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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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일상 #89 - 2024년 8월

    10월에 쓰는 8월 일상... 8월엔.. 별게 없는듯,,, 많은 일이 있었어요 화요일 2024년 7월 30일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스위스에 있었는데.. 밤에 추워서 전기장판 틀고 잤었는데.. 난 누구? 여긴 어디? 왜때문에 토리노는 이렇게 더운 것인가.. 나 떠난 스위스는 날씨가 그렇게 좋다고 사진이 자꾸 오는데... 예약된 일정이 가득해서 스위스에 더 있지 못하고 올 수밖에 없어서 새삼 아쉬움 가득하고요. 잠깐이라도 스위스에 발 담그고 온 게 어디냐 싶기도.. 유세린 선 스프레이 추천 #내돈내산 선 스프레이 최고 만족 템 #유세린바디선스프레이 #Eucerin #BodySunSpray 얼굴은 알레르기 때문에 닥터 지 외엔 바를 수 없지만 그 외의 몸에도 선크림은 필수인 이탈리아의 여름이기에(특히나 산, 바다) 수년째 사용 중인 선 스프레이입니다. 제가 끈적이는 거 싫어해서 보디로션도 잘 안 바르는데 이 선 스프레이는 금방 보송보송 해져서 좋아요 그리고 뿌릴 때 시원해서 더 만족 ㅋㅋㅋㅋㅋㅋㅋ 에세룽가에 세일뜰 때 쟁여야 합니다. 강추 이탈리아에서 태양은.. 워낙 세서... 피한다고 피해지지도 않고.. 선크림 바른다고 안 타는 것도 아닙니다 화상을 피하는 필수품일 뿐.. 알디에서 사 온 무슬리인데 이거 너무 맛있네요 여기저기서 사 먹어봤는데 요게 제일 입에 맞아요. 그릭 요거트에 골든키위, 메이플 시럽, 요 무슬리 조합이 제 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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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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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마트 쇼핑 리스트 (Feat.떼뜨 드 무안)

    제가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 포스팅을 했다면... 마무리로 이게 빠질 수 없죠 그것은 바로 마트 쇼핑 리스트 🛒 이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스위스 물가가 너무 무서워서.. 마음껏 담질 못했어요 스벅 카라멜 마끼아또 대용량 이라던가.. 대용량 치즈라던가... 그래서 소박하게 담아온 #스위스장바구니 #스위스마트쇼핑 스위스 마트 털이 목록 여태껏 여행 가서 마트 털어온 거 치고 무척이나 소박하지요? 제일 먼저 집어 들었던 것은 1. 테트 드 무안 치즈 역시나 떼뜨 드 무안 치즈입니다. #떼뜨드무안 #테트드무안 #Tetedemoine 이게 한통 그대로가 아니라 반 통으로 잘라져 있기도 하고 떼뜨 드 무안을 자르는 일회용 치즈 칼이 들어있어서 샀어요 갈아져있는 제품보다 이 제품이 훨~신 저렴합니다. 이건 나중에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2. torino 초콜렛 토리네제가 어? 다른 나라에 가서 어? 토리노 초콜렛을 보고 어? 안사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사 온 torino 초콜렛 이때 한창 식단 하던 중이었던 터라.... 그나마 다크초콜릿으로 사 왔습니다 ㅋㅋㅋ 맛이요? 에이 말해 뭐해요 토리노 초콜렛이 진짜 맛나다니까요 3. Gerber 퐁듀 치즈 #Gerber #퐁듀치즈 이 퐁듀 치즈가 후기가 좋길래 사 왔어요 다른 종류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마트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건 처음 본거 같기도 하고요 사놓고.. 아직도 못 먹고 냉장고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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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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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치듯 스위스 🇨🇭 #3

