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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참여 콘텐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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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 무계획 제주도 여행 미니멀로 짐 꾸리기부터 6박 7일 지출 비용 총 정산

올해도 갔다 왔다, 제주도. 작년에도 10월엔 제주에 있었던걸 보면 아마 일정한 주기로 멘탈이 털리는 듯? 난... ㄱ ㅏ끔... 눈물을 흘린ㄷ ㅏ... 제주에서 회사 일정이 있는 남편을 핑계 삼아 앞의 날짜로 휴가를 붙여 함께 떠났다. 마침 올해 남편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한라산 등반'이라서 그거 하나만 예약 후 나머지 일정은 '될 대로 돼라 st' 로 막 떠남! (원래 엑셀파일로 시간과 장소, 플랜B 정리하는 나란 사람..) = 이번 여행은 뭘 하겠다는 게 없어서 ㅋ.ㅋ 짐이 더 단출해질 수 있었다. 01 꾸린 짐 전체 (6박 7일 분) 입고 가는 옷 빼고 한 개수 정산 ✅️ 의류 및 잡화 10 등산을 위한 바람막이, 상의 1, 하의 1, 양말 2, 속옷 위아래로 각 2, 손수건 1 ✅️ 위생용품 8 화장품 2(로션과 파데), 샴푸바, 바디바, 칫솔과 치약, 거울과 빗 로션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부피가 커서 잘라 가져가기로 했고 이 모든 것들은 물이 새지 않는 실리콘 백에 넣었다. ✅️ 기타 3 접이식 용기 1, 충전기 + 반납할 세제통 1 ** 세제통은 반납 후 덜어질 예정인데다 등산용 상하의는 세탁 후 잠옷으로 입을 예정으로 필요한 것만 쏙쏙 잘 담음. ✅️ 전체 21 짐이 적어서 평상시 들고 다니는 숄더백을 사용하기로. 옆 동네 가듯 여행 가고 싶었다. 라고 하기엔 너무 뚱뚱한 가방🫠 02 미니멀 여행 증빙(?) 기록 무...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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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 비우거나 고쳐 쓴 물건들의 사연

침대 받침 고쳐쓰기 사진 재탕 우리에겐 미니멀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점점 작아지다가 밑판만 남게 된 매트리스 받침이 있다. 그리고 올해 8월, 오랜 고민 끝에 침대 매트리스를 비우면서 이 프레임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홀로 방 안에서 필요 이상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게 조금씩 거슬리게 되었고, 물건이 물건을 부른다는 말의 의미를 고스란히 체감하며 그 반대의 경우로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직 없애지는 못했고 크기를 더 작게 만들기로 한 것 일뿐이지만,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사이즈는 내가 쓰는 요에 맞추어 재단했다. 습한 여름에 공중에 띄워 통풍이 잘 되기를 바라며 한 작업. 그 결과 양옆으로 10센티 만큼 크기가 줄었고, 잘라낸 부분은 이번에도 폐기가 아닌 다른 물건으로 재탄생 했다. 나무 상자 같은 이것은 냉장고에 덜 의존하는 삶으로 나아가며 쓰기 시작한 식재료 보관 통이다. 나무는 숨을 쉬니까 플라스틱 소재의 통보다 식재료 컨디션에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하며 만들었다. 우리가 바라던 것처럼 쓰이지 못한다면 수납함 그 자체로 쓸 수 있을 테니 여하튼 쓸모는 있는 폐자재의 재활용이라고 믿는다. 활용기는 별도 포스팅을 준비 중이므로 상세 설명은 여기서 줄임. 덧붙임, 현재 남편 방의 모습. 침대 밑판의 크기는 나의 요에 맞췄지만 지금은 침실 분리 중이니 여태껏처럼 남편방에서 쓰임을 다하고 있음. 공기청정기 비...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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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 안녕, 미니멀 라이프는 계속된다!

