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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전시 기간 : 2024. 7. 19 ~ 10. 6 무료 전시 무언가를 섞는 행위는 종종 순수성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관습적인 분류 체계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혼성은 기존의 주류적인 계보들을 폐기하고, 형식을 새롭게 창조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현미는 전통과 현대를 섞어 독창적인 창조에 대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조각과 회화 그리고 사진을 결합해 분류 집단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작가는 이러한 복합적인 접근을 통해 예술의 혼성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 탐구의 끝과 시작은 미적 쾌감이다. 전시 《Good Luck: 십장생》에서는 불로장생을 표상하는 열 가지 상징물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십장생〉연작을 선보인다. 구복과 길상을 바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그러나 구복을 상징하는 소재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고 인식되기 마련이다. 작가는 “행운을 상징하는 요소들은 눈을 즐겁게 해 마음을 정화하고 복을 부른다고 해 패턴화됐으며 문화권 안에서 공감대를 이룬다.”라고 말하며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순수미를 모색한다. 유현미는 전통적인 십장생을 현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치환하는 방식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재료로 사용해 십장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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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갤러리 : 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픽셀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_ 3차원 큐브 형태의 작품_시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표갤러리 : 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전시 기간 : 2024. 9. 24 ~ 10. 26 무료 전시 표갤러리는 9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권현진의 개인전 《Visual Illusion》을 개최한다. 현대 미술계의 새로운 혁신, 권현진 작가의 근작 《Visual Poetry Pixel Series》는 기존의 탐구를 고도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강렬한 색조와 정방형 하드에지 표면을 활용하여 반복적인 구조로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환영을 창출한다. 이 시리즈는 비잔틴 모자이크와 고딕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채도 높은 픽셀 조각을 배열하여 시각적 착시효과를 만들어내며, 관람객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명상에 잠기게 하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권현진 작가는 21세기 미술이 단순히 과거의 패러다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이미지 가능성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최근 작품은 전통적인 추상화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권현진 작가의 또 다른 근작인 《Visual Poetry Cube Series》는 《Visual Poetry Pixel Series》의 픽셀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각 작품은 3차원 큐브 형태로 설계되어 관람객들은 큐브를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하며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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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선정 작가 39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2024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 전시 기간 : 2024. 9. 27 ~ 10. 6 참여작가 : 유창창, 전현선, 최선,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양유연, 유현경, 이제, 김선영, 유승호, 최수련,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윤상윤, 이우창, 이혜인, 류노아, 심우현, 안두진, 김효숙, 박승예, 이만나, 안경수, 이채영, 장재민, 김수연, 박광수, 위영일,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박노완, 박웅규, 장파 무료 전시 종근당홀딩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을 개최한다.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 작가들의 작품 활동 변화와 최근 회화 경향을 조명한다. 이 전시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됐던 작가 15명의 신작 81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2012년~2016년 선정작가 15인과 2022년~2024년 선정작가 9인의 최근작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년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도록, 작가 개인 출판물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구역을 마련해 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관 김선영, 사이사이에 하나하나, 163 x39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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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전시 기간 : 2024. 8. 22 ~10. 