    스위스 마지막 날 동행들은 새벽부터 도시락까지 야무지게 챙겨서 일정대로 관광을 나갔고 오늘 돌아가야 하는 저희 둘은 남았어요 전기장판 틀고 한숨 더 자다가 갑자기 놀라서 깨버린 1인 얘는 어디로 사라진 거야.. 하고 텐트 밖으로 나가보니 아침에 이모 따라 일정 가고 싶었던 2호는 엄마가 자거나 말거나 제대로 자연을 즐기고 있었네요 저도 남편 퇴근시간 맞춰서 도착하려면 점심 이후에 출발하는 게 나아서.. 좀 쉴까 했더니... 무언의 압박이 심해서.. 동네 케이블카라도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 보려고 챙겨서 나왔는데... 케이블카가 한 시간에 한번 밖에 안 다닌다고.... 해서 시간을 못 맞춰 못 타고 마트나 털어볼까 하고 스위스 마트로 갑니다 역시.. 아줌마들은 마트털이가 최고 재미잖아요? 스위스 물가가 너무 무서워서... 마트 털이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어쨌든 저희도 점심을 먹고 출발해야 하니까 마트는 가보자고요 와.. 외진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마트는 크고 채소들도 다양하니 너무 좋네요 모둠 치즈부터 제가 좋아하는 #떼뜨드무안 까지! #TeteDeMoine 아니.. 계란에 이렇게 정성을 쏟을 일입니까????? 분명.. 얼마 전에 영국 가서 영국 국기뽕에 걸려왔는데 금세 스위스로 갈아타기🇨🇭 하.. 역시 스위스는 치즈의 나라예요 그뤼에르 치즈 대량으로 파는 것 좀 보세요.. 아.. 갬동 나 울어 ㅠㅠ 라클렛 치즈 큰 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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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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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치듯 스위스 🇨🇭 #2

    짹짹 스위스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어나서 눈곱 떼고 아침 챙겨 먹고 선크림 듬뿍 바르고 새벽차를 타고 기차를 타러 이동해요. 7시 몇 분 버스였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 여기가 종점인가 봐요 스위스 대중교통의 칼같음을 첫차 타는 순간부터 알게 됩니다 도착 및 출발시간 칼 같아요 당연한 거다 하신다면.. 미안합니다. 이탈리아에 오래 살아서 곱씹어도 신기함...🤣 스위스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 보니 스위스 패스를 끊기가 참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짜리 교통패스만 끊었어요 세이버 데이 패스 Saver Day Pass 끊었는데... 이 데이 패스는 미리 살수록 싸다고 하더라고요 스위스 패스도 3일 이상 머물러야 살 수 있어서 선택권이 없기도 했습니다. 저희야... 워낙에.. 갑자기 결정하고 온 거라.. 출발 며칠 전에 샀더니.. 1인당 106프랑(165,000원)이라기에... 스위스 물가 돌았... 넘사벽 물가로구나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기차며 버스를 엄청나게 갈아타고 다녀서 아깝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왜.. 다들 이탈리아의 대중교통을 욕하는지 새삼 느낌🤣 너니.. 밤새 울리던 종탑이? 버스 타고 내려와서 기차로 갈아타고 저는 그저 열심히 쫓아다녀요 출발한 지 한 시간 안되었는데 이미 세 번째 갈아타는 중 🫢 나.. 따라오길 잘했네.. 우리 식구들은 절대 못 짤 스케줄이네 ㅋㅋㅋㅋ 튠호수라고 했니 왜 이렇게 예쁘니 이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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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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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치듯 스위스🇨🇭 #1

    2024.07.27~29 22일에 제 생일이라고 모여서 저녁 먹고.. 24일에 만나서 브런치 하며 나온 여행 얘기에.... 급 합류 결정해서 3일만인 27일에 출발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떠난 🇨🇭스위스 여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뺄 수 있는 시간이... 2박 3일이 최선이라.. 가는 날 오는 날 빼고는 하루뿐이지만 지금 그것보다는 친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놓칠 수가 없으니까요 올해는.. 정말 정신이 없는 게... 제 여행 포스팅에서도 종종 보였던 지인들이 곧 이탈리아를 떠나요. 20여 년을 알고 지냈고 앞으로도 쭉 토리노에서 가까이 지낼 줄 알았는데.. 사람 일은 모른다고.. 갑자기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일이 잘 풀려서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거니까 너무너무 축하할 일이고 너무너무 좋은 일인데 서운한 마음도 감출 수 없어서 많이 우울해요 아직 안 갔으니까 실감이 안 나기도 하지만.. 올해는.. 참.. 정신이 없어요 격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답니다😭 나 이제 토리노에 친구가 하나도 없네 🥲 다 가고 나만 남았네.. 늘.. 떠나보내는 입장이긴 했지만.. 너네가 갈 줄 몰랐다고 😭 같이 일할 때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저희 둘을 구분 못하기도 하고 지금도 같이 다니면 다들 자매냐고 묻고 아무 때나 찾아가도.. 굳이 내가 어떻다고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이자 동생이자 위로였는데..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기를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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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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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일상 #88 - 2024년 7월 part 2

