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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시작되며, 이제 가을 단풍도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남부지방의 단풍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가을을 즐기면서 단풍도 함께 볼 수 있는 밀양 가을 나들이 가볼만한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밀양은 영남알프스를 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밀양 얼음골에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비교적 손쉽게 영남알프스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 성수기 시즌에는 꽤 자주 운행을 하고 있고, 케이블카 요금은 대인 왕복 기준 17,000원이예요.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승강장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단풍이 한창일 때는 올라가는 케이블카 안에서도 영남알프스의 가을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전망대까지 도보로 약 10분 정도 산책로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전망대 쪽에서 내려다 보는 영남알프스의 가을 풍경도 정말 멋진 편이니 11월 초중순 정도 이맘때 방문을 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요. 만어사 밀양 만어사는 이름의 한자음 풀이대로 만 마리의 물고기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밀양 만어산 8부 능선에 자리한 꽤 높고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 비교적 접근이 쉬운 곳이기도 해요. 특히 사찰 경내 맞은편 넓은 돌무더기 지대가 있는데, 바로 이 ...

10월이 되면서 전국 댑싸리 명소에서 자라는 댑싸리들이 이제 서서히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10월 부산 근교의 댑싸리 군락지라 하면 경남 의령과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가 많이 알려지긴 했는데, 최근 울산 슬도 주변의 공터에도 새로운 댑싸리와 팜파스 군락지가 생겼다고 해서 엊그제 직접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울산 슬도 댑싸리 상황과 함께 댑싸리 및 팜파스 군락지 위치와 주차장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슬도 댑싸리 팜파스 군락지 위치 및 주차장 슬도댑싸리주차장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37-1 댑싸리군락지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18-28 사실 슬도에는 슬도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슬도 공영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만, 이쪽으로 가게 되면, 댑싸리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는 꽤 많이 걸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가깝고 편한데요. 임시주차장의 주소는 '울산 동구 방어동 37-1'로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위의 주소로 검색해서 찾아가게 되면, 아마도 위의 사진과 같은 비포장 공터 같은 주차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무료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주차라인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따로 안내하는 사람이 없어 주말이나 휴일에는 꽤 복잡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암튼, 저는 평일 낮에 방문해서 생각보다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만...

앞선 포스팅에서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하고 넓은 부지의 메밀밭이라 하면 고창 학원농장이나 혹은 강원도 봉평 메밀밭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이나 근교에 계시는 분들은 고창이나 봉평까지 가려면 당일치기는 힘든 거리이지요. 하지만, 부산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꽤나 근사한 메밀밭이 조성된 곳이 있다 해서 지난주 직접 다녀와 봤는데요. 바로 경남 양산 통도사에 위치한 메밀밭입니다. 부산에서 차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통도사 메밀밭은 얼마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메밀밭이 꽤나 괜찮아 보여 추석 연휴 전 직접 차를 몰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양산 통도사 메밀밭 위치 및 주차장 최근 전국 사찰 입장료 폐지 이후로 통도사 입장료 역시 없어져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만, 대신 주차장 주차요금은 따로 있어요. 주차요금은 일반승용차 기준으로 4000원입니다. 통도사제1주차장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251-6 통도사2주차장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250 극락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주차공간(공터)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로 108 메밀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649-1 통도사 자체가 워낙 규모가 큰 사찰이기도 하고, 통도사 내에는 크고 작은 암자들도 많이 있는 편인데요...

올해 여름은 정말 무더운 것 같습니다. 이 더운 여름 더위가 당분간 광복절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무더운 여름을 피해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많은 분들이 피서를 떠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 나들이 계곡 가볼만한곳으로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불산 자연휴양림 파래소 폭포를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휴양림에서 폭포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 코스와 시원한 폭포의 풍경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주차요금 신불산 자연휴양림은 국립휴양림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 별도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요. 차량으로 오신 분들은 별도의 주차요금도 따로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일반승용차 3000원, 경차 1500원이예요. 그 외 국가유공자, 장애인, 울주군민, 만 65세 이상 경로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숙박객이나 야영객이 아닌 당일치기 입장객들은 입구 쪽 주차장 대신 조금 더 윗쪽으로 올라와 파래소 폭포 및 신불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 초입 부분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입구 쪽 관리직원이 친절하게 주차장 위치를 알려주더라고요. 주차장에서 파래소 폭포까지 코스 및 소요시간 파래소 폭포가 있는 곳은 수심이 꽤 깊은 곳이라 물놀이 및 수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아래쪽 얕은 계곡 쪽에서는 사람들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놓고 ...

