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초 키우기 사랑초 종류 사랑초가 한창인 계절이 왔어요. 옵투사 종류도 이제 꽃을 보여주기 시작하니, 쌀쌀해지는 날씨에 꽃잔치가 열렸답니다. 잎이 크고 줄기가 통통한 종류도 있지만, 잎이 좁고 얇게 생긴 종류도 있어요. 이런 종류는 주로 얇은 꽃대 하나에 잎과 여러 꽃대가 모여서 자라 그냥 두면 늘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파르달리스 어느 순간, 이렇게 이쁜 꽃을 많이 피웠니? 무리지어 피니 너무 예쁘죠^^ 낮에만 활짝 꽃이 피니, 일하는 평일에는 꽃을 못봐요. 주말에 이쁜 모습 보고 힐링한답니다. 이렇게 세 줄기를 묶어주면 풍성한 꽃다발처럼 보여요. 파르달리스 화이트는 꽃잎이 흰색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꽃잎 라인으로 은은한 핑크색이 돌아 아주 매력 있어요. 하하 이 아이도 잎이 작고 줄기가 길게 자라요. 은은한 분홍빛 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저절로 웃음이 나와요. 그래서 이름도 '하하'라고 지었을까요? 이제 시작 단계지만, 색감이 예뻐서 벌써 반해버렸어요. 연분홍색 꽃잎 사이로 중앙의 연노랑~ 하하는 연한 색감이 참 예쁜 사랑초예요.
더운 여름 무수히 떠나보낸 제라늄~ 선선한 가을이 오면 엄청나게 이쁜 꽃 많이 보여줄 줄 알았더니, 꽃들이 뭔가 마음에 쏙 들지 않아요. 요즘 가장 선방 중인 제라늄은? 핑크플럼램블러? 라고 이름이 되어 있는데, 핑크플럼램블러가 이런 꽃이 맞나? 요래요래 이쁘게 꽃대 3개 달고, 오랜만에 비치는 찬란한 햇살을 만끽하는 중이에요. 연한 살구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빛깔이 참 오묘하죠~♡ 꽃송이였을 때는 살구색. 도르르 피어나면 홑꽃처럼 펴지는 것이 핑크플럼램블러가 아닌 듯해요. 이 제라늄 꽃 이름 아시는 이웃님~ 도와주세요! 꽃 중앙과 꽃잎 라인의 핫핑크가 이쁜 이 아이 이름은 뭘까요?
출처 pinterest 담벼락을 가득 덮은 하얀 백화등 꽃. 작은 꽃이 가득 피면 눈처럼 예쁘기도 하지만 향기가 정말 아찔하게 좋아요. 백화등 키우기 가을 단풍이 예쁜 덩굴식물 자스민 향기도 좋고 추위에도 강해서 우리나라 한겨울에도 끄떡 없이 노지월동 잘하는 야생화예요. 2022년에 사와서 대형화분에 심어 마당에서 현관으로 올라오는 난간 옆에 두었어요.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식물이라서 부러진 나무를 주워다가 지지대로 세워줬더니 덩굴을 길게 뻗으며 잘 자라더라고요. 화분에 키워도 노지월동 잘 하니, 진짜 추위에 강한 식물이죠. 하얀 바람개비 모양의 꽃이 피는데, 제 생각 만큼 드라마틱하게 많은 꽃이 피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땅에 심었다면 쑥쑥 커서 꽃도 흐드러지게 폈을 텐데, 화분이라서 성장이 더딘 듯해요. 2년이 지난 2024년, 이만큼 자랐어요. 봄부터 여름까지는 성장기라서 잎이 초록초록하다가, 가을부터는 잎에 엽록소가 빠지면서 점점 알록달록 해져요. 서서히 색이 바뀌는 모습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옴마야~ 빨간 꽃이 핀 줄 알았지 뭐예요~^^ 10월이 되니 빨갛게 불타올라요. 