    9월에 쓰는.. 밀린 7월 일상.. 월요일 2024년 7월 15일 제가.. 집순이라서가 아니라.. 저는 단지... 업무 효율을 위해서... 외부 업무는 하루에 싹 몰아서.. 보려고 하는 편인데 아무리 애써보아도 피할 수 없었던 저녁 미팅 실은... 전날 산에 다녀오느라 힘들어서 외부 일정 피해보려고 했는데.. 실패 ㅋㅋ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기에 문 닫기 전에 잽싸게 Biraghi 우유 젤라또 사 먹으며 당충전 합니다. 제가.. 종종 얘기했지만.. 여기 영업시간이 제 활동 시간과 맞지 않아서.. 열렸을 때 먹어야 합니다 ㅋㅋㅋ 저 젤라또 안 좋아하는데 이 젤라떼리아만 반응한답니다. 그나마 달달~한 젤라또를 먹고 미팅에 가서 화를 덜 내고 올 수 있었달까요.. 퀄리티 대비 너무 비싼 집을 뷰잉하고 왔는데 어찌나 재수 없게 굴던지.. 즤집도 아니고 자기도 관리인일 뿐이면서 어쩜 이렇게 싸가지 없을 수가.. 화요일 2024년 7월 16일 Monviso 트래킹 중에 화상 입은 정수리 😭 아퐈요 아퐈요ㅠㅠ #두피화상 와... 멤버 중에 제가 제일 꽁꽁 싸매고 있었는데... 썬캡을 쓰고 있었더니 정수리만 햇빛 공격당한 겁니다 이럴 수가... 같이 간 N은 숱이 많아서 공격당할 틈도 없던데 내 정수리 넘나 안타까운 거 ㅠㅠ 한때는 저도 동네에서 숱 많기로는 어디 가서 지지 않았는데... 나이 들어 정수리가 이렇게 휑 해질 줄이야...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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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이미지 수52
    [주말여행]⛰️Gran Naturale del Monviso #2

    전날 예정된 트래킹 코스를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과 이대로 집에 가기 싫다는 마음이 강렬하게 발동하여.. 아침에 일어나 뒹굴뒹굴하며 찾아보니 숙소 근처에 리프트 타는 곳이 있더라고요. 리프트로 편히 올라가서 조금만 걸으면 Monviso Veiw Point 가 있다는 구글 후기가 보여서 일어난 멤버들에게 얘기하니 다들 흔쾌히 ok 거길 들렀다 집에 가기로 합니다. 이 계획을 2호가 아주 싫어합니다ㅋㅋㅋ 숙소 안녕~ Seggiovia Pontechianale Frazione Chianale, 12020 Chianale CN, 이탈리아 매표소에 가보니 편도만 끊어서 올라가고 하산할 때는 트래킹 코스로 내려올 수 있다는 안내가 있길래 물어보니 최단 거리가 3시간 코스고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고 해요 흠.. 내려오는 건 할만하지 않을까?? 정 안되면 정상에서 하산하는 리프트 다시 끊으면 될 테니 일단 편도만 끊고 리프트에 올라탑니다. 이 계획을 2호가 아주 싫어합니다 222 2호는 내려올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음 ㅋㅋㅋㅋㅋ 참고로 리프트는 왕복 편으로 끊어야 할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늬 엄마는 말해줄 생각도 없고 무조건 걷게 하겠다는 의지다 이거야 ㅋㅋㅋㅋ 리프트는 2인승입니다. 크.. 날씨 보소 내내 비 오던 토리노 맞나 싶고요 어뭐나~~ 저 구름 좀 보세요~ 고개를 돌리면 어제 보았던 그 호수가 보이고요 생각보다 한참 올라가는구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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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이미지 수32
    [주말여행]⛰️Gran Naturale del Monviso #1

