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563
2021.03.25참여 콘텐츠 1
45
하동 편백자연휴양림

이번 여름휴가에 경남 하동에 새로 오픈한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오픈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높은 예약률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그곳은 바로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입니다. 그 울창한 편백숲으로 안내합니다.^^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 위치한 하동 편백자연휴양림은 하동군에서 관리하는 공립휴양림입니다.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김용지 선생님이 1970년대부터 일본에서 편백나무 묘목을 가져와 이 일원에 가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휑하던 산은 편백나무 숲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약 80만㎡를 심고 가꿔 이중 30만㎡의 편백림을 하동군에 무상 기부채납하였고 이렇게 누구나 찾아와 느낄 수 있는 편백휴양림이 조성되게 되었답니다.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은 편백숲 트레킹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났고 최근 숙박시설까지 조성되어 이제 숲나들이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입구에 관리소가 나오고 안내를 받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특이한 점은 주차한 다음 숙박객과 짐들은 모두 카트로 숲속 숙박시설까지 이동시켜 줍니다. 그 이유는 임도길이 차량이 교행할 정도로 넓지 않고 또한 숲을 지키기 위한 방책인 듯도 합니다. 그러니 편백휴양림에 머물려면 거창한 여행짐보다는 단촐하게, 먹거리도 간편하게 준비하길 권합니다. 숙박시설은 모두 4인실 숲속의 집 10실이 있습니다. 이 중 101호는 예약을 받지 않고 나머지 9개실이 ...

2020.08.21
2021.03.26참여 콘텐츠 1
68
문경 봉암사 - 석가탄신일에만 개방되는 사찰

아무나, 아무때나 갈 수 없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괜히 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막 발동합니다. 전국에는 참 많은 사찰들이 있는데요. 특별히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자유롭게'가 불가능한 곳이 있다면? 바로 문경 희양산 자락의 '봉암사'인데요. 일반인이 봉암사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은 일년에 딱 한번! 부처님 오신 날뿐이랍니다. 문경 봉암사는 스님들의 특별 수도원으로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합니다. 일년에 딱 한번이라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몇년을 보내다가 드디어 작년 석가탄신일(2018년 5월 22일)에 큰맘먹고 봉암사에 다녀왔습니다. 문화유산답사기를 보면서 아이와 봉암사를 마음에 품고말이죠.^^ 경북 문경 희양산 남쪽 기슭, 봉암 용곡이란 계곡에 자리잡은 봉암사. 처음 대야산 휴양림을 찾아갈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문경시내쪽에서 가은읍을 지나 대야산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보이는 인상적인 돌산에 깜짝 놀랐습니다. '산이 너무 멋있게 잘 생겼다!' 그 산이 바로 희양산이고요. 기운차보이는 이 깊은 산은 봉암사가 창건될 당시에는 도적떼가 들끓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봉암사가 개방되는 석가탄신일 아침. 근처 대야산 휴양림에서 자고 달려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많은 차, 사람들로 평소엔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떠들썩합니다. 아마 이 동네는 일년 중 가장 시끄러운날.ㅋ 문...

2019.04.25
2024.05.12참여 콘텐츠 3
54
무의도 자연휴양림 [ 2024. 5. 10 ~ 5. 11 ]

휴양림족에게는 몇 가지 쾌감이 있다.(평일말고 주말위주로 가는 휴양림족) 우선 월추첨, 주말추첨 등에서 당첨됐을 때. 간절히 바라던 대기 1순위가 풀렸을 때. 떠나기 며칠 전, 소위 줍줍을 했을 때. 모두 야호!를 부르는 순간이지만 뭐니뭐니해도 로또 당첨만큼 어렵다는 경쟁률 높은 곳에 당첨됐을 때, 그 쾌감이 제일 클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휴양림이 우리에게 가끔 로또 당첨만큼의 기쁨을 주고 있는 게 아닐까? 신시도, 강씨봉, 안면도, 축령산 등 경쟁률 높은 곳에도 당첨의 행운이 종종 찾아오더니 올해는 아직 한번도 당첨문자를 받질 못 했다. 내 운은 작년에 다 쓴 것인가? 대신 동생에게 행운이 옮겨 간 것인가? "언니, 나 무의도 휴양림에 당첨됐다고 문자가 왔네." "야, 대박!" "울 남편은 무의도 관심없어. 언니가 형부랑 갈래?" "형부는 제주도 가고 없어. 엄마아빠 모시고 우리가 같이 가자." 가는 길에 염전 카페도 들러본다. 진짜 서해안 염전을 떠올렸는데...그냥 염전 필만 나는구나. 진짜 염전이 아니라 조금 실망하신 아빠. 그래도 어떤가? 모처럼 딸들과 데이트. #무의도자연휴양림. 3번째인데, 3번 모두 여동생과 갔다. 앞의 두번 다 대기가 풀려서 가게 되었는데, 남편은 상황이 안 되니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동생을 끌어 들였다.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당첨으로 가고자 매달 추첨을 넣었으나 무의도 휴양림 개장 이후 단 한번...

2024.05.12
30
무의도 자연휴양림 [ 2022. 8. 25 ~ 8. 26 ]

스스로 하는 의무감. 다른 곳은 몰라도 국립 자연휴양림은 생기면 쪽쪽 가야한다는... 지금까지 초반 공략에 성공했고 그래서 대부분 개장 한달 이내에 찾았었다. 그런데 이번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나타났다. 바로 7월 중순 개장한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성수기, 주말 추첨은 높은 경쟁률로 당연히 다 탈락. 이곳은 평일 선착순도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대기만 착실하게 걸었으나 그것도 깜깜무소식. 한달이 넘어가니 슬슬 애가 타며 조바심이 생겼다. 평일까지 대기순위 조차 없는 '완완완완'으로 도배되어 있는 처음 보는 예약현황. '이러다 무의도휴양림은 영영 못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거의 포기하고 있을 무렵, 평일 대기 하나가 풀렸다. 허나 평일은 남편이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 혼자 대중교통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검색도 해 봤다. 인천공항 가서 무의도 가는 버스를 타면 가능은 했다. 일단 예약은 하고 혼여 계획을 세웠다. 그때 여동생이 8월말에 휴가를 낸다길래 동행을 제시했더니 흔쾌히 오케이했다. 지난 번에 신시도를 다녀오고 여동생도 오션뷰 휴양림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다. 여동생 퇴근 후, 공항고속도로를 달려 무의도로 향한다. 아슬아슬하게 무의도에서 노을의 끄트머리를 잡았다. 어젯밤엔 간조라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물이 제법 찼다. 신시도, 변산 휴양림 등 서해안 휴양림이 모두 그렇듯 간조, 만조의 뷰가 너무 다르...

2022.08.26
87
인천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지금 제일 핫한 자연휴양림은 어디일까요? 단연 7월 중순에 오픈한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아닐까 해요. 인천 앞 바다의 168개 크고 작은 섬들 중 자연경관이 빼어난 섬, #무의도. 섬의 모습이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다하여 무의도라는데요. 그 춤을 추는 듯한 해안선 따라 자리한 #무의도자연휴양림! 작년 군산 신시도 휴양림에 이어 해안형, 오션뷰 자연휴양림으로 개장 초기부터 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일단 올 여름 성수기 추첨부터 무의도휴양림은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50%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니 그 안에 생긴 자연휴양림은 당연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겠지요. 지금 무의도휴양림 예약현황을 보면 주말뿐 아니라 평일조차 공실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기 순위조차 꽉 찬 '완'이라는 표시로 가득한 모습은 신시도휴양림 개장 초기 이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무의도 휴양림은 당첨이라는 행운이 없다면 접근하기 어려운 넘사벽입니다.ㅜㅜ 그 예약 어려운 곳을 한달 반 동안 대기에 노력과 기다림을 더해 겨우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무의도휴양림 규모는 숙박시설 17개로 아담한 편이지만 서울, 인천, 경기 어디서든 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등을 이용해 편리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섬에 있지만 무의도까지 다리가 놓여 있어 배를 타는 번거로움이 없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섬 여행입니다. 무의대교를 ...

2022.08.27
2022.02.20참여 콘텐츠 3
32
389. 동두천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2. 2. 19 ~ 2. 20 ]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요즘 예약이 제일 넘사벽인 휴양림이다. 오로지 빠른 손놀림만이 필요한 곳인데...항상 순삭이다. 되든 안되든 습관적으로 화요일 9시에 숲나들e에 접속해서 서성인다. 숲집은 더욱 넘사벽이라 요즘은 야영장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3주전인가? 앵?? 복층데크? 뭐지? 틀림없이 동두천 야영장은 데크가 9개뿐인데...9번데크 뒤로 소위 복층데크라는 10번~15번 데크가 새로 떴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예약하고 본다. 처음에 홈페이지엔 복층데크의 사진도, 정보도 없었다. 2월 둘째주에 오픈했으니 당연히 인터넷상에도 정보는 별로 없다. 얼마 후, 배치도와 데크 크기, 대표사진 한장이 덜렁 올라왔지만 그것만 보고는 감이 안 왔다. 할 수 없이 장님 코끼리 만지듯 감으로 예약한 데크에 그냥 간다. 동두천 휴양림. 작년 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원래 야영장은 숙박시설(단층형) 앞에 데크 9개가 있는데, 새로 생긴 복층데크는 전혀 엉뚱한 장소에 있다. 완전 독립적으로. 바로 산림휴양관 뒤쪽 끝, 산기슭에 자리한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휴양관 건물로 간다. 복층데크 6개가 계단식으로 2개씩 3단을 이루고 있다. 헉, 그런데 역시 배치도에서는 알수 없듯이 경사가 심하다. 이곳은 차는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짐을 옮겨야 한다. 그나마 육감적으로 예약한 10번데크가 제일 앞이라 조금 낫다. 휴~ 안도의 숨부터 쉬고 짐옮기기를 시작한...

