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봄이잖아요. 봄맞이 집의 변화에 페인팅만큼 드라마틱 한 것이 있을까요? ◆ 저는 지난주 거실 셀프 페인팅에 이어 주방까지 페인트칠을 완성하고 집 전체 셀프 페인팅을 마무리했어요. 더욱 화사해진 주방 벽지 셀프 페인팅 과정과 비포 앤 애프터. 함께 보시죠 :) 아침 해가 잘 드는 주방입니다. 이사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주방이라 인덕션 위치도 조리대 방향도 익숙하지 않지만 해가 잘 드는 장점에 금방 새로운 집에 애정이 생깁니다. 그만큼 머무르는 것이 즐거운 주방을 바라보다가 어쩐지 뭔가 아쉬운 주방 벽지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 BEFORE -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벽지 색이 어느 정도는 마음에 들어 그대로 지낼까 아니면 페인팅을 할까? 여러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세월이 묻어있다 보니 벽지 색상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빛 바래 누리끼리해진 듯 낡은 느낌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기존 벽지 느낌을 살려 버터색으로 칠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처음 계획대로 화이트 주방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주방 벽지 셀프 페인팅하기 1. 공간 확보 주방이니만큼 그릇을 옮기는 것이 페인팅만큼이나 힘들었어요. 그릇장에 있던 모든 그릇을 다 꺼내고 그릇장을 최대한 앞으로 밀어 페인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이때, 페인트칠할 곳의 작업 공간이 좁을수록 페인팅이 더 힘들어지니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
이제 2월입니다. 이사한 지도 20일 되어 가네요. 명절도 지나고 이제 일상 복귀하면서 다사다난했던 반포장 이사와 살면서 셀프 페인팅으로 거실 벽지 변화시킨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이사하기 전 저희 집이에요. 지는 해가 근사했던 남서향 집이었죠. 이사 전날 남겨본 사진입니다. 이사 올 새 보금자리에요. ◀방과 방 사이의 벽 / 주방 (확장되어있어요)▶ ▲거실 / 벽이 특이하게 되어 있어요. ▲안방 / 창문에 스티커 무어냐며.. ◀작은방 1 / 작은방 2▶ 이 집에 이사를 옵니다. ◆ 이번 이사의 최대 고비는 아래와 같아요. 1) 집 평수를 열여섯 평을 줄여오는 거라 잔 짐이 많다. 2) 이사올 집에는 붙박이 장이 없어서 짐을 넣을 수 없다. 3) 우리는 모든 가구를 조립가구로 구입했다. 4) 가구는 이사 후에 조립할 예정이다. 정말 첩첩산중, 정리까지는 갈 길이 너무 멀었습니다. 이사 당일 새해부터 이사를 하니 묵은 짐 정리도 하고 새롭게 잘 살아보자!! 결단했지만,, 현실은요... 이삿 짐 만큼 많은 조립할 가구들... 그리고 봉투에 담은 채 쌓아놓은 짐들... 포장 이사이긴 했지만 반 포장 이사에 가까웠어요. 심지어 냉장고까지 배송 실수로 이사 날 안 오고 그 다음날 왔으니.. 냉장고에 들어갈 음식까지 죄다 비닐에 담긴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어요. TIP) 평수를 줄여 이사할 때는! 혹시 저희처럼 평수를 줄여 이사를 해야 하는...
낯선 도시에서의 삶을 담아봅니다. 안녕하세요~ 고향 같던 정든 곳을 떠나 다른 도시로 이사 와서 그동안 집 정리에 힘쓰느라 새해 인사를 드리지도 못하고 벌써 1월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저희는 무려 열여섯 평이나 줄여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사용하던 가구도 많이 처분하고 새로 들여놓은 것도 있고요. 이전에는 사진을 찍을 일이 많이 없던 방에 놓아두었던 가구가 밖으로 나와 빛을 보기도 했어요. 좁은 집으로 이사한 새로운 홈 인테리어는 차차 담아볼게요. 꿈꾸던 화이트 침실 인테리어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얀 벽에 침대 헤드 없는 침실을 꿈꾸잖아요. 침대 헤드를 짙은 프레임으로 사용하던 때에도 화이트 인테리어를 구현해 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이번 이사로 화이트 침실을 실현해 보았습니다. 이번 화이트 인테리어의 시작은 1. 좁은 집이기 때문에 무조건 어두운색은 안 된다. 2. 단 1cm라도 넓어지는 방향으로 가구 배치를 하자! 이 두 가지의 기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용하던 매트리스는 그대로 가져오고 프레임은 처분한 뒤 수납 가능한 서랍이 있는 조립형 침대 평상을 놓았어요. 침대 헤드가 없으니 넓어 보이고 쿠션으로 등받이를 하며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참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어요. 먼지 문제인데, 머리가 닿는 베게 뒤로 먼지가 많이 쌓이더라고요. 아침마다 돌돌이는 필수가 되었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매트리스와 ...
앤티크 가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니 앤티크 가구 같아진 진한 브라운의 침대 헤드가 있다. 이런 침대 헤드는 언제나 인테리어에 고민이 되었다. 특히 요즘은 헤드 없는 침대가 유행이고 유행이면 예뻐 보이기 때문에 나도 시원시원하게 헤드 없는 침대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오늘 오전에는 날씨가 포근해 창문을 다 열고 먼지를 털고 침구를 바꾸고 주부 돋게 움직여봤다. 그러고 나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는 시간은 공기도 상쾌한 침실에서 편하게 보내고 있었다. 막간을 이용한 #사브레 #쿠키맛있게먹는법 ㄱ. 아메리카노를 따뜻하게 내린다. ㄴ. 굴리베르 사브레 트레디션 한 봉지를 트레이에 와르르 쏟는다. ㄷ. 아메리카노에 살짝 찍어 먹는다. 진짜 맛있었다. 아이들이 오레오를 왜 우유에 찍어 먹는지 알 것 같았다. 둘째가 온라인 수업 중이라서 나도 방에서 조용히 음악 듣고 책도 몇 장 넘겨보고 쿠키와 커피 마시면서 조용한 오전을 보냈다. 그렇게 편안한 시간을 보내다 시선이 향하는 곳이 침대 헤드였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더 진해진 원목이 이제는 엔틱 가구스럽기까지 하는 나의 침대는 애정 하면서도 때로는 바꾸고 싶은 그런 존재다. 침실 화이트 인테리어 하기 1. 화이트 침구로 교체하기 평소 브라운이나 베이지 계열을 좋아하다 보니 침구도 그런 계열을 선호했다. 한참 카멜색 침구에 빠져서 내내 덮다가 올 화이트...