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112023.07.08
인플루언서 
제로마블
1,076공연전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9
68
[광주비엔날레] 스위스 파빌리온, 이이남 스튜디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바로 옆(도보 2분)에 위치한 이이남 스튜디오에서 스위스 바빌리온이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이 21:00 까지로 확인하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들렀다. <spaceless> 사진전이 개최 중이다. 사진전은 지난해(2022년) 스위스 대사관에서 개최했던 사진전의 작품들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었다. 사진전 Spaceless : 스위스대사관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전시중인 사진전에 다녀왔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길 77지번서울특별시 ... blog.naver.com 사진전의 작품보다 이이남 스튜디오에 더 끌렸던 시간이었다. 스튜디오 외부에 전시된 사진전 작품 카페 1층 내부에 설치된 이이남 작가 미디어아트 이이남 스튜디오는 카페를 겸하고 있고, 공간 사이사이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이남 스튜디오 공간 소개 스위스 파빌리온 : Spaceless 전시 기간 : 2023.04.07 - 07.09 전시장소 : 이이남 스튜디오 참여기관 : 주한 스위스 대사관 국내 기관 : 이이남 스튜디오 기획자 : 천경우(작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참여 작가 : 플로리안 아모저, 알렉산드라 도텔, 요네스 클로슈, 마고 스파크, 정영호, 정지현, 김도영, 윤태준 전시 작품 배치도 스위스 대사관 전시에서는 영상작품을 작은 모니터에 설치했었는데, 단독 공간에 대형 스크린 설치로 작품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다. <s...

2023.07.08
100
[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관 (5전시관) - 행성의 시간들

비엔날레관 5전시관 - 행성의 시간 작품을 소개한다. 멜라니 보나조 melanie bonajo : 1978년 헤를렌 출생,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활동 중 멜라니 보나조는 작가이자 영화 제작자, 성과학 체습자, 체강의 섹스 코치 및 교육자, 포옹 워크숍 진행자 겸 액티비스트다. 작가는 영상, 퍼포먼스, 사진, 설치 작품들을 통해 점점 황폐해지고 기술화되는 세계에서 고립과 서서히 무너져가는 내밀함을 작품의 주제로 가져오고 있다. <터치미텔) (2019)에서 보나조는 6-8세의 아이들 한 무리와 함께 자기 자신의 몸, 그리고 타인과의 신체적 접촉을 경험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작가는 공개 인터뷰 테크닉과 운동감각적 형식의 놀이를 진행한다. 아이들은 서로를 밀고 끌어안고 색칠하고 쓰다듬으면서 이러한 질문에 최선을 다해 대답한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몸의 언어를 잊어버린 듯하다. 디지털 접촉이 지배적인 세계에서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점점 더 (성적)친밀함과 경계, 필요를 정의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목구멍의 흑이나 뱃속의 긴장감은 내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 속담 언어는 몸의 지혜를 드러내는데, 어떻게 하면 정말 그것을 들을 수 있을까?" 멜라니 보나조 melanie bonajo 터치미텔, 2019 단채널 영상 설치 24분 27초 작가 및 AKINCI 제공, 테오 데만스와 협업 설치 모니터 협찬: LG 테스 자레이 Tess ...

2023.07.07
90
[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관 (4전시관) - 일시적 주권

광주비엔날레관 4전시관 (일시적 주권) 작품을 소개한다.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 Santiago Yahuarcani 위토토 세계관, 2022 나무껍질에 천연염료와 물감 210×410cm 작가 및 크리시스 갤러리 제공 주한페루대사관 후원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 Santiago Yahuarcani : 1960년 푸카우르키요 출생 페바스에 거주하며 활동 중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는 회화 작품을 통해 콜롬비아 남부와 페루에 거주하는 위토토 민족의 지식 체계를 보존하고자 하며, 강제 이주, 식민화, 집단학살을 겪은 선주민의 삶에서 지속되고 있는 트라우마를 묘사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무화과나무의 내피로 제작한 여러 장의 양피지를 이어 천연 염료로 채색한 희화 <위토토 세계관 (2022)을 선보인다. 이 회화는 수많은 신들이 등장하는 신앙체계나 물고기의 기원에 관한 신화적 서사, 그리고 아마존 우림에 스며든 도시 풍경이 자아내는 동시대 환경 등 위토토 민족이 영위하는 다양한 삶의 측면을 나타내는 도상으로 채워져 있다. 야오아르카니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뚜렷한 위계 없이 하나의 화면에 연결함으로써 현재의 위토토 민족이 겪는 복잡하고도 다양한 삶의 층위를 구현한다. 과달루페 마라비야 Guadalupe Maravilla : 1976년 산살바도르 출생,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 중 8살의 과달루페 마라비야는 1980년대 살바도르 내전 때문에 보호자도 서...