2022.02.20
85
동두천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은 대부분 **산 휴양림이란 이름이 많지요. 이름에 지역명이 들어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용인' 휴양림, '거제' 휴양림 정도. 그런데 작년 여름에 경기도 동두천시에 당당하게 '동두천'이란 지역명으로 오픈한 휴양림이 있습니다. 바로 #동두천자연휴양림. 여느 휴양림처럼 이름지었다면 아마도 왕방산 휴양림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무튼 왕방산휴양림 보다는 '동두천 휴양림'이 훨씬 쉽게 각인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동두천 휴양림이 요즘 흔히 말하는 '핫'한 휴양림인데요. 왜냐하면 동두천 휴양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자연휴양림의 모습이 아니라 리조트나 호텔에 더 가까운 이미지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봐도 고급지고 세련된 모습! 특히, 아이들 놀기에 너무 좋아서 한번 가면 또 가자고 조르는 그런 휴양림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예약경쟁이 치열하고 평일에도 가기 힘든 휴양림입니다. 숲나들e(휴양림 통합사이트)에서 예약가능한데요. 동두천 휴양림은 매주 화요일 9시에 6주후까지 예약할 수 있어서 피터지는 화요일이 되었답니다. 지난 주말, 운좋게 대기 1순위가 예약가능이 되어서 예약 넘사벽이라는 핫한 동두천 휴양림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동두천 휴양림은 접근성이 너무 좋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여느 휴양림들처럼 꼬불꼬불 산길이 없어요. 고속화도로로 쭉 달려서 바로 도착! 입구에서 체온측정 등을 하고 방문자센...

2021.04.20
35
동두천 자연휴양림 [ 2021. 4. 17 ~ 4. 18 ]

어떠한 악재도 끈질김을 당해낼 순 없다. 날씨의 신이 제아무리 나를 괴롭혀도... 꽝손이라는 재수없음이 항상 따라다녀도... 꾸준함으로 끝내 이기리라. 작년 여름에 문을 연 '동두천 휴양림'. 개장부터 핫했고 그때부터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치열한 예약전쟁에서 항상 패했다. 운좋게 지난 설날에 넘사벽이라는 8인실 복층예약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설날 직전, 5인이상 집합금지가 실시됐고...눈물을 머금고 취소해야만 했다. 이후 4월초, 어머님 생신을 맞아 한달 넘게 재도전을 했으나 실패. 할 수 없이 간 곳이 소백산휴양림이었다. 그리고 잠시 동두천 휴양림은 잊고 있었다. 물론 매주 화요일 9시, 비록 예약은 매번 실패했지만 대기는 1개씩 꾸준히 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대기 1순위가 예약가능하다는 반가운 카톡이 왔다. 바로 결재해 버렸다. 그러나 곧 고민에 빠진다. 복층아닌 단층이라도 우리 가족만 가기엔 너무 크다. 게다가 시험기간이라 녀석은 안 간단다. 부부가 둘이 동두천 휴양림 가서 뭐한단 말인가? 둘이 가기엔 너무 아까운 동두천 휴양림. 며칠 전엔 시댁식구들하고 소백산휴양림 다녀왔으니 자연스럽게 이번 차례는 친정이 된다. 오랜만에 친정부모님 모시고 고기 구워 먹으러 간다. 설날에 예약했다가 취소당한 8인실도 좋지만 소위 단층이라는 6인실도 충분히 좋다. 복층(8인실)의 장점이 네트 놀이 공간이라면 단층(6인실)...

2021.04.19
2022.01.13참여 콘텐츠 1
30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 2022. 1. 7 ~ 1. 8 ]

언제부터인가 숙소를 고를 때, 소위 뷰(view)를 최우선에 두게 되었다. 전국 곳곳에 내 별장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왕이면 하룻밤이라도 전망 좋은 곳에 머물고 싶지 않을까? 속리산에는 국립자연휴양림말고 또 다른 속리산 휴양림이 있다. 바로 몇 년전 보은군에서 야심차게 오픈한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이다. 딱 말티재에 자리하고 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 역광이라 말티재를 담기가 어려웠다. 말티재는 7년만인가? 전망대가 생기고 정비가 많이 되었다. 보은군에서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과 더불어 이 일대를 복합 관광단지로 만들고 있는 듯 하다.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은 기존 자연휴양림과는 많이 다르다. 이름처럼 한옥, 초가집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숙박비도 보통 자연휴양림보다 2배로 비싸다. 지금까지 방문을 주저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룻밤 보내러 가기엔 너무 비싸고 멀다. 2박을 하자니 너무 부담스럽다. 너무 비싸서 그런지 예약은 비교적 수월한데 전망좋다고 소문난 몇몇 방만 치열하다. 이왕이면 '그 방'을 노렸다. 겨울이라 그런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얼마 전 줌으로 졸업식 한 예비 고딩도 함께 왔다.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에는 침대방도 있다. 4인실인데 싱글 침대 2개가 있고 나머지 사람들을 위한 침구 2채도 있다. 아빠와 녀석은 침대에, 엄마는 바닥에서 잔다.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이 다른 휴양림과 제일 다른 점은 '밥을 준다는 것!' 석식은 유료, ...

2022.01.13
2022.07.14참여 콘텐츠 1
50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 2022. 7. 9 ~ 7. 10 ]

나는 뭐든지 빨리 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어릴 때는 방학하자마자 숙제를 다 해버리고 노는 아이였고 성인이 된 후에도 일이든 뭐든 마감에 쫓겨본 적이 없다. 그러니 개학 전날 밀린 숙제하는, 시험 전날 벼락치기 하는 딸내미,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 한다. 남편은 그게 정상이고 네가 비정상이라고 한다. 12년째 해오고 있는 7월 중순 아버님 생신 여행도 6월 1일 9시, 집다리골 휴양림을 예약하면서 일찍감치 장소 선정을 끝내버렸다. 후련하고 마음이 편안했다. 왜? 여름 집다리골은 누구도 반대가 없으니까. 요즘은 여행가기 싫어 끙끙대는 고딩 딸내미, 뭔가 떡밥이 있어야 따라나선다. 물론 이번엔 할아버지 생신이니 떡밥이 없어도 갔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나서는 아이에게 즐거워할 요소가 필요했다. 이번에는 국립춘천박물관의 귀여운 #오백나한 들이 자극제가 되어준다. 해외까지 원정갔다 얼마전에 돌아온 오백나한. 각기 다른 표정, 모습으로 반겨준다. 닮은 나한 찾기를 해봤는데 어머님은 싱크로율 99%의 나한을 찾아내셨다. 손녀를 위해 같이 박물관 투어한 후 춘천 필수 코스(닭갈비 + 감자빵)를 거쳐 집다리골에 입성했다. 몇년 전, 겨울에도 모시고 온 적이 있어 집다리골은 부모님도, 시동생네도 익숙한 곳이다. 동서네는 이후 몇번 더 다녀왔다고. 이제는 캠핑도, 휴양림도 알아서 척척 잘 다니고 있다. 이번엔 집다리골 병꽃나무. 병...

2022.07.11
2021.04.23참여 콘텐츠 1
21
추천 철쭉산행지 - 보성 일림산,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 한라산 영실

벚꽃은 어느새 엔딩~~~~ 이제 철쭉의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꽃들의 개화시기가 빨라져서요.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의 벚꽃도 3월말에 폈으니 보통때보다 7~10일 정도 빨라진 거 같아요. 그러니 철쭉 개화도 당겨질 듯 합니다. 벌써 산 아래, 동네 철쭉은 다 폈지요. 아마 산 위의 철쭉도 곧 분홍 꽃망울을 터트리거나 이미 폈을지도 모릅니다. 자, 그럼 서둘러 철쭉 산행 추천지로 떠나볼까요?^^ 보성 일림산 철쭉 저희 가족의 첫 철쭉 산행지이자 원없이 철쭉 구경한 곳입니다. 바로 보성 '일림산'. 녹차의 고장, 보성 일림산은 무려 100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철쭉 능선을 자랑합니다. 해풍맞고 자라 색이 더욱 선명하답니다. 이웃한 제암산과 연계하는 산행도 있지만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하기엔 용추폭포에서 시작해 골치를 지나 정상으로 해서 보성강 발원지로 하산을 추천합니다. (용추폭포 -- 골치--- 정상 --- 발원지 ---- 용추폭포 6.4km) 일림산 일원에서는 해마다 5월초에 철쭉제도 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힘들지 않을까 해요. 근처에 제암산 자연휴양림이 있으니 숙박, 캠핑하면서 철쭉산행을 즐기기 딱 좋습니다. 보성 일림산 철쭉제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123 참조. https://blog.naver.com/searover2/220358751235 보성 일림산 철쭉 산행 철쭉에 원없이 파묻혀라! - 보성 일림산...

