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피쉬 피싱비치 강릉여행 중 낚시 배우고 대여도 가능한 곳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강릉여행을 포함해 바닷가가 있는 곳을 갈 때면, 낚싯대를 가져올 걸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요. 그냥 몸만 가도 대여 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 강습까지 해주는 곳이 생겼더라고요! 랭킹피쉬와 세인트존스호텔이 제휴해 만든 피싱비치가 바로 그 생각을 현실화 한 곳인데요. 기본적인 채비나 캐스팅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대여료를 지불한 뒤 낚싯대를 빌려 즐길 수 있고요. 낚시를 해 본 적도 없는 분들도 라인 묶는 법부터 미끼 끼우는 법, 포인트 찾는 방법과 바다로 채비를 던져 넣는 방법까지 배우실 수 있어요. 물론 그 뒤에는 실전에서 체험도 할 수 있고요. 저는 당연히 채비나 캐스팅 방법 등을 다 알지만, 동해에서 감성돔과 장어를 마구 뽑아내시는 전문가 분에게 기본부터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럼 많은 가르침을 받고 온 이야기 함께 보시죠! 피싱비치 강원 강릉시 창해로 307 세인트존스호텔 1층 0507-1470-1064 매일 09:00 ~ 18:00 장비대여(기본 3시간) - 10,000원 키즈클래스 - 50,000원 피싱클래스 - 49,000원 해변낚시 체험 - 69,000원 *세부 요금은 네이버 예약에 명시 *예약, 주차, 반려동물 동반 가능 랭킹피시에서 운영하는 피싱비치는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고요. 주차는 외...
전어회 손질 집에서 전어 써는 법과 막장 만드는 비법까지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지난 포스팅을 통해 수산물 장 설 때 횟감용 전어 사 와서 닦달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엔 그렇게 말끔히 준비 끝낸 걸 가지고 전어회 손질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그 날 남편과 둘이 실컷 먹고도 반은 남긴 것 같은데. 그게 15,000원어치 이거든요. 집에서 전어회 손질을 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누구 하나 모자라다고 할 사람 없이 정말 풍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거예요. 사진 속 산더미처럼 쌓인 거 보이시죠?! 그냥도 먹고, 초고추장이나 막장도 찍어 먹고, 쌈까지 싸 먹어도 많이 남았답니다. 물론 그것 가지고는 또 다른 요리를 할 수 있는데요. 여하튼 오늘은 집에서 전어회 써는 방법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함께 보시죠! 한 바구니에 15,000원 주고 사온 횟감용 전어의 모습이에요. 종종 회로 먹을 수 없는 상태인 걸 파는 분들도 있으니, 눈이 맑은지 꼭 확인하시고요. 느낌 상 좀 아닌 것 같다 싶으실 땐 고민하지 말고 그냥 익히시는 게 나아요. 전어 손질 횟감용 전어 사다가 손질하는 방법 전어 손질 횟감용 전어 사다가 손질하는 방법 낚시인으로서 전어 같은 건 직접 잡아서 먹어줘야 하는데, 올... blog.naver.com 포스팅 하나 전체를 할애해서 쓴 기본 손질법이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위의 링크 참고 해...
전어 손질 횟감용 전어 사다가 손질하는 방법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낚시인으로서 전어 같은 건 직접 잡아서 먹어줘야 하는데, 올해는 안타깝게도 타이밍이 안 맞아서 시즌에 출조를 못 했어요. 그래도 워낙 이 즈음 즐겨 먹는 생선이라 횟집에서 몇 번 사다 먹긴 했는데, 예전엔 20,000원에도 수북히 주던 게 올해는 28,000원에 살짝 한 겹만 깔았더라고요. 많이 안 잡혀서 금값이라더니 진짜 그런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 화, 목요일에 서는 동네 수산물 장에 드디어 횟감용 전어가 등장했습니다. 남편이 매일 노래를 부르는 전갱이(아지)도 있었는데, 역시나 가격은 많이 올라 두 마리에 만 원! 이건 조만간 욕지도 가서 신나게 잡아가며 싱싱한 거 먹을 예정이에요. 여하튼 사장님이 선도에 자신있어 하시기에 횟감용 전어 한 바구니를 1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작년 보다 판매가 한 달 가량 늦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집에 와서 열어 보니 넉넉한 얼음과 함께 새지 않도록 여러 겹으로 포장해주셨더라고요. 횟감용 전어 상태가 신선한지는 눈이 맑은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저 정도면 싱싱한 편이에요. 좀 깨림칙하다 싶은 건 구이나 조림을 해도 되고요. 두 번째 사진에서처럼 엄청 큰 녀석은 세꼬시를 할 경우 뼈가 억셀 수 있거든요. 그러니 포를 떠서 세로로 썰면 비슷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요. 자, 이제 전어 손질 시작합니다. 필...
