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봉암사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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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 석가탄신일에만 개방되는 사찰

아무나, 아무때나 갈 수 없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괜히 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막 발동합니다. 전국에는 참 많은 사찰들이 있는데요. 특별히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자유롭게'가 불가능한 곳이 있다면? 바로 문경 희양산 자락의 '봉암사'인데요. 일반인이 봉암사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은 일년에 딱 한번! 부처님 오신 날뿐이랍니다. 문경 봉암사는 스님들의 특별 수도원으로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합니다. 일년에 딱 한번이라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몇년을 보내다가 드디어 작년 석가탄신일(2018년 5월 22일)에 큰맘먹고 봉암사에 다녀왔습니다. 문화유산답사기를 보면서 아이와 봉암사를 마음에 품고말이죠.^^ 경북 문경 희양산 남쪽 기슭, 봉암 용곡이란 계곡에 자리잡은 봉암사. 처음 대야산 휴양림을 찾아갈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문경시내쪽에서 가은읍을 지나 대야산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보이는 인상적인 돌산에 깜짝 놀랐습니다. '산이 너무 멋있게 잘 생겼다!' 그 산이 바로 희양산이고요. 기운차보이는 이 깊은 산은 봉암사가 창건될 당시에는 도적떼가 들끓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봉암사가 개방되는 석가탄신일 아침. 근처 대야산 휴양림에서 자고 달려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많은 차, 사람들로 평소엔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떠들썩합니다. 아마 이 동네는 일년 중 가장 시끄러운날.ㅋ 문...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