 제대로 클리어

쑈준간촨촨향훠궈 • 小郡肝串串香火锅 하이디라오 반 가격으로 마라 수혈 제대로 클리어할 수 있었던 대림 훠궈 식당 빠희에 13구가 있다면 서을엔 대림동이 있지않갔니? 전생에 중국 태국 프랑스 혼혈인이었는지 찐내 물씬 나는 차이나타운에 올때마다 흥분돼.. 이날은 평소 나에게 많이 베풀었던 제자가 자기 평생 첫 훠궈를 꼭 나와함께 하고 싶다기에 (아니.. 도대체 왜? ㅋㅋ) 내가 얠 쑈준간촨촨향훠궈로 불러 소박하게 대접해주기로 함. 小郡肝串串香火锅. 이름도 다소 길고 낯선 편인 대림 훠궈집이지만 중국 쓰촨의 찐내가 물씬 나면서도 실내환경은 완전 깨끗하며 - 요즘 중국 현지에서 유행중인 꼬치 훠궈 촨촨샹 (촨촨향 : 串串香) 과 - 단품을 테이블오더해서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방식을 겸하고 있는 곳이라 두말 없이 선택하고 이리로 향했다. 육수를 1맛탕 / 2맛탕 / 4맛탕 중 선택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맛 저맛 다 볼 수있는 4맛탕을 추천하고 싶음. 탕만 19000원. 4맛탕을 주문하면 - 서비스 차원에서(?) 깐양 꼬치가 기본으로 10개 마라탕에 입수되어 나오는 대림 훠궈로 제대로 흑화된 버섯탕과 - 고추 뿐 아니라 화자오가 여한 없이 들어찬 오리지널 쓰촨 스타일의 소기름 마라탕이 시작부터 감동을 줍디다. + 손 많이 안갔던 백탕과 토마토탕. 솔까.. 우리나라에 산재한 대부분의 훠궈집들은 훠궈라고 말할 수가 없음 ㅠ 건대나 대림을 가든...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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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 징관청훠궈 (景观城火锅) - 한국인 입맛과의 타협 없는 오리지널 쓰촨 청두 훠궈

징관청훠궈 • 景观城火锅 한국인 입맛과의 타협 없는 오리지널 육수의 쓰촨 청두 훠궈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쓰촨 청두 출신의 훠궈 체인점.. 징관청훠궈. 景观城火锅. 우리나라에는 가로수길 / 수원 이렇게 두 브랜치가 있다던. 가로수길 이면도로의 2층으로 요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통창을 개방해놨네. 입간판을 보아하니 점심에 오는게 훨씬 경제적일 것 같긴 하지만 낮부터의 훠궈질은 이 매니아 또한 부담스럽습니다. 친구분 도착. 징관청훠궈가 주차는 안되는것 같아서 난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가게 옆 딱 한군자리가 비어 친구분은 비집고 비집어 주차를 시킬 수 있긴 했음. 복도 많지.. 사실은 친구분이 생일이었기에 이 가로수길 훠궈집에서 가볍게 한판 달려보기로 한 것. 선물이야.. 뭐 없는 게 없는 친구라 뭘 사줘야 좋아할지 답도 안나오고 해서 우린 서로간의 생일에 밥사주기로 때우기를 몇년째 ㅋㅋ 2층으로 올라보실까요? 육수 옵션은 많지 않지만 이 세가지 맛 다 한국인 입맛과의 타협 없는 현지의 육수맛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가로수길 훠궈 전문점이라 - 몹시 기대하며 입장! 알록달록한 내부. 통창의 묘. 다만.. 흠이라면 층고가 좀 낮음. 애니웨이.. 1인당 59000원의 올 무한리필은 양 적은 우리는 소화를 못시킬 것 같아 (게다가 시간 제한이 있음..) 단품들로 시키기로 했고 염두에 두었던 스페셜 2인 세트는 한국분들이 먹기에 좀 부담스러...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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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역 : 봄담아 - 찬바람이 부는 날엔 샤브샤브가 진리 아니냐

