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그림책과 함께 - 이선주 작가님은요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13회 수상 물려받은 옷장 - 제13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 이선주 / 현북스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67 / 2024.09.17 그림책을 읽기 전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옷장인 것 같아서 특별한 것 같아요. 어떤 옷들이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특별한 옷을 입고 갈 곳은 어디일까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옷일까요? 그림책 읽기 달팽이 옷장은 내 보물 1호예요. 옷장을 소개할게요. 옷장에는 물고기 바지, 꽃잎 치마, 버섯 모자, 개구리 장화 같은 옷장 친구들이 가득해요.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옷장이 텅텅 비었어요. 모두 어디로 간 걸까요? “문어야! 어떻게 하면 옷장 친구들이 다시 옷장으로 돌아올까?” “옷장이 다시 살아나야 해! 시들고 병든 옷장에선 아무도 살 수가 없어!” “어떻게 해야 옷장을 다시 살릴 수 있니?” 그림책을 읽고 파스텔 톤이나 핑크톤이 가득한 옷장, 아기자기하거나 공주풍이 가득한 옷장이 아니네요? 자신의 달팽이 옷장을 소개하는 친구가 여기 있어요. 옷장에는 물고기 바지, 꽃잎 치마, 버섯 모자, 개구리 장화 같은 옷과 패션 소품들이 가득하네요. 과학 수업이 있는 날에는 벌꿀 모자를 쓰고 학교에 가요. 선생님이 지구가 아프다고 하니 불볕더위로부터 지켜 줄 선인장 옷, 얼음이 녹아 물에 빠지면 오징어 잠수...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그림책과 함께 -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작가님 - 출판사 바둑이하우스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하늘의 파랑 / 마일리 뒤프렌 글 /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그림 / 박정연 역 / 바둑이하우스 /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15 / 2024.04 / 원제 : Le bleu du ciel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파랑이 담긴 표지를 보고 혼자 웃었어요. 흐흐흐흐... 넘 좋아서요. 금상첨화! 출판사 바둑이하우스 그림책이라니 읽어봐야지요. 그림책 읽기 왜 너는 이렇게 파랗니? 어느 봄날 아침, 소녀가 하늘에게 물었어요. 밤아, 네가 우를 잠재웠다고? 세상의 모든 꿈들이 뒤섞이고 내 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를 감싸 안았어. 그럼 나는? 그럼 나는 대체 누굴까? 소녀가 또 물었어요. 그림책을 읽고 -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작가님 - 스페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로 지금은 브뤼셀에서 살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그래픽 아트와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에든버러와 그라나다에서 예술을 공부한 뒤, 브뤼셀 아카데미 드 보자르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예술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회전목마 반대편』으로 데뷔했다. 2020년 dPICTUS ‘아름다운 그림책 100’에 선정된 『롤라의 바다』는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자 한국에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 출판사 바둑이하우스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그림책과 함께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 송조 / 한림출판사 / 2024.10.30 그림책을 읽기 전 제목의 '넘어'와 '이야기'라는 단어들이 끌렸어요. '넘어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었지요.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인생 넘어 인생이야기처럼요. 그림책 읽기 저기는 셋! 지금은 하나, 하나, 하나인 것 같은데 때로는 함께 있어도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기도 하거든. 일곱이구나. 응. 하지만 여덟일지도 몰라. 보이지 않아도 곁에 있을 수 있으니까. 우리에게는 둘이 더해질 거야. 소중한 하나에 놀라운 또 하나. 