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데이즈
28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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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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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세상은 그림자를 잊고 있다.

시퀀스 한 조각 스포주의 동이 트기도 전의 이른 아침. 자고 있던 ‘히라야마’가 눈을 뜬다. 그의 일상은 컨테이너 벨트위와 같다. 눈을 뜨자 마자, 이를 닦고, 면도를 하고, 세수를 한다. 그리고 청소부 옷을 입고 밖으로 나서기 전 선반에 차례대로 놓여있는 지갑, 무전기, 차키, 시계, 동전을 챙긴다. 차에 타기 직전,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출근하며 마신다. 마지막으로 그 날 기분에 맞는 카세트테이프를 고른다. There is a house in New Orleans♬ ‘THE TOKYO TOILET’ 그의 등에 적혀 있는 글귀를 통해 알 수 있다시피, 그의 직장은 공중화장실이다. 밤새도록 더렵혀진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이 그의 업무이다. 다른 동료들의 시선에는 그가 괴짜처럼 보인다. 손수 제작한 청소도구에, 구석구석 솔질을 하는 그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뭘 그렇게까지 하세요. 어차피 더러워지는데.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를 통해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와 일본의 명배우 ‘야쿠쇼 코지’가 만났습니다. 오랜 휴식기를 끝으로, 오랜만에 ‘빔 벤더스’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우리나라에서도 <큐어>, <웃음의 대학>, <쉘 위 댄스>, <멋진 세계>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야쿠쇼 코지'가 연기하다니. 저를 포함한 많은 영화팬들이 이 영화를 기다렸을 겁니다. 저는 ‘야쿠쇼 코지’배우의 연기를 ...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