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83
2024.08.06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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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 OLIVIER DEBRÉ 올리비에 드브레 개인전 <MINDSCAPE> 풍경에 감정을 담는 화가 '올리비에 드브레' 국내 최초, 최대 규모 회고전

수원시립미술관 : OLIVIER DEBRÉ 올리비에 드브레 개인전 <MINDSCAPE> 전시 기간 : 2024. 7. 9 ~10. 20 관람료 : 4,000원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투르 (Tours)의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 (CCC OD)와 협력하여 올리비에 드브레 (Olivier Debré, 1920-1999)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드브레의 6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다루며, 초기부터 1990년대까지 약 70여 점의 작품과 영상, 사진 등의 아카이브를 통해 그의 예술적 여정을 살펴본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 '만남, 추상으로'에서는 드브레의 초기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의 초기 작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실험적인 초기 작품을 마주하며 그의 예술적 고민의 시작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심상 풍경의 구축'에서는 1950년대 말부터 1990년대까지의 드브레의 작품들을 조명한다. 이 시기는 작가의 전성기로, 회화적 행위와 색채의 범위가 확대되며 그만의 표현 방식이 확립된다. 사각 형태의 붓질과 미묘하게 쌓아 올린 반투명의 물감층 등 독특한 기법들이 두드러진다. 또한, 1987년 파리 코메디 프랑세즈 (Comédie-Française)의 대형 무대 가림막 제작을 시작으로, 작업 범주와 표현의 깊이가 확...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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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 미술관 : 2023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 전시 기간 : 2023. 4. 18 ~ 2024. 2. 18 소장품 작가 : 강형구, 고산금, 김도희, 김성배, 김순기, 김원숙, 김인겸, 김인순, 김학두, 나혜석, 문혜자, 민정기, 박래현, 백남순, 백영수, 안재홍, 어윈 올라프, 오용길, 오인환, 윤석남, 윤영자, 윤정미, 이부강, 이억배, 이윤기, 이순종, 이은새, 임민욱, 조덕현, 조영주, 전원길, 정강자, 정정엽, 줄리안 오피, 최수환, 한애규, 한운성, 홍기원, 홍이현숙 전시 장소 : 수원시립미술관 4, 5전시실 도슨트 : 매주 토, 일요일 오후 3시 오디오 가이드 : 가이드 온, 네이버 오디오 클립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수원 시민 25% 할인 수성, 수주, 매홀 등으로 불렸던 물의 도시, 수원(水原)에 수집된 <수원시립미술관 컬렉션(SUMA Collection)>은 현재 총 260점이다. 개관 이후 7년간 ‘물에 별을 담으며’ 형성해 온 수집의 맥락을 돌아보기 위해, 어두운 전시장에서 별처럼 각각의 의미를 빛내는 소장품들과 중점 수집 주제인 수원미술, 여성주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3개 구성으로, 먼저 [별을 헤아리고]에서는 나혜석의 <염노장>(1930년대 추정) 원본이 처음 공개되며, 주요 소장품과 수집사(史), 그래프 등으로 소장품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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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

수원시립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 전시 기간 : 2023. 4. 18 ~ 8. 20 참여 작가 : 강태훈, 김용관, 문지영, 박영숙, 박혜수, 안가영, 업체eobchae, 이은새, 장영혜중공업, 치명타, 홍민키 전시 장소 : 수원시립미술관 1, 2, 3전시실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수원시민 25% 할인 수원시립미술관은 2023년 상반기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을 선보인다. 전시는 급격히 변모하고 있는 가족의 현재와 미래를 직시하고 사회 내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단위는 가족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가족이란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건강가족기본법 제1장 제3조에서도 “’가족’이라 함은 혼인ㆍ혈연ㆍ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를 말한다”라고 언급하며 결혼을 통해 형성된 가족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오늘날 가족은 현재의 사전적 정의는 물론 법적 정의와도 상이한 양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거나 미혼한 부모 가족의 증대, 청년층과 노년층 중심의 1인 가구 급증, 비혼과 만혼, 이혼과 재혼의 증가는 가족에 관한 관념과 형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비혼 출산의 공론화와 제도적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생활 공동체를 구성하며 살아가는 사례들의 대두, 그리고...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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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 전시 기간 : 2021. 12. 14 ~ 2022. 3. 20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온라인 신청, 당일 현장 방문 입장 가능 수원시립미술관은 2021 국제전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를 개최한다.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수원시립미술관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유서 깊은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네덜란드의 예술 분야 중 현대 사진에 대해 소개한다. 예술이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고 다양한 문화가 존중되어 왔던 네덜란드의 예술은 회화,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 시각매체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의 시각예술 장르들이 있지만, 사진예술 역시 그중 하나이다. 1840년대 사진이 처음 등장했을 때 기계적이고 기록적이라는 특성 때문에 사실을 전달하거나 재현하는데 여겨지기도 했지만, 예술의 한 장르로 편입된 사진은 회화나 조각 등 전통적 장르의 미감을 뛰어넘는 공감의 세계를 형성해 왔다.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1959-)'의 40여 년 동안의 작품 활동 가운데 엄선한 사진, 설치, 영상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적 시도 '완전한 순간'을 관점의 흐름에 따라 추적한다. 어윈 올라프의...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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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전시 기간 : 2021. 2. 10 ~ 6. 20 전시 장소 :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1, 2, 4, 5전시실 참여 작가 :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구성연, 박지현, 오민, 이종석, 주재환, 차슬아, 최고은, 최병석, 최병소, 최제헌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사전 예약) 수원시립미술관은 2021년 2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첫 번째 기획전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개최한다. 현대 사회의 '사물(물질)'과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동시대 현대미술 주제전으로,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주재환, 최병소 등 11명의 작가(팀)가 참여한다. 20세기 초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평범한 일상 속 사물(기성품)을 예술적 맥락에서 배치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레디메이드' 개념으로 예술의 정의를 뒤집었다. 이러한 뒤샹의 '레디메이드' 이후 예술의 영역에서 사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도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번 전시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은 지금 이 시대의 삶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창조되고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변모하여 사물이 새롭게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다. 현대 사회의 '사물'이 지닌 특성을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여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새로운 각도...

2021.05.17
2024.09.20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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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작가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17 참여 작가 :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관람료 : 9,000원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생산물이지만 한 시대의 삶을 관통해 작가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작품과 전시는 예술가 개인이 도달한 미적 성과일 뿐 아니라 시대 안에서 특정 집단 혹은 공동체가 나누는 인식의 지평을 보여준다. 'IMA Picks'는 이러한 생각 아래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마 픽스 2024>는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을 미술관 전관에서 소개한다. 세 작가는 조각, 회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예술적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김민애(b.1981)의 조각은 현실을 지탱하는 외피로서 구조와 제도가 가진 견고함을 관찰하면서, 그것이 만든 장면의 역설적인 취약함을 미술에 관한 은유로 제시한다. 일견 완고하고 단단한 개념이 허술한 이중성을 드러낼 때 감지하는 모순은 미술의 완전성과 무의미함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맞닿는다. 백현진(b.197오)의 회화는 퍼포먼스, 음악, 연기, 그래픽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펼치는 폭넓은 시청각 경험의 총체다. 명징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도 언제나 미술사적 전유가 작동하는 동시대 회화의 화면은 그에게 언어와 논리로 형용할 수 없는 감각 덩어리들을 퇴적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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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포에버리즘 :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일민미술관 <포에버리즘 :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전시 기간 : 2024. 4. 12 ~ 6. 23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참여 작가 : 박민하, 송세진, 윤영빈, 이유성, 전다화, 정연두, 차지량, 홍진훤, 황민규, isvn, 스티브 비숍, 정 말러 관람료 : 일반 9,000원 학생 7,000원 도슨트 : 금.일요일 오후 3시, 각 40분 소요 그리움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산업이다. 사회, 문화, 정치 전반의 영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대부분이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감정과 연결된다. 소셜 플랫폼은 과거의 빛나는 순간을 오늘의 트래픽과 교환하고 아이돌 그룹은 지난 세기 팝 문화의 유산을 상속하기 위해 경쟁한다. 정치인의 선거 전략은 좋았던 시절을 거듭 회고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리움이 현실을 지배하는 유력한 감정이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전술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소비자, 관객, 유권자는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를 현실보다 친밀하게 받아들이면서, 실제로 소유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해 애착과 상실의 감정을 느낀다. 고전적인 의미의 노스탤지어는 불완전한 이동의 결과로 생겨났다. 이런 노스탤지어는 익숙한 고향의 정취나 정경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했다. 그러나 새로운 이동 수단, 디지털 미디어가 펼친 공간 감각이 현대의 생활에 자리 잡은 후, 지리적...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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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전시 기간 : 2023. 4. 14 ~ 6. 25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참여 작가 : 최진욱, 이수경, 정수진, 노충현, 노상호, 손현선, 이재석, 임노식, 정수정, 함성주, 김민희, 조효리, 김혜원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 수·일요일 오후 3시, 각 40분 소요, 현장 참여 회화는 빈틈에 형상을 채워 넣는 여정이다. 회화 작가에게 이러한 충동은 인간의 근원에 닿아 있는 자연스러운 열망이고 작품의 발생과 발전을 이끄는 불가해한 동기다. 빈 종이, 직물, 벽면에 보이는 대상을 옮겨와 그리는 일은 필연적으로 재현의 문제를 수반한다. 현대미술이 재현보다 재현의 부정이나 불능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어떤 회화는 예술 작품과 대상, 작가와 세계가 시각적 진실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으로 사실 혹은 현실에 응답하려 한다. 오늘날 이 입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이것은 어떻게 미술가의 고유한 인식과 표현으로 거듭나는가.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는 동시대 작가 13인의 작업을 통해 회화의 ‘리얼’한 경향을 살피고 이를 독자적인 한국 미술의 계보에서 조망한다. 전시가 다루는 리얼리즘은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태도로 작가에 의해 성립하는 세계 인식·표현의 방식이다. 리얼리즘 회화는 재현과 재현의 대상을...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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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전시 기간 : 2022. 10.28(금) - 2023. 1.8(일)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 수, 토, 일 오후 3시 참여 작가 : 노한솔, 로랑 그라소, 문주혜, 박그림, 박소현, 박웅규, 박지은, 배재민, 손동현, 이은실, 정해나, 최해리, 황규민 소장품 : 겸재 정선, 원교 이광사, 추사 김정희, 호산 조희룡, 소치 허련, 석파 이하응, 오원 장승업, 심전 안중식, 관재 이도영, 춘곡 고희동, 이당 김은호, 심향 박승무, 청전 이상범, 정재 최우석, 심산 노수현, 소정 변관식, 묵로 이용우, 소전 손재형, 고암 이응노,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창, 남정 박노수, 산정 서세옥, 소정 황창배 한국화’는 한국 전통 예술에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서화(書畵) 중 서(書, 글씨)와 구분하여 화(畵, 그림)를 지목한 것이다. 즉 한국화는 전통 예술과 구별되는 근대의 장르인 동시에 현대의 서양화와도 자연스럽게 이항 관계에 놓인다. 한국화라는 개념은 1950년대 이후 서서히 제안되어 1980년대 초반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았다. 중국의 국화(國畵)나 일본의 일본화와 달리 포괄적인 동양화론을 받아들인 한국에서는 해방 후 제기된 식민 문화의 청산, 민족 정체성의 발견 같은 대의가 한국화 담론에 투...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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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일민 미술관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전시 기간 : 2022. 4. 8 ~ 6. 26 참여 작가 : 강혜원, 고원태, 곽기곤, 구본창, 김민태, 김보성, 김신애, 김영수, 김용호, 김중만, 김태은, 김현성, 김형식, 김희준, 레스, 목나정, 목정욱, 박지혁, 신선혜, 안상미, 안성진, 안주영, 오형근, 윤송이, 윤지용, 이건호, 장덕화, 조선희, 홍장현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프로그램 : 수, 토, 일 오후 3시, 각 회 40분 소요, 현장 참여 사진가 29인을 통해 한국 상업사진의 변화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렸다. 일민미술관이 6월 26일까지 개최하는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다. 1980년대부터 2022년 현재까지, 기술과 장비의 진화, 한 시대의 유행이 어떻게 광고사진의 개념과 동향을 바꾸는지 살펴볼 수 있다. X세대 문화를 상징하는 1990년대 광고사진, 2000년대 사진 에이전시와 패션지의 전성기를 이끈 중견 사진작가들의 화보, 조선희 작가가 찍은 김연아, 이정재, 정우성 등 셀러브리티 초상, 지금 가장 주목받는 그룹 '에스파'의 음반 표지까지 다채로운 작가들의 사진 세계가 펼쳐진다. 1984년은 어쩌면 한국 상업사진의 역사에서 분기점이 되는 해일 것이다. 그해에 애플의 매킨토시는 광고 제작 공정을 ...

2022.06.02
2024.11.09참여 콘텐츠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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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 이진한 개인전 <Lucid Dreams>

갤러리 현대 : 이진한 개인전 <Lucid Dreams> 전시 기간 : 2024. 11. 6 ~ 12. 22 무료 전시 갤러리현대는 이진한 작가의 개인전 <Lucid Dreams>를 11월 6일부터 1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진한 작가가 갤러리현대와 합께 하는 첫 개인전이다. 2007년 런던으로 건너가 2008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15년간의 영국 생활과 귀국한 이후 현재까지의 작품 25점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진한은 타국에서 경험한 언어적 소외감과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체온을 통해 전달되는 친밀함 등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고와 감정을 특유의 추상과 형상적 특징을 넘나드는 생동감 있는 회화로 표현해 왔다. 변주되는 모티프와 붓질에서 비롯된 생동감은 그의 작업 세계를 가로지르는 특징으로, 삶 그 자체와 같이 항상 생동하는 언어, 인간관계, 그리고 기억과 맞물려 독창적이고 몽환적인 화면을 선사한다. 전시 제목 <Lucid Dreams>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꿈과 현실이 혼합된 듯한 장면들로 선보이며 인간 내면의 보편적 울림을 발현하는 이진한의 작업 세계 전반을 은유한다. 나아가, 마치 꿈의 세계에 들어온 듯 관객에게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하기를 제안한다. 상징적 언어의 구조로 작동하지만 그것을 해체, 재배치하며 내러티브를 생성하는 꿈의 세계처럼, 이진한 작가의 회화는 개인과 언...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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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랑 : 김홍자 개인전 <인연의 향연>