1년중 가장 덥다는 7말 8초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지금은 여름을 대표하는 배롱나무 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는 진분홍빛 배롱나무 꽃을 피워내는 명소들이 많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에서 가볼만한 배롱나무 명소인 경남 밀양 표충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밀양 표충사는 영남 알프스의 여러 산 가운데 하나인 재약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신라 무열왕 원년인 65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삼국유사가 이곳에서 완성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임진왜란 때에는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유정대사의 충훈을 기리기 위해 표충사당이 위치한 곳이기도 한데, 나름 사찰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고, 특히 요즘같은 여름 시즌에는 사찰 곳곳에 배롱나무 꽃이 만발하여 더운 여름에도 이곳을 찾는 분들이 꽤 많다고 해요. 밀양 표충사 입장료 및 주차장 작년부터 전국의 사찰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표충사 역시 입장료는 따로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자차나 렌터카로 방문 시에는 별도의 주차요금은 내야 하는데요. 주차비는 일반승용차 기준 1대당 4000원입니다. 주차장은 크게 두 곳에 마련되어 있는데, 주차비를 받는 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하나 나오고,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일주문을 지나 수충루 바로 앞에도 주차공간이 따로 또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충루까지 가...

아직은 여전히 장마기간 중이라 계곡이나 여름 피서지를 찾아가기엔 조금 이른 시기일텐데요. 장마가 끝난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쯤이면, 전국의 시원한 계곡 곳곳을 찾아 떠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에서 여름철 가볼만한 계곡 두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모두 경남 밀양에 위치한 곳인데, 하나는 호박소 계곡이고요. 나머지 하나는 석골폭포입니다. 호박소 계곡 밀양 호박소는 밀양 8경 중의 하나로 오래 전부터 밀양을 대표하는 계곡 명소로 알려져 있어 여름이면 꽤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 쪽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요. 주차장에 주차 후, 안쪽으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호박소 계곡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안내표지판을 보니 밀양 호박소에는 세 곳의 포인트가 있는데, 하나는 호박소 계곡, 그리고 계곡을 따라 끝까지 위로 올라가면 흐르는 계곡이 고여있는 시례호박소가 있고요. 그리고 입구 쪽에서 갈라지는 물길을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는 오천평반석 계곡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만, 계곡 물놀이의 경우, 입구 쪽의 출렁다리(?)를 기준으로 윗쪽은 입수금지 구역이며, 아래쪽 지정된 구역에 한해서만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 호박소 계곡을 따라 산책로를 조금 걷다 보면, 제일 안쪽에서 시례 호박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약 100미터 정도 거리라 금방...

부산 근교 당일치기 나들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경남 창녕 우포늪은 일년 사계절 중 봄철이 가장 아름다운 때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자연들이 연초록빛 싹을 틔우며 점점 생기와 활력을 찾아가는 계절이기 때문인데요. 창녕 우포늪은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습지대이면서 또한 람사르 습지로도 지정된 곳이라 보호 가치가 매우 큰 곳이기도 합니다. 우포늪 자체가 매우 면적이 넓고 구석구석 모두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예 처음 방문할 때부터 어느 지역을 둘러볼 것인지 미리 정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우포늪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대개는 우포늪 생태관이 위치한 곳으로 들어가 여기서부터 자전거 대여를 해서 자전거를 타고 제방길을 따라 둘러보거나 아니면 걸어서 우포늪 주변을 둘러보는 형태로 많이들 가실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창녕 우포늪을 여러번 방문을 했던 적이 있어 이번에는 예전에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한 번 가보기로 했는데요. 바로 사지포제방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포늪 습지대를 바라보는 방향이 서쪽인데다 일몰 시간대에는 꽤 멋진 일몰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이날 우포늪의 일몰을 보기 위해 오후 늦게 도착하여 바로 사지포 제방길이 있는 곳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해가 지기 직전에 도착하여 사지포 제방길 위를 걸어 보았는데요. 사람도 없고 정말 한적한 풍경이었습니다. 제방길을 걷다 보...

