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57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 - 숙박시설/ 야영장

    경남 #금원산 은 해발 1,352m로 거창 위천면과 북상면, 함양군 안의면에 걸쳐 있으며 기백산과 남령을 거쳐 남덕유산과 이어집니다. 북쪽으로는 덕유산, 서쪽으로 거망산, 동으로 수도산, 가야산 능선 그리고 남으로 지리산까지 펼쳐진 수려한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이런 금원산 자락에 #금원산자연휴양림 이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1993년 개장한 공립 휴양림으로 경남도청에서 관리합니다. 면적이 130만㎡에 달하며 숙박시설뿐 아니라 야영장, 수련장, 2011년 개장한 수목원까지 거느린 대규모의 복합휴양시설입니다. 경남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따져도 손가락에 안에 드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전 11월 초, 금원산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4번째 방문인데 8년전이 마지막 방문이었으니 꽤 오랜만이었습니다. 금원산 휴양림은 워낙 물놀이 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 저희도 4번이 거의 여름 방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 만난 가을 금원산 풍경, 기대치 않은 단풍에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황홀한 마음으로 그 가을가을한 풍경과 금원산 휴양림 시설들을 담아봤습니다. 금원산은 황금 원숭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옛날 장난이 심한 황금원숭이를 한 도승이 바위 속에 가뒀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원숭이 얼굴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원산 아래 황금원숭이 마을도 있고요. 금원산휴양림 입구부터 황금원숭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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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14
    겨울 추천 자연휴양림 - 양평 중미산 자연휴양림

    나랑 별보러 중미산 가지 않을래? 찬 바람이 불어오면 맑고 고요한 밤 풍경이 그리워진다. 코끝이 시리고 볼이 빨개져도 총총한 별보기에는 겨울만큼 좋은 계절이 없다. 찌든 도시생활에서 ‘별보기’는 호사일까? 적어도 2~3시간 달려 강원도 산골에 들어서야 가능한 일이라며 포기하지 말자. 경기도에도 강원도 버금가는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중미산 천문대. 그 옆에 중미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별보기 좋은 휴양림이라고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입지이다. 겨울방학이 지루한 아이들과 맑은 밤 하늘만 보장된다면 언제든 중미산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중미산 휴양림은 양평 별장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전원 생활하기 좋은 곳이다. 이런 이미지가 강해서 ‘양평’ 하면 ‘전원주택, 별장’이 떠오른다. 도시를 탈출해 시원한 강을 따라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양평에 도착한다. 오는 내내 다양한 전원주택을 구경할 수 있다. 언덕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은 이국적인 집들부터 다소 난해한 모더니즘을 표방한 색다른 집까지. 가족들과 취향에 맞는 집을 고르고 평가도 해 본다. 돈 많이 벌어서 저런 집 짓고 싶다는 소망도 읊어본다. 하지만 현실에는 없는 내 별장. 절망하거나 패배의식을 갖지는 말자. 지금부터 중미산 휴양림이 내 양평 별장이 된다. 비록 예약에 공을 들여야 하지만 이만한 별장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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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52
    [ 경기 고양 ] 앙떼떼페레 - 가을이 가기 전에 꼭!

    여행지도 그렇지만 카페도 때가 있다. 벚꽃 스팟이 있고 은행나무 노란빛이 예쁜 곳도 있고... 이 카페는 억새가 하늘거리는 늦가을이 제격일 듯 싶다. 바로 지금. 화려한 대형식당을 지나 한적한 길로 꽤 들어가면 숲속의 가정집같은 카페가 나온다.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의 #앙떼떼페레 작년에 생겼다는데...처음엔 애견동반이었나보다. 지금은 애견동반은 불가하고 키즈케어존이란다. 가을 햇살 가득한 야외가 너무 좋다. 아이들, 특히 막 걷기 시작하고 뛰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랄까? 그래서 아이들 동반 가족은 대부분 야외를 선호하는 듯. 야외 잔디밭에서 바라보니 빨간 벽돌 건물이 두동 나란히 앉아 있다. 가정집처럼 힘 주지 않고 평범한 분위기인데도 뭔가 외국느낌? 건물 2층에서 내려다본 잔디 마당 풍경도 평화롭다. 두 동인데 2층 건물이 본관 격이다. 카운터도 이곳에 있고... 옆의 단층 건물은 차만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앙떼떼페레? 프랑스어로 '고집 센 아빠'란 뜻이란다. 40년간 고집스럽게 양봉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세월을 이어가기 위해 카페를 만들었다고... 이런 스토리가 있는 곳이 요즘 마음에 든다. 본관 1층 카운터 옆에는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100% 천연 꿀을 전시하고 있다. 구매도 가능하다. 집으로 가기 전에 결국 예쁜 꿀단지 2병을 구매했다.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지 하며... 앙떼떼페레 겉은 평범한 가정집같지만 내부는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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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31
    늦가을 추천 여행지 - 경남 함양 상림