가을엔 꽃보다 단풍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남천나무 잎도 붉게 단풍이 들고 있어요. 실내 가드닝만 하면 볼 수 없는 식물의 변신 마술~ 작은 마당이 있으니 자연이 주는 사계절의 멋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2023년 2월에 이렇게 가지 하나로 시작한 '아야'. 블로그 이웃이신 parks님께서 여러 가지 식물을 선물로 주실 때, 삽수를 보내주셨어요. 목베고니아 아야 삽목으로 키우기 연약한 가지 하나가 1년 8개월 만에 나무처럼 자라버렸어요. 햇살에 빛나는 붉은 잎이 마치 단풍든 잎처럼 아름다워요. 오늘은 식물을 키우면서 가지치기로 생기는 가지(삽수)를 삽목해서 키우는 과정을 이야기해볼게요. 삽목 1년 8개월 후의 모습 @Parks님~ 이쁜 베고니아 키우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에이~ 거짓말... 진짜, 정녕 네가 저 연약한 가지 였단 말이냐?' 이렇게 생각이 들기도 하죠~^^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흙에 삽목하고 자라나온 첫 신엽. 어찌나 반갑던지요. 삽목하고 신엽이 나오면 확실히 자리잡았다는 신호이니까 안심해도 되거든요. 쑥쑥 키가 컸죠. 다른 목베고니아보다 훨씬 성장속도가 빨라서 90cm 지지대를 세워줬어요. 나무처럼 자라는 목베고니아라서 키를 크게 키워 주렁주렁 꽃대 달고 있으면 너무 이쁘더라고요. 1년 8개월 만에 원하는 키 높이까지 자랐어요. 이제는 생장점 싹둑~ 옆으로 자란 긴 가지들도 수시로 정리하지 않으면 사방으로 길어져서 어수선해요. 늘어나는 삽목이들 워낙 순둥순둥하게 잘 자라서 이제는 물꽂이로 뿌리를 내릴 필요도 없이 가지를 자르면 바로 흙에 푹 꽂아 삽목해버려요. 그러면 몇달만에 어엿한 어른 아야가 되버린다는.....
여러분~ 우리 라울이 좀 봐주세요♡ 콕콕콕~ 연지곤지 찍고 요즘 너무나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햇살에 빛이 나는 미모 발산~ 초록색 이었던 잎이 기온차가 심해지는 가을과 봄에 붉게 물이 드는데, 이게 바로 라울의 매력이랍니다. 국민다육이 키우기 라울 4년 성장기록 2020년 5월부터 키우기 시작했어요. 2020년 2022년 순둥이답게 쑥쑥 자라 큰 화분 가득해졌죠. 2023년 너무 빽빽하게 자라서 둘로 나눠 심었어요. 하나는 나눔하고, 하나는 묵은둥이로 4년째 저와 함께 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로 흐르게 자라는데, 이것도 나름 멋지더라고요. 2024년 길이가 길어져서 25cm 롱분에 분갈이 해줬어요. 분갈이하면 앞으로 쏟아지는 수형이라서 다육이가 뽑혀버리거든요. 이때 지지대를 비스듬하게 꽂아주면 지지가 되어서 뿌리가 자리잡는데 도움이 돼요. 두 달 전에 분갈이해줬는데 이제는 뿌리가 자리잡았는지 흔들리지 않아서 지지대를 빼줬어요. 쏟아지는 폭포 수형이 너무 예쁘죵^^ 부끄부끄~~ 부끄러울 때 볼이 빨개지는 것처럼 잎장 끝만 진하게 붉은 빛이 도는 게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잎장이 주름지고 말랑하면 물주기 타이밍이에요. 이때 물을 흠뻑 주면 잎장이 통통해지고 귀여워요. 다육식물은 물을 자주 주는 것이 과습의 원인이 되니 잎상태 확인 후 물주기하면 오래오래 잘 키울 수 있죠. 다육이꽃 vs 꽃같은 다육이 라울꽃 봄이면 길게...