2 무료 전시 갤러리시몬은 이창원 작가의 개인전 <Echoes of Colors)>를 8월 22일 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색의 메아리"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Reflection의 개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반사광이 작품 내부 구조에서 어떻게 서로 반사되고 확산되는지를 나타내는 작가의 언어이며, 이를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깊은 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반사광을 만들어내는 표면의 맥락이나 내용에 집중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반사광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조건과 그 작용에 대해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은은한 반사광으로 변환한 "Breathing of Reflection"에서 시작된 작업의 여정이 다음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상상이 가득한 시선으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갤러리 전경 1F 반사광 (Reflection) 반사광은 작업 초기에 물질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주목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 작업의 주요한 매체가 되었다. 24년 전 찻잎을 선반 위에 올려서 어떤 그림자의 실루엣을 채우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찻잎 이라는 물질보다 찻잎의 반사광으로 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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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23개 마스터피스와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작가의 작품 전시

    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전시 기간 : 2024. 9. 27 ~ 11. 3 참여 작가 :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관람료 : 성인 15,000원 학생 10,000원 65세 이상 5,000원 새로운 여명이 찾아오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듯,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 주얼리 불가리는 1884년 창립 이래 140년간 끝없는 혁신과 진화를 토대로 창의성을 향상시켜왔습니다. 불가리의 의미 있는 여정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작품에도 반영 되어있습니다. 영원한 도시의 빛을 담은 걸작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현합니다. 뮤지엄한미는 20여 년 전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사진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원로 사진가부터 동시대에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두루 탐구하고 소개하며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적 진흥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22년 사진예술의 확장과 다가가는 미술관이라는 목표아래 뮤지엄한미 삼청을 신축 개관하였습니다. 전통적 사진예술 뿐 아니라, 사진을 기원으로 발전한 뉴미디어 아트까지 사진을 넘어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활용하는 사진예술의 확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에서도 전통적 사진 작품을 비롯하여, 사진매체의 확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소개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배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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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스페이스3 : 최상철 개인전 <아득히 먼> 돌에 물감을 묻혀 굴리는 작업 방식으로 작품을 하는 최상철 작가의 전시

    아트 스페이스3 : 최상철 개인전 <아득히 먼> 전시 기간 : 2024. 8. 27 ~ 9. 28 무료 전시 최상철의 무위 혹은 카오스모제(chaosmose)-혼돈과 질서의 상호 침투 글 / 김찬동 Chandong Kim | 전시 기획·미술 평론 최상철의 작업은 도전적이다. 역설적으로 그는 그리지 않기 위해 그린다. 그는 그린다는 작위와 관습적 행위에 맞서 구도자처럼 또 다른 그리는 행위를 수행한다. 화가들은 대부분 잘 그리기 위해 작업한다. 잘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대상을 잘 묘사하는 일인가? 아니면 대상에 대한 작가의 느낌이나 감성을 잘 표현하는 일인가? 잘 그린다는 것은 미술의 역사가 구축해 온 중요한 가치이다. 하지만 그는 그런 지고의 가치를 외면하고 잘 그리지 않기 위해 골몰한다. 대상을 잘 묘사하고 재현하는 일은 이미 사진기의 발명과 함께 포기된 지 오래다. 작가의 내적 감성을 잘 표출하는 일도 표현주의나 추상표현주의를 통해 그 가치를 충분히 획득하였다. 하지만 작가들은 여전히 잘 묘사하고 표현하려 한다. 그리는 것과 관련된 회화의 기본 담론들은 20세기를 거치며 미술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놓고 씨름했다. 캔버스 위에 잘 그려진 형상은 아무리 잘 그려진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허상일 뿐이며, 작가의 감성을 아무리 잘 표현했다 해도 그것은 남겨진 물감 자국에 지나지 않는다. 이 역시 물질적 차원의 흔적일 뿐,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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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사이드 갤러리 : 정명조 개인전 <Focus on Beauty>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한 정명조 작가의 전시

    아트사이드 갤러리 : 정명조 개인전 <Focus on Beauty> 전시 기간 : 2024. 8. 29 ~ 9. 28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 템포러리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단아한 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 작품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가 정명조 (b.1970)의 개인전 <Focus on Beauty>을 개최한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극사실주의(Hyperrealism) 기법을 사용해 아름다움의 역설을 제기해온 정명조는 '아름다움'을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에게서 찾았다. 의복 뿐 아니라 소품, 장신구 등을 통해 표현한 '아름다움'은 눈앞에 놓인 것처럼 정교하고 섬세한 터치로 완성되어 왔다. 밝고 화려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아름다움의 역설을 말하는 것일까? 해답은 그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다. 