    11월 늦가을 추천 여행지 - 경남 함양 바빠서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가을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못내 아쉽기만 하다고요? 후회하지 마세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낙엽들을 사그락 사그락 즈려밟으며 떠나는 가을을 따뜻하게 배웅할 수 있으니까요. 떨어질 낙, 낙엽이 아닙니다. 늦가을 낙엽은 즐길 낙, 낙엽으로 바뀐답니다. 늦가을 낙엽놀이 장소로는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고장, #함양 을 추천합니다. 천년의 숲, #함양상림 의 낙엽은 최상급이라 할 수 있는데요.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결코 쓸쓸하지 않은, 아늑하며 고풍스러운 숲 풍경은 가을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랍니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을 밟으러 함양으로 떠나보세요. 가을이 주는 마지막 선물, 낙엽 밟기 실컷 하자! - 함양 상림 함양은 지리산 북쪽 깊숙한 자락부터 남덕유산 자락까지 아우르며 길게 뻗어 있습니다. 지리산쪽부터 구경하고 차차 함양 중심권으로 갑니다. 반대로 안의면, 함양읍내를 보고 지리산권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동선을 어디로 잡든 꼭 거쳐야 할 함양의 중심은 바로 #상림 입니다. 함양 1경으로 유명한 '상림'은 천년의 역사가 숨쉬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입니다. 신라시대 최치원이 함양 태수로 있으면서 홍수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고자 조성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위천이 자주 범람하여 둑을 쌓고 물길을 돌리고, 그 둑 위에 활엽수를 대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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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33
    [ 경기 고양 ] 물구리 빵집 - 꽃과 식물, 거위가 있는 카페

    가을이 꽤 오래 지속되고 있다. 멀리 나가기 힘든 주말, 집에서 가까운 고양시로 카페놀이를 나섰다. 9월인가? sns에서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피어 있는 예쁜 카페가 눈에 들어왔었다. 오, 우리집에서 20분 거리. 하지만 가까운데도 그 땐, 카페 가서 차 한잔 마실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 이제야 겨울 문턱에서 찾은 #물구리빵집 카페보다는 빵집을 추구하는 식물카페란다. 입구부터 돔형 식물원이 눈에 들어온다. sns에서 많이 봤던 대표 사진도 이 식물원이다. 들여다보니 온대 식물 중심으로 식물원이 꾸며져 있다. 안에 테이블도 있어서 원하면 이곳에서 식물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카페 건물과 식물원 사이 잔디밭에는 물구리의 마스코트, 거위 가족이 살고 있다. 아이들을 동행하면 이곳을 떠나기 쉽지 않겠다. 물구리 빵집 소개를 보면 커피나 음료, 빵 가격보다는 #생화판매 5천원이란 문구가 제일 먼저 나온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그 생화 판매대와 마주한다. 예쁜 포토존도 있고 생화도 싱싱해 욕심이 난다. 결국 커피 다 마시고 집에 가면서 만원의 행복, 나를 위한 선물로 생화 2묶음을 데리고 갔다. 식물카페답게 꽃뿐 아니라 다양한 식물들이 여기저기에 기다리고 있다. 30년 경력의 플로리스트가 직접 꾸민 프랜테리어라고 한다. 조화는 한송이도 없다고... 테이블 위에도 작은 꽃병에 생화가 꽂혀 있고 천정에도 식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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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2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풍경 (24년 11월 6일)