망둥어 요리 기름 없이 간으로 굽는 애구이 하는 방법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언젠가 TV에서 짱뚱어 요리법을 본 적이 있는데, 기름 한 방울 넣지 않고 간(애)에서 나오는 걸로만 구워드시면서 그 맛이 끝내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차피 짱뚱어 역시 망둑어과의 비슷비슷한 물고기니까, 같은 방식으로 요리를 해보면 똑같진 않아도 은근 닮은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했어요. 그래서 마침 지난 번 고성에 갔다가 잡아 온 꼬시래기(문절망둑)도 있고 해서, 별미라는 망둥어 요리를 만들어 봤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맛 부터 말씀드리자면, 망둥어 애구이의 맛은 고소하면서도 통통한 쥐포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실험삼아 해 본 요리지만, 색다른 매력이 있었기에 이렇게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아, 아직 손질법 포스팅 못 보신분들이 계시다면 망둥어 손질 가위 하나로 끝내기 비늘 쉽게 벗기는 방법 망둥어 손질 가위 하나로 끝내기 비늘 쉽게 벗기는 방법 지난 경남 고성 조행기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 blog.naver.com 아예 한 포스팅 전체를 할애해 소개해드린 망둥어 손질법 먼저 보고 오시고요. 그럼 함께 보시죠! 재료 망둥어 손질하며 꺼낸 간 레몬 실파 폰즈 와사비와 간장 찍어 드셔도 좋긴 한데, 전 요즘 폰즈에 찍어 먹으면 그게 또 색다른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시판용 제품들도 많으니 상큼함 더해지도록 ...
강릉 배낚시 체험 편의시설 다 갖춘 뉴한일호 가자미 낚시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강릉에 가면 맛있고 다양한 커피들과 함께 젤라또, 순두부, 짬뽕 등 먹을 것도 많지만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배낚시 체험을 빼놓을 수 없죠! 강릉 배낚시 체험의 장점이라면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건질 수도 있고요. 제가 이번에 간 뉴한일호 가자미낚시처럼 잡은 고기 역시 넉넉하기에 그 맛까지 즐길 수도 있어요. 동해바다와 먼 경기도 일산에서는 참가자미 세꼬시 겨우 주먹만큼 주면서 8만원을 받기도 하는데요. 저희는 이번에 강릉 뉴한일호 타고 아이스박스 무겁게 잡아왔답니다. 그 이야기, 함께 보시죠! 뉴한일호 강원 강릉시 창해로 14번길 55-11 0507-1361-5760 가자미 - 50,000원 문어 - 100,000원 대구 - 100,000원 우럭, 광어 - 100,000원 ▶예약, 단체, 주차 가능 가자미낚시라고 하면 열악한 환경에서 통통배 같은 걸 타고 주낙으로 잡는 걸 떠올리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뉴한일호는 전문 낚싯배이기 때문에 편의시설 다 갖춘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게 고기 잡을 수 있답니다. 찾아오시는 길은 배 이름 네비에 찍고 오셔도 되고, '동해해양경찰서 강릉파출소'로 목적지 설정하시면 출항하는 곳 바로 앞까지 오실 수 있어요. 넓은 통로와 냉장고, 전자렌지, 온수, 커피믹스와 컵라면, 심지어 단무지까지 다 ...
