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83
2024.08.06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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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 OLIVIER DEBRÉ 올리비에 드브레 개인전 <MINDSCAPE> 풍경에 감정을 담는 화가 '올리비에 드브레' 국내 최초, 최대 규모 회고전

수원시립미술관 : OLIVIER DEBRÉ 올리비에 드브레 개인전 <MINDSCAPE> 전시 기간 : 2024. 7. 9 ~10. 20 관람료 : 4,000원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투르 (Tours)의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 (CCC OD)와 협력하여 올리비에 드브레 (Olivier Debré, 1920-1999)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드브레의 6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다루며, 초기부터 1990년대까지 약 70여 점의 작품과 영상, 사진 등의 아카이브를 통해 그의 예술적 여정을 살펴본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 '만남, 추상으로'에서는 드브레의 초기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의 초기 작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실험적인 초기 작품을 마주하며 그의 예술적 고민의 시작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심상 풍경의 구축'에서는 1950년대 말부터 1990년대까지의 드브레의 작품들을 조명한다. 이 시기는 작가의 전성기로, 회화적 행위와 색채의 범위가 확대되며 그만의 표현 방식이 확립된다. 사각 형태의 붓질과 미묘하게 쌓아 올린 반투명의 물감층 등 독특한 기법들이 두드러진다. 또한, 1987년 파리 코메디 프랑세즈 (Comédie-Française)의 대형 무대 가림막 제작을 시작으로, 작업 범주와 표현의 깊이가 확...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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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 미술관 : 2023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 전시 기간 : 2023. 4. 18 ~ 2024. 2. 18 소장품 작가 : 강형구, 고산금, 김도희, 김성배, 김순기, 김원숙, 김인겸, 김인순, 김학두, 나혜석, 문혜자, 민정기, 박래현, 백남순, 백영수, 안재홍, 어윈 올라프, 오용길, 오인환, 윤석남, 윤영자, 윤정미, 이부강, 이억배, 이윤기, 이순종, 이은새, 임민욱, 조덕현, 조영주, 전원길, 정강자, 정정엽, 줄리안 오피, 최수환, 한애규, 한운성, 홍기원, 홍이현숙 전시 장소 : 수원시립미술관 4, 5전시실 도슨트 : 매주 토, 일요일 오후 3시 오디오 가이드 : 가이드 온, 네이버 오디오 클립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수원 시민 25% 할인 수성, 수주, 매홀 등으로 불렸던 물의 도시, 수원(水原)에 수집된 <수원시립미술관 컬렉션(SUMA Collection)>은 현재 총 260점이다. 개관 이후 7년간 ‘물에 별을 담으며’ 형성해 온 수집의 맥락을 돌아보기 위해, 어두운 전시장에서 별처럼 각각의 의미를 빛내는 소장품들과 중점 수집 주제인 수원미술, 여성주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3개 구성으로, 먼저 [별을 헤아리고]에서는 나혜석의 <염노장>(1930년대 추정) 원본이 처음 공개되며, 주요 소장품과 수집사(史), 그래프 등으로 소장품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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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

수원시립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 전시 기간 : 2023. 4. 18 ~ 8. 20 참여 작가 : 강태훈, 김용관, 문지영, 박영숙, 박혜수, 안가영, 업체eobchae, 이은새, 장영혜중공업, 치명타, 홍민키 전시 장소 : 수원시립미술관 1, 2, 3전시실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수원시민 25% 할인 수원시립미술관은 2023년 상반기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을 선보인다. 전시는 급격히 변모하고 있는 가족의 현재와 미래를 직시하고 사회 내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단위는 가족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가족이란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건강가족기본법 제1장 제3조에서도 “’가족’이라 함은 혼인ㆍ혈연ㆍ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를 말한다”라고 언급하며 결혼을 통해 형성된 가족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오늘날 가족은 현재의 사전적 정의는 물론 법적 정의와도 상이한 양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거나 미혼한 부모 가족의 증대, 청년층과 노년층 중심의 1인 가구 급증, 비혼과 만혼, 이혼과 재혼의 증가는 가족에 관한 관념과 형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비혼 출산의 공론화와 제도적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생활 공동체를 구성하며 살아가는 사례들의 대두, 그리고...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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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 전시 기간 : 2021. 12. 14 ~ 2022. 3. 20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온라인 신청, 당일 현장 방문 입장 가능 수원시립미술관은 2021 국제전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를 개최한다.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수원시립미술관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유서 깊은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네덜란드의 예술 분야 중 현대 사진에 대해 소개한다. 예술이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고 다양한 문화가 존중되어 왔던 네덜란드의 예술은 회화,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 시각매체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의 시각예술 장르들이 있지만, 사진예술 역시 그중 하나이다. 1840년대 사진이 처음 등장했을 때 기계적이고 기록적이라는 특성 때문에 사실을 전달하거나 재현하는데 여겨지기도 했지만, 예술의 한 장르로 편입된 사진은 회화나 조각 등 전통적 장르의 미감을 뛰어넘는 공감의 세계를 형성해 왔다.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1959-)'의 40여 년 동안의 작품 활동 가운데 엄선한 사진, 설치, 영상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적 시도 '완전한 순간'을 관점의 흐름에 따라 추적한다. 어윈 올라프의...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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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전시 기간 : 2021. 2. 10 ~ 6. 20 전시 장소 :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1, 2, 4, 5전시실 참여 작가 :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구성연, 박지현, 오민, 이종석, 주재환, 차슬아, 최고은, 최병석, 최병소, 최제헌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사전 예약) 수원시립미술관은 2021년 2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첫 번째 기획전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개최한다. 현대 사회의 '사물(물질)'과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동시대 현대미술 주제전으로,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주재환, 최병소 등 11명의 작가(팀)가 참여한다. 20세기 초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평범한 일상 속 사물(기성품)을 예술적 맥락에서 배치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레디메이드' 개념으로 예술의 정의를 뒤집었다. 이러한 뒤샹의 '레디메이드' 이후 예술의 영역에서 사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도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번 전시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은 지금 이 시대의 삶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창조되고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변모하여 사물이 새롭게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다. 현대 사회의 '사물'이 지닌 특성을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여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새로운 각도...

2021.05.17
2024.09.20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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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작가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17 참여 작가 :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관람료 : 9,000원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생산물이지만 한 시대의 삶을 관통해 작가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작품과 전시는 예술가 개인이 도달한 미적 성과일 뿐 아니라 시대 안에서 특정 집단 혹은 공동체가 나누는 인식의 지평을 보여준다. 'IMA Picks'는 이러한 생각 아래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마 픽스 2024>는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을 미술관 전관에서 소개한다. 세 작가는 조각, 회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예술적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김민애(b.1981)의 조각은 현실을 지탱하는 외피로서 구조와 제도가 가진 견고함을 관찰하면서, 그것이 만든 장면의 역설적인 취약함을 미술에 관한 은유로 제시한다. 일견 완고하고 단단한 개념이 허술한 이중성을 드러낼 때 감지하는 모순은 미술의 완전성과 무의미함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맞닿는다. 백현진(b.197오)의 회화는 퍼포먼스, 음악, 연기, 그래픽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펼치는 폭넓은 시청각 경험의 총체다. 명징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도 언제나 미술사적 전유가 작동하는 동시대 회화의 화면은 그에게 언어와 논리로 형용할 수 없는 감각 덩어리들을 퇴적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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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포에버리즘 :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일민미술관 <포에버리즘 :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전시 기간 : 2024. 4. 12 ~ 6. 23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참여 작가 : 박민하, 송세진, 윤영빈, 이유성, 전다화, 정연두, 차지량, 홍진훤, 황민규, isvn, 스티브 비숍, 정 말러 관람료 : 일반 9,000원 학생 7,000원 도슨트 : 금.일요일 오후 3시, 각 40분 소요 그리움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산업이다. 사회, 문화, 정치 전반의 영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대부분이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감정과 연결된다. 소셜 플랫폼은 과거의 빛나는 순간을 오늘의 트래픽과 교환하고 아이돌 그룹은 지난 세기 팝 문화의 유산을 상속하기 위해 경쟁한다. 정치인의 선거 전략은 좋았던 시절을 거듭 회고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리움이 현실을 지배하는 유력한 감정이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전술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소비자, 관객, 유권자는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를 현실보다 친밀하게 받아들이면서, 실제로 소유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해 애착과 상실의 감정을 느낀다. 고전적인 의미의 노스탤지어는 불완전한 이동의 결과로 생겨났다. 이런 노스탤지어는 익숙한 고향의 정취나 정경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했다. 그러나 새로운 이동 수단, 디지털 미디어가 펼친 공간 감각이 현대의 생활에 자리 잡은 후, 지리적...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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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전시 기간 : 2023. 4. 14 ~ 6. 25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참여 작가 : 최진욱, 이수경, 정수진, 노충현, 노상호, 손현선, 이재석, 임노식, 정수정, 함성주, 김민희, 조효리, 김혜원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 수·일요일 오후 3시, 각 40분 소요, 현장 참여 회화는 빈틈에 형상을 채워 넣는 여정이다. 회화 작가에게 이러한 충동은 인간의 근원에 닿아 있는 자연스러운 열망이고 작품의 발생과 발전을 이끄는 불가해한 동기다. 빈 종이, 직물, 벽면에 보이는 대상을 옮겨와 그리는 일은 필연적으로 재현의 문제를 수반한다. 현대미술이 재현보다 재현의 부정이나 불능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어떤 회화는 예술 작품과 대상, 작가와 세계가 시각적 진실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으로 사실 혹은 현실에 응답하려 한다. 오늘날 이 입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이것은 어떻게 미술가의 고유한 인식과 표현으로 거듭나는가.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는 동시대 작가 13인의 작업을 통해 회화의 ‘리얼’한 경향을 살피고 이를 독자적인 한국 미술의 계보에서 조망한다. 전시가 다루는 리얼리즘은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태도로 작가에 의해 성립하는 세계 인식·표현의 방식이다. 리얼리즘 회화는 재현과 재현의 대상을...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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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전시 기간 : 2022. 10.28(금) - 2023. 1.8(일)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 수, 토, 일 오후 3시 참여 작가 : 노한솔, 로랑 그라소, 문주혜, 박그림, 박소현, 박웅규, 박지은, 배재민, 손동현, 이은실, 정해나, 최해리, 황규민 소장품 : 겸재 정선, 원교 이광사, 추사 김정희, 호산 조희룡, 소치 허련, 석파 이하응, 오원 장승업, 심전 안중식, 관재 이도영, 춘곡 고희동, 이당 김은호, 심향 박승무, 청전 이상범, 정재 최우석, 심산 노수현, 소정 변관식, 묵로 이용우, 소전 손재형, 고암 이응노,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창, 남정 박노수, 산정 서세옥, 소정 황창배 한국화’는 한국 전통 예술에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서화(書畵) 중 서(書, 글씨)와 구분하여 화(畵, 그림)를 지목한 것이다. 즉 한국화는 전통 예술과 구별되는 근대의 장르인 동시에 현대의 서양화와도 자연스럽게 이항 관계에 놓인다. 한국화라는 개념은 1950년대 이후 서서히 제안되어 1980년대 초반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았다. 중국의 국화(國畵)나 일본의 일본화와 달리 포괄적인 동양화론을 받아들인 한국에서는 해방 후 제기된 식민 문화의 청산, 민족 정체성의 발견 같은 대의가 한국화 담론에 투...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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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일민 미술관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전시 기간 : 2022. 4. 8 ~ 6. 26 참여 작가 : 강혜원, 고원태, 곽기곤, 구본창, 김민태, 김보성, 김신애, 김영수, 김용호, 김중만, 김태은, 김현성, 김형식, 김희준, 레스, 목나정, 목정욱, 박지혁, 신선혜, 안상미, 안성진, 안주영, 오형근, 윤송이, 윤지용, 이건호, 장덕화, 조선희, 홍장현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프로그램 : 수, 토, 일 오후 3시, 각 회 40분 소요, 현장 참여 사진가 29인을 통해 한국 상업사진의 변화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렸다. 일민미술관이 6월 26일까지 개최하는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다. 1980년대부터 2022년 현재까지, 기술과 장비의 진화, 한 시대의 유행이 어떻게 광고사진의 개념과 동향을 바꾸는지 살펴볼 수 있다. X세대 문화를 상징하는 1990년대 광고사진, 2000년대 사진 에이전시와 패션지의 전성기를 이끈 중견 사진작가들의 화보, 조선희 작가가 찍은 김연아, 이정재, 정우성 등 셀러브리티 초상, 지금 가장 주목받는 그룹 '에스파'의 음반 표지까지 다채로운 작가들의 사진 세계가 펼쳐진다. 1984년은 어쩌면 한국 상업사진의 역사에서 분기점이 되는 해일 것이다. 그해에 애플의 매킨토시는 광고 제작 공정을 ...

2022.06.02
2024.09.01참여 콘텐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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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Open Hands>최민화, 제시 천, 이유성, 이강승, 이우성, 민영순, 오인환, 성능경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커먼웰스앤카운슬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갤러리 현대 본관 <Open Hands> 전시 기간 : 2024. 8. 30 ~ 9. 15 참여 작가: 최민화, 제시 천, 이유성, 이강승, 이우성, 민영순, 오인환, 성능경 무료 전시 갤러리현대는 커먼웰스앤카운슬(Commonwealth and Council)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Open Hands》를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Open Hands》는 세대를 넘나드는 한국 작가 8인의 신작과 주요작을 소개하는 다정한 손짓이다. 세계적인 디아스포라 속 각자 다른 장소에 거주하지만, 공통적으로 한국과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 세계를 펼치는 최민화, 제시 천, 이유성, 이강승, 이우성, 민영순, 오인환, 그리고 성능경의 작업을 아울러 선보인다. 본 전시는 두 주최 갤러리 간의 프로그램의 일부와 공동의 관심사를 제안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 《Open Hands》는 개인의 주체성이 물리적인 신체와 시간성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재,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함께하게 될 타자들과 영원히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 악수하는 손, 쓰다듬는 손, 표현하는 손,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이 내뻗는 손, 종이 신문의 글자를 하나씩 짚어 나가는 손, 무언가를 만드는 손 등 ‘손’은 문화와 인간사의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가진다. 물리적 제스처의 범위를 넘어 인간 사이의 접속 방식으로 확장하는 이번 전...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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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 존 배 개인전 <운명의 조우> 존 배 작가의 70여 년 예술 세계 전반을 돌아보는 전시로 철사 조각, 드로잉 작품 40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갤러리 현대 : 존 배 개인전 <운명의 조우> 전시 기간 : 2024. 8. 28 ~ 10. 20 무료 전시 저의 작품은 하나의 음표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하나의 점이나 선에서 시작하지요 (..) 레너드 번스타인은 "음악은 다음 음표에 관한 것이다"라고 쓰기도 했었죠. 제 작업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다음에 올 음은 무엇일까? (..) 마치 대화가 일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를 이어 나가면서 각각의 점들과 선들이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존 배 존 배의 <운명의 조우>는 2013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전시 <in Memory's Lair> 이후 10여 년 만에 열리는 국내 개인전으로, 작가의 70여 년의 예술 여정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1960년대 초반 구축 주의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초기 강철 조각을 비롯하여 연대기별로 주요 철사 조각, 드로잉과 회화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작품 40여 점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존 배는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산에서 유년을 보내고, 1949년 미국으로 이주한 코리안 아메리칸 미술가로 철을 이용한 용접 조각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용접 조각은 미국 미니멀리스트 조각가들의 용접 조각과 조형적, 미학적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서구의 예술 운동의 흐름과 연결되는 지점이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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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 김기린 개인전 <무언의 영역> 단색의 점들로 시를 쓰고 싶었던 김기린 작가 작고 3년 만에 하는 개인전