2023.07.06
102
[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관 (3전시관) - 조상의 목소리

3 전시관 <조상의 목소리> 전시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 설명은 전시장내 작품 캡션의 내용을 옮긴다. 노에 마르티네스 Noé Martínez : 1986년 모렐리아 출생.멕시코시티에 거주하며 활동 중 회화, 조각, 영상, 설치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노에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고향인 멕시코의 식민지 역사의 중요성과 사라져가는 선주민 문화에 주목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마르티네스는 중앙에 매달린 <송이 3>(2022)과 열한 개의 도예 조각으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일련의 조각 작품들은 16세기에 유럽인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간 와스테크 선조들의 역사를 환기시키며 당사자의 동의 없이 거래의 대상이 되어버린 몸을 은유한다. 작가는 선조들의 영혼이 소리에 반응해 나타난다는 와스테크 민족의 믿음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와 타악기로 직접 의례를 행하며 선조들을 광주로 불러와 그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한다. 에밀리 카메 킁와레예 Emily Kame Kngwarreye : 1910년경 알할케레 출생, 앨리스 스프링스에 거주하며 활동함 1996년 작고 에밀리 카메 킁와레예는 안마티에레 언어 집단의 문화유적지 고위 관리자였으며, '알라티에예(펜슬 얌 드리밍)'와 '카메(얌 씨앗 드리밍)'의 여장부로 여겨졌다. 킁와레예는 70대가 되어서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거대한 땅의 모습과 그것이 안마티에레의 생활방식을 지탱하는 방법을 매우 ...

2023.07.06
109
[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관 (2전시관)- 은은한 광륜

비엔날레관 1전시관에 이어 2전시관 전시를 소개한다. 통로를 통해 2 전시관으로 이동한다. 전시장내에서 이전 전시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전 전시장으로 가려면 출구로 나가서 재입장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다. * 작품 설명은 전시장내 작품 캡션을 옮깁니다. 통로의 벽에 있는 작품 이승애 서있는 사람, 2023 벽화,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가변크기 작가 및 아라리오갤러리 제공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아라리오갤러리 후원 이승애 : 1979년 서울 출생, 서울에 거주하며 활동 중 이승애는 감정, 빛, 소리와 같은 비물질적 요소를 포착하고 드로잉, 애니메이션, 설치로 풀어낸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이승애가 선보이는 벽화 및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한국의 민간 신앙에서 망자의 비탄과 슬픔을 씻어내기 위해 치르는 씻김굿에서 착안하였다. 작가는 씻김굿의 장면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 나무나 들, 흙 등의 일상적인 물질을 종이에 문질러 얻은 추상적인 조각들로 오려낸 후, 벽면에 그린 드로잉과 연결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현한다. - 자세히 보면 어릴적 동전위에 종이를 올려두고 연필로 칠해서 동전 모양을 그리는 방법과 같다. 벽화 옆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작업은 타악기 소리와 바람 소리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물을 꿈에서 나올 법한 상상의 존재로 변형시켜 미지의 감각을 강조한다. 팡록 술랍 Pangrok Sulap 광주 꽃피우다 Gw...

2023.07.05
14
[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관 (제1전시관)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하기 위해,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메인 전시장 비엔날레관을 먼저 찾았다. 입구에 도착하니 2016년 11회에 방문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주제 :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기간 : 2023년 4월 7일 - 7월 9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은유이자 원동력, 또는 방법론으로 삼고 이를 통해 지구를 저항,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 본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스며드는 부드러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물의 힘을 표본으로 삼아, 이런 힘이 어떻게 분열과 차이를 포용하는지 참여 작가들과 함께 모색해 본다. "세상에서는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도덕경 78장)는 의미의 '유약어수는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에 주목하며, 개인과 공동체에 스며들어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현실에 나름의 방향성과 대안을 지속해서 제시하는 예술의 가치를 탐구해보게끔 한다. 따라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것으로부터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것까지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측면에 맞닿아 흐르는 미묘한 저류와 무형의 힘을 추적하고, 이를 네 가지 소주제, 또는 '마디(nodes)'를 통해 살펴본다. 이 중, 비엔날레 전시관은 수많은 갈래의 서사가 모이는 합류점으로, 각 작품이 상상하...