지난 가을, 단풍이 든 나무처럼 예뻤던 염자. '염좌'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염자랍니다. 뜨거운 여름엔 쑥쑥 성장하느라 엽록소 뿜뿜~ 잎이 초록색이었다가 아침과 저녁 기온이 떨어지는 10월경부터 잎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이뻐지죠. 다육이 염자 키우기 잎꽂이 번식방법 잎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다육이는 잎꽂이로 번식이 잘 돼요. 잎이 똑 떨어지면 옆 흙에 콕~ 꽂아두면 뿌리를 내리고 자구가 생겨요. 다육이 잎꽂이 위에서처럼 키우는 화분에 잎을 꽂아둬도 되지만, 잎이 많을 경우에는 이런 방식을 사용해도 좋아요. 잎꽂이 전용화분! 크기가 큰 직사각형 화분에 사용했던 상토를 채워 넣어요. 영양분이 풍부한 흙보다 비료가 없는 사용했던 상토가 뿌리 내리기에는 더 좋더라고요. 이때 조심할 사항이 있어요. 흙이 너무 촉촉하면 잎이 물러버리기 때문에 흙은 분무기로 살살 분무해 살짝 수분기 있는 정도가 좋아요. 뿌리를 내리고 자구를 만들 때까지 물주기 🚫 잎에 저장된 수분으로 충분히 버틸 수 있거든요. 저는 자구가 보이는 순간부터 물주기 시작~ 물주기가 과하면 실패해요. 다육이 키우기의 기본은 게으른 물주기~ 잎이 말랑하거나 주름이 보이면 물주기 타이밍이에요. 잎의 수분을 소진하면서 잎은 서서히 말라가요. 이렇게 탄생한 아들 다육이! 너무 귀엽고 예뻐요. 그동안 키워본 다육식물 중 가장 잎꽂이가 잘 되는 아이는 퍼플딜라이트예요. 재밌...
꽃 같은 사람의 꽃 선물이 도착했어요 쇼콜라봉봉님께서 보내신 식물들 속에 예쁜 카드가 들어 있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그림에 정성껏 쓰신 'Thank you' 캘리그라피까지 마치 프린팅된 듯한 아름다운 작품이예요. (저는 언제 이 실력이 될까용~ㅎㅎ) 뒷면에 편지 내용이 감동적이어서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 부족한 나에게 '뮤즈'라고 말해주시다니~ 정성껏 키운 식물을 말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챙겨주시다니~~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이야할지? https://m.blog.naver.com/shinehyang 쇼콜라봉봉의 달콤한 쌉쌀한 일상 : 네이버 블로그 식물 키우기와 커피를 즐기는 평범한 여자의 특별해질 이야기를 꿈꾸어요. m.blog.naver.com 올해 제라늄 나눔에 참여하면서 알게된 블친님이신 쇼콜라봉봉님. 나눔을 주고 받으며 한번의 인연으로 끝날 수도 있는데, 그 만남을 계기로 서로 힘을 주고 식물 수다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렇게 친구가 되었네요. 이렇게 서로에게 다양한 영감을 불어넣어주며 식생활을 더 재미있게 하게 되더라고요. 식물 선물이 주는 감동 제라늄 새식구들 골고루 포장하시느라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8종의 식물 포장을 풀어 보니 한 바구니가 가득찼어요. 제라늄을 다섯 종류나 보내주셔서 여름에 초록별로 간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gr나그대에게f2 시리우스앤 ...
어떤 나무의 열매 일까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열매는 아니랍니다. 봄에 이렇게 작은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요. 작년엔 진짜 꽃이 흐드러지게 많이 피었어요. 꽃이 만개할 때면 노란 꽃가루가 여기저기 노랗게 흩날려 있어요. 자가수정이 되는 품종이라서 한 그루만 키워도 열매를 볼 수 있어요. 혹시 포도? 포도를 닮았지만, 잘 익은 올리브 랍니다. 가을부터 이듬해 1월까지 잘 여물게 뒀어요. 수확해서 맛도 보고 씨앗 나눔도 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올리브나무 우리집 외목대 올리브나무예요. 이쁘게 잘 커줘서 애정이 가요. 물을 좋아해서 물주기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저는 봄~가을까지는 겉흙 마르면 물주고, 실내에 있는 겨울만 속흙까지 마를 경우 물을 줬어요. 꽃과 열매 꽃이 지면 작은 도토리처럼 초록 열매가 생겨요. 하지만 대부분 탈락하고 그중 우세한 일부만 남아요. 또 비바람 맞고 최종적으로 한 가지에 1~2개 정도 살아 남더라고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열매의 크기를 키우고 겨울동안 보라색으로 익어가요. 익을 때까지 꽤 오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해요. 가지치기 올리브나무는 그냥 두면 쭉쭉 뻗어 자라는 특징이 있어요. 또 긴 가지를 그냥 두면 한쪽만 강하게 세력을 받아 수형이 망가져요. 긴 가지를 여름부터 가을까지 가지치기 하면서 원하는 수형으로 만들었어요. 자른 가지 아래 잎겨드랑이에서 새순이 나와 점점 풍성한 토피어리...