망둥어 손질 가위 하나로 끝내기 비늘 쉽게 벗기는 방법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지난 경남 고성 조행기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꼬시래기', 또는 '꼬시락'으로 불리는 문절망둑 잡아온 이야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현지 분들은 별다른 손질 없이 그냥 비늘 치고 내장만 제거한 후 툭툭 썰어 회무침 하시거나 그대로 썰어 초고추장 찍어 드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잡은 건 집까지 살려온 게 아니라서, 조리하거나 말려 구워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꺼내 닦달하려던 중에, 망둥어 손질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가위 하나로 끝내는 이 손질법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먼저 망둥어를 준비하셔야 하는데, 그건 이전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설명드렸으니 꼬시래기 낚시 고성 당항포 방파제에 망둥어 가득 꼬시래기 낚시 고성 당항포 방파제에 망둥어 가득 서해에 사는 망둥어는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그 크기가 4... blog.naver.com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위의 포스팅을 먼저 읽고 오시길 권해드려요. 단, 저건 남해 기준이고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에서 잡으신다면 간조 때 물골을 먼저 봐두신 뒤 점점 바닷물이 들어올 때 그곳에 20~40호까지의 추를 단 채비를 내려 어렵지 않게 낚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 망둥어 손질 포스팅에는 비늘 쉽게 벗기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런 망이 하나 필요해요. 댁...
명란 오이무침 간단한 술안주 명란마요 활용 요리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칼로리에 대한 큰 부담 없으면서 간단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술안주, 저녁이면 종종 고민하게 되잖아요. 이전 포스팅에서 한 번 말씀드린 적 있는 지인은 사케를 자주 즐기지만 마른 몸매를 유지하는데요. 비결을 보니까 안주가 토마토, 아니면 오이 그런 채소 위주더라고요. 남편에게 우리도 오이를 술안주로 먹자고 했더니 그럴 바에는 아예 술을 안 마시겠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타협을 본 게 그나마 고기스러운(?) 명란이 들어간 오이무침이었어요. 명란마요를 만들어 활용한 이번 요리는 정호영 셰프님의 레시피를 뼈대 삼아 김실장이 살짝 응용해 보았습니다. 오이의 슴슴한 맛을 명란이 짭짤함으로 커버해주고요. 거기다가 마요네즈의 부드러움이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샐러드 느낌의 안주예요. 그럼, 만드는 방법 함께 보시죠! 재료 백오이 2개 명란젓 한덩어리 마요네즈 훈연파프리카 가루 파프리카 쪽파 소금 같이 드실 맥주 또는 하이볼 파프리카나 가루, 쪽파는 없으면 패스하셔도 괜찮습니다. 마요네즈 양은 취향에 맞게 가감하셔도 좋고요. 메인인 오이 먼저 손질해 줍니다. 고운소금으로 돌려가며 세척한 후 흐르는 물에 헹궈 가시까지 제거해 줘요. 굵은 소금으로 세척 시 상처가 날 수 있어서 저는 고운 걸 사용하고 있어요. 만약 없을 경우엔 숟가락 뒤로 눌러서 좀 더 잘게 부...
