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4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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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작가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4> 전시 기간 : 2024. 8. 30 ~ 11. 17 참여 작가 :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 관람료 : 9,000원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생산물이지만 한 시대의 삶을 관통해 작가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작품과 전시는 예술가 개인이 도달한 미적 성과일 뿐 아니라 시대 안에서 특정 집단 혹은 공동체가 나누는 인식의 지평을 보여준다. 'IMA Picks'는 이러한 생각 아래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마 픽스 2024>는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을 미술관 전관에서 소개한다. 세 작가는 조각, 회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예술적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김민애(b.1981)의 조각은 현실을 지탱하는 외피로서 구조와 제도가 가진 견고함을 관찰하면서, 그것이 만든 장면의 역설적인 취약함을 미술에 관한 은유로 제시한다. 일견 완고하고 단단한 개념이 허술한 이중성을 드러낼 때 감지하는 모순은 미술의 완전성과 무의미함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맞닿는다. 백현진(b.197오)의 회화는 퍼포먼스, 음악, 연기, 그래픽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펼치는 폭넓은 시청각 경험의 총체다. 명징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도 언제나 미술사적 전유가 작동하는 동시대 회화의 화면은 그에게 언어와 논리로 형용할 수 없는 감각 덩어리들을 퇴적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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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포에버리즘 :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일민미술관 <포에버리즘 :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전시 기간 : 2024. 4. 12 ~ 6. 23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참여 작가 : 박민하, 송세진, 윤영빈, 이유성, 전다화, 정연두, 차지량, 홍진훤, 황민규, isvn, 스티브 비숍, 정 말러 관람료 : 일반 9,000원 학생 7,000원 도슨트 : 금.일요일 오후 3시, 각 40분 소요 그리움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산업이다. 사회, 문화, 정치 전반의 영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대부분이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감정과 연결된다. 소셜 플랫폼은 과거의 빛나는 순간을 오늘의 트래픽과 교환하고 아이돌 그룹은 지난 세기 팝 문화의 유산을 상속하기 위해 경쟁한다. 정치인의 선거 전략은 좋았던 시절을 거듭 회고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리움이 현실을 지배하는 유력한 감정이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전술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소비자, 관객, 유권자는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를 현실보다 친밀하게 받아들이면서, 실제로 소유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해 애착과 상실의 감정을 느낀다. 고전적인 의미의 노스탤지어는 불완전한 이동의 결과로 생겨났다. 이런 노스탤지어는 익숙한 고향의 정취나 정경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했다. 그러나 새로운 이동 수단, 디지털 미디어가 펼친 공간 감각이 현대의 생활에 자리 잡은 후, 지리적...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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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전시 기간 : 2023. 4. 14 ~ 6. 25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참여 작가 : 최진욱, 이수경, 정수진, 노충현, 노상호, 손현선, 이재석, 임노식, 정수정, 함성주, 김민희, 조효리, 김혜원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 수·일요일 오후 3시, 각 40분 소요, 현장 참여 회화는 빈틈에 형상을 채워 넣는 여정이다. 회화 작가에게 이러한 충동은 인간의 근원에 닿아 있는 자연스러운 열망이고 작품의 발생과 발전을 이끄는 불가해한 동기다. 빈 종이, 직물, 벽면에 보이는 대상을 옮겨와 그리는 일은 필연적으로 재현의 문제를 수반한다. 현대미술이 재현보다 재현의 부정이나 불능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어떤 회화는 예술 작품과 대상, 작가와 세계가 시각적 진실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으로 사실 혹은 현실에 응답하려 한다. 