이제 부산 및 근교 지역은 대부분 벚꽃엔딩이 되어갈 무렵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벚꽃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즐길 봄꽃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요. 부산이나 부산 근교에 계시는 분들은 4월이 가기 전, 인근 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을 방문하시면, 봄에 피어나는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운암에서도 해마다 4월말 시즌이 되면, 서운암 야생화 들꽃축제를 열기도 하는데요. 올해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도 대략 4/20~4/30 사이 정도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사실 통도사는 이른 봄 시즌에는 자장매라 불리는 홍매화가 가장 유명한 곳이 되지만, 4월말에는 통도사 경내에서 윗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작은 암자 서운암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바로 서운암 주변 지천에 피어나는 야생화 들꽃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다만, 통도사 경내에서 서운암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 편이라 도보로는 한참 걸어야 하고, 차가 있으면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서운암 앞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줄지어 늘어선 장독대 풍경을 마주하게 될텐데요. 서운암에서 직접 담근 된장이나 장류를 보관하는 장독들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서운암 된장이 꽤 유명하기도 하고 또 실제로 서운암에서 이 된장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해서 알고 가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된장을 구입해서 오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특히 이 장독대 사...

부산 근교에 위치한 진해는 해마다 봄철이면 우리나라 최대 벚꽃군락지로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벚꽃 명소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긴 한데, 아직 벚꽃이 개화하기엔 조금 이른 시즌이어서 벚꽃이 피기 전인 이른 봄, 가볍게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진해 드라이브 가볼만한곳 중의 하나인 행암마을 해안도로 철길 산책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여느 작은 시골 어촌마을의 해안도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풍경이지만, 이곳 행암마을만의 독특한 풍경이 있는데요. 바로 해안도로를 따라 철길이 놓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더욱 정감있고 감성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되기도 하는데요. 진해 행암마을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철길은 옛 진해선 철길로 놓여진 곳으로 예전에는 이곳 철길을 따라 화물열차들이 간혹 지나 다니는 곳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폐철길마냥 그냥 덩그러니 레일만 남겨진 채로 있지만, 행암마을 바닷가 산책로 바로 옆에 철길이 나란히 이어져 있는 풍경은 나름 한적한 어촌마을의 운치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보통 고깃배가 정박해있는 항구 주변으로는 바닷물 색깔이 그리 깨끗한 곳을 본적이 거의 없는데, 이곳 행암마을은 해안가의 바닷물 빛깔이 꽤나 곱더라고요. 바닥이 다 보일만큼 투명하고 깨끗했습니다. 파도도 거의 없어 꽤 잔잔한 바닷가이기도 하고, 해변가 쪽으로는 계단식 방파제가 놓여져 있어 이곳에 잠시 앉아 바다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

그동안 저처럼 부산 경남에 계신 분들이 가을 단풍을 즐기려면 강원도나 경기도, 경북 북부 지역까지 꽤 멀리 다녀와야 했는데, 이제 11월이 시작된 이후로 점점 남부지방에도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경남은 물론 대구 근교 당일치기 가을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는 청도 운문사 가을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청도 운문사는 부산과 대구 사이 중간쯤 위치해 있어 부산에서는 차로 약 1시간 30분, 대구에서는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가을 나들이 명소이기도 한데요. 특히 단풍이 물드는 가을 시즌 주말과 휴일에는 운문사의 가을을 즐기기 위해 많은 차량들이 몰리기도 하니 왠만하면 사찰 내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보다 매표소 들어가기 전 무료주차장을 주차 후 소나무 숲길을 따라 도보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암튼, 소나무 숲길을 지나 일주문 앞에 다다르면 운문사의 가을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돌담 주변의 은행나무들이 곱게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일주문 안으로 들어가면,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여러 전각들이 넓은 마당 안에 배치되어 있고, 생각보다 경내가 넓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도 고즈넉한 느낌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청도반시로 유명한 고장답게 운문사 내에도 감나무가 있어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운문사 경내에는 ...