캔버스 속에서 여인의 얼굴이나 동작이 결코 드러나지 않아 여인이 어떠한 감정을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고 어떤 이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어떤 이는 아름다움의 유지에 부과된 통증을 느낀다. 양면성을 가진 아름다움을 한 화면에 고스란히 녹이는 그의 작품은 오히려 익명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맡기면서 양가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서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트사이드 템포러리 전시장에서 보는 화려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뒷모습은 묵직한 적막과 함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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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사이드 갤러리 : Guim Tió 기욤 티오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

    아트사이드 갤러리 : Guim Tió 기욤 티오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 전시 기간 : 2024. 8. 29 ~ 9. 28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스페인 화가 기욤 티오(Guim Tió, b.1987)의 국내 두 번째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을 개최한다. 뛰어난 색감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그만의 독특한 풍경화를 구축해 온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 기욤 티오는 2019년 아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재 그는 스페인과 한국은 물론 대만, 중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욤 티오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하는 아주 작은 인물들의 측면 혹은 뒷모습을 묘사한다. 과감한 색면이 적극적으로 사용된 거대한 자연과 인간이 불균형적인 비율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견 자연이 인간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경계를 흐리는 그의 부드러운 붓터치로 인해 마치 인간이 풍경에 스며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준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풍경과 대치하지 않고 자연을 두려움 없이 수용하며 경탄하는 존재들이다. 풍경의 감상자이자 전달자이기도 한 작은 인물들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관람자들 역시 동일한 풍경을 바라보게끔 하며 화면에 몰입을 고조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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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 지금, 잇다 > 대한민국예술원 작가 70명의 작품 87점, 아카이브 30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 지금, 잇다 > 전시 기간 : 2024. 9. 12 ~ 10. 13 전시 작가 : 고희동, 강찬균, 권순형, 권영우, 권옥연, 권창륜, 김경승, 김기창, 김병기, 김숙진, 김원, 김은호, 김인승, 김종영, 김충현, 김형대, 김환기, 김흥수, 남관, 노수현, 도상봉, 류경채, 문학진, 민경갑, 박광진, 박노수, 박득순, 박영선, 배길기, 배렴, 백문기, 서세옥, 손동진, 손재형, 송영방, 엄태정, 오승우, 오지호, 유영국, 유희영, 윤명로, 윤승중, 윤영자, 윤효중, 이광노, 이대원, 이병규, 이상범, 이수덕, 이순석, 이신자, 이유태, 이종무, 이종상, 이종우, 이준, 이철주, 장발, 장우성, 전뢰진, 정상화, 조수호, 조정현, 천경자, 최의순, 최종태, 한도용, 허건, 허백련, 홍석창 (총 70명) 작품수 : 87점 무료 전시 (덕수궁 입장료 1,000원)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예술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하여 공동으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지금, 잇다»전을 개최합니다. 1954년 7월 17일 설립된 예술원은 당시 어려웠던 예술창작 활동을 진흥하기 위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창작에 공헌한 예술인들을 우대하고, 이를 통해 예술 발전을 이룩하고자 설립된 국립 기관입니다. 예술원 창립선언문에는 “민족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 세계 예술의 정수를 흡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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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MMCA 소장품전 : 작품의 이력서> 미술관으로 관리전환된 작품과 미술자료를 소개하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MMCA 소장품전 : 작품의 이력서> 전시 기간 : 2024. 9. 12 ~ 10. 13 무료 전시 (덕수궁 입장료 1.000원) '수집’은 조사연구, 전시, 보존, 교육, 출판 등 미술관의 다양한 활동 가운데 미술관의 근간이 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수집 방식으로는 ‘구입’과 ‘기증(또는 수증(受贈))’ 외에 ‘관리전환’이 있습니다. ‘관리전환’이란 정부기관, 공공기관이 소장한 미술작품을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미술관이 관리를 이관 받아 소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2023년 12월 기준) 관리전환된 작품은 미술관 전체 소장품 11,560점 가운데 217점(미술자료 별도)으로 1.87%를 차지합니다. 이번 전시는 2012년 “정부기관에서 취득, 관리하던 미술품을 보다 전문적,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미술은행이 설립되기 이전, 미술관으로 관리전환된 작품과 미술자료 일부를 소개합니다. 작품의 출처 또는 소장이력(provenance)은 작품의 진위를 확인하는데 유효하고 작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작가의 삶, 작품 자체의 미적 가치와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최근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말해주듯, 유명 소장가의 소장품은 그/그녀의 안목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품의 가치를 높입니다. 