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모든 것이 들어 있는 투티 프루티 아이스크림 슈퍼 디럭스 스타샷!' 책과 함께 -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책 - 딸바보 아빠 그림책 나의 작고 커다란 아빠 / 마리 칸스타 욘센 / 손화수 역 / 책빛 / 2020.07.30 / 모두를 위한 그림책 31 / 원제 : Livredd i Syden (2013년) 책을 읽기 전 마리 칸스타 욘센의 신간 그림책을 만나게 되다니 설레네요. 얼굴의 반인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소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더 궁금해지는데요. 커다란 아빠인데 작다고도 하는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기대돼요. 줄거리 “마야! 여기서 일주일 동안 휴가를 보낼 거야!.” 마야는 지도를 보며 아주 긴 휴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마야를 번쩍 들어 올려 어깨 위에 앉혔다. 아빠의 어깨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다. 아빠가 사라졌다! 마야는 혼자 남았다. 무섭게 생긴 동물들과 아이들, 모르는 어른들뿐이었다. “아빠!” 책을 읽고 주인공 마야는 아빠가 크고 힘이 세서 세상 어떤 것도 무섭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요. 그런 아빠가 항상 곁에 있기에 겁쟁이인 마야는 걱정이 없었지요.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사라지고 내성적이던 마야가 달라지기 시작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마야는 천천히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지요. 드디어 마야가 스스로 겁쟁이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내면의 힘을 믿게 되지요. ...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휴가는 떠나기 전 준비 과정을 즐겨요' 책과 함께 - 휴가가 생각나는 그림책 - 이안 드 아스(Ian de Haes) 작가님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 이안 드 아스 그림 / 이성엽 역 / 지양어린이 / 2020.07.30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8 / 원제 : Cette nuit on part en vacances (2020년) 책을 읽기 전 여름이 다가왔어요. 올여름은 휴가를 갈 수 있을까요? 사회적 분위기도 어렵지만 직장의 분위기도 힘드네요. 그래서 마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 안으로 휴가 갑니다. 함께 가실래요? 줄거리 자동차에 실을 짐이 너무 많다고 아빠가 투덜거려요. 자꾸 눈이 감기지만, 절대로 잠들지 않겠어요! 휴가를 보낼 집에 벌써 도착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문득 눈을 떠보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등근 달, 차창 밖으로 가로등 불빛이 보여요. 동생은 코를 골고, 엄마도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라디오 소리만 나지막하게 들려요. “좋은 아침이야! 잘 잤니?” 해는 떴지만, 아직 모든 것이 잠들어 있어요. 우리는 작은 마을을 가로질러 달렸어요. 책을 읽고 첫 장면에서 만난 엄마의 메모지와 글씨 위에 완료 표시의 선을 보며 공감되네요. 여행을 떠나기 전의 모든 준비 과정들을 글이 아닌 그림에서 발견하네요. 짐, 간식,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까...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최고의 날을 기대하며...' 책과 함께 - 미야코시 아키코 - 함께 읽는 <여름휴가 전날 밤> 여름휴가 전날 밤 / 미야코시 아키코 / 김숙 / 북뱅크 / 2019.08.30 / 원제 たいふうがくる(2009년)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면 바람에 날리는 커튼이 보여요. 흑백 그림이 태풍의 강렬함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했어요. 미야코시 아키코의 작품이라서 더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곧 태풍이 온다니까 오늘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오늘은 금요일. 내일은 엄마 아빠랑 바다로 여름휴가 가는 날. 그런데.... 하필 이럴 때 태풍이라니. 싫다. 바다 가는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바라보고 있자니 하늘이 점점 더 시커멓게 변해갔어. 아...... 곧바로 후두둑 빗소리가 들렸어. 나는 후다닥 일어나 창밖을 내다봤어. 태풍이다! 빗방울이 두두두두 세차게 덧문을 두들겼어. 뭔가가 떨어져 바람에 굴러가는 소리가 우당탕 요란하게 들렸어.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어. 나는 얼른 이불 속으로 숨었어. 태풍을 쫓을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 맞다! 커다란 프로펠러로 태풍보다 훨씬 더 세찬 바람을 일으키면 되지. "우와, 눈부셔!" 구름 사이에서 태양이 확 나타났어. 나는 가장 먼저 눈을 떴어. 벌떡 일어나 창으로 달려가 보니.... 책을 읽고 잔뜩 기대한 소풍, 운동회, 여행의 전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