봄담아 1인팟을 사용하며 재료의 퀄리티도 괜찮은 마곡 샤브샤브 강서쪽에서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샤브샤브집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칼국수에 무게가 좀 더 실린 최월선 칼국수.. 또 하나가 여기 현대적으로 깔끔한 마곡 샤브샤브집 봄담아가 되시겠어요. 후자의 장점은 이 동네 특성답게 용이한 주차 환경. 널찍한 지하주차장에 파킹하면 되심. 날씨가 스산하여 샤브샤브가 땡겨 왔더니만 사람들이 우글우글. 사람 마음 다 똑같은가 보옴. 여기서 웨이팅 처음 해봄. 우리 앞에 무려 9팀 ㅠ 대기 타고 있는데 친구분께서 오다 주웠다며 뭘 내미는데.. 오다주운 것 치고는 포장이 넘 깔끔하잖아. 요오.. 핏한 파워뱅크. 고마움에 몸둘바 모르던 중 - 자리가 나서 착석. 20여분 웨이팅 했던 걸로 기억함. 저녁 기준으로 성인 1인 가격이 16900 이고 - 육수를 하나씩 선택할 수 있으며 바에 있는 모든 재료들을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가 있는 시스템인데 육수는 변경이 안되니 첫단계에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예상하셨듯 본인은 시뻘건 마라 육수로 간택을 했는데 직원분이 아마 많이 매우실거라며 나중에 못 바꾼다고 경고를 하셨지만 과감히 이것으로 초이스 해봄. 각종 채소와 버섯.. 면과 피쉬볼 등이 가득한 마곡 샤브샤브 전문점의 무한리필 바. 면돌이 마음 선덕선덕적. 냉동이긴하나 후식으로 좋을 듯한 열대과일들도 일부 구비되어 있더란. 요즘은 청경채가 그렇게 좋...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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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맛집] 샤브 케이 핫팟 마라 (Shabu K Hotpot Mala) - 이런 1인 훠궈집 한국에는 왜 안생겨?

샤브 케이 핫팟 마라 • Shabu K Hotpot Mala 회전초밥 시스템의 1인 훠궈 한국에도 생기면 딱 좋겠네 룸피니역 인근의 사톤 지구에 자리한 방콕 훠궈 레스토랑 샤브 케이 핫팟 마라. Shabu K Hotpot Mala. 자정까지 영업해주는 게 감사하기도 한데 더 땡큐한것 두가지는 1. 한국에는 없는 1인 훠궈 시스템. 2. 단품 주문 역시 가능하지만 1인 349바트만 내면 음료수 제외 뷔페 시스템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훠궈를 회전초밥 식당 시스템으로 재편시킨 이런 아이디어 창시자는 노벨상을 줘야합니다. 물론 Bar 아닌 홀 쪽에는 테이블도 있어 여럿이 둘러앉아 정통 방식으로 먹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도 충족시키세요. 난 Bar 4번 자리로 배정. 1인 훠궈 팟이라 화구와 솥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3탕까지 고를 수 있더란. 단품 주문의 경우 1탕 선택 49바트 2탕 선택 69바트 3탕 선택 129바트의 가격이 따로 책정되며 - 넣어먹는 단품 메뉴들은 마치 회전초밥집 처럼 집게 색깔과 접시 색깔로 구분해 나중에 정산해준다. 아무리 봐도 이 방콕 훠궈 전문점에서는 349바트 내고 무한리필로 달리는 것이 개이득일듯. 탕은 8종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난 2탕 체제를 선택했고 가장 중국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Very Spicy Beef Soup 마라탕과 Chinese Pork Bone Soup 사골탕으로 골랐다. 때깔만...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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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 천향원 (川香園) - 정갈함이 돋보이는 무한리필 훠궈 전문점

천향원 • 川香園 정갈함이 돋보이는 서울 시청 훠궈집 웨스틴 조선호텔 맞은 편 시청 훠궈 식당 천향원. 川香園. 천가지 향이 나는 원천이란 뜻인가? 꿈보다 해몽 각. 이날은 일년마다 한번씩 놀러오는 프랑스 친구를 만났는데 뭐가 먹고 싶은지 선택권도 안주고 이리로 데려왔다. 왜냐. 내가 훠궈를 너무 잡숫고 싶었거든 ㅋㅋ 사실은 건대나 대림동 등 내가 잘 아는 찐 텐션 집으로 뫼시고 싶었지만 혹시 경악할까봐 나름 친구 숙소 근처의 소프트코어집으로 데리고 온 것. 친한 동생의 연인분께서 이 시청 훠궈 전문점이 홀도 테이블도 깔끔해 나름 classy 하고 조용하게 즐겨볼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해주기도 하여서 그걸 깨알같이 기억하고 온건데.. 진짜 그랬다. 재료들의 상태와 세팅이 정갈함의 끝판왕. 두부피가 붙어있지 않도록 하나하나 펼쳐놓으니 꼭 딸리아뗄레 같잖아요. 여긴 특히 버섯이 제대로더란. 완전 A급. 표고버섯 뿐만 아니라 목이버섯과 은이버섯으로도 불리는 백목이버섯의 은혜로운 자태에 할말을 잠시 잃었을 정도. 고기들이 냉동이긴한데 어차피 뜨거운 육수에 입수되면 녹아서 부들거리니 상관없어요. 서울 사대문 한복판에서 이 정도의 환경을 가진 무한리필 훠궈가 1인 25000원이라니 가성비 대혜자급. 탕은 마라탕 / 사골탕 / 버섯탕 / 토마토탕 중 두가지를 고를 수 있고 또 마라탕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선택이 가능한데 1단계는 신라면 정도 2...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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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홍야동 (洪崖洞) - 양꼬치거리에서도 보기 힘든 꼬치/훠궈 따불 무한리필집