2021.04.23
2021.06.28참여 콘텐츠 1
41
377. 하추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1. 6. 25 ~ 6. 26 ]

우리에게 용대휴양림만큼 인연이 있는 휴양림이 인제에 또 있다. 그곳은 하추 휴양림! 하추자연휴양림은 인제읍 하추리에 있는 공립 휴양림이다. 아담한 사이즈이다. 그런데도 위치가 너무나 절묘해서 자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설악산 산행, 자작나무숲 트레킹, 양양여행, 취재 등 이번이 6번째인데 아무데도 가지 않고 하추에서만, 아니 1,2번 데크 주변에서만 24시간을 보내고 왔다. '휴양림 캠핑 좀 다녔다'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하추휴양림 야영데크 1번, 2번. 1번 아미산, 2번 배미산. 하추에는 모두 15개의 야영데크가 있는데, 1번과 2번만 계곡가에 있고 나머지는 언덕을 한참 올라 계단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계단으로 짐을 좀 옮겨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것만 감수하면, 게다가 1번, 2번을 모두 예약했을 경우나 지인과 왔을 경우. 최고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자리가 된다. 게다가 바로 위 개수대, 화장실은 1,2번의 전용이니 예약한 시간동안은 온전히 우리만의 세상! 몇년 전에 하추 데크 14번에서 잠을 잔 적이 있는데... 그때 알았다. 하추에서는 3번 데크부터는 내 무릎의 안전을 위해서 절대 예약하면 안 된다는 것을... 그 후로 1번, 2번만 노렸는데...녹녹치 않았다. 1,2번 주말 예약하기란 내손으로는 불가능. 게다가 거리두기로 홀수만 예약받으니 1번은 더더욱 경쟁이 치열해졌다. 결국 금요일만 성공하고 토요일은 1번에 대기 ...

2021.06.28
2023.01.16참여 콘텐츠 3
50
강씨봉 자연휴양림 [ 2023. 1. 14 ~ 1. 15 ]

매달 5일 오전 10시가 되면 으레 받는 산림청 카톡! '고객님 ***휴양림에 신청하신 202*년 *월 추첨에 미당첨되었습니다.' 이제 관성이 되어 그러러니 아무 느낌없이 받아들인다. 12월 5일, 여느 때처럼 습관적으로 '미당첨'을 쭉 내리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강씨봉자연휴양림에 신청하신 2023년 1월 월추첨에 당첨되셨습니다." '미'자가 어디로 갔는지 몇번이고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그리고 야호!를 외쳤다. 감격스럽다. 강씨봉이 처음으로 나를 초대해 줬다. 강씨봉 휴양림이 추첨제로 바뀐 후 매번 도전했으나 실패. 2년 전, 처음으로 대기로 1번으로 다녀오고 작년 봄에 또 다시 대기로 초록 강씨봉을 접속한 적이 있으니 이번이 3번째 방문. 하지만 대기로 온 강씨봉과 당당하게 당첨으로 밟은 강씨봉은 그 느낌이 다르다. 주말 눈예보에 다들 출발을 망설일 때, 예고된 악천후 날씨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렇게 귀한 당첨인데...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비도 눈도 우리 앞길을 막을 수는 없지. 어둑할 무렵 들어선 강씨봉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풍경은 겨울이라기보단 황망스러운 늦가을이었다. 비는 계속 되고 어느새 눈으로 바뀐다. 아래 매표소 옆에 있던 펭귄과 개구리 녀석들이 숲속의 집 지구로 올라와서 밤을 빛내주고 있다. 눈발이 강해지기 시작하지만 걱정쟁이 내가 왠일로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이 내려서 내일 아침엔 하얀 세상이 되기를...

2023.01.16
44
강씨봉 자연휴양림 [ 2022. 5. 14 ~ 5. 15 ]

"강씨봉이 뭐야? 이름이 참..." 11년 전, 직장 동료가 가평에 새로 생긴 휴양림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다고 자랑을 했을 때 내 반응이었다. 그 땐 캠핑장만 눈에 불을 켜고 찾던 때라 야영장없는 강씨봉 자연휴양림엔 관심이 1도 없었다. 그 땐 미처 몰랐지. 이렇게 다가가기 힘든 인기 휴양림이 될 줄은...... 2017년, 경기도 소속 강씨봉 휴양림과 축령산 휴양림은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바뀐다. 그때부터 매달 열심히 강씨봉 추첨에 도전했지만 야속하게도 단 1번도 당첨되지 않았다. 간간이 축령산은 당첨돼서 시부모님 모시고 가기도 하고 캠핑도 했지만 콧대높은 '강씨'는 '안씨와 서씨'를 철저하게 외면했다. 작년 겨울, 우연히 금요일 취소분을 구해 달려갔지만 그 때 중딩 녀석의 성화에 못 이겨 정말 잠만 자고, 산책조차 못 하고 돌아오고 말았다. 게다가 그때 카메라 불량으로 찍은 사진은 핸드폰 사진 몇장이 전부였다. 두고두고 아쉬웠다. 그래도 할 수 없는 일. 강씨봉 예약은 신의 영역이라 그저 매달, 미당첨 문자 수령 후 7일 9시에 대기 1이나 손에 꼭 쥐고 기도할 뿐이었다. 하지만 남들도 강씨봉은 왠만해서는 손에서 놓지 않는지 대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신청-미당첨-대기 1번을 무한반복 하던 5일 전, 뜻밖의 문자. '대기 신청하신 강씨봉 자연휴양림 ** 2022년 5월 14일 (1박)의 예약이 가능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다른...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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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봉 자연휴양림 [ 2021. 2. 19 ~ 2. 20 ]

'인연' 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람과 장소 사이에도 분명히 인연이 존재한다. 여행하며 돌아다니다 보면 이상하게 끌리는 장소가 있고 자주 가게 되는 곳이 있다. 또 반대로 이상하게 발길이 끌리지 않거나 가고 싶어도 뭔가 불가항력으로 닿지 못하는 곳이 있다. 그동안 나름 많은 휴양림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000 이름 세 글자만 나오면 이상하게 위축되는,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은 휴양림이 하나 있었다. 즉, 이상하게 '인연'이 닿지 않는 휴양림. 그 이름은 강! 씨! 봉! 강씨봉 휴양림을 알게 된 것은 10년 전, 바로 휴양림 오픈때였다. 그때는 캠핑을 해도 주로 오토캠핑장을 찾아다닐때라서 주변에서 강씨봉 좋다고 추천을 해도 캠핑장이 없으니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텐트치기 귀찮을 때는 종종 휴양림 숲집도 이용하게 되었다. 특히 겨울에는 더욱 더. 그 사이 강씨봉은 드높은 인기로 추첨 예약제가 되었고 그때부터 줄기차게 추첨에 도전했다. 그러나 매번 미당첨이라는 야속한 문자만 받았다. 그렇게 몇년이 지났다. 솔직히 좀 지쳤다. "그래, 우린 강씨봉과는 인연이 없나봐.ㅜㅜ" 포기아닌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결국 강씨봉이 지난 주에 그 콧대를 꺾고 우릴 반겨주었다. 그렇게 감격스럽게 강씨봉은 우리의 96번째 휴양림이 되었다. 강씨봉을 대기로 주운 후, 중딩 아이를 꾸준히 설득(?)...

2021.02.22
2021.08.3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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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2인실이 있는 자연휴양림

요즘 아이가 크고 부부만 캠핑,여행을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작은 방, 작은 사이트를 찾게 되는데요. 의외로 자연휴양림에는 작은 방이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주로 4인실, 5인실이죠. 그런데 4인실을 값 다 주고 2인이 쓰기엔 크기도 하고 가격면에서도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2인실이 있는 자연휴양림을 찾기 시작했고 그런 곳들을 다녀왔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요즘은 부부뿐 아니라 커플이나 친구끼리도 많이 가기 때문에 2인실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소형 아파트가 더 알차고 귀하듯 자연휴양림 2인실도 귀하고 똘똘한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령산 휴양림 2인실처럼 아이가 있는 4인가족에게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꿈의 2인실'도 있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그 귀한 2인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볼까요?^^ 1. 괴산 조령산자연휴양림 2인실 요즘 2인실하면 제일 핫한 곳입니다. 바로 충북 괴산의 #조령산자연휴양림 입니다. 기존 숲집을 리모델링하면서 테라스에 족욕탕까지 갖춘 멋지고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답니다. 조령산 휴양림 2인실은 총 5동이 있습니다. 21호 오동나무, 22호 박달나무, 23호 굴참나무, 24호 쪽동백, 25호 생강나무 입니다. 이 숲집들은 모두 33㎡로 2인실치고는 넓은 편입니다. 가격도 2인실치고는 비싼 편입니다. 4인실과 가격이 같아요.(주말 기준 8만원) (참고로 ...

