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갤러리
2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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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N Xun 쑨쉰 개인전 <영웅과 마술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N Xun 쑨쉰 개인전 <영웅과 마술사> 전시 기간 : 2024. 10. 30 ~ 12. 14 무료 전시 동시대 중국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인 쑨쉰(b. 1980)은 중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각지의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쑨쉰은 은유적 이미지와 환상적 서사, 유려한 필획으로 점철된 특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근작에 묘사된 서커스의 동물들은 동아시아 전통에 깃든 무속과 토속신앙을 연상시킨다. 마술적 분위기의 허구 세계 속 의인화된 동물들이 강렬한 필치와 색채로서 구현된다. 관객을 응시하는 거대한 동물들과 그로부터 도망치는 작은 사람들, 텅 빈 극장의 생경한 장면은 관찰자와 피관찰자의 시선 및 입장을 전복시키며 인간 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적 물음을 제기한다. 화면에는 짐승의 탈을 쓰고 의식을 행하는 샤먼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인간과 비인간 사이 소통을 중개하는 영매와 같은 존재이다. 쑨쉰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연결 짓는 샤먼의 역할에 예술가의 모습을 투영하여 본다. 눈에 보이는 작품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세계를 표현하고자 시도한다는 점에서다. 이번 전시는 쑨쉰이 국내에서 7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최근 작품세계의 중심 축을 이루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와 유화 및 목판 부조 원화를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3개 층에서 선보인다. 일련의 출품...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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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 전시 기간 : 2024. 9. 4 ~ 10. 12 무료 전시 이동욱의 작품은 다양한 층위에서의 관계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 왔다. 이 관계는 크게 주제적 측면에서의 사회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고찰이거나, 혹은 감각적 측면에서의 특정 대상 그 자체의 본성이나 재료들의 시각적 특질을 극대화해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자가 사회 속 복잡하고 나약한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비판이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수집물들과 폴리머 클레이의 일종인 스컬피로 만든 인간 형상과 구조물과의 배치를 통해 표현된다면, 후자는 유사하면서 동시에 상이한 재료들이 연결되고 병치되면서 만들어내는 작품 표면에서의 감각적 예민함과 미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표현된다. 이동욱 개인전 《붉고 빛나는》도 작가가 구축해오고 있는 이 관계성들에 대한 최근 관심의 시각적 집합체다. 이동욱은 200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부 졸업 후 2003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2012),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I(제주, 한국, 2016), 샬롯룬드갤러리(스톡홀름, 스웨덴, 2013), 두산갤러리(뉴욕, 미국, 2012) 등이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3; 2018; 2014; 2011; 2010...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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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BODH GUPTA 수보드 굽타 개인전 <INNER GARDEN>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개인전으로 신작 회화, 조각, 설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SUBODH GUPTA 수보드 굽타 개인전 <INNER GARDEN> 전시 기간 : 2024. 9. 4 ~ 10. 12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4년 9월 4일(수)부터 10월 12일(토)까지 인도의 저명한 현대 미술가 수보드 굽타(b. 1964)의 개인전 <이너 가든(Inner Garden)>을 개최한다. 작가가 지난 2014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 전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개인전이다. 굽타는 인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도시락, 탈리 팬, 자전거, 우유통 등 일상의 사물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특유의 작품으로 국제 미술계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작품세계는 전통적 관습과 세계화, 경제적 부흥과 빈곤 등의 대립관계에서 발견되는 사회의 양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신성하다"는 기조 아래 평범한 물건들을 기념비적 수보드 굽타 형태로 변환시킴으로써 예술적 가치판단의 통념에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아시아의 사회문화적 현실로부터 발견한 문제의식을 조각, 설치,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변환시키며, 급격한 도시화와 세계화, 문화적 혼종성 등의 주제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굽타가 올해 제작한 신작 회화 및 조각, 설치 작품 15점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지하 1층,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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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 Yuki SAEGUSA 유키 사에구사 개인전 <Not Even Ship>