    가는 가을이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홀로 나섰다. 수도권에서 나들이삼아 대중교통으로 가기 쉬운 곳이 어디 있을까? 양평이 딱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근황이 굉장히 궁금하던 차. 발걸음은 #용문사 로 향했다. 들어가는 길, 잘잘한 은행나무들은 벌써 많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래도 날이 맑으니 빨강, 노랑 보기 좋다. 오래전, 입구 노란 은행나무를 보고 기대에 차 갔는데 막상 용문사에 도착하니 천년 은행나무는 시퍼렇던 기억. 입구쪽이 떨어지고 있으니 오늘 용문사 은행나무는 노랗겠지하는 기대를 안고 걷는다. 햇살이 좋고 또 좋아 은행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은 자꾸 늦어진다. 입구 주차장부터 용문사까지 약 1km. 쉬엄쉬엄 걷기 좋은 길. 그래서 평일인데도 남녀노소 꽤 많이 걷는다. 강아지도 은행나무 보러 가는구나. 중간 쉼터에서는 가을 햇살 속에 아이도, 어른도 쉬어간다. 용문사 단풍도 절정을 지나 점점 말라가고 있다. 아니 푸른 곳도 있으니 올해 전체적인 단풍은 제각각 속도로 혼재돼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드디어 그 분이 보인다. 천연기념물 제 30호 #양평용문사은행나무 약 1100살로 추정되는 귀한 몸이다. 높이 42m, 둘레 15.2m. 한반도의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단다.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설 의상대사가 짚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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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29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풍경(24년 11월 2일)

    꼬리꼬리한 냄새도 감수할 수 있는 노란 빛. 경남의 은행나무 명소 중 하나인 #거창의동마을 을 찾았을 때는 막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나올 때라 더욱 명량한 노랑을 마주할 수 있었다. (24년 11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경 방문)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평범한 시골마을이 유명해진 계기는 2011년 거창관광 사진 공모전이라고 한다. 그때 사진으로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생각보다 거리는 짧다. 100여미터 되지만 사진찍기 좋은 명소임에는 틀림없다. 단, 주말 오후 노란 은행나무 터널이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은행나무 터널로 가기 전, 마을 입구 여기저기에 차들이 줄지어 있어서 아, 여기구나 한다. 주차는 마을 어귀 여기저기에 적당히 하면 된다. 방문한 때는 11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경. 노랑과 연두빛이 섞여 있었지만 연두빛보다는 노랑이 우세한, 70% 물들었다고 할까? 100% 노랑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잘 맞췄다고 본다. 아마 지금쯤은 벌써 많이 떨어졌을 듯... 길 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능하면 나무 사이 길보다는 비닐하우스나 슬레트 지붕 창고를 배경으로 담는 것이 좋다. 아휴, 역시 젊은 커플이 젤 예뻐! 은행나무길 좌측으로 허름한 창고 2동이 있는데 노란 나무들과 창고 지붕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의동마을의 포인트란다. 창고와 노란 빛이 가득한 배경으로 누구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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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26
    11월 단풍 추천 여행지 - 전북 순창 강천산

    순창 강천산 단풍여행 순창하면 '고추장'이 떠오른다고요? 맞습니다. 고추장의 고장! 순창! 그곳에 해마다 가을이 되면 고추장만큼 붉은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데요. '고추장빛 단풍'이란 별칭이 딱 어울린답니다. 맛깔진 고추장을 닮아서인지 빨간 강도가 여느 단풍보다 훨씬 높고, 일명 '아기단풍'으로 곱고 귀엽습니다. 수도권 단풍이 모두 끝날 무렵인 11월 중순. 내장산 단풍은 절정을 향해 갑니다. 이 때 관광객들로 붐비는 내장산 대신 지역 주민들은 단풍 즐기러 강천산을 찾는답니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이지만 근처 내장산 국립공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곳입니다. 내장산이 '단풍의 왕'이라면 강천산은 '단풍의 여왕'이라 할 만한 호남의 명산이지요. 강천산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나면 바로 편안한 평지 흙길이 시작됩니다. 일명 맨발 산책코스로 구장군폭포까지 내내 단풍나무의 호위를 받으며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오르락내리락도 없는 길이라 유모차나 휠체어도 단풍길 트레킹의 호사를 누릴 수 있지요. 붉은 흙길을 기분좋게 걷다가 살짝 지루하면 계곡을 건너 데크로드 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섶다리도 잠시 건너보고요. 가족, 친구와 함께 걷다보면 도란도란, 차박차박, 울긋불긋 등 각종 의성의태어가 따라온답니다. 걷다보면 누런 옷을 갈아입은 메타세콰이아 나무들도 일렬로 반겨줍니다. 일주문을 지나 가을 속에 안긴 강천사와도 조우합니다. 수북히 내려앉은 가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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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7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풍경(24년 11월 1일)