건대 홍야동 • 洪崖洞 건대 양꼬치거리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꼬치/훠궈 따불 무한리필집 친구가 밥을 사준다하여 4전 5기 끝에 방문 성공한 건대 무한리필집 홍야동 양꼬치 훠궈. 1인 25900원에 양꼬치와 훠궈를 무한리필로 달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다른 동네에선 이런 혜레사집.. 몇군데 보긴 한것 같은데 유독 여기 건대 양꼬치 거리에선 찾기 힘들더란. 첫번째 두번째 왔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웨이팅이 너무 길어 포기했었고 세번째는 화요일이 정기 휴일임을 모르고 왔었지. 그리고 네 번째는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 퇴짜 맞았었음. 무려 4전 5기 끝에 입성에 성공한 건대 무한리필 식당 아니냐. 중국 충칭 (重庆, 중경) 의 중심가이자 세련된 먹자골목인 홍야동 (洪崖洞, 홍애동) 이라는 이름을 딴 이 건대 무한리필 가게가 - 음식을 1도 남기시면 안된다는 여러 장황한 문구들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박터지는 이유는 - 꼬치나 훠궈를 무한리필로 쌍으로 돌리며 먹을 수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칭따오 맥주 큰병이 6000원 밖에 안하기 때문. 훠궈를 끓이는 인덕션도 깔끔하고 - 가게가 좀 좁고 늘 사람이 많은 데다가 동선이 불편한 느낌은 있지만 모든 식재료들이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 칭찬할 부분. 다만 소스바는 좀 예쁘게 만들어 놓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여러 가지 중국 양념들이 빠지는 것 없이 포진되어 있었던 점도 좋았다.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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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동/발산역 : 동래순샤브샤브&양꼬치 - 훠궈는 평타인데 무한리필 양꼬치가 촉촉 토실

동래순샤브샤브&양꼬치 훠궈와 양꼬치를 모두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완소 식당 본인만큼이나 훠궈를 좋아하는 친구분과 함께 모 발산역 양꼬치집에서 푸드파이트를 한판 벌이기로 하고 만났다. 그런데 약속장소 찾기가 거의 월리를 찾아라.. 수준. 겉에선 안보이지만 열린플라자 3층 구석에 자리한 발산역 양꼬치 가게. 눈을 크게 뜨세요 ㅋㅋ 상호도 살짝 복잡한 편이긴 함. 동래순샤브샤브&양꼬치. 이런저런 단품 메뉴들도 있긴하지만 - 이집의 강점이라면 훠궈와 양꼬치를 모두 무한리필로 즐겨볼 수 있다는 점. 성내동 : 성내양꼬치 - 무한리필 양꼬치와 훠궈를 쌍으로 돌려봅시다 성내양꼬치 양꼬치와 훠궈를 한테이블에서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성내동 양꼬치집 양고기가 미친듯 먹고 ... m.blog.naver.com 강동에 이런 시스템의 성내양꼬치가 있다면 강서구엔 이 발산역 양꼬치집이 대표 주자인 셈. 또 특이한 건 이 집은 생양꼬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분들이 입구쪽에서 양꼬치를 초벌하여 제공하는데 기가 막힌 스킬로 구워주는 편이라 맛이 아주 좋다던. 우리는 훠궈와 양꼬치 둘다 무한리필로 주문하여 푸짐허게 즐겼는데 가격은 2만원 대. 물론 양꼬치만.. 혹은 훠궈만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쌍으로 돌리면서 먹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으세요. 훠궈 소스 재료가 다양하진 않지만 - 너무 큰 욕심 안부리고 마장소스 찍먹 정도로 즐기실께...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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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맛집] 샤브구 (SHABUGU) - 훠궈와 샤브샤브 그 어디쯤인데 대존맛