아라리오갤러리 : Yuki SAEGUSA 유키 사에구사 개인전 <Not Even Ship> 전시 기간 : 2024. 7. 10 ~ 8. 17 무료 전시 유키 사에구사(b. 1987)는 유채와 템페라를 주재료로 한 회화 연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재료 및 매체를 실험하는 작가다. 개인의 복합적인 기억 및 관점에 의해 의식 속에서 재구성된 관념적 세계의 풍경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본 전통 산수화와 북유럽 플랑드르 회화를 작품세계의 참조점으로 삼는다. 동서양 화풍을 복합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자신의 고향인 아즈미노 시(安曇野市)의 경관에 바탕을 둔 풍경화는 여러 시점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 동양 산수화의 구도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플랑드르 회화의 세밀한 묘사 방식과 신비한 서사 구조를 떠올리도록 한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3층과 4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유의 섬세한 필치가 돋보이는 회화 30점과 병풍 4점 등 총 34점의 작품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유키 사에구사는 1987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나 2010년 나고야예술대학교 유화과 학부를 졸업한 후 현재 일본 아이치현 기타나고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갤러리 A(시즈오카, 일본, 2022), 에비수 아트랩(아이치현, 일본, 2022; 2017; 2013; 201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아라리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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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Gisela McDaniel 지젤라 맥다니엘 개인전 <나를 이루는 모든>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Gisela McDaniel 지젤라 맥다니엘 개인전 <나를 이루는 모든> 전시 기간 : 2024. 7. 10 ~ 8. 17 무료 전시 지젤라 맥다니엘 (b. 1995)은 모계 측 차모로 원주민 전통을 이어 받은 디아스포라 예술가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주된 영감을 받아 이주민, 혼혈, 여성, 유색인종, 논바이너리 (non-binary), 퀴어 등 소수자 정체성을 지닌 이들의 초상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을 지닌 이들에게 예술이란 주류 담론에 의해 소외되거나 오역되는 그들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과 역사, 문화적 서사를 탐구하고 표현하기 위한 매체로서 매우 중요하다 (루시 리파드, 1990). 맥다니엘의 회화는 ‘주제-협업자 (subject-collaborator)’로 명명된 실존 인물의 서사를 예술의 언어로 변환하여 현재의 장소 안에 펼쳐 놓는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1층과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3년과 2024년에 제작한 근작을 조명한다. 이미지와 오브제, 사운드를 결합한 아상블라주 회화 10점 및 전시를 위해 제작한 오브제 1점 등 총 11점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지젤라 맥다니엘은 1995년 미국 네브라스카주 벨뷰에서 태어나 2019년 미시간대학교에서 아트&디자인 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 파리의 아트 엑스플...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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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문신, 권오상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문신, 권오상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 전시 기간 : 2024. 5. 1 ~ 6. 22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조각가 문신(1922-1995)과 권오상(b. 1974)의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Carving in, Modeling out)》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 조각사에서 독창적이며 선구적 시도로 인정받아온 조각가 문신의 1970년 이후부터 90년대까지의 다양한 시도들과 1990년대 후반 새로운 매체 실험으로 인정받아온 후배 조각가 권오상의 조각적 실험들을 연결시켜보려는 시도이다. 전시는 시대별 나열을 통해 두 작가의 작업을 분리해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주제별로 나뉜 3개의 전시 공간에서 층별로 자연스럽게 혼합하는 방식을 취했고, 이 방식을 통해 시대를 넘나들며 교류하는 두 조각가의 열정적인 실험 의지와 도전 정신들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나아가 권오상은 문신의 작품을 재해석하고 오마주한 작품을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해 소개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두 조각가의 작업을 나열하는 데 멈추지 않고, 이들 작업 간 교류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들을 연결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형태 구축을 통한 조형 연구와 다양한 재료로의 실험이라는 공통분모가 특별히 두드러지는 두 명의 조각가이기 때문이다. 갤러리 전경 B1F 전시는 총 3개 층에서 진행된다. 지하 1층에서는 문신의 70년대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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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차현욱 개인전 <저공비행>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차현욱 개인전 <저공비행> 전시 기간 : 2024. 5. 1 ~ 6. 22 무료 전시 차현욱(b. 1987)은 기억과 상상 속에 자리한 자연과 사람의 풍경을 잔잔한 몽환적 분위기의 회화로 표현한다. 기법 상의 특징은 전통과 현대의 뒤섞음이다. 한국화의 형식과 재료에 기반한 그의 회화는 전통적인 채색화 기법을 온전히 따르지 않는다. 한지에 압을 주어 자국을 내고, 입체감을 얻은 표면 위에 겹겹이 색을 올려 섬세하게 채색하는 그만의 응용된 방식으로 대상과 풍경을 묘사한다. 아라리오갤러리 4층에서 진행되는 개인전 《저공비행》에서는 차현욱의 신작 회화 총 17점을 만나볼 수 있다. 