현대화랑 : 김홍자 개인전 <인연의 향연> 전시 기간 : 2024. 11. 1 ~ 11. 30 무료 전시 현대화랑은 한국 금속공예의 거장 김홍자(Komelia H. Okim, 1939년생)의 개인전 《인연의 향연(The Feast of The Fates)》을 2024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인연의 향연(The Feast of The Fates)》은 1990년대 제작된 금속 조각을 비롯하여 섬세함이 돋보이는 주얼리, 웅장한 의례용 그릇, 화려한 장식의 거울까지 작가의 지난 30여 년의 예술적 여정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김홍자는 1960년대부터 금속공예 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로, 동아시아 미학과 서구 모더니즘의 창의적인 융합과 더불어 다양한 금속 재료와 기법을 통해 금속이라는 매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전통적인 한국 금속공예 기법인 포목상감, 금부, 옻칠 등을 일상적인 장신구부터 금속 예술 작품에까지 이르는 현대적 미감과 결합한 그의 작품은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중시하는 도교 철학과 기독교적 사상을 깊이 반영한다. 김홍자는 미국에서 60여 년을 거주하며 미국의 금속공예 기법과 한국의 전통공예 기법을 융합하여 그의 예술적 탐구에 깊이를 더했다. 전시 제목인 <인연의 향연>은 미국 워싱턴 D.C, 뉴욕, 시애틀, 하와이, 세인트루이스, 독일 슈투트가르트, 중국 윈난성, 대...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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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Open Hands>최민화, 제시 천, 이유성, 이강승, 이우성, 민영순, 오인환, 성능경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커먼웰스앤카운슬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갤러리 현대 본관 <Open Hands> 전시 기간 : 2024. 8. 30 ~ 9. 15 참여 작가: 최민화, 제시 천, 이유성, 이강승, 이우성, 민영순, 오인환, 성능경 무료 전시 갤러리현대는 커먼웰스앤카운슬(Commonwealth and Council)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Open Hands》를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Open Hands》는 세대를 넘나드는 한국 작가 8인의 신작과 주요작을 소개하는 다정한 손짓이다. 세계적인 디아스포라 속 각자 다른 장소에 거주하지만, 공통적으로 한국과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 세계를 펼치는 최민화, 제시 천, 이유성, 이강승, 이우성, 민영순, 오인환, 그리고 성능경의 작업을 아울러 선보인다. 본 전시는 두 주최 갤러리 간의 프로그램의 일부와 공동의 관심사를 제안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 《Open Hands》는 개인의 주체성이 물리적인 신체와 시간성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재,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함께하게 될 타자들과 영원히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 악수하는 손, 쓰다듬는 손, 표현하는 손,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이 내뻗는 손, 종이 신문의 글자를 하나씩 짚어 나가는 손, 무언가를 만드는 손 등 ‘손’은 문화와 인간사의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가진다. 물리적 제스처의 범위를 넘어 인간 사이의 접속 방식으로 확장하는 이번 전...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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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 존 배 개인전 <운명의 조우> 존 배 작가의 70여 년 예술 세계 전반을 돌아보는 전시로 철사 조각, 드로잉 작품 40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갤러리 현대 : 존 배 개인전 <운명의 조우> 전시 기간 : 2024. 8. 28 ~ 10. 20 무료 전시 저의 작품은 하나의 음표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하나의 점이나 선에서 시작하지요 (..) 레너드 번스타인은 "음악은 다음 음표에 관한 것이다"라고 쓰기도 했었죠. 제 작업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다음에 올 음은 무엇일까? (..) 마치 대화가 일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를 이어 나가면서 각각의 점들과 선들이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존 배 존 배의 <운명의 조우>는 2013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전시 <in Memory's Lair> 이후 10여 년 만에 열리는 국내 개인전으로, 작가의 70여 년의 예술 여정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1960년대 초반 구축 주의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초기 강철 조각을 비롯하여 연대기별로 주요 철사 조각, 드로잉과 회화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작품 40여 점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존 배는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산에서 유년을 보내고, 1949년 미국으로 이주한 코리안 아메리칸 미술가로 철을 이용한 용접 조각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용접 조각은 미국 미니멀리스트 조각가들의 용접 조각과 조형적, 미학적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서구의 예술 운동의 흐름과 연결되는 지점이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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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 김기린 개인전 <무언의 영역> 단색의 점들로 시를 쓰고 싶었던 김기린 작가 작고 3년 만에 하는 개인전

갤러리 현대 : 김기린 개인전 <무언의 영역> 전시 기간 : 2024. 6. 5 ~ 7. 14 무료 전시 나의 최종 목적은 언제나 시(詩)였다. 발레리(Valéry), 랭보(Rimbaud), 말라르메(Mallarmé), 그리고 그 세대의 시인들 거의 모두를 좋아했다……나는 계속해서 시 작업을 했으나, 글이 아닌 그림을 통해서였다. 항상 시적인 이미지를 추구한다. 내 정신은 한국적이고, 내 작품은 항상 나의 정신을 반영한다. 시인은 가장 정확한 단어들만을 사용해 본질을 구현해야 한다는 의식을 그림의 매체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오고 있다. 김기린 (2018) 갤러리현대는 김기린(1936–2021)의 개인전 《무언의 영역 (Undeclared Fields)》를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개최한다. 《무언의 영역》은 2016년 개인전 이후 8년 만에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전시이자, 김 화백의 작고 이후 첫 개인전이다. 단색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기린 화백의 회화를 화면 위에 그려진 시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며 단색조 화면 너머의 김 화백 작품 세계만의 독창성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단색적인 회화 언어가 구축된 시기인 1970년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연작부터, 1980년대부터 2021년 작고할 때까지 지속한 〈안과 밖〉 연작까지 약 4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화가이자 저술가인 사이먼 몰리(Simon Morley)는 김...

2024.06.30
2024.12.09참여 콘텐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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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초대전 : 홍지윤 개인전 <홍지윤 스타일>전통과 현대를 잇는 퓨전 동양화를 탄생시킨 홍지윤 작가의 30여 년 예술을 돌아보는 회고전

금호미술관 초대전 : 홍지윤 개인전 <홍지윤 스타일> 전시 기간 : 2024. 11. 29 ~ 2025. 2. 16 관람료 : 7,000원 금호미술관 초대전 《홍지윤 스타일 Hong Jiyoon Style》은 작가 홍지윤(b. 1970)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30년간 전개된 작업 세계의 순간들을 함께 돌아보고자 기획되었다. 문학적 모티브와 시(時),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의 퓨전 동양화로 알려진 홍지윤은 동양 화단에서 새로운 장르의 길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양식을 구축해왔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등 상반된 것들이 유연하게 부딪히고 융합하며 함께 공존하는 것을 작업의 기조로 삼았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시대와 매체의 작품들을 한 장소에 모아 ‘홍지윤의 스타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 홍지윤 작가 홈페이지 홍지윤 Hongjiyoon 1 1 naver.me 금호미술관 전경 B1F 분홍인생, 2020, 혼합 매체, 가변설치 <분홍인생>(2020)은 멕시코의 소설가 라우라 에스키벨(Laura Esquivel)의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1989)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이다. 이 소설은 멕시코 요리의 향긋한 냄새와 맛을 통해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1993년 영화로도 각색되었다. 홍지윤은 이 소설과 영화를 보며 의상실 ‘스왕크 (Swank)‘에서 젊은 날을 보냈던 어머니...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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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조광현, 박경진, 나광호, 노정하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전시 기간 : 2024. 11. 7 ~ 11. 17 참여 작가 : 조광현, 박경진, 나광호, 노정하 무료 전시 금호미술관 전경 1F 나광호 개인전 <강원도감 : 발 아래 피어난 시간의 단면> 전시 전경 B1F 노정하 개인전 <Love Death & Nostalgia> 노정하는 그동안 자화상과 핀홀카메라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공간에 흐르는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는 사진 작업들을 보여줬는데, 이번 전시 또한 영상 작품들이지만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공간 속 에너지, 이는 인류가 쌓아온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들의 축척물로 인류 공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되며, 이것은 인간의 운명적 본질과 연결 지어 볼 수 있는 충분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형식에서 노정하가 중점을 둔 것은 영상을 자신의 미학적 관점에서 풀어 나가려고 한 점과 기록 매체의 다양한 표현방식을 시도함에 있어서 시각적 유희를 무엇보다 중요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정하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과 뉴욕의 Pralt Institute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비디오를 공부하였다. 국내외 여러 공모전과 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시를 하였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성곡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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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지금의 화면> 권혜경, 박다솜, 서민정, 장종완, 정덕현, 지희킴, 최수인 작가_회화를 중심으로 조형 언어에 대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는 7인의 전시

금호미술관 <지금의 화면> 전시 기간 : 2024. 8. 23 ~ 10. 27 참여 작가 : 권혜경, 박다솜, 서민정, 장종완, 정덕현, 지희킴, 최수인 관람료 : 6,000원 금호미술관 기획전 《지금의 화면》은 회화를 중심으로 조형 언어에 대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작가 7명을 소개한다. 전시는 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현실을 인식하고 인간 내면과 본질을 통찰하여 화면에 담아내는 방식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자연물, 인물, 사물 등의 소재로 화면에 담아내는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살펴봄과 동시에 회화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들은 가장 내밀한 감정이나 사적인 이야기부터 사회 현상에 대한 사유까지 아울러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화면 안에 시각화한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이루어진 저마다의 작업은 관람자의 자극을 이끌어내며 시대 현상과 흐름에 반응하고 소통한다. 더불어, 전시는 과거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금호미술관과 인연을 맺은 적 있는 80년대 출생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작업 초기부터 꾸준히 회화의 확장과 변주에 관해 고민해온 이들의 작업의 여정을 탐구해 본다. 이번 전시가 젊은 작가들과 호흡하며 동시대 회화의 면면을 짚어보고 이후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금호미술관 전경 B1F 권혜경의 작업은 직접 경험한 장소나 상황을 사물에 투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작품 속...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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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 김가범 개인전 <우주의 중첩 : 추상적 순간>

금호미술관 : 김가범 개인전 <우주의 중첩 : 추상적 순간> 전시 기간 : 2024. 7. 18 ~ 8. 11 무료 전시 작가 김가범의 작품은 즉흥적이면서도 힘 있는 나이프의 터치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년여 전 선보였던 대형 작품에 이어 약 8m에 달하는 대형 작업을 새롭게 공개하며, 수년간 작업해온 다수의 근작 소품들을 통해 작가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구성과 다채로운 색채 추상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소개하고자 한다. 작품들은 공간을 채우며 추상과 반추상의 경계를 드나들며, 작품들 속 반복적이고 두텁게 쌓인 이미지와 질감은 역동적인 조형의 느낌 또한 제공한다. 특히 흑백 작품은 우주의 에너지, 파랑은 바다의 청량함 등을 연상시키며, 색과 조형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자연의 본질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작가는 그의 작품들이 지닌 형태의 모호함을 통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자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비단 하나의 의도된 정답이 아닌 다양한 장면들 또한 무수히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시된 작품을 통해 관객과 작가 간 소통에 의미를 담아, 짧지만 여운 있는 사색의 시공간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하며 관람객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에서 느껴지는 감성과 마음속 울림을 리듬감 넘치는 색조의 일렁거림으로 화폭에 펼쳐내는 작가는 지난 수년간 한국의 ‘산’을 모티브로 삼은 ‘Mou...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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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 2023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참여 작가전 <바람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

금호미술관 : 2023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참여 작가전 <바람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 전시 기간 : 2024. 7. 18 ~ 8. 11 참여 작가 : 김인숙, 데이비드 코넌, 로베르트 산타귀다, 이소요, 장강명, 한경호, 최태훈 무료 전시 <바람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는 2023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파도 AiR)에 입주해 생활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던 시각예술작가 5인과 문학작가 2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가파도 AiR는 2018년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읍 운진항에서 약 5.5Km 떨어진 작은 섬 가파도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국제 레지던스입니다. 가파도 AiR 오픈 이후 2023년까지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예술가 43명이 입주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떠났습니다. 가파도에서 3개월간 생활하며 마주한 생소한 날씨, 풍경, 바다와 식물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들이 풀어내는 바람(Wind)과 바람(Wish)이 시작되는 섬 가파도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전시는 금호미술관과 북촌 현대카드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금호미술관 전경 최태훈 작가 최태훈 작가는 전통적인 조각과 소조의 재료와 형식을 확장해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구성해 보려는 실험을 계속해오고 있다. 가파도 글...

2024.08.04
2024.12.07참여 콘텐츠 47
85
학고재 갤러리 : Ekrem Yalçindag 에크렘 얄츤다으 개인전 <Dance with Hands> 자연에서 영감 받은 추상회화를 하고 있는 튀르키예의 대표작가

학고재 갤러리 : Ekrem Yalçindag 에크렘 얄츤다으 개인전 <Dance with Hands> 전시 기간 : 2024. 11. 27 ~ 12. 28 무료 전시 학고재는 2024년 11월 27일(수)부터 12월 28일(토)까지 에크렘 얄츤다으 개인전 《댄스 위드 핸즈》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로, 작가의 추상 회화 세계를 대표하는 연작들이 폭넓게 소개된다. 얄츤다으는 전통적인 유화 기법에 목판화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결합한 추상 회화로 알려져 있다. 1996년부터 추상화된 잎의 형태를 최소한의 회화적 단위로 채택하여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세포와 신체 조직을 떠올리는 이러한 문양은 그의 화면을 가득 채우며 끝없이 펼쳐진다. 반복적으로 그려진 패턴과 강렬한 색으로 대표되는 그의 올 오버(all-over) 회화는 세상을 구성하는 무수한 요소들을 상기시킨다. 작가는 근본적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 여기서 자연이란 단순히 인간과 대조되는, 인공이 아닌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스스로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빛과 색도 포함된다. 작가는 색의 속성을 수십 년간 탐구하며, 색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 그의 근본적인 접근 방식은 색의 장식적 기능을 넘어서는 것이다. 장식을 단순히 보조적인 요소가 아니라 독립적인 형태로 보는 것이다. 이로써 색을 물체나 표면에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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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 : 하정우 개인전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 카펫 디자인과 전통 탈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들을 볼 수 있는 전시

학고재 갤러리 : 하정우 개인전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 전시 기간 : 2024. 10. 16 ~ 11. 16 무료 전시 학고재는 2024년 10월 16일(수)부터 11월 16일(토)까지 하정우 개인전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을 연다. 학고재에서 개최되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올해 제작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하정우(HA Jung Woo)는 일상적 사물이나 인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간결한 선과 선명한 색채로 표현되어, 단순화된 형태가 두드러진다. 과장된 얼굴에 눈, 코, 입을 강조함으로써 인물에 원시적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에서 하정우는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원시성을 바탕으로 순수한 정신과 원초적인 힘을 드러낸다. 카펫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은 규칙적인 선과 기하학적인 추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비로움과 순수성을 강조한다. 토속적 문양을 활용하여 인간 내면의 직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한편으로는 한국 전통 탈과 같은 민속 소재를 현대의 감각으로 해석하여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하정우의 작업은 현대 문명 속에서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삶의 진솔함과 생명력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원시의 상징적 표현을 재해석하는 지점을 더듬으며,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울림을...

2024.10.18
144
학고재 갤러리 <잃어버린 줄 알았어!> 엄정순, 딩 이, 시오타 치하루 3인전_중국, 일본, 한국 3인의 예술가가 예술과 건축에 대해 생각해 보는 포럼이자 전시

학고재 갤러리 <잃어버린 줄 알았어!> 전시 기간 : 2024. 9. 3 ~ 10. 5 참여 작가 : 엄정순, 딩 이, 시오타 치하루 무료 전시 《잃어버린 줄 알았어!》는 “우리가 꿈꾸는 탄력적인 사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예술과 건축은 어떤 사회적 합의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조명해 보는 포럼이자 전시이다. 아울러 예술의 공동체 정신과 사회적 포용성 등 예술과 사회의 관계항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아이디어의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가 “포럼으로서의 전시”, “전시로서의 포럼”을 지향하는 것은 오랫동안 현대미술과 건축이 추구해 왔던 특정한 개념이나 형식, 스타일 중심의 엘리트적 실천으로부터 한발 물러나, 인류가 풀어야 할 다양한 형태의 ‘물려받은 상처’(inherited wound)들을 비롯하여 정치적, 사회적, 생태학적 숙명들을 회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더 기억하기 위함이다. 이 프로젝트가 제안하는 예술의 공동체 정신이란 예술과 사회의 관계론적 함의(relational implications)를 말한다. 즉 예술이 개인이나 공동체의 역사와 기억, 사회적 시스템 사이에서 어떤 연대 의식을 형성하고 사회적 합의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앞에 언급한 ‘물려받은 상처’란 개인이나 공동체,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역사적 매듭들을 포함하며, 부지불식간에 발생하는 수많은 우발적이거나 기획된 폭력으로부터 파생된 개인적, 공동...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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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 : 김선두 개인전 <푸르른 날>한국화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선두 작가님의 작품 36점을 볼 수 잇는 전시, 학고재 본관과 신관 지하 2층

학고재갤러리 : 김선두 개인전 <푸르른 날> 전시 기간 : 2024. 7. 17 ~ 8. 17 무료 전시 학고재는 2024년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김선두 개인전 《푸르른 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선두》 (2020) 이후 4년 만에 학고재에서 열리는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은 서정주의 시 「푸르른 날」을 차용한 것으로, 삶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오랜 고민과 주제 의식을 반영한다. 김선두는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화를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그는 장지에 분채를 여러 번 쌓아 올리는 기법을 사용하여 색을 우려낸다. 장지는 촘촘하고 두껍기 때문에 수십 차례 채색해도 색을 포용할 수 있다. 물감을 머금은 장지에는 색이 투명하고 짙게 발색된다. 채색을 얹어 지우고 더하는 과정을 수십 차례 반복하여 작품에 깊이감을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풍경을 담은 〈On the Way in Midnight〉 (2024), 〈낮별〉 (2021-2024), 〈지지 않는 꽃〉 (2024) 연작 외에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나 시인 등의 인물을 그린 〈아름다운 시절〉 (2021-2024) 연작이 함께 소개된다. 학고재 본관과 신관 지하 2층에서 36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동양화의 시발점인 장지기법에서 새로운 현대 미학을 탐구하고 있는 김선두는 수묵과 채색 그리고 선과 형상의 간극을 좁혀가며 선의 미학...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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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갤러리 : 개념미술 듀오, 로와정 개인전 <눈길에도 두께와 밀도가 있다>

학고재 갤러리 : 로와정 개인전 <눈길에도 두께와 밀도가 있다> 전시 기간 : 2024. 6. 5 ~ 7. 6 무료 전시 학고재는 2024년 6월 5일부터 7월 6일까지 《눈길에도 두께와 밀도가 있다》를 연다. 로와정 (RohwaJeong)은 노윤희 (1981-)와 정현석 (1981-)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컬렉티브의 명칭이다. 로와정은 불과 20대 중반인 2007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력 있는 사유로 미술계의 주목을 이끌었으며, 국내외 주요 공간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 제목에서 '눈길'은 ‘눈이 쌓인 길 (snowy road)’이라는 뜻도 있지만 ‘시선과 관심 (eyes, attention)’이라는 뜻도 있다. 지나치는 일상이지만 우리의 시선과 관심도 훈련과 공부를 통하여 쌓이며 (깊어지며), 그렇게 쌓인 (깊어진) 시적 사유야말로 예술의 샘 (origin, 根源)이라는 것이다. 진정성 (authenticity)을 뜻하는 독일어 ‘Eigentlichkeit’의 어원 역시 소유한다는 (eigen, own) 뜻을 지니지만 눈길 (Augen)의 소유와 관련한다. 로와정이 추구하는 길은 예술에 대한 진정한 마음에 있다. 로와정 (노윤희, 정현석)은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입체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에이라운지 (2020),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9, 2018), 아마도예...

