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막시무스’의 죽음으로 막을 내렸던 <글래디에이터(Gladiator)>가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좋은 기회를 얻어 <글래디에이터2(GladiatorⅡ)>를 개봉보다 조금 일찍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감상한 <글래디에이터2>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콜로세움에서의 마지막 싸움 이후, 16년이 지난 시점. 로마는 잔혹한 쌍둥이 황제, 게타, 카라칼라 두 황제가 함께 통치하고 있습니다. 두 황제의 폭정으로 ‘막시무스’가 지켜낸 로마가 몰락 직전의 상황입니다. 로마를 구하기 위해서는 ‘막시무스’와 같은 영웅이 필요합니다. <글래디에이터2>는 <글래디에이터>와 마찬가지로 영웅플롯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막시무스’는 장군으로 이름을 떨치다, 계략에 의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검투사라는 이름의 영웅이 되어 로마를 구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노’라는 캐릭터가 나라, 사랑하는 아내를 잃으며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리고 검투사로 유명해지고, 로마를 구해냅니다. 이처럼 두 작품은 완벽하게 일치한 플롯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플롯 중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 즉 전투에서 영화의 재미가 폭발합니다. 그래서 <글래디에이터2>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리들리 스콧’감독 영화의 집합체입니다. <300>,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2005), <나폴레옹(Napoleon, 2023)> 등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