갤러리 현대 : 김기린 개인전 <무언의 영역> 전시 기간 : 2024. 6. 5 ~ 7. 14 무료 전시 나의 최종 목적은 언제나 시(詩)였다. 발레리(Valéry), 랭보(Rimbaud), 말라르메(Mallarmé), 그리고 그 세대의 시인들 거의 모두를 좋아했다……나는 계속해서 시 작업을 했으나, 글이 아닌 그림을 통해서였다. 항상 시적인 이미지를 추구한다. 내 정신은 한국적이고, 내 작품은 항상 나의 정신을 반영한다. 시인은 가장 정확한 단어들만을 사용해 본질을 구현해야 한다는 의식을 그림의 매체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오고 있다. 김기린 (2018) 갤러리현대는 김기린(1936–2021)의 개인전 《무언의 영역 (Undeclared Fields)》를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개최한다. 《무언의 영역》은 2016년 개인전 이후 8년 만에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전시이자, 김 화백의 작고 이후 첫 개인전이다. 단색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기린 화백의 회화를 화면 위에 그려진 시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며 단색조 화면 너머의 김 화백 작품 세계만의 독창성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단색적인 회화 언어가 구축된 시기인 1970년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연작부터, 1980년대부터 2021년 작고할 때까지 지속한 〈안과 밖〉 연작까지 약 4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화가이자 저술가인 사이먼 몰리(Simon Morley)는 김...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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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슬기 개인전 <삼삼>

갤러리현대 : 이슬기 개인전 <삼삼> 전시 기간 : 2024. 6. 27 ~ 8. 4 무료 전시 갤러리현대는 이슬기의 개인전 《삼삼》을 2024년 6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한다. 2018년 《다마스스(DAMASESE)》 이후 6년 만에 갤러리현대가 기획한 두 번째 개인전이다. 《삼삼》은 이슬기 작가가 한국에 몇 개월 동안 체류하며 고안해낸 〈현판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꾸준히 해온 〈이불프로젝트 : U〉의 새로운 이불 작품들, 대규모 설치 작업을 재편성한 〈느린 물〉, 갤러리현대 전 층을 가로지르는 벽화 작업 〈모시 단청〉 안에 설치된 〈쿤다리〉, 〈K〉, 〈바가텔〉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삼삼하다'는 표현에서 착안한 전시 타이틀 ‘삼삼’은 이슬기 작품 세계를 집약하는 키워드이다. “외형이 그럴듯하다”, “눈앞에 보이는 듯 또렷하다” 등 다양한 의미로 변주되어 사용되는 형용사 '삼삼하다'처럼, 이슬기의 작품은 대상이나 오브제가 지시하는 보편적이고 고정된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생명이 있는 물체처럼 다채로운 의미와 감각을 지니며, 나아가 인류 문화의 과거부터 현재를 모두 응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작가 특유의 재치로 도안화하여 나무 현판 위에 새긴 신작 〈현판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유럽의 선사 시대 및 신석기 시대 유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성 신체의 표현을 모티프로 삼은 〈쿤다리〉 연작, 단...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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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 김창열 개인전 <영롱함을 넘어서> 김창열 화백 3주기 회고전

갤러리현대 : 김창열 개인전 <영롱함을 넘어서> 전시 기간 : 2024. 4. 24 ~ 6. 9 무료 전시 갤러리현대는 김창열의 작고 3주기를 맞이하여 김창열 개인전 《영롱함을 넘어서》을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개최한다. 《영롱함을 넘어서》 전은 갤러리현대에서 개최되는 김창열 화백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물방울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탐구해 온 작가의 조형 의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마대 위 물방울이 처음 등장하는 1970년대 초반 작품부터 2010년대 제작된 근작까지 김창열 화백의 예술 여정을 회고할 수 있는 주요 작품 30점이 소개된다. 김창열 화백은 1971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물방울을 선택한 이후, 물방울(Illusion)과 물방울이 존재하는 표면(Real)의 관계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평생에 걸쳐 재검토해 왔다. 수행에 가까운 그의 물방울을 통한 예술의 본질, 즉 일루전(Illusion)에 대한 도전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진짜 물방울 같아 보이지만 철저하게 조형화된 물방울을 마(麻)천, 모래, 신문, 나뭇잎, 그리고 한자 위에 놓아두고, 실재와 가상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중성화를 끊임없이 시도했다. 50년에 걸친 도전적 시도를 이번 전시를 통해 살펴 봄으로써 그가 한국 현대미술을 상징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해 나간 미적 여정을 추적한다. 갤러리 전경 1F 전시 전경 물방을 ENS203, 1979...

2024.05.01
2024.08.29참여 콘텐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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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지금의 화면> 권혜경, 박다솜, 서민정, 장종완, 정덕현, 지희킴, 최수인 작가_회화를 중심으로 조형 언어에 대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는 7인의 전시

금호미술관 <지금의 화면> 전시 기간 : 2024. 8. 23 ~ 10. 27 참여 작가 : 권혜경, 박다솜, 서민정, 장종완, 정덕현, 지희킴, 최수인 관람료 : 6,000원 금호미술관 기획전 《지금의 화면》은 회화를 중심으로 조형 언어에 대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작가 7명을 소개한다. 전시는 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현실을 인식하고 인간 내면과 본질을 통찰하여 화면에 담아내는 방식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자연물, 인물, 사물 등의 소재로 화면에 담아내는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살펴봄과 동시에 회화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들은 가장 내밀한 감정이나 사적인 이야기부터 사회 현상에 대한 사유까지 아울러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화면 안에 시각화한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이루어진 저마다의 작업은 관람자의 자극을 이끌어내며 시대 현상과 흐름에 반응하고 소통한다. 더불어, 전시는 과거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금호미술관과 인연을 맺은 적 있는 80년대 출생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작업 초기부터 꾸준히 회화의 확장과 변주에 관해 고민해온 이들의 작업의 여정을 탐구해 본다. 이번 전시가 젊은 작가들과 호흡하며 동시대 회화의 면면을 짚어보고 이후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금호미술관 전경 B1F 권혜경의 작업은 직접 경험한 장소나 상황을 사물에 투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작품 속...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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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 김가범 개인전 <우주의 중첩 : 추상적 순간>

금호미술관 : 김가범 개인전 <우주의 중첩 : 추상적 순간> 전시 기간 : 2024. 7. 18 ~ 8. 11 무료 전시 작가 김가범의 작품은 즉흥적이면서도 힘 있는 나이프의 터치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년여 전 선보였던 대형 작품에 이어 약 8m에 달하는 대형 작업을 새롭게 공개하며, 수년간 작업해온 다수의 근작 소품들을 통해 작가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구성과 다채로운 색채 추상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소개하고자 한다. 작품들은 공간을 채우며 추상과 반추상의 경계를 드나들며, 작품들 속 반복적이고 두텁게 쌓인 이미지와 질감은 역동적인 조형의 느낌 또한 제공한다. 특히 흑백 작품은 우주의 에너지, 파랑은 바다의 청량함 등을 연상시키며, 색과 조형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자연의 본질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작가는 그의 작품들이 지닌 형태의 모호함을 통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자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비단 하나의 의도된 정답이 아닌 다양한 장면들 또한 무수히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시된 작품을 통해 관객과 작가 간 소통에 의미를 담아, 짧지만 여운 있는 사색의 시공간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하며 관람객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에서 느껴지는 감성과 마음속 울림을 리듬감 넘치는 색조의 일렁거림으로 화폭에 펼쳐내는 작가는 지난 수년간 한국의 ‘산’을 모티브로 삼은 ‘Mou...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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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 2023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참여 작가전 <바람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

금호미술관 : 2023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참여 작가전 <바람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 전시 기간 : 2024. 7. 18 ~ 8. 11 참여 작가 : 김인숙, 데이비드 코넌, 로베르트 산타귀다, 이소요, 장강명, 한경호, 최태훈 무료 전시 <바람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는 2023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파도 AiR)에 입주해 생활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던 시각예술작가 5인과 문학작가 2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가파도 AiR는 2018년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읍 운진항에서 약 5.5Km 떨어진 작은 섬 가파도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국제 레지던스입니다. 가파도 AiR 오픈 이후 2023년까지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예술가 43명이 입주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떠났습니다. 가파도에서 3개월간 생활하며 마주한 생소한 날씨, 풍경, 바다와 식물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들이 풀어내는 바람(Wind)과 바람(Wish)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전시는 금호미술관과 북촌 현대카드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금호미술관 전경 최태훈 작가 최태훈 작가는 전통적인 조각과 소조의 재료와 형식을 확장해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구성해 보려는 실험을 계속해오고 있다. 가파도 글...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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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_ 임장순, 이나경, 신제현, 서윤아 개인전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_ 임장순, 이나경, 신제현, 서윤아 개인전 전시 기간 : 2024. 6. 27 ~ 7. 7 무료 전시 금호미술관 전경 B1F 서윤아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전시 전경 검은색 너머의 세계 언젠가 다시 태어나면 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돌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건이 집적되고 남은 것이 퇴적되어 비로소 생성된 물질이자 억겁의 시간을 품은 존재다. 우리는 돌을 보고 만질 수 있지만 거기 담긴 우주의 시간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돌의 무늬가 아무리 지나온 시간을 표상한대도 의미를 모두 그려낼 수는 없다. 사람의 몸과 사회에 누적된 시간, 마침내 퇴적한 표상들 또한 같다. 우리는 보이는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 언제나 인지하고 구분하고 판단하길 거듭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살아가는 의미를 모두 헤아리기 어렵다. 정확히 인지하느라 정작 느껴야만 하는 것들을 놓치고 껍데기만 줍고 있지는 않은지 문득 불안이 엄습한다. 그래서 돌이 되고 싶었다. 알기 위한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감각하며 지켜본 것들을 자연스레 자신의 몸에 담는 돌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내리쬐는 빛의 양과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과 공기에 차오르는 습기의 무게를 온전히 느끼며 눈앞의 세계와 흐르는 역사를 조망한다. 그리하여 더욱 모든 것을 아는 존재가 된다. 물론 우리 앞에는 검은색뿐이다. 검은색이 칠...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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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2024 금호영아티스트 1부> 송수민, 오제성, 최은빈

금호미술관 <2024 금호영아티스트> 전시 기간 : 2024. 3. 22 ~ 4. 28 참여 작가 : 송수민, 오제성, 최은빈 관람료 : 5,000원 금호미술관은 2024년 3월 22일(금)부터 4월 28일(일)까지 <2024 금호영아티스트 > 전시 1부를 개최한다. 금호미술관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금호영아티스트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총 95명의 젊은 작가 를 선정하여 개인전 개최를 지원해 오고 있다. 전시 <2024 금호영아티스트>는 2023년 제21회 금호영아티스트 공모에서 선정된 작가 6명 각각의 개인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작가 송수민, 오제성, 최은빈의 개인전, 2부(5.10~6.16)에서는 작가 강이경, 왕선정, 임선구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 아티스트 토크 2024년 4월 6일(토) 오후 2시 : 송수민 작가 2024년 4월 13일(토) 오후 2시 : 오제성 작가 2024년 4월 20(토) 오후 2시 : 최은빈 작가 금호미술관 전경 B1F 오제성 _ Ghost Protocol 작가 오제성은 한국의 전통적인 감각이 현대에 기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면서 전국 각지의 비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조형적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고전 재래조각부터 근대기 조각까지 내려져 온 조각적 규범과 규약을 실기적 차원에서 연구하고 현대의 기술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조각의 형태를 보여준다. 오제성, <조각에 ...

2024.03.31
2024.09.05참여 콘텐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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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 <잃어버린 줄 알았어!> 엄정순, 딩 이, 시오타 치하루 3인전_중국, 일본, 한국 3인의 예술가가 예술과 건축에 대해 생각해 보는 포럼이자 전시

학고재 갤러리 <잃어버린 줄 알았어!> 전시 기간 : 2024. 9. 3 ~ 10. 5 참여 작가 : 엄정순, 딩 이, 시오타 치하루 무료 전시 《잃어버린 줄 알았어!》는 “우리가 꿈꾸는 탄력적인 사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예술과 건축은 어떤 사회적 합의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조명해 보는 포럼이자 전시이다. 아울러 예술의 공동체 정신과 사회적 포용성 등 예술과 사회의 관계항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아이디어의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가 “포럼으로서의 전시”, “전시로서의 포럼”을 지향하는 것은 오랫동안 현대미술과 건축이 추구해 왔던 특정한 개념이나 형식, 스타일 중심의 엘리트적 실천으로부터 한발 물러나, 인류가 풀어야 할 다양한 형태의 ‘물려받은 상처’(inherited wound)들을 비롯하여 정치적, 사회적, 생태학적 숙명들을 회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더 기억하기 위함이다. 이 프로젝트가 제안하는 예술의 공동체 정신이란 예술과 사회의 관계론적 함의(relational implications)를 말한다. 즉 예술이 개인이나 공동체의 역사와 기억, 사회적 시스템 사이에서 어떤 연대 의식을 형성하고 사회적 합의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앞에 언급한 ‘물려받은 상처’란 개인이나 공동체,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역사적 매듭들을 포함하며, 부지불식간에 발생하는 수많은 우발적이거나 기획된 폭력으로부터 파생된 개인적, 공동...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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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 : 김선두 개인전 <푸르른 날>한국화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선두 작가님의 작품 36점을 볼 수 잇는 전시, 학고재 본관과 신관 지하 2층

학고재갤러리 : 김선두 개인전 <푸르른 날> 전시 기간 : 2024. 7. 17 ~ 8. 17 무료 전시 학고재는 2024년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김선두 개인전 《푸르른 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선두》 (2020) 이후 4년 만에 학고재에서 열리는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은 서정주의 시 「푸르른 날」을 차용한 것으로, 삶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오랜 고민과 주제 의식을 반영한다. 김선두는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화를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그는 장지에 분채를 여러 번 쌓아 올리는 기법을 사용하여 색을 우려낸다. 장지는 촘촘하고 두껍기 때문에 수십 차례 채색해도 색을 포용할 수 있다. 물감을 머금은 장지에는 색이 투명하고 짙게 발색된다. 채색을 얹어 지우고 더하는 과정을 수십 차례 반복하여 작품에 깊이감을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풍경을 담은 〈On the Way in Midnight〉 (2024), 〈낮별〉 (2021-2024), 〈지지 않는 꽃〉 (2024) 연작 외에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나 시인 등의 인물을 그린 〈아름다운 시절〉 (2021-2024) 연작이 함께 소개된다. 학고재 본관과 신관 지하 2층에서 36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동양화의 시발점인 장지기법에서 새로운 현대 미학을 탐구하고 있는 김선두는 수묵과 채색 그리고 선과 형상의 간극을 좁혀가며 선의 미학...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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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갤러리 : 개념미술 듀오, 로와정 개인전 <눈길에도 두께와 밀도가 있다>

