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전쟁은 계속해서 반복되었습니다. 전쟁은 승리만을 바라본 누군가에 의해 젊은이들을 희생시켰고 많은 이들의 아픔을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지구상 어떤 곳에서는 이 고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승리와 패배가 아닌 생명존중으로 옮겨져야할 때입니다.
영화 는 단순한 전쟁영화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전쟁이 보여주는 참혹함과 암담함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보다 처절한 생존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 작전을 바탕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후퇴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지로 내몰린 청춘들을 구하기 위해 어른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 와 에서 시간의 순서를 뒤집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에도 시간과 관련된 놀라운 연출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의도가 전달되게 하였고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전쟁 영화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있었던 전쟁을 다루고 있는 입니다. 영화는 영화 외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했던 국가간 이해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보다 하루하루 살아기기에 급급한 미군의 상황을 보여주어 이들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무능한 수뇌부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그저 벌어진 사건 속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목적이 되어버린, 끔찍한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많은 작품에서 전쟁 후 군인들이 겪는 PTSD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만큼 사실적인 묘사는 없을 겁니다. 스파이더맨이란 캐릭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톰 홀랜드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는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PTSD로 고통받고 있고 왜 이렇게까지 변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회를 적나라하게 그려냅니다. 전쟁이 끝나고도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영화 입니다.
일반적인 군인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그는 총을 누군가를 향해 쏘기보다 다친 전우를 옮기기 위해 사용합니다. 영화 는 실제 인물의 기적과도 같은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만큼 큰 감동을 불러옵니다. 수많은 적군을 죽이고 강탈하는 것이 아닌 아군을 구하며 이겨낸 평범한 영웅을 보여줍니다. 으로 유명한 배우 앤드류 가필드는 뛰어난 정신력을 가지고 위기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해낸 인물을 인상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자신의 군인됨을 증명한 놀라운 실화입니다.
이상 네 편의 영화는 이전의 전쟁 영화에서 보여준 것들과 분명히 다른 결의 영화입니다. 전쟁영화 같으면서도 전쟁이 중점적이지 않습니다.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인본주의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바라보는 것은 전쟁에서의 승리일까요 아니면 청춘들의 못다핀 꽃일까요. 이제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영화를 통해 전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