2024.06.24
1일 전참여 콘텐츠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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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선 : 전현무 개인전 <현무전 : ALL OF MOO CONNECTING MZ> 무스키아. 무진사. 무진기행

갤러리 선 : 전현무 개인전 <현무전 : ALL OF MOO CONNECTING MZ> 무스키아. 무진사. 무진기행 전시 기간 : 2024. 12. 13 ~ 2025. 1. 4 (일, 월 휴관) 무료 전시 국민 MC로 활동 중인 전현무 아나운서가 재치 있고 센스 있는 화풍의 그림으로 '무스키아(전현무+ 바스키아)'라는 별명과 함께 작가로 활동하며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외에도 사진과 글, 소장품 플리마켓까지 전현무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reel/DDyYo08yN81/?igsh=MThveGNsYTRqZ3VxYw== Instagram의 Gallery SUN | 갤러리 선(善)님 : "전현무 첫 개인전 ’ALL OF MOO: 현무전‘ 인터뷰 영상 “살다 보니 인생의 정답은 스스로에게 있더라. 여러분들도 답답할 땐 자신에게서 메시지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그림들과 굿즈에 ‘아답’(我答, 자신이 정답)이란 글자를 새긴 이유다.” 부캐 ’무스키아‘로 돌아온 전현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층 및 관람객에게 새로운 도전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관람 기간 : 2024.12.13.(금) ~ 2025.01.04.(토) 📍 관람 시간 : 11:00 ~ 18:00 📍 장소 : 갤러리 선 🌟 무료관람" 56 likes,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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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혜갤러리 : Tiina Itkonen 티나 이코넨 개인전 <GREENLAND>

공근혜갤러리 : Tiina Itkonen 티나 이코넨 개인전 <GREENLAND> 전시 기간 : 2024. 11. 22 ~ 12. 21 관람료 : 5,000원 공근혜갤러리는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핀란드 사진 작가 티나 이코넨의 첫 한국 개인 전 "그린란드 Greenland"를 개최한다. 티나는 1995년부터 그린란드를 정기적으로 여행하며 북극 지방의 자연 풍경과 원주민 이누이트(inuit)족의 생활 모습을 사진에 담아왔다. 지난 40년 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그린란드의 모습은 너무 많이 변했다. 빙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누이트와 북극곰의 삶의 터전이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이누이트의 일상과, 북극곰, 그리고 눈 덮인 그린란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30여 점의 대형 사진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의 대표 연작 "Home"도 전시된다. 이 연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누이트가 사는 작은 목조 주택들을 촬영한 것으로 올해 6월, Hasselblad Masters Architecture 하셀블라드 마스터즈 건축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구 온난화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풍경이 된 북극 그린란드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사진들을 관람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한 상황을 모두가 깨닫고 각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티나 이코넨 작가 티나 이코넨은 핀란드 헬싱키에 거주하며 작업...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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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 모험은 계속된다>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 모험은 계속된다> 전시 기간 : 2024. 10. 18 ~ 2025. 4. 13 관람료 : 18,000원 (20% 할인 - 14,400원, 네이버) 우리는 살아가면서 흥미로운 반전을 꿈꾸지만, 매일의 일상은 어딘가 비슷한 장면의 반복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낯선 곳으로 떠나보고 싶어도, 두려움이 우리를 붙잡아 망설이게 만들죠. 그런데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험'은 생각보다 휠씬 가까운 곳에 있다고요. "전에는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내려면 집에서 멀리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우리 집 뒷마당에서도 발견기만을 기다리는 놀라운 풍경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에게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기 전에, 지금 서 있는 이 현실에서의 변화를 먼저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익숙하게 지나던 길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 조금 더 용기 있게 도전해 보며, 위기의 순간에는 상상력을 발휘해 긍정적으로 해결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모험은 계속된다>는 200만 명 규모의 AWA 모험가들이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보고 느낀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모험가가 되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눕니다. 이 전시를 통해 여러분이 새로운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 적극적으로 모험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진심으로...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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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지갤러리 <우리가 그랬구나 > 한국여성인권진흥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시

더페이지갤러리 <우리가 그랬구나 > 전시 기간 : 2024. 10. 4 ~ 10. 31 참여 작가 : 고이즈미 메이로, 김지평, 서평주, 송상희, 안해룡, 엄지은, 이토 다카시, 전진경, 정정엽, 주용성, 홍이현숙 무료 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이 국내 첫 공개 증언에 나섰을 때, 그 장면을 본 또 다른 피해자 문필기는 되뇌었다. "우리가 그랬구나, 우리가 그랬구나." 이 나지막한 말은 역사적 진실의 해상도를 높이는 말도, 고통의 강도를 묘사하는 말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고통의 감각이 고통의 인지로 바뀌는 순간, 개인적 고통이 사회적 고통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이런 전환의 순간들에 주목했다. 익히 알고 있다고 믿어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 반복해서 들어왔지만 나의 문제로 상상해 보지 않은 것을 끄집어내려 했다. 역사의 뼈대를 지탱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증거들만이 아니라, 뼈대를 감싸고 붙들었던 협력자들의 잔근육이라고 믿으며, 그 안에서 역사적 상상력을 가동하는 감각세포들을 깨우려 했다. 언젠가 그녀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더라도, 우리는 그녀들의 말을 우리 것으로 가져올 것이다. 우리가 그랬구나. 전시 전경 선전, 쌀, 여성 노동. 사진 및 이미지 :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Nippon>은 일본의 국가 이미지를 해외에 선전할 목적으로 1934년 창간...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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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혜갤러리 : ERWIN OLAF 어윈 올라프 작고 1주기 회고전

공근혜갤러리 : 어윈 올라프 작고 1주기 회고전 전시 기간 : 2024. 10. 3 ~ 11. 2 무료 전시 공근혜갤러리는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21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 어윈 올라프의 작고 1주년을 추모하는 특별 회고전을 개최한다. 2023년 9월 20일, 6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작가는 자신의 짧은 삶을 예측하며 모든 연작물에 자화상을 한 점씩 담아왔다. 이 가운데 2009년에 발표한 <I wish, I am, I will be>작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건강한 육체를 갖기 소망하며 제작한 <내가 원하는>, 폐기종을 앓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지금 나는>, 산소 호흡기를 끼고 생활해야 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한 <내가 될>, 이 세 점은 작가가 직접 분장하고 연출한 것으로 어원 올라프를 대표하는 미술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작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봉쇄되었던 2020년 4월, 폐기종을 앓던 작가는 자신이 전 시리즈에 직접 출연하여 당시의 주변 상황과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 <2020 만우절> 연작을 발표하여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다시 한번 대가로서 극찬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미술관 소장용으로 보관해 왔던 2020 만우절 연작의 대표작이자 작가 친필 사인된 마지막 에디션의 <April fool 2020>, <오전 11시 30분>도 전시된...

2024.10.19
2024.11.02참여 콘텐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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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N Xun 쑨쉰 개인전 <영웅과 마술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N Xun 쑨쉰 개인전 <영웅과 마술사> 전시 기간 : 2024. 10. 30 ~ 12. 14 무료 전시 동시대 중국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인 쑨쉰(b. 1980)은 중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각지의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쑨쉰은 은유적 이미지와 환상적 서사, 유려한 필획으로 점철된 특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근작에 묘사된 서커스의 동물들은 동아시아 전통에 깃든 무속과 토속신앙을 연상시킨다. 마술적 분위기의 허구 세계 속 의인화된 동물들이 강렬한 필치와 색채로서 구현된다. 관객을 응시하는 거대한 동물들과 그로부터 도망치는 작은 사람들, 텅 빈 극장의 생경한 장면은 관찰자와 피관찰자의 시선 및 입장을 전복시키며 인간 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적 물음을 제기한다. 화면에는 짐승의 탈을 쓰고 의식을 행하는 샤먼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인간과 비인간 사이 소통을 중개하는 영매와 같은 존재이다. 쑨쉰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연결 짓는 샤먼의 역할에 예술가의 모습을 투영하여 본다. 눈에 보이는 작품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세계를 표현하고자 시도한다는 점에서다. 이번 전시는 쑨쉰이 국내에서 7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최근 작품세계의 중심 축을 이루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와 유화 및 목판 부조 원화를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3개 층에서 선보인다. 일련의 출품...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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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전시 기간 : 2024. 9. 4 ~ 10. 12 무료 전시 이동욱의 작품은 다양한 층위에서의 관계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 왔다. 이 관계는 크게 주제적 측면에서의 사회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고찰이거나, 혹은 감각적 측면에서의 특정 대상 그 자체의 본성이나 재료들의 시각적 특질을 극대화해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자가 사회 속 복잡하고 나약한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비판이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수집물들과 폴리머 클레이의 일종인 스컬피로 만든 인간 형상과 구조물과의 배치를 통해 표현된다면, 후자는 유사하면서 동시에 상이한 재료들이 연결되고 병치되면서 만들어내는 작품 표면에서의 감각적 예민함과 미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표현된다.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도 작가가 구축해오고 있는 이 관계성들에 대한 최근 관심의 시각적 집합체다. 이동욱은 200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부 졸업 후 2003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2012),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I(제주, 한국, 2016), 샬롯룬드갤러리(스톡홀름, 스웨덴, 2013), 두산갤러리(뉴욕, 미국, 2012) 등이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3; 2018; 2014; 2011; 2010...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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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BODH GUPTA 수보드 굽타 개인전 <INNER GARDEN>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개인전으로 신작 회화, 조각, 설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BODH GUPTA 수보드 굽타 개인전 <INNER GARDEN> 전시 기간 : 2024. 9. 4 ~ 10. 12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4년 9월 4일(수)부터 10월 12일(토)까지 인도의 저명한 현대 미술가 수보드 굽타(b. 1964)의 개인전 <이너 가든(Inner Garden)>을 개최한다. 작가가 지난 2014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 전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개인전이다. 굽타는 인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도시락, 탈리 팬, 자전거, 우유통 등 일상의 사물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특유의 작품으로 국제 미술계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작품세계는 전통적 관습과 세계화, 경제적 부흥과 빈곤 등의 대립관계에서 발견되는 사회의 양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신성하다"는 기조 아래 평범한 물건들을 기념비적 수보드 굽타 형태로 변환시킴으로써 예술적 가치판단의 통념에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아시아의 사회문화적 현실로부터 발견한 문제의식을 조각, 설치,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변환시키며, 급격한 도시화와 세계화, 문화적 혼종성 등의 주제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굽타가 올해 제작한 신작 회화 및 조각, 설치 작품 15점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지하 1층,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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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 Yuki SAEGUSA 유키 사에구사 개인전 <Not Even Ship>

아라리오갤러리 : Yuki SAEGUSA 유키 사에구사 개인전 <Not Even Ship> 전시 기간 : 2024. 7. 10 ~ 8. 17 무료 전시 유키 사에구사(b. 1987)는 유채와 템페라를 주재료로 한 회화 연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재료 및 매체를 실험하는 작가다. 개인의 복합적인 기억 및 관점에 의해 의식 속에서 재구성된 관념적 세계의 풍경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본 전통 산수화와 북유럽 플랑드르 회화를 작품세계의 참조점으로 삼는다. 동서양 화풍을 복합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자신의 고향인 아즈미노 시(安曇野市)의 경관에 바탕을 둔 풍경화는 여러 시점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 동양 산수화의 구도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플랑드르 회화의 세밀한 묘사 방식과 신비한 서사 구조를 떠올리도록 한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3층과 4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유의 섬세한 필치가 돋보이는 회화 30점과 병풍 4점 등 총 34점의 작품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유키 사에구사는 1987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나 2010년 나고야예술대학교 유화과 학부를 졸업한 후 현재 일본 아이치현 기타나고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갤러리 A(시즈오카, 일본, 2022), 에비수 아트랩(아이치현, 일본, 2022; 2017; 2013; 201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아라리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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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Gisela McDaniel 지젤라 맥다니엘 개인전 <나를 이루는 모든>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Gisela McDaniel 지젤라 맥다니엘 개인전 <나를 이루는 모든> 전시 기간 : 2024. 7. 10 ~ 8. 17 무료 전시 지젤라 맥다니엘 (b. 1995)은 모계 측 차모로 원주민 전통을 이어 받은 디아스포라 예술가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주된 영감을 받아 이주민, 혼혈, 여성, 유색인종, 논바이너리 (non-binary), 퀴어 등 소수자 정체성을 지닌 이들의 초상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을 지닌 이들에게 예술이란 주류 담론에 의해 소외되거나 오역되는 그들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과 역사, 문화적 서사를 탐구하고 표현하기 위한 매체로서 매우 중요하다 (루시 리파드, 1990). 맥다니엘의 회화는 ‘주제-협업자 (subject-collaborator)’로 명명된 실존 인물의 서사를 예술의 언어로 변환하여 현재의 장소 안에 펼쳐 놓는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1층과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3년과 2024년에 제작한 근작을 조명한다. 이미지와 오브제, 사운드를 결합한 아상블라주 회화 10점 및 전시를 위해 제작한 오브제 1점 등 총 11점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지젤라 맥다니엘은 1995년 미국 네브라스카주 벨뷰에서 태어나 2019년 미시간대학교에서 아트&디자인 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 파리의 아트 엑스플...