지난 몇 일간 정말 무더운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철에는 가끔 한낮의 소나기나 비소식이 반가울 때가 있는데요. 폭우와 같은 과하지 않은 비소식은 더위를 잠깐이나마 식혀주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비가 내리는 날에 부산 근교 가볼만한곳 두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두 곳 모두 잠시나마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한 곳들이기도 합니다. 양산 홍룡폭포 양산 홍룡사에 위치한 홍룡폭포는 사찰 그 자체 보다는 오히려 폭포가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부산 근교에서는 의외로 규모가 꽤 큰 폭포 가운데 하나여서 찾는 이들이 많은 곳입니다. 일단 폭포 바로 아래까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한 곳이라 가기 편한 곳이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소리에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양산 홍룡폭포는 관음전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1년 사계절 중에서 여름철이 가장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높은 절벽과 바로 옆에 있는 관음전의 모습이 잘 어울리면서 꽤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기에 더위도 식힐 겸 비오는날 한 번쯤 찾아가면 좋은 곳이예요. 홍룡폭포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홍룡사 만어사 밀양 만어사의 경우, 사찰이 거의 산 중턱에 위치한 곳이라 여름철 비오는날 찾게 되면, 물안개 가득한 꽤 묘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사찰입니다. 산 중턱에 있기는 ...

부산 근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여행지 중에 경남 밀양이 있습니다. 밀양은 부산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비교적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밀양 가볼만한곳 중에서 영남루와 함께 월연정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영남루 밀양 영남루는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알려진 명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밀양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기도 한데요. 밀양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밀양강 절벽 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주변 풍광이 꽤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금의 여름철에는 영남루 주변에 배롱나무 꽃이 만발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영남루 누각이 더욱 돋보이는 때이기도 하지요. 영남루 누각은 신발만 벗으면 누구든지 누각 위에 올라가서 밀양강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강가에 위치한 곳이어서 그런지 누각 위에 앉아 있으면 천연 에어컨 같은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와서 꽤나 시원하기도 합니다. 원래 밀양 영남루는 옛날부터 여름이 되면, 이 지역 최고의 그늘과 휴식처가 되어주는 공간으로 사용되던 곳이라고도 해요. 낮에 보던 영남루와는 달리 밤에 보는 영남루 누각은 또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각 주변 곳곳의 조명이 화려하게 점등되면서 꽤 멋진 야경을 만날 수 있기도 한데요. 밀양강 건너편 고수부지 쪽에서 바라본 영남루 야경은 돌아가기 전 꼭 한 번 보고 ...

부산 시내만 해도 벚꽃 명소들이 곳곳에 있어 벚꽃을 보러 가볼만한곳들이 꽤 많은 편인데요. 부산 근교에도 벚꽃 나들이 가볼만한곳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경남 밀양이 대표적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남 밀양 벚꽃 명소로 알려진 밀야읍성 성곽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보통 밀양의 벚꽃 개화시기는 부산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약간 내륙지방이다 보니 보통 3~4일 정도는 늦기도 해요. 본 포스팅에 촬영된 사진은 올해가 아닌 2021년 3월 26일에 촬영된 사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밀양읍성 동문 누각 밀양읍성은 밀양강에서 영남루를 바라 봤을 때 오른편 아동산이라 불리는 얕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곽의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닌데요. 1479년 성종 10년에 축조된 오래된 성이지만, 1920년 일제강점기 당시 경부선 철길 공사 때문에 대부분 성곽이 헐리면서 지금은 일부 성벽의 흔적만 남아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가 최근 밀양시에서 적극적으로 성벽 복원 및 보수 작업을 통해 성곽 한쪽에 동문 누각을 새로 세워서 만들게 되었고, 성곽길도 일부 복원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특히 이곳 밀양읍성 성곽길은 해마다 벚꽃 시즌이 되면, 성곽길 주변으로 분홍빛 벚꽃들이 피어나 성곽길을 걸으며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 되는데요. 실제 이곳 동문누각과 성곽길이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지역 주민들 말고는 이 성곽길...

부산 근교 및 경남 지역에서 그래도 매화꽃 명소라 하면 다들 원동역 인근에 위치한 순매원 및 원동매화마을이 가장 먼저 생각날텐데요. 하지만, 부산과 가까운 김해에도 꽤 멋지고 아름다운 매화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김해 건설공고 주변에 피어난 매화꽃인데요. 특히 이곳은 용이 누워있는 형상과 닮은 모습이라 하여 '와룡매'라 불리는 매화나무가 꽤 유명한 곳입니다. 김해건설공고는 지금은 공업고등학교이지만, 원래 처음엔 1927년 김해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한 곳입니다. 그 때 심었던 매화나무가 지금은 멋드러진 와룡매로 성장하여 봄철이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가 되었지요. 고등학교라 해도 생각보다 넓은 교정에 마치 작은 대학캠퍼스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모습이었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가에 매화꽃이 줄지어 가득 피어있는 모습이고, 이 길은 안쪽에 위치한 주차장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실제 개교 당시 식재한 오래된 와룡매는 주차장 근처에 있습니다. 안쪽 주차장 부근에 위치한 김해건설공고 와룡매의 멋진 자태입니다. 수령도 이제 거의 100년 가까이 되어서 그런지 나무에서도 연륜이 꽤 묻어나는 것 같고 무엇보다 수형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굵은 목대에서 뻗어 나온 구불구불한 가지.... 그리고 가지 끝에 피어난 하얀 매화꽃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이름처럼 마치 용 한마...