꼬시래기 낚시 고성 당항포 방파제에 망둥어 가득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서해에 사는 망둥어는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그 크기가 40cm를 훌쩍 넘기는 녀석들도 있기에 '망장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남해에 있는 건 한 뼘 남짓한 크기에 그 맛까지 고소하다고 해서 꼬시래기로 불리더라고요. (꼬시락, 문조리 등 애칭이 많아요) 경남 고성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어차피 어중간하게 올라가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다 보내야 하니 꼬시래기로 유명한 고성 당항포 방파제를 찾아 살짝 담가보고 가기로 했어요. 바람이 좀 부는 날이었기에 일단 이미 자리 잡고 계신 조사님들이 뭐 좀 낚으셨나 탐색을 먼저 했는데, 연신 뭔가를 계속 올리시고 계셔서 다가가 보니 저희가 대상어로 정한 망둥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바로 시작했습니다. 꼬시래기 낚시 채비를 따로 팔기도 하는데, 남편이 망둥어낚시에 그런 건 사치라면서 5호 회전도래추에다가 12호 세이코바늘을 대충 묶은 뒤 이걸로 충분하다 하더라고요. 고성 당항포 방파제에의 첫 캐스팅 모습이에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 했거든요?! 그런데 1분도 안 되어 꼬시래기 한 마리를 바로 낚아 버리더라고요. 본격적인 조업을 위해 두레박에 물을 받고, 기포기를 가동한 모습이에요. 채비해서 넣자마자 저도 한 마리 바로 히트! 원래 잔잔한 고성 바다인데다가 방파제가 파도 다 막아주는 내항...
냉동 갑오징어 요리 갑오징어 부침개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요즘 비 내리고 찬바람 부니 서해에는 신발짝만한 갑오징어도 등장했다고 하던데, 많이들 잡고 계신가요?! 잡아 온 녀석들을 당일 요리할 게 아니면 대부분 냉동해두셨을 텐데요. 그거 얼른 꺼내서 먹지 않으면 내년 시즌이 되어서야 '아 맞다!' 하실 수 있거든요. 까맣게 잊지 않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어제처럼 비가 내리는 날 얼른 꺼내서 갑오징어 부침개를 만들어 빗소리 들으며 바삭하게 즐기는 거예요. 이렇게 생각날 때 꺼내서 먹어 없애줘야 또 얼른 다음 낚시를 가서 냉동실 채울 수 있거든요. 이제 곧 왕대구와 어구가자미 철이 다가오기에 올해는 냉동 전용고를 하나 들여야하나 요즘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갑오징어 부침개를 처음 해보신다면 그냥 막 다 반죽물에 넣으신 뒤 부치다가 어디는 안 익고 어디는 타고 할 수 있는데요. 그걸 방지하는 방법과 함께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낚시인 김실장의 부침개 만드는 법 함께 보시죠! 재료 갑오징어(소) 5마리 쪽파180g 부침가루 200g 튀김가루 180g 얼음물 380ml 청귤 폰즈(찍어드실 간장) 소금 1T 요리용 기름 레몬, 마실 음료 취사선택 쪽파(또는 실파)는 부추로 대체 하셔도 되고요. 기호에 따라 달걀을 넣으셔도 되긴 하는데, 저는 생략하는 게 맛이 더 낫더라고요....
파주 사과농장 민통선 내 DMZ 1km 사과농원 방문후기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전공이 요리이다 보니, 가공되어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식재료 말고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날 것 그대로의 형태에도 궁금증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작은 텃밭에서 나는 것들이나 제철 야생 나물 같은 건 직접 공수하기도 하는데, 이번엔 지인 찬스를 써 민통선 내 DMZ 1km라는 사과농원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민간인 통제선 안 쪽에 위치한 파주 사과농장이기에 검문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사전 허가를 받았는지, 또는 허가된 인솔자가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들어갈 수 있어요. DMZ 1km 사과농원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안길 63-21 사과농장이라고 해서 과수원을 생각했는데, 제 예상과 달리 비닐하우스도 존재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여쭤보니, 품종에 따른 특성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노지에서 재배하기 까다로운 부분들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 병행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마트 과일코너에서 보던 사과가 나무에 달려 있는 걸 보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예전에 문경쯤을 지날 때 멀리서만 노지 나무에서 열려 있는 붉은 것들을 잠깐 본 게 전부였거든요. 사진 속에 보이는, DMZ 1km 사과농원 하우스 안에서 재배중인 품종은 엔부였어요. 그 외 감홍과 K1(?), 시나노골드 등이 있는데요. 솔직히 부사 말고는 아는 게 없는 상...