2024.07.31
2024.12.08참여 콘텐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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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서울 : 박진아 개인전 <돌과 연기와 피아노>

국제갤러리 서울 : 박진아 개인전 <돌과 연기와 피아노> 전시 기간 : 2024. 12. 3 ~ 2025. 1. 26 전시 장소 : 국제갤러리 서울 K2, 한옥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12월 3일부터 2025년 1월 26일까지 서울점 K2(1, 2층)와 한옥에서 박진아의 개인전 《돌과 연기와 피아노》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부산점에서의 개인전 이후 서울점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로, 작가는 미술관 전시장, 레스토랑 키친, 피아노 공장 등을 방문, 카메라 렌즈를 통해 포착한 장면들을 유화 물감과 수채화 물감으로 화폭에 재구성한 신작 36점을 선보인다. 박진아는 로모 카메라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제작한 〈로모그래피〉 연작(2004-07)을 선보인 이래 줄곧 대상이나 행위, 사건에 천착하지 않는 회화적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지극히 일상적인 사건을 비가시적인 차원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회화적 사건으로 귀결시키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지난 2021년 부산점에서 열린 전시 《휴먼라이트(Human Lights)》가 밤의 야외 풍경도 포함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모두 실내의 장면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각 장면은 전문성을 띠고 각자의 업무에 몰입해 있는 인물들을 구사한다. 전시 제목 ‘돌과 연기와 피아노’의 돌, 연기, 피아노는 각각 스쳐 지나기 쉬운 평범한 대상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들이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직접 방문...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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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 Michael Joo 마이클 주 개인전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

국제갤러리 : Michael Joo 마이클 주 개인전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 전시 기간 : 2024. 8. 30~11. 3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K2에서 마이클 주(Michael Joo)의 개인전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을 선보인다.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서 인식과 정체성, 그리고 경계성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적인 지각 기저에서 이루어지는 교환과 연결, 언어화하기 어려운 영향 관계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은 이를 시적으로 담아낸 문구로, 표면화되지는 않지만 소곤거리듯 작동하는 각종 숨겨진 연결망을 환기하고, 여러 비가시적 관계와 친밀성을 조율하는 이른바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주의를 돌린다. 작가 소개 마이클 주(Michael Joo)는 1966년 미국 뉴욕 이타카에서 태어나, 1991년 예일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현재 미대륙과 아시아를 오가며 거주 및 활동하고 있으며, 예일대학교 조소과와 컬럼비아 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선임 비평(Senior Critic) 및 멘토를 겸하고 있다. 올해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관 30주년 기념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 9월에는 LA 해머미술관, 10월에는 뉴욕 실버렌즈 갤러리, 그리고 11월 개최 예정인 뉴욕 휘트니미술관 단체전에서 그의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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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 함경아 개인전 <유령 그리고 지도> 함경아 작가가 북에 보내 돌아온 자수 프로젝트, 리본 테이프 작업, 태피스트리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 K1,K3, 한옥

국제갤러리 : 함경아 개인전 <유령 그리고 지도>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3 전시 장소 : 국제갤러리 K1, K3, 한옥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K1, K3 및 한옥에서 함경아 개인전을 개최한다. 《유령 그리고 지도》라 명명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이 바라보고 경험하는 오늘날의 사회를 세 개의 악장으로 꾸려 공유한다. ‘유령’이란 이 사회를 작동시키는 모든 지시들과 욕망을 환영으로 치환해 총체적으로 지시하는 것으로, 함경아 작업 전반을 설명하는 데 주요한 개념어로 자리 잡은 표현이다. 지난 2015년도 국제갤러리 전시에서는 《Phantom Footsteps》, ‘유령 발자국’이라는 제목으로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사이의 역학을 고찰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그 발자국들이 그리는, 즉 실체가 있는 세상과 없는 세상 사이를 끝없이 횡단하며 작가가 그려 나가는 세계(지도)를 선보이고자 한다. 작가는 몇 년 전 평론가와의 대화 중, 자신의 자수 작업 과정에 대해 “1만 걸음이 필요하다면, 그중 9천9백9십9걸음은 결정된 것 하나 없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이 전혀 불가한 상태로 걷는 것”이라 묘사한 적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제작 문법에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최근 몇 년은 팬데믹과 정치 상황의 변동으로 유독 기약 없는 기다림이...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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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서울 : SUPERFLEX 수퍼플렉스 개인전 《Fish & Chips》

국제갤러리 서울 : 수퍼플렉스 개인전 <Fish & Chips> 전시 기간 : 2024. 6. 4 ~ 7. 28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6월 4일부터 7월 28일까지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의 개인전 《Fish & Chips》를 서울점 K1과 K3에 걸쳐 개최한다. 2019년 부산점에서의 전시 이후 5년 만인 본 전시는 작가들의 활동을 서울점 공간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페인팅, 조각, LED 텍스트 설치작품,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기후와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도래하는 전인류적 위기에 대한 잠재적 해결 방안으로서의 종간 관계에 대한 작가들의 사변적인 고찰을 조명한다. 지배적인 경제학의 논리를 향한 질문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 수퍼플렉스는 사회, 문화, 정치적 맥락에 깊이 자리한 문제들에 창의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집단성(collectivity)의 힘을 강조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러한 관심에 기반하여 기후 변화가 초래한 재앙적 상황으로 인해 예측되는 ‘종말’과 함께 이에 따른 다양한 ‘미래’에 얽힌 담론들을 다각도에서 해석하는 예술적 시도들을 최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종말’에서 ‘미래’로 그 시선을 온전히 옮김으로써, 위기 상황에 새롭게 등장하는 미래의 다양한 면모에 대한 작가적 상상력...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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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서울 : Candida Höfer 칸디다 회퍼 개인전 <RENASCENCE>

국제갤러리 서울 : 칸디다 회퍼 개인전 <RENASCENCE> 전시 기간 : 2024. 5. 23 ~ 7. 28 전시 장소 : 국제갤러리 K2관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5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서울점 K2 (1, 2층)에서 칸디다 회퍼 (Candida Höfer)의 개인전 《RENASCENCE》를 개최한다. 지난 2020년 부산점에서의 개인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앞선 팬데믹 기간에 리노베이션 중이었던 건축물, 그리고 과거에 작업한 장소를 재방문하여 작업한 신작 14점을 선보인다. 회퍼는 지난 50여 년의 시간 동안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적 장소를 정밀한 구도와 디테일로 담아내는 데 주력해왔다. 인간의 부재를 부각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공적 공간이 상정하는 인간의 풍요로운 사회적 활동과 그 역사를 강조해온 작가는 이번 신작들을 통해 전인류적 역경을 회생과 쇄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다시 태어나다’라는 의미로 직역되는 전시 제목 ‘Renascence’는 오랜 역사를 축적한 서구 문화기관의 물리적, 제도적 ‘재생’과 팬데믹 이후 공공영역의 ‘회복’이라는 주제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특히 전시작의 피사체로 등장하는 미술관 및 박물관들은 2010년대부터 기념비적 건축물의 복원 기준에 따라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는 동시에 오늘날의 현대적 속도에 맞추기 위한 기반 시설의 재정비...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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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 박광진 개인전 <박광진 : 자연의 속삭임> 한국 구상회화에 한 획을 그은 박광진 작가의 작품 117점을 볼 수 있는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 박광진 개인전 <박광진 : 자연의 속삭임> 전시 기간 : 2024. 12. 12 ~ 2025. 2. 9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봄을 기다리며 《박광진: 자연의 속삭임》을 개최한다. 박광진(1935년생)은 우리나라 구상 회화사의 발전과 전개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된다.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재학 중에 1957년 《제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작품 〈국보(國寶)〉로 특선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한국 구상회화의 체계적 성장과 아카데미즘의 초석을 다진 목우회(木友會)의 창립 회원으로서 활동했다. 1965년에 야외 사생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일요화가회를 결성하였고, 민족기록화 사업에도 참여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화단에서 사실적인 화풍과 섬세한 묘사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완숙기에 접어들며 그 단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후기 작품들은 사실적인 풍경과 기하학적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속삭임》이라는 전시 제목은 “자연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내게는 들려온다. 그런 감각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비롯되었다. 자연의 소리를 화폭에 어떻게 옮길지 고민한다는 말이 고승의 선문답처럼 쉽게 이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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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호화 <검은 우주> 김정욱, 윤미선 2인전

아트스페이스 호화 <검은 우주> 전시 기간 : 2024. 11. 15 ~ 2024. 12. 21 참여 작가 : 김정욱, 윤미선 무료 전시 회화에 있어 우연성은 회화성 자체로 읽히기도 하는데, 이는 인간인 예술가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거나 혹은 통제하고 싶지 않은 영역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몸의 수고로운 작업 방식이나 창조된 이미지의 단순 변주와 같은 통제 가능한 영역과 대치된다. 이 두 영역의 사이에서 스스로 현현하는 것이 있다. 메를로 퐁티는 이를 승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술로 보았고, 이것은 곧 이번 전시에 김정욱과 윤미선의 회화를 나란히 둘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작품에는 작가의 신체적 행위를 통해 경험되는 감각이 긴밀하게 결부되기 때문에 그 안에 물질적 매체 너머의 상징체계가 내재된다고 보았던 퐁티의 맥락을 바탕으로 김정욱과 윤미선의 회화에서 그들의 '검은 우주'를 쫓아보려 한다. 먼저, 전시 제목에서의 '검은'과 '우주'로 나누어 두 작가의 작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제 우주를 밀도 있게 담아낸 두 작가의 작품에서 표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검은' 색은, 그들이 수행하듯 긴 시간 갈아낸 작업의 재료에서 기원한다. 소나무를 태운 그을음에 동물의 가죽이나 연골에서 얻은 아교로 응고한 먹을 다시 갈아 물에 섞어 겹겹이 올린 것은 김정욱의 검음이고, 자연에서 채취한 탄소 물질인 흑연에 점토를 섞어 구워 만든 연필을 종이에 수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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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조선스페이스 <한국미의 레이어> 안현정 저서 『한국미의 레이어』 출간 연계 기획 전시

아트조선스페이스 <한국미의 레이어> 전시 기간 : 2024. 11. 28 ~ 12. 21 참여 작가 : 김근태, 김덕용, 김미숙, 김은주, 김춘수, 김택상, 김현식, 김호정, 박종규, 배삼식, 서수영, 신미경, 신영훈, 신제현, 아트놈, 엄미금, 우종택, 이석주, 이세현, 전병현, 채성필, 최영욱, 최지윤, 하태임, 한상윤, 한 호, 황창배 무료 전시 ACS(아트조선스페이스)는 안현정 저서 『한국미의 레이어』 출간 연계 기획 전시를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안현정의 신간을 기반하여 한국미의 정체성과 현재적 의미를 중심으로 한국 미술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미의 레이어』에서 논의된 ‘한국미’의 개념을 보다 확장된 관점에서 탐구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적 미학이 단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와 미래로까지 연결되는 ‘살아있는 미’임을 강조한다. 분청사기와 달항아리, 고려 불화와 같은 전통문화재 26점을 김택상, 박종규, 채성필, 이석주, 황창배 등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연결하여 한국미의 다층적인 매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독창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한국미의 레이어』의 주제와 맞닿은 근대의 대표적인 문화재 두 점도 함께 공개된다.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수집 과정에서 진위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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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선 : 전현무 개인전 <현무전 : ALL OF MOO CONNECTING MZ> 무스키아. 무진사. 무진기행

갤러리 선 : 전현무 개인전 <현무전 : ALL OF MOO CONNECTING MZ> 무스키아. 무진사. 무진기행 전시 기간 : 2024. 12. 13 ~ 2025. 1. 4 (일, 월 휴관) 무료 전시 국민 MC로 활동 중인 전현무 아나운서가 재치 있고 센스 있는 화풍의 그림으로 '무스키아(전현무+ 바스키아)'라는 별명과 함께 작가로 활동하며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외에도 사진과 글, 소장품 플리마켓까지 전현무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reel/DDyYo08yN81/?igsh=MThveGNsYTRqZ3VxYw== Instagram의 Gallery SUN | 갤러리 선(善)님 : "전현무 첫 개인전 ’ALL OF MOO: 현무전‘ 인터뷰 영상 “살다 보니 인생의 정답은 스스로에게 있더라. 여러분들도 답답할 땐 자신에게서 메시지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그림들과 굿즈에 ‘아답’(我答, 자신이 정답)이란 글자를 새긴 이유다.” 부캐 ’무스키아‘로 돌아온 전현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층 및 관람객에게 새로운 도전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관람 기간 : 2024.12.13.(금) ~ 2025.01.04.(토) 📍 관람 시간 : 11:00 ~ 18:00 📍 장소 : 갤러리 선 🌟 무료관람" 56 lik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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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영 갤러리 : 이동훈 개인전 <마음을 휴식하다>

삼세영 갤러리 : 이동훈 개인전 <마음을 휴식하다> 전시 기간 : 2024. 12. 4 ~ 12. 28 무료 전시 혹시, 여러분들은 본인을 대변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계신가요? 이동훈 작가님에게 브루노는 그런 존재입니다. 작가를 대변하기도,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세상 속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이번 삼세영 전시에서 브루노는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하며, 안전합니다. 우리는 이 평온과 안전을 '휴식'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휴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글을 쓰는 이기주 작가님은 <보편의 단어>라는 책을 통해 '삶에서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언제부터 인지, 모두가 바쁜 삶을 자랑인 양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휴식 없는 삶은 휴대폰 화면 안에 한 칸뿐인 배터리를 무시한 채, 언젠간 방전될 것을 알고 불안에 떨고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작가는 그림을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쉼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더불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순수성과 진실성, 혹은 동심이 기억되어야 한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는 일상의 내용 또는 휴식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행복, 평안함, 위로를 그림이라는 매개체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품 속 브루노의 모습에서 당신의 모습을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온전히 마음을 휴식하는 사람입니다. 아니라면 바로 지금 함께 찾으면 됩니다.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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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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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서도호 개인전 <speculations 스페큘레이션스>한국의 대표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의 10여 년 만의 대규모 전시

아트선재센터 서도호 개인전 <서도호 : speculations 스페큘레이션스> 전시 기간 : 2024. 8. 17 ~ 11. 17 (전시 연장) 관람료 :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서도호의 삶과 세상에 관한 성찰, 미래에 대한 상상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스페큘레이션 (speculation)'을 사유의 전략으로 삼아 작가가 끊임없이 탐구해 온 시간, 공간, 기억, 움직임의 주제를 재구성하며 대안 세계에서 가능한 것들을 탐구합니다. 사변, 추론, 사색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스페큘레이션'은 개인과 공동체,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서도호의 숙고와 가설, 상상력의 작동 방식을 함축합니다. 서도호는 자신의 창작 활동을 '스페큘레이션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정서적인 동시에 육체적인 삶의 복합적인 특성에 접근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동안 서도호는 자신이 실제 거주했던 집이나 작업실 공간을 천으로 구현해 장소 특정적 미술의 이동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단단한 물질을 재료로 삼아 특정한 장소에 고정되는 조각들과 달리 빛이 투과되는 성질의 천으로 만든 서도호의 집은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관객들에게 서도호의 공간을 경험하게 한 것이라면,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는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서도호의 사유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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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댄 리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

아트선재센터 : 댄 리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 전시 기간 : 2024. 2. 16 ~ 5. 12 전시 장소 : 아트선재센터 더 그라운드, 한옥 관람료 : 통합 요금 성인 - 10,000원 아트선재센터는 인도네시아계 브라질인이자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댄 리의 한국 첫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을 한옥과 더그라운드에서 개최한다. 댄 리는 2022년 뉴욕의 뉴뮤지엄에서 선보인 개인전을 비롯해 카네기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국제 미술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댄 리는 화이트 큐브 미술관을 유기체의 탄생, 확산 그리고 소멸에 이르는 순환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곰팡이, 효소, 영혼과 조상 같은 "비인간 행위자"들과 협업한다. 작가는 흙, 꽃, 버섯 종자와 같은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여 장소-특정적인 혹은 장소-반응적인 대형 설치 작업을 제작하고, 전시 환경과 기후, 그리고 설치 요소의 생물학적 구성에 따라 작품이 반응하고 변화는 모습을 보여준다. 댄 리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은 부패와 발효, 즉 삶과 죽음의 사이클 안에 놓이는 것이다. 댄 리는 이러한 자신의 작업을 "살아있는 것과 죽어 있는 것의 조합"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댄 리는 개인적인 경험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한 장소-반응적인 신작...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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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 파르네시나 컬렉션>

아트선재센터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 파르네시나 컬렉션> 전시 기간 : 2023. 7. 15 ~ 8. 20 이탈리아외교협력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아트선재센터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소장의 이탈리아 미술 컬렉션을 지칭하는 ‘파르네시나 컬렉션’ 중 엄선된 20세기와 21세기 걸작 7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공동 개최한다. 변화와 기억이라는 기치 아래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핵심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추상과 구상이 특유의 방식으로 제시되고, 개념적 추론, 깊은 역사 의식 및 구체적 세계관과 소통하며, 양식적 절충주의와 표현 언어의 혼합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미술의 역동적인 풍요로움 속으로 떠나는 독점적인 여행을 선보인다. 미래주의, 형이상학 미술, 앵포르멜, 팝 아트 및 키네틱 아트, 개념 미술, 아르테 포베라, 트랜스아방가르드, 디지털 아트에 이르기까지 회화로의 복귀와 새로운 실험들을 시도한 미술 운동들이 망라되는 본 전시는 역사와 지리, 20세기의 감수성과 현대성을 향한 추진력, 친밀과 대립, 환경과 이민 문제, 새로운 형태의 빈곤, 대화와 연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비전을 불러옴과 동시에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와 발전에 대한 가치를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대순이 아닌 주제별로 유동적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가들 간의 표현 언어의 유사점과 ...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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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서용선 연구조사 전시 <서용선 : 내 이름은 빨강>