돌려주기 작은 테이블을 비웠다. 버리거나 판매한 건 아니고, 몇 년 전 우리에게 선물해 준 (💁: 작업실에서 놀고 있는 건데 필요하면 가질래?) L 오빠에게 다시 돌아갔다. 5년 만이다. 2020년 기록 원래 상판은 붉은색이었다.(ft. 비건 실천 전) 취향에 맞게 아이보리로 덮는 중 이사 오고 나선 위 사진처럼 오브제나 화병을 올리는 것 외엔 큰 쓰임이 없었다. 지인의 선물을 덜어내는 건 직접 산 물건을 비우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물건에 깃든 우리와 상대의 이야기, 추억 그리고 우리를 생각해 준 상대의 마음 때문이다. 그래도 필요치 않은 걸 모시고 살고 싶진 않아서 L 오빠의 의사를 조심히 확인했다. "전에 줬던 테이블. 쓰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어서 말인데, 혹시 필요하면 다시 가져갈래? 님한테 버리는 거 아니고!!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살고 있는지 알잖아. ㅎㅎ" 상판은 보관해뒀던 페인트로 덧칠하여 다시 깨끗하게 정리했다. 남편의 측근인 덕분에 흔쾌히 우리가 테이블을 받아왔던 것처럼, 그 역시 어떤 억측이나 오해 없이 자신의 것이었던 테이블을 돌려받았다. (다만 그러다가 집만 남게 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고ㅋ) 물건의 값어치를 아는 사람에게 다시 줄 수 있어서, 이게 다시 잘 쓰일 것을 너무도 잘 알았기에, 익명의 누군가와 거래를 할 때보다 마음이 더 좋았다. 새것 아닌 물건이 돌고 돌 수 있음에 감사했다. 나눔하기 한동안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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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8년 차 부부의 집과 일상

그간 명절마다 과일이나 한우가 선물로 들어왔다. 비건을 지향하고는 들어온 것을 가족들에게 나누었다. 그러다가 받는 것 자체가 불편해져서 선물을 보내주는 이에게 비건임을 밝히고 선물을 그만 보내주십사 요청드렸다. 멈출 줄 알았던 선물은(=다정한 마음은) 곧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다. 그중 하나는 쌀로 만든 고급 술이었는데 술잔과 병도 함께였다. 투명한 술병은 꽤 우리 집 분위기와 어울렸고 술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라 지금은 화병으로 쓰고 있다. 과거 신혼집에서 우리 집 화병으로는 그렇게 명명된 것이 충실히 쓰였고, 상황에 따라 깊거나 얕은 물컵이 그 역할을 대신하기도 했다. 과거 신혼집에서 2 지금의 마음으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꼭 화병을 들일 필요는 없었는데. 겪어보았기에 알게 되는 아쉬움이겠지만, 미래에도 같은 후회를 반복할 필요는 없으니 요즘 들어 더욱 가진 물건들을 다각도로 바라보려 노력한다. 침대 프레임을 잘라 만들었던 이 건식 화병은 가게에 여전히 세트로 놓여있다. 거실 산책 중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비움. 근래 들어서는 집안의 화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좋은 이웃을 찾아 보낸 것도 있고 그럴 예정인 것도 다수. 식물도 생명인지라 죽고 나면 드는 죄책감이 꽤 커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 그렇게 남은 건 결혼 생활 시작과 동시에 들인 떡갈 고무나무(테라스로가서 찍은 사진없...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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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의 미니멀을 향해서

여름이 되면 빨간색의 전기 파리채가 내 배게 옆에 놓인다. 때를 밀기 위해서 우리는 각자 다른 형광색의 때수건을 준비한다. 티타임엔 도자기 잔과 유리잔이 탁자에 함께 놓이고, 돌잔치 축하 문구가 적힌 답례품 함에서 귀이개와 손톱깎이를 꺼낸다. 이건 최근 찍은 설정 사진이지만 여름이면 실제로 옆에 놓고 잠 수선을 기다리는 남편의 때수건과 핑크핑크한 나의 것 J 언니 아들의 돌잔치에서 받은 것 색과 모양만 보면 그 무엇 하나 통일되지 않아 맥시멀 하다. 한데 모아놓으면 조잡스럽고 촌스럽기 그지없다. 심지어는 몇 년간 우리 둘의 손을 거친 탓에 얼룩덜룩 해져서 제3자에게 내보이기 다소 멋쩍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우리가 우리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물건들이다. © mathildelangevin, 출처 Unsplash 흔히들 '미니멀'을 라이프 스타일로 선택하면 총량, 개수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미니멀'이란 단어에 충실한 것이니 옳은 과정일지 모른다. 하지만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한 근거가 내면보다 외부적 요인이 크다면 좌충우돌하다가 꺾이기 십상이다. 너무 힘든데? 불편한데? → 이렇게까지 살아야 돼? → 역시 나는 맥시멀이야.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미니멀 라이프란게 단순한 외형, 깔끔해 보이는 무언가를 구매하기 위한 좋은 핑계인 경우가 많았으니까 말이다. 계산기가 주변에 이미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핸드폰에도 기능이 있을뿐더...