쭈꾸미 데치는 시간 삶는 시간 별 식감까지 총정리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낚시로 잡아 온 쭈꾸미를 가족과 지인들에게 종종 나눠주곤 하는데요. 저희는 정말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즐긴 걸, 다른 분들은 좀 질겼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같은 곳에서 잡아 소분한 뒤 냉동해 둔 것까지도 비슷한데 도대체 왜 식감이 그렇게 틀렸을까 알아보니, 쭈꾸미 데치는 시간이 달라서 같은 걸 완전 다르게 먹었던 거였어요. 쭈꾸미 데치는 시간은 보통 1분 내외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총정리를 할 생각으로 분 단위로 차이를 두고 익혀 보니, 질기지 않으면서도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언젠인가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그간 분분한 의견 때문에 대체 어느 정도 익혀야 식감이 부드러운 쭈꾸미를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 확실하게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분 단위로 삶는 시간을 달리해 검증한 결과, 함께 보시죠! 크기에 따른 오차를 최대한 줄이려고 데칠 쭈꾸미 크기는 최대한 같은 걸로 선별했어요. 잡아 온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해동을 마친 모습입니다. 세척은 손질이 다 끝난 후에 하셔도 큰 문제가 없긴 한데요. 그래도 외부에 있는 이물질들을 먼저 한 번 씻어주는 게 낫기에, 끈적거리며 거품 생기는 것들을 센 물로 헹궈내 주었어요. 쭈구미 손질법은 워낙 여러 번 소개해드려서 아마 이웃님들은 다 아...
학꽁치 손질 낚시로 잡아 학꽁치튀김 만들기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지난 고성 선외기 낚시 후기를 통해 잠깐 사이에 학꽁치 타작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이번엔 그 날 잡은 녀석들로 맛있는 학꽁치튀김 만들어 먹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학꽁치 낚시법은 다 아시죠? 던질찌에 연주찌나 발포찌 달아서 목줄은 한 50cm정도 주고 던져 놓으면, 어느 순간 좌우로 치고 달리는 걸 볼 수 있는데 그 때 손목 스냅으로 챔질 후 감아들이면 순식간에 혼자서도 두 자릿 수 금방 잡으실 수 있어요. 보다 자세한 채비법은 나중에 필드에서 구분동작으로 하나하나 찍은 후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낚시로 잡아 온 학꽁치 비늘을 먼저 벗겨줘요. 회로 먹을 게 아니라서 피를 빼진 않았는데요. 다른 생선들과 달리 요 녀석은 살에 피가 많이 배지 않기 때문에 회로 먹을 것도 그대로 가져오곤 해요. 비늘을 칠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건 지느러미 부근이에요. 양 옆이야 칼로 슥슥 훑으면 쉽게 제거되는데, 지느러미 근처는 칼이 지나가지 않아서 놓치기 쉬우니 신경 써서 벗겨주세요. 꼬리 부근엔 아감벌레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신경 써서 봐주시고요. 이건 나중에 기생충 특집편 포스팅 발행할 때 모아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이어서 학꽁치 대가리를 잘라내고, 내장이 있는 배 쪽으로 칼을 넣어 항문까지 길게 갈라줍니다. 고양이가 와서 하염없이 바...
태안 갑오징어 체험낚시 안면도 대야도항 선녀피싱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요즘 태안에 갑오징어가 막 백 마리씩 나오기도 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그걸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사단장님(친정아빠)을 포함한 낚시 1사단 전원이 안면도 대야도항에서 선녀피싱호를 타고 출항했습니다. 선녀피싱 0507-1344-7548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1440-4 매일 06:00 ~ 19:00 체험 쭈갑 - 35,000 ~ 45,000원 종일 쭈갑 - 90,000 ~ 100,000원 낚싯대 대여(1인) - 40,000원 우럭/광어/백조기 체험 - 40,000원 ▶단체(20인까지), 주차, 반려동물 동반 가능 태안 갑오징어 체험낚시의 경우 다른 항에서는 차 댈 곳이 없어서 항상 애먹는데, 대야도항에 있는 선녀피싱은 멀어봐야 주차장에서 배타는 곳까지가 50미터 남짓이라는 장점이 있답니다. 위 사진은 생애 첫 갑오징어 체험낚시를 나오신 사단장님의 모습이에요. 원래 갯바위 찌낚시를 고집하시며 비늘 없는 건 잡을 생각이 없다고 하셨었는데, 지난 번 동해에서 피문어 낚으신 이후 두족류의 매력에 빠져 출조하셨어요. 다만 친정아빠가 날씨요정으로 유명해서…, 역시나 이 날도 예보에 없던 비까지 내리며 수중전을 하게 되었어요. 생애 첫 태안 갑오징어 체험낚시에서 첫 수에 대상어를 낚으신 사단장님의 모습이에요. 우측 사진은 ...