2021.08.31
2021.04.25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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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자연휴양림[ 2019. 5. 11 ~ 5. 12 ]- 석가탄신일 봉암사 방문

엄마도 그 절에 가고 싶다. 내년에 나 좀 데리고 가라. 작년, 봉암사를 다녀온 후 불교신자인 친정엄마에게 석가탄신일에만 개방하는 절에 다녀왔다고 살짝? 자랑을 했다. 그랬더니 "야, 나도 거기 가고 싶다. 내년엔 거기 엄마 좀 데리고 가줘."^^ 일년동안 '석가탄신일 + 봉암사 = 대야산휴양림 숙박 잡기' 이 공식만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휴양림 예약하기가 힘드니 안 되면 근처 펜션이라도....하면서 5월 성수기 추첨에 신청했다. 그런데 웬걸? 이미 어린이날 연휴에 다들 놀러갔다와서 그런지 그 다음주인 석가탄신일 주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았고 수월하게 당첨됐다.^^ 대야산 휴양림. 캐빈덕분에 자주 오는 단골 휴양림이 되어 버렸다. 이번엔 친정엄마랑 조카까지 있어 7인실 연립동을 잡았다. 몇년전부터 외모만 보고 부모님 모시고 온다면 저기 예약해야지하고 생각했던 모던한 연립동이다. 뭐 지내기 나쁘진 않았지만 근사한 모양에 비해서 효율은 좀 떨어지는 공간구조인 듯 하다. 길기만 하고...독립된 방이 없고 다락방도 작다.ㅜㅜ 그래도 대야산 휴양림의 참나무들은 엄마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야, 여기 도토리 나무들이 엄청 많다. 가을에 오면 좋겠다." 이 말은 가을에도 오고싶다, 예약해라로 해석해도 될까??ㅋㅋ 아침 6시반. 조용한 시골동네가 시끌시끌하다. 벌써 희양분교 운동장은 채워지고 있고 봉암사로 가는 행렬은 시작...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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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 석가탄신일에만 개방되는 사찰

아무나, 아무때나 갈 수 없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괜히 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막 발동합니다. 전국에는 참 많은 사찰들이 있는데요. 특별히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자유롭게'가 불가능한 곳이 있다면? 바로 문경 희양산 자락의 '봉암사'인데요. 일반인이 봉암사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은 일년에 딱 한번! 부처님 오신 날뿐이랍니다. 문경 봉암사는 스님들의 특별 수도원으로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합니다. 일년에 딱 한번이라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몇년을 보내다가 드디어 작년 석가탄신일(2018년 5월 22일)에 큰맘먹고 봉암사에 다녀왔습니다. 문화유산답사기를 보면서 아이와 봉암사를 마음에 품고말이죠.^^ 경북 문경 희양산 남쪽 기슭, 봉암 용곡이란 계곡에 자리잡은 봉암사. 처음 대야산 휴양림을 찾아갈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문경시내쪽에서 가은읍을 지나 대야산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보이는 인상적인 돌산에 깜짝 놀랐습니다. '산이 너무 멋있게 잘 생겼다!' 그 산이 바로 희양산이고요. 기운차보이는 이 깊은 산은 봉암사가 창건될 당시에는 도적떼가 들끓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봉암사가 개방되는 석가탄신일 아침. 근처 대야산 휴양림에서 자고 달려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많은 차, 사람들로 평소엔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떠들썩합니다. 아마 이 동네는 일년 중 가장 시끄러운날.ㅋ 문...

2019.04.25
2023.08.09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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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자연휴양림

#평창자연휴양림 은 횡성과 평창의 경계, 태기산 동쪽,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리뷰를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한눈에 다 들어오는 아주 소박한 곳입니다. 작년 가을, 오대산 팸투어를 할 때, 숲속 체험관에 2박을 묵어간 적이 있는데요. 그 때 운동장에는 각종 숙박시설이 공사중이라 아주 어수선했습니다. 그래서 찍은 사진도 별로 없고 찍을 마음도 생기지 않았답니다. 평창 자연휴양림 [ 2022. 9. 2 ~ 9..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2022. 9 한창 공사중이던 평창휴양림 그런데 이번 여름휴가 끄트머리에 공사가 끝난 평창 자연휴양림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 운동장에 새로 생긴 평창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1박하며 휴가 마무리를 하고 왔습니다. 작은 규모의 휴양림이고 숙박시설도 몇 개 없어서 사실 후기도 리뷰도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용한 신생 숲속의 집을 위주로 평창 휴양림을 살펴볼까 합니다. 평창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구성은 아주 단출합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3층짜리 약간 곡선형의 건물이 나옵니다. 여기 1층에 관리소도 있습니다. 보통 휴양림에서는 산림문화휴양관이라 부르는 형태의 숙박시설인데요. 평창 휴양림에선 이곳을 #숲속체험관 이라 부릅니다. 3층, 총 11개 객실이 있는데요. 모두 독립 방 1개가 있는 4인실입니다. 평창 휴양림은 2012년에 개장, 11년이 됐으니 실내는 좀 올드한 느낌이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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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자연휴양림 [ 2022. 9. 2 ~ 9. 4 ] - 국립공원 팸투어

여행다니며 제일 자신없는 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기! 일출 보기! 9월초, 오대산에서 국립공원 블로거 기자단의 팸투어가 예정돼 있었다. 당일이라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오대산으로 가면 되지만 그렇다면 길이 막히기 전, 새벽에 출발해서 움직여야 한다. 새벽 출발은 자신이 없고 길이 막혀 늦을까봐 걱정도 된다. 그래서 전날 안전하게 근처에 가서 숙박하고 참여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갈 바에는 전날 밤 출발한다!"는 것에는 부부는 항상 합의가 된다. #오대산국립공원팸투어 를 위해 잠만 잘 숙소를 찾다보니 두타산 휴양림이 제일 가깝다. 하지만 두타산은 자주 갔고 이왕이면 휴양림 도장깨기의 빈 곳을 가는 게 어떨까 싶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딱 잠만 자기 좋은 #평창자연휴양림 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부터 정말 휴양관 하나만 덜렁 있는 곳, 별 볼거 없는 휴양림으로 유명해서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찾지 않았다. 그러니 이런 때, 정말 잠만 자는 곳으로 딱이지 싶었다. 밤 늦게 도착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에 보니 정말로 휴양관같은 건물 하나와 카라반 2대가 전부인 곳이었다. 평창휴양림 시설은 산림문화휴양관 숙박시설, 카라반 두대, 운동장이 전부인데 지금 그 운동장에 카라반, 캐빈 같은 시설들이 한창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아침먹고 오대산으로 달려간다. 가까운 곳에 와 있으니 여유가 있어서 좋다. 오대산국립공원 사...

2022.09.08
2021.05.21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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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조령산 자연휴양림

'조령'을 아시나요?? 오래 전, 험준해서 오직 새들만 날아서 넘어다닐 수 있다하여 붙은 이름, 조령(鳥嶺)! 이 조령을 넘어 과거 영남의 선비들은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갔다고 합니다. 조령의 다른 이름은 '새재'입니다. 그래서 문경새재라는 대표 명사가 탄생한 것이죠. 문경을 넘어 도착하는 곳이 바로 괴산입니다. 그 괴산으로 들어서는 조령3관문을 지나면 신기하게도 '자연휴양림'이 나옵니다. 그곳은 바로 '조령산 자연휴양림'입니다. 한양과 영남을 잇던 그 옛길, 조령에 위치한 조령산 휴양림은 이름처럼 숲과 역사,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조령산 자연휴양림은 1995년에 개장한 공립 자연휴양림입니다. 조령의 역사만큼 휴양림도 연륜이 있는데요. 그래서 시설은 좀 낙후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8년 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문경새재길 걷고 3관문을 지나 내려가면서 만난 조령산 휴양림은 사실 오래돼 보여서 그닥 끌리는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령산 자연휴양림이 최근 정비되면서 확 달라졌답니다. 리모델링되고 신축 숙박시설이 생기고 길이 정비되고 시설들이 추가되고 있는 것. 이제는 숲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조령산 휴양림이라 쓰인 커다란 바위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휴양림으로 가는 길과 옛길로 가는 길이 나뉩니다. 왼쪽은 옛길로 조령3...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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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자연휴양림 [ 2021. 5. 14 ~ 5. 15 ]

과거는 진화한다. 오래 전 추억이 현재로 와서 그것을 계기로 더욱 나아간다. 2013년 늦은 봄, 문경새재 요즘 조령산 휴양림이 핫해졌다. 조령산 휴양림? 어디? 가만히 기억을 떠올려 보니...8년 전, 몇몇 캠핑가족들과 함께 문경새재길을 완주한 후 도착했던 휴양림이었다. 1관문부터 3관문까지 10km가 넘는데...3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곳이 바로 조령산 휴양림이다. 다시 돌아가기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일행 중 한명이 휴양림까지 차로 픽업을 왔던 기억이 있다. 그땐 시설도 오래돼 보이고 공사도 하고 있어서 솔직히 내겐 큰 감흥이 없던 휴양림였는데...왜 갑자기 핫해진 것인가? 그 이유는 바로 신축 숙박시설 덕분이었다. 헉...테라스에 족욕시설이라니...사진 몇장으로 훅 끌렸고...바로 예약전쟁을 준비했다. 조령산 휴양림은 코로나상황에 꽤 보수적이어서 다른 휴양림과는 달리 진짜 찔금찔금 열리고 있었다. 코로나 단계 발표때까지 기다렸다가 2주씩... 그리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족욕실 있는 2인실 숲집은 정말로 광탈... 내 손으로 토요일 예약은 가망이 없어보였다. 작전을 바꿔서 근처 월악산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을 먼저 한 후, 금요일 조령산 숲집 2인실을 노렸다. 처음에는 용하 야영장 예약했다가 대기 풀려서 덕주로... 덕주 야영장에서 조령산까지는 불과 20km거리, 사실 산을 넘으면 10km도 안되는 거리이다. 토요일 잠자리는 ...