    계속 비가 오다 화창해진 어느 7월의 주말 지인들과 아침부터 만나서 달려온 Cuneo 골짜기 토리노에 수십 년 살아도 아직 Monviso를 못 가봐서 Monviso 정복을 위해 출발했습니다. 피에몬테 주에 있는 알프스 중 가장 유명한 산은 물론 몽블랑(Monte Bianco)입니다만 토리네제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은 몬비조(MONVISO)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몬비조 MonViso 혹은 몬테 비조 Monte Viso 라고 불리는 이 산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인 포강(Fiume Po)의 시작되는 곳이라서 유명하고 혹자들은 파라마운트사 로고가 몬비조가 배경이라고도 합니다. 몬테비소산 이탈리아 12030 쿠네오 Oncino, 몬테비소산 해발 3841m의 정말 아름다운 산이랍니다. 대부분은 토리노에서 보이는 포인트로 많이들 가는데 저희는 그 반대편 포인트로 갔어요. 제 생일선물로 기획 된 여행이라고 해서 저는 진짜 몸만 갔고요.. 애까지 달고 갔습죠 ㅎㅎㅎ 트래킹을 시작해 볼까.. 본격적인 숲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주친 Fassone 무리들... 어찌나 눈치를 주던지 다 지나갈 때까지 저희 움직임 따라서 고개들이 획획 돌아가더라고요 ㅎㅎㅎㅎ 요 앞에 얇은 선이 보이는데.. 거기 전기가 통하더라고요. 저 덩치로 저걸 신경이나 쓰려나 했는데.. 다들 얌전하게 잘 있습니다 ㅎㅎ 소똥 냄새난리도 아니었지만.. 킁 다 지나갈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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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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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일상 #87 - 2024년 7월 part 1

    오랜만이지요? 몇 달을 손 놓고 있었더니 블로그가 새삼 어색하네요. 밀린 일상을 좀 털어볼까 합니다. 월요일 2024년 7월 1일 지난봄부터 여기저기 아픈 관계로 약을 하도 먹어서 이제는 핏속에 Antinfiammatorio(항염증제?)로 가득 차 있는 기분이 듭니다 고관절 때문에 계속 약을 먹고 있던 터라 잇몸이 이 상태가 될 때까지 몰랐던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봅니다. 그리고.. 6월 한 달간 어찌나 먹었는지 살도 어마어마하게 쪄서 턱이 두 개가 되어버림..ㅎㅎ 다이어트도 할 겸 디톡스가 필요할 거 같아서 #마녀스프 끓였네요. 혼자 할랬는데 관리가 좀 필요한 남편도 합류 솔직히.. 살이 예전처럼 잘 빠지지도 않아서... 다이어트 큰 기대는 없고 입안이.. 염증으로 엉망이기도 하고 밀가루, 탄수화물을 좀 끊는 것에 집중해 볼까 합니다. 제가.. 면 요리 너무 좋아하고.. 탄수화물 러버라.. 한 달? 정신 놓고 마음껏 먹었더니 몸무게 이럴 일이냐ㅠㅠ 마녀수프는.. 끓이고 바로 먹기보다는 이틀 정도 푹~~ 끓여줘야 깊은 맛이 납니다. 한국처럼 몇 시간씩 끓이기엔.. 가스세가 너무도 비싼 나라라 그냥 며칠 전에 미리 끓여둬요. 여름이라 날이 더우니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팔팔 끓여주고 이틀쯤 지나면 깊은 맛이 나지요 ㅎㅎㅎ 징글징글한 황사비 이탈리아의 황사는..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오는 거랍니다. 일 년에 한 번쯤? 황사비가 왔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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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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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일상 #86 - 2024년 6월 3rd

    일상 포스팅은 너무 오랜만이죠? 두 달 가까이 일상 포스팅을 못 올리고 있었네요. 영국 여행 다녀온 뒤로 일이 바쁘기도 했고.. 개인적인... 일도 있어서.. 일상 포스팅 쓸 여력이 없기도 했어요. 남편도 아이도 짧은 여름휴가에 들어가서.. 저도 잠시 쉬는 중이랍니다. 8월 말부터 또 공사다망한 일들이 많아서..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 안 가고 집 에어컨 밑에서 쉬기만 할 예정이고요. (인스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실컷 놀다 오기도 했고 ㅋ) 바빠도 늘 써오던 일상 포스팅을 안 했더니.. 사진 찍어둔 것도 거의 없고 두 달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어요. 2024년은.. 정말.. 힘든 한 해로군요 영국 여행 다녀온.. 후의 일상 시작합니다. 화요일 2024년 6월 18일 제가 영국에서 돌아온 다음 날 아이도 2주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이 가방은 이렇게 현관 앞에 일주일을 있었고요 ㅋㅋ 저 가방 안에 죄다 제 일감들일 텐데.. 바빠서 아예 모른 척 올해 여행은.. 이탈리아 북부가 너무 추워서 바닷가 한 번밖에 들어가지 못하고 왔다고 해서 내년엔 7월에 보내야 할까 싶네요. 새카맣게 돌아와야 할 아이가 허여멀건 하게 돌아와서 모두 아쉬움 ㅋㅋ 오자마자... 쉬지도 않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 대학 과제 돕는다고 모임 쫓아다니느라 바빴습니다. 과제 하는데 자기들만 모이면 좋으련만 저도 픽업이라는 이름으로 강제 연행돼서.. 엄마들이랑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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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이미지 수8
    ✈️ 해외여행 필수품 - 기압 감소 귀마개 👂🏻