사랑초 키우기 구근 심기 사랑초의 계절이 왔네요. 구근을 빨리 심은 분들은 벌써 꽃을 보고 계시겠죠? 저는 작년에 일찍 심어 가을부터 꽃을 봤거든요. 그러다가 추워지면 베란다로 들여놓는데, 그때부터 햇빛 부족으로 줄기가 길어져요. 햇살 잘 드는 남향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꽃폭탄이 터지는 이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동향집이나 겨울에 햇빛이 잘 안드는 집은 웃자람 대마왕이 되지요. 테라스에서 봄부터 꽃 가득 피워줬던 썬버드. 사랑초는 진짜 찐찐으로 햇빛 요구량이 높은 식물이에요. 구근에 찌글찌글 줄무늬가 있는 옵투샤 종류는 성장이 느리고 새싹도 더디 나와서 저희집에서 예쁜 꽃보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엔 구근을 일찍 수확해 여러 차례 나눔을 했었어요. 수확해보면 번식해서 해마다 구근이 늘어나거든요. 8월의 모습 올해 여름은 너무 뜨거워서 도저히 엄두가 안났어요. 그냥 방치로 화분째 두고 구근 수확 포기~ 그래서 나눔을 못하고 그냥 제가 키우기로 했다는 슬픈 스토리~잉ㅠㅠ 저처럼 귀차니즘의 끝판왕이 발동하신 분이시라면, 화분을 손으로 잡고 주물럭주물럭~ 굳은 흙을 흐트러주고 위에 새흙을 보강해줘요. 다음은 물주기 흠뻑~~ 중간중간 내리는 영양가 높은 비 맞고 귀여운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거예요. 하이~ 하이옐로우! 가장 먼저 새싹 보여준 부지런한 아이♡ 고개를 쏘옥 내밀고~ 기지개 쭈욱 펴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드는 중... 가끔은 똥...
호야 키우기 힘든 분갈이 화훼단지처럼 넓은 공간이 있다면, 덩굴식물인 호야를 위와 아래 큰 화분을 연결시켜 자유롭게 키우면 엄청 크고 멋스럽게 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집에서 많은 식물을 키우려면 공간 배분을 잘해야 하잖아요., 우리집은 베란다에 봉을 설치해 행잉화분으로 키우고 있어요. 2020년부터 이런 모습으로 자랐어요. 작은 녀석이 베란다 환경이 맞았던 건지, 긴 줄기는 2m 정도까지 길게 자라서 위쪽 행잉봉에 걸쳐주기도 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분갈이를 해줘야지~ 해줘아지~ 하면서 작년 봄부터 생각했는데, 3년차인 작년부터 꽃이 많이 피어서 타이밍을 놓쳤거든요. 올해도 꽃이 지면 분갈이하려고 기다렸는데 또 꽃봉오리가 자라나와서... 우짜지? ....... 으음~~~~~~~ 안되겠어~ 조심조심 해보자~ 호야 분갈이 올해 4년차 묵은둥이라서 꽃대가 생기는 기는 줄기 길이가 엄청 길어요. 우와~ 진짜 뿌리로 가득해요. 뿌리가 화분에 꽉차야 꽃을 피워준다는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 3년차인 작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올해는 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계속 꽃을 피우고 있거든요. 호야 번식법 1. 줄기 삽목 2. 뿌리 찢기 몸집이 커져서 뿌리를 찢어 둘로 나눴어요. 근데 말이죠~ 엉킨 줄기를 둘로 나누려니 대략난감! 꽃대가 다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줄기 하나하나를 분리해서 두 개로 분갈이 해줬어요. 호야 와이어 화분 만들기 화분에 구...