학고재 갤러리 : 로와정 개인전 <눈길에도 두께와 밀도가 있다> 전시 기간 : 2024. 6. 5 ~ 7. 6 무료 전시 학고재는 2024년 6월 5일부터 7월 6일까지 《눈길에도 두께와 밀도가 있다》를 연다. 로와정 (RohwaJeong)은 노윤희 (1981-)와 정현석 (1981-)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컬렉티브의 명칭이다. 로와정은 불과 20대 중반인 2007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력 있는 사유로 미술계의 주목을 이끌었으며, 국내외 주요 공간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 제목에서 '눈길'은 ‘눈이 쌓인 길 (snowy road)’이라는 뜻도 있지만 ‘시선과 관심 (eyes, attention)’이라는 뜻도 있다. 지나치는 일상이지만 우리의 시선과 관심도 훈련과 공부를 통하여 쌓이며 (깊어지며), 그렇게 쌓인 (깊어진) 시적 사유야말로 예술의 샘 (origin, 根源)이라는 것이다. 진정성 (authenticity)을 뜻하는 독일어 ‘Eigentlichkeit’의 어원 역시 소유한다는 (eigen, own) 뜻을 지니지만 눈길 (Augen)의 소유와 관련한다. 로와정이 추구하는 길은 예술에 대한 진정한 마음에 있다. 로와정 (노윤희, 정현석)은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입체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에이라운지 (2020),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9, 2018), 아마도예...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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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 : 윤석구, 윤석남 2인 전 < 뉴 라이프>

학고재 갤러리 : 윤석구, 윤석남 2인 전 <뉴 라이프> 전시 기간 : 2024. 4. 26 ~ 5. 25 무료 전시 윤석남과 윤석구는 남매지간으로 각자의 예술 작업에 정진해 온 미술가이다. 근대 영화감독이자 소설가, 연출가인 윤백남과 원정숙 부부의 여섯 자녀 중 윤석남(1939-)은 둘째, 윤석구(1947-)는 다섯째로 8살 터울이다. 이 집안에서는 미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종사자들이 여러 명 배출되었다. 미술가로는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초석을 다지고 그 길을 꾸준히 개척해 온 선구적 작가 윤석남이 익히 알려져 있고, 남동생 윤석구 역시 평생 미술에 헌신해 온 조각가이다. 서로의 예술을 지지하되 간섭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업해 온 탓인지 두 작가가 남매란 사실은 미술계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다. 이번에 학고재가 기획한 윤석남, 윤석구 2인 전은 공식적으로 남매가 함께 갖는 첫 전시다. 지금까지 두 작가가 미술로 뭔가를 도모한 사례는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휴식>이란 제목의 이 조각은 윤석남이 제안한 개념과 드로잉에 근거해 윤석구가 제작한 협업의 결과물이다. 윤석남 작품의 주요 소재인 소파와 개, 그리고 당시 윤석구의 관심사이던 나무를 상징하는 세 가지 형상을 익산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의 일종인 황등석으로 깎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 영구 설치한 작품이다. 윤석남은 ...

2024.05.01
47
학고재 아트센터 : 고려명 개인전 <포도>

학고재 아트센터 : 고려명 개인전 <포도> 전시 기간 : 2024. 3. 8 ~ 3. 23 전시 장소 : 학고재 아트센터 1F, B1F 무료 전시 1F podo20180125, 2018,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 60x30cm podo20180122, 2018,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 60x30cm podo20181023, 2018,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 0x30cm podo20210717, 2021,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60x30cm podo20180121, 2018,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 60x30cm podo20180123, 2018,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60x30cm podo20181022, 2018,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 60x30cm podo20190912, 2019, wood frame with pigment print on matt paper, 60x30cm podo20180127, 2018, wood frame wit...

2024.03.17
5일 전참여 콘텐츠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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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전시 기간 : 2024. 7. 19 ~ 10. 6 무료 전시 무언가를 섞는 행위는 종종 순수성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관습적인 분류 체계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혼성은 기존의 주류적인 계보들을 폐기하고, 형식을 새롭게 창조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현미는 전통과 현대를 섞어 독창적인 창조에 대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조각과 회화 그리고 사진을 결합해 분류 집단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작가는 이러한 복합적인 접근을 통해 예술의 혼성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 탐구의 끝과 시작은 미적 쾌감이다. 전시 《Good Luck: 십장생》에서는 불로장생을 표상하는 열 가지 상징물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십장생〉연작을 선보인다. 구복과 길상을 바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그러나 구복을 상징하는 소재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고 인식되기 마련이다. 작가는 “행운을 상징하는 요소들은 눈을 즐겁게 해 마음을 정화하고 복을 부른다고 해 패턴화됐으며 문화권 안에서 공감대를 이룬다.”라고 말하며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순수미를 모색한다. 유현미는 전통적인 십장생을 현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치환하는 방식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재료로 사용해 십장생이...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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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23개 마스터피스와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작가의 작품 전시

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전시 기간 : 2024. 9. 27 ~ 11. 3 참여 작가 :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관람료 : 성인 15,000원 학생 10,000원 65세 이상 5,000원 새로운 여명이 찾아오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듯,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 주얼리 불가리는 1884년 창립 이래 140년간 끝없는 혁신과 진화를 토대로 창의성을 향상시켜왔습니다. 불가리의 의미 있는 여정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작품에도 반영 되어있습니다. 영원한 도시의 빛을 담은 걸작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현합니다. 뮤지엄한미는 20여 년 전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사진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원로 사진가부터 동시대에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두루 탐구하고 소개하며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적 진흥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22년 사진예술의 확장과 다가가는 미술관이라는 목표아래 뮤지엄한미 삼청을 신축 개관하였습니다. 전통적 사진예술 뿐 아니라, 사진을 기원으로 발전한 뉴미디어 아트까지 사진을 넘어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활용하는 사진예술의 확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에서도 전통적 사진 작품을 비롯하여, 사진매체의 확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소개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배찬효...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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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3층 개방 수장고의 사진, 영상, 설치 등 미디어를 3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 전시 기간 : 2022. 11. 22 ~ 2024. 12. 31 전시 작가 : 성연주, 김태균, 최성훈, 박준범, 임선이, 강영민, 이중근, 박제성, 장승효, 권오상, 유현미, 변재규, 정연두, 김기라, 김옥선, 최수정, 전정은, 임희영, 홍범, 류호열, 하태범, 임창민, 차민영, 원성원, 유정민, 김아영, 홍성도, 한성필, 이동원, 박승훈, 고정남, 곽덕준, 손종준, 배찬효, 윤미연, 용해숙, 오상택, 전민수, 장지연, 신정룡 전시 장소 : 청주 3층, 개방 수장고 작품수 : 미디어, 설치, 사진 등 총 50여 점 무료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개방 수장고를 통해 소장 작품의 보관 환경과 시설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미술관은 작품을 수집하여 전시와 교육에 활용하면서 미래의 문화유산을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이러한 수장고는 항온 항습 등 미술작품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놓은 곳으로 미술관 내에서 통제구역에 속한다. 그러나 소장 작품 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관람객에게 작품을 보여주는 장소가 전시실 뿐만 아니라 수장고까지 확대되기 이른 것이다. 본 3층 개방 수장고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을 수장 공간에서 다양하게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는 사진과 영상, 설치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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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레주 갤러리 : MARK FORBES 마크 포브스 개인전 <데자부> 거리 장면, 도시 풍경 및 건축물을 사색적인 분위기로 촬영한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각광 받고 있는 마크 포브스

아줄레주 갤러리 : MARK FORBES 마크 포브스 개인전 <데자부> 전시 기간 : 2024. 7. 23 ~ 8. 23 무료 전시 어렸을 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추억 중 하나는 공항과 비행기를 타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항상 새롭고 신비한 곳으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마크 포브스 거리 장면, 도시 풍경 및 건축물을 사색적인 분위기로 촬영한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호주의 사진작가 마크 포브스 Mark Forbes 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그간 수집해온 기억을 펼쳐 보인다. 7월 23일부터 8월 23일 한 달간 진행되는 <데자부 Déja vu> 전시는 페인팅과 달리 사진 분야가 가지고 있는 객관성과 그중에서도 특히 편집이나 허구 없이 삶의 형태를 포착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이 가지고 있는 생생함 속에서 발현되는 주관적 연상 작용에 주목한다. 현실의 순간을 솔직하게 담아내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그곳에 있었던 듯 전달하는 마크 포브스 다큐멘터리 사진의 매력은 예술 사진에서 발현되는 구도와 빛, 기타 기법 등 미학적 요소가 연결되어 때때로 감정적인 공감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디에서 본 듯한 장면인 기시감(Deja vu)을 느끼게끔 한다. 무언가를 보고, 들고, 느끼며 연이어 다른 것을 떠올릴 수 있는 연상 능력은 인간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의 영역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나간 기억의 한 증거일 수도 있다. 이러...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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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 <벽해상전 : 인천의 근현대 풍경>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 <벽해상전 : 인천의 근현대 풍경> 전시 기간 : 2024. 7. 19 ~ 11. 10 무료 전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2024년 상반기 기획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인천의 대표적인 근현대 풍경 9곳을 선정하고, 각각의 장소를 다양한 시각자료(엽서, 지도, 사진, 삽화, 미술작품 ) 및 텍스트 자료(문학 작품, 역사서 등)를 통해서 모자이크 방식으로 풍성하게 보여주는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전시 장소별로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촬영한 사진 등을 전시 기간 중 모집하여 시민참여공간인 '인천 현대 풍경'에 전시할 수 있습니다. 1F 1부 : <벽해 : 인천, 그리고 바다> 전시 전경 제물포라 정든 항구 : 제물포에서 인천항으로 제물포에서 『밤』, 김소월, 『개벽』 개벽사 1922. 2. 함태영 소장 귀범, 조백파, 「詩苑」시원사 1935 인천 축항 전경 사진엽서 2종, 함태영 소장 인천부, 1935 1935년 인천부에서 발행한 인천 관광 안내 지도이다. 월미도와 인천역. 상인천역. 관공서. 은행 등 당시 인천의 주요 랜드마크들이 표시되어 있다. 함태영 소장 인천항 파노라마 사진엽서, 개항 당시 인천 사진 외 고제민 , 인천항, Oil on canvas, 116.5x 43cm, 2017, 박준태 소장 황추, 석양, 캔버스에 유채, 36.5x45cm, 1975 <석양> 소장 경위 : 2021년 10...

2024.08.08
2024.09.06참여 콘텐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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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 Michael Joo 마이클 주 개인전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

국제갤러리 : Michael Joo 마이클 주 개인전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 전시 기간 : 2024. 8. 30~11. 3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K2에서 마이클 주(Michael Joo)의 개인전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을 선보인다.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서 인식과 정체성, 그리고 경계성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적인 지각 기저에서 이루어지는 교환과 연결, 언어화하기 어려운 영향 관계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은 이를 시적으로 담아낸 문구로, 표면화되지는 않지만 소곤거리듯 작동하는 각종 숨겨진 연결망을 환기하고, 여러 비가시적 관계와 친밀성을 조율하는 이른바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주의를 돌린다. 작가 소개 마이클 주(Michael Joo)는 1966년 미국 뉴욕 이타카에서 태어나, 1991년 예일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현재 미대륙과 아시아를 오가며 거주 및 활동하고 있으며, 예일대학교 조소과와 컬럼비아 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선임 비평(Senior Critic) 및 멘토를 겸하고 있다. 올해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관 30주년 기념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 9월에는 LA 해머미술관, 10월에는 뉴욕 실버렌즈 갤러리, 그리고 11월 개최 예정인 뉴욕 휘트니미술관 단체전에서 그의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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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 함경아 개인전 <유령 그리고 지도> 함경아 작가가 북에 보내 돌아온 자수 프로젝트, 리본 테이프 작업, 태피스트리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 K1,K3, 한옥

국제갤러리 : 함경아 개인전 <유령 그리고 지도>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3 전시 장소 : 국제갤러리 K1, K3, 한옥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K1, K3 및 한옥에서 함경아 개인전을 개최한다. 《유령 그리고 지도》라 명명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이 바라보고 경험하는 오늘날의 사회를 세 개의 악장으로 꾸려 공유한다. ‘유령’이란 이 사회를 작동시키는 모든 지시들과 욕망을 환영으로 치환해 총체적으로 지시하는 것으로, 함경아 작업 전반을 설명하는 데 주요한 개념어로 자리 잡은 표현이다. 지난 2015년도 국제갤러리 전시에서는 《Phantom Footsteps》, ‘유령 발자국’이라는 제목으로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사이의 역학을 고찰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그 발자국들이 그리는, 즉 실체가 있는 세상과 없는 세상 사이를 끝없이 횡단하며 작가가 그려 나가는 세계(지도)를 선보이고자 한다. 작가는 몇 년 전 평론가와의 대화 중, 자신의 자수 작업 과정에 대해 “1만 걸음이 필요하다면, 그중 9천9백9십9걸음은 결정된 것 하나 없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이 전혀 불가한 상태로 걷는 것”이라 묘사한 적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제작 문법에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최근 몇 년은 팬데믹과 정치 상황의 변동으로 유독 기약 없는 기다림이...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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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서울 : SUPERFLEX 수퍼플렉스 개인전 《Fish & Chips》

국제갤러리 서울 : 수퍼플렉스 개인전 <Fish & Chips> 전시 기간 : 2024. 6. 4 ~ 7. 28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6월 4일부터 7월 28일까지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의 개인전 《Fish & Chips》를 서울점 K1과 K3에 걸쳐 개최한다. 2019년 부산점에서의 전시 이후 5년 만인 본 전시는 작가들의 활동을 서울점 공간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페인팅, 조각, LED 텍스트 설치작품,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기후와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도래하는 전인류적 위기에 대한 잠재적 해결 방안으로서의 종간 관계에 대한 작가들의 사변적인 고찰을 조명한다. 지배적인 경제학의 논리를 향한 질문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 수퍼플렉스는 사회, 문화, 정치적 맥락에 깊이 자리한 문제들에 창의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집단성(collectivity)의 힘을 강조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러한 관심에 기반하여 기후 변화가 초래한 재앙적 상황으로 인해 예측되는 ‘종말’과 함께 이에 따른 다양한 ‘미래’에 얽힌 담론들을 다각도에서 해석하는 예술적 시도들을 최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종말’에서 ‘미래’로 그 시선을 온전히 옮김으로써, 위기 상황에 새롭게 등장하는 미래의 다양한 면모에 대한 작가적 상상력...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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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서울 : Candida Höfer 칸디다 회퍼 개인전 <RENASCENCE>

국제갤러리 서울 : 칸디다 회퍼 개인전 <RENASCENCE> 전시 기간 : 2024. 5. 23 ~ 7. 28 전시 장소 : 국제갤러리 K2관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5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서울점 K2 (1, 2층)에서 칸디다 회퍼 (Candida Höfer)의 개인전 《RENASCENCE》를 개최한다. 지난 2020년 부산점에서의 개인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앞선 팬데믹 기간에 리노베이션 중이었던 건축물, 그리고 과거에 작업한 장소를 재방문하여 작업한 신작 14점을 선보인다. 회퍼는 지난 50여 년의 시간 동안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적 장소를 정밀한 구도와 디테일로 담아내는 데 주력해왔다. 인간의 부재를 부각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공적 공간이 상정하는 인간의 풍요로운 사회적 활동과 그 역사를 강조해온 작가는 이번 신작들을 통해 전인류적 역경을 회생과 쇄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다시 태어나다’라는 의미로 직역되는 전시 제목 ‘Renascence’는 오랜 역사를 축적한 서구 문화기관의 물리적, 제도적 ‘재생’과 팬데믹 이후 공공영역의 ‘회복’이라는 주제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특히 전시작의 피사체로 등장하는 미술관 및 박물관들은 2010년대부터 기념비적 건축물의 복원 기준에 따라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는 동시에 오늘날의 현대적 속도에 맞추기 위한 기반 시설의 재정비...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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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 강서경 개인전 <MARCH>

국제갤러리 서울 : 강서경 개인전 <MARCH> 전시 기간 : 2024. 3. 19 ~ 4. 28 전시 장소 : 국제갤러리 K3관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3월 19일부터 4월 28일까지 강서경의 개인전 《마치 MARCH》를 개최한다. 그동안 강서경은 오늘날의 현대사회에서 각 개인이 굳건히 딛고 설 수 있는, 나아가 뿌리내릴 수 있는 땅의 규격을 자신만의 그리드로 표현하며 그 범주를 조금씩 확장해왔다. 국제갤러리와의 첫 전시에서 그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마치 행군하듯 힘껏 발걸음을 내디디며 다시 한번 자신의 토양을 단단히 다져보고자 한다. 특히 K3 공간에서 힘차게 봄의 도래를 선언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시간성’에 대한 고찰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한다. 한편 K3의 천장과 바닥에는 작가의 새로운 조각군이 소개된다. 브론즈를 구부리고 표면을 두드려 제작한 신작 〈산 — 아워스〉는 공중에서 낮게 매달려 관람객을 맞이하는가 하면, 나무 좌대 위에 선 둥근 형태의 작업은 벽면의 다른 회화를 작품 내부의 공간으로 함께 담아낸다. 꽃잎을 닮은 곡선 고리를 두른 〈산 — 꽃〉은 돌고 도는 시간의 순환을 상기시키며 봄의 풍경에 방점을 찍는다. 작가가 그려낸 새로운 계절의 산수 안에서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모양과 방향이 변화하는 작품 사이를 거닐며, 시간과 세월의 흐름을 마주할 각자의 용기를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강서경 작가...