2021.05.16
2021.03.3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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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자연휴양림 [ 2019. 7. 13 ~ 7. 14 ]-아버님 생신여행

7월 둘째주. 이제 연례행사. 아버님 생신 캠핑여행을 치뤄야 하는 때가 돌아왔다. 매년 장소 선정과 예약에 공을 들인다. 올해는 멀리 갈 수 없는 사정이 생겨 가까운 석모도 휴양림으로 만장일치로 합의. 6월 1일 자정. 동서의 빠른 손이 큰 일을 해내고야 만다. 그 어려운 석모도 휴양림 숲속의 집 획득!^^ 더워서 많이 돌아다니기 힘드니 가볍게 강화 고려궁지를 방문한 후 강화 명소라는 카페도 찾아간다.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아버님과 예쁜 것 좋아하시는 어머님에게 안성맞춤인 장소. 지난 봄에 우연히 파주의 대형카페에 모시고 간 적이 있는데 어머님이 소녀처럼 사진 찍으며 너무 좋아하셨다.ㅋㅋ 어머니의 새로운 취향을 알게 되었다. 커피는 안 마셔도 이국적이거나 색다른 큰 장소를 좋아하시더라는...^^ 휴양림 숲속의 집이라도 분위기는 캠핑장이다. 큰아들이 새로 장만한 장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원래는 고기굽고 곱창전골 그리고 볶음밥의 순서였으나 수목원 구경간 식구들 기다리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곱창을 까고 만다.ㅋㅋ 수목원 팀이 합류하고 본격적으로 먹방이 시작된다. 순서는 좀 바뀌었지만 곱창 후 고기가 이어진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가지'와 고기의 콜라보!^^ 신상 후라이팬 하나로 온가족이 즐겁다. 단연 화제의 중심은 새로운 후라이팬.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다.^^ 이번 여행에 녀석은 태권도 훈련때문에 참석하지 못 했다. 그...

2019.07.15
2021.05.3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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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영인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1. 5. 29 ~ 5. 30 ]

"앗! 카메라를 안 들고 왔다." 집에서 출발한 지 1시간 후에야 생각나는 카메라. 이제 그러려니... 괜찮아. 우리에겐 폰카가 있으니... 아산은 5년전인가, 공세리 성당을 들렀던 것이 전부였다. 다시 찾은 공세리. 겨울과는 다른 생기가 느껴진다. 더불어 차분함도. 아산 영인산 휴양림. 아산, 천안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충남의 인기 공립 휴양림 중 한 곳이다. 야영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알게 된 때부터 '한번 캠핑가야지' 했는데 동선도 안 맞고 예약도 어려워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 최근 생긴 파쇄석 깔린 오토캠핑장은 영 끌리지 않았고 데크가 있는 숲속 야영장이 내 스타일이었다. 4월에 한번 예약에 성공했으나 일이 생겨 못 왔다. 그 아쉬움에 다시 그 때 14번 데크에 도전했고 성공했다. 숲속 야영장은 짐을 옮기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그나마 14번은 오토캠핑장, 관리소가 있는 곳에서 가까워 옮길만 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가깝고...15번 예약 안 받으니 이웃도 없다. 물론 편의시설 가는 길목이라 사람들이 오고가지만 쉘터를 잘만 배치하면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 아빠 왈, "야, 여기가 명당이다. 다른 자리였으면 나 너를 막 원망했을거야." 초저녁에 잠들어버렸다. 일어나 조금 늦은 저녁을 먹는데...너무 춥다. 예상치 못한 이 온도는 뭐지? 강원도만 추운 줄 알았는데...내가 그동안 충청도 공기를 너무 얕잡아 봤나보다. 약간 오버라...

2021.05.30
2024.07.15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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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 자연휴양림 [ 2024. 7. 13 ~ 7. 14 ]

매년 7월 중순 연례행사 = 아버님 생신 여행. 작년엔 영월 망경대산 휴양림을 예약했다가 폭우로 가지 못 했었다. 그러니 올해는 꼭. 하지만 1일 망경대산 예약은 실패... 그럼, 어디가 좋을까? 고심했다. 아주 멀지 않으면서 시설도 좋고 계곡도 좋은 곳! 아, 신상 갯골! 그리고 동서와 작전을 짜고 갯골 휴양림 예약에 성공했다. 인제 용대휴양림은 바다와 가깝지만...사실 갯골 휴양림은 같은 인제라고 해도 바다와는 꽤 거리가 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 보고 싶어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속초까지 달려간다. 와, 파라솔이 즐비한 성수기 속초 해수욕장은 처음. 이렇게 사람이 많구나. 바다 구경은 좋은데, 모래는 밟고 싶지 않은 어머님. 어머님의 1등 사진사는 아버님. 액티브한 젊은이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그리고 내륙이 폭염에 절절 끓고 있을 때, 속초 해변은 너무 시원했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속초아이를 배경으로 바다 멍 하고 간다. 늦은 오후, 갯골 휴양림 입실. 작년 가을, 겨울 갯골의 모습을 보고 여름의 갯골도 참 기대했다. 역시! 푸르름 좋아! 세련된 리조트풍도 만족스럽고 뭐니뭐니해도 기대대로 계곡이 참 좋다. 윗쪽 숲속의 집 b지구에서도, 아래 숲집 a지구에서도, 더 아래 야영장에서도 어디든 접근 가능한 계곡이 있으니.... 갯골 휴양림은 계곡 부자! 사진 찍기 좋아하는 아들과 아버지는 갯골 한바퀴를 마치고 집으로 복...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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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갯골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3. 12. 15 ~ 12. 16 ] - 스노우캠핑

눈은 참 신기한 존재이다. 세상 모든 것을 공평하게 만든다. 하얗게, 아름답게 지난 11월 초. 인제 #갯골휴양림 에 다녀오자마자 다음 갯골을 또 예약했다. 겨울 갯골의 풍광이 기대됐기 때문. 이번엔 숲속의 집이 아닌 캠핑장으로. 그리고 그곳에 관심을 보인 지인과 캠핑 약속까지 잡았다. 그런데 마침, 눈이 내린단다. 그렇게 지인과 갯골에서 스노우캠핑! 잔뜩 기대를 안고 달려갔다. 원래는 갯골휴양림 야영장의 넓은 b구역을 예약했으나 지인이 a구역을 예약해서 굳이 큰 데크가 필요없어졌다. 얼른 취소하고 편의성이 좋은, 지인 옆 사이트 a8로 갈아탔다. 결론적으로 악천후에 아주 잘 한 일이었다. 갯골 b구역은 야외 개수대밖에 없어서 지금 동계에는 개수시설을 이용하려면 어차피 여기 a구역까지 왔다갔다 해야한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니 지인은 벌써 다 세팅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우리는 잠자리만 세팅하고 무혈 입성. 지인 덕분에 너무나 고맙게도 궂은 날씨에 편하게 캠핑을 했다. 아니...이런 캠핑장에서 스페인 요리라니... 지인 덕분에 호사로운 캠핑. 요즘 맛들이고 있는 와인까지. 뽈뽀는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로 변신하고... 느끼해진 속의 마무리는 얼큰한 오뎅으로... 8년만에 같이 캠핑하는 아키님. 캠핑계의 이론서 같은 분이자 인생 선배이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추억은 매개체가 되어 자연스럽게 대화를 엮어 준다. 아직은 고...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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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갯골 자연휴양림

강원도 #인제 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지역인데요. 깊은 산세, 맑은 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산촌 마을도 참 정감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제에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자연휴양림도 많습니다. 먼저, 국립으로 북면의 용대자연휴양림, 기린면의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립으로 하추휴양림까지. 이번에 #인제휴양림 을 얼마나 찾았나 살펴보니...용대는 16번, 방태산 10번, 하추도 5번...이 정도면 '인제는 내 사랑'이라고 할 만 하죠. 거기에 인제 4번째 휴양림이 지난 달 오픈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갯골자연휴양림.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제갯골휴양림 은 인제읍 남북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인제읍내에서 가깝고 길도 경사가 거의 없이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보통 휴양림 들어가는 길은 경사도 있고 좀 구불거리기 마련인데요. 여기는 너무 편안하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겨울철 눈이 와도 별로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오로지 휴양림만을 위해 길이 닦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해요. 이정표, 도로가 모두 반짝거립니다. 원래 갯골 유원지와 군부대 훈련시설들이 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사람 손때가 덜 묻어 그런지 계곡따라 들어가는 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늦가을 낭만이 가득한 황홀경. 인제 갯골, 진입도로의 첫 인상부터 아주 높은 점수로 제 맘에 쏙 들었답니다. 기분좋은 드라이브 끝에 갯골...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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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 자연휴양림 [ 2023. 11. 4 ~ 11. 5 ]

