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 서도호 개인전 <서도호 : speculations 스페큘레이션스> 전시 기간 : 2024. 8. 17 ~ 11. 17 (전시 연장) 관람료 :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서도호의 삶과 세상에 관한 성찰, 미래에 대한 상상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스페큘레이션 (speculation)'을 사유의 전략으로 삼아 작가가 끊임없이 탐구해 온 시간, 공간, 기억, 움직임의 주제를 재구성하며 대안 세계에서 가능한 것들을 탐구합니다. 사변, 추론, 사색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스페큘레이션'은 개인과 공동체,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서도호의 숙고와 가설, 상상력의 작동 방식을 함축합니다. 서도호는 자신의 창작 활동을 '스페큘레이션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정서적인 동시에 육체적인 삶의 복합적인 특성에 접근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동안 서도호는 자신이 실제 거주했던 집이나 작업실 공간을 천으로 구현해 장소 특정적 미술의 이동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단단한 물질을 재료로 삼아 특정한 장소에 고정되는 조각들과 달리 빛이 투과되는 성질의 천으로 만든 서도호의 집은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관객들에게 서도호의 공간을 경험하게 한 것이라면,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는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서도호의 사유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아트선재센터 : 댄 리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 전시 기간 : 2024. 2. 16 ~ 5. 12 전시 장소 : 아트선재센터 더 그라운드, 한옥 관람료 : 통합 요금 성인 - 10,000원 아트선재센터는 인도네시아계 브라질인이자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댄 리의 한국 첫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을 한옥과 더그라운드에서 개최한다. 댄 리는 2022년 뉴욕의 뉴뮤지엄에서 선보인 개인전을 비롯해 카네기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국제 미술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댄 리는 화이트 큐브 미술관을 유기체의 탄생, 확산 그리고 소멸에 이르는 순환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곰팡이, 효소, 영혼과 조상 같은 "비인간 행위자"들과 협업한다. 작가는 흙, 꽃, 버섯 종자와 같은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여 장소-특정적인 혹은 장소-반응적인 대형 설치 작업을 제작하고, 전시 환경과 기후, 그리고 설치 요소의 생물학적 구성에 따라 작품이 반응하고 변화는 모습을 보여준다. 댄 리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은 부패와 발효, 즉 삶과 죽음의 사이클 안에 놓이는 것이다. 댄 리는 이러한 자신의 작업을 "살아있는 것과 죽어 있는 것의 조합"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댄 리는 개인적인 경험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한 장소-반응적인 신작...
아트선재센터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 파르네시나 컬렉션> 전시 기간 : 2023. 7. 15 ~ 8. 20 이탈리아외교협력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아트선재센터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소장의 이탈리아 미술 컬렉션을 지칭하는 ‘파르네시나 컬렉션’ 중 엄선된 20세기와 21세기 걸작 7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공동 개최한다. 변화와 기억이라는 기치 아래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핵심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추상과 구상이 특유의 방식으로 제시되고, 개념적 추론, 깊은 역사 의식 및 구체적 세계관과 소통하며, 양식적 절충주의와 표현 언어의 혼합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미술의 역동적인 풍요로움 속으로 떠나는 독점적인 여행을 선보인다. 미래주의, 형이상학 미술, 앵포르멜, 팝 아트 및 키네틱 아트, 개념 미술, 아르테 포베라, 트랜스아방가르드, 디지털 아트에 이르기까지 회화로의 복귀와 새로운 실험들을 시도한 미술 운동들이 망라되는 본 전시는 역사와 지리, 20세기의 감수성과 현대성을 향한 추진력, 친밀과 대립, 환경과 이민 문제, 새로운 형태의 빈곤, 대화와 연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비전을 불러옴과 동시에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와 발전에 대한 가치를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대순이 아닌 주제별로 유동적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가들 간의 표현 언어의 유사점과 ...
아트선재센터 <서용선 : 내 이름은 빨강> 전시 기간 : 1, 2부 - 2023. 7. 15 ~ 10. 22 3부 - 2023. 9. 15 ~ 10. 22 입장료 : 25-64세 10,000원 19-24세 7,000원 9-18세 5,000원 개관 시간 : 12:00-19:00 (월요일 휴관) 아티스트 토크 : 2023. 8. 25(금) 16:00-18:00 (대담자 : 서용선, 신정훈, 우정아, 김장언)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7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작가 서용선에 대한 연구조사 전시,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을 개최한다. 서용선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람-도시-역사’라는 3개의 항을 토대로 한국의 근대성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며, 이를 ‘물질-환경(자연)-신화’라는 3개의 항으로 확장하고, 세계사적 보편성의 관점에서 동시대적 삶의 조건과 의미에 대해서 성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서용선의 예술적 진화와 그 여정으로 관람객을 초대하며, 그의 세계에서 드러나는 인간, 사회, 예술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서베이 전시로 서용선 회화 세계를 재검토하면서 그의 예술 세계를 기존 한국 근현대 회화사의 논리와 다른 맥락에 위치시키고자 기획되었다. 기존의 서용선 회화에 대한 평가는 형식적 장르적 주제적 측면에서만 다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회화세계를 재구성하여,...
아트선재센터 : 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 <나는 망고를 먹고 싶다> 전시 기간 : 2024. 3. 8 ~ 5. 12 관람료 : 25~64세 10,000원 19~24세 7,000원 9~18세 5,000원 리너스 반 데 벨데(b. 1983)는 스스로 `안락의자 여행자'라 자신을 소개합니다. 작업실에서 책과 영화, 뉴스와 잡지, 역사와 미술사 서적들, 작가와 위인의 전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공상적 모험을 떠납니다. 사실에 기반한 자료와 이미지를 자신의 이야기로 전환하는 상상력을 통해 반 데 벨데는 자신만의 가상의 세계관을 구축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업으로 잘 알려진 대형 목탄화와 오일 파스텔화를 비롯해 최근 확장해 가고 있는 영상, 조각 작업을 망라해 선보입니다. 반데 벨데의 작업은 상상과 현실, 가짜와 진짜, 미술과 언어 등이 충돌하며 긴장을 일으키고 또 서로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삶과 예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다면적 시야를 열어줍니다.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를 통해 여러분은 때로는 터무니없는 공상 같지만, 때로는 진지한 예술적 고민을 담은 작가의 내적 모험에 동행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적 여행을 통해서,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상상력이라는 무한한 힘이 우리를 어디까지 이끄는지 경험해 보기 바랍니다. 리너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 b.1983)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