샤브구 • SHABUGU 솔까말 치앙마이에서의 3박 4일 동안 먹었던 여러음식들 중 이 훠궈 샤브샤브가 최고였다는 사실이 좀 어이없음 ㅋㅋㅋ 그만큼 맛있더란. 태국사람들이 샤브샤브를 그렇게들 좋아한다 들었지만 우리도 완전 좋아함. 그래서 이 도시에서의 셋째날 저녁은 작정하고 샤브샤브 잡수러 치앙마이 맛집으로 출동. 샤브구는 이미 이름난 치앙마이 맛집으로 도시 도처에 여러 지점들이 있지만 맛의 편차가 조금씩 있다는게 총평. 요즘 가장 각광받는 지점은 산티탐 / 님만해민 사이 프라임스퀘어 1층에 새롭게 생겨난 곳. 구글지도에는 프라임스퀘어를 검색하면 겨우 나오고 네이버지도에는 아직 검색조차 안되는 New one. 소위.. 숨겨진 보석임. 너른 매장 면적. 위생상태 깔끔. 큼지막한 테이블. 높은 실링. 모든것이 다 좋다. 심지어 우리가 조선인임을 간파한 직원이 가져다 준 한글 메뉴판은 고급스럽고도 디테일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음. 어머나.. 큼지막한 궁서체 폰트 무슨일이야? 아름은 샤브샤브로 쓰고 실상은 훠궈집인 샤브구라 일단 탕부터 두가지 골라놓고 시작해야 하는데 8종류의 탕이 저마다의 매력이 있다지만 오리지널 / 마라탕 으로 간택하는 것이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미리 예습하고 왔습니다. 특히 훠궈용 육류가 소고기 / 돼지고기 / 양고기 카테고리로 풍성하고 거기에 여러 부위별 단품을 디테일하게 선택 가능한 치앙마이 맛집이라 단백질 보충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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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라라관 (辣辣館) - 팬시한 스웩의 사천식 훠궈집

라라관 • 辣辣館 라라랜드의 재즈바가 연상될만치 팬시한 레드 컬러의 건대 훠궈집 오랜만에 지인들과 양꼬치를 먹기로 작정하고 건대 양꼬치 거리에서 약속을 잡았는데 원래 가기로 했던 양꼬치집 웨이팅이 두시간이라더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처의 새로 생긴 건대 훠궈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아 글쎄.. 여기가 또 세상 만족스러웠던 ㅋㅋ 그 이름도 재미진 라라관. 辣辣館. 써있다시피 사천식 훠궈를 선보이는 집이다. 이름처럼 맵고 맵길 바라며 입장했던 기억. 공리 주연의 영화 홍등이 생각나기도 하고. 기본 세팅은 매우 단순한 편. 왠지 갈증나서 칭다오 한병씩 시켜놓고 시작했어요. 테이블마다 설치된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던 건대 훠궈 가게. 우리는 시그니쳐인 사천식 양고기 마라훠궈전골과 황도탕수육을 우선적으로 간택해보았음.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자태가 예상한대로 꿔바로우 느낌. 탕수육과 말캉한 황도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던. 황도가 망고 느낌도 좀 주데요? 보통 훠궈집에서 사이드 메뉴로 시키는 꿔바로우들이 보통 고기가 딱딱하고 투박한 경우가 많은데 라라관의 탕수육은 최근 먹어본 것들 중 가장 부드럽지 않았나싶던. 풍 1도 안붙이고 말 그대로 씹을것도 없이 넘어가서 좋았다. 이 건대 훠궈 전문점에 오시면 탕수육 기본 한접시는 깔고 시작하심이! 기대했던 사천식 양고기 마라훠궈전골 등장. 요즘 훠궈집들은 플레이팅도 참 팬시해. 이쁜 플레...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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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 : 중경해선훠궈 (重慶海鮮火鍋) - 가볍게 훠궈 수혈하기 좋은 무한리필집