2024.02.04
2024.10.20참여 콘텐츠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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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 비우거나 고쳐 쓴 물건들의 사연

돌멩이 비우기(돌려주기) 2017년인가 18년, 이중섭 미술관에 갔다가 너무 인상적인 스토리와 작품들에 감명받아서 미술관 건너 기념품 숍에서 냉큼 사 왔던 현무암 오브제. 이렇게 이렇게도 다양하게 변주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집안 곳곳에 놓고 감상(?) 해 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무암 특성상 물에 약하다 보니 습도 조절이 필수인 이끼를 얹어 사용하면서는 돌이 조금씩 바스러지기 시작했고(나의 무지..), 어느 날 남편이 이걸 다시 제주도로 돌려주면 어떻겠냐는 이야길 꺼냈다. 뜬금없다 싶었지만 저 돌 입장에선 제주도가 고향일 테니 이왕지사 비운다면 집 앞 화단이나 폐기물 봉투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었다. 마침 10월 여행지는 제주였기에 들고 가기로 결심. 돌이 기내 반입 가능 품목인지 찾아봤고 가장 긴 부분의 길이가 10cm를 초과하면 객실 반입이 불가하여 부치기로 했다. 깨지지 않게 천에 잘 싸서 보낸 돌은 해안가를 돌다가 곽지해수욕장으로 돌아갔다. 돌이 많이 깔린 바다에 던져주었다 여행 후반, 이중섭 거리 부근에 숙소를 잡았던 터라 돌 오브제를 구매했던 공방이 여전히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그 거리의 상점들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살짝 서운해하며 길을 걷다가 우연히 문 닫은 성물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동료 오브제를 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한 장 남겨보는 사진. 이걸 보며 우리는 두고두고 이중섭과 제주도의 이야기를 이어갈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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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소박하게, 문명을 거부한 어느 수행자의 일상

굳이 따지자면 우리 부부는 로우웨이스터다. 배출하는 쓰레기가 정말 '0'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 제로웨이스트 샵을 운영하고 이런 삶을 소재로 글을 쓴다. 일상을 지칭하는 단어들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실천을 기록할 때마다 드는 남모를 자책감이 내겐 있다. 문명사회에서 갖가지 혜택을 누리는 주제에 청빈한 삶을 흉내 내기 급급한 것 같기 때문이다. 가게를 운영하며 새로운 물건을 들일 때마다 아무리 좋은 의도의 선택이었을지라도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실생활과 다를 수밖에 없는 업자로서의 행태가 신경 쓰이기도 한다. 그럴 땐 왠지 모를 우울감이 생겨 도피처를 찾는다. 합리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중심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그러다 보니 스승으로 삼을 수 있는 삶의 모습은 없을까, 늘 괜한 갈증이 일었다. 비틀비틀, 그런 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허허롭게 지내는 어느 스님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다. 마음이 어지러우면 종종 스님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곤 하는데 왜 이 분의 영상이 새삼스러웠을까. 치장한 용어(a.k.a 미니멀 라이프, 제로웨이스트)와 익숙한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삶을 소박하게 일구는 육잠스님이 내게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거슨 너무너무 좋았어서 하는 기록!!! 스님이 살고 계신 곳, 두곡산방. (지금은 거처를 옮기심) 흔한 불상 조각 대신 돌을 쌓아 부처상을 만드셨다. "이미 이건...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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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추석 연휴, 환경친화적으로 보낸 기록