더위에 강한 여름꽃 천일홍의 아름다움 며칠 전에 다녀온 부천에서 천일홍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신나게 사진을 찍었어요. 동글동글 귀여운 사탕꽃~♡ 츄파춥스가 도대체 몇개인지? 여기가 어디 일까요? 여기는 부천시청 앞 정원인데요. 날씨가 더워서 꽃 보기 힘든 한여름에 이렇게 싱그러울 수가... 역시 천일홍은 시들면서 색감도 그대로이고 더위에도 강해서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것 같아요. 색깔도 다양한데, 보라색이 가장 순둥순둥하게 잘 자라서 대부분 보라색 씨앗을 심더라고요. 색깔이 있는 보라색은 꽃이 눈에 띄이게 도와주는 포엽이고 진짜 꽃은 하얗게 보이는 작은 것이라는 사실... 신기하죵~ 우리집 천일홍도 일찍 파종했는데 아직도 꽃이 많이 피어요. 네 가지 색깔의 씨앗을 심었는데 보라색 성장이 가장 우세해요. 꽃 크기, 개수의 차이가 한눈에 보이쥬? 보라색, 분홍색, 흰색~ 어떤 색이 가장 이쁜가요? 저는 눈송이같이 몽글몽글 귀여운 하얀색이 참 이쁘더라고요. 잘 키워서 늦가을에 채종까지 하면 매년 천일홍을 만날 수 있어요. 부천시청에서 천일홍 보고 길을 걷다가 만난 배롱나무. 대표적인 여름꽃답게 너무 이뻤어요. 아름드리 풍성한 모습이 너무 이쁘죵^^
봄날에 제라늄 꽃이 가득한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피로가 사르르 녹는 매직이 일어나요. 은비까비 / 송살구 좋을님 / 가넷 미시즈찰스 / 웨딩화이트 테스케 / 퀀텀화이트 분홍색, 살구색, 흰색. 빨간색, 보라색, 여러 톤의 빛깔이 섞인 색 등등 꽃들의 향연에 제라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답니다. 혹독한 여름엔... 하지만 이 예쁜 얘들에게 시련이 찾아와요. 일년 중 어김 없이 찾아오는 계절인 여름은 제라늄이 참 힘들어하는 시간이예요. 제라늄은 더위에 약한 식물이라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테라스에서 식물을 키우는 저는 매년 여름이 무서워요. 통풍 때문에 잎을 제거하다보면 뼈라늄은 기본이고, 잎의 엽록소가 사라지면서 하얀 잎이 되는 백화현상까지... 이것까지는 참을 수 있는데~ 급기야 무름이 찾아와서 이별을 고하는 제라들이 생겨요. 작년까지만해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점점 폭염이 심해지니 무르는 제라늄들이 늘어나네요~ㅠㅠ 이래서 저의 흙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제라늄 분갈이흙 태흥에프엔지 제라늄쏘일 사용후기 날씨가 선선하고 뿌리 생장이 좋을 때는 왕꽃볼을 척척 만들어줘요. 하지만 덥고 습한 시기에 일반상토를 사용했더니 뿌리썩음병에 취약하더라고요. 무름병예방에 효과가 좋은 제라늄쏘일이 따로 없을까? 찾고찾다가 발견한 태흥에프엔지 제라늄 전용 배양토 제라늄쏘일을 사용해보니 정말 좋더라고요. 아침, 저녁으로 덥지 않아서 슬슬...
스킨답서스를 키워보신 분은 이 식물이 얼마나 번식이 잘 되는지 아실 거예요. 줄기를 잘라 수경재배로 뿌리 내린 후, 화분에 심은지 1년 만에 오른쪽 사진처럼 자랐어요. 정말 성장이 빠르쥬?! 스킨답서스 키우기 구피와의 공생 스킨답서스 번식은 식물초보도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쉬워요. 자른 줄기를 물에 담가두기>뿌리가 자라면 흙에 심기~ 끝! 식물이 번식하는 방법을 보면 진짜 강인하고 신기해요. 무한번식이 가능해서 계속 개체수를 늘릴 수 있어요. 어느 날, 구피 어항이 썰렁해 보여서 가지치기한 스킨답서스 줄기를 툭 던져 넣었죠. 어항에서 물꽂이를 해봤어요. 요래요래 스킨답서스, 개운죽을 넣고 숨바꼭질 놀이하라고 큰 소라, 골뱅이 껍데기도 넣었어요. 근데 말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구피들의 무한번식 구피어항 꾸미기 구피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더라고요. 그래서 배가 부른 녀석들을 분리해 줬더니, 까약~ 넘 귀여웡♡ 귀여운 아가들을 순풍순풍 낳아주더라는...ㅎㅎㅎ 물 속에서 새롭게 자라나오는 잎은 크기가 작아요. 저녁 무렵이 되면 구피들이 자는 시간이에요. 이때 스킨답서스 잎에 올라와서 쉬는 듯이 자주 올라오더라고요. 썰렁한 어항보다 식물과 소라 껍데기가 있는 어항에서 구피가 잘 사는 것 같아요. 벌써 몇 년째 아들과 어항놀이 하는데, 스킨답서스 어항이 최고^^ 너무 잘 자라서 고민인 이 식물~ 집에 있다면 스킨답서스 어항 만들...