중경해선훠궈 (重慶海鮮火鍋) 가성비와 퀄리티 후덜덜한 천호 훠궈집. 가볍게 잡솨주기 좋은 무한리필. 그간 날씨가 너무 더웠기에 테이블에서 끓이는 음식 먹기가 좀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긴 했죠? ㅋㅋ 선선해진 김에 바로 들어가보는 훠궈 수혈. 가봤던 강동 / 천호 훠궈 식당 통틀어서 이 집이 만족도가 제일 나은 것 같음. 중경해선훠궈. 重慶海鮮火鍋. 물론 무한리필 시스템이며 평일 점심때 오면 천원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것 같긴한데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ㅋㅋㅋ 사람들이 많아서 홀 전경은 찍을 수 없었지만 들어가자마자 찐 중국향 솔솔 풍기며 우리 바로 옆 테이블에는 중국분들.. 또 그 뒷테이블에는 베트남분들 앉아서 숨도 안쉬고 먹고 있었다는건 이 천호 훠궈의 수준을 보여주는 방증 아니겠느뇨. 백탕과 홍탕의 투탕. 홍탕은 중국 현지 느낌으로다가 좀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던. 그렇죠. 홍탕 컬러는 이래야죠. 다이어트를 하신다는 친구분께선 이날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본인 또한 협조해드림. 오늘은 고기와 야채와 해물만 먹자. 야채는 알아서 퍼갈테니 빨리 소스를 제조해오라며 나를 닥달하는 친구분의 분부를 받자바 소스바 앞으로! 여긴 컨디먼트 종류가 아주 많은 편이라 더욱 좋아요. 이날은 걸쭉한 마장소스 삘이 아니라 라이트하게 참기름소스로 제작해 봄. 미원을 조금 뿌려줘야 더 맛나다는건 비밀 ㅋㅋ 육고기 쇼케이스 앞으로 가보니...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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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구구향훠궈 (九九香火鍋) - 가성비 좋은 무한리필로 마라 수혈 완료

구구향훠궈 (九九香火鍋) 직영점이라 그런가 여긴 좀 다르네요. 크고 아름다운 건대 훠궈집. 내.. 건대 양꼬치 거리 한가운데 이렇게 규모진 식당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파노라마 기능이 아니면 이 건대 훠궈 식당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가 없겠던. 이쯤되면.. 구중궁궐 대궐이에요. 구구향훠궈 건대직영점. 九九香火鍋. 홀도 넓지만 튼튼해보이는 널찍한 테이블이 대 취향저격적. 이게 직영점의 위엄인건가요? 훠궈 먹는데 테이블 작고 자리 좁으면 짜증 나는거 나만 그런거 아니죠? 다른 구구향훠궈 체인점을 갔었을때와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기본으로 쓰리탕을 제공하는 것이 꽤나 좋았는데 (백탕 / 홍탕 / 토마토탕) 그런데 홍탕이 너무 옅어 혹시 중국스러운 마라탕으로 꾸며주실 수 있겠냐는 우리의 부탁에 꽤나 요청을 플렉서블하게 어셉트해주던 건대 훠궈 가게더란. 시뻘건 마라양념 한바가지 쥐어주심. 너무너무 배가 고프니 바로 훠궈재료 앞으로! 재료들이 꽤나 다양하고 위생적으로 준비되어 있어 믿을 만했다. 이 모든게 무한리필이라니 간만에 배 좀 찢어보십시다. 그리고 보통 무한리필집에선 음료수 가격을 따로 책정해 받는 경우가 많은데 구구향훠궈는 이 모든게 포함되어있어 좋더란. 하루종일 크루아상 딱 하나 먹어서 아사직전이라.. 일단 화권부터 입에 하나 넣고 시작하자. 아흥 너무 좋아. 테이블로 가는 김에 고기도 많이 퍼가보세. 양고기 / 우삼겹 추천. 커...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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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 : 성내양꼬치 - 무한리필 양꼬치와 훠궈를 쌍으로 돌려봅시다

성내양꼬치 양꼬치와 훠궈를 한테이블에서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성내동 양꼬치집 양고기가 미친듯 먹고 싶던 어떤 날 성내전통시장 초입에 자리한 성내양꼬치를 찾았다. 의외로 앞에 주차공간도 자그마하게 있어서 힘박웃음 :) 원래 이 가게의 풀네임은.. 성내양꼬치 무한리필양꼬치 무한리필훠궈. 무려 18음절로 된 어마무시한 곳인데.. 편의상 그냥 성내양꼬치로 부르기로 한다. 이는 거의 태국의 수도 방콕의 풀네임 수준 아니냐. 여기서 재미삼아 방콕의 풀네임을 알려드리자면..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피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 มหาดิลกภพ นพรัตน์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 해석) 천사의 도시, 위대한 도시, 영원한 보석의 도시, 인드라 신의 난공불락의 도시, 아홉 개의 고귀한 보석을 지닌 장대한 세계의 수도, 환생한 신이 다스리는 하늘 위의 땅의 집을 닮은 왕궁으로 가득한 기쁨의 도시, 인드라가 내리고 비슈바카르만(विश्वकर्मा)이 세운 도시. (출처 : 나무위키) 다시 양꼬치/훠궈 얘기로 돌아가서 - 대부분의 메뉴가 무한...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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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얼땅쟈 (二當家) - 중국 전역을 강타한 사천식 꼬치 훠궈 촨촨샹을 먹어보쟈

