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죽
22024.11.13
인플루언서 
방배동정슨생
5,136푸드 칼럼니스트
참여 콘텐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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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맛집] 꽌 짜오까 도안쏨 (Quán Cháo Cá Đoan Xồm) - 몸살났다가 베트남식 생선죽 먹고 개같이 부활

꽌 짜오까 도안쏨 • Quán Cháo Cá Đoan Xồm 베트남식 생선죽 짜오까의 정점을 찍은 하노이 맛집 베트남 첫날부터 뭔가 몸이 으슬대고 컨디션이 안좋은게.. 이거 분명 몸살 느낌이라 저녁식사 계획을 전면 수정해 닭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미국애들이 감기 몸살 걸리면 닭고기 수프 먹고 낫는대잖아요. 그래서 유명 닭쌀국수집엘 갔드니.. 국물은 낭낭하니 끓고 있는데 쌀국수 '퍼' 가 다 떨어져 국수메뉴는 솔드아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아들었다. 그 순간.. 베트남에선 아플때 생선죽 짜오까를 끓여먹고 기운을 차린단 얘길 어디선가 줏어듣고 생선죽으로 아름난 하노이 맛집을 찾아 발걸음을 했음. 늦은 시간임에도 테라스.. 라고 쓰고 길바닥석이라고 읽는 곳까지 사람들로 그득그득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원래 업장은 2층이라며. 좁은 길을 따라 조심조심 들어간 후 - 2층으로 이어진 또다른 좁다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등장하는 하노이 맛집. 노포 오브 노포 같은 홀에는 테이즐이 예닐곱 개 있고 짜오까와 술안주로 추정되는 각종 요리를 만드는 주방이 나옵디다. 한쪽 구석에는 베트남 전통 신당? 불당 감성 각. 짜오까는 생선죽이 되시겠고 분까는 생선국수인데 맘에드는 걸로 선택하세요. 하지만 이 하노이 맛집의 시그니쳐는 생선죽이니까 - 짜오까로 주문. 가격은 4만동.. 2천원 정도. 토핑 따윈 1도 없이 흰살 생선과 동남아산 미나리...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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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경문고 : 원조추어탕 - 어죽이 지나치게 맛있어서 추어탕 못시키는 곳

원조추어탕 추어탕을 못 시킬 정도로 지나치게 맛깔나는 이수역 어죽 개인적으로.. 아니.. 모두가 애정하는 이수역 어죽집 원조추어탕을 오랜만에 재방문했다. 오랜만에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원래 여기 원조추어탕이 아는 사람만 오는 동네 맛집이었는데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소개되면서 그야말로 문전성시.. 손님들로 난리가 났었기 때문.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다시 안정화된 모습이라 다행인듯. 그래도 사람은 여전히 많았다. 원래 작은 항아리에다 김치와 깍두기를 줬던 것 같은데 플라스틱 그릇으로 바뀌었구나. 맛은 그대로라 또 다행. 주문한 어죽이 올때까지 김치 깍두기 오려놓기. 시크하신 아주머니 ㅋ 냄비 놓고 불 켜주고 가심. 이수역 어죽 앤 공기밥. 10000원. 들깨가루와 다진 마늘이 토핑으로 왕창 올라감. 부디 데이트 할때는 오지마세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좋아지는 깻잎.. 어쩔꺼야 ㅋ 혼자 와서도 테이블에 끓여먹는 메뉴 주문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집이라 더 완소인 이수역 어죽 식당 아니겠느뇨. 국자로 건져보면 소면이 그야말로 한가득 들어있다는걸 알 수 있는데 - 푹 퍼진게 싫으시다면 2~3 분만 끓이고 면을 몽땅 건져내셔요. 그래야 쫄깃하게 즐겨볼 수 있는 어탕국수로의 정체성이 완성되는거임. 너무 익어 젓가락으로 집을때 끊어지는 면.. 싫잖아요. 이수역 어죽에 포인트를 줄 만한 산초가루를 뿌려주면 그 풍미가 더 배가 되는데 - 다...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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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맛집] 킴포 어죽 (Kimpo Fish Porridge) - 처음엔 어죽 주제에 웬 미슐랭이냐며 비웃었었지