    붉은 단풍만큼 매력적인 것이 노란 단풍. 그 대표적인 나무는 은행나무가 아닐까? 꼬리꼬리한 냄새는 있지만 그것만 감수하면 동화 속 나라같은 풍경을 선물받는다. 많은 #은행나무명소 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늘 아쉬움을 갖고 있던 곳이 바로 괴산 #문광저수지. 꼭 7년전 이맘때 찾은 적이 있는데 그땐 노란 잎이 다 떨어져 휑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단풍이 늦어서 그런지 11월 1일 방문했는데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노란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7년전보다 주차장이 많아졌다. 그리고 노란 빛만 생각했는데 코스모스가 노란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피어 있다. 뭔가 기대치 않은 선물을 받은 듯 기뻤다. 그런데 문제는 #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 은 이제 많이 알려져 평일에도 사람이 꽤 많다는 것. 금요일 오후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실 이번 괴산은행나무는 많은 사람들 피해서 사진찍느라 엄청 힘들었다.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느라 시간도 꽤 걸렸다. 특히 저수지를 배경으로 노란 나무 한 두 그루를 담아서 찍는 것이 그나마 인파를 피해 찍을 수 있는 최선의 컷이었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좋은 모델이 된다. 또 저수지 변을 걷는 사람들도 좋은 모델이 된다. 100% 샛노랑 세상은 아니라도 85%정도는 노랑이 점령했다고 봐도 될 괴산 은행나무길. 이번 주말까지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약 2km 은행나무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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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64
    440. 거창 미리내숲 국민여가캠핑장/금원산 자연휴양림 [ 24. 11. 1 ~ 11.3]

    누군가에게 행복한 가을 날이 또 누군가에겐 가장 슬픈 날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반년가량 투병하다 가장 아름다운 날 떠난 아빠. 이제 노란 낙엽처럼 훨훨 날아가시길... 애닮고 안타깝던 날들을 지나고 나니 어느덧 가을 끝자락에 와 있었다. 이제 다시 본연으로 돌아가 길을 떠나야 할 시간. 철저한 J인 내가 한동안 손을 놨더니 예약하는 법도 잊은 듯 멍해졌다. 다행히 올해 단풍은 늦어서 11월초 풍경도 기대할만하다네. 그런데 문제는 예약할 곳이 없다는 것. 숲나들이, 국립공원 예약사이트를 들락거려봐도 좀처럼 취소분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다 새벽에 우연히 거창 국민여가캠핑장 취소분을 주웠다. 그리고 2일전, 남편에게 통보. "여보, 우리 오랜만에 캠핑가자고." "어디?" "경남 거창!" "헉." "아냐, 생각만큼 멀지 않아. 무주 바로 아래야. 우리 10년전에 가서 사진찍고 다시 오자고 했던 곳이야. 경남의 스위스. #미리내숲캠핑장!" 거창으로 내려가는 길에 단풍 성지, 적상산을 들르려고 했으나 지금 무주 아래 남부지방으론 비가 내리고 있단다. 할 수 없이 경로를 수정. #괴산은행나무 를 보고 간다. 몇년전에 휑한 은행나무만 봐서 아쉬웠던 문광저수지.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은행나무빛은 절정에 가까웠다. 덕유산국립공원 대신 속리산국립공원 단풍으로. 화양구곡 단풍도 이렇게 예뻤구나. 그리고 거창으로 내려가면서 날씨는 비비비. 비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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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추천 자연휴양림 - 안면도 자연휴양림