날씨도 완연히 풀리며, 이제 봄이 거의 다가왔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야외 활동하기에도 편한 시즌이 된 것 같기도 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 나들이 가볼만한곳 중에서 경남 사찰 통영 미래사 편백나무숲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곳은 사찰 자체 보다는 사찰 뒷편으로 이어지는 편백나무숲과 숲길 산책로가 정말 힐링이 되는 곳이어서 지금 이맘때쯤 걸어보기 딱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통영 미래사 범종루 통영 미래사는 미륵산 자락에 자리잡은 작은 사찰입니다. 보통 유서깊은 사찰이라 하면, 대개 신라시대나 고려시대 때 지어진 것들이 많은 편인데, 이곳 통영 미래사는 그런 유서깊은 사찰들과는 다르게 한국전쟁 직후였던 1954년에 지어진 사찰이라고 해요. 그래서 사찰 규모도 생각보다 작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입구 쪽에 자리잡은 범종루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십자팔자누각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사의 본당이라 할 수 있는 대웅전 앞마당에는 삼층석탑이 자리잡고 있고, 삼층석탑 내부에는 티벳에서 직접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 크지 않은 사찰 내부를 간단히 둘러보고 이곳 미래사를 방문한 가장 큰 목적인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미래사 편백나무숲은 미래사 사찰 주변을 꽤 두텁게 둘러싼 모습인데요. 실제 일반 사찰 주변에서는 보기 ...

주중 약간의 추위가 있었지만, 그래도 봄이 일찍 오고 있음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부산을 비롯한 남쪽 지방에서는 하나 둘 봄꽃의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봄꽃 시즌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봄꽃 중에서도 붉은 빛을 띠는 홍매화가 가장 먼저 개화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봄이 비교적 일찍 찾아오는 부산 근교에서 가볼만한 홍매화 명소 몇몇 곳과 개화시기 등 언제쯤 방문하면 좋을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예전 봄에 촬영된 사진으로 올해 현재의 모습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양산 통도사 역시 남쪽 지역에서 가장 이르면서도 유명한 봄꽃 홍매화 명소라 하면, 경남 양산 통도사를 빼놓을 수 없지요. 통도사 홍매화를 찾기는 비교적 쉬운 편인데요. 입구로 들어서면 두 그루의 매화나무가 가장 먼저 반겨주고, 대웅전 앞마당으로 들어서면, 그 유명한 자장매가 고혹스런 봄빛으로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도사 자장매의 개화시기는 빠르면 2월 중순 정도에 이미 만개를 하기도 하지만, 조금 늦을 땐 3월초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사진을 보니 이미 꽃망울은 터트렸고, 아직 완전한 만개 수준은 아니라고 하니 아마 이번주와 다음주가 가장 예쁘게 피어날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통도사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부...

11월도 이제 끝자락을 향하며, 곧 겨울이 시작되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부산 경남에서는 아직 막바지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부산 근교 나들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경남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와 법기수원지 주변입니다. (저는 예전 가을에 다녀왔는데, 알고 보니 지금 양산 홍룡폭포 주변은 올해 11월부터 공사중이어서 약 2개월 정도는 폭포를 볼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양산 홍룡사는 사실 사찰 자체는 규모가 꽤 작은 곳입니다. 그래서 사찰 보다는 사찰 옆 관음전 옆에서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홍룡폭포가 더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요. 부산 근교 경남에서 꽤 규모가 큰 폭포이기도 하고 또한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폭포를 마주할 수 있어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 시즌에는 폭포와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단풍도 꽤 아름다운 곳이어서 한 번쯤 가볼만한곳으로 추천을 드립니다.....만 가을의 홍룡폭포를 보려면, 아마도 내년을 기약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가을의 홍룡폭포가 꽤 기억에 남아 포스팅을 계속 이어나가려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가홍정이라는 정자가 나오게 되는데요. 보통 사찰에서는 사찰의 입구를 일주문이 담당하고 있는데, 홍룡사에서는 일주문 대신 가홍정이 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가홍정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길에 벌써부터 우렁찬 폭포소리가 들리고 아래로는 폭포수가 ...