명절엔 당일 모든 행사를 끝내기 때문에 보통 남은 연휴는 우리 둘이서 보낸다(짱짱맨).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엔 뭐 했는지 남김. 클린산행 @불암산 선물 받음 수도권 명산 리스트에서 룰렛 돌려 나온 불암산. 평소 생각 않던 곳이라 살짝 떨떠름했다. 그래서 정보 없이 급 출발한 탓에 주차도 요상한데다 하고, 걷고 걸어서 어찌어찌 출발 지점을 찾았다. 아 여기, 설명할 수 없는 어느 지점인데 비추... 그래도 왔으니 플로깅 봉투 꺼내고요? 꺼내자마자 쓰레기를 발견하여 기촬. 얼마 못가 남편도 발견. 김밥 포장지가 진짜 많았던 김밥 맛집 불암산. 쓰레기를 왜 산에 버리고 가는지 노이해의 향연. 해골 고무줄도 발견했는데.. 이때 알았어야 했다. 이거슨 우리에게 닥칠 불행의 예고란 걸. 계단 만나서 반가웠쟈나ㅠㅠ 소나기가 한, 두 차례 내렸고 우리가 택한 누리길엔 이정표가 거의 없어서 갈림길에서 잘 못 길을 들었고 거미, 모기와 사투를 벌이다가 겁나 싸움. 그래서 정상 루트로 돌아올 때까지 뭐가 음슴... 그래도 본 길에 들어서 정신 차리고 쓰줍을 이어간다. 그리고 오르고 오르고 x 33 하산 아니고 + 깔딱 고개를 위한 빌드업. 짜증 한 바가지 쏟다 보니 어느새 정상까지 0.44km. 힘든 만큼 풍경을 감상하는 맛이 있던 깔딱 고개. 생각보다 등·하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전과 다르게 명절도 일상의 연장이구나 싶었다. 그렇게 정상석과 함께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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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터가 주말 집콕 할 때 (ft. 나 혼자 산다)

게으름이 날 지배하려는데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을 때 나는 가끔 관찰자의 시점으로 스스로를 바라본다. 비난하거나 좌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내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인데, 심각하게 들어가면 한없이 심연으로 빨려갈 테니 부캐로 셀럽을 만들어 '나 혼자 산다'를 찍는다. 원래는 카메라가 있다고 상상하며ㅋㅋ 행동하지만 이번엔 진짜 촬영을 해보았다. 〈나 혼자 산다〉 아니고 이름하여 〈나 혼자 집콕 한다〉. 안녕하세요. 집콕 1일차 김예슬 입니다. 여러분의 안구 보호를 위해 얼굴은 가렸습니다. ??? : 오늘 입은 옷이 조금 특별해 보여요! 집콕러 : 수선한 옷이에요! 늘어난 팔 부분이 불편해서 소매 끝을 분리하고 마무리감을 주기 위해 색색의 실을 감침질로 마무리했어요. (실제 외출복) 집콕러 : 수선은 평소에도 즐겨 해요. 발이 문제인지 운동화가 문제인지 (둘 다인지!) 양말이 제일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랍니다. 수선과 수리 모두 항상 대기 중입니다. 오늘은 설거지통의 실리콘 다리가 모조리 뜯겨서 간이 킨츠기를 할 때 쓰는 에폭시로 붙여줬어요. 고치면 멀쩡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조금 망가졌다고 쉽게 버리는 건 싫어서요. 위와 좀 다른 효과를 준 사진 완벽하고 완전하게 이전과 같이 고치지는 못해도 수리, 수선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자기효능감이 높아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원을 아낄 수 있으니까 쉽게 소비하고 폐기하는 건 지양하면...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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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제로웨이스트 실천 부부의 화장실 엿보기