킴포 어죽 • Kimpo Fish Porridge 어죽으로 방콕 미슐랭 받은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근처 맛집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 근처에 있는 완전 유명 맛집.. 킴포 어죽. Kimpo Fish Porridge. 킴포라 하길래 잠시 강서구 넘어 가고 싶고.. 막.. 처음엔 웬 죽 주제에 방콕 미슐랭을 받았는지 코웃음을 치고 들어가긴 했다. 그러나 나중엔 무릎꿇고 사죄하고 나왔다는 후문. 맛을 보니 과연 받을만 하긴 했던걸로. 가게 한켠엔 전만 부치는 코너가 따로 있는데 - 고소한 기름 냄새가 완전 취향저격적이라 굴전을 시켜야겠다.. 강하게 마음 먹었던. 그랩 주문도 굉장히 많은지 전 부치는 코너에만 직원 세명 붙어있음. 포스있게 큰 가죽의자 대놓고 데스크에 앉아 계시는 분.. 사장님인 듯? 역사와 전통이 깃든 킴포 어죽. 2018년 부터 올해 2024년 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방콕 미슐랭에 등재되고 있는 엄청난 위엄. 이렇게 현지인들이 우글우글한 집이 찐 맛집이죠.. 암요. 10번 테이블로 배정됨. 이런저런 컨디먼트들이 빼곡. 주요메뉴인것 같은데 태국어를 잘은 몰라서 해석 안됨.. 죄송합니다. 이하 방콕 미슐랭 맛집의 메뉴판 - 역시 이곳도 메뉴의 갯수가 너무 많아.. 못 고르시겠죠? 제가 골라드리자면 생선죽 중엔 아닥하고 이거 시키시면 됩니다. Porridge with Grouper. 150 바트.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여기 ...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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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경문고 : 원조추어탕 - 어죽이라고 쓰고 어탕국수로 읽고 싶은 존맛템

원조추어탕 성시경 먹을텐데.. 에도 소개된 이수역 어죽집 코다를 다니는 동물병원에 미용 맡겨놓고 점심을 어디서 해결할까 하다가 날이 너무 추우니 불앞으로 가고 싶더란. 그리하여 애정하는 이수역 어죽 전문점으로 고고씽! 사실 가게 이름은 원조추어탕이지만 어죽이 더 맛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본인 또한 그렇게 생각함. 험블하지만 널찍하고 늘 깨끗한 실내 공간 때문에 믿고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가격은 올해 초보다 1000원씩 인상되었구만. 추어탕과 어죽뿐만 아니라 맥주안주 하기 좋은 추어튀김과 추어만두 등이 있는데 아직 경험을 못해보아 맛은 모르겠네요. 추어탕이나 어죽을 시키면 공기밥으로 할건지 돌솥밥으로 할건지를 선택해야하는데 돌솥밥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다 이수역 어죽 안에는 소면이 엄청나게 들어있어 밥을 거의 못먹고 나오기 때문에 대식가가 아니라면 가벼웁게 공기밥 정도가 괜찮다고 봐요. 단지 안에 담겨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가 소담스러움. 김치맛 여전히 좋구요. 깍두기는 예전보다 산도가 좀 올라간듯 ㅠ 애니웨이.. 어죽이 나오면 불조절과 취식 등으로 바빠지니 김치 깍두기는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잘라 놓고 기다리는 센스가 필요. 아.. 그런데 이번에 좀 망함. 아주머니가 (물론 잘해주려고 그런것이었겠지만) 플레이팅 이쁘게 되어나온 이수역 어죽을 불 위에 올려놓자마자 국자로 휘휘 젓기 시작하심. 뒤늦게 내 촬영 모드를 알아차리고 무안해...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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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경문고 : 원조추어탕 - 어탕국수와 어죽을 동시에 즐겨봅시다

원조추어탕 어탕국수와 어죽을 쌍으로 즐겨봅시다 벌써 네번째 포스팅에 들어가는 완소 이수역 어죽집 원조추어탕. 이번에도 귀국디톡스 차 방문!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되어서 더욱 좋고 이용고객 평균 연령대가 꽤 되시는 곳으로.. 진짜 맛있는건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이 더 잘 아시는거.. 다들 동의하시죠? (강제 Yes!) 차의 정체를 알아보지 않았지만 넘나 구수허니 좋았던 부분. 또 한번 더 찍어보는 메뉴판. 김치 / 깍두기를 단지에 담아내는 정갈함. 어죽 1인분 시켜주고 늦을세라 김치 깍두기 커팅을 서둘러봐요. 어죽 + 공기밥으로 고르면 9000원. 어죽 + 솥밥으로 고르면 10000원인데.. 솥밥을 좋아하지만 오래 기다리기 싫으면 공기밥으로 선택해주는 센스가 필요. 어죽이 등장했어요. 다른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이수역 어죽 식당은 1인분만도 주문이 가능하여 혼밥하러 오기도 너무 좋음. 소담스레 흩뿌려진 들깨가루와 깻잎이 내스타일. 다진마늘도 한켠에 부족함 없이 투입되어 있어 혹시라도 모를 생선 특유의 잡내를 잡아주기도 하는 듯. 어죽이 본격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딱 3분만 세세요. 그리고 소면을 재빨리 건져내는것이 포인트. 이 진득한 국물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소면인데 너무 오래끓여 퍼지면 싫잖아요. 떡도 듬 혹시라도 오래끓여 어죽 국물에 퍼진 소면 좋아하시면 그냥 두시고요 ㅋㅋ 이래야 딱 균형 맞는 어탕국수! 국물이 너무 졸아들면 나중...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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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경문고 : 원조추어탕 - 추운날 더욱 땡기는 걸쭉한 어죽 한그릇