2024.03.31
5일 전참여 콘텐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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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전시 기간 : 2024. 7. 19 ~ 10. 6 무료 전시 무언가를 섞는 행위는 종종 순수성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관습적인 분류 체계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혼성은 기존의 주류적인 계보들을 폐기하고, 형식을 새롭게 창조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현미는 전통과 현대를 섞어 독창적인 창조에 대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조각과 회화 그리고 사진을 결합해 분류 집단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작가는 이러한 복합적인 접근을 통해 예술의 혼성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 탐구의 끝과 시작은 미적 쾌감이다. 전시 《Good Luck: 십장생》에서는 불로장생을 표상하는 열 가지 상징물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십장생〉연작을 선보인다. 구복과 길상을 바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그러나 구복을 상징하는 소재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고 인식되기 마련이다. 작가는 “행운을 상징하는 요소들은 눈을 즐겁게 해 마음을 정화하고 복을 부른다고 해 패턴화됐으며 문화권 안에서 공감대를 이룬다.”라고 말하며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순수미를 모색한다. 유현미는 전통적인 십장생을 현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치환하는 방식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재료로 사용해 십장생이...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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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갤러리 : 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픽셀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_ 3차원 큐브 형태의 작품_시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표갤러리 : 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전시 기간 : 2024. 9. 24 ~ 10. 26 무료 전시 표갤러리는 9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권현진의 개인전 《Visual Illusion》을 개최한다. 현대 미술계의 새로운 혁신, 권현진 작가의 근작 《Visual Poetry Pixel Series》는 기존의 탐구를 고도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강렬한 색조와 정방형 하드에지 표면을 활용하여 반복적인 구조로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환영을 창출한다. 이 시리즈는 비잔틴 모자이크와 고딕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채도 높은 픽셀 조각을 배열하여 시각적 착시효과를 만들어내며, 관람객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명상에 잠기게 하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권현진 작가는 21세기 미술이 단순히 과거의 패러다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이미지 가능성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최근 작품은 전통적인 추상화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권현진 작가의 또 다른 근작인 《Visual Poetry Cube Series》는 《Visual Poetry Pixel Series》의 픽셀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각 작품은 3차원 큐브 형태로 설계되어 관람객들은 큐브를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하며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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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선정 작가 39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2024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 전시 기간 : 2024. 9. 27 ~ 10. 6 참여작가 : 유창창, 전현선, 최선,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양유연, 유현경, 이제, 김선영, 유승호, 최수련,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윤상윤, 이우창, 이혜인, 류노아, 심우현, 안두진, 김효숙, 박승예, 이만나, 안경수, 이채영, 장재민, 김수연, 박광수, 위영일,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박노완, 박웅규, 장파 무료 전시 종근당홀딩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을 개최한다.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 작가들의 작품 활동 변화와 최근 회화 경향을 조명한다. 이 전시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됐던 작가 15명의 신작 81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2012년~2016년 선정작가 15인과 2022년~2024년 선정작가 9인의 최근작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년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도록, 작가 개인 출판물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구역을 마련해 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관 김선영, 사이사이에 하나하나, 163 x390c...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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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전시 기간 : 2024. 8. 22 ~10. 2 무료 전시 갤러리시몬은 이창원 작가의 개인전 <Echoes of Colors)>를 8월 22일 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색의 메아리"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Reflection의 개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반사광이 작품 내부 구조에서 어떻게 서로 반사되고 확산되는지를 나타내는 작가의 언어이며, 이를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깊은 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반사광을 만들어내는 표면의 맥락이나 내용에 집중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반사광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조건과 그 작용에 대해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은은한 반사광으로 변환한 "Breathing of Reflection"에서 시작된 작업의 여정이 다음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상상이 가득한 시선으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갤러리 전경 1F 반사광 (Reflection) 반사광은 작업 초기에 물질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주목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 작업의 주요한 매체가 되었다. 24년 전 찻잎을 선반 위에 올려서 어떤 그림자의 실루엣을 채우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찻잎 이라는 물질보다 찻잎의 반사광으로 그림자를...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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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23개 마스터피스와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작가의 작품 전시

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전시 기간 : 2024. 9. 27 ~ 11. 3 참여 작가 :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관람료 : 성인 15,000원 학생 10,000원 65세 이상 5,000원 새로운 여명이 찾아오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듯,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 주얼리 불가리는 1884년 창립 이래 140년간 끝없는 혁신과 진화를 토대로 창의성을 향상시켜왔습니다. 불가리의 의미 있는 여정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작품에도 반영 되어있습니다. 영원한 도시의 빛을 담은 걸작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현합니다. 뮤지엄한미는 20여 년 전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사진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원로 사진가부터 동시대에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두루 탐구하고 소개하며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적 진흥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22년 사진예술의 확장과 다가가는 미술관이라는 목표아래 뮤지엄한미 삼청을 신축 개관하였습니다. 전통적 사진예술 뿐 아니라, 사진을 기원으로 발전한 뉴미디어 아트까지 사진을 넘어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활용하는 사진예술의 확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에서도 전통적 사진 작품을 비롯하여, 사진매체의 확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소개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배찬효...

2024.09.28
2024.09.21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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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전시 기간 : 2024. 9. 4 ~ 10. 12 무료 전시 이동욱의 작품은 다양한 층위에서의 관계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 왔다. 이 관계는 크게 주제적 측면에서의 사회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고찰이거나, 혹은 감각적 측면에서의 특정 대상 그 자체의 본성이나 재료들의 시각적 특질을 극대화해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자가 사회 속 복잡하고 나약한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비판이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수집물들과 폴리머 클레이의 일종인 스컬피로 만든 인간 형상과 구조물과의 배치를 통해 표현된다면, 후자는 유사하면서 동시에 상이한 재료들이 연결되고 병치되면서 만들어내는 작품 표면에서의 감각적 예민함과 미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표현된다.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도 작가가 구축해오고 있는 이 관계성들에 대한 최근 관심의 시각적 집합체다. 이동욱은 200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부 졸업 후 2003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2012),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I(제주, 한국, 2016), 샬롯룬드갤러리(스톡홀름, 스웨덴, 2013), 두산갤러리(뉴욕, 미국, 2012) 등이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3; 2018; 2014; 2011; 2010...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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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BODH GUPTA 수보드 굽타 개인전 <INNER GARDEN>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개인전으로 신작 회화, 조각, 설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BODH GUPTA 수보드 굽타 개인전 <INNER GARDEN> 전시 기간 : 2024. 9. 4 ~ 10. 12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4년 9월 4일(수)부터 10월 12일(토)까지 인도의 저명한 현대 미술가 수보드 굽타(b. 1964)의 개인전 <이너 가든(Inner Garden)>을 개최한다. 작가가 지난 2014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 전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개인전이다. 굽타는 인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도시락, 탈리 팬, 자전거, 우유통 등 일상의 사물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특유의 작품으로 국제 미술계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작품세계는 전통적 관습과 세계화, 경제적 부흥과 빈곤 등의 대립관계에서 발견되는 사회의 양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신성하다"는 기조 아래 평범한 물건들을 기념비적 수보드 굽타 형태로 변환시킴으로써 예술적 가치판단의 통념에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아시아의 사회문화적 현실로부터 발견한 문제의식을 조각, 설치,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변환시키며, 급격한 도시화와 세계화, 문화적 혼종성 등의 주제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굽타가 올해 제작한 신작 회화 및 조각, 설치 작품 15점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지하 1층,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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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 Yuki SAEGUSA 유키 사에구사 개인전 <Not Even Ship>

아라리오갤러리 : Yuki SAEGUSA 유키 사에구사 개인전 <Not Even Ship> 전시 기간 : 2024. 7. 10 ~ 8. 17 무료 전시 유키 사에구사(b. 1987)는 유채와 템페라를 주재료로 한 회화 연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재료 및 매체를 실험하는 작가다. 개인의 복합적인 기억 및 관점에 의해 의식 속에서 재구성된 관념적 세계의 풍경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본 전통 산수화와 북유럽 플랑드르 회화를 작품세계의 참조점으로 삼는다. 동서양 화풍을 복합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자신의 고향인 아즈미노 시(安曇野市)의 경관에 바탕을 둔 풍경화는 여러 시점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 동양 산수화의 구도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플랑드르 회화의 세밀한 묘사 방식과 신비한 서사 구조를 떠올리도록 한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3층과 4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유의 섬세한 필치가 돋보이는 회화 30점과 병풍 4점 등 총 34점의 작품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유키 사에구사는 1987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나 2010년 나고야예술대학교 유화과 학부를 졸업한 후 현재 일본 아이치현 기타나고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갤러리 A(시즈오카, 일본, 2022), 에비수 아트랩(아이치현, 일본, 2022; 2017; 2013; 201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아라리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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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Gisela McDaniel 지젤라 맥다니엘 개인전 <나를 이루는 모든>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Gisela McDaniel 지젤라 맥다니엘 개인전 <나를 이루는 모든> 전시 기간 : 2024. 7. 10 ~ 8. 17 무료 전시 지젤라 맥다니엘 (b. 1995)은 모계 측 차모로 원주민 전통을 이어 받은 디아스포라 예술가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주된 영감을 받아 이주민, 혼혈, 여성, 유색인종, 논바이너리 (non-binary), 퀴어 등 소수자 정체성을 지닌 이들의 초상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을 지닌 이들에게 예술이란 주류 담론에 의해 소외되거나 오역되는 그들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과 역사, 문화적 서사를 탐구하고 표현하기 위한 매체로서 매우 중요하다 (루시 리파드, 1990). 맥다니엘의 회화는 ‘주제-협업자 (subject-collaborator)’로 명명된 실존 인물의 서사를 예술의 언어로 변환하여 현재의 장소 안에 펼쳐 놓는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1층과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3년과 2024년에 제작한 근작을 조명한다. 이미지와 오브제, 사운드를 결합한 아상블라주 회화 10점 및 전시를 위해 제작한 오브제 1점 등 총 11점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지젤라 맥다니엘은 1995년 미국 네브라스카주 벨뷰에서 태어나 2019년 미시간대학교에서 아트&디자인 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 파리의 아트 엑스플...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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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문신, 권오상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문신, 권오상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 전시 기간 : 2024. 5. 1 ~ 6. 22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조각가 문신(1922-1995)과 권오상(b. 1974)의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Carving in, Modeling out)》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 조각사에서 독창적이며 선구적 시도로 인정받아온 조각가 문신의 1970년 이후부터 90년대까지의 다양한 시도들과 1990년대 후반 새로운 매체 실험으로 인정받아온 후배 조각가 권오상의 조각적 실험들을 연결시켜보려는 시도이다. 전시는 시대별 나열을 통해 두 작가의 작업을 분리해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주제별로 나뉜 3개의 전시 공간에서 층별로 자연스럽게 혼합하는 방식을 취했고, 이 방식을 통해 시대를 넘나들며 교류하는 두 조각가의 열정적인 실험 의지와 도전 정신들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나아가 권오상은 문신의 작품을 재해석하고 오마주한 작품을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해 소개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두 조각가의 작업을 나열하는 데 멈추지 않고, 이들 작업 간 교류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들을 연결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형태 구축을 통한 조형 연구와 다양한 재료로의 실험이라는 공통분모가 특별히 두드러지는 두 명의 조각가이기 때문이다. 갤러리 전경 B1F 전시는 총 3개 층에서 진행된다. 지하 1층에서는 문신의 70년대 ...

