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산자연휴양림
31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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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톤과 루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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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영인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1. 5. 29 ~ 5. 30 ]

"앗! 카메라를 안 들고 왔다." 집에서 출발한 지 1시간 후에야 생각나는 카메라. 이제 그러려니... 괜찮아. 우리에겐 폰카가 있으니... 아산은 5년전인가, 공세리 성당을 들렀던 것이 전부였다. 다시 찾은 공세리. 겨울과는 다른 생기가 느껴진다. 더불어 차분함도. 아산 영인산 휴양림. 아산, 천안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충남의 인기 공립 휴양림 중 한 곳이다. 야영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알게 된 때부터 '한번 캠핑가야지' 했는데 동선도 안 맞고 예약도 어려워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 최근 생긴 파쇄석 깔린 오토캠핑장은 영 끌리지 않았고 데크가 있는 숲속 야영장이 내 스타일이었다. 4월에 한번 예약에 성공했으나 일이 생겨 못 왔다. 그 아쉬움에 다시 그 때 14번 데크에 도전했고 성공했다. 숲속 야영장은 짐을 옮기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그나마 14번은 오토캠핑장, 관리소가 있는 곳에서 가까워 옮길만 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가깝고...15번 예약 안 받으니 이웃도 없다. 물론 편의시설 가는 길목이라 사람들이 오고가지만 쉘터를 잘만 배치하면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 아빠 왈, "야, 여기가 명당이다. 다른 자리였으면 나 너를 막 원망했을거야." 초저녁에 잠들어버렸다. 일어나 조금 늦은 저녁을 먹는데...너무 춥다. 예상치 못한 이 온도는 뭐지? 강원도만 추운 줄 알았는데...내가 그동안 충청도 공기를 너무 얕잡아 봤나보다. 약간 오버라...

202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