경남 고성 선외기 낚시 10월 학꽁치 전갱이 소식 포함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경기도 일산에서 경남 고성까지 가서는 그것도 선외기를 타고 왜 학꽁치와 전갱이 같은 걸 잡고 있었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 낚시 여행엔 아직 매듭법을 모르는 지인 두 명과 함께 '여행 중 짬낚시'를 목적으로 간 거라서, 손맛만 실컷 느끼고 올 목적이었어요. (하루종일 기다리며 3짜 감성돔 두세 마리 잡을까말까 하는 것보다는, 그게 나으니까요.) 제목에는 경남 고성 선외기라고 적었지만, 사실 지인의 지인이 배를 가지고 계셔서 그걸 탔어요. 어쨌든 구조상 진짜 선외기인 것도 맞고 아래에서 나오겠지만 업체의 배를 타고 오신 분들도 같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했으니, 크게 다른 건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대상어종을 보면 생활낚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밑밥이 있으면 확률은 올라가잖아요. 감성돔이 대상어가 아니라서 빵가루에다 집어제를 섞어서 뿌리기로 했어요. 몰랐는데, 경남 고성 시락방파제와 소포만 인근이 갑오징어로 유명한 곳이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되면 에기도 살짝 흔들어 볼 생각으로 살짝 챙겨 출발했습니다. 처음 선외기를 댄 곳은 경남 고성 동해면 외산리의 동진교를 살짝 지난 곳이었어요. 이미 전문 낚싯배 한 대, 그리고 선외기 한 대가 와 있었고요. 잠깐 사이 그리 크지 않은 감성돔 한 마리를 선외기 쪽에서 걸어 올리는 걸 볼 수 있었어...
여주 요리법 생여주로 만드는 중국식 동그랑땡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남편이 당뇨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사실 여주라는 걸 먹을 생각도, 살 생각도 해본 적이 없긴 한데요. 당뇨식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모를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여주잖아요?! 식물성 인슐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는 하는데…, 특유의 쓴맛 때문에 여주 요리를 해서 먹기가 쉽지 않긴 해요. 그래서 물을 끓여 의무적으로 마시거나 아니면 그나마 쓴맛이 좀 덜한 건여주를 활용해 볶음을 만든 적이 있기도 한데요. 그러던 중 중국 요리 크리에이터가 우리나라 동그랑땡식으로 만드는 여주 요리를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바로 레시피를 따라해봤고, 맛까지 훌륭하다는 걸 검증한 후 이렇게 공유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함께 보시죠! 재료 생여주(대 1개) 250g 돼지고기등심 230g 진간장 1.5T 굴소스 1t 청정원 직화불맛양념 2T 실파(파란부위만) 2대 다진마늘 1T 맛소금 1/2t 청주 2T 부침가루 1T 요리용 기름 생수 150ml 여주를 세척하실 땐 베이킹소다를 넣고 앞, 뒤로 돌려가며 씻어주세요. 그럼 두 번째 사진에서처럼 이물질, 먼지 등이 떨어져 나오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차례 흐르는 물에 헹궈내 주고요. 식촛물에 7분 담가두었다가 건져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생여주 양쪽 앞, 뒤 꼭지를 잘라내주고요. 안에 푹신한 속과 씨를 ...