내가 할 자신은 없고 누군가 해 줬으면 하는 일. 바로 #전원생활 이었다. 인제의 배산임수 명당, 그곳에 꿈을 실천한 지인에게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이제 휴양림 예약 경쟁자가 한 명 줄었다. 우리도 휴양림이나 캠핑장 예약 못 하면 종종 들러야지. 시골 지인 집 마당에 텐트 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웠는데...나도 그 꿈을 이뤘다. #5도2촌 실현한 지인네도 놀러갈 겸, 새로 오픈한 갯골 휴양림도 갈 겸 인제로 향한다. 원래는 야영데크 하나를 구했는데...마지막에 숲집 대기가 풀렸다. 비도 온다고 하니 갈아탔다. 그리고 한창 노랗게 물들었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갈 계획이었으나 날씨도 안 좋고 컨디션도 별로라 포기했다. 그런데 왠일...지인이 터잡은 시골 마을에 깜짝 선물처럼 미니 자작나무 숲이 있었다. #인제냇강마을 자작나무, 원대리 못 간 아쉬움을 달래줄 정도로 작지만 충분히 예뻤다. 지인네서 놀다가 해가 질 무렵, 오늘 우리의 전원주택인 #갯골휴양림 에 입실한다. 어둡지만 내일은 비가 올 예정이라 사진을 찍어둔다. 뭐야, 야영데크 취소하고 숲집으로 갈아탔는데...갯골 야영장이 너무 좋잖아. 아늑한 뷰, 데크가 완전 대궐급. 이럴 줄 알았으면 우중캠핑이라도 감행할 걸... 원래 우리가 예약했던 a형 데크쪽 보다는 조금 더 비싸도 b형 데크쪽이 탐나더라. 뷰도 참 시원스럽고 차 2대에, 텐트 2개도 거뜬한 사이즈. 다음엔 갯골, ...

2023.11.06
2024.06.10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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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소백산 삼가야영장/보현산 자연휴양림 - 현충일 영주/경주 여행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립공원 산은 #소백산 이 아닐까? 그래서 소백산 자락의 영주, 단양은 일년에 한 번은 꼭 가는 지역. 그립다! 단아한 소백 능선과 철쭉. 소백 철쭉이 그리웠지만 산에 오르진 않았다. #소백산삼가야영장 에서 잠만 자고 간다. 물소리, 새소리에 잠에서 깬다. #삼가야영장 오늘 보니 새삼스레 은행나무가 많이 보이네. 아, 생각해보니 우리 오래전 가을의 노란 삼가를 본 적이 있구나. 자연휴양림 이용 목록은 있는데, 국립공원야영장은 그런 목록을 만들지 않았다. 아마 정리한다면 삼가야영장은 우리 가족 국립공원야영장 이용 목록에서 상위에 링크될 곳이다. 2009년 첫 방문 후 평균 2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찾았으니 7~8번은 오지 않았을까 한다. 더불어 삼가야영장의 역사와 변화도 모두 목격하고 있으니... 딱 2년만에 다시 찾은 삼가야영장은 조금 답답해졌다. 가운데 에코영지랑 몇 곳의 텐트 사이트만 남겨 두고 모두 하우스라고 부르는 하얀 솔막으로 바뀌었다. 편의시설동 앞의 하우스는 2년전 공사하는 걸 봐서 그렇구나 했지만 계곡쪽 예전 A영지까지 주르르 하얀 솔막이 들어설 줄이야... 뭐, 덕분에 우리도 하얀 솔막 예약하고 편하게 지냈지만 너무 다닥다닥인 솔막은 참 아쉬웠다. 하우스 수를 줄이고 간격을 늘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래도 삼가 솔막이 덕유대나 지리산 내원보다는 넓었다. 옆집이랑 가깝지만 그래도 계곡 뷰...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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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보현산 자연휴양림 2 - 숲속의 집/숲속의집 4인실

경북 #영천 은 대구, 경주, 포항 등과 인접해 있고 상주-영천 고속도로로 접근성도 좋은 곳입니다.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자연 환경도 뛰어나고 공기좋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영천에는 이미 공립휴양림인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별보기 좋은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 자락에 #보현산자연휴양림 이 문을 열었는데요. 사실 보현산휴양림이 생긴 것이 코로나 시대인지라 그동안 큰 활약을 하지 못 했다가 최근 시설(숲속의집 4인실, 산림복합체험관 등)이 추가, 정비되면서 정식 개장을 했답니다. 처음에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동두천 휴양림을 비롯한 수도권 휴양림 못지 않은 인기 자연휴양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증거는 예약 경쟁률이 말해 줍니다. 마침 내일이 5월 1일, 영천 보현산휴양림 예약일입니다. 보현산휴양림은 매달 1일 오전 9시에 한달분 숙박시설 예약이 오픈된답니다. 참고로 레포츠 체험 등 산림복합체험관 예약은 매달 1일 오후 1시랍니다. 아이들 있는 집에선 이 시간도 기억해 둬야 합니다. 체험도 시간에 따라서는 마감이 일찍 된다고 합니다. 보현산 휴양림의 시설 일부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 다뤘습니다. 참고 하세요. 영천 보현산 자연휴양림 - 산림문화휴양관/목재..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영천 보현산 자연휴양림 - 산림문화휴양관/목재문화체험장/산림복합체험관 경북...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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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보현산 자연휴양림 - 산림문화휴양관/목재문화체험장/산림복합체험관

경북 영천은 별빛 좋기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그 중심에는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데요. 그 보현산에 최근 별처럼 반짝거리는 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보현산자연휴양림. 개인적으론 12년전, 보현산 천문과학관이 저희 가족의 첫 천문대였기에 #보현산 은 다시 가고 싶은 느낌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제 별보러, 다양한 체험 레포츠 즐기러, 시원스러운 전망 보러 보현산으로 갑니다. 경북 영천 화북면 보현산권 일원은 보현산 천문대, 천문과학관뿐 아니라 보현산 휴양림, 별빛마을, 보현산댐 출렁다리, 짚와이어 등이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종합선물세트처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영천시에서도 보현산권 관광으로 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모든 것을 즐기려면 보현산 자연휴양림이 베이스캠프로 아주 제격이랍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천문과학관에서 별도 보고, 휴양림 내에서 레포츠도 즐기고 근처에서 출렁다리, 짚와이어도 즐기고 말이죠. 보현산댐 출렁다리 #보현산휴양림 으로 가는 길에 방향에서 따라 차이는 있으나 출렁다리 또는 천문과학관 등을 자연스레 지나갑니다. 대구쪽에서 오면 출렁다리를 지나 조금 후 길가에 보현산자연휴양림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관리사무소가 보입니다. 관리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면 길이 두 갈래로 갈립니다. 보현산 자연휴양림은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뉩니다. 관리소를 통과한 후 왼...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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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 자연휴양림/ 팔공산금화 자연휴양림 [ 2024. 4. 19 ~ 4. 21 ]

요즘 자연에는 '서서히'가 없는 것 같다. 모든 것이 '확확' 바뀐다. 희리산 캠핑때문에 벚꽃이 피기를 간절히 기다렸는데... 확 피더니 확 져버렸다. 새잎도 서서히 돋아 연두연두해지는 것이 아니라 물감 풀듯이 연두빛이 확 번져 버렸다. 봄인 듯 하더니 어느새 여름 날씨. 그리고 비오더니 갑자기 겨울 기온. 봄, 여름, 겨울이 섞여 있었던 주말, 팔공산으로 향했다. 30여년전, 엄마가 자식을 위해 오르던 길. 오늘은 내가 오른다. #팔공산갓바위 가는 길, 지금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하고 철제계단도 불안불안하다. 한 가지 소원은 들어주신다는데...... 정말일까? 갓바위의 영험함보다 더 놀라운 건 아빠의 등산 실력? 몸이 날렵해지더니 날다람쥐가 되었다. 엄마보다 여유롭게 산을 올랐다. 하긴 20kg 배낭 지고 오르다가 그 배낭을 벗어버린 것과 같으니... "여보, 이제 우리 산 좀 다니는 건가??" 보통 사람들의 산행 시간에 ×2를 해서 계산해야 했던 우리의 산행 시간. 어라, 아빠 몸이 가벼워지니 갓바위 산행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시간이 남으면, 아니 꼭 가고 싶었던 #경산겹벚꽃 을 보러 달려갔다. 해가 이미 지고 있었지만 내일부터는 비가 오니 우리에겐 오늘밖에 시간이 없었다. 올해 만나지 못한 개심사 겹벚꽃의 아쉬움을 환성사 겹벚꽃으로 풀고 간다. 하늘이 쨍하면 더 예뻤겠지만 어둑어둑한 저녁의 겹벚꽃도 느낌있네. 겹벚꽃도 겹벚꽃이...