아트선재센터 <서용선 : 내 이름은 빨강> 전시 기간 : 1, 2부 - 2023. 7. 15 ~ 10. 22 3부 - 2023. 9. 15 ~ 10. 22 입장료 : 25-64세 10,000원 19-24세 7,000원 9-18세 5,000원 개관 시간 : 12:00-19:00 (월요일 휴관) 아티스트 토크 : 2023. 8. 25(금) 16:00-18:00 (대담자 : 서용선, 신정훈, 우정아, 김장언)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7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작가 서용선에 대한 연구조사 전시,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을 개최한다. 서용선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람-도시-역사’라는 3개의 항을 토대로 한국의 근대성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며, 이를 ‘물질-환경(자연)-신화’라는 3개의 항으로 확장하고, 세계사적 보편성의 관점에서 동시대적 삶의 조건과 의미에 대해서 성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서용선의 예술적 진화와 그 여정으로 관람객을 초대하며, 그의 세계에서 드러나는 인간, 사회, 예술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서베이 전시로 서용선 회화 세계를 재검토하면서 그의 예술 세계를 기존 한국 근현대 회화사의 논리와 다른 맥락에 위치시키고자 기획되었다. 기존의 서용선 회화에 대한 평가는 형식적 장르적 주제적 측면에서만 다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회화세계를 재구성하여,...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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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 Rinus Van de Velde 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아트선재센터 : 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 <나는 망고를 먹고 싶다> 전시 기간 : 2024. 3. 8 ~ 5. 12 관람료 : 25~64세 10,000원 19~24세 7,000원 9~18세 5,000원 리너스 반 데 벨데(b. 1983)는 스스로 `안락의자 여행자'라 자신을 소개합니다. 작업실에서 책과 영화, 뉴스와 잡지, 역사와 미술사 서적들, 작가와 위인의 전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공상적 모험을 떠납니다. 사실에 기반한 자료와 이미지를 자신의 이야기로 전환하는 상상력을 통해 반 데 벨데는 자신만의 가상의 세계관을 구축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업으로 잘 알려진 대형 목탄화와 오일 파스텔화를 비롯해 최근 확장해 가고 있는 영상, 조각 작업을 망라해 선보입니다. 반데 벨데의 작업은 상상과 현실, 가짜와 진짜, 미술과 언어 등이 충돌하며 긴장을 일으키고 또 서로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삶과 예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다면적 시야를 열어줍니다.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를 통해 여러분은 때로는 터무니없는 공상 같지만, 때로는 진지한 예술적 고민을 담은 작가의 내적 모험에 동행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적 여행을 통해서,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상상력이라는 무한한 힘이 우리를 어디까지 이끄는지 경험해 보기 바랍니다. 리너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 b.1983)는 회...

2024.05.02
1일 전참여 콘텐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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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 박광진 개인전 <박광진 : 자연의 속삭임> 한국 구상회화에 한 획을 그은 박광진 작가의 작품 117점을 볼 수 있는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 박광진 개인전 <박광진 : 자연의 속삭임> 전시 기간 : 2024. 12. 12 ~ 2025. 2. 9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봄을 기다리며 《박광진: 자연의 속삭임》을 개최한다. 박광진(1935년생)은 우리나라 구상 회화사의 발전과 전개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된다.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재학 중에 1957년 《제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작품 〈국보(國寶)〉로 특선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한국 구상회화의 체계적 성장과 아카데미즘의 초석을 다진 목우회(木友會)의 창립 회원으로서 활동했다. 1965년에 야외 사생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일요화가회를 결성하였고, 민족기록화 사업에도 참여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화단에서 사실적인 화풍과 섬세한 묘사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완숙기에 접어들며 그 단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후기 작품들은 사실적인 풍경과 기하학적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속삭임》이라는 전시 제목은 “자연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내게는 들려온다. 그런 감각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비롯되었다. 자연의 소리를 화폭에 어떻게 옮길지 고민한다는 말이 고승의 선문답처럼 쉽게 이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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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 김인순 컬렉션 <일어서는 삶>

서울시립미술관 : 김인순 컬렉션 <일어서는 삶> 전시 기간 : 2024. 8. 29 ~ 2025. 2. 23 무료 전시 작가 김인순(金仁順, 1941– )은 한국 여성주의 미술가이다. 사회를 반영하는 리얼리즘 미학과 현실주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긴 작가는 한국 여성의 사회적 현실을 예술로 표현했다. 여성해방운동을 실천하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여성의 시대적 가치를 탐색했다. 더욱이 여성이 가진 긍정의 힘과 생명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한국의 자생적 여성미술을 민족적 조형언어로 구축하고자 했다. 2020년 작가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 연구와 미술사적 기록 보존을 위해 양평 작업실에 있는 작품 106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기증 작품은 작가 본인의 작품 96점과 1980 – 90년대 여성미술 운동을 실천한 여성미술연구회(여성미술분과, 1986 – 95), 그림패 둥지(1987– 89), 노동미술위원회(1990 – ) 등이 공동 제작한 걸개그림 10점으로 구성된다. 김인순 컬렉션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여성 작가들은 1980년대 한국 여성운동의 영향을 받아 여성의 현실에 대해 발언하는 작품 활동을 펼쳤다. 김인순 작가는 최초의 페미니즘 전시로 기록되는 제2회 《시월모임 – 반에서 하나로》(1986)를 기획했다. 여성미술연구회와 그림패 둥지를 조직하고 한국여성단체연합과 교류하며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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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_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전시 기간 : 2024. 8. 6 ~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를 선보인다.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천경자(千鏡子, 1924-2015)는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양식과 행보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형식적 전통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채색을 고수하면서도 개성적인 화법을 창출한 작가는 1998년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영원히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소중히 보관해 왔던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천경자 컬렉션은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60여 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 중 작가가 직접 선별하여 기증한 작품들로, 당시 ‘여행풍물화’로 분류되었던 기행(紀行) 회화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에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기행 회화를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의 제목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는 작가가 1986년 저술한 여행 수필의 제목으로, 한곳에 머물지 않고 경계 없이 이동하는 ‘바람’이라는 소재를 통해 심리적, 물리적, 지리적, 문화적으로 경계 없이 넘나들며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천경자의 인생 전반과 작품세계를 은유한다. 전시는 ‘환상과 정한의 세계’, ‘꿈과 바...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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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천경자 작가와 동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 22명의 작품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전시 기간 : 2024. 8. 8 ~ 11. 17 참여 작가 : 정찬영, 이현옥, 정용희, 배정례, 박래현, 천경자, 박인경, 금동원, 문은희, 이인실, 이경자, 장상의, 류민자, 이숙자, 오낭자, 윤애근, 이화자, 심경자, 원문자, 송수련, 주민숙, 김춘옥, 차명희 작품수 : 86점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천경자(1924–2015)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 22명의 작품과 자료로 전시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을 개최합니다. 천경자 작가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당시 정규 미술학교가 없던 조선을 떠나 미술 공부를 하고자 1941년 일본 도쿄에 있는 여자미술전문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재학 중인 1943년 제22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조부상(祖父像)〉으로 입선했고, 태평양 전쟁(1941–1945)으로 수업 연한이 단축되면서 그해 가을 졸업했습니다. 일본에 남아 활동하고자 했으나 전쟁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귀국해 1944년 제23회 마지막 《조선 미전》에서 〈노부(老婦)〉로 입선했습니다. 1945년 봄, 천경자는 귀국 시 도움을 준 이형식과 결혼하고 8월 고향 전라남도 고흥에서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학력과 집안 사정을 사실과 다르게 말하고 결혼해...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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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 : 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 : 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 전시 기간 : 2024. 5. 2 ~ 8. 4 전시 장소 :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 2, 라운지 1, 2 전시부문 : 아카이브, 사진, 회화, 드로잉, 오브제, 영상 작품수 : 작품 85여 점, 자료 125여 점 무료 전시 강홍구(1956-)는 199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이미지를 주 매체로 삼아 일상의 시각 환경을 채집해 현실과 허구, 진지함과 가벼움의 자장 속에서 새롭게 재현한 독자적인 작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그는 재개발에 따른 도시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가 오랜 기간 꾸준히 관찰한 대상 중 서울의 공간은 중요한 한 갈래를 이루는데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과 은평뉴타운 재개발 지역이 대표적이다. 강홍구는 20년 넘는 기간 동안 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재개발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작품을 제작했다. 대표 연작 <미키네 집>, <수련자>, <그 집>, <사라지다-은평뉴타운에 대한 어떤 기록>이 모두 이 지역의 재개발 과정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소장한 강홍구 컬렉션을 중심에 놓고 강홍구의 작품과 자료 전체를 ‘강홍구의 서울 아카이브’로 해석해 보고자 한다. 강홍구가 구축한 서울을 기록한 사진 이미지는 일차적으로 그의 주요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으나 단...

2024.05.04
2024.10.10참여 콘텐츠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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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 심승욱 개인전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 2024 오늘의 작가전

김종영미술관 : 심승욱 개인전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 전시 기간 : 2024. 8. 30 ~ 10. 27 무료 전시 김종영미술관은 일생을 미술교육에 헌신한 우성 김종영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2004년부터 그동안의 작업을 통해 장래가 촉망되는 작가를 선정하여 <오늘의 작가>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20년이 되는 올해 초대된 심승욱 작가는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제작한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심승욱'하면 무엇보다도 포장용 검정 비닐을 사용하여, 검정 톤에서 비롯된 근엄함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작품이 떠오릅니다. 한편으로는 검정 톤 때문에 뒤러(Albrecht Durer)의 <멜랑콜리아>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지금/여기'에 집중하며, 다양한 사회 이슈를 소재로 블랙코미디 같은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그런 연유로 그의 작품을 보면 참여문학에서 말하는 '앙가주망(engagement)'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인지, 조각을 전공했음에도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설치 작업에 매진했고, 최근에는 풍자적인 회화 작품으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그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었고, 전통 조각으로는 표현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이라는 제목 때문에, 심승욱 작가에게 어...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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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갤러리 시몬 : 이창원 개인전 <Echoes of Colors 색의 메아리> 전시 기간 : 2024. 8. 22 ~10. 2 무료 전시 갤러리시몬은 이창원 작가의 개인전 <Echoes of Colors)>를 8월 22일 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색의 메아리"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Reflection의 개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반사광이 작품 내부 구조에서 어떻게 서로 반사되고 확산되는지를 나타내는 작가의 언어이며, 이를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깊은 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반사광을 만들어내는 표면의 맥락이나 내용에 집중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반사광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조건과 그 작용에 대해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은은한 반사광으로 변환한 "Breathing of Reflection"에서 시작된 작업의 여정이 다음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상상이 가득한 시선으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갤러리 전경 1F 반사광 (Reflection) 반사광은 작업 초기에 물질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주목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 작업의 주요한 매체가 되었다. 24년 전 찻잎을 선반 위에 올려서 어떤 그림자의 실루엣을 채우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찻잎 이라는 물질보다 찻잎의 반사광으로 그림자를...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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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스페이스3 : 최상철 개인전 <아득히 먼> 돌에 물감을 묻혀 굴리는 작업 방식으로 작품을 하는 최상철 작가의 전시

아트 스페이스3 : 최상철 개인전 <아득히 먼> 전시 기간 : 2024. 8. 27 ~ 9. 28 무료 전시 최상철의 무위 혹은 카오스모제(chaosmose)-혼돈과 질서의 상호 침투 글 / 김찬동 Chandong Kim | 전시 기획·미술 평론 최상철의 작업은 도전적이다. 역설적으로 그는 그리지 않기 위해 그린다. 그는 그린다는 작위와 관습적 행위에 맞서 구도자처럼 또 다른 그리는 행위를 수행한다. 화가들은 대부분 잘 그리기 위해 작업한다. 잘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대상을 잘 묘사하는 일인가? 아니면 대상에 대한 작가의 느낌이나 감성을 잘 표현하는 일인가? 잘 그린다는 것은 미술의 역사가 구축해 온 중요한 가치이다. 하지만 그는 그런 지고의 가치를 외면하고 잘 그리지 않기 위해 골몰한다. 대상을 잘 묘사하고 재현하는 일은 이미 사진기의 발명과 함께 포기된 지 오래다. 작가의 내적 감성을 잘 표출하는 일도 표현주의나 추상표현주의를 통해 그 가치를 충분히 획득하였다. 하지만 작가들은 여전히 잘 묘사하고 표현하려 한다. 그리는 것과 관련된 회화의 기본 담론들은 20세기를 거치며 미술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놓고 씨름했다. 캔버스 위에 잘 그려진 형상은 아무리 잘 그려진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허상일 뿐이며, 작가의 감성을 아무리 잘 표현했다 해도 그것은 남겨진 물감 자국에 지나지 않는다. 이 역시 물질적 차원의 흔적일 뿐, 감성...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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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이드 갤러리 : 정명조 개인전 <Focus on Beauty>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한 정명조 작가의 전시

아트사이드 갤러리 : 정명조 개인전 <Focus on Beauty> 전시 기간 : 2024. 8. 29 ~ 9. 28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 템포러리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단아한 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 작품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가 정명조 (b.1970)의 개인전 <Focus on Beauty>을 개최한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극사실주의(Hyperrealism) 기법을 사용해 아름다움의 역설을 제기해온 정명조는 '아름다움'을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에게서 찾았다. 의복 뿐 아니라 소품, 장신구 등을 통해 표현한 '아름다움'은 눈앞에 놓인 것처럼 정교하고 섬세한 터치로 완성되어 왔다. 밝고 화려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아름다움의 역설을 말하는 것일까? 해답은 그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다. 캔버스 속에서 여인의 얼굴이나 동작이 결코 드러나지 않아 여인이 어떠한 감정을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고 어떤 이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어떤 이는 아름다움의 유지에 부과된 통증을 느낀다. 양면성을 가진 아름다움을 한 화면에 고스란히 녹이는 그의 작품은 오히려 익명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맡기면서 양가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서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트사이드 템포러리 전시장에서 보는 화려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뒷모습은 묵직한 적막과 함께 온...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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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이드 갤러리 : Guim Tió 기욤 티오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

아트사이드 갤러리 : Guim Tió 기욤 티오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 전시 기간 : 2024. 8. 29 ~ 9. 28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스페인 화가 기욤 티오(Guim Tió, b.1987)의 국내 두 번째 개인전 <Este Sol de la Infancia-어린 시절의 태양>을 개최한다. 뛰어난 색감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그만의 독특한 풍경화를 구축해 온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 기욤 티오는 2019년 아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재 그는 스페인과 한국은 물론 대만, 중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욤 티오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하는 아주 작은 인물들의 측면 혹은 뒷모습을 묘사한다. 과감한 색면이 적극적으로 사용된 거대한 자연과 인간이 불균형적인 비율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견 자연이 인간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경계를 흐리는 그의 부드러운 붓터치로 인해 마치 인간이 풍경에 스며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준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풍경과 대치하지 않고 자연을 두려움 없이 수용하며 경탄하는 존재들이다. 풍경의 감상자이자 전달자이기도 한 작은 인물들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관람자들 역시 동일한 풍경을 바라보게끔 하며 화면에 몰입을 고조시키는...