냉동 쭈꾸미 요리 쭈꾸미비빔면 만드는 방법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낚시로 잡아온 녀석들을 얼려두고 먹다 보니 이제는 냉동 쭈꾸미가 되었는데요. 양념이 쫌 강한 요리에는 생물을 쓰나 얼린 걸 쓰나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릴 쭈꾸미비빔면의 경우, 어떤 상태의 재료를 사용하든 사실 무방해요. 쭈꾸미 제철이 11월까지라고는 하지만 끝물에는 크기가 크고 살짝 질긴 녀석들이 나오고, 딱 지금 시즌에 잡히는 게 먹을 것도 있으면서 살 역시 연하거든요. 여름에 사두셨다가 미처 못 드신 비빔면이 있으면 냉동실에 있는 쭈꾸미 꺼내서 맛있는 한 끼 또 만들어드실 수 있어요. 그럼 익히는 시간이나 같이 먹으면 좋은 추가재료 등 한 층 더 맛 내는 방법 함께 보시죠! 재료 쭈구미 비빔면 2개 삷은달걀 오이 당근 배 청, 홍고추 밀가루 미림 또는 식초 시판용 초장 이전 쭈삼 포스팅을 통해 소금이나 밀가루로 바락바락 문질러도 된다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혹시 날지 모르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그렇게 해주시고요. 이어서 데칠 때 꿀팁 하나 말씀드리자면, 그냥 물만 끓이지 마시고 미림이나 식초 첨가해서 데쳐주시면 확실하게 잡내 잡을 수 있습니다! 낚시로 잡으셨다면, 민물 닿지 않게 그대로 냉동하는 거 다 아시죠?! 그렇게 얼려두었던 걸 먹기 전날 냉장고로 옮겨 해동 될 수 있게했는데요. 대략 80% 녹았다 해도 씻...
사진조명 학원강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수강후기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제가 학원을 다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순간광 사진조명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였어요. 웹이나 SNS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음에 쏙 드는 이미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십중팔구 순간광을 사용한 사진이더라고요. 그래서 학원만 다니면 막 사진조명 놓는 위치와 공식 알려주고 그대로만 찍으면 되는 걸 배울 줄 알았는데, 수업은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부터 진행됐어요. 위의 사진에서처럼 의자 위에 피사체를 하나 올려두고 저 조건에서 피사체가 가장 돋보일 수 있게 찍는 게 첫 과제였거든요. 지금 보면 '왜 더 다가가지 못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진이긴 하지만, 여하튼 이와 같은 방식으로 피사체를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사진조명 학원강의에서 강조되는 건 당연히 '빛'이에요. 빛이 어디서 어떻게 들어오면 어디로 그림자가 지며 그럼 무슨 느낌이 드는지를 배우고,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볼 때에도 뭘 어떻게 했길래 저런 느낌이 드는지를 계속 생각해보게 돼요. 사진조명 학원강의를 듣고 난 이후로는 지나가다가 배너에 잘 찍힌 이미지가 있으면 빛을 어떻게 사용했나 생각해보기도 하고, 작가들이 찍은 인물이나 제품 사진을 보며 저건 또 어떻게 한 걸까 상상해 보는 직업병(?) 같은 게 생기기도 했어요. 노출계부터 대형조명, 스피드라이트에 이르기까지 촬영에...