소장가가 개인이 아니라 정부기관일 경우, 소장 이력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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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전시 기간 : 2024. 9. 4 ~ 10. 12 무료 전시 이동욱의 작품은 다양한 층위에서의 관계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 왔다. 이 관계는 크게 주제적 측면에서의 사회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고찰이거나, 혹은 감각적 측면에서의 특정 대상 그 자체의 본성이나 재료들의 시각적 특질을 극대화해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자가 사회 속 복잡하고 나약한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비판이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수집물들과 폴리머 클레이의 일종인 스컬피로 만든 인간 형상과 구조물과의 배치를 통해 표현된다면, 후자는 유사하면서 동시에 상이한 재료들이 연결되고 병치되면서 만들어내는 작품 표면에서의 감각적 예민함과 미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표현된다.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도 작가가 구축해오고 있는 이 관계성들에 대한 최근 관심의 시각적 집합체다. 이동욱은 200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부 졸업 후 2003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2012),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I(제주, 한국, 2016), 샬롯룬드갤러리(스톡홀름, 스웨덴, 2013), 두산갤러리(뉴욕, 미국, 2012) 등이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3; 2018; 2014; 20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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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작가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17 참여 작가 :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관람료 : 9,000원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생산물이지만 한 시대의 삶을 관통해 작가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작품과 전시는 예술가 개인이 도달한 미적 성과일 뿐 아니라 시대 안에서 특정 집단 혹은 공동체가 나누는 인식의 지평을 보여준다. 'IMA Picks'는 이러한 생각 아래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마 픽스 2024>는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을 미술관 전관에서 소개한다. 세 작가는 조각, 회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예술적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김민애(b.1981)의 조각은 현실을 지탱하는 외피로서 구조와 제도가 가진 견고함을 관찰하면서, 그것이 만든 장면의 역설적인 취약함을 미술에 관한 은유로 제시한다. 일견 완고하고 단단한 개념이 허술한 이중성을 드러낼 때 감지하는 모순은 미술의 완전성과 무의미함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맞닿는다. 백현진(b.197오)의 회화는 퍼포먼스, 음악, 연기, 그래픽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펼치는 폭넓은 시청각 경험의 총체다. 명징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도 언제나 미술사적 전유가 작동하는 동시대 회화의 화면은 그에게 언어와 논리로 형용할 수 없는 감각 덩어리들을 퇴적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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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아트스페이스 :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전 <절정, 시인 이육사> 김선두, 노충현, 박영근, 윤영혜, 윤종구, 이동환, 이재훈, 진민욱 작가와 이육사의 시 20편

    교보아트스페이스 :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전 <절정, 시인 이육사> 전시 기간 : 2024. 9. 5 ~ 9. 29 참여 작가 : 김선두, 노충현, 박영근, 윤영혜, 윤종구, 이동환, 이재훈, 진민욱 무료 전시 교보아트스페이스는 9월 5일부터 29일까지 <절정, 시인 이육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육사(1904-1944) 시인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로, 육사의 시 20편을 시각 이미지로 형상화한 김선두, 노충현, 박영근, 윤영혜, 윤종구, 이동환, 이재훈, 진민욱' 여덟 작가의 작품 24점을 소개한다.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의 시구로 유명한 『광야』의 시인 이육사는, 40년의 짧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조국의 해방을 위해 불꽃처럼 살다간 독립투사이자 문학인이었다. 투쟁을 하며 시를 쓰던 시절의 이육사는 얼마나 젊었던가. '이육사'라는 이름은 1927년 첫 옥고를 치를 때 부여된 수인번호 264를 작가가 직접 필명으로 택한 것으로, 이육사 시인의 독립운동 및 문학 활동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육사의 시들을 살펴보면 조국 해방을 위해 투쟁하며 17번의 옥고를 치르며 완성된 작품들임에도, 시들은 정제된 시적 형식과 현실 너머의 순수한 문학적 이상향을 추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이육사의 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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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스페이스 호화 : 강요배 개인전 <바람 소리 물소리>