2023.07.04
65
[광주비엔날레]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전시중인 비엔날레 참가 작품을 소개한다.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걱정했었지만, 감사하게도 실내에서 폭우를 피하고 이동중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서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소주제 중 특히 ‘일시적 주권’(Transient Sovereignty)과 관련된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후기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미술 사상이 이주, 디아스포라 같은 주제와 관련해 발전한 방식에 주목한다. 아울러 다양한 형식으로 인간의 권리 침해를 다루는 작품을 소개하며 억압, 차별과 같은 이슈를 아우른다. 또 광주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특징에 따라 광주 지역 역사와 밀접한 작품도 소개한다. 참여 작가 : 캔디스 린(Candice Lin), 구철우(Cheol-woo Gu), 김기라(Kira Kim), 유키 키하라(Yuki Kihara), 제임스T.홍(James T. Hong), 소핍 핏(Sopheap Pich) 참여 작품 : 참여작가 6인의 6작품, 국립광주박물관 소장품 <백자대첩> (신안16)등 764점 첫번째 작품은 야외 정원에 전시된 소핍 핏의 <춤>이다. 소핍 핏 춤, 2022 알루미늄 가변크기 작가 및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제공 소핍 핏 : 1971년 바탐방 출생, 프놈펜에 거주하며 활동 중 소집 핏은 대나무 라탄, 밀랍, 휴 등 캄보디아 수공예 문화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재료를...

2023.07.04
72
[광주비엔날레]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4월 7일 개막하여, 다음 주 7월 9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가고 싶은 마음에 티켓팅이 오픈하자마자 얼리버드로 티켓을 예매하였지만, 일정 잡기가 어려워 취소하려고까지 생각했다가 극적(?)으로 다녀왔다.^^ 당일 일정으로 광주 시내 5개의 비엔날레 주제관 중 세 곳을 방문하였다. 먼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전시장을 소개한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전시 소개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바로 옆에 위치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아트폴리곤’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다각적이고 다면적인 사고로 접근하는 모든 문화 활동을 허용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원래 원요한 선교사 사택의 차고로 쓰였던 10평 남짓한 공간이었는데, 문화예술기획사인 아트주가 원래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 증축해 현재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아트주는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이어놓은 아트폴리곤이, 양림동의 풍부한 역사 스토리들이 현재의 예술가들과 기획자들을 만나 탄생할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채널로 기능하길 기대하고 있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정원의 커다란 나무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트폴리곤 전시장은 선교사의 차고였던 공간이었고, 위 사진의 왼쪽 건물은 사택이었다. 지금은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 사택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는 이후 포스팅에서 소개한다. 비비안 수터 아마존 지역 풍경에 대한 회화적 해석을 담고 있는 ...

2023.07.03
8
제14회 광주비엔날레 -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 (전시장소, 참여작가, 예매 정보)

올해로 14회를 맞는 2023년 4월 7일 오픈 예정인 광주비엔날레가 오픈 임박이다. 지난 2016년 9월에 열렸던 제11회 광주 비엔날레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이번 14회 비엔날레도 방문하고 싶어서 정보를 찾아보았다.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이모저모 제14회 광주 비엔날레 주제, 예술감독, 참여작가, 전시장소, 티켓예매처 등 정보를 공유합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2023년 4월 7일 – 7월 9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제목이자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도가의 근본 사상을 담은 『도덕경』에서 비롯한 것으로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숙경 예술감독이 이끄는 제14회 비엔날레는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은유이자 원동력, 방법으로 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저항과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 볼 것을 제안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스며드는 부드러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물의 힘을 새로운 표본으로 삼아 참여 작가들과 함께 분열과 차이를 포용하는 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계 각국에서 7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네 가지 소주제를 통해 전시의 대주제를 탐구한다. ‘은은한 광륜 (Luminous Halo)’은 광주의 정신을 영감의 원천이자 저항과 연대의 모델로 삼는다. ‘조상의 목소리(Ancestral Voices)’는 전통에 주목하고 이를 재해...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