소고기 새우말이 먹다 남은 대하로도 만들 수 있는 새우요리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찬바람 불면 시작되는 대하 철이라 요즘 여기저기 파는 곳도 많이 보이는데요. 저는 욕심이 좀 지나쳐서 그런지 생으로도 먹고, 구워도 먹을 생각으로 잔뜩 사서 먹다 보면, 꼭 다 못 먹고 남는 게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냉동실에 모두 넣어놨다가 나중에 꺼내 요리에 활용하곤 하는데요. 그 중 손은 좀 가지만 먹어 본 사람들 모두가 정말 맛있었다고 말하는 소고기 새우말이가 있거든요. 안 그래도 요즘 먹다 남은 대하를 가지고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 새우요리 레시피를 공유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싼 대하 먹다 남았다고 얼려두었다가 라면에만 넣어 드시지 마시고 이 레시피 참고해서 만들어 보시면, 마치 흑백요리사에서 본 듯한 새우요리의 느낌을 살리실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함께 보시죠! 재료 먹다남은 새우(대) 10마리 소고기 부채살 고운소금 맛소금 요리용 오일 버터 5g 타르타르소스 절임고추 장식용 허브 이쑤시개 1개 소고기는 꼭 부채살이 아니어도 지방이 살짝 적은 부위로 얇게 슬라이스 해 사용하시면 되고요. 먹으며 중간중간 입안 환기 시켜줄 매콤하면서 새콤한 절임고추나 피클류도 같이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이번 소고기 새우말이에 저는 부채살을 사용했는데요. 남으면 육전을 부치거나 샤브샤브 해...
초간단 콜라수육 라면스프도 들어간 돼지 앞다리살 요리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배달음식 주문할 때, 일반 콜라를 제로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집에 남는 음료들이 많은데, 그러던 중 돼지 앞다리살이 세일하길래 초간단 콜라수육을 만들기로 했어요. 콜라와 더불어 이번 수육에는 라면스프도 들어가는데, 얼핏 생각하면 뭔가 안 어울리는 조합같지만 만들어 먹어보면 비법이 뭐나고 물을만큼 '대기업의 맛'이 느껴지는 요리예요. 초간단 콜라수육에 들어갈 고기로는 돼지 앞다리살을 선택했어요. 삼겹살에 비해 퍽퍽함이 좀 있으니 사이사이 지방이 잘 박혀 있는 걸로 고르시는 게 좋아요. 남편이 맛을 보더니 "묘하네, 뭐 넣었어유? 한 입 더 먹어봐도 돼유?" 하더라고요. 넷플릭스에서 '흑백조리기능사' 같은 거 안 만드냐고, 시청자 건의 해보겠다 하더라고요. 거기 나가서 이거 만들면 우승하겠다면서요. 여하튼 준비할 것 별로 없이 음료와 라면스프, 그리고 압력밥솥이 거의 다 하는 요리지만 쉽게 만들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콜라수육 만드는 방법 함께 보시죠! 재료 한돈 앞다리살(보쌈용) 856g 콜라 1.25리터 안성탕면 스프 1.5개 된장 1T 대파 2대 파뿌리 말린 것 3개 통후추 1t 생강저며서 5g 월계수잎 큰거 2개 쌈 싸먹을 포기김치 라면스프만을 따로 구하기가 어려우실 수 있는데, 겸사겸사 라...
장솔주 하이볼 PX 판매 장송주 맛있게 마시는 방법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남편 지인 중에 PX를 이용할 수 있는 분이 계셔서 고량주부터 와인, 양주까지 다양한 술들을 마셔보는 중인데요. 최근엔 연태가 아닌 장솔주라는 백주를 접할 기회가 있었어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저는 고량주 특유의 파인애플 냄새를 좋아하거든요. 농향형 바이주에서 맡을 수 있는 향기인데, 이런 것까지 외워가면서 마시려면 머리아프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PX 판매 장송주의 언박싱부터 장솔주 하이볼 만드는 방법까지 복잡한 설명 없이 소개해드릴까 해요. 20년과 22년에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았다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해당 시상식을 폄하하려는 목적이 전혀 없음을 먼저 밝히면서 말씀드리자면, 처음처럼이랑 참이슬 후레쉬, 청하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술들도 각 해당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술들이기는 해요. 그렇기에 너무 막연한 기대를 하기 보다는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고량주라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구입한 PX 판매 장송주는 잔 두 개를 같이 주는 구성이었고요. 500ml 한 병이 11,970원이었어요. 이 정도면 실패해도 아깝지 않으니 일단 마셔봐야 하는 거잖아요. 병마개 부분은 금빛으로 장식되어 있고요. 정식 제품명은 장솔주라고 쓰여 있어요. 우리나라 백두산이 중국 기준으로는 장백산인데,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