현실의 소재와 작가의 상상이 결합하고, 과거와 현재의 서사가 교차하는 가운데 새롭게 구축된 세계의 경관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의 주제어 ‘저공비행’은 작가 자신의 작업, 즉 ‘그리기’를 대하는 태도와 사용하는 기법을 표현한다. 넓은 숲을 낮게 비행하며 풍경과 가까이 스치는 듯한 모습을 묘사하는 단어로, 작가의 삶 속 투쟁과 때로는 좌절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연상시킨다. 더불어 한지 위에 마른 붓질로 색을 겹치고, 압을 주어 선과 같은 자국을 남김으로써 수분이 깊게 스미지 않도록 하는 독특한 제작 기법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차현욱은 먹을 운용할 때처럼 마르고 짧은 붓질을 쌓아가는 방식을 채색에 응용한다. 한국적 산수화의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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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착륙지점> 동시대 한국 및 일본 회화 작가 13인의 회화 작품 48점을 선보이는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착륙지점> 전시 기간 : 2024. 1. 10 ~ 2. 17 참여 작가 : 강철규, 구지윤, 안경수, 안지산, 엄유정, 유키 사에구사, 이지현, 임노식, 임수범, 정경빈, 정주원, 좌혜선, 코헤이 야마다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4년 1월 10일(수)부터 2월 17일(토)까지 단체전 <착륙지점(Landing Point)>을 연다. 동시대 한국 및 일본 회화 작가 13인의 회화 작품 48점을 전관에 걸쳐 선보인다. 구지윤(b. 1982), 안지산(b. 1979), 이지현(b. 1979)을 비롯하여 안경수(b. 1975), 엄유정(b. 1985), 임노식(b. 1989), 좌혜선(b. 1984) 등 주목받는 청년작가와 강철규(b. 1990), 유키 사에구사(b. 1987), 임수범(b. 1997), 정경빈(b. 1993), 정주원(b. 1992), 코헤이 야마다(b. 1997) 등 떠오르는 신진작가를 선별했다. 197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에 이르기까지, 한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작가의 작품세계를 모아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동시대 작가들이 지금의 풍경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방식을 다각도에서 살핀다. 이들의 관점이 안착한 지점으로서의 화면, 즉 현재의 착륙지점을 고찰하고 미래의 도약 방향을 가능하기 위함이다. 13인의 참여 작가는 모두 회화를 중심 매체 삼아 작업한다. 세상으로부터 얻은 경험과 감각을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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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정강자 회고전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정강자 개인전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 전시 기간 : 2023. 11. 15 ~ 12. 30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3년 11월 15일(수)부터 12월 30일(토)까지 정강자(1942-2017) 개인전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를 개최한다. 정강자는 한국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대표적인 여성 아방가르드 작가이다. 국내 1세대 행위예술가로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첫 개인전 《무체전》(1970)의 강제 철거 이후 해외에서의 장기 체류를 택한 그는 1980년대 초 귀국한 이후 40여 년간 수많은 회화 작품을 남겼다. 오랜 기간 국내 화단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정강자는 예술을 삶 자체이자 그 목표로 삼으며 타계 직전까지 작품 활동을 지속했다. 2000년대 이후 정강자에 대한 연구 및 재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시도가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2018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및 천안에서 동시 개최한 회고전 이후 5년 만에 마련한 자리다. 정강자의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작품세계에 주목하여, 강렬하고 풍부한 색채와 특유의 도전의식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정강자는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서양화...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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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이전 재개관 전시 <낭만적 아이러니> _ 권오상, 이동욱, 김인배, 안지산, 노상호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낭만적 아이러니> 전시 기간 : 2023. 2. 1 ~ 3. 18 참여 작가 : 권오상, 이동욱, 김인배, 안지산, 노상호 무료 전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이 1년간의 장소 이전 및 재정비 시간을 끝내고 마침내 2023년 2월 1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다. 장소는 이전의 종로구 소격동에서 이동해서 원서동의 옛 공간사옥 부지이자 현 아라리오뮤지엄 바로 옆으로 옮겼다. 갤러리의 건축 디자인은 일본 스키마타 건축 (Schemata Architects)의 대표이자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조 나가사카(Jo Nagasaka)가 함께했다. 스키마타 건축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기존 건물을 개조하되 완전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 건물의 구조와 재료, 외벽의 벽돌 외관을 유지하면서 바로 옆에 위치한 김수근 건축가의 옛 공간사옥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결과적으로 옛 공간 사옥과 유리 건물인 신사옥이 만들어내는 대비처럼,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의 검정색 외관과 갤러리 내부의 밝은 화이트큐브가 만들어내는 극명한 대비가 매력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아라리오갤러리의 2023년 첫 전시이자 서울 지점의 이전 재개관 첫 그룹전인 <낭만적 아이러니 Roman Irony>는 갤러리와 오랫동안 함께 성장해온 작가 5인, 권오상, 이동욱, 김인배, 안지산, 노상호가 참여하는 그룹전으로 준비되었다....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