    제가 작년에 한국 다녀온 후로.. 귀가 망가져서.. 뻑하면 중이염, 외이도염을 달고 살고 있어요. 알프스를 넘는 건 엄두도 못 낼뿐 아니라.. 동네 언덕이라 불리는 600m 짜리 산 넘어갈 때도 귀가 아파요. 사람이 산길 운전하다 말고 갑자기 귀마개를 꺼내 낄 수는 없어서 그냥 지나치지만 중이염 약은 항상 들고 다닌답니다. 얼마 전 바롤로 여행 갔을 때도 그랬고.. 비행기를 타면 보통의 증상은 귀가 먹먹해지고 침 삼키거나 하품하면 뚫리는 정도라면 저는 그거는 기본에 귀가 먹먹하다 싶자마자 콱콱 찌르는 통증이 있어요. 작년에 한국에서 돌아올 때 여러 질병을 싸짊어지고 돌아와서 ㅋㅋㅋ 그 후로 낫질 않고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 보니 기압 감소 귀마개라는 것이 있다기에 사봤습니다 #내돈내산 #기압감소귀마개 아마존에서 12.05유로 줬습니다. 요새 유로 환율이 미쳐 날뛰는지라 한화로 얼마인진 적지 않겠지만.. 쿠팡에도 많이 있더라고요. 유아용, 성인용 다양한 사이즈로 팔고 있었고요 저는 성인용 일반형 사이즈 구입했어요 귀마개가 아예 꽉 막힌 게 아니라 앞이라고 쓰인 쪽을 귀에 넣는 쪽이고요 귀마개에 구멍은 뚫려 있습니다. 미세 소음들은 다 차단해 주고 기내 방송이나 옆 사람 말소리 정도는 들려요. 대략 이렇게 압력을 줄여준다는 얘기 같은데 독일어인 듯 보여서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고요. 독일제면 더 믿고 살수 있겠는데요.. 내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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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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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여행 기념품 🛍️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시간!!!!! 모든 여행의 꽃!! 기념품 자랑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팅마다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영국 갔을 때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쇼핑에 전력질주하지 못한 1인 반성합니다 그래서.. 뭐 쇼핑 리스트가 많지는 않아요 작은 캐리어 하나도 못 채워온 나놈아.. 영국 쇼핑 리스트 유시몰 치약 #유시몰치약 #영국치약 #EUTHYMOL Boots에서 구입 영국 쇼핑 리스트에 항상 들어가 있길래 도착하는 날 Boots에서 샀어요. 자야 언니가 물파스 맛이라고 하셔서 ㅋㅋㅋ 일단 써보고 더 사 가려고 하나만 샀어요 그랬는데.. Made in KOREA 뭐죠? 이거 한국 생산인데요?????? 한국 생산 치약을... 영국제라고 사들고 올 일이 아니다. 하는 마음에 뒤도 안 돌아보고 안 샀는데.. 이탈리아로 돌아온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그때의 나놈을 때려주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분홍색 치약은 보기와 다르게 정말 물파스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잇몸 염증에 좋더라고요 제가 영국 다녀온 후에 갑자기 바빠져서 일상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데.. 아무튼... 요즘.. 갑자기 입안이 엉망이 돼서.. 잇몸은 물론 턱까지 붓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턱 부은 건 항생제 먹고 나아졌는데 고질병인 잇몸 염증은 아직 남았거든요. 근데 유시몰 치약 쓰면 잇몸 염증이 더 빨리 가라앉아서.. 남편도 저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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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sestosenso_
    🥳 생일엔 고기가 진리 🥩 숙성 스테이크 먹고보니 와규는 맛이가 너무 없다고... 추가로 먹은 Bruna Alpina 정말 너무 맛있었다고요.. 저녁을 3시간 반이나 먹어버렸네 ㅋㅋ . #토리노에서살아남기 #생일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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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sestosenso_
    #영국여행 영국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한 곳이었다. 랜드마크는 웅장하고 벅찰만큼 예뻤고 다양한 문화는 즐거움 두배로 주기에 충분했다. 또 가자 영국!! 다음엔 진짜 저가표를 끊을테다!!!! #토리노에서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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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sestosenso_
    #런던여행 젊을땐 돈이 없고, 나이들면 체력이 없다더니.. #노세노세젊어노세 . 그러나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나이에 상관이 없으므로... 돈을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 다짐함 . #토리노에서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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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sestosenso_
    짜릿했던 나홀로 여행 캠브리지는 정말 편안하고 평화로운 도시임이 틀림없다🩷 . #영국여행 #캠브리지여행 #토리노에서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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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이미지 수16
    영국 여행기 🇬🇧 - 이제 돌아갑니다 (라이언 에어 연착..)

