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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도 버릴 게 없었던 뭉클한 수묵화 : 영화 <자산어보> 후기 (스포 有) -영화 '자산어보' 줄거리/ 리뷰/ 결말/ 스포- 장르 : 드라마, 역사 감독 : 이준익 배우 :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민도희, 차순배, 김의성, 강기영, 류승룡, 조우진 외 다수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화 '자산어보'를 감상했다. '역사극'을 좋아하는 1인이어서, 사극계의 대명장인 '이준익 감독'의 작품을 안 볼 수가 없었다. 명배우 '설경구'씨의 '첫 사극 도전'이란 타이틀도 이 영화를 더욱 끌리게 했다. 2019년도에 제작되어, 2년이 지난 후에야 개봉한 영화 '자산어보'. 촬영이 종료된 이후 개봉하기까지, 텀이 제법 길었다. 보통 이렇게 텀이 긴 영화들은 작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인데, <자산어보>는 희한한 편견 따위 걷어차버리라는 듯 훌륭한 작품성을 자랑했다. 무턱대고 봤다가 제대로 취향 저격을 당한 영화이다. 정말 단 한 장면도 버릴 게 없었던 작품이다! 풍경, 대사, 메시지, 연출, 음악, 연기력 등등..그저 모든게 훌륭하다. 교육용으로도 딱 좋다. 내가 급식일 때 학교에서 고전 명작 '서편제'를 보여줬듯이, 아마 시간이 지난 후 먼 미래의 학교에서 이 영화를 교육용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영화는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그 유명한 해양생물사전 [자산어보]를 저술하는 과정'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