    너와 나의 연결고리, 안면도 명품 소나무숲에서 찾기 창문 밖을 보고 깜짝 놀란다. ‘여긴 어디? 내가 꿈을 꾸고 있나?’ 지난 밤에 입실한 안면도 자연휴양림. 컴컴해서 실체를 잘 몰랐다. 그런데 날이 밝고 보니 이런 비현실적인 풍경 속에 내가 있을 줄이야. 초겨울인데도 푸른 숲. 눈 앞에서 소나무들의 환상적인 군무가 펼쳐진다. 기럭지가 우월하니 절도있는 칼군무이다. 쌀쌀한 기온에 눈발이 날린다. 그 눈도 즐겁다고 아이들은 솔잎 쿠션이 깔린 숲을 뛰어다닌다. 11월 숲에는 가을과 겨울이 공존한다. 그 속에서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교감한다. 그 연결고리는 안면도 소나무들이 아닐까? 특별 관리받은 귀한 몸, 안면송 안면(安眠)이라는 이름처럼 안면도는 편하게 쉬기 좋은 곳이다. 나들이 장소나 당일여행지로 서해안 하면 제일 먼저 태안 안면도가 떠오른다. 흥미로운 것은 안면도는 이름과 달리 섬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원래는 태안반도 끝 육지였는데 조선 인조 때, 물자 수송을 위해 판목운하를 만드는 바람에 ‘섬’이 되어 버렸다. 그 후 300년 넘게 섬이었다가 다리를 놓으면서 다시 육지가 되었다. 안면도 입장에서는 졸지에 섬이 되어 고립 아닌 고립으로 지내온 것이 억울할 수도 있으나 그 덕에 안면도는 훌륭한 명품 숲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으니 이런 걸 ‘전화위복’이라 할까? 이렇게 잘 지켜진 국내 최고의 천연림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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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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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9. 고아웃 2024 in 부여 [ 2024.10.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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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추천 자연휴양림 - 춘천 용화산 자연휴양림

    닭갈비가 전부가 아닐세. 최강 다이나믹한 휴양림이 여기 있소. 용화산 휴양림아, 미안하다. 너를 순전히 닭갈비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춘천을 찾으면 으레 닭갈비, 막국수를 먹기 위한 베이스캠프였을 뿐. 그런 네가 이렇게 멋진 곳으로 변신했을 줄이야. 동식물이 폭넓게 분포한 자연학습장이자 사계절 캠핑이 가능한 곳. 게다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휴양림으로 자리매김했다니. 앞으로는 닭갈비만 먹고 가지 않을게. 모험심으로 무장하고 암벽도 타고 고공 점프도 하고 숲속을 날아오르는 짜릿함도 느껴본다고 약속할게. 별이 빛나는 밤의 캠핑 ‘춘천’ 하면 나들이하기 좋은 곳, 닭갈비, 막국수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춘천 사북면에 자리한 국립 용화산자연휴양림도 마찬가지이다. 어디든 용화산 휴양림 소개에는 닭갈비, 막국수 얘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재미있는 것은 안내 팜플렛에도 여느 휴양림들에는 주변 식당이 쓰여 있는 반면 용화산 휴양림에는 닭갈비, 막국수가 소개되어 있다. 그만큼 춘천 여행하며 먹거리를 즐기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는 말이 아닐까? 용화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도 개선되었다. 새밑터널이 뚫리면서 꼬불꼬불 산길을 넘지 않아도 되니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휴양림 매표소 앞에서 왼쪽으로 가면 휴양관, 야영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연립동들이 차례대로 나온다. 용화산 휴양림에는 독립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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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파주 ] 제2출판단지 템스(Temps) 커피 -이국적인 모던 거리

    지금 살고 있는 곳의 매력을 찾으라면? 난 출판단지가 가깝다는 것. 그곳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들겠다. 파주 롯데아울렛 뒤편으로 제2출판단지가 조성되었고 지금도 조성중이다. 기존 출판단지보다 한적하고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종종 찾는다. 그곳에 내 취향저격 카페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오늘 찜콕한 카페는 모던모던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템스커피. 옆 건물과의 사이를 거닐면 마치 유럽 어딘가에 와 있는 착각을 선사하는 곳이다. 옆 건물과 템스 커피 건물의 조화를 한 프레임에 담기가 참 어렵다. 어쨌든 브라운톤 벽돌 건물 속으로 우아하게 입장. 주말이라도 12시에 오픈런을 하니 한적하다. 빈티지 가구 쇼룸 겸 카페라 조명, 가구들이 독특한 분위기이다. 전시, 판매되는 그릇들도 있다. 난 그릇에 관심 no. 반면 감성캠핑 중시하는 남편은 무슨 장난감 주전자 같은 걸 사자고 계속 졸랐다. 템스커피의 상징같은 공중부양된 의자들. 아메 6천원. 다소 비싼 감은 있으나 커피 맛이 묵직하니 내 스타일. 크로플 맛집이라던데...정말 살살 녹는다. 순삭. 야외에도 한번 앉아 봐야지. 앞 건물 아치형 통로가 또 이국적. 일요일 정오. 아직은 아무도 없는 템스 커피 주변을 전세내고 논다. 출판단지 건물이 모두 그러하듯 주변 건물들도 건축미가 돋보인다. 또 건축미 있는 건물들은 좋은 사진 먹잇감. 템스 커피 주변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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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붉은 메밀꽃밭 - 10월 풍경 소환