화장대 없이 살고 있다. 결혼 전부터 그랬다. 적나라한 조명 밑에서 거울 가까이 얼굴을 대고 피부를 살피는 게 편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그래서 몇 개 없는 화장품은 결혼 전엔 책상 위에 두었고, 결혼 후에는 화장실 수납장에 놓고 쓰는 중이다. 쓰고 있는 건 일단 이 두 개. 눈썹은 그리지 않고 다듬기만 한다. 립 제품은 파우치에 있으니 제외 :) 바디오일, 클렌징 워터는 제로웨이스트 샵에서 리필 후 사용한다. 언뜻 비싼가 싶은 가격대인데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소분할 경우 일반 상품을 구매할 때보다 최대 64%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버리거나 추가로 쓸 용기 자체도 줄일 수 있고, 내 피부에 잘 맞는지 조금만 소분해서 테스트도 할 수 있으니 제로웨이스트 또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리필을 권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른 곳보단 복닥복닥 한 수납장 1 수납장 2 월경컵을 쓰고 나서부터는 일회용 생리대를 쟁일 필요가 없어져서 수납장의 여유 공간은 한층 더 늘었다. 면 라이너는 월경컵과 같이 쓰는 위생 용품으로 현재 4개 갖고 있는데 작은 크기로 손 빨래하기도 쉬워 짐을 줄이는 '미니멀 여행'을 할 때 챙겨가기도 한다. 내돈내산하거나 선물 받은 라이너 거실에 놓인 작은 통(플라스틱으로 만든 기성품)을 제외하고 다른 공간에선 모두 종이로 만든 상자를 쓰레기통 대용으로 쓴다. 철 지난 잡지를 두 겹 겹쳐 만들면 튼튼해서...

2024.07.21
2024.06.01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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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경험 생일 선물은 프리다이빙

intro 경험 선물은 계속된다! © kate_gliz, 출처 Unsplash 결혼하고 맞이하는, 내게 큰 행사 중 하나는 '배우자의 생일'이다. 비록 평일 + 출장 콤보로 당일 선물하진 못 했지만 나도 해보고 싶었던 경험이라 더 기쁜 선물 🤣 그간 주고받은 경험 선물들 중 일부는👇 - 올리브 농장에서 미식 체험 - 막걸리 빚기 체험 - 3번째 같은 곳에서, 사과 따기 체험 - 후원처인 카라 더봄센터 투어 - 제주도에서 바다유리 액자 만들기 01 신청 내돈내산이 이렇게 어려울 일이야? 요즘 프리다이빙이 대세라는데(난 몰랐다..) 그래서인지 여름을 앞두고 일정 맞추기가 생각보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A업체는 풀부킹이라 6월로 넘겨야 해서 패스, B업체는 '누구나'라고 명시해뒀음서 생년월일 묻더니 2030전용이라며 취소해서 망🤗 결국 개인 활동 중인 강사님을 찾아서 예약 완. 체험비는 1인당 50,000원이었는데 풀장 입장료가 별도로 있어서 평일 15,000원 / 주말 20,000원 추가금을 냈다. 입장료 별도는 어디든 마찬가지이므로 추가금이 있단 건 참고하시라ㅏㅏ. 02 사전 준비 마음과 장비는 준비됐는데요, 몸은 아니라 하는데요…? 아니 진짜 30대 중후반이 넘어서니까 굶어서는 살이 잘 안 빠짐. 따흑. 나름 조절한 식단 러닝에 한참 미쳐있을 땐 괜찮더니 소홀했던 요즘 다시 군살이 붙기 시작해서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다. 그렇지만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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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담] 래코드 원데이 워크숍 '키링 만들기'