원조추어탕 추어탕이 대표 메뉴긴 하지만 어죽이 더 맛있는 집 요즘 같이 추운날 더욱 생각나는 아이템 어죽. 가뜩이나 눈이 완전 많이 쌓였다가 녹아 길이 질척거렸던 어제 같은 날은.. 뜨끈한 어죽 한그릇으로 속을 뎁혀야하지 않겠누? 그래서 본인 서식지에서 멀지 않은 이수역 어죽집에 왔습지. 하지만 원래는 시그니쳐가 미꾸라지 일품요리도 즐비한 추어탕집이라는게 함정. 추어탕도 먹어봤는데 담백하니 맛있긴 했지만 내 입엔 원조추어탕의 어죽이 입에 훨씬 잘 붙음. 감칠맛 오지는 편. 추어탕 식후감은 이하에 별도 포스팅 - 이수역/경문고 : 원조추어탕 - 귀국디톡스 원조추어탕 이번 귀국디톡스는 이수역 추어탕집에서 완료 보통은 어죽을 사먹으러가는 단골 이수역 추어탕 ... m.blog.naver.com 단지에 내주는 김치와 깍두기의 신선도가 놀라운 편. 어죽 나오기 전에 김치 깍두기 미리미리 잘라놓으셔야 나중에 안바쁨 ㅋ 밥도 영양 넘치는 스타일로 제공됨. 개인적으로 흑미 / 수수 애정함. 포스 쩌는 이수역 어죽 등장. 끓이기 전 비쥬얼이 좋은 편. 형형이 색색이야 ㅋㅋ 들깨가루와 다진마늘이 듬뿍 들어가 생선 특유의 스멜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스타일. 이 정도면 레알 요즘같이 찬바람 쌩쌩부는 계절에 완벽한 점심 한끼 아니냐. 점심뭐먹지? 어죽이요! 이미 끓어나오긴 했지만 테이블 빌트인 버너에 조금 더 끓여잡수면 되는데.. 딱 3분만 끓인 후 안에 투...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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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경문고 : 원조추어탕 -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어죽이야

원조추어탕 • 어죽 어죽 깔끔하게 잘하는 동네 맛집 헬스장에서 만난 동네 사람 한테 추천받고 가본 집.. 원조추어탕. 사실 '원주' 추어탕으로 잘못 알아듣고 온것은 비밀. 경문고등학교 쪽 이수역 블럭에선 워낙 인기있는 동네 맛집인지라 - 유다 이자카야가 있던 이 자리까지 터서 별관으로 만들었다지? 상호등록은 '원조추어탕' 이라고만 되어있으나 식당 간판은 '원조추어탕.어죽' 으로 달려있음. 오후 느즈막하게 왔음에도 본관쪽 홀이 꽤 북적거려 상대적으로 조용한 별관에 자리잡았다. 화려하진 않아도 깔끔하고 정돈 잘된 느낌. 내 주변사람들이 유독 해물/생선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 늘 외로운 편 ㅠ ㅋㅋ 이번엔 혼밥이니 기필코 먹고싶었던 어죽을 시켰다. 밥은 공기밥과 찰솥밥 중에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천원 차이) 어죽에다가 솥밥 앤 누룽지까지 먹으면 낮부터 배가 터질 듯 해 본인은 겸손히 공기밥 주문. 가져다 주는 차가 참 뜨거운 편. 손님의 대부분이 연세 지긋하신 으르신이 대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듯 ㅋ 깍두기와 김치가 큰 임팩트는 없었으나 꽤 프레쉬한 편이라 만족데쓰! 어죽을 기다리는 동안 토막질.. 가위질 :) 메인 어죽 등장! 이게 얼마만에 먹는 어죽이야?! 근 십년만인 듯. 1인분 어죽임에도 불구하고 팔팔 끓여서 끝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도록 솥째 불에 등판시켜주는.. 근본있는 원조추어탕. 음식 동영상 잘 찍는 ...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