빨간꽃? 핑크꽃? 진짜 신기하게 반이 사이좋게 나눠진 꽃이 피었어요. 시리데이지라는 제라늄인데요. 2023년 2월 모습 성장세가 어찌나 좋은지, 작년 2월에 이렇게 작은 쪼꼬미가 올해 봄 꺽다리가 되어 꽃도 참 많이 피워주었지요. 진한 주황색 말발굽무늬도 이쁘고 꽃도 많이 피는 봄이 너무 그립네요. 지금은 애처로운 뼈라늄이거든요. 그래도 얘는 양호한 거예요. 잎 색깔도 초록빛을 보이고 꽃까지 피워주니 대단한 성과죠~ㅎㅎ 봄날의 시리데이지는 빨간색 브릿지가 중간중간 보이는 꽃을 피웠는데, 더운 여름엔 신기하게 빨간색 브릿지가 아닌 반반 꽃을 피우더라는...ㅋㅋ 얘도 스트레스 받아서일까요? 진짜 딱 반반~ 생각해보니 지난 여름에도 이런 꽃을 피웠어요. 아무튼 신기해서 소개하고, 요즘 꽃이 없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제라늄 꽃 소식 전했네요. 제라늄 키우기 여름 제라늄의 최후 해마다 더 덥고 습한, 푹푹지는 여름의 정도가 심해지네요. 그럴수록 진짜 제라늄 키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이런 잎의 백화현상은 기본~ 제가 정말 애정하는 밀필드로즈 상태가 심히 걱정돼요~ㅠㅠ 꼭 살아야 한다~ 이제 곧 선선한 가을이 온다구~ 이뻤던 러브미는 지난주에 가버렸어여~ㅠ 그래도 희망을 보았어요. 새잎이 초록빛으로 나오는 제라늄들이 보이는 걸 보니, 서서히 회복하겠지요. 제발 힘 내주기를 바래보아요~^^
오늘 우연히 발견한 이것... 어라~ 내 블로그명 옆에 뭔 딱지가 붙어있네~ 이건 뭐지? 궁금해서 쭈~~~욱 확대해 봤죠. 근데 이게 뭔가용? 이렇게 이달의 blog 배지가 똭! 박혀있지 뭐예요. 너무 놀라서 심장이 콩닥콩닥 거렸어요. 저녁을 먹고 또 블로그 앱을 여니, 이제는 커다란 알림창이 저에게 말하더라고요. 넌 이달의 blog 주인공이야! 흐엉~~~~~~~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거의 10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너무 힘들어 때려치고 싶었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요. 직장인이라서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만 한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니, 일이 바쁠 때는 만사가 귀찮고 다 하기 싫었거든요. 그런 블태기에도 가끔 들어와보면 반가운 블친님의 따뜻핫 댓글에 힘이 나서 다시 우리집 식물 소식을 일기처럼 기록했죠. 네이버가 주는 큰 상을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고마운 이웃님들이 떠오르네요. 네이버 이달의 blog 좋은 블로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네이버가 다양한 블로그를 추천하는 서비스예요. 32개 기본주제 중 매월 4~6개의 주제를 선정하는데, 9월에 원예.재배 주제가 있고 제 블로그가 선정되었네요.(아궁~ 기뻐랏!!!) 선정되면 뭐가 좋지? 혜택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년 무료 이용권을 준다고 해요. 방문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엠블럼을 제공해줘요. 모바일 프로필 영역의 배지는 1년간 유지된다고 해요. 며칠 ...