    매년 10월이면 영월 동강변이 붉게 물든다. #영월붉은메밀꽃밭 하얀 메밀꽃밭 아니라 붉은 메밀꽃밭이라니...생소하면서도 신기했다.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동선에 맞으면 언젠가는 가야지 하며 찜만 하고 있다가...작년에 우연히 들를 수 있었다. 평창 오대산에서 발원해 남한강으로 흘러가는 동강. 그 거대한 강줄기를 따라 자리한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곳. 그 동강변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아늑한 마을이 하나 있다. 영월읍 삼옥리. 산과 물, 인심이 좋아 3개의 옥이란 뜻을 담고 있는 마을이란다. 삼옥리 마을 주민들이 수년전 우연히 붉은 종자를 구해 강변에 심었고 그 아름다운 풍경이 알려지며 꽃밭 축제까지 이어지고 있단다. sns은 참으로 무섭다. 소문만 나면 구석구석 사람들이 안 가는 곳이 없으니... 벌써 5년째 꽃밭축제가 진행중이고 올해 2024년은 9월 28일 ~ 10월 13일까지 개방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가능하면 이번 주말 찾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작년엔 축제 끝무렵에 갔더니 많이 빛이 바래서 아쉬웠다. 늦은 오후, 메밀꽃밭은 역광이었다. 그래도 골짜기 안에 햇살이 있어서 붉은 빛을 담기엔 나쁘지 않았다. 파란 문의 포토존도 빛나고... 축제 끝물이고 늦은 오후라 주말이라도 메밀꽃밭은 비교적 여유로웠다. 따사로운 햇살받으며 강변따라 산책을 즐긴다. 강변의 커다란 나무들, 그 뒤로 푸른 동강. 그리고 살랑거리는 붉은 메밀꽃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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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은석
    00:17
    파주에 위치한 '심학산도토리국수'는 도토리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맛집으로, 특히 쟁반국수와 사골들깨수제비, 도토리전이 인기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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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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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추천 자연휴양림 -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함께 가자! 산 그늘 속에 가을이 빛나는 곳으로 ‘산 그늘’이라는 이름부터 빛난다. 여느 휴양림들이 무슨 산 휴양림이나 지역명을 쓰는 것과 달리 얼마나 예쁘고 특별한가? 그 안에 들면 자발적인 독서가 시작된다. 만화책도 책이라고 주장하는 아이부터 드라마에 심취한 엄마까지 웬일로 활자로 된 소설을 손에 든다. 어려운 글귀도 쉽게 해독되고 난해한 감정에도 어느새 동화된다. 가을을 베개삼아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신기한 숲이다. 아침, 잣향 가득한 숲속에 기름 냄새 솔솔 풍기는 우아한 브런치를 차려 놓는다. 누가? 집에서는 손 하나 까딱 안 하던 아빠가. 신기하도다! 깊고 푸근한 산음 숲은 아빠도 요리하게 만든다. 우리집 막내, 댕댕이와 휴양림 즐기기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그 안에 자리한 산음 자연휴양림. 행정구역만 보고 경기도 양평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찾았다가는 가는 시간도 예상보다 많이 걸리고 과정에도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산음리 마을에 들어서면 교행이 힘든 구간에서는 중간에 차를 만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후 깨닫는다. 산음 휴양림은 ‘경기도’라고 쓰고 ‘강원도’라고 읽어야 한다는 것. 그만큼 경기도에서 강원도처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사회적 트랜드에 맞춰 산음 자연휴양림은 반려견 동반 가능 휴양림으로 변신했다. 크게 기존의 숙박시설이 있는 휴양림 지구와 새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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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41
    [ 경기 양주 ] 아케이드 커피 양주 - 천일홍 보고 모던 갤러리에서 커피 한잔