2024.09.27
2023.08.03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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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전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_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306호)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기간 : 2022. 7. 22 ~ 2024. 1. 28 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 (306호) 전시품 : <사자 벽돌 패널> 등 66건 66점 전시 해설 : 11:00, 13:00, 15:00 (메소포타미아실에서 출발) *세계문화관 전체 해설이며, 해설 초반 15~20분이 메소포타미아실에 해당 무료 전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상설전시관에 ‘메소포타미아실’ 을 신설하고 국립 박물관 최초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주제로 한 전시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을 개최한다. 메소포타미아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상설전시로, 세계적인 메소포타미아 소장품을 보유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공동 기획하였다. 전시는 2022년 7월 22일부터 2024년 1월 28일까지 1년 6개월간 열린다.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은 국립중앙박물관이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운영한 이집트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세계도자실에 이어 개최하는 세 번째 주제관 전시이다. 메소포타미아실 신설 역시 상설전시관에서 세계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세계문화관 연차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인류 최초로 문자를 사용해 당시의 철학과 과학을 후대에 전하며 인류 문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고대 문명으로 현대 사회에까지 지대한 ...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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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고대 그리스.로마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고대 그리스.로마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전시 기간 : 2023. 6. 15 ~2027. 5. 30 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3층 고대 그리스.로마실 (311호) 무료 전시 상설전시실 내 세계문화관에 새롭게 ‘고대 그리스·로마실’이 조성됩니다. 전시 제목은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와 문화를 중심으로 두 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려는 전시입니다. 전시실은 크게 '신화의 세계'와 '인간의 세상' 그리고 '그림자의 제국'의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품작은 126건으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으로 꾸몄습니다. 전시는 2023년 6월 15일부터 열리며 2027년 5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전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모두 대상으로 하는 드문 전시입니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열렸던 그리스, 로마 관련 전시는 대부분 그리스나 로마 중 한쪽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그리스를 주제로 한 전시에도 필연적으로 로마 시대 작품이 다량 포함되곤 했지만, 이번 전시는 처음부터 그리스와 로마 두 문화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두 나라의 신화와 문화를 살펴보려 한다는 점에 차별점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고대 그리스와 로마가 남긴 유산은 넓고도 깊습니다. 민주정, 로마법, 철학과 같이 오늘날의 사람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도적 유산...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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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전시 기간 : 2023. 6. 2 ~ 10. 9 관람료 :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0,000원 유아 7,000원 한국과 영국 수교(1883년) 14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명화 52점을 전시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15~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흐름을 살피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미술 명작을 통해 미술의 주제가 신으로부터 사람과 우리 일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조명합니다. 티켓 받고 들어가서 전시장 앞에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한다. 20명씩 시간차로 들어가는데도 전시장에 들어가니 관람객이 엄청 많았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다. Section 1.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 안토넬로 다 메시나, 서재에 있는 성 히에로니무스, 1475년경, 목판에 유화, 45.7 x 36.2cm,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4년 구입 산드로 보티첼리, 성 제노비오의 세 가지 기적, 1500년경, 목판에 템페라, 64.8 x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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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Six Centuries of Beauty in the Habsburg Empire) 전시 기간 : 2022. 10. 25.(화) ~ 2023. 3. 15.(수) 전시 연장 전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입장료 : 성인 17,500 청소년 15,000 어린이 10,000 유아 6,000 경로 우대 8,000 전 시 품: 디에고 벨라스케스 <흰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피터르 파울 루벤스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얀 브뤼헐 1세 <꽃다발을 꽂은 파란 꽃병> 등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96점 출품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전을 개최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13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한 이후 15~20세기 초까지 600여 년간 신성로마제국과 오스트리아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로 군림한 가문이며 유럽의 정세에 가장 영향력 있던 명문가 중 하나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5~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96점의 전시품이 소개됩니다. 피터르 파울 루벤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틴토레토, 베로네세, 안토니 반 다이크, 얀 스테인 등 빈미술사박물관 소장 서양미...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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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전시 기간 : 2022. 5. 3 ~ 8. 28 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상설 전시실 1층) 관람료 : 5,000원 (통합권 : 7,000원) 2022년 5월 3일(화)부터 8월 28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는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현대 멕시코 문화의 원류인 아즈텍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잉카(2009년), 마야(2012)에 이어 아메리카 문명 특별전 시리즈를 완성하는 전시입니다. 또한, 멕시코와 유럽의 아즈텍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기존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발굴 조사품 등을 다수 전시하여 아즈텍의 기존 식인 및 전사 이미지를 탈피하여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멕시코를 비롯하여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위스 등 6개국 10개 기관에서 보유 중인 총 210여 점의 멕시코 주요 유물을 한자리에서 보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도시문명국가 아스테카의 역사적 유물을 통해 아스테카의 자연, 문화, 정치, 경제, 전쟁 등 문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프롤로그 및 1부에서는 아메리카 고대 문명 (마야, 잉카, 아스테카)의 위치와 특징, 아스테카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소개하고, 아스테...

2022.05.05
2024.11.22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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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 제16회 김종영 미술상 수상 기념전 - 김승영 개인전 <삶의 다섯 가지 질문>

김종영미술관 : 제16회 김종영 미술상 수상 기념전 - 김승영 개인전 <삶의 다섯 가지 질문> 전시 기간 : 2024. 11. 15 ~ 2025. 1. 5 무료 전시 김종영미술관은 지난 2022년 제16회 김종영조각상 수상 작가로 선정된 김승영 작가의 '수상 기념전'으로 <삶의 다섯 가지 질문>을 개최합니다. 우성 김종영 기념사업회는 일생을 교육자로 헌신한 김종영 선생의 유지를 기리고자 1990년부터 격년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조각가와 현저한 공로가 있는 조각 단체를 선정해서 '김종영 조각상'을 시상하고, 수상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2016년부터는 '미술상'으로 확대 개편해서 <매일경제> 신문과 공동 주최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승영 작가는 오랜 시간 삶에서 피어오르는 내밀한 감성을 조각, 오브제,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설치 작업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작품은 일관되게 자신의 심연에서 비롯된 독백을 간명하게 조형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지금 미술계가 주목하여 미술 언론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와는 거리가 있고, '스펙터클' 하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김승영은 작업을 통해 김승영만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독백을 통해 '낯선 김승영'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도 이런 선상에 있습니다. 김승영 작가는 <삶의 다섯 가지 질문>에 관한 답을 '만남과 관계' 속에서 찾아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추...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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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 심승욱 개인전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 2024 오늘의 작가전

김종영미술관 : 심승욱 개인전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 전시 기간 : 2024. 8. 30 ~ 10. 27 무료 전시 김종영미술관은 일생을 미술교육에 헌신한 우성 김종영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2004년부터 그동안의 작업을 통해 장래가 촉망되는 작가를 선정하여 <오늘의 작가>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20년이 되는 올해 초대된 심승욱 작가는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제작한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심승욱'하면 무엇보다도 포장용 검정 비닐을 사용하여, 검정 톤에서 비롯된 근엄함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작품이 떠오릅니다. 한편으로는 검정 톤 때문에 뒤러(Albrecht Durer)의 <멜랑콜리아>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지금/여기'에 집중하며, 다양한 사회 이슈를 소재로 블랙코미디 같은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그런 연유로 그의 작품을 보면 참여문학에서 말하는 '앙가주망(engagement)'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인지, 조각을 전공했음에도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설치 작업에 매진했고, 최근에는 풍자적인 회화 작품으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그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었고, 전통 조각으로는 표현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이라는 제목 때문에, 심승욱 작가에게 어...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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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 김종영의 조각과 글 Part 3_ 그의 속마음과 무수한 소묘들 <제작과 반성>

김종영미술관 <제작과 반성> 전시 기간 : 2024. 4. 5 ~ 6. 16 무료 전시 무지와 교활이 범람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진리를 논하고 엄한 원칙을 따지는 것은 피하고 있다. 주위에 이러한 말을 주고받을 교우도 거의 없어졌거니와 때와 곳을 얻지 못한 고담준론(高談峻論)이 일에 방해가 되고 신변을 고독하게만 만드는 것 같다. 차라리 자성(自省)과 명상을 벗 삼아 일에 몰두하는 편이 나으리라. 대체로 예술가를 훈련시키는 것은 제작과 반성으로 족하다. 겸양과 용기와 사랑의 미덕을 길러 주는 것은 오직 제작의 길뿐이다. 우성 김종영 이 글은 김종영 선생이 50대 초반인 1960년대 중반에 썼습니다. 선생은 50이 되는 새해 첫날 그동안의 실험을 종합해서 본격적으로 본인 작업을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 글의 기조는 매우 외롭고 쓸쓸합니다. 내용으로 봐서 주변에 함께 삶과 예술을 진지하게 논의할 벗이 없기 때문인 듯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선생이 무지와 교활이 범람하는 세태라고 인식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는 ‘조국 근대화’라는 기치 아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행하던 때였는데, ‘근대화’는 ‘산업화’로, ‘산업화’는 ‘서구화’로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근대화’는 곧 ‘서구화’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지난 세기 한국 사회는 주체적으로 서양 문물을 수용하지 못한대서 ‘옛것은 나쁜 것, 새것...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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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서 비롯한 전시 : 김종영미술관 황창배 유작전 <接變접변>

김종영미술관 황창배 유작전 <접변> 전시 기간 : 2022. 7. 22 ~ 9. 25 무료 전시 김종영미술관은 2010년 신관 개관 이래 매년 미술계에 귀감이 되는 원로 작가를 모시고 초대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올해는 작고 작가인 한국화가 소정(素丁) 황창배(1947~2001) 선생을 초대해 <접변接變>이라는 제목으로 유작전을 개최합니다. 황창배는 서른을 갓 넘긴 1978년 국전에서 한국화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아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후 밑그림을 생략한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서양화 재료를 과감하게 도입했습니다. 이처럼 파격적인 행보 속에서 그는 다양하게 실험했습니다. 결국 그는 ‘한국화의 이단아’, ‘한국화단의 테러리스트’라고 불렸습니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뜻하지 않은 병마로 그의 여정은 멈췄습니다. 1960년대 상황을 고려하면 황창배가 대학에서 한국화를 선택한 자체가 결단이었습니다. 당시는 온 나라가 ‘조국 근대화’라는 기치 아래 서구화에 매진하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그들과 발맞춰 나가고자 했습니다. 미술계 역시 서양의 동시대 미술을 따라 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므로, 한국화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황창배는 당시 일군의 한국화 화가들이 서구 추상표현주의 영향 속에서 현대화를 모색할 때 정반대의 길을 갔습니다. 훗날 장인이 된 철농 이기우 선생에게 서예와 전각을 배웠고, 청명 임창순 선생에...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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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미술관 : 2024년 특별 기획전 <어떤, 변화>

김종영미술관 특별기획전 <어떤 변화 : Metamorphosis> 전시 기간 : 2024. 4. 5 ~ 6. 16 참여 작가 : 노순천, 마이큐, 임정주, 정진서, 최지목 무료 전시 김종영미술관 특별기획전 《어떤 변화: Metamorphosis》는 기질로부터 발현된 각자의 존재 방식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전시입니다. 우리는 같은 것을 맞닥뜨렸을 때 각자의 성격과 기질이 반영된 다른 형태의 반응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을 개인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개성이라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업은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이 강하게 녹아있는 각자의 존재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들입니다. 과연 그들의 독특한 개성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탐구적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들의 작업은 회화, 조각, 공예 등등 각자 자신만의 주 장르를 다루고 있지만, 각 작업의 시작과 과정을 살펴보면 현재 몰두하고 있는 작품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출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화의 평면적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각적 방식을 사용해 제작된 조각 작품이고, 기능적인 공예의 관점에서 시작했지만 비실용적 예술의 장르로 보이는 것 또, 주제에 따라 재료나 기법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음악과 미술, 드로잉과 입체의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작업들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르 변화가 아닌, 예측 불허한 예술적 새로움의 단면입니다. 각자 주어진 성장 배경을 포용하...

2024.05.05
2023.10.05참여 콘텐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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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프린트베이커리 Basement 개인전 <Sepia>

더현대서울 프린트 베이커리 Besement 개인전 <Sepia> 전시 기간 : 2023. 9. 14 ~ 10. 4 (전시 종료) 바랜 기억 속 더욱 선명해지는 빛, 세피아의 순간을 담은 베이스먼트 개인전이 PBG 더현대에서 개최됩니다. 다양한 감정의 모양을 밝은 색채와 거친 질감으로 화폭에 담는 작가 베이스먼트는 소소한 일상과 주변의 사물을 통해 작가의 가치관을 그려냅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진리와 신념부터 일상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흘러가는 세월에도 마음의 향수는 쉬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세피아(SEPIA: Sing Every Peaceful moment In Almighty)로 대변되는 바랜 시간의 단상들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묵직해지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 Basement 작가 인스타 (@basementmk)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3,899명, 팔로잉 933명, 게시물 326개 - (@basementmk)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 더현대 프린트베이커리 전경 전시 전경 party boy & girl, Acrylic on canvas, 2023, 33.4 x 24.2cm Touch girl & boy, Acrylic on canvas, 2023, 33.4 x 24.2cm 어두움을 잘 풀어내는 것이 빛을 잘 읽어내는 열쇠가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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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이 공개하는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 : 더현대서울 ALT.1 <현대미술 거장 6인 ATO ; 아름다운 선물>전

더현대서울 ALT.1 <ATO ; 아름다운 선물>전 전시 기간 : 2023. 9. 22 ~ 10. 15 참여 작가 : 강형구, 김강용, 박서보, 박석원, 이우환, 이이남 무료 전시 (초대권 받아서 현장 데스크에서 제시 후 입장) 도슨트 : 월, 목 (11시, 14시, 16시) 김희선의 특별한 미술 전시 _ ATO 데뷔 30 년 배우 김희선이 기획한 현대 미술 거장 6 人 의 특별한 전시 !! naver.me 1993년 데뷔하여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배우 김희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로써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8월에는 영화 '달짝지근해 : 7510' 일영역으로 2003년 이후 20여 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통해 명불허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도 2024년 상반기 방송의 드라마 촬영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녀다. 대중 예술인으로 30년이란 시간을 최고의 자리에서 쉼 없이 활동하면서도 순수 예술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았던 아트 러버였기에 국내외 거장 및 중견, 신진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꾸준한 인연을 만들어왔다. 2023년 가을, 배우 김희선이 아닌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이 소개하는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 <ATO , 아름다운 선물>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 단색화의 아버지 박서보...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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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프린트베이커리 <봄의 제전> : 김건주, 백두리, 유지희, 윤덕환, 조미형, 허보리

더현대서울 프린트베이커리 <봄의 제전> 전시 기간 : 2023. 5. 18 ~ 6. 7 참여 작가 : 김건주, 백두리, 유지희, 윤덕환, 조미형, 허보리 무료 전시 2023년 봄, 그간 움츠러들었던 시기를 지나 만물이 꽃 피는 시기를 맞이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리드미컬한 컬러와 작품성을 통해 사랑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봄의 제전을 회화적 시각으로 재구성하였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기획된 <봄의 제전>은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이자 1913년 초연된 작품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작품은 복잡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리듬과 원시주의인 선율이 특징이다. 봄의 생명력이 가진 다양성을 일상의 순간부터 추상적인 시각까지 김건주, 백두리, 유지희, 윤덕환, 조미형, 허보리 6인의 작가의 시선을 통해 풀어낸 이번 전시는 각자만의 방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매년 봄마다 척박한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자연의 거대하고 충만한 에너지는 지난 3년간 바이러스로 단절된 우리의 일상에서 다시금 일상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찾게 한다. 인간이 가진 강인한 생명력은 척박함을 이겨내고 자연의 끝없는 생명력과 그 교감을 느끼며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봄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갤러리 전경 전시 전경 유지희, 자연의 기억 #64, Oil on canvas, 116.8 x 91cm, 2022 유지희, Reveri...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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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Culture House Thoma Vuille 토마 뷔유 개인전 <Chat de Paris>

더현대서울 토마 뷔유 개인전 <Chat de Paris> 전시 기간 : 2023. 5. 18 ~ 6. 11 전시 장소 : 더현대서울 6층 Culture House 1985 무료 전시 클램프갤러리는 Culture House 1985와, 손잡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토마 뷔유 Thoma Vuille(b. 1977)의 개인전 <Chat de Paris>를 개최한다. 스위스 태생의 토마 뷔유는 일찍이 파리로 이주해 세계적인 스트릿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협업하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캐릭터인 '무슈샤 Monsieur Chat (Mr, Cat)'를 널리 알린 작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무슈샤'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토마 뷔유의 그래피티 아트를 포함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따라서 '파리에서 온 고양이'를 불어로 번역한 'Chat de Paris'라는 제목 하에, 작가의 상상 속에서 파리 도심을 자유로이 누비는 무슈샤를 만날 수 있다. 토마 뷔유는 꾸준히 에펠탑, 파리의 스카이라인 등 파리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에 녹임으로써 '자유와 평화', '도시와 개인의 조화', '공적인 공간에 깃든 저마다의 사적인 기억'을 담는데에 주력했다. 한편, 1997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무슈샤는 프랑스 곳곳의 지하철역, 파리 퐁피두 센터 등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전쟁의 상흔이 잔재하는 지역에 그려져 '평화'와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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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ALT.1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흰디비긴즈

더현대서울 ALT.1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 라울 뒤피 - 행복의 멜로디> 전시 기간 : 2023. 5. 17 ~ 9. 6 관람 요금 :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특별권 8,000원 도슨트 : 월, 화, 목, 금 13:00, 15:00 (하루 2번 진행) 김은비, 최예림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 H. Point 앱에서 무료 퐁피두센터와 더현대서울, 지엔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금번 전시는, 20세기 주요 예술가 중의 한 명인 라울 뒤피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선보인다. 라울 뒤피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며,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뒤피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뒤피의 최대 역작이자, 전기와 빛의 시대에 대한 경외와 찬사를 환상적인 색채와 선으로 표현한 '전기 요정'의 연작 오리지널 작품이 전시된다. 총 130여 점의 작품을 12개 주제로 구성하였으며,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 연출과 함께, 축복과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의 예술적 여정을 살펴볼 것이다. ◈ 전시 구성 1. 인상주의로부터 2. 야수파 라울 뒤피 3. 입체파로서의 라울 뒤피 4. 뒤피의 민중예술 5. 패션 6. 장식예술 7. 바다와 말 8. ...