얼땅쟈 (二當家) 쓰촨성/사천성 청두/성도 에서 시작되어 중국 전역에 유행처럼 불어닥친 꼬치 훠궈 촨촨샹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건대 훠궈집 주기적으로 임해야하는 마라 수혈을 위해 사실 처음엔 건대 양꼬치거리 부두풍운에 중국 청두의 오리지널 라오훠궈 (老火锅) 를 먹으러 작정하고 왔었건만 섭섭하게도 얼땅쟈 별관으로 바뀌었더란. 사천식 꼬치 훠궈인 얼땅쟈도 평소에 가보고 싶긴 했기에 꿩 대신 닭 모드로 얼땅쟈 본관에서 먹부림을 하기로! * 참고로 (구)부두풍운은 얼땅쟈 사장님이 경영하셨던 곳 얼땅쟈 본관의 파사드. 본관에 사람이 다 차면 별관을 오픈하는 듯 하더란. 음.. 요즘은 훠궈집들도 대부분 인덕션을 쓰는 추세인듯. 일단 탕부터 고르고 봐야죠. 나의 추천은 홍탕 + 영양탕 을 고르고 홍탕은 마라탕처럼 맵게 해달라고 하기. 그러면 이렇게 나옴. 제대로 시뻘겋게 나옴. 컬러감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와.. 그리고 여긴 큰 기대 없었던 영양탕이 진심 끝내주더란. 직원분이 친히 소스를 만들어 준다고 할때 사양하지 말기. 고수 듬뿍 넣어 찐으로 균형감 좋고 맛깔지게 만들어주심. 그리고 음식은 직접 냉장고에서 꺼내 가면 되는 시스템임. 꼬치는 한 꼬치당 일괄 400원 이고 - 접시 메뉴는 마치 회전초밥집처럼 색깔별로 가격이 다른데 나중에 테이블에 쌓인 접시와 꼬치의 갯수를 세서 계산하니 예쁘게 모아놓으시면 더욱 매너겠구요. 흔히 보던 메뉴들...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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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하이디라오 (海底撈) - 옥수수탕/후추탕 훠궈 없어지니 아쉽네

하이디라오 (海底撈) 아름답기 그지 없는 건대 훠궈 식당. 그러나.. 이제 본격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니 나름 짧았던 하이디라오의 웨이팅 시간도 무척이나 길어졌구나. 웨이팅 존에서 차 받아 마시며 기다리기 각. 앞치마 두른 곰돌군도 기다리다 지친 모양. 표정 좀 봐.. ㅋㅋ 이름 걸어놓은지 30분쯤 후 안내받아 입장. 사실 이 건대 훠궈집에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은 먹을때보다 탕 고르고 단품 메뉴들 태블릿으로 척척 추가할 때 아니냐? 훠궈 소스 안내 가이드가 큼지막하게 바뀌어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 좋더란. 사람들이 꽤 많아 소스를 적극적이고 디테일하게 만들기가 꽤나 힘들었다 전해라. 그래서 직원분에게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음. 파를 잔뜩 넣은 참기름 소스 부터 받아 쥠. 예전 소스바에서 볼 수 없었던 푸주무침과 마역줄기무침이 세팅되어 있어 다소 신박한 느낌이었다. 탕에 끓여먹을때랑은 또 다른 느낌의 푸주. 탄력감이 넘치긴 하는데 내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음. 그러나 또 새롭게 등장한 새우죽은 대 취향저격적. 중국 브랜드인 하이디라오 답지 않게 연하고 여리여리 슴슴한 풍미가 식전죽으로 딱이더이다. 순식간에 호로록~! 근데 이번 건대 훠궈부림에서 살짝 실망한 점이 있었으니.. 내가 (우리가) 좋아하던 탕과 단품메뉴들이 인기가 많지 않다는 (?) 석연찮은 이유로 대거 사라졌다는 점. 그 애정하던 후추탕 훠궈와 옥수수탕이 없어졌구요. 단품에서...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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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하이디라오 (海底撈) - 진한 사골육수의 후추탕 훠궈