2024.06.21
2024.08.30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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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서도호 개인전 <speculations 스페큘레이션스>한국의 대표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의 10여 년 만의 대규모 전시

아트선재센터 서도호 개인전 <서도호 : speculations 스페큘레이션스> 전시 기간 : 2024. 8. 17 ~ 11. 3 관람료 :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서도호의 삶과 세상에 관한 성찰, 미래에 대한 상상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스페큘레이션 (speculation)'을 사유의 전략으로 삼아 작가가 끊임없이 탐구해 온 시간, 공간, 기억, 움직임의 주제를 재구성하며 대안 세계에서 가능한 것들을 탐구합니다. 사변, 추론, 사색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스페큘레이션'은 개인과 공동체,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서도호의 숙고와 가설, 상상력의 작동 방식을 함축합니다. 서도호는 자신의 창작 활동을 '스페큘레이션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정서적인 동시에 육체적인 삶의 복합적인 특성에 접근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동안 서도호는 자신이 실제 거주했던 집이나 작업실 공간을 천으로 구현해 장소 특정적 미술의 이동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단단한 물질을 재료로 삼아 특정한 장소에 고정되는 조각들과 달리 빛이 투과되는 성질의 천으로 만든 서도호의 집은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관객들에게 서도호의 공간을 경험하게 한 것이라면,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는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서도호의 사유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완성된 결과물로...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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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댄 리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

아트선재센터 : 댄 리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 전시 기간 : 2024. 2. 16 ~ 5. 12 전시 장소 : 아트선재센터 더 그라운드, 한옥 관람료 : 통합 요금 성인 - 10,000원 아트선재센터는 인도네시아계 브라질인이자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댄 리의 한국 첫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을 한옥과 더그라운드에서 개최한다. 댄 리는 2022년 뉴욕의 뉴뮤지엄에서 선보인 개인전을 비롯해 카네기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국제 미술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댄 리는 화이트 큐브 미술관을 유기체의 탄생, 확산 그리고 소멸에 이르는 순환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곰팡이, 효소, 영혼과 조상 같은 "비인간 행위자"들과 협업한다. 작가는 흙, 꽃, 버섯 종자와 같은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여 장소-특정적인 혹은 장소-반응적인 대형 설치 작업을 제작하고, 전시 환경과 기후, 그리고 설치 요소의 생물학적 구성에 따라 작품이 반응하고 변화는 모습을 보여준다. 댄 리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은 부패와 발효, 즉 삶과 죽음의 사이클 안에 놓이는 것이다. 댄 리는 이러한 자신의 작업을 "살아있는 것과 죽어 있는 것의 조합"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댄 리는 개인적인 경험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한 장소-반응적인 신작...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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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 파르네시나 컬렉션>

아트선재센터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 파르네시나 컬렉션> 전시 기간 : 2023. 7. 15 ~ 8. 20 이탈리아외교협력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아트선재센터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소장의 이탈리아 미술 컬렉션을 지칭하는 ‘파르네시나 컬렉션’ 중 엄선된 20세기와 21세기 걸작 7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공동 개최한다. 변화와 기억이라는 기치 아래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핵심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추상과 구상이 특유의 방식으로 제시되고, 개념적 추론, 깊은 역사 의식 및 구체적 세계관과 소통하며, 양식적 절충주의와 표현 언어의 혼합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미술의 역동적인 풍요로움 속으로 떠나는 독점적인 여행을 선보인다. 미래주의, 형이상학 미술, 앵포르멜, 팝 아트 및 키네틱 아트, 개념 미술, 아르테 포베라, 트랜스아방가르드, 디지털 아트에 이르기까지 회화로의 복귀와 새로운 실험들을 시도한 미술 운동들이 망라되는 본 전시는 역사와 지리, 20세기의 감수성과 현대성을 향한 추진력, 친밀과 대립, 환경과 이민 문제, 새로운 형태의 빈곤, 대화와 연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비전을 불러옴과 동시에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와 발전에 대한 가치를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대순이 아닌 주제별로 유동적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가들 간의 표현 언어의 유사점과 ...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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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서용선 연구조사 전시 <서용선 : 내 이름은 빨강>

아트선재센터 <서용선 : 내 이름은 빨강> 전시 기간 : 1, 2부 - 2023. 7. 15 ~ 10. 22 3부 - 2023. 9. 15 ~ 10. 22 입장료 : 25-64세 10,000원 19-24세 7,000원 9-18세 5,000원 개관 시간 : 12:00-19:00 (월요일 휴관) 아티스트 토크 : 2023. 8. 25(금) 16:00-18:00 (대담자 : 서용선, 신정훈, 우정아, 김장언)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7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작가 서용선에 대한 연구조사 전시,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을 개최한다. 서용선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람-도시-역사’라는 3개의 항을 토대로 한국의 근대성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며, 이를 ‘물질-환경(자연)-신화’라는 3개의 항으로 확장하고, 세계사적 보편성의 관점에서 동시대적 삶의 조건과 의미에 대해서 성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서용선의 예술적 진화와 그 여정으로 관람객을 초대하며, 그의 세계에서 드러나는 인간, 사회, 예술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서베이 전시로 서용선 회화 세계를 재검토하면서 그의 예술 세계를 기존 한국 근현대 회화사의 논리와 다른 맥락에 위치시키고자 기획되었다. 기존의 서용선 회화에 대한 평가는 형식적 장르적 주제적 측면에서만 다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회화세계를 재구성하여,...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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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Rinus Van de Velde 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아트선재센터 : 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 <나는 망고를 먹고 싶다> 전시 기간 : 2024. 3. 8 ~ 5. 12 관람료 : 25~64세 10,000원 19~24세 7,000원 9~18세 5,000원 리너스 반 데 벨데(b. 1983)는 스스로 `안락의자 여행자'라 자신을 소개합니다. 작업실에서 책과 영화, 뉴스와 잡지, 역사와 미술사 서적들, 작가와 위인의 전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공상적 모험을 떠납니다. 사실에 기반한 자료와 이미지를 자신의 이야기로 전환하는 상상력을 통해 반 데 벨데는 자신만의 가상의 세계관을 구축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업으로 잘 알려진 대형 목탄화와 오일 파스텔화를 비롯해 최근 확장해 가고 있는 영상, 조각 작업을 망라해 선보입니다. 반데 벨데의 작업은 상상과 현실, 가짜와 진짜, 미술과 언어 등이 충돌하며 긴장을 일으키고 또 서로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삶과 예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다면적 시야를 열어줍니다.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를 통해 여러분은 때로는 터무니없는 공상 같지만, 때로는 진지한 예술적 고민을 담은 작가의 내적 모험에 동행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적 여행을 통해서,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상상력이라는 무한한 힘이 우리를 어디까지 이끄는지 경험해 보기 바랍니다. 리너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 b.1983)는 회...

2024.05.02
2024.08.15참여 콘텐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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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_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전시 기간 : 2024. 8. 6 ~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를 선보인다.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천경자(千鏡子, 1924-2015)는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양식과 행보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형식적 전통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채색을 고수하면서도 개성적인 화법을 창출한 작가는 1998년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영원히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소중히 보관해 왔던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천경자 컬렉션은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60여 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 중 작가가 직접 선별하여 기증한 작품들로, 당시 ‘여행풍물화’로 분류되었던 기행(紀行) 회화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에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기행 회화를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의 제목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는 작가가 1986년 저술한 여행 수필의 제목으로, 한곳에 머물지 않고 경계 없이 이동하는 ‘바람’이라는 소재를 통해 심리적, 물리적, 지리적, 문화적으로 경계 없이 넘나들며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천경자의 인생 전반과 작품세계를 은유한다. 전시는 ‘환상과 정한의 세계’, ‘꿈과 바...

2024.08.15
25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천경자 작가와 동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 22명의 작품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전시 기간 : 2024. 8. 8 ~ 11. 17 참여 작가 : 정찬영, 이현옥, 정용희, 배정례, 박래현, 천경자, 박인경, 금동원, 문은희, 이인실, 이경자, 장상의, 류민자, 이숙자, 오낭자, 윤애근, 이화자, 심경자, 원문자, 송수련, 주민숙, 김춘옥, 차명희 작품수 : 86점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천경자(1924–2015)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 22명의 작품과 자료로 전시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을 개최합니다. 천경자 작가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당시 정규 미술학교가 없던 조선을 떠나 미술 공부를 하고자 1941년 일본 도쿄에 있는 여자미술전문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재학 중인 1943년 제22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조부상(祖父像)〉으로 입선했고, 태평양 전쟁(1941–1945)으로 수업 연한이 단축되면서 그해 가을 졸업했습니다. 일본에 남아 활동하고자 했으나 전쟁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귀국해 1944년 제23회 마지막 《조선 미전》에서 〈노부(老婦)〉로 입선했습니다. 1945년 봄, 천경자는 귀국 시 도움을 준 이형식과 결혼하고 8월 고향 전라남도 고흥에서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학력과 집안 사정을 사실과 다르게 말하고 결혼해...

2024.08.14
203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 : 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 : 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 전시 기간 : 2024. 5. 2 ~ 8. 4 전시 장소 :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 2, 라운지 1, 2 전시부문 : 아카이브, 사진, 회화, 드로잉, 오브제, 영상 작품수 : 작품 85여 점, 자료 125여 점 무료 전시 강홍구(1956-)는 199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이미지를 주 매체로 삼아 일상의 시각 환경을 채집해 현실과 허구, 진지함과 가벼움의 자장 속에서 새롭게 재현한 독자적인 작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그는 재개발에 따른 도시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가 오랜 기간 꾸준히 관찰한 대상 중 서울의 공간은 중요한 한 갈래를 이루는데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과 은평뉴타운 재개발 지역이 대표적이다. 강홍구는 20년 넘는 기간 동안 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재개발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작품을 제작했다. 대표 연작 <미키네 집>, <수련자>, <그 집>, <사라지다-은평뉴타운에 대한 어떤 기록>이 모두 이 지역의 재개발 과정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소장한 강홍구 컬렉션을 중심에 놓고 강홍구의 작품과 자료 전체를 ‘강홍구의 서울 아카이브’로 해석해 보고자 한다. 강홍구가 구축한 서울을 기록한 사진 이미지는 일차적으로 그의 주요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으나 단...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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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 노먼포스터 개인전 <미래긍정 : 노먼 포스터, 노먼 포스터 + 파트너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 노먼포스터 개인전 <미래긍정 : 노먼 포스터, 노먼 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 기간 : 2024. 4. 25 ~ 7. 21 전시 부문 : 건축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작품수 : 300여 점 도슨트 : 매일 오후 1시 (휴관일 제외) 무료 전시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는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영국을 근거로 삼으며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의 핵심적인 활동 궤적을 보여주고자 새롭게 기획된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본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활동 중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 예술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하며, 특히 노먼 포스터가 일찍이 주목해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 시작해 미래를 향하고 있는 거장 건축가의 비전을 아우른다. 1935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노먼 포스터는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건축가로서의 행보를 밟는다. 특히 예일대학교에서 만난 동료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훗날 포스터의 배우자가 되는 웬디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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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시공 시나리오> 구동희, 김도균, 김민애, 김예슬, 박기원, 배종헌, 서도호, 오디너리피플, 윤현학, 이희준, 칸디다 회퍼, 포스트 스텐다즈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시공 시나리오> 전시 기간 : 2024. 4. 4 ~ 7. 7 참여 작가 : 구동희, 김도균, 김민애, 김예슬, 박기원, 배종헌, 서도호, 오디너리피플, 윤현학, 이희준, 칸디다 회퍼, 포스트 스텐다즈 도슨트 : 매일 오후 3시 운영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개관을 앞둔 신관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 펼쳐진 분관들이 시대와 미술의 흐름에 맞물리고 조응하며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공 시나리오》는 이러한 현시점에서 미술관을 둘러싼 내외부적인 변화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 미술관 건축을 ‘시간’을 중심으로 사유하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최근 우리 미술관을 비롯한 1980년 이후 국가적 행사 및 정책과 맞물려 집중적으로 개관한 국공립미술관에서 건축적 노후화에 따른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하여 도시의 지형을 바꾸는 재개발, 재건축 현장을 목격하면서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이라는 특별하고도 상징적인 공공건축 속에 함의된 ‘건축의 생애 주기’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건축물을 짓고 사용하고 철거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법, 행정, 경제 분야의 영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구조물의 안전, 비용, 환경 등을 기준 삼아 생애 주기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건축을 사람의 인생처럼 다양한 관계와 경험 속에서 변화하는 유기체로 가정한다면 그 생명력은 ‘신축’과 같은 물리적 단계로만 판단할 수는 ...

2024.04.27
5일 전참여 콘텐츠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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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전시 기간 : 2024. 8. 22 ~10. 2 무료 전시 갤러리시몬은 이창원 작가의 개인전 <Echoes of Colors)>를 8월 22일 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색의 메아리"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Reflection의 개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반사광이 작품 내부 구조에서 어떻게 서로 반사되고 확산되는지를 나타내는 작가의 언어이며, 이를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깊은 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반사광을 만들어내는 표면의 맥락이나 내용에 집중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반사광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조건과 그 작용에 대해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은은한 반사광으로 변환한 "Breathing of Reflection"에서 시작된 작업의 여정이 다음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상상이 가득한 시선으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갤러리 전경 1F 반사광 (Reflection) 반사광은 작업 초기에 물질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주목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 작업의 주요한 매체가 되었다. 24년 전 찻잎을 선반 위에 올려서 어떤 그림자의 실루엣을 채우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찻잎 이라는 물질보다 찻잎의 반사광으로 그림자를...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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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스페이스3 : 최상철 개인전 <아득히 먼> 돌에 물감을 묻혀 굴리는 작업 방식으로 작품을 하는 최상철 작가의 전시

아트 스페이스3 : 최상철 개인전 <아득히 먼> 전시 기간 : 2024. 8. 27 ~ 9. 28 무료 전시 최상철의 무위 혹은 카오스모제(chaosmose)-혼돈과 질서의 상호 침투 글 / 김찬동 Chandong Kim | 전시 기획·미술 평론 최상철의 작업은 도전적이다. 역설적으로 그는 그리지 않기 위해 그린다. 그는 그린다는 작위와 관습적 행위에 맞서 구도자처럼 또 다른 그리는 행위를 수행한다. 화가들은 대부분 잘 그리기 위해 작업한다. 잘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대상을 잘 묘사하는 일인가? 아니면 대상에 대한 작가의 느낌이나 감성을 잘 표현하는 일인가? 잘 그린다는 것은 미술의 역사가 구축해 온 중요한 가치이다. 하지만 그는 그런 지고의 가치를 외면하고 잘 그리지 않기 위해 골몰한다. 대상을 잘 묘사하고 재현하는 일은 이미 사진기의 발명과 함께 포기된 지 오래다. 작가의 내적 감성을 잘 표출하는 일도 표현주의나 추상표현주의를 통해 그 가치를 충분히 획득하였다. 하지만 작가들은 여전히 잘 묘사하고 표현하려 한다. 그리는 것과 관련된 회화의 기본 담론들은 20세기를 거치며 미술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놓고 씨름했다. 캔버스 위에 잘 그려진 형상은 아무리 잘 그려진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허상일 뿐이며, 작가의 감성을 아무리 잘 표현했다 해도 그것은 남겨진 물감 자국에 지나지 않는다. 이 역시 물질적 차원의 흔적일 뿐, 감성...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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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이드 갤러리 : 정명조 개인전 <Focus on Beauty>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한 정명조 작가의 전시

아트사이드 갤러리 : 정명조 개인전 <Focus on Beauty> 전시 기간 : 2024. 8. 29 ~ 9. 28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 템포러리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단아한 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 작품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가 정명조 (b.1970)의 개인전 <Focus on Beauty>을 개최한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극사실주의(Hyperrealism) 기법을 사용해 아름다움의 역설을 제기해온 정명조는 '아름다움'을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에게서 찾았다. 의복 뿐 아니라 소품, 장신구 등을 통해 표현한 '아름다움'은 눈앞에 놓인 것처럼 정교하고 섬세한 터치로 완성되어 왔다. 밝고 화려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아름다움의 역설을 말하는 것일까? 해답은 그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다. 캔버스 속에서 여인의 얼굴이나 동작이 결코 드러나지 않아 여인이 어떠한 감정을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고 어떤 이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어떤 이는 아름다움의 유지에 부과된 통증을 느낀다. 양면성을 가진 아름다움을 한 화면에 고스란히 녹이는 그의 작품은 오히려 익명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맡기면서 양가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서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트사이드 템포러리 전시장에서 보는 화려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뒷모습은 묵직한 적막과 함께 온...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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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이드 갤러리 : Guim Tió 기욤 티오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