그림책을 읽고 <2024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어느덧 문화철도959 아트플랫폼에 몸담고 4번째 결과 발표전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마지막이될 4번째 결과발표전을 열며 지난 4년의 시간이 스치네요. 그 사이 1권의 독립출판과 두번째 그림책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보물같은 동료들을 얻었습니다. - 송조 작가님의 그림책 - 어린 시절 방 안 구석에 엎드려 무언가를 끼적이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오랜 시간 이야기에 그림을 그리다 내 안에서 살포시 자란 이야기를 발견했어요. 여전히 작업실 구석에 앉아 이야기를 끼적이며 어른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미와 구래> 이야기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에서 주최하는 제3회 언-프린티...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그림책과 함께 - 제이슨 콕크로프트 작가님 책 - '조지아 오키프 작가' 인물 그림책 태양과 하늘의 노래 - 꽃과 사막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 이야기 / 제이슨 콕크로프트 / 김영희 역 / 바둑이하우스 /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14 / 2023.08.31 / 원제 : A Song of Sun and Sky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제목의 단어 '태양', '하늘'이 저를 불러 세우네요. 태양과 하늘은 어떤 노래를 들려준 걸까요? 아이가 들었던 노래가 무엇일지 궁금해요. 그림책 읽기 처음에는 주황색이 보였어요. 두 번째로는 회색이 보였어요. 아빠 얼굴에 나타난 이 빨간색이 세 번째 색이에요. 네 번째로는 하얀색이 보였어요. 하지만 사막에서는 주황색만 보였어요. 다른 색들은 할머니 앞치마에만 있었어요. "왜 그렇게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세요? 사막은 그냥 주황색이잖아요." 노을빛을 받으면 갈색이던 산이 보라색, 노란색, 그리고 빨간색으로 변했어요. 초록색 식물도 해가 지고 달이 뜨면 파란색으로 변했지요. “이 세상에 한 가지 색으로만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단다.” 그림책을 읽고 - 제이슨 콕크로프트 작가님 책 - 붉은 태양과 푸른 하늘의 색을 맞추어 폰트도 색을 입었네요. 원작도 비슷한 이미지이네요. 제이슨 콕크로프트 작가님은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현재는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해요. 40권이 넘는 ...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가슴으로 느낀다.' 그림책과 함께 ㅡ <안녕! 작은 곰> 전시 & 사인회 - 정호선 작가님의 그림책 안녕! 작은 곰 / 정호선 / 길벗어린이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 153 / 2024.11.30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색감이 하늘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읽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기곰의 배가... 뭔가 이상하네요. 표정도 좋아 보이지는 않고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눈을 떠 보니 낯선 곳에 혼자였어요. 작은 곰은 어리둥절했지요. "왜 울어 엄마를 잃어버렸니?" "아니, 엄마가 솜사탕을 안 사 줘서 속상해." 작은 곰의 배가 간질간질하더니, 찢어진 배에서... 순간 작은 곰에게 좋은 생각이 '쓱!' 떠올랐어요. 하지만 헐렁해진 배 탓인지 더 이상 걸을 힘이 없었어요. "작은 곰아!" 그림책을 읽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뜬 작은 곰 인형. 이리저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고, 배는 왜 이렇게 찢겨 있는지 기억이 없어요. 작은 곰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곳 같은 그곳을 떠나기로 결심을 해요. 그렇게 도착한 곳은 놀이공원이지요. 소원을 들어주는 기계를 만났지만 돈이 없어 사용할 수가 없었어요. 울고 싶었지만 다른 곳에서 진짜 울음소리가 들려와요. 눈물범벅의 아이는 엄마가 솜사탕을 사주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했지요. 작은 곰은 아이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자 찢어진 배에...