지금은 삼천포대교를 통해 삼천포 쪽에서도 남해도를 건너갈 수 있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남해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해대교를 건너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남해대교는 남해의 관문이기도 했는데요. 참고로 남해대교는 1973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 다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하동 또는 진교 나들목에서 나와 부산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가볼만한곳이예요. 하동과 진교 방면에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남해대교를 건너게 되면, 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옆 남해각이라는 건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남해각 건물은 오래전 남해대교가 세워질 당시 함께 지어진 건물이었으며, 남해의 관문인 곳이기도 해서 70~80년대 신혼여행 및 수학여행 숙박지로도 자주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건물 외관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데, 지금은 숙박기능 대신 남해관광 플랫폼 역할을 하며, 전시 공간과 함께 남해여행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곳이예요. 입구에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를 한 뒤 남해각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우선 내부 전시공간을 둘러보기 전, 주차장 쪽에서도 바로 앞 바다와 남해대교 쪽으로 전망이 트여있어 잠시 전망을 즐겨보기로 하는데요. 오렌지 빛깔의 주탑과 푸른 남해바다가 펼쳐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남해대교 오른편으로 펼쳐진 바다는 노량 앞바다로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이 펼쳐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남해...

어느샌가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와 함께 댑싸리 군락지가 하나둘씩 SNS 블로그와 인스타에 자주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핑크뮬리가 바람에 살랑거리는 분홍빛 억새같은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면, 댑싸리는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으로 색깔이 초록색에서 점점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예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더라고요. 부산 근교 가볼만한곳들 가운데 댑싸리 군락지로 유명한 곳은 작년까지는 경남 의령에 있는 호국의병의 숲 주변이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저도 작년 가을에 의령 댑싸리 군락지를 조금 늦은 시점에 방문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부산을 기준으로 의령 보다 훨씬 거리가 가까운 양산 황산공원에 새롭게 댑싸리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고 해서 직접 방문을 해봤고, 지금부터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군락지는 승용차로 갈 수도 있지만, 기차를 타고 물금역에 내리면 바로 철길 건너 댑싸리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금역의 경우, 현재 경부선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 열차가 꽤 자주 정차하고 있는 곳이어서 접근성이 생각보다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물금역을 나와 역을 등지고 오른편을 바라보면 고가다리 육교가 보이는데요. 철길을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면 황산공원 전망대와 연결이 되고,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엘리베이터 혹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게 되면, 바로 댑싸리 군락지가 눈앞에 보이게 됩니다. 물금역에서 도보로 5...

8월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며, 절기상 여름도 거의 끝나가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여전히 낮 동안의 뜨거운 기온으로 아직 여름이 많이 남아 있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기도 하군요. 아직 조금 남은 여름의 8월말, 여름의 막바지 시즌에 예쁘게 피어나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보라빛 맥문동 꽃인데요. 마치 라벤더 같이 예쁜 보라빛으로 피어나며, 주로 소나무 송림 숲 아래 낮은 키로 자라나는 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맥문동 군락지로 유명한 곳은 경북 성주 성밖숲 주변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부산 근교 맥문동 꽃구경으로 가볼만한곳으로는 성주보다 훨씬 가까운 밀양 삼문동 송림공원 내의 맥문동 숲길이 있습니다. 멀리 경북 성주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부산에서 가까운 밀양에서도 예쁜 맥문동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어서 지금부터 소개를 해드리고자 해요. 밀양 맥문동 군락지는 삼문동 삼문체육공원 내의 송림공원 산책로 주변에 아주 넓게 피어 있습니다. 자차로 찾아가는 방법은 네비에 '밀양 청소년 수련관'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무료주차장까지 갈 수 있고요. 이곳에서 공원 내 구절초 군락지를 지나 삼문체육공원 둑방길 방향으로 가다 보면, 보라빛 맥문동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둑방길을 사이에 두고 먼저 작은 규모의 맥문동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처음엔 이게 다인가? 싶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