오늘날 이 입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이것은 어떻게 미술가의 고유한 인식과 표현으로 거듭나는가.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는 동시대 작가 13인의 작업을 통해 회화의 ‘리얼’한 경향을 살피고 이를 독자적인 한국 미술의 계보에서 조망한다. 전시가 다루는 리얼리즘은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태도로 작가에 의해 성립하는 세계 인식·표현의 방식이다. 리얼리즘 회화는 재현과 재현의 대상을...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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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전시 기간 : 2022. 10.28(금) - 2023. 1.8(일) 전시 장소 : 일민미술관 1, 2, 3전시실 및 프로젝트 룸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 수, 토, 일 오후 3시 참여 작가 : 노한솔, 로랑 그라소, 문주혜, 박그림, 박소현, 박웅규, 박지은, 배재민, 손동현, 이은실, 정해나, 최해리, 황규민 소장품 : 겸재 정선, 원교 이광사, 추사 김정희, 호산 조희룡, 소치 허련, 석파 이하응, 오원 장승업, 심전 안중식, 관재 이도영, 춘곡 고희동, 이당 김은호, 심향 박승무, 청전 이상범, 정재 최우석, 심산 노수현, 소정 변관식, 묵로 이용우, 소전 손재형, 고암 이응노,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창, 남정 박노수, 산정 서세옥, 소정 황창배 한국화’는 한국 전통 예술에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서화(書畵) 중 서(書, 글씨)와 구분하여 화(畵, 그림)를 지목한 것이다. 즉 한국화는 전통 예술과 구별되는 근대의 장르인 동시에 현대의 서양화와도 자연스럽게 이항 관계에 놓인다. 한국화라는 개념은 1950년대 이후 서서히 제안되어 1980년대 초반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았다. 중국의 국화(國畵)나 일본의 일본화와 달리 포괄적인 동양화론을 받아들인 한국에서는 해방 후 제기된 식민 문화의 청산, 민족 정체성의 발견 같은 대의가 한국화 담론에 투...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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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일민 미술관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전시 기간 : 2022. 4. 8 ~ 6. 26 참여 작가 : 강혜원, 고원태, 곽기곤, 구본창, 김민태, 김보성, 김신애, 김영수, 김용호, 김중만, 김태은, 김현성, 김형식, 김희준, 레스, 목나정, 목정욱, 박지혁, 신선혜, 안상미, 안성진, 안주영, 오형근, 윤송이, 윤지용, 이건호, 장덕화, 조선희, 홍장현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프로그램 : 수, 토, 일 오후 3시, 각 회 40분 소요, 현장 참여 사진가 29인을 통해 한국 상업사진의 변화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렸다. 일민미술관이 6월 26일까지 개최하는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다. 1980년대부터 2022년 현재까지, 기술과 장비의 진화, 한 시대의 유행이 어떻게 광고사진의 개념과 동향을 바꾸는지 살펴볼 수 있다. X세대 문화를 상징하는 1990년대 광고사진, 2000년대 사진 에이전시와 패션지의 전성기를 이끈 중견 사진작가들의 화보, 조선희 작가가 찍은 김연아, 이정재, 정우성 등 셀러브리티 초상, 지금 가장 주목받는 그룹 '에스파'의 음반 표지까지 다채로운 작가들의 사진 세계가 펼쳐진다. 1984년은 어쩌면 한국 상업사진의 역사에서 분기점이 되는 해일 것이다. 그해에 애플의 매킨토시는 광고 제작 공정을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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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기획 전시 <IMA PICKS 2021> - 이은새, 홍승혜, 윤석남

일민미술관 기획 전시 <IMA PICKS 2021> 전시 기간 : 2021. 11. 19 ~ 2022. 2. 6 참여 작가 : 이은새, 홍승혜, 윤석남 관람료 :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도슨트 : 수, 토, 일요일 오후 3시, 각 회 40분 소요, 현장 참여 'IMA PICKS'는 국내외 예술 현장에서 지금 주목할 만한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개최하고 예술가가 우리 시대를 읽는 서로 다른 방식을 살피는 일민미술관의 기획 전시다. 예술 작품은 작가의 고유한 미감과 감성, 개인사로 인한 결과물이면서 동시에 사회. 정치적인, 한편으론 지정학적이거나 기술적인 배경을 반영하는 공통의 경험체다. <IMA Picks 2021>은 이은새(b.1987), 홍승혜(b.1959), 윤석남(b.1939)을 초대해 이들의 작품 속에 체화된 조형성을 되짚으며 각기 다른 세대를 경험해 온 여성작가 3인의 시선을 경유해 우리가 마주한 오늘의 세계를 새롭게 탐색한다. 세 작가는 평면의 원리를 예술적 근간으로 삼아 입체와 설치, 때로는 관계나 시간의 성질에 기댄 조형을 자유롭게 응용한다. 회화적 상상력에 의한 오브제의 활용, 디자인 혹은 건축 구조의 도입, 디지털 미디어와 퍼포먼스로의 매체 확장, 가변성을 띤 협업, 재료가 가진 효과에 따른 장르의 재편성 등으로 나타나는 이들의 활동은, 관습적인 주류의 언어로 쓰인 미술사 바깥에서 미세한 '불편...

202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