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물멍을 보고, 바람을 발견하고, 인생의 이야기를 읽게 하는 <작은 마을>' 그림책과 함께 - 후지타 신사쿠 작가님 - <작은 마을> 나라별 표지 디자인 작은 마을 / 후지타 신사쿠 / 김보나 역 / 미래아이 / 미래그림책 169 / 2021.11.30 / 원제 : ちいさなまち(2010년)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 그림만 보아도 궁금했지요. 하늘처럼 파란 물에 비친 그림자가 일렁일렁... 저에게까지 다가오네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 진짜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어느 맑은 겨울날 오후, 작은 여자아이가 집 앞에서 햇볕을 쬐고 있어요. 그때 오빠가 다가왔어요. “우리 나갔다 오자!” 낚시를 하고 있는 아저씨를 만났어요. 물고기가 걸렸나 봐요. 물 위로 커다란 동그라미가 퍼져 나가요. "이렇게 멀리 나온 건 처음이야." 어느새 어둑어둑, 해가 저물었어요. 날이 점점 쌀쌀해져요. 그림책을 읽고 표지를 넘기면 마지막 남은 낙엽이 떨어지고 있어요. 맑은 겨울 오후, 오빠는 여동생에게 산책을 권하지요. 물가의 작은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모험길에 오르지요. 다른 모양, 다른 색의 집들을 지나 번화가인 상점들도 지나고 뒷골목도 지나가요. 둘만의 첫 모험이니 남매에게는 마을의 어느 곳도 같은 곳이 없었을 거예요. 걷다 지치면 벤치에 앉아 도넛도 먹어보지요. 날이 어두워지고 쌀쌀함이 느껴지니 집에서 멀어지는...
나는 언니가 좋아요 / 신현이 글 / 정주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문지아이들 180 / 2024.10.25 책을 읽기 전 제목과 표지만 보고서 동생들을 떠올리네요. 어릴 적 동생의 모습도 오버랩되는 것 같구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되요. 책 읽기 목차 나는 언니가 좋아요 / 하나와 하비 / 새아빠 책을 읽고 각자의 가정이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동생은 이렇게 말해하지요. "난 언니가 좋아" 듣는 저는 쑥쓰럽지만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 정주희 작가님의 책 -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몸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그림책이 마음에 쏙 들어와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속 그림책은 아랫목에 눌러앉아 나의 시린 몸을 데워줍니다. 그림책을 만들며 이 온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먹고 말 거야!』, 『우리가 헤어지는 날』, 독립 출판 엽서북 『어느새봄』을 쓰고 그렸습니다 여섯 권의 그림책들은 모두 쓰고 그린 그림책이지요. <나는 언니가 좋아요>만 문고판이고 그림 작업에만 참여하셨네요. 나는 언니가 좋아요 저자 신현이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2024.10.25.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지아이들 #나는언니가좋아요 #신현이 #정주희 #문학과지성사 #동화 #
2024.11.10 헐~ 일주일 사이.... 많다. 2024.11.17 그런데 또 일주일 사이... 더 많아졌다. 큰일이다. #그림책 #선물 #협찬 #눈극장 #우리가꿈꾸는집 #마법의호박 #가르마이발소 #하늘에서눈토끼가내려요 #북극곰아바 #우리집이작아졌어요 #나가볼까 #라면공부책 #예쁜아기오리 #고마워요를알고싶어요 #우주의탄생 #나가볼까 까지는 포스팅 완료! #눈이와요 #나는언니가좋아요 #따뜻함은따뜻해 #날아 #물려받은옷장 #안녕작은곰 #숫자넘어숫자이야기 #산타의첫번째순록대셔 #블루이크리스마스이브와베란다산타할아버지 #연주회 #생각 #작은도자기인형모험 #그레이엄의또빵심부름 #고아소녀버티 #우리를기다려주세요 표지 사진, 본문 사진도 다 찍어두었으니 이젠 포스팅만 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 와중에 이렇게 딴짓을 하고 있으니... 가장 큰 문제는 이것도 즐겁다는 거다. 이 모든 것들을 마무리를 하고 나면 일전에 시작하다 끝내지 못한 #햇빛캠프 #태양과하늘의노래 #작은마을 #하늘의파랑 #풀잎사이의공간 까지 11월에는 마무리하고 싶다. 꼬~옥~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작가 닐 게이먼의 질문 ❝당신을 따뜻하게 했던 기억 무엇인가요?❞' 그림책과 함께 - <따뜻함은 따뜻해> 스케치 작업 - <따뜻함은 따뜻해> 독서 활동지 - <따뜻함은 따뜻해> 유엔 난민기구 따뜻함은 따뜻해 / 닐 게이먼 / 신소영 역 / 초록귤(우리학교) / 2024.10.30 / 원제 : What You Need to Be Warm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겨울이 오고 있네요. 제목과 표지 그림이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네요. <따뜻함은 따뜻해>라는 제목은 마음의 온기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11명의 그림 작가는 어떤 온기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너의 손을 감싸 줄, 어쩌면 네 입을 델지도 모를 겨울밤의 구운 감자. 