    아트스페이스 호화 : 강요배 개인전 <바람 소리 물소리> 전시 기간 : 2024. 9. 5 ~ 9. 22 무료 전시 호반미술상은 재단법인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에서 국내 중견.원로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되었 습니다. 호반문화재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작가 선정을 위해 시각예술 분야의 중진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 를 분리하여 철저한 개별 심사로 운영하였습니다. 다양한 미술 분야 전문가의 추천과 공정한 심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 현대 미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를 선정하였습니다. 강요배 작가는 오랜 세월 화업을 이어오며 사회와 역사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립해왔습니다. 청년 강요배가 날카롭고 첨예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사건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화폭에 담아왔다면, 1992년 이후 제주로 귀향하면서 제주의 역사가 쌓인 땅 위에서 자연과 공명하며 자연 그대로를 온몸으로 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신작을 비롯하여 제주의 바다와 바람, 산과 들, 꽃과 새 등 자연 그대로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의 대작을 마주하노라면, 나 자신이 그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일흔이 넘은 작가가 거대한 화폭을 넘나들며 춤을 추듯 그려내는 과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의 작품들은 별다른 해석이 필요치 않습니다. 직관적인 감상과 이해,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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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강요배 개인전 <바람 소리 물소리>2024호반미술상을 수상한 제주 출신 강요배 작가의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강요배 개인전 <바람 소리 물소리> 전시 기간 : 2024. 9. 5 ~ 9. 22 무료 전시 호반미술상은 재단법인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에서 국내 중견원〮로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되었습니다. 호반문화재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작가 선정을 위해 시각예술 분야의 중진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분리하여 철저한 개별 심사로 운영하였습니다. 다양한 미술 분야의 추천과 공정한 심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 현대 미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를 선정하였습니다. 강요배 작가는 오랜 세월 화업(畵業)을 이어오며 사회와 역사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립해왔습니다. 청년 강요배가 날카롭고 첨예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사건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화폭에 담아왔다면, 1992년 제주로 귀향하면서 제주의 역사가 쌓인 땅 위에서 자연과 공명하며 자연 그대로를 온몸으로 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신작을 비롯하여 제주의 바다와 바람, 산과 들, 꽃과 새 등 자연 그대로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의 대작(大作)을 마주하노라면, 나 자신이 그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일흔이 넘은 작가가 거대한 화폭을 넘나들며 춤을 추듯 그려내는 과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의 작품들은 별다른 해석이 필요치 않습니다. 직관적인 감상과 이해,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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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제니퍼 스타인캠프, 에이샤-리사 아틸라, 더그 에이트킨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 전시 기간 : 2024. 9. 10 ~ 2025. 3. 30 전시 작가 : 제니퍼 스타인캠프, 에이샤-리사 아틸라, 더그 에이트킨 전시 장소 : 과천 1층 1원형전시실 관람료 : 2,000원 작품수 : 3점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아더랜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중에서도 더그 에이트킨, 에이샤-리사 아틸라, 제니퍼 스타인캠프 등 최근 5년 이내에 기증을 통해 소장하게 된 3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제적인 작가들의 기증 소장품을 통해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뉴미디어 미술의 동시대 경향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세 작가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자연이 등장한다. 더그 에이트킨의 ‹수중 파빌리온›(2017)은 해저에 설치된 파빌리온 조각을 통해 바닷속 풍경의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에이샤-리사 아틸라의 ‹수평-바카수오라›(2011)는 거대한 가문비나무를 중심으로 주변의 바람과 구름, 빛의 변화를 포착해 보여준다.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정물 3›(2019)에는 정물화 속 꽃과 과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가상의 풍경이 등장한다. 화면 속의 꽃과 나무, 바다와 숲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의 일부가 된 듯 편안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작가의 작업이 환기시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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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연결하는 집 :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30명의 건축가(팀)가 설계한 58채의 주택을 6개의 소주제에 따라 소개, 거주의 다양성과 변화를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연결하는 집 :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 전시 기간 : 2024. 7. 19 ~ 2025. 2. 