2023.05.23
2024.10.12참여 콘텐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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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장소와 통로 :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

소마미술관 <장소와 통로 :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 전시 기간 : 2024. 9. 27 ~ 2025. 2. 16 전시 장소 : 소마미술관 1관 전시 작가 : 강은엽 등 48명 출품작 : 조각, 자료, 영상 등 100여 점 관람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은 1988년 조성된 올림픽조각공원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는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1987, 1988)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1988)을 중심으로 조각의 역사와 현대적 맥락을 '장소'와 '통로'개념으로 조망한다.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장소'와 '통로'의 개념 중 '장소'는 조각이 위치하는 공간과 그 공간이 조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을 구성하는 작품들의 특징을 말하는데, 전시를 이루는 '장소'로서의 조각은 단순한 물체가 아닌 그 공간과의 관계를 통해 의미를 지니게 된다. 장소는 조각이 관객과 상호작용하며, 그들의 경험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조각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방식과 연결되어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지는 '통로'의 개념은 조각의 발전과정에서 이전의 조각이 현대 조각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출품된 작품들의 특징을 보여주기도 한다. '통로'를 통해 조각은 새...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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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 조각 체험전 <공원, 쉼, 사람들> 소마미술관 2관

소마미술관 기획 전시 <공원, 쉼, 사람들> 전시 기간 : 2024. 9. 27 ~ 2025. 2. 16 참여 작가 : 곽인탄, 구기정, 김석, 김창환, 변경수, 윤정민, 이용덕, 이환권, 최성임 출품작 : 조각, 부조, 영상, 설치 (59점) 및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관람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림이 3,000원 소마미술관 조각체험전 《공원, 쉼, 사람들》전은 36년 전의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애외조각초대전>을 소재로 한 1관 <장소와 통로>와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공원의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는 공원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이로운 공간으로 보고 공존과 치유, 일상의 행복과 화합을 주제로 미래를 준비하는 공원과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소마미술관 2관 실내/외를 아우르며 진행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1전시실에서는 공원에서의 공존과 치유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창환의 <걸어가는 사람>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정령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본 전시를 위해 5미터 크기로 제작되었다. 이어지는 변경수의 작품 <생명>은 새 생명을 잉태한 산모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이환권의 <삼남매>는 다문화시대의 가족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공존과 화합을 상징한다. 구기정의 영상 작품은 자연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 사운드와 결합해...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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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 <드로잉 페어링 : 감감의 연결>

소마미술관 <드로잉 페어링 : 감각의 연결> 전시 기간 : 2024. 4. 19 ~ 8. 25 참여 작가 : 김진, 김서울, 믹스 앤 픽스, 박미례, 박제성, 서찬석, 신경철, 아트블랑켓, 차승언, 프로젝트그룹 엎(Yup) 전시 장소 : 소마미술관 2관 관람료 : 4,000원 드로잉은 예술가가 행하는 모든 창조적인 행위 중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자동 발생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것이다. 또한 예술가가 자기의 내부에서 느끼고 있는 정도에 그쳤던 것에다가 미래의 형태를 부각시켜 주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사용되는 수단이다. 르네 위그(Rene Huyghe 미술사가) 드로잉은 예술가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의식과 에너지가 가장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표현 방법이다. 작품의 기초 단계, 밑그림이라는 통념상의 관념에서 이제는 다양한 장르 즉, 독립된 카테고리로 변화되었다. 언어가 아닌 그림으로 소통하는 본 전시는 갖가지 활동을 통해 드로잉의 세계로 초대하며, 관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작가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소통형 참여 드로잉 프로젝트가 중심이 되어, 드로잉으로 그려낸 예술가와 상호작용하는 공감각적 호흡을 느끼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본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드로잉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일곱 가지의 테마형 장르 <날 것의 드로잉>, <직조 수련 드로잉>, <드로잉의 길고 낮은 호흡>, <가능성의 덩어리>, <공간 유희 드...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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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 개관 20주년 기념 드로잉 특별전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 강미선, 김명숙, 안규철, 유근택, 이배, 황인기

소마미술관 : 개관 20주년 기념 드로잉 특별전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 전시 기간 : 2024. 4. 19 ~ 8. 25 참여 작가 : 강미선, 김명숙, 안규철, 유근택, 이 배, 황인기 전시 장소 : 소마미술관 1관 관람료 : 5,000원 (1, 2관 동시 관람 고객은 1,000원 할인) 본 전시는 소마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드로잉의 장르적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예술가의 드로잉을 통해 삶의 철학을 살펴보는 전시다. 그간 소마미술관은 '예술가의 몸짓에 의한 언어 '라는 관점에서 드로잉의 기능과 역할을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가의 삶 그 자체'라는 관점에서 드로잉의 폭넓은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긴 시간 예술가로 활동하며 작품세계가 명확하게 구축된 중견 작가를 선정하여 과정이자 완성작의 드로잉, 회화 및 입체로의 변용, 인터뷰 영상까지 작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기반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창작의 시작이 된 드로잉부터 최종 작품 결과물까지의 변화 과정을 조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작가의 철학이 드러나도록 하였다. 이후 철학자들의 해석 과정을 거쳐 학문적 철학과 예술가의 철학 사이의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삶의 진리와 깊이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우리는 여러 매체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를 여과 없이 수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숏폼(Short-form) 콘텐츠의 유행으로 다양한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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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1988 서울올림픽 3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소마미술관 <다시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 기간 : 2023. 4. 6 ~ 8. 27 전시 장소 :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 작가 : 구본웅, 권진규, 김정숙, 김종영, 김환기, 남관, 나혜석, 문신, 박래현, 박생광, 박수근, 방혜자, 배운성, 변월룡, 유영국, 이성자, 이인성, 이응노, 이중섭, 이쾌대, 장욱진, 천경자, 최욱경, 한묵, 황용엽 등 25명 출품작 : 회화, 조각, 드로잉 등 159점 관람 요금 : 성인 15,000원 청소년, 어린이 9,000원 소마미술관은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굴곡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서구적 조형 어법을 본격적으로 수용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다. 외세, 식민, 해방, 전쟁, 분단의 질곡을 딛고 일어선 우리 그림, 우리 조각의 진정한 얼굴을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 새기는' 전시다. 이러한 취지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5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한국미술의 자생성, 주체성의 혈맥을 5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전시한다. 향토적 소재의 화풍으로 민족 정체성 찾기에 천착했던 <우리 땅, 민족의 노래>, 아방가르드 정신으로 동시대의 새로운 표현양식을 추구한 <추상, 세계화의 도전과 성취>, 주...

2023.04.08
2024.12.12참여 콘텐츠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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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현대 도자공예 :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현대 도자공예 :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전시 기간 : 2024. 11. 21 ~ 2025. 5. 6 참여 작가 : 정규, 원대정, 유근형, 김재석, 김익영, 권순형, 김석환, 정담순, 한애규, 신상호, 유의정, 오세린 등 74명 작품수 : 도자, 드로잉, 미디어 등 작품 200여점, 아카이브 70여점 관람료 : 2,000원 한국인에게 도자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천하제일 비색청자’와 ‘달항아리’는 한반도의 미의식을 대표하는 민족적 상징이다. 도자공예는 ‘시대와 환경의 필요에 따라 도기와 자기로 생산된 인공물’로서, 우리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표상이 되어왔다.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전시는 이와 같은 자랑스러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 환경에서 새롭게 변화하며 다양한 역할을 해온 도자공예의 모습을 조명한다. 해방 이후 한국은 수많은 격변기를 지나왔으며 도자공예 역시 그에 반응하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현대 도자에서 전통의 가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미술사가 고유섭(高裕燮, 1905-1944)은 전통이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고유한 가치를 드러내는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롭게 파악된 것’으로 정의하였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공예가 전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현대 사회 속에서 어떻게 그 역할을 이어왔는지 탐구하고자 한다. 전시...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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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수묵별미 : 한·중 근현대 회화>한국화, 중국화 148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수묵별미 : 한·중 근현대 회화>전 전시 기간 : 2024. 11. 28 ~ 2025. 2. 16 참여 작가 : (한국작가 총 69명) 강경구, 고희동, 권영우, 김경원, 김기창, 김보희, 김선두, 김아영, 김용진, 김은호, 김정현, 김춘옥, 김호득, 노수현, 민경갑, 박노수, 박대성, 박래현, 박생광, 박승무, 변관식, 서세옥, 서정태, 석철주, 손동현, 송수남, 송수련, 심경자, 안동숙, 안상철, 안중식, 오숙환, 오용길, 오태학, 원문자, 유근택, 이도영, 이상범, 이숙자, 이영찬, 이용우, 이유태, 이은실, 이응노, 이정배, 이종목, 이종민, 이종상, 이진주, 이철량, 이철주, 이화자, 장우성, 장운상, 정재호, 정종미, 조인호, 조풍류, 조환, 천경자, 최석환, 최우석, 허건, 허백련, 허진, 허행면, 홍석창, 홍순주, 황창배 (중국작가 총 76명) 가오졘푸(高剑父), 관량(关良), 궈이충(郭怡孮), 뉴커청(牛克诚), 두다카이(杜大恺), 랴오빙슝(廖冰兄), 루슈징(陆秀竞), 루칭룽(陆庆龙), 뤄핑안(罗平安), 류강(刘罡), 류윈촨(刘云泉), 류하이쑤(刘海粟), 리보안(李伯安), 리쉐쑹(李雪松), 리위쯔(李玉滋), 리촨전(李传真), 리커란(李可染), 리쿠촨(李苦禅), 린룽성(林容生), 린쑹녠(林松年), 린펑몐(林风眠), 모샤오쑹(莫晓松), 쉬베이훙(徐悲鸿), 슝훙강(熊红钢), 쑤바이쥔(苏百钧), 양즈광(...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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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 기간 : 2024. 9. 3 ~ 2025. 3. 3 참여 작가 : 구오펭이, 김나희, 김인순, 나디아 바마다이, 남화연, 류준화, 멜라 야르스마, 멜라티 수료다모, 모리 마리코, 므리날리니 무커르지, 미츠코 타베, 민영순, 앨런 드수자, 바티 커, 박영숙, 브렌다 파하르도, 사사모토 아키, 샤오루, 아그네스 아렐라노, 아라마이아니,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아만다 헹, 아이사 혹슨, 엔도 마이×모모세 아야, 염지혜, 오경화, 오노 요코, 오츠지 키요지, 우말리, 웬휘, 윤석남, 이 구스티 아유 카데크 무르니아시, 이 이란, 이데미츠 마코, 이멜다 카지페 엔다야, 이미래, 이불, 이순종, 이은실, 이토 타리, 인시우전, 입김, 장지아, 장파, 강국진, 정찬승, 정강자, 정은영 x 키라라, 정정엽, 조이스 호, 주명덕, 차오페이, 차학경, 최재은, 쿠보타 시게코, 쿠사마 야요이, 타나카 아츠코, 타오 응우옌 판, 통웬민, 파시타 아바드, 피나리 산피탁, 피트리아니 드위 쿠르니아시 (피트리 디케이), 하민수, 허청야오, 홍이현숙 아시아 여성 작가 60여 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타이완, 태국, 필리핀, 한국) 관람료 : 5,000원 작품수 : 130여점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이하, «접속하는 몸»)은 ‘신체성’의 관점에서 196...

2024.11.27
17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이강소 작가의 60여년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전시 기간 : 2024. 11. 1 ~ 2025. 4. 13 관람료 : 2,000원 《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는 독자적인 예술세계로 한국현대미술 변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강소(b.1943)의 60여 년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이강소는 이미지의 인식과 지각에 관한 개념적인 실험을 지속해 온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전시명 ‘풍래수면시’는 바람이 물을 스칠 때라는 뜻으로, 새로운 세계와 마주침으로써 깨달음을 얻은 의식의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송나라의 성리학자 소옹(邵雍, 1011‒1077)의 시 청야음(淸夜吟)에서 따온 제목이다. 이 제목은 회화와 조각, 설치, 판화,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세계에 대한 서로 다른 인지 방식을 질문하고, 지각에 관한 개념적인 실험을 지속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함축한다. 이러한 그의 예술관은 일찍이 1975년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한 그의 작업에 대해 “주체와 객체의 관계로 살아오지 않은 우리의 방법으로 ···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는 구조를 제시하는 것, 우주 속의 보이지 않는 질서, 관계 등 보통 보이지 않는 상태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작가의 글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9회 파리 비에날 참가기」, 『공간』, 1976.1.) 이강소는 1970년대...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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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 지금, 잇다 > 대한민국예술원 작가 70명의 작품 87점, 아카이브 30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 지금, 잇다 > 전시 기간 : 2024. 9. 12 ~ 10. 13 전시 작가 : 고희동, 강찬균, 권순형, 권영우, 권옥연, 권창륜, 김경승, 김기창, 김병기, 김숙진, 김원, 김은호, 김인승, 김종영, 김충현, 김형대, 김환기, 김흥수, 남관, 노수현, 도상봉, 류경채, 문학진, 민경갑, 박광진, 박노수, 박득순, 박영선, 배길기, 배렴, 백문기, 서세옥, 손동진, 손재형, 송영방, 엄태정, 오승우, 오지호, 유영국, 유희영, 윤명로, 윤승중, 윤영자, 윤효중, 이광노, 이대원, 이병규, 이상범, 이수덕, 이순석, 이신자, 이유태, 이종무, 이종상, 이종우, 이준, 이철주, 장발, 장우성, 전뢰진, 정상화, 조수호, 조정현, 천경자, 최의순, 최종태, 한도용, 허건, 허백련, 홍석창 (총 70명) 작품수 : 87점 무료 전시 (덕수궁 입장료 1,000원)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예술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하여 공동으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지금, 잇다»전을 개최합니다. 1954년 7월 17일 설립된 예술원은 당시 어려웠던 예술창작 활동을 진흥하기 위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창작에 공헌한 예술인들을 우대하고, 이를 통해 예술 발전을 이룩하고자 설립된 국립 기관입니다. 예술원 창립선언문에는 “민족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 세계 예술의 정수를 흡수하여...