난로 위에서 끓고 있는 주전자. 주고받는 온기. 가족이나 친구들이 건넨 머그잔을 손에 쥐어, 몸이 녹기 시작하지. 우리가 여기 머물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 가장 추운 계절에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데에는. 너는 여기 머물 권리가 있어. 그림책을 읽고 "당신을 따뜻하게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2019년 닐 게이먼 작가님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물었습니다. 겨울밤에 후후 불어 가면서 먹는 구운 감자, 쌀쌀한 아침 공기를 피해 파고드는 이불 속, 난로 앞에 모여 앉아 함께 코코아를 마시는 시간, 몸을 맞대고 잠든 동물들 등 자기만의 따뜻한 기억을 담은 1,000개가 ...
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맞아요!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은 달라지지요.' 그림책과 함께 - 출판사 올리(all&only)는요 - 이한재 작가님의 책과 그림들 날아 / 박티팔 글 / 이한재 그림 / 올리 / 2024.10.23 그림책을 읽기 전 독특한 판형만 보아도 궁금증이 생기는 그림책이었어요. 표지의 장면이 재미있는데 꿈속을 날고 있는 걸까요? 어디로 날아가는지 함께 따라가 봐야겠어요. 그림책 읽기 "엄마, 나 안 잘래요. 꿈이 너무 무서워요." "꿈을 안 꿀 수는 없단다. 하지만 생각대로 바꿀 수는 있지." 선생님이 나와서 발표를 하래요. 목소리가 점점 떨리고 얼굴이 빨개져요. 하나... 둘... 셋... 날아 무서울 땐 우리 모두 마법의 주문을 외쳐요. 그림책을 읽고 아이가 잠을 자다가 무서운 꿈을 꾼 건지 잠이 깨서 엄마 아빠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오지요. '꿈을 꾸고 싶지 않다'는 아이에게 '꿈을 안 꿀 수는 없지만 생각으로 꿈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하지요. 꿈을 바꿀 수 있다고요?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꿈이 180도 바뀐다고 해요. 꿈에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아이를 잡아먹으려 쫓아와요. 그러다 마법의 주문을 외치니 하늘로 솟아오르지요. 하늘에서 바라보니 영화가 상영 중이었네요. 아이가 주인공이네요.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절대 법칙이 있잖아요. 이번 꿈에는 선...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슬픔처럼 무너진 마음에서 나를 일으키는 힘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어요.' 그림책과 함께 - 아라이 료지 작가님의 전시 - <눈 극장> 독서 활동지 눈 극장 / 아라이 료지 / 황진희 역 / 피카주니어 / 피카 그림책 17 / 2024.11.15 / 원제 : ゆきのげきじょう (2022년) 그림책을 읽기 전 그림만 보아도 따스한 느낌이 가득해지더라고요. 폰트의 귀여움과 아이의 표정이 반했지요. 어떤 내용일지 무슨 그림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림책 읽기 아빠가 소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나비 도감입니다. 친구와 넘겨보다 아름다운 나비 도감이 찢어졌습니다. 화를 내실까.... 눈 위로 미끄러지는 소리만 드립니다. 움푹 패인 곳이 있다는 걸 깜박하고 그만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그곳에 불이 켜진 작은 극장이 있었습니다. 눈 아저씨는 나를 오늘의 무대로 초대했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아빠가 가장 아끼는 나비 도감을 친구와 공유하려다 친구가 찢어버렸어요. 얼마나 속이 상하고 후회가 되고, 아빠에게 미안함까지 더해진다면 마음이 죄어 오고, 찢어진 나비 도감만큼이나 자신의 마음도 찢어지고 있겠지요. 이런 마음으로 괴로워하던 아이는 밖으로 나갔다가 그만 구덩이 속에 빠지지요. '아! 정말 되는 일이 없는 날이구나.' 아니요~ 그건 현실 속에서 수많은 좌절을 맛보고 무너진 저의 생각이었어요. <눈 극장>의 주인공 아이는 좌절이 아닌 작...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그림책과 함께 - <우리가 꿈꾸는 집> 독후 활동지 - 라파엘 주르노 작가님에 대해 우리가 꿈꾸는 집 / 아르튀르 드레퓌스 글 / 라파엘 주르노 그림 / 이주영 역 / 아름다운사람들 / 2024.10.30 / 원제 : Mes maisons Archi zinzins(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독특한 집의 외관과 구조만으로도 궁금증이 일어나는 그림책이었지요. 프랑스 젊은 작가상의 작품은 어떤 그림책일지도 궁금했어요. 