2 참여 작가 : 김광수(스튜디오케이웍스), 김대균(착착건축사무소),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건축), 류인근+김도란+정상경(요앞건축사사무소), 민규암(토마건축사무소), 박지현+조성학(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 서승모(사무소효자), 에이오에이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승효상(이로재), 심희준+박수정(건축공방), 안기현+신민재(에이앤엘스튜디오), 양수인(삶것건축사사무소), 원유민+조장희(제이와이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이소정+곽상준(건축사사무소오비비에이), 이은경(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 이일훈(이일훈건축연구소후리), 이창규+강정윤(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이해든+최재필(오헤제건축), 임태병(문도호제), 정기용(기용건축), 정영한(정영한아키텍츠), 정현아(디아건축사사무소), 조남호(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민석(매스스터디스), 조병수(비씨에이치오건축사사무소), 조성익(TRU건축사사무소), 조재원(공일스튜디오), 최욱(건축사사무소원오원아키텍스),윤한진+한승재+한양규(푸하하하프렌즈) 작품수 : 58채 주택(도면, 사진, 영상 등 1,000여 점) 관람료 : 2,000원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은 건축가의 집을 통해 2000년 이후 동시대 한국 현대 건축과 주거 문화를 사회 문화적 관점으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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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 엘름그린 &드라그셋 전시 <Spaces>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 엘름그린 &드라그셋 전시 <Spaces> 전시 기간 : 2024. 9. 3 ~ 2025. 2. 23 관람료 : 성인 18,000원 학생 14,000원 그외 9,000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전시 <Spaces>를 개최한다. 작가들의 협업 30년을 기념하여 공간 작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첫 번째 기획이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전시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마이클 엘름그린(1961-)과 잉가 드라그셋(1969-)은 1994년 처음 만난 이래로 규격화된 전시공간을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하여 일상에 내재된 권력 구조를 탐구해 오고 있다. 대표 연작인 <무력한 구조물>에서는 화이트 큐브에 물리적으로 개입하여 제도적 공간에 내재된 힘과 권위에 도전하였다. 건축 요소를 도입하며 점차 확장된 그들의 작업은 전시 공간 자체를 예기치 못한 환경으로 탈바꿈하여 기존 공간의 기능과 의미를 전복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의 전시공간을 집, 수영장, 레스토랑, 주방, 작가 아틀리에 등 모두 다섯 개의 대규모 설치 작업으로 전환한다. 소셜미디어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미지를 스크롤 하듯, 불연속으로 펼쳐지는 공간은 물리적 현실과 디지털 세상을 오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살펴보게 한다. 각 공간 안에는 크고 작은 조각 50여 점과 연출품이 공존하여 작가들이 심어 놓은 서사를 확장하는 역할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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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로탕 서울 :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 개인전 <기계 속의 유령> MBTI 검사에 기반해 인물 초상화을 작업하는 킨셀라의 전시

    페로탕 서울 :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 개인전 <기계 속의 유령> 전시 기간 : 2024. 8. 30~ 10. 19 무료 전시 페로탕 서울은 노르웨이 오슬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 작가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의 개인전 《기계 속의 유령》을 개최한다. 킨셀라 작업의 핵심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형상화하는 것이다. 작가는 주관적 시점과 MBTI 테스트에 기반하여 인물의 특성과 성격을 기하학적 단위로 세분화하고, 모양, 색상, 크기를 달리하여 각각의 개성을 정의함으로써, 인간 심리의 본질을 탐구한다. 전시의 제목인 ‘기계 속의 유령’은 영국의 철학자 길버트 라일이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주장한 심신이원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문구이다. 심신이원론은 몸과 마음을 각기 다른 종류의 실체로 보며, 더 나아가 정신(마음)과 물체(몸)가 서로에게 의존하지 않고 별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는 몸과 마음 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하지 못했기에, 라일은 이러한 구별을 비판했다. 킨셀라는 그가 정확히 구사하는 언어를 통해 얼굴을 마주하는 의식, 혹은 얼굴을 암시하는 의식을 내면화하여 보여준다. 방대한 대상을 나란히 배치하는 데 능숙한 그의 작업에서는 그의 지휘를 통해 피라미드, 지구본, 초승달, 타원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패턴으로 구사되는 엄격한 문법이 탄생한다. 작가는 우리에게 MBTI로 잘 알려진 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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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큐브 서울 : 가브리엘 오로즈코의 개인전 <Gabriel Orozco>

    화이트큐브 서울 : 가브리엘 오로즈코의 개인전 <Gabriel Orozco> 전시 기간 : 2024. 9. 4 ~12. 14 무료 전시 화이트 큐브 서울의 이번 전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가브리엘 오로즈코(Gabriel Orozco)의 개인전으로, 그의 회화와 2021-22년 연작 ‘Diario de Plantas (식물도감)’에 속한 드로잉 작업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연작 ‘식물도감’은 오로즈코가 일본 도쿄, 멕시코 아카풀코와 멕시코시티에서 수집한 식물을 노트의 지면에 판화 기법으로 기록한 습작 시리즈다. 이 연작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있었다. 작가는 도쿄에 거주하던 당시 주변에서 나뭇잎을 채집하는 일을 일상으로 삼았고, 이후 멕시코시티에서 차풀테펙 공원 재생 프로젝트의 총 책임을 맡아 그곳에 거주하는 동안에도 이 활동은 마치 하나의 의례처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작가는 먼저 나뭇잎을 지면에 놓고 눌러서 그 자국이 남도록 하고, 같은 과정을 반복해 여러 잎사귀의 잎맥이 중첩되게 하거나, 잎의 흔적 위에 과슈, 템페라, 잉크, 흑연 등으로 드로잉을 하는 방식으로 식물에 대한 기록을 축적했다. 작가가 사용한 종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물감을 잘 흡수해 뒷면까지 색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다. 한 장 한 장 염색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은 곧 하나의 대화로 연결된다. 또한 작가는 여백에 일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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