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고대 철학자들, 기독교와 불교의 성인들, 인도의 현자들이 오랜 세월 우리에게 상기시키고자 했던 것도 바로 이 원칙이다. 심플함을 지향하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편견과 구속,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우리가 가진 많은 문제에 대한 해답은 바로 심플한 삶에 있다. 『심플하게 산다』, 여는 글 중에서 두 번째로 만난 도미니크 로로의 책. 『고민 대신 리스트』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리스트 작성법’을 소개하는 입문서였다면, 『심플하게 산다』는 '미니멀'의 범위를 삶 전체로 확장시키는 기본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책, 『고민 대신 리스트』 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사건이나 감정, 아이디어들을 놓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즉각적이... m.blog.naver.com 책의 지은이_ 도미니크 로로 프랑스 출신 수필가로 소르본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취득했고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요가와 수묵화에 능통하고 자유, 아름다움, 조화를 삶의 지표로 삼고 있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1970년대 말부터 일본에 살기 시작했고, 서구적 방식과는 다른 생활에서 '심플하게 사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다. 적게 가지고 단순하게 살수록 삶은 더 풍요롭다고 말하는 이 책은 프랑스와 유럽, 일본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작으로는 《다시 쓰는 내 ...
7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사건이나 감정, 아이디어들을 놓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즉각적이고 간단한 형식의 리스트를 작성하는 습관이 생기면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어딘가에 적게 된다. ··· 무언가 적으려고 하면 작은 목소리가 들려오곤 한다. ‘이걸 어디에 적어둘까? 그런데 이 종잇조각은 결국 휴지통이나 소파 밑으로 들어갈 거야. 그럴 걸 적어서 뭐해’라고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포기한다. 그런 ‘메모 조각들’은 필요한 순간에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 『고민 대신 리스트』, p.9, 들어가며 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은 2019년 여름이었다. 친구에게 선물 받았는데, 오랜 기숙사 생활로 짐의 포화상태에 놓인 나에게 꽤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워낙 맥시멀한 삶을 살던 탓에 금세 잊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왔지만. 이사 준비를 하며 짐을 줄이는 일로 골머리를 앓던 중에 이 책이 떠올라 다시 읽어보았다. 그러다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책 리뷰를 쓰게 됐다. 『고민 대신 리스트』는 미니멀라이프의 시작인 ‘리스트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리스트’는 다양한 자료와 정보, 흔적을 짐으로 만들지 않으면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형태인데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한 지각이 가능해지고 결과적으로 자기 계발도 이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