자~ 프랑스의 젊은 작가님은 어떤 집을 꿈꾸고 있는지 들여다볼까요? 그림책 읽기 할아버지를 찾아온 손님들은 어릴 때 꿈꾸던 세상을 집으로 만나고 싶어 했던 거야. 매일 아침 새로 짓고 다시 부술 수 있는 집을 지어 달라고 했어. 어릴 때 했던 블록 놀이처럼. 건축가는 부모님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집을 지어야 해. 어느 가족은 손님은 같은 집에서 따로 살고 싶다고 했어. 여자 정치인 손님은 무엇인가를 숨긴다고 사람들에게 욕먹는 것을 무서워했지. 그래서 누구나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집을 원했어요. 그림책을 읽고 할아버지가 위대한 건축가를 꿈꾸는 손녀에게 자신이 사람들에게 만들어 준 다양하고도 신기한 집을 모아둔 수첩을 선물로 주지요. 첫 번째 손님은 큰 집을 갖고 싶은데 집이 좁은데 땅을 넓힐 수는 없었지만 할아버지는 손님을...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오히려 아니야 아니씨 가족은 숨겨 놓은 가르침이 인생의 진실을 알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림책과 함께 - <마법의 호박> 작업 과정 - 그림작가 카리나 콕 마법의 호박 / 필라르 세라노 글 / 카리나 콕 그림 / 유아가다 역 / 지양어린이 /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88 / 2024.11.25 / 원제 : Una mágica oportunidad(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출판사 지양어린이 SNS 피드에서 <마법의 호박>에 관한 몇 장면을 보았어요.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반해버렸죠. 그림이 너무 궁금해서 읽고 싶었어요. 그림책 읽기 낡은 오두막집에 가난한 두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아무 희망이 없는 아니야 아니씨 가족과 미래를 꿈꾸는 그래요 그래씨 가족이지요.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서 할머니 한 분이 힘들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두 가족은 현관문을 열고 어서 들어오시라 말했어요. "자, 받아요. 이것은 마법의 호박이에요. 그런데 호박이 마법을 부리게 하려면, 슬기롭게 잘 이용해야 해요. 그럼, 행운을 빌게요!" 그림책을 읽고 낡은 오두막집 한 채를 나눠 쓰는 가난한 두 가족에게 일어난 마법 같은 이야기. 아니야 아니씨 가족은 가난하다고 꿈도 포지한 채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어요. 그래요 그래씨 가족은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어렵지만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었어요.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5:5 가르마에서 찾은 인생이 가치의 변화' 그림책과 함께 - <가르마 이발소>의 시작 - 모예진 작가님의 작품들 가르마 이발소 / 모예진 / 웅진주니어 / 웅진 모두의 그림책 66 / 2024.11.01 그림책을 읽기 전 3대째 이어 온 가르마 장인이라니... 가르마만 보아도 뭔가 즐거운 일이 펑펑 터질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 가득 안고 그림책으로 들어가 보아요. 그림책 읽기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는 반듯한 가르마 머리는 가르마 이발소의 오랜 상징이지. 가르마 머리를 하고 싶은 손님들은 물어물어 가르마 이발소를 찾아와. 뿌우 씨의 완벽한 가르마 머리가 완성될 참이었어. 갑자기 가르마 씨의 콧속으로 머리카락 한 올이 쏙, 빨려 들어갔지. 커다란 수건에 붙어 있던 수많은 머리카락이 가르마 이발소를 둥둥 떠다니다가... 쏙! 쏙! 쏙! 쏙! 에, 에, 에.... 에 취! 그림책을 읽고 5:5 가르마 외길 인생!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가르마! 가르마 이발소 오늘의 영업을 시작해요. 가르마 이발소의 머리 스타일은 단 하나! 자로 잰 듯한 치명적인 가르마는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이지요. 하! 지! 만! 가르마 고수에게 작은 머리털 하나가 가르마 씨의 콧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 가르마 씨가 수건을 놓치면서 수건에 있던 털들이 이발소 손님들 콧구멍으로 쏙, 쏙, 쏙! 들어가...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말랑말랑, 보송보송한 하얀 눈토끼를 꼬옥 두 손으로 잡아 보아요" 그림책과 함께 - <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 독서 지도안 - 원서와 한글 번역판의 표지 들여다보기 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 / 후이팡 정 / 정미애 역 / 신나는 원숭이 / 원숭이네 그림책 / 2024.11.01 / 원제 : Il tombe des lapins (2024년)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장면만으로도 생각나는 영화, 명화도 있었어요. 