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회
742023.06.21
인플루언서 
방배동정슨생
5,136푸드 칼럼니스트
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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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오목교역 : 갓포 쿠마카세 (くまかせ) - 갓포요리 오마카세 전문점, 갈라 디너로 참석

갓포 쿠마카세 • くまかせ 갓포요리를 기반으로 한 목동 오마카세집 이날은 목동의 보석.. 혹은 목동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갓포 쿠마카세에 방문해 제자와 함께 맛난 음식을 즐겨주기로 했다. 갓포 요리를 기반으로 스시없는 일식 플레이트를 내는 곳으로써 매우 호평이 나있는 목동 오마카세 전문점인데 위치도 오목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이라 접근성도 좋은 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려 갈라디너를 시행한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내가 참 먹을 복은 타고났단 말이지. 블루리본 서베이에 매년 등지되는 곳이기도 하던. 입장~! 군데군데 제법 다양한 형태의 좌석들이 엣지있게 늘어서있고 - 차분하게 정돈된 분위기에 조명이 너무 좋아 깔끔한 먹판/술판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춰주고 있었다. 기린 이찌방 생맥주를 취급하는 곳. 심플한 세팅. 신선한 식재료만 골라 쓴다는 갓포 쿠마카세의 자부심. 갈라디너라 화려하고도 섬세한 코스가 1인 6만5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제공되었는데 구성대비 오나전 합리적이라 이런 가격이라면 갈라 할때마다 오고싶은 목동 오마카세 되시겠다. 갈라디너에 어울리는 추천주도 꽤 여러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키쿠스이 준마이와 경주 법주 클래식은 이전에도 먹어보았으니 이번엔 가볍게 이찌고 이찌에 준마이로 달려볼 결심. 가격도 저렴하고 착한 45000원. 칠링을 해 주시네요. 그래요. 둘이 720ml 정도는 먹어줘야지. 화려한 갈라쇼를 위한 ...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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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모슬포 : 부두식당 - 45년 전통의 횟집, 고등어회 도다리회 반반

모슬포 횟집 • 부두식당 45년 전통의 대물림 맛집 지난번 여행에서 먹었던 고등어회가 아른아른해 서귀포 호텔에 짐 풀자마자 얼릉 차몰고 고고싱 - 서귀포에서 모슬포 쪽으로 가게되면 항상 마주치게되는 산방산. 아주 기묘하게 생긴것이 구름이 걸려있을때마다 산신령 튀어나올 것 같아 ㅋㅋ 지난번 다른 친구랑 왔을땐 고등어회 하나만 취급하는 미영이네식당을 갔었는데 이번 동행분께서는 고등어회 뿐만 아니라 다른 횟감도 섞어드시고 싶으시다기에 이리로 뫼셨다. 45년 전통의 모슬포 횟집이자 조림집 부두식당. 1층 100석 2층 5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던. 고기들.. 딱 봐도 미친 선도. 사장님이 직접 출항해 잡은 고기를 판매하는 곳이라 들었음. 게다가 제주도 지자체에서 제1호 대물림 맛집으로 인정해준 곳이기도 하더란. 45년 전 이름없이 뱃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시작해 현재는 아들과 며느리가 가업을 이어받은 나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모슬포 횟집 되시겠다. 메뉴들이 다양해 결정장애 환우들은 선택이 꽤 힘드시겠어요 - 방어회는 철이 아니라 됐구여. 조림도 애정하지만 이날 삘은 회였다지. 인원별로 시키기 좋게끔 다양한 구성의 회/구이/조림 세트메뉴들이 많아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이 오면 좋을 듯한 부두식당. 하지만 우린 2인인데다 회삘이라 모듬회 작은걸로 결정하였음. 60000원. (고등어회 / 도다리회 반반) 마무리로 탕에 라면사리도 준...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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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모슬포 : 미영이네식당 - 방어의 천국에서 고등어회 단일메뉴로 승부보는 그 자신감

모슬포 고등어회 • 미영이네식당 나보다 5일 뒤에 내려와 서귀포에서 부터 동행하기 시작한 친구분이 몸국울 한번도 못드셔보셨다 해서 제주 노포 중의 노포.. 영해식당을 찾았는데 세상에.. 계획에도 없던 임시 공휴일이래.. 하... 나 원 참.. 그래서 더욱 쓸쓸해뵈는 모슬포항. 막 이러구 ㅋㅋ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해산물의 천국이자 특히 대방어의 천국인 모슬포까지 왔는데 이른 점심이라고 회한판 걸지게 먹고가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겠수? 그래서 신속성 돋는 친구분이 재빠르게 검색하고 골라잡은 곳은.. 모슬포 고등어회로 유명한 미영이네식당.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차선책이 최선책이 되었으니 문닫은 영해식당에게 마음 속으로 깊은 감사를 드렸단 ㅋㅋ 이 항구에는 수많은 횟집들과 식당들이 즐비한데 방어의 천국인 이곳에서 고등어 단일메뉴로 장사하는 그 프라이드가 정말 대단한듯 싶더라. 다른 이름난 고등어횟집들도 시키면 없어도 잡아서 다 해줄듯 이 생선 저 생선 다 파는 와중에 말이지. 이거저거 볼 것 없이 고등어 회/탕 (소) 로 주문. 50000원. 유동인구 많지 않은 이 항구에서 가뜩이나 평일인데도 미영이네식당만 빠글빠글하더란. 줄 서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거의 만석을 시전. 우린 재수 좋게 조용한 창가좌석으로 배정됨. 플레이팅은 다소 무뚝뚝했지만 찬의 준비상태부터 서브까지 굉장히 시스템화되어있는 미영이네식당이었다. 일단 야채초무침부터.. 눈이 번...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