대부분의 제조업에 속한 산업군이 그러하겠지만 패션부문에서도 재고가 되어버리는 옷과 부자재가 골칫거리라고 한다. 그 '버려지는 것'들의 쓸모를 찾는 워크숍 중 래코드에서 8월까지 진행하는 키링 만들기에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래코드 청담직영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75길 11 이번엔 래코디안이라 함께한 워크숍이지만 사실 요 업사이클링 키링은 과거에도 여러 개 만들어서 이미 1년 이상 잘 쓰고 있다. 이것 외에도 한 개 더 있음ㅋ 나는 키링의 필요성을 잘 몰랐던 사람인데 가방에 이것저것 넣고 보부상처럼 다니는 스타일(나)은 잘 정리해 넣지 않는 이상 뭔갈 찾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큼지막한 키링이 굉장히 유용하다. 실제로 키를 달아 '키링답게'도, 자주 쓰는데 찾을 때 헤매는 지갑에는 보조 장치로, 남편과 구분 지어야 하는 아이템(같은 아이템)엔 소유자를 표시하기 위한 표식으로 사용 중이다. 다시 워크숍으로 돌아와서(!) 최대 8명이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테이블엔 원형 그대로를 살린 폐 에어백이 작업 도구 키트이자 테이블 매트로 각자의 자리에 놓여있었고 단추와 끈, 숫자택, 옷핀 등 키링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포인트 재료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워크숍은 키링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색색의 안전벨트 끈을 하나 고르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뭔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앞에 놓인 샘플들을 참고해서 상상해 보면 선택이 수...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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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선물] 막걸리 빚기 원데이 클래스 @광진구

여정의 시작 연말에 제주도를 갈래, 안동을 갈래, 하며 우왕좌왕하다가 숙소 구하기도 힘들고 매번 춥거나 덥거나 할 때만 여행 가는 게 힘들어서 올해는 매일을 다채롭게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다. 그렇게 찾은 이벤트 중 하나가 바로 막걸리 빚기! © macintoy, 출처 Pixabay 나는 다른 어떤 술보다 막걸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포장 용기인 페트병은 불투명한 게 다수고 뚜껑도 이중 소재 플라스틱이라서 구매 시점에서 늘 우리를 망설이게 한다. 그게 언젠가 막걸리를 내 손으로 빚어 마시고 말리라, 마음먹게 만든 이유이기도. (영화 리틀 포레스트도 로망에 한몫했다.) 수상한 발효실 수국 이름부터 수상한 이곳을 우리가 선택한 이유? 쓰레기가 덜 배출되는 원데이 클래스를 찾다가 타이밍 좋게 막걸리 빚는 수업이 내 눈에 띄었다. 제웨 라이프를 향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이란 '먹거리' 위주일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이건 도입부에 썼듯, 평소에도 해보고 싶었던 거라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사실 그동안 나는 우리나라 막걸리 주조장 중에서 막걸리 빚기 체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곳을 열심히 찾아왔다. 하지만 대부분 거리가 꽤 되어서 휴무일에 맞춰 찾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수업이 있었다니? 심지어 서울에만도 꽤 많은 곳에 막걸리 클래스 공방들이 있었다. 그동안 키워드 검색을 잘못했나봉가😓 여하튼 꼭 거리상의...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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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백 X 내일의 커피] 커피 로스팅 원데이 클래스 (ft. 경험 선물)

다양한 마음이 모인 곳 제리백 X 내일의 커피 = 제리클래스 제리백 에스플래닛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19 1층 사회적 기업 제리백과 교육전문 NGO인 호이가 함께 성수에 커뮤니티 공간 '에스플래닛'을 마련했다. 보통은 쇼룸과 함께 대관을 진행하나 12월까지 주말엔 팝업 커피바 '내일의 커피'가 운영된다. 그리고 나와 남편이 신청한 로스팅 원데이 클래스가 바로 여기에서 진행됐다. 네이버 예약 :: 제리클래스 with 내일의커피 10월부터 3개월간 토요일과 일요일 마다 성수에서 내일의 커피 팝업카페를 열고 있습니다. 저희 sustainable coffee bar <내일의 커피>는 탄소를 저감한 스페셜티커피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메뉴 그리고 비건디저트를 준비한 팝업 공간입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이 자신만의 커피를 찾아가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원데이클래스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와주시고 주변에도 알려주세요:) [클래스 진행] -1시간반 소요 ㅇ Coffee Brewing one-day class - 일정: 11월 16일(수), 11월 30일(수)... booking.naver.com 클래스 발견은 늘 그렇듯 애정하는 해피빈 '가볼까' 페이지. 익숙하게 알던 '제리백'이 클래스 소개에 명명되어 호기심에 눌렀다가 '내일의 커피'에 대해 찾아보게 되고 매력적인 내용에 빠져들어 신청했다. 내일의 커피 문준석 대표님 내일의 커피...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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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 주말의 제로웨이스트 어몽트리 그림공간과 남미플랜트랩