귀여운 그림만으로도 재미있고, 즐거운데요. 어떤 이야기일지 진짜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하늘에서 새하얀 눈토끼들이 내리고 있어!" "와, 정말이네. 하늘에서 하얀 토끼들이 펑펑 내리고 있어!" "하나, 둘, 셋, 넷. 다섯...." 알렉스 모자 속에도 토끼가 쏙 들어왔어요! 토끼들이 하늘에서 계속해서 내려요. 다 셀 수 없을 만큼요. 사람들의 발이 토끼 속으로 푹푹 빠져 뒤뚱뒤뚱 걸어가요. "토끼들로 온 세상이 새하얘졌어요!" 그림책을 읽고 추운 겨울 아침, 꼬마 알렉스는 차가운 공기가 싫어 이불 밖으로 나오지 않아요. 아침을 먹으러 나오라고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도 꼼짝하지 않지요. 그러던 알렉스는 창밖을 보고 깜짝 놀라요. 하늘에서 새하얀 토끼들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거든요! 길에도, 광장에도, 나무에도 쌓인 토끼들! 알렉스는 온 동네에 쌓인 토끼들 속에서 신나게 뛰어놀지요. 어떻게 이런 마법 ...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피할 수 있는 이별은 없어요. 놓아주어야 할 시간을 아는 부모의 사랑이란 이런 것' 그림책과 함께 - <북극곰 아빠>의 작업 과정 -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작가님 북극곰 아빠 / 조르조 볼페 글 /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 김자연 역 / 라임 / 라임 그림 동화 41 / 2024.10.31 / 원제 : Pas orange (2022년) 그림책을 읽기 전 와! 그림만으로도 이렇게 따스한 느낌이 훅~ 밀려오네요. 북극곰이 펭귄 아가의 아빠가 되었다고요?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탁.... 빠지직! 바깥은 무지무지 추웠어요. 모든 게 하얀색이었지요. 나만 빼고요. 아빠는 부드럽고 따스한 팔로 나를 감싸 안아 주었답니다. 이제 세상은 더 이상 하얗고 차갑기만 한 곳은 아니에요. 아빠는 다른 색이 더 많이 있다고 말했어요. "주황색은요?" / "주황색은 안 돼!" 그림책을 읽고 첫 장면부터 심쿵! 알 속에서 따뜻하고 포근하게 지내던 아기 펭귄 팔리노가 양쪽 날개를 쭉 폈더니... 탁.... 빠지직! 알껍데기가 깨지고 공간 이동을 한 것처럼 새로운 세상에 와 있어요. 너무너무 춥고 온통 하얀색만 가득했어요. 무엇보다 누군가 자신을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어서 더 놀라고 있는데 저 멀리 작고 까만 동그라미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커지더니 눈앞으로 다가왔어요. 까만 동그라미는...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따뜻한 온기가 마음에 넘치고 힘이 솟는 추억이 남아 있는 곳, 소중한 집!' 그림책과 함께 - 완성형이었던 <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 정가용 작가님 SNS 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 정가용 / 노란상상 / 노란상상 그림책 115 / 2024.11.10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고, 빨간 머리의 세 자매를 보면서 빨간 머리 앤도 떠오르고, 집을 지키려는 세 자매라는 설정에 아기 돼지 삼 형제도 생각나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진짜 궁금하네요. 그림책 읽기 오늘은 어딘가 좀 이상한걸. 틀림없이 뭔가 달라졌어. 천장이 낮아졌어. 침대가 작아졌어. 사과도 좀 이상해. 어, 그런데... 우리 집이... 점점 더... 작아지고 있어! 하지만 우린 이 집을 버릴 수 없어. 우리 집이니까. 이대로 영영 사라지는 걸까? 아니야, 가만 바라보니 이제 더는 줄어들지 않아. 그렇다면.... 그림책을 읽고 빨간 지붕 아래 사랑스러운 빨간 머리 세 자매가 살고 있어요. 무언가 좀 이상하다 싶더니, 집이 점점 작아지고 있었지요. 작아진 집의 창문으로 넘어 다니기도 하고, 지붕에 올라가 쉬기도 해요. 하지만 집은 점점 더 줄어들고 이젠 들어갈 수도 없어요. 손바닥만 해진 소중한 집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이 작아진다기보다는 아이가 성장을 해서 작아지는 집이겠지요. 얼마나 소중하면 작아...
