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윤현민, 고성희, 최여진 등이 출연했다. 현재 30살로 안경 회사 프리즘에서 일하고 있는 대리 한소연(고성희)은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 장애가 있다. 그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사를 잘 하지 않고 차갑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회사 사람들과도 거리를 두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쓰기만 하면 눈에 자신만의 최첨단 홀로그램 인공지능 '홀로'가 눈에 보이게 되는 안경을 가지게 된다. 사람들과도 거리를 두던 소연은 홀로와 함께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홀로에게 점차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사실 홀로는 어린 시절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 닫은 천재 발명가 고난도(윤현민)이 개발한 것으로,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본떠 만들었다. 난도는 세상에서 유일한 홀로의 베타테스터인 소연에게서 홀로를 회수하기 위해 소연의 옆집으로 이사를 와서 기회를 노리지만, 홀로에게 강한 유대감을 가지게 되는 소연을 보면서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홀로글래스'를 통해 자신만의 홀로그램과 함께 대화도 하고 고민도 나누고 심심할 때는 술친구도 하는 나만을 위한 인공지능이라. 예전에 봤던 영화 <her>의 스칼렛 요한슨도 생각나고, 영화에 인공지능 홀로그램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니 정말 조만간 미래에는 나만의 홀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