앗! 귀여운 넌 누구니? 여러분~ 드디어 첫 참외가 열렸답니다~ㅎㅎㅎ 참외 모종 심기, 재배 시작 아는 분이 참외 3주를 주셔서, 5월 3일에 화분에 심었어요. 텃밭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화분에 이것저것 키우며 도시농업을 실천중이네요. 퇴비를 넣어줬더니 쑥쑥 빠르게 자랐어요. 귀여운 꽃이 피려고 하는 순간... 원줄기인 어미줄기에는 대부분 수꽃이 피고 간혹 암꽃이 피죠. 그래서 어미줄기의 첫꽃은 따주었어요. 암꽃은 이렇게 생겼어요. 참외 키우기 가지치기, 순지르기 몇년 전에 텃밭에서 참외를 키워 수확해 먹었던 재미있는 추억이 있어요. 그런데 다른 작물에 비해 참외, 수박은 가지치기가 참 어렵게 느껴졌었어요. 왜냐하면 모종에서 자라는 원줄기(=어미줄기)에서는 수꽃이 많이 피어서 곁가지로 나오는 아들줄기, 다시 곁가지로 나오는 손자줄기까지 유인해서 키우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에요. 어미줄기가 어느새 길게 자라서 가지치기할 때가 됐어요. 자~ 마디 수 6개를 세어 여섯 마디를 남기고 가지를 잘라줘요. 이 과정을 순을 제거한다는 의미로 '순지르기, 순치기, 순따기'라고도 해요. 이렇게 3주의 어미줄기를 6마디 남기고 잘라줬어요. 어미줄기의 곁가지가 자라면 아들줄기. 이 아들줄기 6~8마디에서 순지르기해줘요. 저는 화분에서 키워 큰 수확량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서 6마디 기준으로 잘라줬어요. 원줄기에서 나오는 1~2 아들줄기는 제거하...
작년 5월에 Parks님께서 보내주신 페리윙클 삽수를 심어 첫꽃을 보았어요. 핫핑크색의 꽃이 참 이뻐요. 목베고니아 페리윙클 삽목 성장후기 정성껏 포장해서 보내준 식물들은 더 애정을 쏟게 돼요. 배송오는 길에 지칠 수 있으니, 물꽃이로 뿌리를 내린 뒤 안전하게 삽목해줬어요. 2023년 7월쯤 화분에 삽목해줬던 것 같아요. 다른 베고니아들에 비해 성장이 빠른 편은 아니에요. 대신 목대가 엄청 굵고 튼실하게 자라더라고요. 신엽은 붉은색. 구엽은 어두운 초록색에 소심한(무심하게 그린 듯한) 은빛 동그라미 무늬. 무늬가 다른 고니들에 비해 다다다닥 많은 편이 아니죠. 얘는 잎 뒷면이 아주 정렬적이에요. 빨간 잎이 바로바로 매력포인트랄까? 꽃봉오리가 하트 하트~♡♡♡ 연한 핑크색이 점점 진해지면서 핫핑크 꽃송이와 붉은 잎이 환상적 케미를 보여줘요. 페리윙클 수꽃 수꽃이 먼저 피었다가, 수꽃이 지고나면 암꽃이 자라나와요. 저는 이 모습이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그러면 수꽃과 암꽃이 만날 수 없는 건가? 꽃대가 여러 개일 경우, 수꽃이 지고 암꽃이 피는 시기의 차이가 꽃대별로 있어서 옆 꽃대의 암, 수 꽃이 만날 수 있더라고요. 암꽃은 씨방을 달고 있어서 수정이 될 경우에는 부풀기 시작하면서 씨앗이 생기겠죠. Parks님~ 더운 여름 어찌 지내시나요? 보내주신 삽수가 잘 커서 전하는 꽃소식에 잠시라도 방긋 웃으시길 바래요~^^
잎을 비비면 상큼한 사과+레몬 향기가 나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꽃나무예요. 란타나 키우기 꽃색이 변하는 칠변화 꽃색의 변화 폭죽이 팡 터지는 모습으로 피어나요. 꽃 색깔이 몇 가지인지 같이 세어볼까요~~ 분홍, 진분홍, 연노랑, 노랑, 주황, 연주황, 연빨강~ 제 눈에 보이는 7개의 색. 혹시 다른 색을 발견하신 분 있으실까요? 란타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꽃의 색이 계속 변해서 색감의 변화가 아름다워 '칠변화'라고도 불러요. 꽃 피는 독특한 모습 가지 끝에 두 개의 꽃대가 올라와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작은 꽃이 빽빽하게 차올라요. 이걸 자세히 보면 리본 같아요. 저는 이 리본 모양 꽃송이가 너무너무 귀엽더라고요. 겉에서부터 리본이 펴지면서 꽃이 피기 시작해요. 씨앗 수확, 파종 작은 꽃이 시들면서 떨어지면 초록색 구슬같은 열매가 생겨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게 익어가며 씨앗을 만들죠. 검은 껍질을 벗기고 파종해서 두 개가 발아되어 쑥쑥 자랐어요. 씨앗을 심어 키운 아기 란타나를 분갈이해주고 수형을 잡아가며 키웠어요. 란타나 외목대 만들기, 가지치기, 삽목 이런 화분을 사면 여러 개의 가지가 자라 풍성한 모습이죠. 이렇게 키워도 되지만 나무처럼 외목대로 키우고 싶다면, 가지 하나를 별도로 분리해 분갈이해줬어요. 외목대가 곧게 자라도록 지지대는 필수예요. 원하는 키만큼 자라면 생장점을 잘라주고 부지런히 가지치기를 해줬어요. 그 결과, 이...