라면 공부책 - 만들면서 배우는 라면의 모든 것 / 정원 글 / 박지윤 그림 / 초록개구리 / 놀라운 한 그릇 5 / 2024-10-30 책을 읽기 전 라면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은 큰 아이와 읽어보고 싶었어요. 사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 많은 메뉴라서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라면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크크크 책 읽기 목차 ◦ 엄마 아빠 없을 땐 역시 라면! 1. 물 끓이기 / 2. 수프 넣기 / 3. 꼬불꼬불 면 넣기 / 4. 달걀 물과 대파 넣기 ◦ 라면 완성! | 삼 남매표 라면 끓이기 2. 수프 넣기 한국 최초의 라면은 매운맛이 아니었다고? | 라면 수프는 무엇으로 만들까요? | 라면은 어떻게 만들까요? 3. 꼬불꼬불 면 넣기 라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 | 더 간단하게, 컵라면 | 우리나라 컵라면 역사 | 컵라면 용기는 무엇으로 만들까요? 책을 읽고 <라면 공부책>만 펴면 식사가 끝났는데도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요. 쫄깃한 면발, 얼큰한 국물~ 저도 이렇게 책만 보아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데 아이에게 라면을 못 먹게 하니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었던 일도 생각나네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일이 될지 충분히 이해되네요. <라면 공부책>의 이야기는 엄마와 아빠가 집을 비워 저녁을 아이들의 스스로 차려 먹어야 하지요. 엄마는 배달 음식을 시켜 주겠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냉장고에 반찬이 있으니 알아서 해결하겠...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기록이 갖는 힘' 그림책과 함께 -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한 '안데르센 박물관' - 이루리북스 '지식 그림책' 시리즈 예쁜 아기 오리 / 이루리 글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 바루 그림 / 이루리북스 / 지식 그림책 3 / 2024.10.27 그림책을 읽기 전 출판사 이루리북스에 지식 그림책 시리즈도 있었네요. 시리즈에는 어떤 그림책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그림책의 그림은 바루 작가님이신데요. 와~ 한국 글 작가님과 외국 작가님의 합작품이라니 놀라워요. 그림책 읽기 "밤이 깊었네. 자기 전에 일기를 좀 써 볼까? 오늘은 곰이랑 배드민턴을 쳤다. 그런데 곰은 뭐 하고 있을까?" "제 얘길 잘 듣고 동화 제목을 맞춰 보세요! 소심한 여자 물고기가 무심한 남자 사람한테 반해서 짝사랑하는 이야기는?" "안데르센이 옛날 사람인데 진짠지 어떻게 알아?" "안데르센이 태어난 집이야. 지금은 안데르센이 쓴 동화랑 편지랑 사진이랑 다 모아 둔 박물관이 되었대." 그림책을 읽고 오리가 일기를 쓰고 있어요. '오늘은 곰이랑 배드민턴을 쳤다. 곰이 셔틀콕을 받으려다 넘어져서 데굴데굴 굴렀다. 너무 웃겼다. 하하하.' 일기를 쓰다 곰이 보고 싶어진 오리는 한밤에 곰을 찾아가지요. 잠에서 깬 곰은 오늘 오리와 놀았던 일들을 다 읊어주고서야 오리를 돌려보낼 수 있었어요. 심심했던 오리는 달님에게 말을 걸고 동화와 관련된 퀴...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제 마음이 다 담길지는 모르겠지만 고맙고, 고맙습니다.' 그림책과 함께 -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의 시작은.... - 기쿠다 마리코 작가님의 그림책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 / 기쿠다 마리코 글 / 권남희 역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10.15 / 원제 : ありがとうがしりたくて(2021년) 그림책을 읽기 전 노란 색감의 바탕에 귀여운 아기 천사의 그림만으로도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림책을 열면 마치 선물상자의 포장을 풀어보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어떤 고마움을 알고 싶은지 아기 천사를 따라가 봐야겠어요. 그림책 읽기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가 뭘까? '고마워요'가 무슨 말일까?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 고마워요가 뭔지 알았니? 음. 고마워요는 ..... 그림책을 읽고 멀리서 들려오는 ‘고마워요’라는 말이 아득히 먼 하늘에까지 들려오지요. ‘고마워요가 뭘까? 고마워요가 무슨 말일까?’ 궁금해하던 천사는 결국 지상으로 내려가요. 천사는 한 여성의 태아로 잉태하여 출생 과정을 거치고 성장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노년에 죽음을 맞이하며 다시 하늘의 천사로 돌아가지요. 천사는 태아기에는 엄마의 목소리와 행동들을 통해 엄마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조심하고, 절제하면 10개월의 시간을 보내는지 알게 될 거예요. 또, 아기로 태어난 천사는 엄마와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