아트사이드 갤러리 : Guim Tió 기욤 티오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 전시 기간 : 2024. 8. 29 ~ 9. 28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스페인 화가 기욤 티오(Guim Tió, b.1987)의 국내 두 번째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을 개최한다. 뛰어난 색감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그만의 독특한 풍경화를 구축해 온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 기욤 티오는 2019년 아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재 그는 스페인과 한국은 물론 대만, 중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욤 티오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하는 아주 작은 인물들의 측면 혹은 뒷모습을 묘사한다. 과감한 색면이 적극적으로 사용된 거대한 자연과 인간이 불균형적인 비율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견 자연이 인간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경계를 흐리는 그의 부드러운 붓터치로 인해 마치 인간이 풍경에 스며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준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풍경과 대치하지 않고 자연을 두려움 없이 수용하며 경탄하는 존재들이다. 풍경의 감상자이자 전달자이기도 한 작은 인물들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관람자들 역시 동일한 풍경을 바라보게끔 하며 화면에 몰입을 고조시키는...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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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작가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17 참여 작가 :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관람료 : 9,000원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생산물이지만 한 시대의 삶을 관통해 작가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작품과 전시는 예술가 개인이 도달한 미적 성과일 뿐 아니라 시대 안에서 특정 집단 혹은 공동체가 나누는 인식의 지평을 보여준다. 'IMA Picks'는 이러한 생각 아래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마 픽스 2024>는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을 미술관 전관에서 소개한다. 세 작가는 조각, 회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예술적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김민애(b.1981)의 조각은 현실을 지탱하는 외피로서 구조와 제도가 가진 견고함을 관찰하면서, 그것이 만든 장면의 역설적인 취약함을 미술에 관한 은유로 제시한다. 일견 완고하고 단단한 개념이 허술한 이중성을 드러낼 때 감지하는 모순은 미술의 완전성과 무의미함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맞닿는다. 백현진(b.197오)의 회화는 퍼포먼스, 음악, 연기, 그래픽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펼치는 폭넓은 시청각 경험의 총체다. 명징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도 언제나 미술사적 전유가 작동하는 동시대 회화의 화면은 그에게 언어와 논리로 형용할 수 없는 감각 덩어리들을 퇴적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

2024.09.20
2023.08.03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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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전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_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306호)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기간 : 2022. 7. 22 ~ 2024. 1. 28 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 (306호) 전시품 : <사자 벽돌 패널> 등 66건 66점 전시 해설 : 11:00, 13:00, 15:00 (메소포타미아실에서 출발) *세계문화관 전체 해설이며, 해설 초반 15~20분이 메소포타미아실에 해당 무료 전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상설전시관에 ‘메소포타미아실’ 을 신설하고 국립 박물관 최초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주제로 한 전시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을 개최한다. 메소포타미아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상설전시로, 세계적인 메소포타미아 소장품을 보유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공동 기획하였다. 전시는 2022년 7월 22일부터 2024년 1월 28일까지 1년 6개월간 열린다.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은 국립중앙박물관이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운영한 이집트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세계도자실에 이어 개최하는 세 번째 주제관 전시이다. 메소포타미아실 신설 역시 상설전시관에서 세계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세계문화관 연차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인류 최초로 문자를 사용해 당시의 철학과 과학을 후대에 전하며 인류 문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고대 문명으로 현대 사회에까지 지대한 ...

2023.08.03
162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고대 그리스.로마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고대 그리스.로마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전시 기간 : 2023. 6. 15 ~2027. 5. 30 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3층 고대 그리스.로마실 (311호) 무료 전시 상설전시실 내 세계문화관에 새롭게 ‘고대 그리스·로마실’이 조성됩니다. 전시 제목은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와 문화를 중심으로 두 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려는 전시입니다. 전시실은 크게 '신화의 세계'와 '인간의 세상' 그리고 '그림자의 제국'의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품작은 126건으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으로 꾸몄습니다. 전시는 2023년 6월 15일부터 열리며 2027년 5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전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모두 대상으로 하는 드문 전시입니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열렸던 그리스, 로마 관련 전시는 대부분 그리스나 로마 중 한쪽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그리스를 주제로 한 전시에도 필연적으로 로마 시대 작품이 다량 포함되곤 했지만, 이번 전시는 처음부터 그리스와 로마 두 문화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두 나라의 신화와 문화를 살펴보려 한다는 점에 차별점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고대 그리스와 로마가 남긴 유산은 넓고도 깊습니다. 민주정, 로마법, 철학과 같이 오늘날의 사람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도적 유산...

2023.08.01
231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전시 기간 : 2023. 6. 2 ~ 10. 9 관람료 :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0,000원 유아 7,000원 한국과 영국 수교(1883년) 14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명화 52점을 전시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15~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흐름을 살피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미술 명작을 통해 미술의 주제가 신으로부터 사람과 우리 일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조명합니다. 티켓 받고 들어가서 전시장 앞에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한다. 20명씩 시간차로 들어가는데도 전시장에 들어가니 관람객이 엄청 많았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다. Section 1.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 안토넬로 다 메시나, 서재에 있는 성 히에로니무스, 1475년경, 목판에 유화, 45.7 x 36.2cm,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4년 구입 산드로 보티첼리, 성 제노비오의 세 가지 기적, 1500년경, 목판에 템페라, 64.8 x ...

2023.06.03
275
국립중앙박물관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Six Centuries of Beauty in the Habsburg Empire) 전시 기간 : 2022. 10. 25.(화) ~ 2023. 3. 15.(수) 전시 연장 전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입장료 : 성인 17,500 청소년 15,000 어린이 10,000 유아 6,000 경로 우대 8,000 전 시 품: 디에고 벨라스케스 <흰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피터르 파울 루벤스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얀 브뤼헐 1세 <꽃다발을 꽂은 파란 꽃병> 등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96점 출품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전을 개최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13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한 이후 15~20세기 초까지 600여 년간 신성로마제국과 오스트리아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로 군림한 가문이며 유럽의 정세에 가장 영향력 있던 명문가 중 하나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5~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96점의 전시품이 소개됩니다. 피터르 파울 루벤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틴토레토, 베로네세, 안토니 반 다이크, 얀 스테인 등 빈미술사박물관 소장 서양미...

2022.10.28
200
국립중앙박물관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전시 기간 : 2022. 5. 3 ~ 8. 28 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상설 전시실 1층) 관람료 : 5,000원 (통합권 : 7,000원) 2022년 5월 3일(화)부터 8월 28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는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현대 멕시코 문화의 원류인 아즈텍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잉카(2009년), 마야(2012)에 이어 아메리카 문명 특별전 시리즈를 완성하는 전시입니다. 또한, 멕시코와 유럽의 아즈텍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기존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발굴 조사품 등을 다수 전시하여 아즈텍의 기존 식인 및 전사 이미지를 탈피하여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멕시코를 비롯하여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위스 등 6개국 10개 기관에서 보유 중인 총 210여 점의 멕시코 주요 유물을 한자리에서 보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도시문명국가 아스테카의 역사적 유물을 통해 아스테카의 자연, 문화, 정치, 경제, 전쟁 등 문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프롤로그 및 1부에서는 아메리카 고대 문명 (마야, 잉카, 아스테카)의 위치와 특징, 아스테카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소개하고, 아스테...

2022.05.05
2023.10.05참여 콘텐츠 11
46
더현대서울 프린트베이커리 Basement 개인전 <Sepia>

더현대서울 프린트 베이커리 Besement 개인전 <Sepia> 전시 기간 : 2023. 9. 14 ~ 10. 4 (전시 종료) 바랜 기억 속 더욱 선명해지는 빛, 세피아의 순간을 담은 베이스먼트 개인전이 PBG 더현대에서 개최됩니다. 다양한 감정의 모양을 밝은 색채와 거친 질감으로 화폭에 담는 작가 베이스먼트는 소소한 일상과 주변의 사물을 통해 작가의 가치관을 그려냅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진리와 신념부터 일상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흘러가는 세월에도 마음의 향수는 쉬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세피아(SEPIA: Sing Every Peaceful moment In Almighty)로 대변되는 바랜 시간의 단상들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묵직해지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 Basement 작가 인스타 (@basementmk)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3,899명, 팔로잉 933명, 게시물 326개 - (@basementmk)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 더현대 프린트베이커리 전경 전시 전경 party boy & girl, Acrylic on canvas, 2023, 33.4 x 24.2cm Touch girl & boy, Acrylic on canvas, 2023, 33.4 x 24.2cm 어두움을 잘 풀어내는 것이 빛을 잘 읽어내는 열쇠가 ...

2023.10.05
230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이 공개하는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 : 더현대서울 ALT.1 <현대미술 거장 6인 ATO ; 아름다운 선물>전

더현대서울 ALT.1 <ATO ; 아름다운 선물>전 전시 기간 : 2023. 9. 22 ~ 10. 15 참여 작가 : 강형구, 김강용, 박서보, 박석원, 이우환, 이이남 무료 전시 (초대권 받아서 현장 데스크에서 제시 후 입장) 도슨트 : 월, 목 (11시, 14시, 16시) 김희선의 특별한 미술 전시 _ ATO 데뷔 30 년 배우 김희선이 기획한 현대 미술 거장 6 人 의 특별한 전시 !! naver.me 1993년 데뷔하여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배우 김희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로써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8월에는 영화 '달짝지근해 : 7510' 일영역으로 2003년 이후 20여 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통해 명불허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도 2024년 상반기 방송의 드라마 촬영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녀다. 대중 예술인으로 30년이란 시간을 최고의 자리에서 쉼 없이 활동하면서도 순수 예술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았던 아트 러버였기에 국내외 거장 및 중견, 신진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꾸준한 인연을 만들어왔다. 2023년 가을, 배우 김희선이 아닌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이 소개하는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 <ATO , 아름다운 선물>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 단색화의 아버지 박서보...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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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프린트베이커리 <봄의 제전> : 김건주, 백두리, 유지희, 윤덕환, 조미형, 허보리

더현대서울 프린트베이커리 <봄의 제전> 전시 기간 : 2023. 5. 18 ~ 6. 7 참여 작가 : 김건주, 백두리, 유지희, 윤덕환, 조미형, 허보리 무료 전시 2023년 봄, 그간 움츠러들었던 시기를 지나 만물이 꽃 피는 시기를 맞이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리드미컬한 컬러와 작품성을 통해 사랑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봄의 제전을 회화적 시각으로 재구성하였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기획된 <봄의 제전>은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이자 1913년 초연된 작품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작품은 복잡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리듬과 원시주의인 선율이 특징이다. 봄의 생명력이 가진 다양성을 일상의 순간부터 추상적인 시각까지 김건주, 백두리, 유지희, 윤덕환, 조미형, 허보리 6인의 작가의 시선을 통해 풀어낸 이번 전시는 각자만의 방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매년 봄마다 척박한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자연의 거대하고 충만한 에너지는 지난 3년간 바이러스로 단절된 우리의 일상에서 다시금 일상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찾게 한다. 인간이 가진 강인한 생명력은 척박함을 이겨내고 자연의 끝없는 생명력과 그 교감을 느끼며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봄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갤러리 전경 전시 전경 유지희, 자연의 기억 #64, Oil on canvas, 116.8 x 91cm, 2022 유지희, Reveri...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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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Culture House Thoma Vuille 토마 뷔유 개인전 <Chat de Paris>

더현대서울 토마 뷔유 개인전 <Chat de Paris> 전시 기간 : 2023. 5. 18 ~ 6. 11 전시 장소 : 더현대서울 6층 Culture House 1985 무료 전시 클램프갤러리는 Culture House 1985와, 손잡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토마 뷔유 Thoma Vuille(b. 1977)의 개인전 <Chat de Paris>를 개최한다. 스위스 태생의 토마 뷔유는 일찍이 파리로 이주해 세계적인 스트릿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협업하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캐릭터인 '무슈샤 Monsieur Chat (Mr, Cat)'를 널리 알린 작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무슈샤'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토마 뷔유의 그래피티 아트를 포함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따라서 '파리에서 온 고양이'를 불어로 번역한 'Chat de Paris'라는 제목 하에, 작가의 상상 속에서 파리 도심을 자유로이 누비는 무슈샤를 만날 수 있다. 토마 뷔유는 꾸준히 에펠탑, 파리의 스카이라인 등 파리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에 녹임으로써 '자유와 평화', '도시와 개인의 조화', '공적인 공간에 깃든 저마다의 사적인 기억'을 담는데에 주력했다. 한편, 1997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무슈샤는 프랑스 곳곳의 지하철역, 파리 퐁피두 센터 등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전쟁의 상흔이 잔재하는 지역에 그려져 '평화'와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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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ALT.1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흰디비긴즈

더현대서울 ALT.1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 라울 뒤피 - 행복의 멜로디> 전시 기간 : 2023. 5. 17 ~ 9. 6 관람 요금 :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특별권 8,000원 도슨트 : 월, 화, 목, 금 13:00, 15:00 (하루 2번 진행) 김은비, 최예림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 H. Point 앱에서 무료 퐁피두센터와 더현대서울, 지엔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금번 전시는, 20세기 주요 예술가 중의 한 명인 라울 뒤피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선보인다. 라울 뒤피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며,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뒤피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뒤피의 최대 역작이자, 전기와 빛의 시대에 대한 경외와 찬사를 환상적인 색채와 선으로 표현한 '전기 요정'의 연작 오리지널 작품이 전시된다. 총 130여 점의 작품을 12개 주제로 구성하였으며,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 연출과 함께, 축복과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의 예술적 여정을 살펴볼 것이다. ◈ 전시 구성 1. 인상주의로부터 2. 야수파 라울 뒤피 3. 입체파로서의 라울 뒤피 4. 뒤피의 민중예술 5. 패션 6. 장식예술 7. 바다와 말 8. ...

2023.05.23
5일 전참여 콘텐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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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 :유현미 개인전 《Good Luck: 십장생》 전시 기간 : 2024. 7. 19 ~ 10. 6 무료 전시 무언가를 섞는 행위는 종종 순수성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관습적인 분류 체계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혼성은 기존의 주류적인 계보들을 폐기하고, 형식을 새롭게 창조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현미는 전통과 현대를 섞어 독창적인 창조에 대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조각과 회화 그리고 사진을 결합해 분류 집단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작가는 이러한 복합적인 접근을 통해 예술의 혼성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 탐구의 끝과 시작은 미적 쾌감이다. 전시 《Good Luck: 십장생》에서는 불로장생을 표상하는 열 가지 상징물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십장생〉연작을 선보인다. 구복과 길상을 바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그러나 구복을 상징하는 소재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고 인식되기 마련이다. 작가는 “행운을 상징하는 요소들은 눈을 즐겁게 해 마음을 정화하고 복을 부른다고 해 패턴화됐으며 문화권 안에서 공감대를 이룬다.”라고 말하며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순수미를 모색한다. 유현미는 전통적인 십장생을 현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치환하는 방식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재료로 사용해 십장생이...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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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갤러리 : 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픽셀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_ 3차원 큐브 형태의 작품_시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표갤러리 : 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전시 기간 : 2024. 9. 24 ~ 10. 26 무료 전시 표갤러리는 9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권현진의 개인전 《Visual Illusion》을 개최한다. 현대 미술계의 새로운 혁신, 권현진 작가의 근작 《Visual Poetry Pixel Series》는 기존의 탐구를 고도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강렬한 색조와 정방형 하드에지 표면을 활용하여 반복적인 구조로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환영을 창출한다. 이 시리즈는 비잔틴 모자이크와 고딕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채도 높은 픽셀 조각을 배열하여 시각적 착시효과를 만들어내며, 관람객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명상에 잠기게 하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권현진 작가는 21세기 미술이 단순히 과거의 패러다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이미지 가능성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최근 작품은 전통적인 추상화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권현진 작가의 또 다른 근작인 《Visual Poetry Cube Series》는 《Visual Poetry Pixel Series》의 픽셀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각 작품은 3차원 큐브 형태로 설계되어 관람객들은 큐브를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하며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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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선정 작가 39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2024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 전시 기간 : 2024. 9. 27 ~ 10. 6 참여작가 : 유창창, 전현선, 최선,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양유연, 유현경, 이제, 김선영, 유승호, 최수련,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윤상윤, 이우창, 이혜인, 류노아, 심우현, 안두진, 김효숙, 박승예, 이만나, 안경수, 이채영, 장재민, 김수연, 박광수, 위영일,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박노완, 박웅규, 장파 무료 전시 종근당홀딩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을 개최한다.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 작가들의 작품 활동 변화와 최근 회화 경향을 조명한다. 이 전시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됐던 작가 15명의 신작 81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2012년~2016년 선정작가 15인과 2022년~2024년 선정작가 9인의 최근작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년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도록, 작가 개인 출판물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구역을 마련해 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관 김선영, 사이사이에 하나하나, 163 x390c...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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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전시 기간 : 2024. 8. 22 ~10. 2 무료 전시 갤러리시몬은 이창원 작가의 개인전 <Echoes of Colors)>를 8월 22일 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색의 메아리"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Reflection의 개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반사광이 작품 내부 구조에서 어떻게 서로 반사되고 확산되는지를 나타내는 작가의 언어이며, 이를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깊은 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반사광을 만들어내는 표면의 맥락이나 내용에 집중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반사광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조건과 그 작용에 대해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은은한 반사광으로 변환한 "Breathing of Reflection"에서 시작된 작업의 여정이 다음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상상이 가득한 시선으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갤러리 전경 1F 반사광 (Reflection) 반사광은 작업 초기에 물질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주목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 작업의 주요한 매체가 되었다. 24년 전 찻잎을 선반 위에 올려서 어떤 그림자의 실루엣을 채우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찻잎 이라는 물질보다 찻잎의 반사광으로 그림자를...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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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23개 마스터피스와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작가의 작품 전시