하늘에 예쁜 공을 걸어놓은 듯~ 도자기로 별을 빚어놓은 듯, 아름다운 호야꽃♡ 사람들은 더워서 힘들어 죽겠다하는 이 여름이 좋은지 연신 쉬지 않고 예쁜 꽃을 피워줍니다. 호야꽃 나눔 이벤트 퀴즈 정답 공개 퀴즈의 사진이에요. 꽃송이가 부풀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이렇게 부풀어 올랐어요. 두 개의 꽃송이가 조금 더디 자라네요. 우리네 인생사도 빠른 놈이 있고 더딘 놈이 있죠. 그래도 다 꽃은 피더라고요. 둥근 꽃송이가 오각형이 되고, 가운데 진한 분홍색이 짙어지면 보자기 열듯이 꽃이 피어나죠. 하나하나 꼼꼼하게 세어 보았어요. 이게 뭐라고 이리 긴장되는지...ㅎㅎㅎ 호야꽃은 36개 개수를 정확히 맞힌 분은 없지만, 승희님께서 딱 1개 차이로 가장 근사치 정답이었어요. 승희님~ 대단하세요! 매의 눈으로 개수를 파악하셨네요. 이 글에 비밀댓글로 주소 등 3종 정보 남겨주세요.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면 분갈이해서 꽃대 달린 호야 보내드릴게요. 같은 꽃대에서 일년에 5~6회 꽃을 보여주니, 같은 꽃을 승희님도 볼 수 있을 거예요. 재미로 열어본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승희님, @시트러스님, @뭇별님, @밀크파우더님, @베베핑크님, @꼬꼬마님, @솔바람님, @수리부엉이님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은 작은 식물을 나무로 키워가는 이야기를 해볼게요. 무늬홍콩야자 쉐프렐라 키우기 수경재배로 키우던 무늬홍콩야자가 생겨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외목대로 수형을 만들어주고 생장점도 잘라줬어요. 새순이 나오고 점점 곁가지가 풍성하게 자랐어요. 나무를 키울 때. 가지치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자라는데로 그냥 두면 위로만 길게 뻗어 자라니 볼품이 없지요. 긴 가지는 잘라주고 곁으로 자라는 가지도 조금 자라면 또 잘라줬어요. 화분이 작으니 뿌리가 뻗을 공간이 없어서 위로 올라왔어요. 분갈이해달라고 몸부림치는 거죠. 뿌리돌림이 심한 경우에는 물을 줘도 금방 말라서 물을 정말 자주 줘야해서 귀찮아요. 밑에 돌돌말린 뿌리를 풀어 정리해주고 긴 것은 잘라주었어요. 홍콩야자는 물도 좋아해서 겉흙이 마르면 물주기~ 부지런히 챙겨줬어요. 그동안 미안한 마음에 대형화분에 심어줬더니 완전 신났어요. 무늬종답게 알록달록한 무늬가 멋진 잎을 쫙 펼치며 멋지게 자라더라고요. 새순도 계속 나오고 점점 나무처럼 자랐어요. 일년 사이에 커다란 홍콩야자나무가 됐어요..근데 세 개 중 하나의 가지가 너무 뻗어 자라서 가지를 잘라줬어요. 가지치기를 해가면서 원하는 수형을 만들면 식물 키우는 재미가 한결 커져요. 자라는 가지를 잘라 생장점을 제거해주면 옆이나 아래로 더 많은 가지가 자라서 풍성해지는 원리죠. 홍콩야자 삽목 가지치기 후 생긴 가지는 아랫 부분 잎을 제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