2024.09.26
2024.12.06참여 콘텐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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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 기간 : 2024. 9. 3 ~ 2025. 3. 3 참여 작가 : 구오펭이, 김나희, 김인순, 나디아 바마다이, 남화연, 류준화, 멜라 야르스마, 멜라티 수료다모, 모리 마리코, 므리날리니 무커르지, 미츠코 타베, 민영순, 앨런 드수자, 바티 커, 박영숙, 브렌다 파하르도, 사사모토 아키, 샤오루, 아그네스 아렐라노, 아라마이아니,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아만다 헹, 아이사 혹슨, 엔도 마이×모모세 아야, 염지혜, 오경화, 오노 요코, 오츠지 키요지, 우말리, 웬휘, 윤석남, 이 구스티 아유 카데크 무르니아시, 이 이란, 이데미츠 마코, 이멜다 카지페 엔다야, 이미래, 이불, 이순종, 이은실, 이토 타리, 인시우전, 입김, 장지아, 장파, 강국진, 정찬승, 정강자, 정은영 x 키라라, 정정엽, 조이스 호, 주명덕, 차오페이, 차학경, 최재은, 쿠보타 시게코, 쿠사마 야요이, 타나카 아츠코, 타오 응우옌 판, 통웬민, 파시타 아바드, 피나리 산피탁, 피트리아니 드위 쿠르니아시 (피트리 디케이), 하민수, 허청야오, 홍이현숙 아시아 여성 작가 60여 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타이완, 태국, 필리핀, 한국) 관람료 : 5,000원 작품수 : 130여점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이하, «접속하는 몸»)은 ‘신체성’의 관점에서 196...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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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이강소 작가의 60여년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전시 기간 : 2024. 11. 1 ~ 2025. 4. 13 관람료 : 2,000원 《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는 독자적인 예술세계로 한국현대미술 변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강소(b.1943)의 60여 년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이강소는 이미지의 인식과 지각에 관한 개념적인 실험을 지속해 온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전시명 ‘풍래수면시’는 바람이 물을 스칠 때라는 뜻으로, 새로운 세계와 마주침으로써 깨달음을 얻은 의식의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송나라의 성리학자 소옹(邵雍, 1011‒1077)의 시 청야음(淸夜吟)에서 따온 제목이다. 이 제목은 회화와 조각, 설치, 판화,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세계에 대한 서로 다른 인지 방식을 질문하고, 지각에 관한 개념적인 실험을 지속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함축한다. 이러한 그의 예술관은 일찍이 1975년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한 그의 작업에 대해 “주체와 객체의 관계로 살아오지 않은 우리의 방법으로 ···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는 구조를 제시하는 것, 우주 속의 보이지 않는 질서, 관계 등 보통 보이지 않는 상태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작가의 글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9회 파리 비에날 참가기」, 『공간』, 1976.1.) 이강소는 1970년대...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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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정영선 개인전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정영선 개인전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 기간 : 2024. 4. 5 ~ 9. 22 관람료 : 2,000원 정영선(1941~)은 한국의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다. 반세기에 걸쳐 진행 중인 그의 작업 궤적은 1970년대 국토 개발과 함께 전격 도입된 한국 조경사와 맥을 같이한다. 동시에 일찍이 여러 작업을 통해 건조 환경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창했던 그의 선구안은 지역을 넘어 전 지구적이며 동시대적 의제를 던진다. 정영선에게 조경은 미생물부터 우주까지 생동하는 모든 것을 재료 삼는 종합과학예술이다. 삼천리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자 했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처럼 정영선은 50여 년의 조경 인생 동안 우리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고유 자생종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공원과 수목원 등 국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와 민간이 의뢰한 정원과 리조트, 국토의 경관 계획부터 개인 주택의 중정 정원까지 정영선의 손길이 닿은 수많은 유형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그가 주장해 온 지사적 맥락, 곧 '터의 무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조경가는 연결사"라는 그의 말처럼 정영선의 작업은 사람과 경관과의 관계, 건축과 도시, 나아가 대지의 관계를 해석하고 디자인해 온 것이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 작업부터 현재 진행형인 프로...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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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전시 기간 : 2024. 5. 17 ~ 9. 18 전시 작가 : 우주+림희영, 드리프트, 이장섭, 신기운, 김도영, 미카 로텐버그, 포르마판타스마, 잭슨홍, 루시 맥레이, 타이요 오노라토와 니코 크렙스, 수퍼플럭스, 김한솔, 박고은, 박소라, 김을지로 전시 장소 : 지하 1층 2, 3, 4전시실 관람료 : 2,000원 작품수 : 60여 점 오랜 시간 인간은 사물을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여기고, 자연에서 원료를 가져와 끊임없이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냈다. 이런 모던 디자인적 사고로 인해 세상은 버려진 것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사람들은 사물이 곧 물건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는 이런 통념에 맞서 동시대 미술과 디자인 실천을 통해 사물의 개념을 확장해 본다. 전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사물의 세계'는 사물을 재료나 물질로 해체해 보거나 다른 감각으로 바꾸어 사물이 우리 곁에 있음을 알아차리게 하고, 둘째, ‘보이지 않는 관계'에서는 사물이 인간의 쓰임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위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본다. 마지막으로 ‘어떤 미래'는 기존의 범주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물을 경유하여 불가능한 것을 꿈꿔 보는 자리이다. 20세기 후반 철학자들은 ‘인간이 만물의 척도다' 라는 인간 중심...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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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가변하는 소장품> 가변설치 작품 20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가변하는 소장품>전 전시 기간 : 2024. 3. 29 ~ 7. 21 전시 작가 : 김홍석, 이주요, 안규철, 왈리드 라드, 권태현, 최이다, 주현욱, 장성건, 최수빈, 박유진, 육근병, 한스 하케, 박찬경, 김소라, 오인환, 이혜인, 코디최, 요게쉬 바브, 패트릭 튜토푸오코, 백남준, 홍승혜, 박홍렬, 종합건축사무소아람광장 전시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1층, 5전시실 관람료 : 2,000원 작품수 : 20여점 MMCA 소장품 특별전 «가변하는 소장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무형의 상태와 비물질로 이루어져 다양한 조건과 가변적 특징을 보여주는 동시대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가변하는’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이 바뀌거나 달라질 수 있는 상태를 뜻하는데, 현대미술에서는 일반적인 회화나 조각과 달리 정확하게 크기를 잴 수 없는 작품의 경우 작품의 크기를 ‘가변크기’ 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여러 구성 요소와 오브제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을 전시장의 크기나 조건에 맞춰 다양한 형태나 구성으로 설치하는 경우, 작품을 설명하는 명제표에 ‘가변설치’ 라고 기재한다. 이번 전시는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듯 느껴지는 가변적인 현대미술의 특징과 영구 소장되는 미술관 소장품이라는 특별한 조건을 조합하여 작가의 손을 떠나 미술관에 남겨진 작품 이면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전시는 ‘가변하는 관계...

2024.03.30
1일 전참여 콘텐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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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 박광진 개인전 <박광진 : 자연의 속삭임> 한국 구상회화에 한 획을 그은 박광진 작가의 작품 117점을 볼 수 있는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 박광진 개인전 <박광진 : 자연의 속삭임> 전시 기간 : 2024. 12. 12 ~ 2025. 2. 9 무료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봄을 기다리며 《박광진: 자연의 속삭임》을 개최한다. 박광진(1935년생)은 우리나라 구상 회화사의 발전과 전개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된다.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재학 중에 1957년 《제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작품 〈국보(國寶)〉로 특선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한국 구상회화의 체계적 성장과 아카데미즘의 초석을 다진 목우회(木友會)의 창립 회원으로서 활동했다. 1965년에 야외 사생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일요화가회를 결성하였고, 민족기록화 사업에도 참여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화단에서 사실적인 화풍과 섬세한 묘사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완숙기에 접어들며 그 단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후기 작품들은 사실적인 풍경과 기하학적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속삭임》이라는 전시 제목은 “자연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내게는 들려온다. 그런 감각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비롯되었다. 자연의 소리를 화폭에 어떻게 옮길지 고민한다는 말이 고승의 선문답처럼 쉽게 이해되지...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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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호화 <검은 우주> 김정욱, 윤미선 2인전

아트스페이스 호화 <검은 우주> 전시 기간 : 2024. 11. 15 ~ 2024. 12. 21 참여 작가 : 김정욱, 윤미선 무료 전시 회화에 있어 우연성은 회화성 자체로 읽히기도 하는데, 이는 인간인 예술가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거나 혹은 통제하고 싶지 않은 영역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몸의 수고로운 작업 방식이나 창조된 이미지의 단순 변주와 같은 통제 가능한 영역과 대치된다. 이 두 영역의 사이에서 스스로 현현하는 것이 있다. 메를로 퐁티는 이를 승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술로 보았고, 이것은 곧 이번 전시에 김정욱과 윤미선의 회화를 나란히 둘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작품에는 작가의 신체적 행위를 통해 경험되는 감각이 긴밀하게 결부되기 때문에 그 안에 물질적 매체 너머의 상징체계가 내재된다고 보았던 퐁티의 맥락을 바탕으로 김정욱과 윤미선의 회화에서 그들의 '검은 우주'를 쫓아보려 한다. 먼저, 전시 제목에서의 '검은'과 '우주'로 나누어 두 작가의 작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제 우주를 밀도 있게 담아낸 두 작가의 작품에서 표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검은' 색은, 그들이 수행하듯 긴 시간 갈아낸 작업의 재료에서 기원한다. 소나무를 태운 그을음에 동물의 가죽이나 연골에서 얻은 아교로 응고한 먹을 다시 갈아 물에 섞어 겹겹이 올린 것은 김정욱의 검음이고, 자연에서 채취한 탄소 물질인 흑연에 점토를 섞어 구워 만든 연필을 종이에 수도 없...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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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조선스페이스 <한국미의 레이어> 안현정 저서 『한국미의 레이어』 출간 연계 기획 전시

아트조선스페이스 <한국미의 레이어> 전시 기간 : 2024. 11. 28 ~ 12. 21 참여 작가 : 김근태, 김덕용, 김미숙, 김은주, 김춘수, 김택상, 김현식, 김호정, 박종규, 배삼식, 서수영, 신미경, 신영훈, 신제현, 아트놈, 엄미금, 우종택, 이석주, 이세현, 전병현, 채성필, 최영욱, 최지윤, 하태임, 한상윤, 한 호, 황창배 무료 전시 ACS(아트조선스페이스)는 안현정 저서 『한국미의 레이어』 출간 연계 기획 전시를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안현정의 신간을 기반하여 한국미의 정체성과 현재적 의미를 중심으로 한국 미술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미의 레이어』에서 논의된 ‘한국미’의 개념을 보다 확장된 관점에서 탐구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적 미학이 단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와 미래로까지 연결되는 ‘살아있는 미’임을 강조한다. 분청사기와 달항아리, 고려 불화와 같은 전통문화재 26점을 김택상, 박종규, 채성필, 이석주, 황창배 등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연결하여 한국미의 다층적인 매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독창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한국미의 레이어』의 주제와 맞닿은 근대의 대표적인 문화재 두 점도 함께 공개된다.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수집 과정에서 진위 여부...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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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선 : 전현무 개인전 <현무전 : ALL OF MOO CONNECTING MZ> 무스키아. 무진사. 무진기행

갤러리 선 : 전현무 개인전 <현무전 : ALL OF MOO CONNECTING MZ> 무스키아. 무진사. 무진기행 전시 기간 : 2024. 12. 13 ~ 2025. 1. 4 (일, 월 휴관) 무료 전시 국민 MC로 활동 중인 전현무 아나운서가 재치 있고 센스 있는 화풍의 그림으로 '무스키아(전현무+ 바스키아)'라는 별명과 함께 작가로 활동하며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외에도 사진과 글, 소장품 플리마켓까지 전현무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reel/DDyYo08yN81/?igsh=MThveGNsYTRqZ3VxYw== Instagram의 Gallery SUN | 갤러리 선(善)님 : "전현무 첫 개인전 ’ALL OF MOO: 현무전‘ 인터뷰 영상 “살다 보니 인생의 정답은 스스로에게 있더라. 여러분들도 답답할 땐 자신에게서 메시지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그림들과 굿즈에 ‘아답’(我答, 자신이 정답)이란 글자를 새긴 이유다.” 부캐 ’무스키아‘로 돌아온 전현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층 및 관람객에게 새로운 도전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관람 기간 : 2024.12.13.(금) ~ 2025.01.04.(토) 📍 관람 시간 : 11:00 ~ 18:00 📍 장소 : 갤러리 선 🌟 무료관람" 56 likes,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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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영 갤러리 : 이동훈 개인전 <마음을 휴식하다>

삼세영 갤러리 : 이동훈 개인전 <마음을 휴식하다> 전시 기간 : 2024. 12. 4 ~ 12. 28 무료 전시 혹시, 여러분들은 본인을 대변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계신가요? 이동훈 작가님에게 브루노는 그런 존재입니다. 작가를 대변하기도,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세상 속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이번 삼세영 전시에서 브루노는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하며, 안전합니다. 우리는 이 평온과 안전을 '휴식'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휴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글을 쓰는 이기주 작가님은 <보편의 단어>라는 책을 통해 '삶에서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언제부터 인지, 모두가 바쁜 삶을 자랑인 양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휴식 없는 삶은 휴대폰 화면 안에 한 칸뿐인 배터리를 무시한 채, 언젠간 방전될 것을 알고 불안에 떨고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작가는 그림을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쉼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더불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순수성과 진실성, 혹은 동심이 기억되어야 한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는 일상의 내용 또는 휴식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행복, 평안함, 위로를 그림이라는 매개체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품 속 브루노의 모습에서 당신의 모습을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온전히 마음을 휴식하는 사람입니다. 아니라면 바로 지금 함께 찾으면 됩니다. 여러...

5일 전
2022.08.20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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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홍문관 _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2부> 전시 ②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홍문관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전시 기간 : 2022. 8. 9 ~ 8. 21 관람료 : 일반 7,000 그 외 4,000원 1층 전시 작품들은 ⬇️ 홍대 현대미술관 : 2022 ASIAN STUDENTS YOUNG ARTISTS ART FESTIVAL AND HIDDEN ARTISTS FESTIVA 아시아프 2부 전시 ① 홍대 현대미술관 홍문관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2부 전시 기간 : 2022. 8. 9 ~ 8. 21... m.blog.naver.com 1층 전시에 이어서 2층 전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품들이 꽤 많으니 잠시 의자에 앉아 쉬면서 충전하고 다시 보기 시작했다. 2층에 카페가 있어 커피 한잔 마시고 보려고 했더니 재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2층 전시를 마저 다 보고 카페에 갔다.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 8월 16일 화요일에 한 라이브 드로잉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반민수 작가의 작품이었다. 마지막 라이브 드로잉은 8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에 하는 박영환 작가가 한다.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고 싶은 분들은 시간 맞춰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김규리 김효진 이병환 이병환, ALBINISM(알비니즘) - 白文魚(백문어), 80.3 x 80.3cm, 캔버스에 유채, 2022 이병환, LEUCISM(루시즘)-白山羊(백산양), 60.6 x 90.9cm, 캔...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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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현대미술관 : 2022 ASIAN STUDENTS YOUNG ARTISTS ART FESTIVAL AND HIDDEN ARTISTS FESTIVA 아시아프 2부 전시 ①

홍대 현대미술관 홍문관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2부 전시 기간 : 2022. 8. 9 ~ 8. 21 관람료 : 일반 7,000원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 4,000원 국내 최대의 청년 미술 축제 '2022년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7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홍문관)에서 개최됩니다. 조선일보사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아시아프에서는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 500여 명의 작품 1,200여 점을 전시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이란,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청년 작가들이 독창적인 상상력과 예술 정신을 마음껏 펼쳐 보입니다 아시아프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직접 작품 구매도 가능합니다.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미술대학교수 등 미술계 인사 7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작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콜렉팅할 수 있습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아시아프 홈페이지(asyaaf.net)에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온.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양한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 여러분께는 언제 어디서나 아시아프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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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현대미술관 홍문관 -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1부 전시

2022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전시 기간 : 1부 2022. 7. 26 ~ 8. 7 2부 2022. 8. 9 ~ 8. 21 전시 장소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홍문관 관람료 : 일반 7,000원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 4,000원 국내 최대의 청년 미술 축제 '2022년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7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홍문관)에서 개최됩니다. 조선일보사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아시아프에서는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 500여 명의 작품 1,200여 점을 전시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이란,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청년 작가들이 독창적인 상상력과 예술 정신을 마음껏 펼쳐 보입니다. 아시아프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직접 작품 구매도 가능합니다.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미술대학교수 등 미술계 인사 7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작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콜렉팅할 수 있습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아시아프 홈페이지(asyaaf.net)에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온.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양한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 여러분께는 언...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