건대 훠궈 • 하이디라오 (海底撈) 진한 사골 육수의 후추탕 도전 주기적으로 찾아주는 건대 훠궈집 하이디라오. 다 같은 하이디라오라도 기분탓인건지 한국에선 건대점이 젤 맛있는것 같음. 이번엔 후추탕 훠궈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함께한 친구분 화사의 중국인 직원이 강추했다나? 믿고 따라가보지 뭐. 즐거운 소스바 탐험. 안 온 사이 소스 레시피가 훨씬 늘어났네? ㅋㅋ 그래도 나의 페이보릿은 바뀌지 않음. 참기름소스와 마장소스! 차도 좀 따라오고 - 열기를 식혀줄 황도도 미리미리 테이블에 가져다 놓기. 게다가 요 중국과자.. 별게 아닌데 왜케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이야? ㅋㅋㅋ 하이디라오 가시면 참기름 많이 드세요. 네임밸류는 괜히 생기는게 아니죠. 좋은 퀄리티의 제품으로 구비해놓은 건대 훠궈 식당이라 향부터가 다릅디다. 자.. 주문한 탕이 세팅되고 판이 깔렸으면 시작해볼까요? 아무리 후추탕을 트라이한다한들 이 청유마라훠궈는 뺄 수가 없음. 투탕이든 쓰리탕이든 꼭 끼워넣어야하는 시그니쳐 탕. (옵션 : 더 맵게 / 아주 얼얼하게) 후추탕 훠궈. 뽀얀것이.. 사골 국물 제대로 진해보이고 후추가루들이 존재감 있게 떠다니누나. 구황작물성애자님께서 두개나 시켜버린 옥수수. 정통적인 아이템 중 하나 두부피 없으면 섭하지. 이건 내가 주문 안해서 이름을 모름. 알려주실분 손! 이건 튀긴유부.. 인가 그랬는데 넘나 기막히게 훠궈에 잘어울리던. 여태까...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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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동 : 홍바이 (紅白) - 고급스러운 신상 훠궈 맛집

마곡동 맛집 • 홍바이 (紅白) 여전히 ing 중인 마곡지구의 발전상. 못보던 신상집들이 올때마다 생기는데 이미 유명한 곰탕집 수하동도 보이구요 - 그 위층에는 샹들리에 화려지게 번쩍이는 모던한 중국집이 생겼나 했는데 알고보니 훠궈집이었던. 마곡동 맛집이 생각보다 많기도 하고 마라탕 먹을만한 곳도 꽤 되는 편이나 이렇다할 훠궈집은 없었기에 꽤나 반가운 늬우스. 내친김에 한번 가봤다. 홍바이. 紅白. NHK 홍백가합전 부터 생각나는 나는 전생에 옆 섬나라 사람이었나.. 와.. 이렇게 으리번쩍한 훠궈집은 하이디라오 말고는 본적이 없었는데.. 아니.. 인테리어의 디테일만 따져보자면 거기보다도 한급수 위임. 안내받은 자리가 넘나 아름다운 창가여서 감사하긴했으나 - 우리는 궁디가 편해야하는 아재 / 아지매였기에 홀 한가운데의 널찍한 쿠션석으로 자리 체인지. 세팅. 무슨 훠궈집 플레이트가 앵간한 프렌치 레스토랑들 보다도 좋아? 근데.. 이 중국식 샤브샤브의 이름을 훠궈.. 라고 쓰고는 있지만 어떤분들은 '훠거' 라고도 하시던데 이 외래어를 뭐라고 표기해야 맞는걸까요? 홍바이의 메뉴판 또한 태블릿. 최첨단 각. 탕은 홍탕 / 백탕 / 버섯탕 / 토마토탕 이렇게 4종이 준비되어있었고 기호에 맞게 세종류까지 초이스가 가능했던 마곡동 맛집. 훠궈 단품들 골라 클릭하고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이라 열심히만 뒤적인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듯한데 - 그마저도 귀찮...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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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신논현역 : 하이디라오 (海底撈) - 서비스가 남다른 훠궈집

강남역 훠궈 • 하이디라오 (海底撈) 뭔가 으리뻔쩍한 파사드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하이디라오가 강남역 인근에도 있다는 건 들었지만 방문해보는건 이번이 처음. 강남역권이지만 신논현역에서 조금 더 가깝다. 인기많은 강남역 훠궈집인만큼 주말이라 대기를 좀 타야했다. 이날은 내 초창기 제자분이 밥을 쏘신다며 나를 마라탕으로 꼬시기에.. 안넘어가고 배겨? ㅋㅋㅋ 경제적으로 나보다 훨씬 잘된 제자를 만나면 개인적으론 기분이 참 좋다. 배아프고 그런거 1도 없는 나는 한쿡사람이 아닌건가. 얘들아.. 성공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많이 많이 벌고 흥하야 쌤 마라탕도 사주고 스시오마카세도 턱턱 쏘거라 ㅋㅋ 기쁘게 즐겨줄터이니. 웨이탕존에 앉아있으려니 뭐라도 씹으면서 기다리라며 하이디라오의 살가운 서비스가 시작된다. 지루하지 않게 바둑판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즐비. 어..! 바로 옆에 커피빈 있네. 마라탕 졸 맵고 화끈하게 잡솨주고 흐름 끊기지 않게 바로 내려가서 아이스 에스프레소 쪽쪽 빨아주면 환상의 궁합일 터. 복도 쪽 나름 넓고 쾌적한 자리로 배정 받아 기분이 째지는 와중에 테이블에 빌트인으로 설치된 무선 모바일 차저 또한 마음에 쏙 드는게지. 건대점엔 이런거 없었는데.. 내가 못봤던건지? 무튼.. 탕부터 골라주는게 수순. 우린 더블탕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탕을 하나씩 고르기로 했는데 아 당연히 나는 마라탕 (옵션 : 더 맵게 & 아주 얼얼...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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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하이디라오 (海底撈) - 중국 사천식 훠궈의 성공신화

