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늘 이 모양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무한한 자기 반성 및 이런저런 생각의 나래를 펼치다가, "나는 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으면서, 소비습관을 줄여보기로 했으면서, 왜 늘 이 모양일까?" 라는 자책으로부터 무지출 챌린지에 대한 의욕이 샘솟게 되었다. 월말에 늘 하는 지출 결산을 해보니 이번달은 특히 많이 심각했다. 우리 가족 엥겔지수가 워낙 높기도 하고 경제권을 내가 갖고 있으니 나의 컨디션에 따라 식비 지출이 좌지우지 되는데 매년 그렇듯 봄~여름 사이에 나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거의 90%이상을 외식과 배달로 지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경제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나를 비롯한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겠다. 반성하기 : 그동안의 식생활 위에서도 말했듯 외식과 배달로 점철된 우리의 한 달,, 아니 2024년 거의 다 그러지 않았나 싶다ㅠㅠ 통장에 돈이 몇십만원쯤 사라져도 티가 안나는 쎄오헴도 아니면서 요아정을 월 3번이나 시켜먹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3번에 6만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 사진 찍기도 귀찮아 했을만큼 정말 많이도 먹고 다녔다. 아침에 파리바게트 가서 샌드위치 + 아아 만원, 점심에 컵밥이라도 배달해 먹으면 또 2만원, 저녁에 남편이랑 아이랑 외식하면 5~10만원; 하루에 최소 3에서 12만원은 식비로 갖다 바친 셈이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관계 없이 거의 모든 날을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