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전시 기간 : 2024. 9. 27 ~ 11. 3 참여 작가 :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관람료 : 성인 15,000원 학생 10,000원 65세 이상 5,000원 새로운 여명이 찾아오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듯,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 주얼리 불가리는 1884년 창립 이래 140년간 끝없는 혁신과 진화를 토대로 창의성을 향상시켜왔습니다. 불가리의 의미 있는 여정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작품에도 반영 되어있습니다. 영원한 도시의 빛을 담은 걸작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현합니다. 뮤지엄한미는 20여 년 전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사진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원로 사진가부터 동시대에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두루 탐구하고 소개하며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적 진흥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22년 사진예술의 확장과 다가가는 미술관이라는 목표아래 뮤지엄한미 삼청을 신축 개관하였습니다. 전통적 사진예술 뿐 아니라, 사진을 기원으로 발전한 뉴미디어 아트까지 사진을 넘어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활용하는 사진예술의 확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에서도 전통적 사진 작품을 비롯하여, 사진매체의 확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소개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배찬효...

2024.09.28
2024.07.23참여 콘텐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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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정영선 개인전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정영선 개인전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 기간 : 2024. 4. 5 ~ 9. 22 관람료 : 2,000원 정영선(1941~)은 한국의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다. 반세기에 걸쳐 진행 중인 그의 작업 궤적은 1970년대 국토 개발과 함께 전격 도입된 한국 조경사와 맥을 같이한다. 동시에 일찍이 여러 작업을 통해 건조 환경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창했던 그의 선구안은 지역을 넘어 전 지구적이며 동시대적 의제를 던진다. 정영선에게 조경은 미생물부터 우주까지 생동하는 모든 것을 재료 삼는 종합과학예술이다. 삼천리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자 했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처럼 정영선은 50여 년의 조경 인생 동안 우리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고유 자생종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공원과 수목원 등 국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와 민간이 의뢰한 정원과 리조트, 국토의 경관 계획부터 개인 주택의 중정 정원까지 정영선의 손길이 닿은 수많은 유형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그가 주장해 온 지사적 맥락, 곧 '터의 무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조경가는 연결사"라는 그의 말처럼 정영선의 작업은 사람과 경관과의 관계, 건축과 도시, 나아가 대지의 관계를 해석하고 디자인해 온 것이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 작업부터 현재 진행형인 프로...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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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전시 기간 : 2024. 5. 17 ~ 9. 18 전시 작가 : 우주+림희영, 드리프트, 이장섭, 신기운, 김도영, 미카 로텐버그, 포르마판타스마, 잭슨홍, 루시 맥레이, 타이요 오노라토와 니코 크렙스, 수퍼플럭스, 김한솔, 박고은, 박소라, 김을지로 전시 장소 : 지하 1층 2, 3, 4전시실 관람료 : 2,000원 작품수 : 60여 점 오랜 시간 인간은 사물을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여기고, 자연에서 원료를 가져와 끊임없이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냈다. 이런 모던 디자인적 사고로 인해 세상은 버려진 것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사람들은 사물이 곧 물건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는 이런 통념에 맞서 동시대 미술과 디자인 실천을 통해 사물의 개념을 확장해 본다. 전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사물의 세계'는 사물을 재료나 물질로 해체해 보거나 다른 감각으로 바꾸어 사물이 우리 곁에 있음을 알아차리게 하고, 둘째, ‘보이지 않는 관계'에서는 사물이 인간의 쓰임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위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본다. 마지막으로 ‘어떤 미래'는 기존의 범주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물을 경유하여 불가능한 것을 꿈꿔 보는 자리이다. 20세기 후반 철학자들은 ‘인간이 만물의 척도다' 라는 인간 중심...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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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가변하는 소장품> 가변설치 작품 20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가변하는 소장품>전 전시 기간 : 2024. 3. 29 ~ 7. 21 전시 작가 : 김홍석, 이주요, 안규철, 왈리드 라드, 권태현, 최이다, 주현욱, 장성건, 최수빈, 박유진, 육근병, 한스 하케, 박찬경, 김소라, 오인환, 이혜인, 코디최, 요게쉬 바브, 패트릭 튜토푸오코, 백남준, 홍승혜, 박홍렬, 종합건축사무소아람광장 전시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1층, 5전시실 관람료 : 2,000원 작품수 : 20여점 MMCA 소장품 특별전 «가변하는 소장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무형의 상태와 비물질로 이루어져 다양한 조건과 가변적 특징을 보여주는 동시대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가변하는’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이 바뀌거나 달라질 수 있는 상태를 뜻하는데, 현대미술에서는 일반적인 회화나 조각과 달리 정확하게 크기를 잴 수 없는 작품의 경우 작품의 크기를 ‘가변크기’ 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여러 구성 요소와 오브제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을 전시장의 크기나 조건에 맞춰 다양한 형태나 구성으로 설치하는 경우, 작품을 설명하는 명제표에 ‘가변설치’ 라고 기재한다. 이번 전시는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듯 느껴지는 가변적인 현대미술의 특징과 영구 소장되는 미술관 소장품이라는 특별한 조건을 조합하여 작가의 손을 떠나 미술관에 남겨진 작품 이면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전시는 ‘가변하는 관계...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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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올해의 작가상 2023>_ 권병준, 갈라 포라스-김, 이강승, 전소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올해의 작가상 2023> 전시 기간 : 2023. 10. 20 ~ 2024. 3. 31 참여 작가 : 권병준, 갈라 포라스-김, 이강승, 전소정 전시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2, 3, 4전시실) 작품수 : 100여 점 관람료 : 2,000원 <올해의 작가상 2023> 제도 변화의 소개 2012년 시작한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요 연례 전시이자 동시대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수상제도이다. 전도유망한 주요 중견작가들의 전시와 수상,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해 온 본 수상제도는 지난 2022년 10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으로 제도를 개선하였다. 우선, 작가들의 제작지원을 강화하고, 후원의 규모를 확대하였다. 또한 작가의 신작 커미션 뿐만 아니라, 이전 중요 작업들을 전시에 함께 출품함으로써, 전시 기획을 강화하고, 작가의 주제의식과 예술세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심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종 심사의 방식을 과감히 변화시켜,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심사위원들이 선정된 작가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과정을 신설하였다. 2024년 2월 진행될 심사위원-작가간 대화를 통하여, 올해의 작가상이 단순한 수상제도가 아니라 한국 동시대 미술과 국제적인 미술계가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작동하고, 더 나아가 미술관을 찾는 대중들이 동시대 미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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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 정연두 - 백년 여행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 정연두 - 백년 여행기> 전시 기간 : 2023. 9. 6 ~ 2024, 2. 25 작품수 : 5점 관람료 : 2,000원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한국의 주요 작가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4년부터 마련된 연례 프로그램으로, 10회째를 맞이한 2023년에는 작가 정연두가 선정되었다. 정연두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기억과 재현, 현실과 이미지, 거대 서사와 개별 서사의 역설적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퍼포먼스와 연출 중심의 사진과 영상, 설치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조명을 받아왔다. 특히 2014년 이후에는 전쟁, 재난, 이주, 국가, 이데올로기와 같은 거시적 내러티브를 개인 서사 및 신화와 설화 등을 통해 재구성하고, 시와 음악, 연극의 언어를 경유하면서 다큐멘터리적 서사가 조직되는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공백들과 다층적인 목소리에 주목하였다. 이번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백년 여행기»에서 작가가 주목한 서사는 20세기 초 멕시코로 건너간 한인 디아스포라이다. 전시명인 ‘백년 여행기’는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40여 일의 항해 끝에 멕시코 유카탄 주의 수도 메리다에 도착했던 백여 년 전의 한인 이주기를 의미한다. ‘역사’로서의 백 년 전 이주기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멕시코...

2024.01.14
2024.09.26참여 콘텐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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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 지금, 잇다 > 대한민국예술원 작가 70명의 작품 87점, 아카이브 30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 지금, 잇다 > 전시 기간 : 2024. 9. 12 ~ 10. 13 전시 작가 : 고희동, 강찬균, 권순형, 권영우, 권옥연, 권창륜, 김경승, 김기창, 김병기, 김숙진, 김원, 김은호, 김인승, 김종영, 김충현, 김형대, 김환기, 김흥수, 남관, 노수현, 도상봉, 류경채, 문학진, 민경갑, 박광진, 박노수, 박득순, 박영선, 배길기, 배렴, 백문기, 서세옥, 손동진, 손재형, 송영방, 엄태정, 오승우, 오지호, 유영국, 유희영, 윤명로, 윤승중, 윤영자, 윤효중, 이광노, 이대원, 이병규, 이상범, 이수덕, 이순석, 이신자, 이유태, 이종무, 이종상, 이종우, 이준, 이철주, 장발, 장우성, 전뢰진, 정상화, 조수호, 조정현, 천경자, 최의순, 최종태, 한도용, 허건, 허백련, 홍석창 (총 70명) 작품수 : 87점 무료 전시 (덕수궁 입장료 1,000원)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예술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하여 공동으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지금, 잇다»전을 개최합니다. 1954년 7월 17일 설립된 예술원은 당시 어려웠던 예술창작 활동을 진흥하기 위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창작에 공헌한 예술인들을 우대하고, 이를 통해 예술 발전을 이룩하고자 설립된 국립 기관입니다. 예술원 창립선언문에는 “민족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 세계 예술의 정수를 흡수하여...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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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MMCA 소장품전 : 작품의 이력서> 미술관으로 관리전환된 작품과 미술자료를 소개하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MMCA 소장품전 : 작품의 이력서> 전시 기간 : 2024. 9. 12 ~ 10. 13 무료 전시 (덕수궁 입장료 1.000원) '수집’은 조사연구, 전시, 보존, 교육, 출판 등 미술관의 다양한 활동 가운데 미술관의 근간이 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수집 방식으로는 ‘구입’과 ‘기증(또는 수증(受贈))’ 외에 ‘관리전환’이 있습니다. ‘관리전환’이란 정부기관, 공공기관이 소장한 미술작품을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미술관이 관리를 이관 받아 소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2023년 12월 기준) 관리전환된 작품은 미술관 전체 소장품 11,560점 가운데 217점(미술자료 별도)으로 1.87%를 차지합니다. 이번 전시는 2012년 “정부기관에서 취득, 관리하던 미술품을 보다 전문적,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미술은행이 설립되기 이전, 미술관으로 관리전환된 작품과 미술자료 일부를 소개합니다. 작품의 출처 또는 소장이력(provenance)은 작품의 진위를 확인하는데 유효하고 작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작가의 삶, 작품 자체의 미적 가치와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최근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말해주듯, 유명 소장가의 소장품은 그/그녀의 안목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품의 가치를 높입니다. 소장가가 개인이 아니라 정부기관일 경우, 소장 이력은 작...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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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제니퍼 스타인캠프, 에이샤-리사 아틸라, 더그 에이트킨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 전시 기간 : 2024. 9. 10 ~ 2025. 3. 30 전시 작가 : 제니퍼 스타인캠프, 에이샤-리사 아틸라, 더그 에이트킨 전시 장소 : 과천 1층 1원형전시실 관람료 : 2,000원 작품수 : 3점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아더랜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중에서도 더그 에이트킨, 에이샤-리사 아틸라, 제니퍼 스타인캠프 등 최근 5년 이내에 기증을 통해 소장하게 된 3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제적인 작가들의 기증 소장품을 통해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뉴미디어 미술의 동시대 경향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세 작가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자연이 등장한다. 더그 에이트킨의 ‹수중 파빌리온›(2017)은 해저에 설치된 파빌리온 조각을 통해 바닷속 풍경의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에이샤-리사 아틸라의 ‹수평-바카수오라›(2011)는 거대한 가문비나무를 중심으로 주변의 바람과 구름, 빛의 변화를 포착해 보여준다.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정물 3›(2019)에는 정물화 속 꽃과 과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가상의 풍경이 등장한다. 화면 속의 꽃과 나무, 바다와 숲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의 일부가 된 듯 편안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작가의 작업이 환기시키는 ...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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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연결하는 집 :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30명의 건축가(팀)가 설계한 58채의 주택을 6개의 소주제에 따라 소개, 거주의 다양성과 변화를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연결하는 집 :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 전시 기간 : 2024. 7. 19 ~ 2025. 2. 2 참여 작가 : 김광수(스튜디오케이웍스), 김대균(착착건축사무소),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건축), 류인근+김도란+정상경(요앞건축사사무소), 민규암(토마건축사무소), 박지현+조성학(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 서승모(사무소효자), 에이오에이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승효상(이로재), 심희준+박수정(건축공방), 안기현+신민재(에이앤엘스튜디오), 양수인(삶것건축사사무소), 원유민+조장희(제이와이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이소정+곽상준(건축사사무소오비비에이), 이은경(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 이일훈(이일훈건축연구소후리), 이창규+강정윤(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이해든+최재필(오헤제건축), 임태병(문도호제), 정기용(기용건축), 정영한(정영한아키텍츠), 정현아(디아건축사사무소), 조남호(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민석(매스스터디스), 조병수(비씨에이치오건축사사무소), 조성익(TRU건축사사무소), 조재원(공일스튜디오), 최욱(건축사사무소원오원아키텍스),윤한진+한승재+한양규(푸하하하프렌즈) 작품수 : 58채 주택(도면, 사진, 영상 등 1,000여 점) 관람료 : 2,000원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은 건축가의 집을 통해 2000년 이후 동시대 한국 현대 건축과 주거 문화를 사회 문화적 관점으로 조망...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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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3층 개방 수장고의 사진, 영상, 설치 등 미디어를 3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 전시 기간 : 2022. 11. 22 ~ 2024. 12. 31 전시 작가 : 성연주, 김태균, 최성훈, 박준범, 임선이, 강영민, 이중근, 박제성, 장승효, 권오상, 유현미, 변재규, 정연두, 김기라, 김옥선, 최수정, 전정은, 임희영, 홍범, 류호열, 하태범, 임창민, 차민영, 원성원, 유정민, 김아영, 홍성도, 한성필, 이동원, 박승훈, 고정남, 곽덕준, 손종준, 배찬효, 윤미연, 용해숙, 오상택, 전민수, 장지연, 신정룡 전시 장소 : 청주 3층, 개방 수장고 작품수 : 미디어, 설치, 사진 등 총 50여 점 무료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개방 수장고를 통해 소장 작품의 보관 환경과 시설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미술관은 작품을 수집하여 전시와 교육에 활용하면서 미래의 문화유산을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이러한 수장고는 항온 항습 등 미술작품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놓은 곳으로 미술관 내에서 통제구역에 속한다. 그러나 소장 작품 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관람객에게 작품을 보여주는 장소가 전시실 뿐만 아니라 수장고까지 확대되기 이른 것이다. 본 3층 개방 수장고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을 수장 공간에서 다양하게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는 사진과 영상, 설치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