01 비건 물감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결제부터 체험까지🎨 친환경 화실인 '어몽트리 그림공간'은 남의 집 서포터즈 때 알게 되어 지원받아 가봤던 곳이다. 방문 계기는 솜씨와 무관하게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미술에 제로웨이스트가 결합되었다 하니,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 비용은 45,000원이지만, 10,000원 할인 중 '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하던 곳이라 방문 가능한 날을 엿보다가 이번에는 내돈내산. 카톡 대화창 캡쳐 클래스 티켓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했다. 시간이나 날짜 선택 옵션은 없어서 필히 카톡으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클래스 설명 페이지에선 주말(일요일)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타임, 두 번 운영하고 계셨는데, 나는 오전에 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췄고, 사장님의 제안으로 11시에 뵙기로 했다. 내심 10시는 빡세겠다 싶어서 덜덜했는데, 1시간 늦춰져서 다행이다 싶었음😁 출처 : 어몽트리 그림공간 인스타 계정 여길 가야겠다, 가고야 말겠다! 하고 마음먹은 계기는 인스타 계정에 올라온 바로 요(↑) 사진이었다. 지구 꽃 그리기의 새로운 도안이라고 소개하신 그림인데, 핑크색 러버는 고민할 겨를도 없음. 공수표 잘 안 날리는 나 포스팅하려고 게시글을 찾아보니 무려 4주나 되었지만, 가겠다고도 댓글까지 남겼다는 것에서 ㅋㅋ 내 마음이 찐 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음. *잠깐! 이곳...

2022.02.13
2022.04.09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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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쓸모 찾기, 가방 + 이면지 업사이클링 : 노트 제작

물건의 쓸모를 찾아서 2 before - after hoxy! 안 쓰는 가방을 북커버로 만든 포스팅을 기억하시나요? :)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아서 기분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실제로 북커버로 바꾸고 나서 내내 들고 다니니 쓸모도 있어졌죠. 그런데 이 북커버는 가방의 뒤판 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옆/앞판은 남았더랬죠. 그래서 어떻게 또 사용해서 정리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공방 선생님이 매년 만들어 쓰신다는 다이어리(↑)를 보고 이거다..! 싶었고, 이번엔 의뢰 드리는 게 아니라 직접 클래스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정규 클래스가 아닌데 선생님이 많이 배려해 주셨어요. 결과물 미리보기 용량 상 구려져버린 화질 주의 내지로 들어가는 종이는 다섯 묶음으로 쪼개서 한 덩어리마다 실로 엮어줬습니다(一 자 모양 세 줄, X자로 꼬아 엮은 두 줄 = 총 다섯 줄 = 종이 다섯 묶음). 생각보다 내지가 얇아서 앞으로 다 쓴 공간엔 이면지를 더 붙여서 퉁퉁하게 불어날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클래스 과정 3시간 동안의 고군분투 클래스 과정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기록해 봅니다. 우선, 재료인 1차 변신을 통해 너덜해진 가방과 교생 실습 때 선생님께 허락 맡고 돌렸던 설문지 :) 노트 내지가 될 이면지를 꺼냈습니다. TMI 라면, 이면지는 미니멀을 하며 많은 서류들을 비워냈음에도 차마 버리지 못했던 스물한 장의 설문지...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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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생일 선물은, 가방을 업사이클링 한 북커버