    영국 Day 4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날 편하게 자라고 숙박 잡아주신 덕에 밤새 기절하고 일어나 보니 또 화창한 캠브리지를 마주합니다. 아.. 가기 싫은데 가야 하고 아침부터 빠지지 않고 또 브런치를 먹으러 갑니다 오 두툼한 팬케이크가 메이플 시럽에 담가지고 수란과 베이컨까지.. 오.. 두꺼운 베이컨.. 기억하겠돠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나올 땐 몰랐는데... 입국장으로 가니 줄도 엄청 길고.. 검색대도 엄청 많더라고요. 공항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하게도 또 편히 왔어요. ㅎㅎㅎ 입국 수속하고 들어가서 검색대 앞에 서서.. 언니의 스카프를 두르고 온 걸 깨달았지만 잘 됐다며 다음에 스카프 가지러 이탈리아로 오시라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ㅋㅋㅋㅋ 영국에서 쇼핑을 굉장히 기대하고 왔으나 별거 사지 못한 자는.. 면세점을 샅샅이 훑어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면세점을 살피기 시작했으나.. 매장에만 들어가면 전화벨이 울려서.. 쇼핑 포기ㅎㅎ 로밍 미친 듯 잘 되는 TIM 칭찬한다 영국이 브렉시트 후 유럽 로밍 안되는 줄 알았는데 잘됩니다. 세상 좋아진 걸 여행으로 느끼네요 ㅎㅎㅎ 인터넷 없는 세상에서 어찌 살았었는지 모르겠네요 어... 귀엽네.... 근데 저 작은 플레이 모빌 말고.. 저는 XXL 사이즈 큰 거로 갖고 싶은데.. XXL 사이즈는 산타 말고는 살만한 게 없네요.. 우리 집 산타 할배 여름이라 피서 보내야 하는데 양머리하고 아직도 보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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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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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여행기 🇬🇧 - 런던 4 (버로우 마켓, Frozen 뮤지컬)

    영국 Day 3 자꾸 뒤돌아보게 만드는 타워브릿지를 뒤로하고.. 이동합니다. 런던은 넓고 시간은 째깍째깍 잘도 흘러가니까요 하루가 너무 짧아버리는 거.. 40대의 하루는 40km/h 라더니 80km/h쯤 되는 느낌이고요 다시 런던브릿지로 와서 버로우 마켓을 갈 겁니다 이 거짓부렁 영국 하늘 같으니라고 ㅋㅋㅋㅋ 비 갠 하늘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여긴 정말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날씨가 바뀌는 거 같아요 #버로우마켓 #BoroughMarket 버러 마켓 영국 SE1 9AL London, 런던 처음 영국 가겠다 했을 때 랜드마크를 제외하곤 유명한 마켓들이 제일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언니가 일정에 마켓을 쏙쏙 넣어주셨답니다 ㅎㅎㅎㅎ 사람이가... 사람이가... 너무 많아서.. 시골 아줌마 밀려다니느라 또 놀라고요ㅋㅋ 날이 춥다 덥다 난리 부르스인데 버로우 마켓으로 오는 길엔 또 해가 쨍쨍해서 오자마자 시원한 음료부터 사 마셨어요 생과일주스 무난하게 사람들 시키는 걸로 따라서 시켰고요 맛있었어요. 당보충 수분 보충 일 석 이조라며 마켓 둘러보다가 여기서 브라우니를 샀는데.. 캬라멜 브라우니였나..?? 브라우니는 미국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영국에서 엄청나게 보았어요 그런데.... 왜... 한 조각만 샀니.. 들고 다니다가 나중에 먹었는데 당 충전되면서 얼굴에 핏기가 다시 돌던 그 브라우니.. 너무 꿀맛이었어요.. 내 혈관의 영양제 느낌?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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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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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여행기 🇬🇧 - 런던 3 (Ozone Coffee, 타워브릿지)