2024.08.28
2022.08.20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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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홍문관 _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2부> 전시 ②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홍문관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전시 기간 : 2022. 8. 9 ~ 8. 21 관람료 : 일반 7,000 그 외 4,000원 1층 전시 작품들은 ⬇️ 홍대 현대미술관 : 2022 ASIAN STUDENTS YOUNG ARTISTS ART FESTIVAL AND HIDDEN ARTISTS FESTIVA 아시아프 2부 전시 ① 홍대 현대미술관 홍문관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2부 전시 기간 : 2022. 8. 9 ~ 8. 21... m.blog.naver.com 1층 전시에 이어서 2층 전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품들이 꽤 많으니 잠시 의자에 앉아 쉬면서 충전하고 다시 보기 시작했다. 2층에 카페가 있어 커피 한잔 마시고 보려고 했더니 재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2층 전시를 마저 다 보고 카페에 갔다.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 8월 16일 화요일에 한 라이브 드로잉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반민수 작가의 작품이었다. 마지막 라이브 드로잉은 8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에 하는 박영환 작가가 한다.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고 싶은 분들은 시간 맞춰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김규리 김효진 이병환 이병환, ALBINISM(알비니즘) - 白文魚(백문어), 80.3 x 80.3cm, 캔버스에 유채, 2022 이병환, LEUCISM(루시즘)-白山羊(백산양), 60.6 x 90.9cm, 캔...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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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현대미술관 : 2022 ASIAN STUDENTS YOUNG ARTISTS ART FESTIVAL AND HIDDEN ARTISTS FESTIVA 아시아프 2부 전시 ①

홍대 현대미술관 홍문관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2부 전시 기간 : 2022. 8. 9 ~ 8. 21 관람료 : 일반 7,000원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 4,000원 국내 최대의 청년 미술 축제 '2022년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7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홍문관)에서 개최됩니다. 조선일보사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아시아프에서는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 500여 명의 작품 1,200여 점을 전시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이란,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청년 작가들이 독창적인 상상력과 예술 정신을 마음껏 펼쳐 보입니다 아시아프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직접 작품 구매도 가능합니다.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미술대학교수 등 미술계 인사 7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작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콜렉팅할 수 있습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아시아프 홈페이지(asyaaf.net)에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온.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양한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 여러분께는 언제 어디서나 아시아프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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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현대미술관 홍문관 -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1부 전시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전시 기간 : 1부 2022. 7. 26 ~ 8. 7 2부 2022. 8. 9 ~ 8. 21 전시 장소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홍문관 관람료 : 일반 7,000원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 4,000원 국내 최대의 청년 미술 축제 '2022년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7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홍문관)에서 개최됩니다. 조선일보사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아시아프에서는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 500여 명의 작품 1,200여 점을 전시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이란,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청년 작가들이 독창적인 상상력과 예술 정신을 마음껏 펼쳐 보입니다. 아시아프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직접 작품 구매도 가능합니다.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미술대학교수 등 미술계 인사 7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작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콜렉팅할 수 있습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아시아프 홈페이지(asyaaf.net)에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온.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양한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 여러분께는 언...

2022.08.08
2024.05.05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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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 김종영의 조각과 글 Part 3_ 그의 속마음과 무수한 소묘들 <제작과 반성>

김종영미술관 <제작과 반성> 전시 기간 : 2024. 4. 5 ~ 6. 16 무료 전시 무지와 교활이 범람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진리를 논하고 엄한 원칙을 따지는 것은 피하고 있다. 주위에 이러한 말을 주고받을 교우도 거의 없어졌거니와 때와 곳을 얻지 못한 고담준론(高談峻論)이 일에 방해가 되고 신변을 고독하게만 만드는 것 같다. 차라리 자성(自省)과 명상을 벗 삼아 일에 몰두하는 편이 나으리라. 대체로 예술가를 훈련시키는 것은 제작과 반성으로 족하다. 겸양과 용기와 사랑의 미덕을 길러 주는 것은 오직 제작의 길뿐이다. 우성 김종영 이 글은 김종영 선생이 50대 초반인 1960년대 중반에 썼습니다. 선생은 50이 되는 새해 첫날 그동안의 실험을 종합해서 본격적으로 본인 작업을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 글의 기조는 매우 외롭고 쓸쓸합니다. 내용으로 봐서 주변에 함께 삶과 예술을 진지하게 논의할 벗이 없기 때문인 듯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선생이 무지와 교활이 범람하는 세태라고 인식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는 ‘조국 근대화’라는 기치 아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행하던 때였는데, ‘근대화’는 ‘산업화’로, ‘산업화’는 ‘서구화’로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근대화’는 곧 ‘서구화’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지난 세기 한국 사회는 주체적으로 서양 문물을 수용하지 못한대서 ‘옛것은 나쁜 것, 새것...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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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서 비롯한 전시 : 김종영미술관 황창배 유작전 <接變접변>

김종영미술관 황창배 유작전 <접변> 전시 기간 : 2022. 7. 22 ~ 9. 25 무료 전시 김종영미술관은 2010년 신관 개관 이래 매년 미술계에 귀감이 되는 원로 작가를 모시고 초대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올해는 작고 작가인 한국화가 소정(素丁) 황창배(1947~2001) 선생을 초대해 <접변接變>이라는 제목으로 유작전을 개최합니다. 황창배는 서른을 갓 넘긴 1978년 국전에서 한국화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아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후 밑그림을 생략한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서양화 재료를 과감하게 도입했습니다. 이처럼 파격적인 행보 속에서 그는 다양하게 실험했습니다. 결국 그는 ‘한국화의 이단아’, ‘한국화단의 테러리스트’라고 불렸습니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뜻하지 않은 병마로 그의 여정은 멈췄습니다. 1960년대 상황을 고려하면 황창배가 대학에서 한국화를 선택한 자체가 결단이었습니다. 당시는 온 나라가 ‘조국 근대화’라는 기치 아래 서구화에 매진하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그들과 발맞춰 나가고자 했습니다. 미술계 역시 서양의 동시대 미술을 따라 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므로, 한국화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황창배는 당시 일군의 한국화 화가들이 서구 추상표현주의 영향 속에서 현대화를 모색할 때 정반대의 길을 갔습니다. 훗날 장인이 된 철농 이기우 선생에게 서예와 전각을 배웠고, 청명 임창순 선생에...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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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미술관 : 2024년 특별 기획전 <어떤, 변화>

김종영미술관 특별기획전 <어떤 변화 : Metamorphosis> 전시 기간 : 2024. 4. 5 ~ 6. 16 참여 작가 : 노순천, 마이큐, 임정주, 정진서, 최지목 무료 전시 김종영미술관 특별기획전 《어떤 변화: Metamorphosis》는 기질로부터 발현된 각자의 존재 방식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전시입니다. 우리는 같은 것을 맞닥뜨렸을 때 각자의 성격과 기질이 반영된 다른 형태의 반응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을 개인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개성이라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업은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이 강하게 녹아있는 각자의 존재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들입니다. 과연 그들의 독특한 개성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탐구적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들의 작업은 회화, 조각, 공예 등등 각자 자신만의 주 장르를 다루고 있지만, 각 작업의 시작과 과정을 살펴보면 현재 몰두하고 있는 작품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출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화의 평면적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각적 방식을 사용해 제작된 조각 작품이고, 기능적인 공예의 관점에서 시작했지만 비실용적 예술의 장르로 보이는 것 또, 주제에 따라 재료나 기법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음악과 미술, 드로잉과 입체의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작업들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르 변화가 아닌, 예측 불허한 예술적 새로움의 단면입니다. 각자 주어진 성장 배경을 포용하...

2024.05.05
2024.09.28참여 콘텐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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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23개 마스터피스와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작가의 작품 전시

뮤지엄 한미 삼청 <영원한 재탄생 :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전시 기간 : 2024. 9. 27 ~ 11. 3 참여 작가 :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관람료 : 성인 15,000원 학생 10,000원 65세 이상 5,000원 새로운 여명이 찾아오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듯,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 주얼리 불가리는 1884년 창립 이래 140년간 끝없는 혁신과 진화를 토대로 창의성을 향상시켜왔습니다. 불가리의 의미 있는 여정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작품에도 반영 되어있습니다. 영원한 도시의 빛을 담은 걸작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현합니다. 뮤지엄한미는 20여 년 전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사진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원로 사진가부터 동시대에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두루 탐구하고 소개하며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적 진흥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22년 사진예술의 확장과 다가가는 미술관이라는 목표아래 뮤지엄한미 삼청을 신축 개관하였습니다. 전통적 사진예술 뿐 아니라, 사진을 기원으로 발전한 뉴미디어 아트까지 사진을 넘어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활용하는 사진예술의 확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에서도 전통적 사진 작품을 비롯하여, 사진매체의 확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소개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배찬효...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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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작가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17 참여 작가 :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관람료 : 9,000원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생산물이지만 한 시대의 삶을 관통해 작가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작품과 전시는 예술가 개인이 도달한 미적 성과일 뿐 아니라 시대 안에서 특정 집단 혹은 공동체가 나누는 인식의 지평을 보여준다. 'IMA Picks'는 이러한 생각 아래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마 픽스 2024>는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을 미술관 전관에서 소개한다. 세 작가는 조각, 회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예술적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김민애(b.1981)의 조각은 현실을 지탱하는 외피로서 구조와 제도가 가진 견고함을 관찰하면서, 그것이 만든 장면의 역설적인 취약함을 미술에 관한 은유로 제시한다. 일견 완고하고 단단한 개념이 허술한 이중성을 드러낼 때 감지하는 모순은 미술의 완전성과 무의미함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맞닿는다. 백현진(b.197오)의 회화는 퍼포먼스, 음악, 연기, 그래픽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펼치는 폭넓은 시청각 경험의 총체다. 명징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도 언제나 미술사적 전유가 작동하는 동시대 회화의 화면은 그에게 언어와 논리로 형용할 수 없는 감각 덩어리들을 퇴적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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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제니퍼 스타인캠프, 에이샤-리사 아틸라, 더그 에이트킨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 전시 기간 : 2024. 9. 10 ~ 2025. 3. 30 전시 작가 : 제니퍼 스타인캠프, 에이샤-리사 아틸라, 더그 에이트킨 전시 장소 : 과천 1층 1원형전시실 관람료 : 2,000원 작품수 : 3점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아더랜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중에서도 더그 에이트킨, 에이샤-리사 아틸라, 제니퍼 스타인캠프 등 최근 5년 이내에 기증을 통해 소장하게 된 3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제적인 작가들의 기증 소장품을 통해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뉴미디어 미술의 동시대 경향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세 작가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자연이 등장한다. 더그 에이트킨의 ‹수중 파빌리온›(2017)은 해저에 설치된 파빌리온 조각을 통해 바닷속 풍경의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에이샤-리사 아틸라의 ‹수평-바카수오라›(2011)는 거대한 가문비나무를 중심으로 주변의 바람과 구름, 빛의 변화를 포착해 보여준다.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정물 3›(2019)에는 정물화 속 꽃과 과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가상의 풍경이 등장한다. 화면 속의 꽃과 나무, 바다와 숲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의 일부가 된 듯 편안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작가의 작업이 환기시키는 ...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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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 신진작가 지원 전시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마당, 입구, 복도, 20개의 방으로 구성되었으며 26명/팀이 참여한 전시

리움미술관 : 신진작가 지원 전시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 전시 기간 : 2024. 9. 5 ~ 12. 29 전시 작가 : 최윤, 돈선필, 김대환, 프리실라 정, 강정석, 김희천, 김무영, 정지현, 콜론, 이은새, 리 이판, 소 유 누에, 박세영, 파트타임스위트, 리아르 리잘디, 콘칸 룽사왕, 류한솔, 스파클링 탭 워터, 카몬락 숙차이, 선다이얼, 후유히코 다카타, 아를렛 꾸잉-안 짠, 보 왕, 비비안 장, 헤 지케, 스텔라 종 관람료 : 12,000원 (통합권 18,000원) 국내 신진작가 지원 전시로써 명맥을 이어온 '아트스펙트럼'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의 흐름에 걸맞은 전환을 꾀한다. 수상제를 폐지함으로써 경쟁 체제를 탈피하고, 참여 작가의 범주를 국내에서 아시아로 확장해 다양한 문화적, 예술적 배경의 국내 및 아시아 창작자 26명/팀이 함께 하는 교류의 장이 된다. 기획전 <드림 스크린>은 밀레니얼 이후 세대가 인터넷, 게임, 영화 등 '스크린'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경험을 체화하면서 물리적인 세계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감각을 갖게 된 점을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전시 제목인 "드림 스크린"은 허구적이지만 보다 깊은 무의식의 영역을 드러내는 '꿈'과 직간접적인 경험을 중개하는 다종다양한 '스크린'을 합성한 표현이자, 스크린 너머로 떠오르는 환상이나 잔상을 의미하는 조어다. 거대 서사 혹은 선형적인 성장...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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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 : Rosemarie Trockel 개인전 <로즈마리 트로켈 : 드로잉, 오브제, 비디오> 로즈마리 트로켈의 30년의 예술 세계를 돌아보는 전시

성곡미술관 <로즈마리 트로켈: 드로잉, 오브제, 비디오> 전시 기간 : 2024년 8월 29일–10월 27일 관람료 : 통합권 10,000원 전시 연계 프로그램 [강연] 1. 로즈마리 트로켈은 누구인가? Who is Rosemarie Trockel? 일시: 2024년 9월 12일 (목) 오후 4시 강연자: 안 팬후이즌(An Paenhuysen), 큐레이터 & 역사가 2. 로즈마리 트로켈과 아방가르드 여성 작가들의 미적 탈주: 작업의 창의력, 유머 그리고 아이러니에 대하여 일시: 2024년 10월 5일 (토) 오후 2시 강연자: 전영백(Young-Paik Chun), 홍익대학교 교수 성곡미술관이 개최하는 《로즈마리 트로켈: 드로잉, 오브제, 비디오》전은 독일국제교류처가 기획한 해외 순회전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인 로즈마리 트로켈은 드로잉,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단일한 장르나 양식에 국한되지 않는 풍요롭고 복합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사회, 정치, 철학에 대한 여러 담론을 아우르면서 기성 미술 제도와 사회문화적 규범 등을 향한 비판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트로켈은 1980년대부터 현대사회 속 여성의 정체성과 사회적 지위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남성 중심적인 기존 미술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작품을 다수 제작했다. 양모를 재료로 삼은 편물 회화, 조리용 열판인 핫플레이트를 ...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