2024.04.22
2022.09.1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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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반 자연휴양림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이름처럼 안동호가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지금껏 너무 비싸고 럭셔리한 곳으로 각인되어 있어서 방문을 주저했어요. 사실 안동에는 휴양림이나 캠핑보다는 '한옥'라는 안동과 너무도 어울리는 숙박시설이 있었으니까요. 대부분 안동 여행에서는 한옥스테이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휴가에 안동호반휴양림에 숙박해보니... 결론은 안동여행은 여름에는 비추. 안동호반 휴양림 역시 여름에는 비추라는 개인적인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 이유는 뒤에 언급하겠습니다. 어쨌든 안동여행의 숙박장소였던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을 소개합니다.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은 경북, 특히 안동에서 굉장히 밀고 있는 시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주변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최근 조성한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아마 안동시에서 이곳을 휴양림뿐 아니라 관광복합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휴양림이 있는 길 끝에는 새로 조성한 국제컨벤션센터, 관광테마파크가 있었고요. 제일 마지막에는 월천서당이 있습니다.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은 굉장히 넓습니다. 야영시설은 없고요. 숙박시설은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눠집니다. (#호반하우스,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전통가옥) 너무 넓어서 각 영역을 걸어다니긴 힘들것 같아요. 차량을 이용해 움직여야 합니다. 먼저, 입구에서 방문자센터를 통과하면 내려가는 길입니다. 내려가다보면 갈림길. 왼편으로 오르면 호반하우...

2022.09.16
2024.06.30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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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자연휴양림 [ 2024. 6. 28 ~ 6. 30 ]

운이 따라서 산림청이나 국공에서 부르면 달려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꽤씸죄에 걸려서 다시는 불러 주지 않는 저주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 내 나름의 철학이다. 아니 미신이다. 선착순 예약말고 국립 추첨, 또는 공립 추첨에서 당첨이 되면 가능하면 꼭 간다. 10대 1 이상의 경쟁률 당첨이라면 더욱 그렇다. 오랜만에 국립 주말 추첨에서 신시도 휴양림에 당첨됐다. 거의 2년만인가 보다. 물론 당첨이 아니라도 선착순이나 대기, 줍줍으로 갈 수 있지만 그래도 당첨은 연박이 가능해서 더욱 기분이 좋다. 게다가 이번 달은 아예 일몰을 노리고 그 방에 올인했는데 당첨됐으니 더욱 기대가 컸다. 하지만 비비비비가 예정된 주말, 출발을 주저하게 되었다. 하루 전, 비비비 시간이 조금 줄어 들어서 2박3일 중 1일 정도는 비가 오지 않을 희망이 생겼다. 일단은 바다 구경, 군산 맛집 투어로 꼬드겨서 출발했다. 금요일은 군산 짬뽕 투어 하기 좋은 날씨.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짜장면 랩소디에 나왔다는 조개 짬뽕을 먹으러 간다. 배 꺼지기도 전에 2차 먹방. 영화, 드라마에 많이 나온 군산 대표 중국집. 이곳은 3번째이다. 사실 음식보단 분위기에 찾는 곳. 지난 주말, 1박 2일에서 봤기에 오랜만에 다시 방문. 군산 먹방하고 다행히 일몰 전에 신시도 휴양림에 도착. 슬슬 해가 기운을 잃어가며 신시도는 일몰 준비에 돌입하고 있었다. #신시도자연휴양림 은 21...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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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자연휴양림 [ 2022. 2. 25 ~ 2. 27 ]

요즘 자꾸 산림청이 나를 부른다. "신시도자연휴양림에 신청하신 2022년도 2월 주말추첨에 당첨되셨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신시도 당첨이라니...! 올해 운은 여기에 다 쓴 것 같다. 지난 달에 신시도 휴양관에서 층간소음에 시달린 후, 역시 독립된 숲집이 '진리'라는 걸 깨달았다. 신시도 휴양림에는 '_____달'로 끝나는 객실이 있고 '_____도'로 끝나는 객실이 있다. ____달 객실은 바다에 붙어 있어서 더 선호도가 높다. 대신 앞에 나무에 따라 객실마다 바다 뷰가 다르다. 신시도 숙박은 4번째인데, 처음 묵었던 #시샘달2호 는 완전 뻥뷰는 아니지만 비교적 나무가 작아서 바다가 잘 보였다. 두번째 묵은 #누리달 도 바다뷰는 좋았지만(최고 뻥뷰를 자랑하는 견우직녀달 옆 방) 견우직녀달을 비롯해 옆집, 뒷집이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층간소음이 아니라 이웃간 소음이 꽤 있었다. 그날 견우직녀달 젊은이들이 늦게까지 시끄럽게 놀았다. 세번째 휴양관 #하현달 303호 뷰는 좋았지만 날씨도 내내 나빴고 결정적으로 층간소음으로 내 마음에서 싹 사라졌다. 시샘달2호 뷰/ 누리달 뷰 / 하현달 303호 뷰 이번에는 고심끝에 숲집 중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한 '___도 ' 객실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 중 #관리도 객실은 ____도 객실 중 단연 으뜸인 곳이다. 독립적이고 앞에 도로와 차가 있지만 바다가 넓게 조망되는 훌륭한 입지이다.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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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자연휴양림 [ 2022. 1. 21 ~ 1. 23 ]

이것은 휴양림 여행 후기인가? 문화유산 답사기인가? 예비고딩 녀석이 다시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한 곳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국립 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 그리고 부여박물관이다. 경주박물관은 3주전에 다녀왔고 중앙박물관과 부여박물관이 남았는데... 중앙박물관이야 언제든지 갈수 있다고 치면 맘먹고 가야하는 곳은 부여박물관이었다. 마침 운좋게 신시도 휴양림에 당첨되어 자연스럽게 부여박물관을 오는 길에 끼워넣었다. 작년 3월에 오픈한 신시도 자연휴양림.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다. 개장 초반에 한번 다녀오고 11월에 두번째 다녀왔다. 이번이 3번째인데 주말 당첨으로 찾은 건 처음이다. 매달 주말추첨에 신시도를 넣어봤지만 당연히 미당첨. 10달만에 처음으로 당첨됐다. 숲속의 집보다 경쟁률이 조금 낮은 휴양관을 노린 것이 당첨 효과가 있었던 듯 하다. 반달모양을 형상화한 하현달이라는 휴양관. 옆에 상현달이란 쌍둥이같은 휴양관이 있다. 다른 휴양림 휴양관과 달리 특색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좋아보였다. 3층방이라 막힌 곳이 없이 전망도 훌륭하다. 그런데 문제는 미세먼지로 답답한 날씨와 층간소음. 신시도 3번째 방문인데 매번 날씨가 이 모양이었다. 확 트인 바다 전망과 섬들을 바라보는 게 신시도의 장점인데...... 내 앞에는 답답하고 뿌연 하늘만 있구나. 그리고 예전에 휴양림에서 층간소음으로 시달린 이후로 난 웬만해선 휴양관은 예약하지 않는데... 그...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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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시도 자연휴양림

지난 3월 19일, 군산 신시도에 43번째 국립자연휴양림이 오픈했습니다. 새만금의 도시, 군산. 크고 작은 24개의 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군산군도', 그 중 가장 큰 섬이 #신시도 인데요. 그 아름답고 정겨운 바다 풍경 속에 하룻밤 머물면서 산책하고 싶은 곳, 딱 그런 곳에 #신시도자연휴양림 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신시도휴양림 - 2021년 3월 27일 촬영 "해, 달 그리고 별" 이라는 컨셉으로 지어진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드론샷으로 보니 휴양림 전체의 모양도 별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신시도 월영봉과 대각산 전망대에서는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이제 그 풍경에 신시도 휴양림도 한몫하게 되었습니다. 별 모양을 하고 있는 신시도 휴양림 일단 신시도휴양림에 가려면 예약 성공부터 해야하는데요. 지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서 예약은 그야말로 로또 당첨. 개장 선착순은 한바탕 전쟁이었고요. 4월 추첨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보여 국립휴양림 중 변산을 뛰어넘었답니다. 앞으로 계속 예약률 1위를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봅니다. 신시도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면 방문자안내센터가 나옵니다. 주차하고 체크인을 합니다.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소도 있고 주차공간 위에 태양광 발전판도 있습니다. 신시도 휴양림은 쾌적하고 안전한 휴양공간을 만들기 위해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휴양림으로 조성됐...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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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자연휴양림 [ 2021. 3. 26 ~ 3. 27 ]

군산 신시도에 43번째 국립휴양림이 개장한단다. 부산 달음산휴양림 이후 3년만의 국립휴양림 개장이다. 한번 국립휴양림 완주를 하고 나니 새로 생기면 다시 완성해야 한다는 의무감(?), 아니 중압감이 생겼다. 3월 4일, 9시. 신시도 휴양림 개장 선착순에 참여했다. 전쟁이었다. 그동안 새 휴양림 개장 선착순에선 무난하게 예약에 성공해 다녀온 전력이 있다. 2015년 변산, 아세안, 2018년 달음산 등. 솔직히 개장 초기엔 사람들이 잘 몰라서, 즉 휴양림에 관심있는 몇몇만 알기 때문에 예약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신시도는 홍보도 많이 했고 그동안 휴양림 인구도 많이 늘어서인지 빛의 속도로 예약이 끝나버렸다. 느린 손으로 당황하다가 겨우 금욜 방 하나 예약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금요일 하루로는 아쉬워 토욜 자리를 찾았으나 대기 3순위까지 순식간에 끝. 평일까지도 까만색으로 채워진 국립 휴양림 예약현황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아쉬움에 근처 변산휴양림도 찾았으나 토요일은 빈방이 없다. 고사포 야영장도 노렸으나 자리도 없고 대기도 끝내 내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갈 곳이 없으면 그냥 차박이나 하자구 체념하고 출발했다. 신시도 휴양림 입실 전에 반가운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듯 살포시 기대를 안고 그곳으로 향한다. 내소사는 3번째. 전나무 숲길을 지나면 나오는 벚나무들 근황이 궁금했다. 혹시 벚꽃이 좀 피지 않았을까? 지...