    영국 Day 3 호텔에서 숙면 취하고.. 나와서 브런치 하러 갑니다 Ozone Coffee #런던오존커피 안내받은 자리는 오픈 키친 바로 앞자리였어요. 토리노에는 브런치 식당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영국 와서 브런치 실컷 먹네요~~ 좋으다💕 서버 언니도 어찌나 친절한지~ Have a lovely day 배워옴 Have a nice day만 들어봤지... 러블리한 언니가 러블리하게 얘기해서 반할 뻔..😘 3일쯤 되니 입이 재금씩 열리는 거 같아서.. 땡큐 외에 처음으로 설탕도 달라고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의 설탕을 부른 아메리카노.. 아... 산미가 너무나도 가득한 아메리카노여서... 설탕을 넣어도 포기 언니가 두 잔 다 드시고 ㅋㅋ 플렛 화이트 재주문 ㅋㅋ 브런치로는.. 뭘 주문했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요? 수란 올려진 감자 고로케 같은... 이건 페스토 올려진 프리타타 같죠? 맛있기도 너무 맛있었는데 그릇이 예뻐서 뒤집어 보고 싶은 충동 참느라 ㅋㅋㅋㅋ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서 계속 음식 먹다 보니 느낀 건데 여긴 베이컨이 굉장히 두툼하네요~ 씹는 맛 좋구나 왜 여태껏 종잇장 같은 베이컨만 먹었던 것인가.. 후회막심 🤣 브런치를 마치고 오늘의 목표인 #타워브릿지 보러 이동해요 제가 영국의 이동 수단을 다 타보고 싶어 하니 ㅋㅋ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영국의 상징 2층 버스 타야죠!! 버스 타고 2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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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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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여행기 🇬🇧 - 런던 2 (빅벤,레고샵)

    영국 여행 Day 2 디슘에서 아침을 먹고 이동합니다 지하철로 이동 오.. 영국 지하철 타보네요~ 특이한 게.. 출퇴근 트래픽 시간의 교통 요금이 더 비싸다는 것이었어요 출퇴근 우대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좋았던 점은 어딜 가도 💳 카드 결제가 된다는 점. 얼마가 되었든 소액이고 고액이고 카드만 되면 띵~ 아무 부담 없이 결제해도 돼서 좋았어요. 혹시 몰라서 신용카드로만 결제했었는데.. 이탈리아 직불 카드인 Bancomat로 해도 결제 잘 되더라고요 ㅎㅎ 한국 신용카드도.. 아마 콘택트 리스 카드면 다 되지 싶어요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나가서 그런지 모든 결제마다 환전 수수료가 추가 청구 되긴 했는데 그래도 현금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좋더라고요 이탈리아도.. 요즘은 소액결제도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현금이 필요한 나라인 거 같아요 화장실을 가던... 가끔 가판대 커피를 마시던.. 토리노만 그런가.. 빅토리아 역에서 내리니 비가 쏟아지길래.. 잠시 막스 앤 스펜서 구경했는데.. 사고 싶은 건 많았는데 들고 돌아다녀야 해서 패스.. 이때까지만 해도.. 돌아가기 전에 막스 앤 스펜서 또 갈 수 있을 줄 알았다고요 ㅋㅋㅋ 비 그치길 기다렸다가 이동합니다. 쭉~ 걷다 보니 대한민국 대사관이 있다고 해서 반가우니 한 컷 🇬🇧 유니언 잭도 예쁘지만 🇰🇷 태극기야말로 정말 예쁘지 않나요? 와.. 이층버스다... 어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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