건대 훠궈 • 하이디라오 (海底撈) 일명 '맛있는 녀석들' 이란 이름의 먹성 좋은 친한 지인들 단톡방에서 누군가가 이날 마라탕이 미친듯이 먹고 싶다 해 방문하게 된.. 건대 훠궈 식당 하이디라오. 海底撈. 나도 첫 방문이 되시겠어요. 건대입구 스타시티 영존 A동 2층에 자리함. 요즘은 코로나 이슈 때문에 그나마 좀 잠잠하지만 그 전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전해지는 하이디라오 건대점. 웨이팅 존만 봐도 각이 나오더란. 내가 도착하니 이미 친구들이 이것저것 주문을 넣어놓은 상태.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는데.. 꼭 태국 MK 수끼의 시스템이 생각나더란. 백탕과 홍탕의 고전적인 2 parts. 나무 젓가락 넘나 내스타일.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하이디라오는 장융 회장이 훠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사천성에서 1994년 아내와 함께 테이블 4개 짜리 작은 훠궈집으로 시작해 현재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낸 중국의 대표적인 성공신화 브랜드. 얼마 전엔 중국기업으로서 홍콩 증시에도 상장되었고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호주, 캐나다에까지 매장을 론칭한.. 거대 기업. 본인 또한 첫 경험이라 약간의 설레임이 있었음. 소스부터 만들어와야 한다고 해서.. 소스바 사용료 1인당 3900원.. 기절. 뭔 컨디먼트 종류들이 너무 많아 꽤 훠궈에 능숙해보이는 중국 손님 따라서 대충 만들어보기 ㅋㅋ 보통은 사람들이 참깨소스로 많이들 해갖고 가더란....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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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 마카오도우라오 (澳门豆捞) - 멈출 줄 모르는 훠궈의 기록, 고급스런 무한리필

건대 훠궈 • 마카오도우라오 (澳门豆捞) 이날도 건대 훠궈 먹으러 돌격 앞으로! 이러다 훠궈 전문 블로거로 태세 전환할 판. 무튼.. 방문지였던 마카오도우라오는 CGV 건물 2층에 있는데 1층엔 또 다른 마라탕?집이 있으니 주의할 것. 이러다 건대는 무슨 파리 13구처럼 되겠노.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훠궈가게 마라탕가게 ㅋㅋ 건대 훠궈집들마다 저마다의 개성과 공략 포인트가 있는데.. 마카오도우라오의 메리트는 '고오급 무한리필' 이라는 점. 하이디라오가 훠궈집 중엔 가장 고급 체인으로 서비스나 재료의 수준이 비교불가하나 안타까운게 무한리필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과 세트가 아닌이상 모든 아이템을 단품으로 시켜야 하기에.. 장정 둘이 작정하고 먹으면 십만원 넘기는건 일도 아님. 그렇다고 즈렴한 무한리필 훠궈집을 가자면 재료 퀄리티부터 시작해 살짝 모자란 맛에 소란한 환경까지.. 아쉬움들이 좀 보이잖아요? 여기 마카오도우라오는 그 두 계층 사이 어디 쯤 있는 훠궈집으로 적당한 타협안이 될 수 있는 곳. 무한리필이긴 하지만 고급스런 무한인것이 좋은 환경과 나름 신경쓴 인테리어부터가 이를 잘 대변해 줌. 코시국에 더할나위없는 유리 파티션.. 그리고 널찍널찍한 테이블과 그 간격이 아름다움. 한우 무한리필 샤브샤브로 2인 주문 :) 탕종류는 5가지 중 2가지를 선택 가능한데.. 내 기억으론 마라탕 홍탕 백탕 토마토탕 버섯탕 이런 라인업이었던 것으로....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