2021.03.29
2024.06.16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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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자연휴양림 - 인제 용대 자연휴양림

설악과 동해를 모두 내 품에, 용대자연휴양림 위풍당당 설악의 울산바위가 손짓한다. 넘실넘실 동해의 푸른 파도가 춤을 춘다. 용대 자연휴양림을 찾는다면 설악과 동해가 모두 내 반경 안에 있다. 당연히 설악, 동해 여행의 최고 베이스캠프로 자리매김했으며 높은 예약률이 그 증거가 된다. 그렇다고 용대 휴양림에서 잠만 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풍성한 숲이 계곡 노랫소리에 맞춰 다가온다. 텐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아침 숲 향기를 느낀다. 앗! 잣나무 아래서 먹이 수집 중인 다람쥐 씨와 눈이 마주쳤다. 마침 잠에서 깬 아이는 뜻밖의 친구 방문에 조심조심 텐트 밖으로 나서본다. 해수욕의 흔적이 널려 있는 휴양림 국립 용대 자연휴양림은 태백산맥 북쪽, 진부령 해발 600m에 자리하고 있다. 눈이 시원해지는 매바위 인공폭포에서 진부령으로 향한다. 본격적인 꼬불꼬불 길이 시작되기도 전에 용대 휴양림에 닿는다. 사실 휴양림은 진부령에 있지만 이곳에 머물면서 험준한 진부령을 넘을 필요는 없다. 미시령 터널이 생긴 덕분에 20분~30분만 달리면 속초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물회도 맛볼 수 있다. 연화동에 자리한 용대 자연휴양림. 그래서 그런지 휴양림 입구부터 연꽃을 한겹 한겹 펼치듯 뭔가가 등장한다. 먼저 매표소 옆의 커다란 탱크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에서 마지막 전투를 벌인 곳이었고 그것...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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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2. 10. 21 ~ 10. 23 ]

설악에서 따로 또 같이. 용대에서 약속없이도 만나는 인연. 금요일 밤, 용대 야영장 주차장. 짐옮기느라 바쁜데 누군가 아는 척을 한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헉. 왠일이야. 용대는 다음주라고 했잖아." "저도 몰랐는데 오늘이었어요." "근데 왜 톡할 때, 말 안 했어??" "그냥. 놀래켜 드리려고요.ㅋㅋ" "야, 완전 서프라이즈네!! 몇번 데크야?" "102번요." "정말?? 자리도 옆자리!" 그렇지 않아도 용대로 오는 길, 차안에서 난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오늘 용대 가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날 거 같아. 데크가 10개밖에 없는데 이맘때 용대 올 사람들, 뻔하거든.^^" 오랜만에 쉘터 안에 오손도손 모였다. 가을캠핑 같이 해야는데...말만 했는데 이렇게 약속없이도 만나지는 오랜 캠핑 인연. 기훈네도 이제 둘째가 크면서 부부캠핑이 가능해졌다. 이 집 캠핑도 이제 부부모드도 전향할 때. 앙증맞게 소꿉놀이하듯 반가운 시간을 보내며 내일 '설악'에 대한 걱정을 논의한다. 결론은 A씨는 곧 죽어도 H골에 가야한다는 것. J씨는 곧 죽어도 선녀를 만나러 가야겠다. 갈팡질팡, 안절부절 S씨는 끝내 결정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며 잠든다. 다음날, 화창한 설악! 반갑지만 또 한편으로 두렵다. 이른 아침, 우린 서로 윈윈하는 현명한 결정을 했다. 따로 또 같이 설악을 즐기자. A씨는 카메라 들고 홀로 H골로! S씨는 오색가서 한숨자고...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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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1. 6. 12 ~ 6. 13 ]

나는 용대를 사랑한다. 아니 용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성수기 추첨이든, 주말 추첨이든 넣기만 하면 족족 당첨! 그 어려운 숲집도 3회나 당첨, 게다가 재작년인가 여름 극성수기 주말,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숲집에 당첨된 전력도 있다. 다른 곳에선 꽝손이 내가 유독 용대에서만 빛을 발하는 '금손'이 되는 이유는 뭘까?^^ 이렇게 용대가 당첨이라는 호의를 베푸니 자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통계를 내보니... 지금은 없어진 4야영장, 5야영장, 3야영장(지금 야영장) 각 1회씩, 휴양관 2회, 숲집 3회, 새로 생긴 연립동 1회, 야영장 6회. 용대는 총 15번 우리에게 휴식처를 제공해 줬더라. 그리고 5월에 추첨 넣을 곳을 고민하다..."그냥 용대나 넣자" 며 만만한 용대에 들이밀었는데... 마음 넓은 용대는 시원한 품속으로 또 나를 초대해 줬다.^^ 용대는 첫사랑같은 휴양림이다. 2012년 7월, 시댁 식구들과 원시미 극강인 4야영장에서 하드코어한 캠핑을 한 후, 본격적으로 휴양림에, 용대에 빠져버렸다. 그 후 여름이면 용대를 두드렸고 그 문은 쉽게 열렸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매년 6월 중순에 습관적으로 용대 야영장에서 캠핑을 했다. https://blog.naver.com/searover2/222008742071 361. 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2020. 6. 20 ~ 6. 21] 억지...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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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2020. 6. 20 ~ 6. 21]

억지로 한 행동은 어쨌든 '티'가 난다. 그 결과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달전, 휴양림 줍줍하는 날. 내손은 빨랐고 지난 주 '방태산' 데크와 더불어 셋째주 '용대'도 얻었다. 왠일.....^^ 게다가 데크 308번에 대기1순위도 걸었다. 그리고 며칠 후 생각보다 쉽게 내손에 들어왔다. '용대'하면 당연히 오케이할 분에게 "셋째주, 용대 데크 두개 구했어요. 같이 용대 가용~!ㅋㅋ" "별일 없으면 갑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추세가 심상치 않아 출발 이틀 전, 기훈네는 용대를 포기했다.ㅜ 우리끼리 가기엔 너무 심심할 거 같아 급하게 용대에 갈 수 있는 캠퍼를 수소문했지만...급작스럽게 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ㅜㅜ 오랜만에 '녀석'을 꼬드겼다. "야, 너 다음주에는 학교도 안 가는데 집에서 심심하잖아. 가자~~~~.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좋잖아.^^" "난 집에 있는 게 더 좋단말이에요." 결국 '뇌물'로 유인해서 억지로 끌고 갔다.ㅋ 다들 여름휴가를 미리 가는지 동해로 가는 길은 엄청났다. 결국 6시간 걸려 고성해안에 도착.ㅜ 녀석은 계속 투덜거리고 때문에 바다도, 설악도, 물회도 별 감흥이 없었다.ㅠ 해질녘에 용대에 도착하니 우리가 바닷가에 있는동안 용대에는 소나기가 지나간 모양이었다. 비는 그쳤지만 나뭇잎에서 계속 빗물이 떨어져 타프를 칠 수 밖에 없었다. 아빠는 난간이 있어 308번이 타프치기 제일 애매하...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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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 자연휴양림 [ 2019. 9. 13 ~ 9. 15 ] - 추석 여행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무슨 일이든 우연히 잘 돼야 기쁘다는 것을. 너무 계획적이면 결과에 오히려 실망하게 된다는 것을... 5년 전, 추석 연휴를 친정 식구들과 용대 휴양림에서 보낸 일이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용대 5야영장에서 캠핑도 하고 부모님, 동생네와 백담사도 다녀왔었다. 고성 소똥령 트레킹을 한 것도 그 때였다. https://blog.naver.com/searover2/220747954292 소똥령 고마워! 소똥령! - 고성 소똥령 트레킹 계절이 지나고, 해가 바뀌고 다시 그 계절이 돌아오고문득 생각나는... blog.naver.com 그때 #소똥령은 친정엄마에게 잊혀지지 않는 장소가 되었다. 수렵, 채집을 좋아하는 엄마는 그곳, 소똥령에서 황금같은 도토리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후 엄마에게 부안 고사포가 조개로 각인된 것처럼 고성 소똥령은 곧 도토리가 되었다.^^ 달력을 보니 2014년 추석과 올해 2019년 추석이 날짜가 비슷했다. 그럼 이번에 소똥령 도토리를 다시 한번 만나볼까?^^ 소똥령 도토리를 다시 만나기 위해 우선 용대휴양림에 추첨제 신청부터 했다. 하지만 추석연휴 경쟁이 너무 높아 큰 기대는 안 했다.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근데 이런....올해 무슨 일이 있나?? 용대 숲속의 집 당첨!! 올해만 벌써 용대 숲집은 3번째 당첨이다. 내 똥손이 갑자기 금손이 됐다.ㅋㅋㅋ 당첨 문자 받자마자 전화부터했다. "...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