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추천 제주 아나고김치탕 & 아나고구이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서귀포에는 첫 열대야가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해가 나는듯 하다가 다시 안개에 둘러쌓여 한라산과 3층 이상 고층아파트가 사라지기 일수로 습합니다. 뭐 10년 정도 사니 적응이 되었지만서도 땀이 워낙 많은 편이라 여전히 힘듭니다. 집앞이라고 잠깐 내려오는 친구의 전화에 내려가보니 아나고를 주고 갑니다. 레시피까지 알려주면서 푹 끓여서 먹으면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라며 말이죠.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퇴근 후에 먹어야겠했는데 약속이 생겨 다음날 아나고탕을 만들어봅니다. 첫번째 난관은 손질 대부분 도마에 못으로 머리를 고정하고 작업을 하는데 그럴 수 없고 어차피 탕을 끓일거라 내장손질만 하면 되니 항문부분에 칼을 넣고 쭈욱 갈라준 후 손질을 마칩니다. 장갑끼고 하니 뭐 그리 어렵지 않은데 주낙으로 잡은거라 은갈치처럼 바늘이 내장까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더군요. 4마리 중 2마리에서 엄지손가락만한 바늘이 나왔거든요.ㅎㅎㅎ 근데 갑자기 아내가 아나고구이로 먹고 싶다고해서 급 검색으로 손질법을 보니 이미 내장쪽을 갈라버려서 난감하지만 최대한 걸레가 되지 않게 반으로 갈라줍니다. ㅋㅋㅋㅋ 팬에 아보카도오일을 둘러주고 굽는데 오호~ 그럴듯 합니다. ㅎㅎㅎ (혼자 만족 중...) 원래는 다 구워먹을 계획으로 바뀌었으나 손질해보니 안될것 같아 제일 큰거...

제주 고사리해장국 문동일셰프의 녹차고을 고사리육개장 후기 처가어르신들이 놀러 오신 첫째날 점심은 제주 고사리해장국으로 정하고 우진해장국은 웨이팅 때문에 포기하고 먹을만한곳을 찾다가 문동일셰프의 녹차고을을 찾아갔습니다. 특허받은 고사리육개장과 들깨녹차칼국수 그리고 평이 괜찮았던 리뷰까지 직접 먹어본 후기를 써내려가봅니다. 위치는 하귀하나로마트 뒷편 200m쯤 은혜교회 옆에 있구요. 매장 앞 이면도로에 차를 대도 되지만 공영무료주차장이 있으니 편하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17:00까지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제주 고사리해장국 포장 및 택배 판매도 한다고 하는데 1~2인분 500g 5개 45,000원이고 배송비는 별도입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켜먹어도 괜찮겠네요. ㅎㅎㅎㅎ 내부로 들어가니 돔 형태로 높은 천장과 인원수에 따라 배열되어 있는 테이블이 질서정연하고 청결했습니다. 한식대첩3에 출연했을때 4차 주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으로 제주 고사리육개장을 선보이셨군요. 그 외 6시내고향에도 방송되었구요. 메뉴판을 보니 "특허받은"이 앞에 다 들어가던데 어떤 걸로 받은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어쨌든 저희는 고사리해장국&전복찜 3개와 흑돼지떡갈비스테이크 2개를 주문했고 금액은 72,000원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할머니 만나러 공항간다고 좋아하더니 차로 계속 이동하고 이제서야 밥 먹으러 오니 피곤도 하겠지요. 먼저 샐러드...

매년 이맘때면 등장하는 아버지 제사상 올해도 한치를 직접 잡아 올려드릴 수 있음에 감사해하면서 아버지랑 한잔 했습니다. 장말철에 비오는건 상관없는데 이렇게 밤낮없이 안개에 둘러쌓여 미스트를 연신 맞는듯한 날씨는 정말 괴롭네요. 저탄고지 다이어트 중이라 기력회복을 위한 큼지막한 문어 한마리를 통째로 넣고 끓인 참가리비탕 그리고 도톰하게 썰어낸 연어 한라산21도와 초정탄산라임의 합체로 청량하게 벌컥벌컥하다가 2차로 불려갔는데 집에 올때 기억없음 ㅎㅎ 주말 한치낚시가자고 전화왔는데 많은 비에 바람에 무슨 낚시냐고 안갔더니 다음날 이런 사진이 날아왔답니다. ㅠ.ㅠ 오랜만에 보는 갯바위 3자리수 조황 내가 갔으면 분명 안나왔을거라고 위안삼고 있네요. 아들이 치킨 먹고 싶다고 며칠 노래를 부르길래 노랑통닭3종을 시켰으나 누룽지 한조각 맛만보고 안먹었고, 대신에 오일장에서 사온 머릿고기와 염통에 막걸리 한잔하다가 지인분 개업식에 늦게 가서 새벽2시까지 마시고 왔네요. 다음날 오전에 일보고 속이 쓰려서 동네에 있는 해장국집 처음 가봤는데 깔끔하니 괜찮네요. 점심에는 밥 3수저는 먹습니다. ㅎㅎㅎ 여기선 선지추가(2,000원)해서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진짜 술 안먹어야지 했던 날 퇴근하는데 성산에서 형님이 오셔서 밥이나 먹자고 하셔서 다이어트 중이랑 밥은 안먹는다고 했더니 그럼 고기만 먹으라고 감사하게도 집앞까지 오셨네요. 그래서 목살 구...

제주도 배낚시 장마철 한치 제주 선상 낚시 출조 후기 2024 두번째 제주 한치 낚시하러 스마트호타고 제주도 배낚시 다녀왔습니다. 좀처럼 조황이 살아나지 않는 요즘이고 장마기간이지만 비 안오는 날 출조를 강행했던 후기입니다. 역시나 복잡한 제주항 2부두 어렵사리 주차를 마치고 배에 올랐습니다. 비행기 지연으로 조금 늦는다는 분이 계셔서 슬슬 채비를 준비해봅니다. 요즘 삼봉은 잘 사용을 하지 않아서 퍼플퍼플, 고추장 두개만 학꽁치포를 감아 준비했구요. 요즘 제주 선상낚시는 에기 로테이션도 중요하다는 글을 많이봐서 그동안 잘 먹어왔던것들 위주로 쭈욱 늘어놔봅니다. 특히 겉천이 많이 뜯긴거 보이시죠? ㅋㅋㅋ 그리고 사이즈는 작은게 좋다고해서 어퍼70, 플래시부스트80도 준비했기에 바로 3단 이카메탈 채비 셋팅합니다. 6시가 조금 넘어 제주항을 빠져나갔는데 원래는 서쪽으로 1시간 이상을 이동하려 했으나 서쪽도 특정라인으로 흘러들어갔던 1~2척만 조황이 좀 있었다고 해서 키를 돌려 항 앞에서 했습니다. 여기서 시작해서 조류를 타고 삼양쪽으로 흘러간다고 하더군요. 너울도 바람도 없고 장마철이 맞나싶더군요. 한라산 백록담도 선명하게 보이고 말이죠. 지금까지 제주도 배낚시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해파리떼는 처음 보는듯 합니다. 밤10시정도까지는 진짜 많이 떠다니더니 그 후로는 잘 안보였고 낚시하는데 지장을 주지는 않을정도였습니다. 낮한치는 정신건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