물건의 쓸모를 찾아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사용은 안 하지만 외관이 멀쩡한 것들은 잘 '못 버리게' 됐어요. 누군가가 다시 사용해 줄 것이 아니라면 내가 버리는 게 고스란히 쓰레기가 된단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2015년에 구남친(현남편) 에게 받았던 무거운 가죽 가방도 계속 보관하고 있었죠. 서로의 취향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이 앞선 선물을 하다 보니 '짐'이 되어버린 바로 이(↑) 가방을요. (남편 미안! ㅋ🙊) © jwill14, 출처 Unsplash 클러치로 다시 만들어볼까? 했다가 손에 뭘 많이 들고 다니는 걸 싫어해서 접고, 여성용품을 넣는 파우치는 어떨까? 했다가 이미 있는 아이템이라서 유야무야 몇 년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33프로젝트'에 남편도 참여하면서 관심을 두지 않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남편은 가방을 가리키며 "안 쓸 거면 내놓던지, 어떻게 좀 해줄래?"라고 말했고(…) 그 말을 꺼내기까지 얼마나 복잡한 마음이었을까 싶어서 ㅋㅋ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이번엔 진짜 쓸모를 찾겠다, 다짐하고 이것저것 업사이클링 할 만한 아이템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빌리은 가죽공방 블로그 그러다가 어느 공방의 북커버가(▲) 눈에 들어왔어요. 개인적으로 독서는 종이를 한 장씩 넘기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는데다가, (아무도 내 책에 관심없다해도ㅋㅋ) 무슨 책을...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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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 청바지 리폼 @래코드 박스아뜰리에

6월 중순 발행 예정 글이었으나 어쩌다보니 한 달 밀려버린 글. Intro 저에겐 '래;코드'는 '의류 리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입니다. 'DIY', '클래스'라는 키워드와도 연결되고요. 개인적으로는 명동점이 있을 때 '나뉴니얀'과 콜라보해서 진행했던 '안입는 티셔츠로 티코스터를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어서 괜히 더 각별하게 느껴져요😁 ⓒ 래:코드 박스 아뜰리에 비록 명동지점은 없어졌지만.. 지금은 '박스아뜰리에' 내부에 준비된 업사이클링 키트 자판기가 상시 운영되고 있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카시트로 카드지갑 만들기 등 키트를 뽑아 슥- 만들고 올 수도 있답니다. 오늘은 래코드에서 운영하는 수선 맛집 '박스아뜰리에' 에 관한 정보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그냥 버리기 아까운 옷, 사연이 깃들어 고쳐서라도 오래 입고 싶은 옷 이 있다면 읽어주세요 :) 01 박스 아뜰리에 의미있는 리폼맛집 ⓒ 래코드 박스아뜰리에 '박스아뜰리에'는 노들섬 패션스튜디오 안에 있는 리폼 전문 공간입니다. 19년도 오픈과 함께 리폼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해요. ⓒ 래코드 박스아뜰리에 고쳐 입고 다시 입는 문화를 전파하겠다! 는 포부가 멋져서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꼭 방문하겠다고 다짐했던 공간입니다. 리폼 금액이 전액 싱글맘에게 귀속된다는 점도 멀지만 방문의지를 더하는 요인 중 하나였어요. 다만 멀쩡한 옷을 리폼할 이유는...

2021.07.21
2022.05.0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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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조성에 도움이 되는, 트리플래닛 반려식물 입양기 (ft. 어버이날)

트리플래닛이란 브랜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작년 5월 포스팅을 했었다. 그리고 1년쯤 지나 올해 드디어! 그곳에서 반려식물을 들이기로 했다. 거기엔 식물 똥손인 내게서 난이도 하(下) 중에 하(下) 라는 제라늄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며😓 수경재배할 때는 건강했던 아보카도를... 화분으로 옮기고 나서 물 주기 실수로 죽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왜 트리플래닛이었냐 물으신다면 출처 : 트리플래닛 홈페이지 트리플래닛의 '스밈' 화분은 세라믹인 속화분과 재활용 플라스틱(페트병 쓰레기)이 30% 함유된 투명 겉화분이 함께 있는 이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그래서 버려진 쓰레기를 한 번 더 되살림 했다는 것에서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물의 양을 체크할 수 있는 스티커가 함께 오는데, 이를 겉화분에 붙여놓고 가장 아래의 빨간 선(recharge) 아래로 물이 내려오면 보충해 주면 되므로, 2)들인 식물을 잘 돌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그러나 물 주기 맞추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적이기도 하다. 속화분이 삼투압 현상에 따라 물을 조절하며 흡수하기 때문에 과습 우려가 없고 낭비되는 물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3)덕분에 일반 화분 대비 10% 정도의 물만 사용해도 식물이 자란다고 하니 자원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 또한, 4)스밈화분 구입 시 숲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나무가 한 그루 심어지고, 내가 선...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