    양주 천일홍을 즐기고 점심먹고 근처 카페를 물색했다.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 딱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카페가 5분 거리에 있었으니... #양주카페 #아케이드커피 입구를 한참 찾았다. 알고보니 철문을 힘껏 밀면 되었는데... 양혜경 작가의 그림들이 전시중이었다. "마음이 머무는 곳" 10월 31일까지. 나무, 특히 자작나무를 주로 그리는 듯 하다. 따로 갤러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카페 전체가 갤러리이자 카페. 1층에 들어서면 그냥 통으로 갤러리 겸 카페라 앉을 수 있는 공간은 등받이도 없는 딱딱한 돌덩이뿐이다. 모던이니 참자. 처음에 손님이 몇팀 있어서 사진 찍기 눈치 보였으나 다 가고 나니 동생과 단 둘이 온전히 갤러리와 카페를 접수한 기분이 든다. 눈치 안 보고 사진도 실컷 찍는다. 디저트가 다양하진 않다. 다소 비싼 감이 있으나 분위기값, 그림 감상값이라 생각하면 될 듯. 동생과 한참을 뷰보며 커피를 마셨다. 뷰라고 해봤자 주차장 뷰. 딱딱한 돌덩이 위는 차갑지만 지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라 마음에 든다. 브랜딩 커피와 꾸덕한 녹차케잌. 양혜경작가의 작품이 그려진 엽서 한장도 선물로 받았으니 커피와 함께... 한참을 커피를 마시다가 화장실 찾아서 2층에 갔다가 깜놀. 뭐야, 2층이 뷰도 분위기도 훨씬 좋잖아. 지금껏 이걸 모르고 1층에만 있었던 것이 억울해서 2층으로 이사했다. 2층은 높아서 주차장 뷰가 아닌 주변 산과 들이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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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톤,루피맘,루피 가족의 캠핑,여행,트레킹 일기
    이미지 수19
    안성 팜랜드 코스모스

    요즘 꽃구경은 사치, 그럴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은 있으나 마음이 편하지 않다. 꽃을 봐도 아픈 아빠를 생각하면 슬프고 또 스트레스받는 고3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할수없이 방구석에 앉아 사진폴더 안의 묵혀둔 사진들로 대리 꽃구경을 떠나본다. 포토덤프가 그래서 고맙다. 자칫 사장될 뻔한 사진들에 생명을 찾아주는 느낌이랄까? 딱 2년전 오늘, #안성팜랜드 로 살랑살랑 가을 #코스모스 를 만나러 갔었다. 넓디넓은 팜랜드를 다 걸어서 돌아보는 건 무리. 대여 자전거를 이용해서 코스모스밭으로 떠났다. 9월말, 코스모스가 살짝 시들어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역광에 흔들리는 모습은 충분히 아련하고 우아했다. 다들 코스모스 속에서 사진찍느라 바쁘다. 하얀 문은 필수 포토존. 아줌마들의 꽃밭 공식 = 양산 + 모자 + 선글라스. 나도 아줌마지만 난 이 공식이 그렇게 이상할 수가 없더라.ㅋ 이 중 선글라스면 선글라스, 모자면 모자 딱 하나만 빼고 찍으면 훨씬 낫지 않을까? 난 모자만...쓰고 V. V도 아줌마같다. 역시 꽃밭에는 아가씨들이 제일 잘 어울린다. 아가씨들은 아예 모자도 안 쓴다. 그래 모자도 없어야 훨씬 청순해보이는구나. 꽃밭에서는 젊은 커플이 제일 예쁘다. 코스모스 꽃 속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사진찍고 힘들다고 그늘로 도망간 남편 대신 꽃길 몇장을 찍어본다. 그리고 자전거 대여 시간에 쫓겨 핑크뮬리 등은 패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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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은석
    00:15
    🔥 부여 최고의 해장국 맛집, 백제해장국!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해장국 전문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메뉴로는 백제해장국, 소고기 해장국, 선지 해장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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